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ci-fi building simulation
1. 개요
킥스타터 및 인디펀드의 투자를 받아서 개발 중인 인디 게임. 2012년 인디 게임 축제에서 수상작으로 꼽히면서 개발에 들어갔다. 스팀에 얼리 엑세스를 내놓은지 2일만에 이미 투자금은 전부 회수된 상태. 2014년 9월, 알파6 버전이 스팀 에서 얼리 엑세스 형식으로 팔리고 있다.FTL이나 SIM과 비슷한 느낌으로 우주기지를 키워나가면서 경영하는 게임. 방대한 은하 중 한군데를 골라 우주기지를 건설하게 되며, 말 안듣는 승무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가면서 우주기지를 점점 확장하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해야 한다.
2014년 10월에 드디어 1.0이 발표될 예정이다. 튜토리얼이 생기고 드디어 게임의 목적이 생긴다. 게임 내적으로는 이미 기존에 목표한 모듈들이 전부 들어간 상태이며, 여기에 게임을 설계한 소스코드 (Lua 언어) 까지 공개한다고 하니 유저들의 활발한 mod 작업이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알파빌드에서 최소한의 버그 처리만 한 채, 얼리액세스 타이틀을 뗀 뒤 자기는 할일 다 했다며 가버린 전형적인 얼리액세스 실패 사례 게임으로 남았다. 현재 스팀 리뷰 수준이 베리 네거티브라는 어지간해선 보기 힘든 단계까지 왔다.
2. 상세
알파6 버전 기준으로 상당한 컨텐츠가 추가 되었으나 아직 게임의 목적이 심심한 상태다. 홈페이지의 소개글을 보면 인간과 외계인들의 인구 및 거주지역을 늘리면서 운석 마이닝, 해적 또는 미확인우주선, 운석 충돌로부터 기지를 지켜야 한다.최종목표가 심심하다곤 하나 게임 난이도는 결코 낮은 게 아니다. 아직 튜토리얼도 없기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고 가만히 8분만 있어도 산소부족으로 승무원 전원이 죽어버린다. 산소 생성을 위한 건물 건설도 별다른 도움말도 없어서 반드시 에어록 설치 방법 만이라도 인터넷을 통해 배우고 시작해야 한다. 맵도 좁고 기지 건설을 위한 자원도 빡빡한 편이다.
여기에 어려움을 더하는 것이 승무원의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승무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수치가 뭐 하나라도 쭈욱 내려가면 죽거나 태업을 부리거나 난동을 부리기 때문이다. 산소는 우주복을 입어도 8분만 유지되기 때문에 최우선 목표이며, 여기에 밥을 안주면 드러누워서 죽을 날만 기다리게 된다.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음식과 펍 등으로 향락을 제공해야 휴대용 게임기로 태업을 부리지 않게 되며, 마지막으로 기지 내부를 치장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족할 만한 환경을 구성해야 한다. 만약 불만족 상태로 오래 있거나 주위 사람들이 많이 죽어가거나 하면 우울증에 걸리거나 광분 상태가 되어 기지를 때려 부순다. 이런 경우에는 경비원으로 사살하거나 감옥에 가둘 수밖에 없다.
특히, 해적 침략이나 운석 충돌시 우왕좌왕 하는 승무원들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기껏 경비역할로 바꿔도 기지는 기지대로 박살나고 멀리서 빙빙도는 AI 를 보면 FTL 과 많이 비교된다. 개인 프로파일 보면 온갖 복잡한 정보가 잔뜩 지원되긴 한데 덕분에 설정 놀이하긴 좋지만 게임플레이와는 관련이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