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4:47:43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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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장편 영화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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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영화 · TV 드라마 제외 }}}}}}}}}

연니버스
<colbgcolor=#000> 영화 부산행
(2016)
반도
(2020)
애니메이션 서울역
(2016)
집으로
(2016)
만화 6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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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5e00> 부산행 (2016)
Train to Busan
파일:external/9b85337166fb05b4f5738b080a0384fafdc062616cea025ccce9c1aef4b4432a.jpg
장르 <colbgcolor=#ffffff,#2d2f34>액션, 스릴러, 드라마, 호러, 재난, 좀비 아포칼립스, 군상극
감독 연상호
각본 박주석[1]
각색 연상호
제작 이동하
프로듀서 김연호
기획 김상미
촬영 이형덕
편집 양진모
음악 장영규
사운드 최태영
미술 장희선
의상 이혜란, 임승희, 권유진
조명 박정우
동시 녹음 강봉성
출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제작사 영화사 레드피터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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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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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기간 2015년 4월 26일 ~ 2015년 8월 19일
개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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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칸 영화제 로고.svg 2016년 5월 1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6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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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9월 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7월 1일(재개봉)[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10월 31일(4DX 재개봉)[3]
화면비 1.85:1
상영 타입 2D | 4DX | ScreenX
상영 시간 118분 (1시간 58분 9초)
120분 (2시간 11초)[4]
제작비 115억 원
북미 박스오피스 $2,129,768
월드 박스오피스 $95,699,124 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1,573,003명 (최종 / 재개봉 포함)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개봉 전 정보3. 예고편4. 스틸컷5. 제작 및 시놉시스6. 등장인물7. 설정8. 줄거리9. 평가10. 흥행
10.1. 대한민국10.2. 홍콩10.3. 대만10.4. 베트남10.5. 싱가포르10.6. 말레이시아10.7. 필리핀10.8. 일본10.9. 그 외
11. 개봉 관련
11.1. 유료 시사회 논란11.2. 국외 개봉11.3. 확장판 재개봉
12. 탐구
12.1. 오류12.2. 장르적 특징
12.2.1. 클리셰를 따른 부분12.2.2. 클리셰를 뒤집은 부분
12.3. 원작과의 차이점
13. 미디어 믹스
13.1. 리메이크13.2. 소설
14. 촬영지15. 기타16. 외부 링크1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16년에 개봉한 한국의 좀비 영화. 미확인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발생한 아비규환 속의 부산KTX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왔던 연상호[5]감독이 처음으로 만든 실사 영화이며,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이다.[6]

1,000만 관객을 넘으며 국내에서 크게 흥행을 했고, 다른 나라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수작 좀비물의 반열에 올라섰다.

연상호 감독의 최고 작품이자 최대 아웃풋으로 평가받고 있다.

2. 개봉 전 정보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도 상영이 끝났다. 《서울역》이고 《부산행》이고 감독 성향상 사회 비판적인 내용이 많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좀비 영화들의 대다수가 사회 비판, 인간 비판적인 요소를 담고 있긴 하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쓸려나가는 군대나 경찰의 모습을 담는다거나 전기나 수도, 도로 등 사회 기반시설이 마비된다거나.

장소가 부산행 KTX인만큼, KTX 안에서의 분량이 절반에 가까워 열차 안에서의 내용이 어떻게 될지가 관건. 삽교역에서 모형 KTX를 세우고 촬영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016년 제69회 칸 영화제 심야상영 부분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았다. 연상호에겐 《돼지의 왕》에 이은 2번째 칸 초청이며 공식 섹션에서는 첫 초청이다.《돼지의 왕》은 비공식 섹션인 감독주간에 초청받았다. 칸에서의 상영이 끝난 후 10분 동안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것에 대해 비경쟁부분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칸에선 가치를 두지 않는 "홍보의 장" 개념인데다가, 의례적으로 거의 모든 영화에 박수갈채가 이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물론 현실은 로튼 90% 이상이었지만.

정리하자면, 원래 미드나잇 스크리닝 자체가 평가를 위한 부분이 아닌 괜찮은 영화라면 바로 칭찬해주는 예의적인 장소라 세일즈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것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쉽게 나올 수 없는 말인 "역대 최고급에 가까운 스크리닝"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평단의 평가가 중요한데, 평단에서는 평점 4점 만점에 3점으로 한국의 정치에 대한 풍자가 들어있는 매끄럽고 잘 짜여진 영화라는 호평이 많다. 비교적 성공적으로 첫 상영을 마친 셈. 다만 《돼지의 왕》에서 보여준 감독의 특색이 오히려 감독이 변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다소 흐릿해졌다는 비판이 있다.

몇 개월 뒤 개봉된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을 부산행의 프리퀄로 홍보한 적이 있다. 언뜻 보면 서울역이 서울역 근방에서 하룻밤 사이 벌어진 좀비사태를, 부산행에서 이후 좀비 사태가 전국적으로 창궐한 이후를 다루는 흐름으로 볼 수도 있으나, 두 작품은 계절 배경이나 전개 양상, 심지어 좀비의 특성까지 상당 부분 괴리되는 부분이 있다. 즉, 실제로는 스토리나 캐릭터, 혹은 주제의식이 이어지는 엄격한 프리퀄-시퀄로 보기는 어려우며 유사한 세계관으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정도이다.

3. 예고편

▲ 예고편

4. 스틸컷

파일:external/1635b9f4c12abb8f5d78b8b682fcf62ef322df05854fbd4c2833c7e93ea80c42.jpg파일:external/a09d170a584e252f55981572bf39d81135bdaee6423e290a7088d79f112423f5.jpg
파일:external/170e4422b6dff0e57ae270acdd13aa77188af35c46ad3219ae979840c2f77ad0.jpg파일:external/f92765e834a165055cb6b1a7de55df6fe18340b4477253170b94da216761e84d.jpg
그 와중에 뉴 닌텐도 3DS XL광고는 덤.[7]

5. 제작 및 시놉시스

전대미문의 재난대한민국을 덮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 ㎞[8]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
출처: 네이버 영화

<부산행>의 캐스팅 작업은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2014년 9월 15일 공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15년 1월에는 마동석 합류가 기사가 났다. 2015년 4월 정유미, 안소희, 최우식, 김수안 등 최종 캐스팅 라인이 확정되었다. 한편, 2015년 4월 19일자 런닝맨에서 멤버들이 게임을 위해 이동 중 크랭크인을 앞두고 친목도모를 하고 있던 공유, 마동석, 정유미와 마주치는 장면이 나왔다.# 크랭크인은 4월 중순에 시작.

열차 안에서 진행되는 장면이 많은만큼 실제 열차처럼 구현하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원래 KTX 설계도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관련 보안이 철저한 관계로 미술팀이 KTX를 직접 타면서 치수를 일일이 쟀다고 한다. 아무래도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드는 것이니 실제보다는 크게 만들어졌다.[9] 1~18번의 열차칸수를 5칸으로 줄였고 일반실과 특실로 나누어 제작했다. 의자는 폐차된 무궁화호 의자를 구해와 시트를 바꾸는 식으로 작업했다. 당연하겠지만 실물로 보면 실제 열차 내부와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났다고 한다. 최종편집은 2~3일 소요.

그리고 삽교역에서 열차 세트 여러 개를 평판차 여러 개에 올린 뒤 KTX 객차처럼 만들어놓고 연결했다. 그 뒤에 맨 앞에 4400호대 디젤기관차를 연결해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에 급히 올라타는 석우 일행의 장면을 촬영했다.

시속 305km로 달리는 KTX를 구현하기 위해 조명을 40개 이상의 채널로 셋팅했다. 열차가 터널로 진입했을때 암흑이 되는 장면은 스태프들이 일일이 손으로 조절한 것. 좀비들의 움직임은 박재인 안무감독과 전영이 맡았다. 박재인은 곡성에서도 안무를 맡았었다.

파일:external/kft-mag.org/KakaoTalk_20150902_142316970.jpg

영화의 배경이 대개 KTX 안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그 바깥의 장면을 어떻게 처리하냐가 관건인데, LED 스크린을 이용해서 만든 듯하다. 초기에는 CG, 프로젝터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했지만 열차 내부의 비중이 높아 최종적으로 이 방식을 사용한 듯 하다. LED 스크린은 《그래비티》에서도 'cube of light'라고 칭하는 우주 배경을 처리할 때 쓴 방법으로 배우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고, 그래픽 작업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연상호도 “LED 시스템 덕분에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찍을 수 있고 CG 작업 기간도 상대적으로 단축될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화의 1/3은 CG로 만들어졌는데 100여 명의 CG팀이 합류. 할리우드와 다르게 국내 정서가 녹아들게 노력했다고 하며 혐오스런 부분은 배제하는 컨셉으로 갔다고 한다.

6.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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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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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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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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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흥행

국외 수익들을 모두 정리해서 제대로 적어둔 사이트가 존재하지 않지만 한국에서 8,000만 달러 이상을 벌었으며, 국외에서 해외 박스오피스 매출이 4,5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배급사에서 밝혔다. 5개국의 정리가 나왔는데 대만이 1,130만 달러, 홍콩이 950만 달러, 필리핀이 600만 달러, 말레이시아가 520만 달러, 싱가폴이 400만 달러다. 또한 베트남에선 <기생충> 이전에 부산행이 186만 달러로 1위였다. 미국, 태국, 프랑스의 수익 합계도 610만 달러가 넘으며, 뉴질랜드와 호주를 합치면 86만 달러 정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는 한참 전의 기준이며 인도네시아, 몽골 등은 아예 포함되지도 않았다.

