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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어, A310-221, HB-IPE A310의 프로토타입[1] |
A310-300의 조종석 |
1. 개요
Airbus A310에어버스 공식 홈페이지
에어버스에서 개발한 중, 단거리용 광동체 여객기. A300를 단축하여 항속거리를 늘린 파생형으로, 1982년 4월에 초도 비행을 하였고, 이듬해인 1983년 4월에 상업운항을 시작하여 1998년에 단종되었다. 총 255대가 생산되어 2024년 1월 현재 18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총 11대[2]가 운용되고 있다. 참고자료
큰 틀로 놓고 보면 총 3가지 형식이 있는데, 최초 형식인 -200과 -300, 그리고 군용 다목적기인 A310MRTT가 있다. 이중 -200은 여객형 외에도 화물기인 -200F형과 화물기 - 여객기 간 환장이 가능한 -200C형이 있으며, -300은 여객형과 화물용인 -300F이 있다.
광동체라는 것이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짧고 뚱뚱한 외형이 특색이다.[3][4]
A300과 같이 당대의 경쟁 기종(보잉 747, 맥도넬 더글라스 DC-10 등)에 비해 비교적 작은 크기로 중거리 국제 노선을 운항할 수 있어 주로 유럽이나 제3세계 항공사들에게 잘 팔렸으며,[5] 수송량이 거의 동급이던 보잉의 B767-200과 호각을 겨뤘다.[6]
A310의 포지션은 이후 직접 계승하는 대체 기종이 없으나, 대륙간 노선이 운항 가능한 광동체 기종으로서는 A330-200이 가깝다. 반대로 중거리 소규모 노선 운항 목적으로는 최대 좌석수가 240석까지 늘어난 A321LR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캐나다의 에어 트란셋(Air Transat)은 보유하고 있던 A310을 모두 A321LR로 교체했다.[7] 만약 A321XLR까지 출시된다면 1:1 대체가 가능할 전망이다. 추가로 현재는 경쟁사 보잉이 과거 A310과 767이 차지했던 자리를 노리고 신형 중형기 NMA를 구상중이다.
여객기로 운용된 후 페덱스 익스프레스에서 주력 중형 화물기로 운용되기도 했으며, 오늘날에도 독일과 캐나다[8]에서는 군용 항공기로 운용되고 있다.
에어버스 기종 중, 사이드스틱형 조종간이 아닌 요크형 조종간이 장착되어 있는 기종은 A300과 이 기종 뿐이다. 이후 개발된 기종은 모두 사이드스틱을 적용한다.
2. 제원
출처: A310 AIRPLANE CHARACTERISTICS FOR AIRPORT PLANNING, EASA Type Certificate Data Sheet[9]에어버스 A310 | ||||
형식 | A310-200 | A310-300 | ||
운항승무원 | 2 | |||
표준좌석수 | 237[10] | 243[11] | ||
최대좌석수 | 275 | |||
길이 | 46.66 m | |||
폭 | 43.90m | |||
날개면적 | 219 m² | |||
높이 | 15.80 m | |||
동체폭 | 5.64 m | |||
최대연료탑재량 | 55,100 L | 61,090 L[12] | ||
자체중량[13] | 79,207 kg(CF6), 79,166 kg(JT9D) | 79,207 kg(CF6), 77,397 kg(JT9D), 79,166 kg(PW4000) | ||
최대이륙중량 | 132,000 kg[14] | 150,000 kg[15] | ||
항속거리 | 2,600nmi[4,800km][17] 3,500nmi[6,500km][19] | 4,200 nmi[7,800km][21] 5,150nmi [9,540km][23] | ||
최대순항속도 | 마하 0.84(1,029km/h) | |||
엔진 x2 | GE | CF6-80 (45,800~48,000 lb)[24] | CF6-80C2 (48,000 lb)[25] | |
P&W | JT9D-7R4 (45,800~47,500 lb)[26] | JT9D-7R4E1 (47,500 lb)[27] PW4000 (49,200 lb)[28] |
3. 형식
3.1. A310-200 (A310)
팬 아메리칸 항공, N805PA[29] |
S7 항공, VP-BTL |
초기 양산형으로, 단거리 형식이다. 초기형에는 윙팁 펜스가 없었으나, 1985년부터 윙팁 펜스가 붙는다. 추가 파생형으로 화물기형인 -200F와 화물-여객 전환이 가능한 -200C형이 있다.
