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3:12:48

티아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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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드어 𒀭𒋾𒊩𒆳 (Tiamat)

1. 개요2. 전승
2.1. 마르두크와의 대결
3. 상징
3.1. 11마수
4. 창작물5. 기타6. 외부 링크
6.1. 한국어6.2. 영어6.3. 일본어6.4. 중국어
7. 미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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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드래곤.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의 신화에 등장한다. 에누마 엘리시에 등장하는 원초의 바다[1]의 인격신으로, 남편인 아프수(단물)와 반대가 되는 쓴물에 해당되는 여신.

수메르 신화에선 남무라는 원시 바다가 형상화된 여신으로 등장하며, 바빌로니아 신화(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에누마 엘리쉬)에서 등장하는 모습과 달리 전투적인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2]

티어매트, 티아매트, 티어맷 등 여러 가지 발음으로 표기된다.

2. 전승

아무 것도 없고 그저 뒤섞인 혼돈 속에서도 태초부터 존재했으며 그 모습은 혼돈답게 무수한 뱀이 얽힌 듯한 거대한 여성의 모습이라고 전해지고 있지만 에누마 엘리시에는 티아마트의 모습에 대한 분명한 묘사가 없다. 꼬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서 뱀의 모습을 연상할 수도 있지만, 다리와 유방이나 붉은 머리털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점에서 일반적인 뱀과 비슷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리저리 남아있는 벽화를 보면 거대한 뱀이나 용이란 이미지는 꽤 오래전에 형성되었다.

창세신인 아프수랑 둘이 깨가 쏟아지게 알콩달콩 잘 살아서 아들 라흐무 및 딸 라하무를 포함한 애들을 낳았는데, 이놈들이 워낙 말을 안 들어 둘 다 불쾌해 했다. 부부생활마저 제한받게 되고, 한계에 도달한 아프수가 티아마트가 말리는 것도 들은 척 않고 애들을 죽여버리려다가 역관광 당해 에아(Ea)에 의해 아프수가 살해당하게 된다.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티아마트는 크게 노해 신들을 다 죽여버리겠다면서 온갖 괴물들을 낳은 뒤 신들을 모조리 멸망에 이르게 만들어 버린다.[3]

결국 에아(혹은 아누)의 아들인 마르두크가 티아마트를 죽이고, 재활용하여 이 세상을 창조하게 되는데 죽는 과정도 불쌍하다. 수많은 마법으로 마르두크를 괴롭혔으나 마법에선 막상막하, 육탄전으로 가서 마르두크를 잡아먹으려고 입을 벌린 티아마트에게 마르두크는 입김을 불어넣어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린 다음 창을 던져 터트려 죽였다.

그리고 이걸 또 평하기를 최초의 신들의 가족 싸움에 가까운 전쟁이라고 한다. 그 어떤 신화보다도 앞선다.

몸이 반으로 갈라져 한쪽은 하늘로 올려져 하늘의 물(비)이 되고, 다른 한 쪽은 대지로 내려가 바다와 강, 지하수가 되었다. 두개골은 가루로 빻아져 별이 되었고, 침은 구름이 되었다. 머리로는 산, 양쪽 눈에서 흘러나온 눈물은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의 원천이 되었다. 두 개의 커다란 유방은 높은 산이 되었고, 그곳에 구멍을 뚫자 대량의 젖이 흘러나와 샘이 되었다. 긴 꼬리는 대지와 하늘의 거리를 두는데 사용되었다. 그리고 인간은 티아마트가 낳은 괴물 중 하나인 킹구의 피로 만들어졌다. 북유럽 신화의 거인 이미르와 유사한 점이 많으며, 이는 곧 티아마트라고 하는 우주적인 몸을 가지고 이 세계의 질서를 창조해낸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2.1. 마르두크와의 대결

남편인 담수의 아프수가 에아의 모략에 걸려 죽고 신들이 계속해서 늘어나 더욱 시끄러워지자 티아마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자신의 본래 모습인 드래곤으로 변신한 뒤, 킹구란 이름의 아들에게 자신이 훔친 운명의 서판을 주며 사령관으로 삼아 자신이 창조한 11마리의 사악한 마수들과 자신을 따르는 악신들을 따르게 한 뒤 천계에 선전포고를 하였다.