현재 확인된 국외 수익만 해도 국외에서 벌어들인 수익과 흥행은 한국 영화 중 탑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합작에 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가면 넛잡이 있긴 하나 이것은 미국 애니메이션에 캐나다와 한국이 힘을 조금 보탠 면이 있다. 또한 넛잡은 국내에서는 망했다. 즉 <부산행>은 아시아권에서 할리우드급의 이례적인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2017년 12월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이 <부산행>의 대만 흥행 기록을 깨고 초대박, 홍콩에서도 흥행하는 등 국외 수익 대박을 터뜨렸고,[10] 이후 <기생충>이 국외에서 2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여 부산행 국외 흥행 수익 기록을 추월했다.

10.1. 대한민국

2010년대 대한민국 연도별 박스오피스 1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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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파일:141461044C36BBA509.jpg 파일:트랜스포머 3 포스터.jpg 파일:external/img.movist.com/01_p1.jpg 파일:7번방의 선물 영화 포스터.jpg 파일:명량 포스터.jpg
아저씨 트랜스포머 3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명량
6,179,525명 7,785,189명 12,984,701명 12,812,186명 17,616,299명
<rowcolor=#fff>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파일:external/img.movist.com/05_p1.jpg 파일:external/9b85337166fb05b4f5738b080a0384fafdc062616cea025ccce9c1aef4b4432a.jpg 파일:신과함께-죄와 벌 메인 포스터.jpg 파일:인과연포스터.jpg 파일:극한직업.jpg
베테랑 부산행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극한직업
13,414,484명 11,567,816명 14,414,669명 12,276,350명 16,266,338명
본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역대 박스오피스 집계 자료를 출처로 하고 있으며, 각 연도와 개봉연도가 동일한 영화를 기준으로 한다. }}}}}}}}}
역대 대한민국 1000만 관객 영화
베테랑
(2015, 13,413,991명)
부산행
(2016, 11,566,862명)
택시운전사
(2017, 12,186,684명)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6년 28주차 2016년 29주차 2016년 30주차
나우 유 씨 미 2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윗 문단에서 언급하였듯, 7월 20일이 정식개봉이지만, 15일부터 유료 시사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개봉했다. 18일까지 집계된 누적관객수는 563,969명.

《부산행》의 손익분기점은 약 280만이다. 원래에는 순 제작비 86억 원, 마케팅 비용까지 합산하자면 100억 원을 상회하는 제작비를 투입하여 330만 관객 가량이 손익분기점이었으나 개봉 이전에 해외 판매로 약 30억 원을 회수하여 280만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이 대폭 낮아졌다고 한다. 유료 시사회 관객이라고는 하지만 개봉하기도 전에 56만이나 보았으니 손익분기점은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7월 20일 개봉하여 뚜껑을 열어본 결과 개봉한지 불과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개봉 첫 날 863,634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면서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첫 날에 72만 7,901명을 기록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유료시사회 관객을 포함하면 143만 명에 달한다. 개봉 하루만에 손익분기점의 반을 벌어들인 것! 하지만 이 기록은 미이라(2017)에 의해 깨지고 만다.

개봉 5일만에 관객 500만명을 가뿐히 돌파하면서 현재 명량이 세웠던 역대 최단 100만, 200만, 300만, 400만, 500만 기록들을 하루씩 앞당겨서 다 깨버리고 있다.

이러한 흥행에는 작품성과 함께 여러 환경적 요건들의 시너지라고 볼 수도 있다. 자연적인 영화 상영횟수의 증가와 경쟁작의 한계(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로 인한 극장의 흥행작에 대한 집중편성, 잠재 경쟁작의 개봉 시차(제이슨 본, 인천상륙작전)로 인한 관람객들의 선택폭 축소 등 틈새시장을 제대로 파고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영화 중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있었던 영화들의 첫날 스크린수를 아래표를 통해 확인해보자.
  • 부산행 - 첫날 1,570개 스크린 (상영점유율: 53.7%)
  • 검사외전 - 첫날 1,268개 스크린 (상영점유율: 45.4%)
  • 암살 - 첫날 1,264개 스크린
  • 명량 - 첫날 1,159개 스크린 (상영점유율: 42.3%)

당일 전체 영화 상영횟수 대비 해당 영화의 상영 횟수를 나타내는 상영점유율을 역산하면 부산행의 개봉 첫날 전체 영화상영 수는 16,436회, 검사외전은 14,938회로 전체 상영횟수가 1,498회 정도(명량 대비는 1,905회)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검사외전과 같은 동일 상영점유율을 역산할 경우 부산행(6,952회), 검사외전(6,319회)로 633회 더 많아, 상영횟수 증가가 초반 흥행 돌풍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전국 극장들이 스크린을 부산행으로 독과점한 것도 원인이 있다. 실제로 개봉일에 전국 1,570개의 상영관에서 8,823번 상영하여 상영점유율 53.7%로 이날의 절반 이상이 《부산행》만 상영했던 것. 일례로 스크린 과독점 논란이 있었던 《명량》도 첫날에 전국 1,159개 상영관, 6,147번의 상영횟수, 상영점유율 42.3%로 《부산행》보다 상영점유율이 낮았다. 더욱이 좌석점유율도 59.3%로 《부산행》의 첫날 좌석점유율 52.3%보다 높았다.

이를 통해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있었던 다른 한국 영화들의 첫날 스크린수보다 《부산행》의 첫날 스크린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로 《부산행》의 흥행에는 스크린을 독점한 것에도 일부 영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참조기사

이러한 <부산행>의 집중 상영에는 개봉주에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것도 한 몫을 했다. 개봉일 박스오피스 중 티켓 파워를 가진 작품은 이미 개봉한 나우 유 씨 미 2나 같은 주에 개봉한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 언더워터 정도 밖에 없다. 나우 유 씨 미 2는 전 주 개봉하면서 드랍률이 높아진 상태이고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은 저연령 관객을 타게팅한 영화다. 극장은 이윤 창출을 위한 기업이기 때문에 티켓파워가 있는 부산행에 대한 집중 편성할 수밖에 없게 된다.

한편, 잠재적 경쟁작들이 연이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장기흥행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슨 본(7/27), 인천상륙작전(7/27), 덕혜옹주(8/3), 수어사이드 스쿼드(8/3) 등 블록버스터 급만 해도 매주 개봉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드랍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쟁작인 인천상륙작전의 평론가들의 평가가 매우 나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진 알 수 없다. 인천상륙작전의 배급사가 CJ라 반강제적인 집중 편성이 발생할 요지는 있다.

7월 27일, 이날 개봉한 CJ의 인천상륙작전, 제이슨 본과 정면으로 맞붙었다. 인천상륙작전은 46만, 부산행은 42만, 제이슨 본은 30만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인천상륙작전은 899개 스크린, 제이슨 본은 770개 스크린 확보에 그쳐 부산행의 1,023개 대비 초반 흥행이 힘들게 되었다. 반면, 부산행은 전주의 흥행을 이어가며 드랍율 52%로 일단 한숨 돌리게 되었다.

7월 31일, 2주차 주말 성적표는 상대적으로 선방을 보였다. 주말동안 총 관람객 380만명 중에 110만명이 관람을 하였다. 해당 주에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이 140만이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였고 제이슨 본은 73만의 관객이 찾았다.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1위와 30만 정도의 차이라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인천상륙작전의 상영 스크린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부산행의 흥행 유지에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8월 1일, 전국적 휴가로 인해 극장가는 전주 대비 50% 정도 늘어난 120만명이 관람하였고 이중 34만명이 관람하여 875만명이 관람을 하였다. 전주 월요일 대비 32% 감소에 그쳐 휴가 수요로 인한 증가와 경쟁작의 한계로 인한 수혜를 받고 있었다.

8월 3일, 상영 3주차 경쟁작(수어사이드 스쿼드, 덕혜옹주)가 개봉하면서 상영관수가 급격히 감소를 하였다. 이날 관객 19만명이 관람을 하였지만 1,000만 돌파는 아직 미지수다.

8월 4일, 16만명이 관람하면서 4위를 기록하였다.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서로 헬게이트 상태라 상대적으로 선방을 이어오고 있다. 1천만 돌파는 주말이 지나야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8월 6일에는 마침내 검사외전의 관객수마저 돌파하며 2016년 흥행 1위 및 천만 관객 돌파를 확정지었다.

8월 7일, 예상했던대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여 2016년의 첫 천만 관객 영화로 등극했다.