3.2. A310-300 (A313)
하파그로이드 플루크, D-AHLA |
이란 에어투어, EP-MDP 마지막으로 생산된 A310 |
최대이륙중량과 항속거리가 증가한 장거리 형식이다. 윙팁 펜스가 존재한다. 추가 파생형으로 화물기형 -300F가 있다.
3.3. A310 MRTT
독일 공군, 10+27 |
군용 다목적 공중급유기. EADS의 제안으로 중고 A310을 개조했다. 캐나다 공군과 독일 공군이 각각 2대와 4대를 보유하고 있다.
4. 사건 사고
2021년 현재 A310의 동체 손실 사고는 총 12건이다.아래에 열거한 사고 중 다수가 조종사 과실로 인한 사고이다.
- 1992년 7월 31일, 타이항공 311편 추락 사고, 탑승자 113명 전원 사망.
- 1994년 3월 23일, 아에로플로트 593편 추락사고[30], 탑승자 75명 전원 사망.
- 1995년 3월 31일, 타롬항공 371편 추락 사고, 탑승자 60명 전원 사망.
- 1998년 12월 11일, 타이항공 261편 추락 사고, 탑승자 146명 중 101명 사망, 45명 생존.
- 2000년 1월 30일, 케냐항공 431편 추락 사고, 탑승자 179명 중 169명 사망, 10명 생존.
- 2000년 7월 12일, 하파그로이드플루그 3378편 착륙 사고. 탑승자 151명 전원 생존.
- 2006년 7월 9일, S7 항공 778편 활주로 이탈 사고, 탑승자 203명 중 125명 사망, 78명 생존.
- 2007년 3월 12일, 비만 방글라데시 항공 6편 이륙 사고, 탑승자 250명 전원 생존.
- 2008년 6월 10일, 수단 항공 109편 추락사고, 탑승자 214명 중 30명 사망, 184명 생존.
- 2009년 6월 30일, 예메니아 항공 626편 추락 사고[31], 탑승자 153명 중 152명 사망, 1명 생존. [32]
- 2010년 10월 31일, 터키항공 6417편 활주로 이탈 사고, 탑승자 전원 생존.[33]
- 2014년 6월 24일, 파키스탄 국제항공 756편 사고, 탑승자 190명 중 1명 사망, 189명 생존.
- 2019년 10월 18일, 캐나다 공군 CC-150[34] 지상충돌 사고, 탑승자 없음.
5. 여담
- 구 동독의 국영항공사였던 인터플루크에서 운용한 기록이 있다. 이전까지는 서방제 민항기의 대 동구권 수출제제로 인해 도입이 불가했으나[36] 1988년에 민항기에 한정해 규제가 해제되며 당시 바이에른 주총리였던 프란츠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보증으로 구매하게 된 것이다. 1989년 6월부터 3대를 도입해 베를린 - 하바나 직항을 취항하는 등 장거리 주력 기재로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도입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베를린 장벽이 붕괴했고, 동서독이 그대로 통일되며 항공사가 공중분해되었다. 이후 세 대의 A310은 독일 공군으로 인도되어 VIP 수송용으로 사용되다 퇴역했다.
