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08:44:40

KTX 승무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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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1] (한성수[2] 扮)

1. 개요2. 작중 행적
2.1. 추측
[clearfix]

1. 개요

부산행의 등장인물이다.

2. 작중 행적

KTX 열차팀장이다. 열차 앞에서 승무원 민지와 함께 승객을 맞이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다. 열차가 서울역에서 출발한 후, 용석이 화장실 내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말해 화장실 문을 열고 노숙자에게 검표를 진행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자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으면 다음 정차역에서 하차해서 역무원의 지시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민지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상황을 보러 승객들에게 지나갈 테니 물러서라며 뛰어가다 11호차의 문 앞에서 감염자들을 보고 도망가는 승객에게 밀쳐지면서 머리를 부딪치며 객차 문 앞쪽이자 간이좌석이 있는 부분에 넘어진다. 정신차리자마자 보이는 광경이, 감염자가 된 민지가 눈앞에서 야구부 코치님을 물어뜯는 광경에 눈을 크게 뜨며 기겁하는 장면인 것이 일품이었다. 이후에 앞칸의 승객들을 한명 한명 다급하게 깨우며 어찌어찌 승객들을 대피시켰으나, 이어폰을 꽂고 잠을 청하고 있던 여성 승객을 대피시키려다 끝까지 쫓아온 민지에게 부딪히고 좌석에 넘어졌다. 이윽고 민지에게 얼굴과 귀를 물리면서 그 역시 감염되는데 감염 후의 몰골이 처참하다. 피투성이에 머리가 헝클어지고 한쪽 눈이 감긴 채로 감염되었다. 감염된 직후 그를 선두로 감염자들이 석우와 나머지 승객들을 뒤쫓는다.

2.1. 추측

헌데 여기서 생각해 보면 좀 생각이 모자랐다고 평가할 수 있는 점이, 야구부 학생들이 탄 11호차와 10호차 사이 연결 공간에서 감염된 민지가 선생을 물어뜯는 장면을 목격하고 10호차로 다급히 달려가 승객들을 깨우는데, 여기서 그의 병크가 있다. 정석대로 승객들을 대피시키려는 행동에서 그랬다고 참작은 가능하나, 당시 자세히 보면 오히려 잠에 빠졌다가 다급한 팀장의 외침에 깨어난 승객들이 객차의 상황 판단을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앞의 승객들을 자신보다 먼저 밀쳐내 앞으로 대피시키지 않고, 자기는 자기대로 앞서가다가 당황한 승객들과 맞부딪히면서 승객들을 대피시키며 오히려 혼란 상황을 가중시켰다.

물론 그런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매순간 전부 맞는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딱히 비정상적인 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고[3], 그래도 감염자가 승객들을 물어뜯는 걸 보고는 재빨리 승객들을 대피시키려는 걸 보면 아쉽게 희생되고만 개념인이라 할 수 있다. 즉, 용석의 편을 들다가 용석에게 토사구팽당한 승무원 기철과는 정반대인 셈이었다. 다만 기철도 용석에게 동화되기 전에는 승객들을 최대한 대피시키려는 개념있는 행보를 보였는데 이 인물도 살아남았더라면 후에 기철처럼 용석에게 동화될 수도 있고, 그래도 승무원 팀장이라는 사람이니 활약을 펼쳤을 거란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1] 명찰에 적혀있다.[2] 1984년생.[3] 작중 상황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니 여기서 순간순간 합리적이고 완벽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인간의 정신력을 초월한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 팀장 나름으로는 당황한 와중에서도 본능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일을 어떻게든 하려고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