8월 17일.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folding 관객ㆍ매출 통계 [ 펼치기 ㆍ 접기 ] 날짜 관객 수 누적 관객 수 순위 기록
개봉 이전 565,600 565,600 -
개봉 1일차 (7/20) 872,517 1,438,117 1 ㆍ역대 최단 100만 관객 돌파
ㆍ당시 역대 최고 개봉일 관객수[B]
개봉 2일차 (7/21) 663,305 2,101,422 1 ㆍ당시 역대 최단 200만 관객 돌파[B]
개봉 3일차 (7/22) 738,793 2,840,215 1
개봉 4일차 (7/23) 1,281,787 4,122,002 1 ㆍ당시 역대 최고 일일 관객 수[13]
ㆍ당시 역대 최단 300만 관객 돌파[B]
ㆍ당시 역대 최단 400만 관객 돌파[B]
개봉 5일차 (7/24) 1,195,177 5,317,179 1 ㆍ당시 역대 최단 500만 관객 돌파[B]
개봉 6일차 (7/25) 498,970 5,816,149 1
개봉 7일차 (7/26) 419,954 6,236,103 1 ㆍ당시 역대 최단 600만 관객 돌파[B]
개봉 8일차 (7/27) 422,642 6,658,745 2
개봉 9일차 (7/28) 299,276 6,958,008 2
개봉 10일차 (7/29) 337,648 7,295,656 2 ㆍ700만 관객 돌파
개봉 11일차 (7/30) 579,726 7,875,382 2
개봉 12일차 (7/31) 537,002 8,412,384 2 ㆍ800만 관객 돌파
개봉 13일차 (8/1) 347,350 8,759,734 2
개봉 14일차 (8/2) 303,288 9,063,022 2 ㆍ900만 관객 돌파
개봉 15일차 (8/3) 192,510 9,255,532 4
개봉 16일차 (8/4) 163,943 9,419,475 4
개봉 17일차 (8/5) 171,555 9,591,030 4
개봉 18일차 (8/6) 230,186 9,821,216 5
개봉 19일차 (8/7) 221,087 10,042,303 5 1,000만 관객 돌파
ㆍ2016년 첫 1,000만 관객 영화
개봉 20일차 (8/8) 132,714 10,175,017 3
개봉 21일차 (8/9) 120,124 10,295,120 3
개봉 22일차 (8/10) 75,393 10,370,513 4
개봉 23일차 (8/11) 74,833 10,445,346 5
개봉 24일차 (8/12) 81,419 10,526,765 4
개봉 25일차 (8/13) 124,973 10,651,762 5
개봉 26일차 (8/14) 139,871 10,791,633 5
개봉 27일차 (8/15) 125,899 10,917,532 5
개봉 28일차 (8/16) 52,165 10,969,846 5
개봉 29일차 (8/17) 37,219 11,007,065 6 ㆍ1,100만 관객 돌파
}}} ||
최종 누적매출액 93,182,579,048원 누적관객수 11,566,862명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링크

2016년 8월 7일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여 출연배우들 중에 마동석, 김의성, 심은경, 정석용, 예수정이 2편의 천만 작품을, 나머지 배우들이 부산행으로 첫 천만 배우의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2016년 9월 12일부터 올레 TV VOD에 출시되었다.

10.2. 홍콩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주차에 오히려 성적이 오르며 1위를 유지했고, 홍콩에서는 개봉 20일만에 5,500만 홍콩 달러[18]를 돌파했다고 한다. 9월 17일 기사에 따르면 개봉 24일에 6,140만 홍콩 달러[19]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후 66,309,290 홍콩 달러[20]에 도달해 홍콩 개봉 영화 역대 16위에 랭크되었다. 최종 흥행 수입은 935만 미국 달러이다.

10.3. 대만

대만에서도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열흘만에 2억 5천만 대만 달러[21]를 돌파했다고 한다. 홍콩과 대만의 수익만 합쳐도 1,500만 달러를 넘었다. 추석이 지나서는 3억 달러[22]를 돌파했다고 한다. 대만에서는 흥행수익이 1,350만 달러를 돌파해 시빌 워에 이은 올해 영화 흥행순위 2위가 되었다고 한다. 최종 흥행 수입은 약 3억 7,600만 대만 달러.

10.4. 베트남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8월 22일 당시 베트남에서 개봉 열흘만에 300억동(달러로 환산시 134만 4,688달러)을 벌었다고 한다.

10.5. 싱가포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9월 12일 기준 싱가포르에서는 373만 달러(싱가포르 달러로 503만 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10.6. 말레이시아

9월 16일 기준 말레이시아에서 개봉 9일만에 1,630만 링깃(397만 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6위라고 한다. 1위는 1,068만 5천 달러인 시빌 워고, 2위는 750만 달러인 돈옵저. 개봉 9일 만에 말레이시아 올해 성적 6위에 올라간 것이니 대단한 흥행인 셈. 그리고 예전에 505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3주 이상 말레이시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러던 중 22일에 일본의 신 고질라가 개봉했다는 건 사실이다.

10.7. 필리핀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603만 달러(2억 9천만 페소)를 돌파해 비영어권 영화 중 역대 1위의 흥행을 기록했다. 비교로 꼽힌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는 <부산행>의 3분의 1이 안 되는 8,750만 페소라고 한다.

10.8. 일본

2017년 9월 1일 개봉했다. 다만 영화 개봉시 제목이 '신감염[23]: 파이널 익스프레스(新感染 ファイナル・エクスプレス)'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물론 개봉시기가 시기인 만큼 자막판과 일본어 더빙판도 함께 개봉했다. 하지만 1년 하고도 2개월이 지나서야 개봉하는지라 이미 어지간한 한국 영화나 좀비 영화 팬들은 모두 해외판 DVD를 구입해서 본 지 오래된 상황이니 유의미한 실적은 못 거둘 가능성도 있다. 영화 소개 사이트나 예고편 영상 등에 달린 댓글을 보면 DVD를 구해봤는데 진짜 재미있더라. 너희들도 꼭 봐라는 글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개봉 직후 트위터를 보면 일본에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좋은 평가와는 달리 개봉관 수가 110여개에 불과하고 자국 대작영화 세키가하라에 더해 스파이더맨 홈커밍, 원더우먼 등 확실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상위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에 관객 동원 수는 10위권 정도다. 정확하게는 개봉 첫 주 11위였으며, 안타깝게 2주차에도 10위권 안으로 차트인하지 못했다. 관람객들의 호평을 생각한다면 더 흥행할 수 있었음에도 너무 늦은 개봉 시기와 개봉관 수가 아쉬움을 남긴다. 1달 간 수익은 25억을 조금 넘겼다고 한다.[24]

10.9. 그 외

멕시코에서 116만 달러, 브라질에서 145만 달러를 벌었다. 칠레에서도 신비한 동물사전에 이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11. 개봉 관련

11.1. 유료 시사회 논란

"인간의 이기를 질타하며, 이기적인 개봉을 하다."
-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한 줄 평
정식 개봉은 7월 20일이지만, 앞서 15일~17일 유료시사회를 연다. 규모도 약 140개 극장에서 매일 2, 3회차 유료 시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이 시사회지 똑같은 금액의 예매를 해서 관람하는 것이다. 배급사인 N.E.W가 뒤이어 개봉하는 유니버설 픽처스 코리아의 《제이슨 본》, CJ엔터테인먼트의 《인천상륙작전》을 의식해서 무리하게 변칙 개봉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

이로 인해, 《부산행》보다 1주 앞서 개봉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수입배급하는 《나우 유 씨 미 2》도 개봉 전주 주말에 약 160개 극장에서 매일 2, 3회차 유료 시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변칙 개봉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이어질 전망. 결국 "최종적으로 밀려나는 건 작은 영화들"이라는 지적이 있다.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른 영화를 견제하더라도 이러한 변칙 개봉은 근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이 영화를 기다리던 관객들에게는 하루라도 빨리 보는게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이러한 편법은 유료시사회라는 명목일 뿐 실제 개봉과 동일한 절차와 집계를 거치므로 관객수와 예매율 등의 순위도 올리고, '유료 시사회만으로도 4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이런 식의 언론기사 및 SNS 등에서 기대치를 한껏 높이며 원래 그 시간 그 자리에 걸렸어야 할 기개봉작 및 다음주 같은날에 개봉해야 할 개봉예정작 모두에 피해를 주는 것이다.

유료 시사회에서 기대를 한껏 드높인 마케팅으로 결국 정식 개봉 주에 역대급의 상영관 수를 확보, 나흘 만에 400만 관객을 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부산행>의 변칙개봉은 효과가 높은 만큼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역대 최단기간 N만 관객 돌파같은 수식어구가 나돌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 미디어데이에서 "나는 유료 시사를 반대했었고, 이후 비판이 지속됐을 때에도 이는 잘못된 일임은 사실이니 일부러 수습하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급사인 NEW에만 질타가 쏟아졌는데 어떤 배급사든 극장이 기대작에 그런 제안을 한다면 쉽게 거절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제안을 거절했을 때 스크린 배정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닌가"라고 '을'이 될 수밖에 없는 한국배급사의 상황을 설명했다.[25]

11.2. 국외 개봉

필리핀: R-13 (13세 미만 관람 불가)로 개봉되었다. 한국어 음성에 자막으로 의외로 반응이 좋다.

칠레 - Estación Zombie: 현지 시각 11월 24일에 14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되었다. 한국어 음성에 자막이 들어갔다.

멕시코 - Zombie Estación: Tren a Busan 으로 12월 9일에 개봉한다.

미국, 태국, 인도 - Train to Busan: 인도에서는 테굴루어, 영어, 힌디어, 타밀어로 더빙된 4개의 더빙판도 출시되었다.


프랑스 - Dernier train pour Busan[26]: 더빙판도 개봉했다. 프랑스나 영국 등에서는 자국어 보존 정책으로 외화 더빙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 屍速列車(시속열차): 시간단위 속도의 시속이 아니라 시체를 뜻하는 주검 시(屍)자다. 즉 시체를 실은 빠른 열차라는 뜻.

러시아 - поезд в пусан(부산행 기차) 11월 10일 개봉했다.

인도네시아 - Kereta ke Busan: 17+, 청소년 관람불가로 개봉되었으며 한국어 음성에 영어와 인도네시아어 자막이 들어갔다.