6. 참고 링크
[1] 1995년에 에어 리베르테라는 항공사에 팔려서 운항하다가 1997년에 페덱스 익스프레스로 또다시 팔려왔고, 계속 운항하다가 현재는 보관 중이다.[2] Al-Atheer Aviation(사우디아라비아의 VIP 전용 항공사) 소속 1대, 아리아나 아프간 항공 소속 2대, 이란항공 소속 1대, 이란 에어투어 소속 3대, Novespace(프랑스 국립 우주 연구 센터(CNES)의 자회사, 2015년부터 A310 기체로 대중들에게 무중력 포물선 발견 비행을 체험케 하고 있다) 소속 1대, ULS Airlines Cargo(터키의 화물 항공사) 소속 3대, Yazd Airways(이란의 항공사) 소속 1대. Novespace 소속 1대를 제외하면 모두 이슬람권 국가에서 운용 중이며, 이들 중 이란에서 절반에 가까운 5대가 운영 중이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이란 항공사 마한항공에서 A310 7대를 현역으로 운용하고 있었으나 2023년 10월까지 모두 퇴역시켰다.[3] 그도 그럴것이 길이는 협동체인 A321 정도밖에 안되는데 동체 폭은 A330과 완전히 똑같은 2-4-2 배열의 광동체이기 때문이다.[4] A320 패밀리 중 가장 긴 A321의 전장은 44.51m로 A310과 2m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참고로 과거에 판매되었던 협동체기 중 가장 긴 DC-8-61/63/71/73은 A330-200에 맞먹는 57.1m이며, 현재 운용되는 기체 중에서는 보잉 757-300의 전장이 54.4m로 A310보다 길다.[5] 특이하게 미국의 팬암도 18대를 구입했다.[6] 실제로 A310는 255대, B762는 기본형/ER 포함 249대가 팔렸다. 다만 762에는 2011년 사업이 개시된 파생 공중급유기인 KC-46을 포함하지 않는다.[7] 그리고 이 기체로 대서양 횡단 노선까지 운항하고 있다.[8] 제식명은 CC-150 Polaris, 총 5대 제작. 모두 오늘날에도 현역이다.[9] 중량은 기본 생산분인 WV000 기준으로, 실제 기체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10] 단일 클래스 배치 기준.[11] 단일 클래스 배치 기준.[12] 환산시 16,132 미국 갤런, 47,940 kg.[13] Operational empty weight. 기체 자중 외에 운항시 필수적인 시설과 소모품을 포함하는 것으로 추정치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기내식 카트, 화장실 정화수에 조종사용 매뉴얼까지 들어간다.[14] WV011 144,000 kg.[15] WV013 164,000 kg.[4,800km] [17] MTOW 132t, 237명 탑승 기준.[6,500km] [19] MTOW 142t, 237명 탑승 기준.[7,800km] [21] MTOW 150t, 243명 탑승 기준.[9,540km] [23] MTOW 164t, 240명 탑승 기준.[24] 세부형식별로는 -203/203C (-80A3), -204 (-80C2A2).[25] -304 (-C2A2), -308 (-C2A2 또는 -C2A8).[26] -221 (-7R4D1), -222 (-7R4E1).[27] -322.[28] -324 (PW4152), -325 (PW4156A).[29] 뒤에는 케세이퍼시픽 항공, 파키스탄 국제항공의 B747, KLM 항공의 DC-10 여객기가 보인다.[30] 어린아이가 조종간을 건드리고, 러시아 조종사들이 서방제 기종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 더해져 일어난 사고다. 자세한 건 본 문서로.[31] 조종사의 공간감각 상실로 인해 혼란 속에서 실속해 바다로 추락. 참고로 에어 프랑스 447편이 대서양에 추락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또 다시 에어버스사의 비행기가 추락해 이때 에어버스가 상당히 이미지를 많이 까먹혔다.[32] 유일한 생존자는 13세의 여자아이였다. 생존자 수색 중 잔해더미에서 탈진해 있는 상태로 발견되어 구조되었다.[33] 정확한 탑승인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화물기였기에 2명이 탑승했을것으로 추측된다.[34] A310 MRTT의 캐나다 공군 버전으로 총 5대가 인도되었다.[35] 여객기는 이 기종보다는 보잉 767이 더 인기있다.[36] 예외라면 서방 세계와 공산주의 블록 사이에서 중립주의 정책을 펴던 유고슬라비아가 있는데, JAT항공과 아드리아 항공에서 보잉 707, DC-9, DC-10과 같은 서방제 항공기들을 대량으로 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