HRT Formula 1 팀 | |
국적 | 스페인 |
설립자 | 아드리안 캄포스 호세 라몬 카라반테 |
본부 | 스페인 마드리드 |
주요 스태프 | 콜린 콜레스[1][2] 제프 윌리스 루이 페레즈살라 |
주요 드라이버 | 카룬 찬독 크리스티안 클리엔 브루노 세나 나레인 카티케얀 다니엘 리카도 비탄토니오 리우치 페드로 데 라 로사 야마모토 사콘 |
그랑프리 우승 횟수 | 0 |
포디움 횟수 | 0 |
1. 개요
2009년 후반, 전 F1 드라이버였던 아드리안 캄포스에 의해 설립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기반을 둔 F1 레이싱 팀. 브루노 세나와 다니엘 리카도 등이 거쳐갔던 팀이며 참가한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가 사라진 비운의 팀이다. 덕분에 아무런 관심이 없어서 2010년대 들어서 생긴 F1 팀들 중에서 제일 늦게 문서가 생성된 팀이기도 하다(...)2. 역사
2.1. 2010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의 창설자인 아드리안 캄포스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스페인 사업가인 호세 라몬 카라반테에게 운영권을 넘겨주게 되었고, 그에 따라 원래 팀명인 캄포스 메타(Campos Meta)에서 히스파니아 F1으로 팀명이 바뀌었다.팀이 참가한 첫 시즌에는 2006년 아시아 포뮬러 르노 V6에서 7번의 우승과 9번의 폴 포지션을 차지하여 챔피언을 따내고 이후 3년 동안 GP2에서 뛰었던 인도 드라이버 카룬 찬독[3]을 영입했다. 인도인 드라이버는 나레인 카티케얀에 이은 2번째로, 카디케얀은 지난 2005년부터 조던 팀 소속으로 F1에 출전한 적이 있다. 이로써 올 시즌 HRT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브루노 세나와 카룬 찬독으로 확정됐다. 두 드라이버는 지난 2년 동안 i스포트 팀 소속으로 GP2에서 활약한바 있다.
2.2. 2011년
개막전인 호주 GP에서 107% 룰 때문에 본선 레이스에 출전하지 못하자, 스페인 모터스포츠 연맹이 이를 두고 통렬하게 비난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HRT는 개막전 연습주행에서 인스톨레이션 랩밖에 처리하지 못해 예선에서 107% 룰을 피할 수 없음을 미리 예견했다. FIA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WMSC) 멤버이기도 한 카를로스 그라시아(Carlos Gracia)는 라디오 마르카(Radio Marca)를 통해 HRT 팀의 태도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낙담하지 않았지만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이럴 바에야 F1에 스페인 팀이 없는 게 낫다.”면서, “비웃음거리나 되는 팀이 아니라 필요한 예산을 구비한 진지한 스페인 팀을 바란다.”고 밝혔다. 여기에 덧붙여 “HRT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고, 이런 불안정한 상태로 F1에 있어선 안 된다.”고도 하였다. 이는 자금이 부족한 하위권 팀들의 특성상 차량의 업데이트가 더디고 한정적일 수밖에 없으며, 이마저도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스페인의 금융 투자회사로 알려진 Thesan Capital이 팀을 인수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HRT는 결국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2년여 만에 스페인의 거대 민간 투자회사에게 팀의 지분 대부분을 넘기고 말았다. 현재 팀 보스인 콜린 콜레스는 이번 인수로 인해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내용은 인수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영국 GP를 앞두고 나레인 카티케얀 대신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의 리저브 드라이버였던 다니엘 리카도를 투입하였다.
2.3. 2012년
이번 시즌부터는 리카도가 떠나고 그자리에 페드로 데 라 로사가 들어와 2년 계약으로 팀과 계약했다고 발표되었다. 팀의 새로운 수장은 페레스 살라로 교체되었다. 프리 시즌 테스트에서 공개된 이번 시즌 리버리는 과거 2008년 포스 인디아 VJM01이 연상되었다.4월에는 중국인 드라이버 마칭화[4]의 F1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팀은 향후 시뮬레이터 등 테스트를 거쳐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F1 영 드라이버 테스트를 거쳐 HRT F112를 탈수있게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2.4. 이후
11월부터 팀 매각 방침을 밝히고 인수자를 물색 중인 HRT는 FIA에 참가비 50만 달러(약 5억4천만원)를 내야 내년 시즌 F1에 출전할 수 있으나, 이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발표됐다. HRT는 3년간 챔피언쉽 포인트를 단 1점도 따내지 못한 F1의 대표적인 최하위권 팀으로, 당시 여러 기업들이 이 팀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끝내 진전은 없었다. 스페인 현지언론들은 HRT가 인수자를 찾고 난 뒤, 참가비 납부와 엔트리 접수를 할 수 있도록 FIA에 양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F1은 2009년까지 10개 팀이 참가하다가 2010년부터 HRT와 마러시아, 로터스/케이터햄가 참가하여 12개 팀으로 늘어났지만, HRT가 새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4년만에 F1 드라이버 숫자가 줄어들었다.[5][6] 이후 HRT는 제때 구매 희망업체를 찾지 못해 2013년 엔트리 목록에서 탈락했으며, 팀이 청산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결국 팀은 자동차 부품 재활용 전문회사의 소유주인 테오 마틴에게 매각되었으며 F1 대신 유로보스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1년 1월 28일에는 팀의 설립자였던 아드리안 캄포스가 60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1] 팀이 없어진 이후로는 로터스의 LMP1 팀을 인수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바이콜레스 레이싱을 창단하였고, 현재도 수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리고 거기서도 리타를 오지게 한다[2] 메르세데스 AMG-페트로나스의 토토 볼프를 협박한적이 있다. "볼프가 윌리엄스 레이싱의 공동 소유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폭로하면서 당시 감독이었던 로스 브런, 니키 라우다 및 다임러 회장이었던 디터 제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고 이를 콜레스가 녹취하여 볼프가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고.[3]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가장 먼저 F1 카로 주행해본 드라이버이기도 하다.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개막(10월 22~24일)을 약 50일 앞둔 9월 4~5일 이틀동안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서킷 런 행사를 통해 레드불 RB6로 데모 런을 했었다. 이 데모 런이 공식 개장이 되기 전 처음으로 F1 차량이 주행한 기록이다.[4] 중국 국적의 26세 드라이버, 8살때 카트로 기본기를 익힌 것을 비롯해 다양한 레이스 참가의 경력을 갖고 있다. HRT가 사라진 후에는 케이터햄 F1 팀으로 건너가 테스트 드라이버로 지냈으며 이후 포뮬러 E에 첫 시즌부터 참가하여 슈퍼 아구리, 테치타, 그리고 2019-20 시즌까지 니오 포뮬러 E 팀의 드라이버로 활동하였다.[5] 두번째로 사라진건 케이터햄. 2014년 시즌 막바지를 팬들의 클라우드 펀딩으로 겨우겨우 버텼지만 결국엔 철수하고 말았다.[6] 그리고 마러시아도 2016년을 끝으로 재정난에 봉착하여 마찬가지로 2017년부터 철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