브라질 - Invasão Zumbi: 12월 29일에 14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했다. (더빙판 및 자막판)

홍콩 - 屍殺列車(시살열차)

일본 - 新感染 ファイナル・エクスプレス(신감염[27]: 파이널 익스프레스): 2017년 9월 1일 개봉했다. 줄거리 내용 때문에 PG12 또는 R15+를 받을 줄 알았으나, 예상을 깨고 G(전체 관람가)등급을 받았다.[28]

11.3. 확장판 재개봉

후속작인 반도가 나오기 전에 확장판이 먼저 나올것이라고 한다. 결국 2020년 7월 1일 재개봉 확정#. 영화예매 사이트에선 확장판이라는 표시가 없지만, 극장상영분에선 제일 마지막에 부산행 Extended 라는 제목이 나온다.

확장판에는 후속작 "반도"를 암시하는 쿠키 영상이 추가되었다.

쿠키영상이 시작되면서 엄청난 숫자의 피난민들이 배에 타고 있고, 곧 사람을 가득 채운 군함은 출항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제 군함 내부에서 군복을 입은 정석(강동원)이 가족들과 대화하고 있다.[29] 이때 헐레벌떡 뛰어 들어온 부하가 긴급한 메시지를 전하고 정석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자리를 뜬다. 그리고 정석의 조카 '동환(문우진)'이 객실 내부를 바라보는데, 곧 승객 중 1명이....

12. 탐구

12.1.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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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장르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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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한국 최초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앞에 나왔듯이 1980년에 나온 괴시어느 날 갑자기죽음의 숲, 인류멸망보고서의 멋진 신세계 편 같이 좀비 영화 자체는 이미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블록버스터급은 아니며 아포칼립스물로서의 좀비 영화는 전무했던 상태. 이상 바이러스라는 이름 때문에 감기같은 전염병 재난물로 생각하기도 쉽다. 광고에서도 '전대미문 재난 블록버스터'로 광고하기도 하고. 다만 최근 좀비 영화들이 다 그렇듯 재난물의 성향도 띠고 있다.

좀비는 《새벽의 저주》나 《28주 후》처럼 "빨리 달리는 좀비"로 그려지며, 고어 수위는 《월드워Z》처럼 무난한 수준이다. 해외쪽 반응들 대부분이 한국판 월드워Z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어느 쪽이 더 좋았는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나 스케일면에서 월드워Z가 기대 이하인 작품인데 비해 부산행은 기대 이상이라는 작품으로 보는 평이 많다.

정말 무시무시한 게 작품 내 등장하는 좀비 숫자도 해외 좀비영화 못지않게 규모도 큰 데다, 엄청나게 흉폭하다. 열차 내부를 시작해서 영화 내내 영화판 《월드워Z》처럼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서 자기들끼리 깔아뭉개가며 몰아붙이는가 하면, 오로지 주인공 일행을 먹겠다는[30] 일념 하에 창을 깨고 돌입하는 등의 각양각색의 액션을 선보인다.

여긴 엑스트라들의 연기도 한몫 했는데, 좀비 엑스트라들의 열연에 대해선 실제로 현장에 있던 배우들이 극찬을 보냈다. 공유 왈 "연기란 것을 잊게 한다"라고. 7월 20일 JTBC 뉴스룸에서 진행된 손석희 앵커와 공유인터뷰에 따르면 좀비역을 연기한 엑스트라 중 비보이나 댄서 출신도 꽤 있었다고 한다. 아마 몸이 많이 엉켜져야 하는 배역이니만큼 오디션 과정에서도 고난도 몸 동작 연기를 할 사람을 찾기 위해 고려한 듯. 해당 전문 안무가가 좀비의 몸짓을 고안하고 특수분장에도 공을 들였다.

이 영화에서 좀비는 초능력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인간의 지능을 활용하지 못하여 기본적으로 문을 열지도 못하고, 시야가 어두워지면 바로 앞에 있는 상대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대신에 청각은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좀비 아포칼립스로서는 호평과 악평이 공존하고 있다. 주로 호평하는 쪽은 '기존의 좀비물이 가지고 있는 장르적인 특성을 잘 이해한데다 한국적인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이다.

해외의 경우 신파에 대해 호평도 있고, 국내 일부 관객들의 평처럼 단점으로 보지는 않는 듯하다. 이런 좀비 장르물에 신파가 있다는 것도, 어느 의미에서는 신선하게 느껴 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한국형 신파에 익숙해진 국내 관객보다는 덜 지겹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2016.11.16일 현재 로튼토마토의 지수 96%을 볼 때, 오히려 서구 쪽에선 이런 전개 자체를 컬쳐쇼크에 가까운 신선함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굳이 분석할 필요도 없는 게 이런 전개를 서양, 특히 할리우드 영화로 변용시키는 상상을 해 보면 서구 관점에선 지겹기까지 한 할리우드 식 가족애를 말 그대로 파쇄해 버린 것이나 다름 없는 연출들이다. 죽어가는 주인공들의 마지막 대사가 "빨리 도망쳐."인 것만 봐도... 뭐 그래서 또한 '한국형 좀비 블록버스터'인 것이겠지만.

흔히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가 다루는 포인트들을 상당히 잘 묘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 좀비물 특유의 다양한 클리셰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배치한 점이 드러난다. 이들 클리셰를 그대로 따르기도 하고, 뒤집어서 반대로 배치하기도 하면서 장르적으로 지루함을 상당히 덜어냈다는 평으로 뻔한 듯하면서 아닌 영화라는 것이다. 다만 여전히 블록버스터 영화로 일반 관객들에겐 클리셰들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다.

12.2.1. 클리셰를 따른 부분

  • 우락부락하지만 알고 보면 마음씨가 따뜻하고(?) 귀여운 부분이 있으며, 아내에게 껌뻑 죽는 근육질 아저씨(윤상화/마동석)가 최후의 순간 아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 살기 위해 "정치질"을 서슴지 않고, 최악의 상황에선 다른 사람을 좀비들에게 내던지며 악착같이 살아남다가 마지막에 최종보스가 되는 어그로 담당 중년 남성(용석/김의성)
  • 좀비로부터 간신히 도망쳐나온 주인공 그룹을 신뢰하지 못하고 추방하는 다른 생존자 그룹.
  • 소요 사태를 폭동으로 규정하여 은폐하기 급급한 무능한 정부와, 무너진 군경. 안전 지대로 여겨졌던 장소에 도착해보니 이미 좀비에게 무너져 있어 분열된 채로 도망치는 생존자들. 좀비물의 흔한 클리셰답게 '사태를 덮기에 급급한 사악하고 무능한 정부'의 묘사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 상황에서 부산이라도 지켜낸 정부는 오히려 유능하다고 봐야 하는가, 물려야만 전염되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충분히 진압이 가능한걸 괜히 덮어서 사태를 더 키운 것인가 하는 의견이 갈려 논쟁이 자주 벌어진다.
  • 최후의 순간까지 품위를 잃지 않는 개념찬 직업인(기장/정석용)
  • 마지막 생존자는 여자 또는 아이(열차 탑승객에서만).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는 어린이를 죽이는 것을 금기시한다. 물론 학생도 포함인데 이 영화에서는 작중 열차에 탑승했었던 학생들도 전멸했다. 다른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에서는 어린이 혹은 학생이라도 예외없이 죽기는 했지만 그런 건 할리우드 클리셰고, 한국 영화에선 고딩부터 성인 취급하는지 사정없이 죽이는 경우가 흔하다.
  • 좀비물은 장르상 당연히 군상극일 수밖에 없다. 등장인물들이 1명씩 죽어나가야 하니까. 이 영화에선 KTX의 다양한 승객 중 주인공 파티가 구성되는 모습을 매끄럽게 그려냈고 이들과 다른 생존자들(13호칸)의 갈등을 다루기도 했다. 특히 어그로 담당인 용석(김의성)의 천하의 개쌍놈연기가 일품이었다는 평이다. 이 사람은 원래 개쌍놈 전문 배우다. 대신 할머니 2인방(인길, 종길)의 이야기는 앞서 언급됐듯이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상당히 공통적이며, 나름대로 청춘 남녀 커플인 진희(안소희)와 영국(최우식)의 경우 쌍으로 연기가 별로였다는 비판이 있다.
  • KTX서울역을 출발했을 때부터 동대구역에 도착할 때까지는 '좁은 공간'에 등장인물들을 몰아 넣고 진행되는 소규모 좀비 영화 특유의 폐소성을 보여주었다. 설국열차와 마찬가지로, 기차의 경우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여서 속도감을 주지만, 정작 기차 자체는 완전히 닫힌 공간이라 그 안에서의 공간을 활용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기차의 칸에서 칸으로 좀비들을 피해 이동하는 모습은 특히 게임과 유사할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의 연출을 잘 살린 편. 사전에 '공유 나오는, KTX가 배경인 한국 좀비 영화'의 크랭크인이 발표되었을 때 대부분 이런 식으로 연출할 것이라 예측했다.
대전역 장면 자체도 '닫힌 공간'에서 좀비들을 상대하는 흐름이 강했던 편이다. 민간에 총기가 잔뜩 뿌려져 있어 미국인들이 하나씩 골라잡고 총알을 열심히 뿜어대는 할리우드 좀비 영화와 달리 한국은 총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 특성상 생존자들에게 총기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전개하지 않으면 생존자들이 좀비를 상대할 수단이 없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할 수 있다.
  • 그러나 의외로 열차가 부산에 도착하지 못하고, 동대구에 멈춰서면서부터는 대규모의 좀비 블록버스터와 같은 연출로 급변하게 된다. 제목이 '부산행'이니 애초부터 암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연하지만 부산행 열차가 부산에 도착하지 못해야 이야기가 생겨나니까.
특히 불타는 기차가 서로 충돌하여 등장인물들이 헤어지거나, 무너지는 기차의 잔해 밑을 탈출하는 식의 연출은 좀비물의 명가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 꼭 등장하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특히 동대구역에서 도망치는 주인공 파티와 이를 뒤쫓는 수백, 혹은 수천 단위의 좀비 무리는 좀비 블록버스터로서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장면으로 호평받는 중.
그러나 동대구역에서 열차에 나와 다른 열차를 가로질러 갈 때, 밑의 공간이 있음에도 열차 바닥 아래로 기어서 이동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며 좀비들이 가득한 열차로 들어가는 것은 아쉬운 장면이다.
  • 닫힌 공간 → 군상극 → 열린 공간으로 전개되어 점점 범위가 커지면서도 각 시퀀스가 나름대로 매끄럽게 연결되었다는 평. 다만 블록버스터 부분이 조금 약하지 않았나 하는 면도 있지만, 100억짜리 영화에 할리우드 영화 수준을 원하지는 말자.
  • 본 영화의 개봉년도인 2016년에서부터 몇 년 전인 2013년에 개봉한 월드워Z와 유사성을 보이기도 한다. 월드워Z에서도 최초로 좀비가 발견된 곳이 한국임을 감안해, 부산행이 월드워Z 세계관의 프리퀄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는 외국 평도 더러 있는 편.
  • 밀폐된 공간[31]에 감염자 1명이 들어오고, 그 감염자에게 제일 먼저 물리는 사람은 승무원.
  • 물리지 않으려고 팔에 보호대를 한다.
  • 엄청난 수의 좀비들이 아예 파도마냥 밀려온다.
  • 감염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월드워Z에선 물리면 아무리 길어봐야 12초 ~ 10분 정도면 바로 좀비가 된다. 부산행에서도 목근처에 물리면 한 12초쯤에 금방 감염되는 모습을 보였다. 손을 물리면 느리긴 하지만, 이마저도 2~3분이면 감염 완료다.

