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Z-05 155毫米自行加榴炮 PLZ-05自走砲 |
1. 개요
노린코가 2005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155mm 자주포. 제작사인 노린코에서는 구경장을 따서 PLZ-52라고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기존의 PLZ-45에서 구경장을 45구경장에서 52구경장으로 교체하고 각종 개량을 적용한 신형 자주포이다.
2. 제원
중량 | 35톤 |
탑승인원 | 5명 |
길이 | 11.60m |
넓이 | 3.38m |
높이 | 3.55m |
주무장 | 52구경장 155mm 곡사포 |
부무장 | 12.7mm 기관총 |
속도 | 55km/h |
항속거리 | 550km |
발사속도 | 4-5발/분 |
사거리 | 최대 50km |
3. 특징
동구권 무기체계를 주력으로 쓰는 중국이 어째서 155mm를?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PLZ-05의 이전 무기체계인 PLZ-45부터가 155mm이고, 이 물건은 80년대 말에 제작된 것이다.[1] PLZ-45의 경우 사우디와 쿠웨이트(45문), 방글라데시, 알제리, 파키스탄에 수출 실적이 있는 것과는 달리 05형은 인민해방군에 이제야 배치되는 중이라 아직까지는 수출실적이 없다.사정거리 50km는 특수 사거리 연장탄으로 그 정도 사거리의 확보를 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애초에 통상탄에 그 정도 구경장으로는 그런 사거리 달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K-9 자주곡사포도 사거리 연장탄을 써야 최대 사거리가 40km 정도 나온다.
2021년 기준으로 약 320문이 정도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중국군의 전체 포병 전력이나 생산 시작 시기를 생각해 볼 때 생산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이유는 세 가지로 중국군이 원하는 성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던 점과 무겁고 큰 부피로 인한 공중 수송의 불리함 그리고 예산 문제로 보인다. 실제로 PLZ-05의 성능 공개 영상들을 보면 한국-미국-일본-러시아-유럽의 자주포들에 비하여 성능적인 우수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이 강하다. 게다가 차륜형 곡사포인 PCL-171/PCL-181 각각 122/155mm 차륜형 곡사포를 각 제대별로 배치하는 형태로 선택적 방향을 틀어버렸다. 이는 자주포 성능에서 만족할만한 것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걸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동시에 예산적으로도 현재 중국은 해군에 제일 많은 군비를 지출하고 육군에는 제일 적게 지출을 하고 있다.[2]따라서 해군.공군 그리고 제2포병은 각각 항모나 055형 구축함, J-20과 같은 스텔스기와 DF-41등 최신 ICBM 같은 최신무기들을 개발하고 실전배치 중이지만 육군은 딱히 최신무기라고 할 것이 없다. 중국의 최근 병력감축도 모두 육군에 집중되어 있다. 마지막 세번째로는 중국의 넓은 영토 대비 방어지역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서라는 점이다. 둔중한 자주포가 아닌 차륜형 곡사포로 방향을 튼 것에는 현실적으로 냉전식의 대규모 침공 가능성은 낮아졌고. 대신에 넓은 중국 영토나 외부에서 다발적인 무력충돌에 맞서 빠른 배치와 대응을 하기 위한 전략적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가장 큰 수송기인 Y-20도 현실적으로 한대만 수송이 가능해서 신속대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즉 이러한 이유로 차후 개량형이나 신형 자주포가 나올 수 있을지 몰라도 증산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4. PLZ-45
문서 내용이 길어지면서 내용을 따로 분류하였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5. 매체에서의 등장
아머드 워페어에서 9티어 정규트리 자주포로 등장한다. 4연발 급속사격을 통한 근거리전이 가능하며 단발포를 장착시에는 정확한 사격이 가능해서 급속사격+높은 명중률을 즐기는 일부 유저를 제외하면 동티어의 PzH2000보다 더 좋은(?) 자주포로 평가받는다.6. 모형화
MENG Model 에서 1/35 스케일로 발매했다.7. 둘러보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참고로 그로부터 고작 5년 정도 전에 중국은 152mm 자주포인 83식 자주포를 개발, 배치하고 있었다. 즉 8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군은 152mm와 155mm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152mm 신형 소식이 들리지 않는 걸 보면 현재는 155mm 쪽으로 방향을 정한 듯하다.[2]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는 육군은 몽골, 인도,러시아, 북한정도인데 러시아는 예전부터 유럽쪽에 더 많은 육군을 투입하고 있었고, 인도는 매우높은 히말라야 산맥이 있어서 육군의 대규모 운용은 현실적인 이유로 불가능하다. 몽골과 북한은 중국에게 감히 지상군으로 도전을 못하는 수준이니 예외. 그래서 실질적인 적국은 남중국해나 황해쪽을 통해서 마주하는 대한민국, 일본, 미국 3개국이기 때문에 해군과 공군에 더 많은 투자는 필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