12.2.2. 클리셰를 뒤집은 부분

  • 징징 울면서 중요한 순간에 일행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는 어린아이(서수안/김수안) → 대전역 장면에서 무모한 모습이 드러나긴 하지만, 보통 클리셰에 등장하는 어린아이들과는 다르게, 침착하게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 편이며,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까지 묘사되었다.
  • 움직임이 불편하고, 진통으로 인해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는 임산부(성경/정유미) → 행동이 굼뜬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남편이 희생하는 장면을 제외하면, 냉철하고 침착하게 판단하여 행동했다. 임산부이니만큼 육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장면은 거의 없지만, 다른 영화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일행의 방해는 되지 않는다. 특히 극의 최후반부 진통이 시작되는 듯하였고, 경계초소를 지키며 좀비들을 저격하는 군인들의 오인으로 인해 클리셰로 돌아가나 했는데, 의외로 수안이 부르는 노래로 인해 끝내 구출된다.
  • 뭔가 비밀을 품고 있거나 최후의 순간 배신하는 거지(노숙자/최귀화) → 초반에 등장했을땐 상당히 수상해보이긴 했으나 대전역에서 감염된 대한민국 육군 좀비에게 소리치며 뛰어갔다가 넘어졌음에도 좀비를 피해 도망치는 데 성공했고, 도망치는 와중에도 당황한 석우에게 달려드는 좀비에게 자기 옷을 덮어서 석우를 구해주기도 한다. 간신히 열차에 올라탔을 때도 다리가 불편해 짐칸에서 내려오려다 소리를 내거나 캔을 밟아 사건을 내지만 용케도 살아남았고, 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을 희생해 수안과 성경을 살려낸다.
  • 신체적으로 우월한 점을 살려 탱커로 활약하다가 희생되는 청년(영국/최우식) → 야구배트라는 좋은 템이 주어져 나름 활약하긴 했으나, 좀비 아웃 브레이크가 발발한 뒤 멘붕하는 장면, 좀비로 변한 야구부의 동료들을 공격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장면 등 상당히 마음이 약하게 묘사된 편. 그런데 감염자로 변한 동료를 미처 공격하지 못한다는 건 좀비물의 클리셰이기도 하다. 최후 역시 좀비로 변한 그의 마지막 동료였던 진희를 어쩌지 못하고 끌어안으며 슬퍼하다가 끝내 물려서 사망한다.
  • 좀비를 차단할 방벽이 아직 유효하며 안전한 진지가 구축된 상황에서, 방벽 바깥의 가족, 혹은 애완견 등의 감정적 공감물로 인해 방벽을 스스로 파괴하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인물(종길) → 일반적으로 안전 진지의 파괴-주인공 일행의 진지이탈로 이어지는 데 반해, 이미 주인공 일행이 감염자로 몰려 진지에서 추방당한 이후에 진지 파괴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순서가 뒤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종길의 행동의 동기 역시, 언니의 환각을 보았다거나 좀비가 된 언니를 구하겠다며 뛰쳐나가는 등의 비이성적인 행동이 아니라, "나머지 생존자들의 행동"에 대한 실망감 및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묘사된다. 다만 그와 별개로 종길도 언니를 보기 전까지는 똑같이 방관하고 동조해놓고 갑자기 남은 사람들을 욕하는 부분은 다소 내로남불로 비춰진다.
  • 좀비에게 물리면 감염되니 을 사용한다 → 팔에 옷 등을 감아 못 물게 막고(군견을 훈련할 때 쓰는 장비와 비슷하다 보면 된다.) 야구배트와 전경의 방패, 진압봉 등을 쓰거나 아예 맨손으로 공격한다. 물론 이 부분은 대부분의 좀비물을 만드는 나라와 달리, 한국은 민간인의 총기 소지가 허용되지 않는 나라기 때문이다.[32] 거기다 기차 안에서 좀비 사태가 벌어졌으니, 무기를 구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근처 경찰서나 군대서 총을 챙길 수 있을 거라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작중 묘사된 경찰들과 군 병력의 탈탈 털린 상태를 감안하면 농담이 아니라, 감염자들이 득실거리는 굴을 빠져나올 능력만 된다면 총기를 입수할 수도 있다. 다만 정차가 가능한 역이 죄다 털려서 열차 밖으로 나갔다간 수초 내로 작살날 상황이라 총 같은 걸 챙길 여유가 없다.
    • 맨손으로는 반드시 좀비와 싸우지 않는다. → (윤상화) 위에 클리셰를 가장 무시한 캐릭터. 보통 좀비 영화에서는 아무리 급해도 손에 무언가라도 쥐고 싸우는데 작중 윤상화는 진압봉을 한번 이용했을뿐 물론 진압복까지 입은 좀비를 단박에 쓰러뜨렸으며 대부분의 좀비를 상대할때 맨손으로 찢어발겼다. 다른 좀비영화에서 보기 힘들 맨손 격투 캐릭터.

12.3. 원작과의 차이점

영화엔 안 나온 장면들이나, 반대로 영화엔 나왔으나 소설에선 빠진 부분이 있다.
  • 프롤로그에서 로드킬 당한 고라니가 소설에서는 다음 오고있는 차를 덮치는 모습이 나온다.
  • 작중 만악의 근원인 바이오 단지의 이름이 영화에서는 '유성 바이오'로 불리는데 소설에서는 '유진 바이오'라 불린다.
  • 소설에선 여수시울진군이 봉쇄되지 않았다는 언급이 나옴으로써 안전지대 중 하나로 묘사된다.
  • 소설판 한정으로 KTX 기장의 출신과 원래 차후 일정이 나온다. 부산 출신에 KTX001차량 운행 후 퇴근이라 초등학교 동창과 술잔을 기울일 예정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바람은 한 바이오 회사 때문에 무산되었다.
  • 영국과 진희의 성씨가 영화판과 소설판에서는 서로 다르게 나온다.[33]
  • 영화에서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감염자의 모습을 목격하는 장면이 소설에서는 안 나온다.
  • 가출 소녀가 자신의 상처 부위를 묶을 때 소설에서는 자기 때문에 학교로 불려오던 어머니를 떠올린다.
  • 가출 소녀가 KTX에 탑승했을 때 영화에서는 걷다가 고통을 못 이겨 쓰러지는 모습만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쓰러지기 직전에 욕을 퍼붓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으로 나온다.
  • 가출 소녀를 발견한 승무원이 영화에서는 가출 소녀의 어깨를 두드리지만 소설에서는 뺨을 두들기는 것으로 나온다.
  • 가출 소녀를 발견한 승무원이 영화에서는 먹통인 무전기만 연신 만지지만 소설에서는 가출 소녀가 발작을 멈추자 도움을 청하러 가려고 나왔다.
  • 가출 소녀가 완전히 감염된 모습이 소설에서 더 디테일하게 묘사된다. 피부가 터져 핏물이 흐르고 주변은 악취가 진동하게 되었다고 나온다.
  • 소설에선 인천의 경우 공단을 폐쇄후 군부대를 배치시킨 게 언급된다.
  • 성경이 수안한테 자신의 딸을 소개할 때 영화 한정으로 상화가 내가 만든 거라 하는 모습이 나온다.
  • 소설에서 용석이 다른 승객들을 데려오려는 기장을 보고 등신새끼라 욕한다.
  • 11호차 감염자들이 전부 영국의 야구부 팀 친구들이고, 소설에서는 감염자들 중 1명의 이름이 밝혀졌다.
  • 소설에선 대전역에서 동대구역에 가는 과정에서 칠곡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불탄 건물이나 뒤집힌 차량, 쓰러진 나무 등이 나오지만 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나온다. 나무 아래 앉아있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인지 좀비인지 시체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언급됐으나, 좀비라면 앉아있을 리는 없고, 살아있는 사람일 경우 칠곡이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보인다.
  • 소설에서 용석의 유년기 시절이 상세히 드러난다.
  • 소설에서 석우의 학창시절과 석우의 아버지에 관해 언급된다.
  • 대전에서 감염된 군인들이 나올 때 영화에서는 총기를 든 모습이 잘 안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총기를 메고 있었다고 확실히 묘사되었다.
  • 석우 일행이 15호차 칸으로 넘어온 다음 감염자들이 문에 부딪치는 부분에서 소설에서는 상화도 그들 무리에 섞여 있었다.
  • 영화에서는 영국이 야구배트로 문을 깨지만 소설에서는 옆에 있는 소화기로 깼다.
  • 영화에서 용석이 석우 일행을 못 들어오게 할 때 수안을 보는 장면이 소설에서는 안 나왔다.
  • 석우가 감염자들을 뚫을 때 영화에서는 곤봉과 방패를 놓쳐서 야구 배트를 들지만 소설에서는 끝까지 곤봉과 방패를 든다.
  • 상화가 감염자들 무리를 뚫을 준비를 할 때 영화에서는 가죽만으로 손을 감싸지만 소설에서는 추가로 망치도 묶는다.
  • 상화가 석우한테 펀드 메니저냐고 물을 때 영화에서는 "그럼 이것도 알겠네, 쓸모없어지면 그냥 버리고 가는 거."라는 대사만 나오지만 소설판에서는 추가로 "그럼 이것도 승산이 있다는거네?"라고 한다.
  • 석우가 상화한테 벨소리 갖고 뭐라 하는데 영화에서는 "유치하게 벨소리가 그게 뭡니까"라 하고, 소설에서는 "유치하게 대한민국이 뭡니까"라고 하는 걸로 의미는 같지만 대사가 살짝 다르다.
  • 소설에서는 화장실 장면에서 석우와 상화의 심리묘사가 디테일하게 나오는데 상화는 터널 길이와 기차 속도로 벌수 있는 시간을 계산하는 석우를 보고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까 하는 동정심을 느끼고 석우는 상화의 "아빠란게 다 그런 것 아니겠냐, 애도 크면 왜 힘들게 살았는지 알게되지 않겠냐"는 말을 듣고 그 말을 듣고 싶었다고 방백한다.
  • 영화판 한정으로 상화가 영국한테 키 몇이냐고 묻는 게 나온다.
  • 영화에서 나온 대전역에서 용석이 기철을 닦달할 때 기철이 다 안 탔다며 화내는 부분이 소설에서 안 나온다.
  • 대전역에서 감염자들한테 쫓길 때 영화에서는 감염자 한 명이 팔이 머리 뒤로 꺾인 채로 종길을 쫓지만 소설에서는 감염자의 모습이 상세히 묘사되지 않는다.
  • 소설에서 상화가 성경이랑 만났을 때의 과거가 언급된다.
  • 영화에서는 성경이 상화를 대할 때의 감정선이 거의 생략되었다.
  • 소설에서 노숙자가 어째서 길바닥에 나앉게 되었는지 언급되며 그한테도 가족들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 석우가 나영한테 전화를 걸 때 영화에서는 신호음이 울리지만 소설에서는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알림이 뜬다.
  • 동대구역에서 진희가 감염자한테 물릴 때 영화에서는 허벅지를 물리지만 소설에서는 어깨를 물린다. 게다가 어깨를 물리면서 옷 소매가 찢어지고 어깨뼈가 드러난다.
  • 전복된 열차 밑을 탈출할 때 탈출구를 만들려고 열차를 들어올리는데 소설에서는 석우와 노숙자가 같이 열차를 들어올리지만 영화에서는 석우만 한다.

13. 미디어 믹스

13.1. 리메이크

칸 영화제에서의 호평 덕분인지, 아직 국내 상영 중인 상태에서 벌써부터 미국프랑스에서 리메이크 오퍼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KTX의 전신인 TGV를 배경으로 하는 리메이크를 기획 중이라고 한다. 링크된 기사에 따르면 일단 유럽의 리메이크 오퍼가 적극적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기차가 갖는 위상이 미국보단 높기 때문이기도 하고.참조기사[34] 프랑스에서 리메이크될 경우 서로 국경을 쉽게 넘어다니는 경우가 많은 유럽대륙 특성상, 그리고 프랑스와 그 주변 나라들이 관광대국인만큼 유동인구가 많기에 아웃브레이크 후 몇 시간 되지도 않아서 주변 나라들에도 바이러스가 퍼져있는 걸로 나오지 않겠냐는 주장도 있다.

2018년 미국에서는 제임스 완이 제작을 하고 그것, 더 넌, 애나벨의 각본을 쓴 개리 도버맨이 각본을 맡는다는 보도 자료가 떴다. 제작사는 뉴 라인 시네마가 맡는다. 연출은 악마가 오기 전에를 연출한 바 있는 티모 타잔토가 맡는다.# 제목은 라스트 트레인 투 뉴욕

개봉 일은 2023년 4월 21일.[35]

13.2. 소설

2016년 7월 27일 소설로 출판되었다. 소설이라서 영화보다 설정 등의 묘사가 더 구체적이다. 예를 들면 "좀비가 어린이가 되기도 합니다."라는 게 대표적인 예시. 작중 좀비화되는 인물들이 유아퇴행을 일으킨 것을 말한다[36]. 영화 본편에서 자세히 나오지 않았던, 주요 등장인물들의 과거 이야기도 조금씩 서술된다.

14. 촬영지

  • 대전역: KTX101열차가 대전역에 다 와갈 무렵의 장면을 촬영. 그 외에도 KTX가 정차하는 장면 등 자잘한 장면들도 촬영하였다. KTX101열차가 대전역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마침 대전역으로 열차가 들어와서 찍은 장면이다.
  • 부산철도차량정비단: 극중 동대구역 장면이 범천동 소재 정비단에서 촬영되었다. / 대신 기장이 운행가능한 기관차를 찾으러 정비창에 뛰어가는 장면은 실제 동대구역 정비창 근방에서 촬영했다. 7009호, 7012호, 7013호, 7151호, 7154호, 7218호, 7222호, 7371호, 7435호, 7443호, 7448호, 7451호 기관차도 등장한다.
  • 부전역: 군인 좀비들과 경찰관 좀비들을 문으로 막으려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
  • 삽교역: 플랫폼에서 KTX101 열차에 올라타는 장면의 촬영장소.
  • 동대구역: 정확하게는 제2맞이방과 승강장 / 극중 대전역에 도착하여 정차하는 장면은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맞이방[37]과 타는곳 연결통로는 동대구역 2역사에서 촬영했다. / 기장이 운행이 가능한 기관차를 찾으러 정비창에 뛰어가는 장면은 실제 동대구역 정비창 근방에서 촬영했다.
  • 행신역: 극중 대전역에서 군인 좀비와 경찰 좀비로부터 도망다니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 및 계단을 내려가다 감염자들과 마주치면서 다시 뛰어 올라가는 장면은 타는 곳에서 서광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통로에서 촬영했다.
  • 청주역: 극중 대전역의 구름다리 촬영씬이 있던 장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백양로 24 ~ 51: 차량 내 탑승자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좀비들이 차량을 공격하는 장면을 이곳에서 찍었다. 영상 중 상가가 보이는데 상가에 위치한 점포들의 점포명 및 전화번호가 모두 일치한다. 오전 5~7시 경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했다.
  • 속사IC: 영화 첫부분에 '진양 톨게이트'장면이 여기서 촬영되었다. 정확히는 평창군의 속사 톨게이트 구간 / 덤으로 극중 진양시.
  • 킨텍스: 갑자기 하늘에서 헬기에 매달려 있던 좀비들이 떨어지더니 사람들을 덮치는 장면을 촬영했다.
  • 흥전역 흥전터널: 군인이 서수안과 성경을 발견한 영화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장소.
  • 죽전 현대힐스테이트 타운하우스
  • DMC래미안 e편한세상 아파트

15. 기타

  • 제작이 발표된 이후부터 배경이 KTX라는 점에서 철도 동호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 포스터의 배경은 대전역이며 대전역 촬영은 서대전역삽교역에서 했고, 대전역의 일부는 서대전역 말고도 삽교역에서 촬영 후 여러가지 편집 등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이 포스터에 마동석이 있는데, 해당 장면은 동대구역에서 탈선한 열차에 의해 철로가 막혀 일행이 하차한 이후의 장면이므로 마동석은 이미 감염된 상태라 등장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등장하더라도 대전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운행할때 9호칸에서 13호칸으로 돌파하는 도중 겉옷을 벗었으므로 겉옷을 입고 있는 것 또한 오류. 다만 포스터를 열차 내에서 찍으면 주요 라인업이 전부 보이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스토리와는 무관하게 포스터를 따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 영화상에서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순위에 좀비가 오르는 장면과 인터넷 게시판에서 좀비민국 운운하는 장면이 있는 걸로 봐서는 이 세계관은 일반적 좀비의 개념이 존재하는 세계임에도 등장인물들 중 그 누구도 좀비를 좀비라고 부르지 않았다.

    사실 지금껏 나온 좀비 영화들 중 대놓고 좀비라는 명칭이 나온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 (Ex. 좀비랜드) 대신 용석이 괴물이라고 지칭하기는 했다. 사실 생사가 갈리는 순간에는 말이 이상하게 나오기 마련이라 납득은 어느 정도 가는 부분. 그리고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 <반도>에서는 극 중 군인의 대사에서 좀비라고 대놓고 지칭한다.
  • 일본 아이돌 AKB48의 멤버 시노자키 아야나가 개인 쇼룸 방송에서 한국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동료들이 추천해줘서 부산행을 재미있게 봤었어요."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39]
  • 작중 전개를 보면 정부가 통제를 시도했으나, 처참하게 실패한다. 무기도 고작 진압 방패랑 진압봉밖에는 안 준 걸로 보인다. 좀비들의 정체나 특성을 몰랐거나 단순한 인간들의 소요 사태로 인지한 게 아니라면 심각한 수준의 대응이다. 아마 몰랐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40] 감독의 사회 비판 의식이 담겨있는 부분이며, 충분히 현실성 있는 묘사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문서 참조.
    그런데 이후 공개된 서울역의 예고편을 보면, 무장한 군인들이 서울 시내에서 버스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좀비떼에게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애초에 <서울역>과 <부산행>은 설정상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다만, 소설판에선 처음부터 군인 좀비들이 소총을 맨체로 감염돼있었다고 묘사되었으며, 대전역의 배경 중 깜깜한 곳을 자세히 보면 소총과 비슷한 물체가 보이기도 한다.
  • 한 철도동호인이 장항선 쪽을 출사하다가 이상한 것을 찾아서 찍어뒀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이 영화 촬영에 사용하였던 KTX 객차 세트였다고 한다.#
  • 연상호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는 《서울역》을 실사영화로 해보자고 제안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서울역》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에 들어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반대했고 그 대신에 후속편인 《부산행》이 블록버스터로 기획됐다고. 그에 따르면 두 영화가 연계돼 있지만 그 연결고리는 느슨하다고 한다.
  •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의 전작을 좋아했던 팬들이 당신이 변했다고 한다"는 지적에 대해 기존 스토리텔링 방식이 고착화되는 느낌을 벗고 싶었다고 하였다.#
  •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데 정부에선 일부 폭도들의 문제로 규정하는 것이 마치 세월호 사건이 연상이 된다는 일부 평들에 대해 연상호는 " '부산행' 시나리오가 만들어졌을 때가 세월호 사건 즈음이기는 했다. 그런 부분을 오히려 영화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런 부분을 떠올리는 건,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어떤 보편적인 생각들 때문이라고 믿는다. 구제역도 그렇고 메르스도 그렇고. 단지 한두 사건이 아니라 어떤 사회적인 사건이 벌어졌을 때, 정부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하지 않을까란 보편적인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경험이랄까."라고 밝혔다.#
  • 같은 좀비 영화 《월드워Z》의 영향을 받은 듯 하다. 무시무시한 기세로 뛰어오는 좀비들과 그냥 뛰어오는 것을 넘어서 좀비 웨이브를 만들어내는 특유의 무지막지함 등이 서로 매우 닮았다. 물론 대규모CG를 넣은 월드워Z의 정신이 아득한 스케일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비슷하다. 이런 느낌이 극대화되는 장면들이 바로 열차 안에서 감염자들이 우르르 밀려서 쏟아져나오는 장면(월드워Z의 비행기 내부 장면과 스케일 면에서 비슷), 대전역에서 여러 번 쏟아져나오는 군인(유리문에서 한 번 막았다 유리문이 깨져나가며 쏟아지는 장면과 역 통로의 창문을 깨고 열차 위로 쏟아져나오는 장면)+의경 좀비 웨이브 그리고 후반부에 주인공 일행이 탄 기관차에 몇 마리가 매달리자 먼저 매달린 놈에 매달리고 또 매달리고 해서 한 덩어리처럼 보이는 장면, 날고 있는 헬기에 좀비들이 매달려 있는 장면이다.그리고 작 중에 동대구역에서 좀비가 쏟아지는 장면을 이 영화의 이스라엘 좀비가 쏟아지는장면을 모티브로 만들었는지 많이 유사 하다.다만, 부산행은 좀비끼리 서로 부딪쳐서 그런만큼 이점은 틀리다
    게다가 좀비들의 성향 자체가 단순히 육식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물어뜯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생존자를 물어 전파속도를 확장시키는 것은 《월드워Z》의 좀비 바이러스와 닮았다.
    그렇지만 《월드워Z》는 인류와 좀비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라 주인공도 왕년에 엄청 잘나갔던 UN 분쟁 지역 조사관에다 군부대(미군이스라엘군)와 좀비들 간의 교전이 많이 나온다. 반면 《부산행》은 소시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 군대는 비중이 적고 그나마도 몰살된 모습과 최후반부에 조금 나왔다. 또 주인공들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중점으로 그렸다.
    같은 맥락으로 장르는 다르지만 한국 영화 《괴물》도 다른 괴수물과 다르게 괴물과 소시민들간의 이야기를 다룬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
    그리고 《부산행》도 《월드워Z》처럼 좀비물의 대중화를 위해 제작된 작품이라 수위는 좀비물치고 높지는 않고 피가 튀는 수준이라 노골적으로 잔인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여타 좀비물들처럼 사람이 좀비에게 잡아 먹히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잡아먹혀 훼손된 시체나 신체가 훼손되는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 외국인들 중 영화 예고편을 보고 이 영화가 월드워Z의 프리퀄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월드워Z에서 좀비 바이러스의 발병지가 한국 평택이었기 때문이다. 원래 설정은 중국이었고, 작중 나오는 묘사 또한 빼도박도 못한 중국이지만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흥행을 위해 한국으로 정말 설정 바꿨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개봉금지를 당했다. 게다가 세계관적으로도 《월드워Z》의 좀비 바이러스도 한국이 발원지인 점과 좀비의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공통점을 보면 《월드워Z》와 《부산행》이 같은 세계관이라는 설. 다만 월드워Z에 등장한 상황판에는 영화와 달리 부산을 포함한 대한민국 대부분이 이미 좀비에게 점령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정부가 몰락하지는 않았다고하니 곳곳에 안전구역이 있는것으로 추측된다. 원작 소설에서는 부산에서 발병해서 퍼진 것으로 나온다. 소설에서는 중국이 바이러스의 시작 지점이고, 항구를 통해 들어온 것. 애초에 월드워Z는 스토리상 급히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정된 거라서 묘사만 비슷하지 같다고 할 수는 없다.
  • 마지막에 수안이 아빠를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는 바로 알로하 오에다. 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하와이 왕국 역사 속에서 최초의 여왕이자 마지막 국왕이었던 릴리우오칼라니다. 하와이 왕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미국 정치가상인들의 농간으로 결국 나라를 빼앗기고 만다.참조 노래 자체는 다시 만나자는 노래지만 나라를 잃은 여왕의 한이 서린 노래라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한국 상황을 고려할 때 은근히 상황 반영을 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좀비들을 낙동강 근처에서 막아낸 것은 6.25 상황을 비유한 것으래 생각하는 이도 있다. 동대구역이 이미 뚫렸고 반대편에서 불타는 열차가 폭주했기 때문에 완전히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것처럼 저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리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석우가 수안에게 캠코더로 학예회 영상을 본 걸 숨기고 "아빤 안 보는 거 같아도 항상 보고 있어."라고 말한 걸 감안하면 어디선가 보고 있을 거라 믿고 싶은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장면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 좀비 영화인데도 총기류의 비중이 매우 적은 케이스이다.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육군 병력들이 가진 K2 소총을 제외하면 총기조차 찾아 볼 수 없고, 그나마 발사조차 하지 않았다. 다른 말로 하자면 좀비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총기 없이도 꽤 큰 스케일을 소화했다는 것. 마지막 장면에서 총이 등장을 하긴 했지만 단 한 발의 발포도 없이 영화를 끝냈다. 후속작이자 부산행의 프리퀄인 서울역의 예고편에서는 군인들이 감염자들에게 K2 돌격소총을 난사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이는 지극히 당연히도 대한민국이 민간인의 총기 소유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휴전국가인데다 미군이 주둔하는데도 총이 안나왔다. 다만 극안에선 군부대가 좀비들한테 소총을 난사한걸로 나왔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사살된 좀비들이 나온다.
  • 작중 등장하는 육군 병력들이 달고 있는 부대표지는 모두 가상의 것인데, 특이하게 대전과 부산 방어선에서 모습을 보이는 병력들 모두가 같은 부대마크를 달고 있다. 부대에 따라 위수지역을 넘어 주둔하고 있거나, 휴가중 복귀를 못한 타부대 병력을 해당 부대 지휘관이 임의로 동원했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아주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나 보기는 드문 장면이므로 고증오류까진 아니어도 제작진이 신경을 좀 덜 쓴 아쉬운 부분이다.
  • 작중에서 'KTX 기장'으로 나오는 정석용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기관사 교육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실제로 운행하는 KTX에 탑승해 동작 하나하나 관찰했다고 한다. 이 내용은 부산행/등장인물에도 서술되어 있다. 영화에서의 열연으로 인해 개봉 후 그는 한국철도공사 최초의 KTX 명예기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 승객들이 인터넷을 하며 덧글을 볼 때, 사쿠야 유야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있다.
  • 마동석의 포스 때문에 좀비에게 스릴러라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오히려 좀비가 불쌍해 보인다거나, 좀비가 마동석을 피해 부산으로 도망치는 영화라거나, 인간물, 좀비(생존)물이라거나, 괴수영화(좀비 입장)라는 등의 평. 좀비를 언턴드도 상당히 신선하다고 평가한다.
  • 연상호 감독 특성상 빠른 테이크로 다른 현장에 비해 아주 빠른 퇴근으로 보통 6시에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부산 합숙소를 머물면서 배우들끼리 모여서 "우리 너무 공무원 아니냐", "이거 잘되고 있는거 맞지"라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고 한다. 2회차 편집본을 보고 믿고 따라갔다고 한다. 퇴근 이후에는 밥먹고, 술먹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서인지 다른 현장들보다 아주, 굉장히, 매우 좋았다고 한다. 여담으로는 안소희가 너무 일찍 데뷔를 해서 해변을 거닐어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산행 주연 배우 모두 해변에서 밤새 놀았다고 한다. 개봉 이후에도 아직까지도 서로 잘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파일:440E672E-DF0D-4254-99D7-E33F9DC587F5.gif
  • 2017년 10월 6일 밤 8시 30분에 MBC에서 추석 특집 영화로 부산행을 방영했다. 그런데 불과 23일만인 2017년 10월 29일 밤 8시 30분에 다시 한 번 방영했다.
  • 2017년 필리핀에서 부산행의 영향을 받은 Trip Ubusan이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제목 자체가 Train to Busan을 변형한 말장난이다. 애초에 저렴한 패러디 영화이지만 좀비라는 소재와 제목 말장난 외에는 부산행과 공통점을 찾긴 어렵다.
  • 달리는 열차가 주무대가 되는 좀비 영화치고는 초반에 트럭에 치인 고라니를 제외하면 작중 로드킬이 나오지 않는다. 감염이 대대적으로 퍼진만큼 선로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열차에 치이는 좀비가 한두 명 나올법한데 작중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는 동대구역에서 컨테이너 더미 장애물이 나오기 전까지 아무런 방해없이 잘만 달렸다. 작중 천안아산역만 해도 이미 좀비로 아비규환이 된만큼 선로에 뛰어들어 도망가는 생존자와 그걸 쫒는 감염자들도 생기기 마련인데 작중에서는 그러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또한 대전역에서 승강장에 감염자랑 생존자들이 뒤엉키는 사태가 생겼음에도 기장이 급히 출발할때 그앞을 가로막는 감염자는 보이지 않았다. 이후 동대구역에서 갈아탄 기관차 역시 부산에 도착할때까지 평온하게 잘만 달렸다. 아마도 열차에 치이거나 깔리는 장면을 넣기에는 너무 고어해서 제외한 모양.
  • 경부선(정확하게는 경부고속선)의 주요 역들인 서울역, 대전역, 동대구역 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일종의 로드 무비로 볼 수도 있다. 로드 무비는 목적지가 아닌 목적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여정을 다루는 영화이니, 그런 의미에서 제목 '부산행'은 딱 맞다.
  •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이 미국, 캐나다등 북미지역에서 "좀비 사슴병", "사슴 광우병(또는 광록병)"이라 명칭된 만성소모성질병(Chronic Wasting Disease·CWD)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 CGV의 영화관 화면 비율 SCREEN X(스크린이 3개로 이루어져 있고 그 스크린들끼리 장면이 연결된 화면비)로도 상영되었다.
  • 2021년 똑같은 좀비 아포칼립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도 이청산의 대사를 통해 짤막하게 언급된다. 마침 두 작품 모두 같은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임에도 플롯이나 작품 전반적인 스케일과 디테일에 있어서 안티태제라는 점에서도 특징적이다.
  •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영화가 매우 마음에 들었으나 후속작 반도는 단순히 끔찍한게 아니라 퓨리로드를 따라한거같아서 더욱 별로였다는 의견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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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자료를 출처로 하고 있으며, 관객수와 매출액은 주마다 갱신된 총 수를 기준으로 한다. }}}}}}}}}

대한민국 천만 관객 돌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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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암살 부산행 악녀


[1]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각본가[2] 스탠드 얼론 시퀄반도가 7월 15일 개봉하기에 재개봉한 것으로 보인다.[3] 스크린 쿼터제 상영일수 확보를 위해 백두산, 반도와 4DX 재개봉.[4] 확장판 한정[5]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사회비판적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6] 좀비 영화 문서에 나와있듯이 한국 최초의 좀비 영화는 1980년 괴시이며, 이후로도 드물게나마 만들어지고 있었다. 즉, 부산행은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로서 최초가 맞다.[7] 윗 줄에서 첫번째 컷의 게임기 사진.[8] 경부선 기준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며(441.7 ㎞), 실제 KTX가 경유하는 거리는 415.5 ㎞(도심구간 개통 이전은 423.8 ㎞)이다.[9] 복도 간격이 넓게 보이는것을 알수있다.[10] 다만 대만을 제외하고는 부산행의 성적에 미치지 못했다.[B] 이 기록은 후에 신과함께-인과 연이 가져간다.[B] [13] 이 기록은 후에 신과함께-인과 연이 1,466,320명으로 경신한다.[B] [B] [B] [B] [18] 미화 718만 달러 정도[19] 미화 791만 달러, 한화 88억 7,230만원[20] 미화로는 855만 달러, 한화는 94억 955만원[21] 미화로 786만 9천 달러, 한화로 95억원 정도.[22] 미화 955만 달러, 한화 107억원[23] 일본어로 발음하면 '신칸센'으로 고속열차 신칸센과 동일한 발음이다.[24] 200만 달러를 조금 넘긴 셈.[25] 한국은 영화산업에 있어서 멀티플렉스영화관을 중심으로하는 일부 대기업이 사실상 극장을 독과점상태로 운영중이기때문에 이들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NEW가 비록 국내 4대 메이저 배급사라고하지만 극장운영은 매우 소규모이기때문에, CJ나 롯데엔터테인먼트처럼 많은 수의 극장을 운영하는 곳에서 딜을 걸어와버리면 배급사는 이들 극장에 최대한 많이 영화를 걸어야하는 입장이라 거절하기가 매우 어렵다. 거기에 개봉일 기점으로는 극장 진출 발표는 했으나 아직 영업전이였으므로 더더욱.[26] "부산행 마지막 열차"라는 뜻이다. 작중 등장한 부산행 열차는 새벽 5시에 출발하는 첫차인데 '마지막 열차'라는 제목이 붙은 건, 감염 사태 전 출발한 마지막 열차라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즉, 작중 한국은 더 이상 철도를 운행할 수 없을 정도로 멸망한 상태라고 해석도 된다. 이 프랑스어 제목이 작중 세계관을 반영한 것인지는 불명이었으나 결국 맞는 말이 되었다.[27] 음독으로 신칸센이라 읽는다.[28] 이미 세계 각국에서의 흥행으로 인해 일본에도 부산행이라는 제목이 알려져 있다. 일본어판 제목은 좀비 스릴러물에 어울리지 않게 언어유희가 들어갔고 어중간하게 영어 부제가 붙은 등 전형적인 이유로 일본 내 반응은 좋지 않은 편이다. 심지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영화에 제목 보고 걸러서 DVD 직행 갈만한 B급 영화 제목을 넣었다고 대차게 까이고 있다. 여담이지만 지금 우리 학교는(드라마)에서 부산행이 언급될때도, 일본어 더빙에서는 신칸센이라 더빙했다.[29] 이때 오고가는 대화를 통해서 피난선의 목적지가 일본이라는 게 드러난다.[30] 정확히는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위한[31] 월드워 Z에선 비행기 A310, 부산행에선 KTX[32] 좀비를 근거리 무기와 육탄전으로 상대했다는 점이 외국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라 분석하는 측면도 있다.[33] 영화에서는 민영국, 김진희 / 소설에서는 도영국, 이진희[34] 굳이 한국 기준에서 보자면 파리에서 마르세유리옹으로 가는 스토리가 <부산행> 시나리오랑 비슷할 것이다. 마르세유는 수도 파리와는 다르게 남쪽 끝인데다가 항구도시라 부산과 어올리고, 리옹 또한 파리와는 거리가 있으며 한국의 부산처럼 도시규모가 파리에 이어서 프랑스 2위다. (마르세유는 3위.)[35] 이었으나 현재 무기한 연기 되었다.[36] 영화 막판에 무궁화 기관차 위에서 용석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유아퇴행이 발생하는 것을 묘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석우의 어머니도 비슷하다.[37] 홀로 떨어져 있던 수안을 상화 부부가 구하는 장면[38] KTX열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보다보면 극중에서의 사고당한 오토바이 번호판에는 "충북 청주 6810"으로 되어 있다.[39] 덤으로, 아야나의 아버지도 한국 드라마를 즐겨본다고 한다.[40] 감염자/비감염자 인권문제도 있기 때문에 실탄을 장착한 무기 지급을 할 여유도 없었을 걸로 추정된다. 워낙 사태가 급속도로 퍼진 만큼 초기 대응을 제대로 못했을 가능성도 있고, 극중 부산 초기 방어는 여러번의 충돌 끝에 초기 방어를 성공한 것으로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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