이에 발등에 불이 제대로 떨어진 건 아누 일족이었다. 태고의 여신 티아마트는 말 그대로 재앙의 존재였는데 그녀가 사악하기로 악명을 떨치는 마수 11마리를 창조하여 이곳으로 오고 있으니 막을 방법이 없어 고민인 것이었다.

고민 끝에 아누는 마르두크를 불러 그에게 "티아마트를 죽이고 운명의 서판을 찾아오면, 서판은 네 것으로 하고 네게 메소포타미아 만신전의 군주로 하게 해 주마."라고 부탁하였고 마르두크는 아누의 제안에 따르기로 하였다.
태어날 때부터 바람과 물의 힘을 가졌지만 그 힘으로 인해 다른 신들에게 미움받으며 지냈던 그에게 있어 자신을 인정하게 하는 수단이었기에 마르두크에게 있어 티아마트는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이자 징표였다.

마르두크는 자신의 신전으로 돌아가 두 자루의 창과 삼지창, 검, 곤봉, 도끼, 질긴 그물, 활과 화살 세트, 마법의 힘을 가진 갑주를 챙기고 자신이 사역하는 바람의 드래곤 4마리를 데리고 아누와 에아가 준비한 신들을 데리고 티아마트가 있는 전장으로 날아갔다.

킹구와 티아마트는 마르두크를 보자마자 비웃으며 그에게 사악한 마법을 날렸지만 마르두크가 입은 갑주는 마법을 반사하는 힘을 가져서 소용이 없었고 이어서 독의 마수 바슈무와 무슈마헤가 마르두크를 향해 독을 뿜었지만 굴라가 만든 해독제를 먹은 마르두크에겐 역시 소용이 없었다. 이를 보고 약이 오른 폭풍의 마수 우갈루와 우슘갈루가 달려들었지만 기후의 힘을 다루는 마르두크는 이를 가볍게 제압했다. 마수들은 조바심이 도져 마르두크에게 나섰지만 도리어 자신들이 붙잡혀 버렸다. 이를 본 티아마트는 약이 단단히 올라 입을 벌려 마르두크를 삼키려 했지만 이를 이용한 마르두크가 바람의 드래곤들에게 "저 마룡의 입에 바람의 브레스를 토해내랏!"이라 지시하여 드래곤들이 바람을 토하는 바람에 도저히 입을 다물 수 없었고 배가 부풀어오르기 시작하였다.

이를 틈 타 마르두크는 서둘러 그물을 던져 티아마트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그녀의 배를 향해 불의 화살을 활에 올려 쏘았다. 부풀어오른 티아마트의 배에 불의 화살이 적중하자 티아마트는 터져버렸고 그 자리에서 최후를 맞이하였다. 이어서 킹구를 필두로 티아마트의 마수들과 그녀를 추종하는 신들에게 자비없이 무기를 휘둘러 대부분은 죽였고 키메라 드래곤인 무슈후슈는 살려서 자신의 애마로 만들었다.

티아마트의 사체를 이용해 세계를 창조하고 킹구의 피와 흙을 섞어 인간을 만든 마르두크는 아누에게 운명의 서판을 돌려주었고 아누는 크게 기뻐하며 마르두크를 메소포타미아 신왕으로 임명하였다. 인간들도 크게 기뻐하며 마르두크를 신왕으로 섬기며 그를 위한 도시를 세웠으니 이것이 바빌론과 에누마 엘리쉬의 시작이다.

3. 상징

모든 신들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어머니이자 세계의 근원을 상징하는 만물의 어머니 여신[4]이자 신 중의 신이며 곧 최초의 혼돈이며, 킹구에게 운명의 서판을 하사한 존재라고 한다. 남편인 압주가 담수라면, 그녀는 염수에 해당되는 여신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남편(압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력했던 것은 물론, 우주의 생명체들을 관장하는 능력이 있어서, 그 어떠한 생물이라고 해도 창조해낼 수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혼돈의 신이면서도 풍요와 아름다움, 파괴의 신이기도 했다고 한다.

거기에 남무로서의 티아마트는 최초로 하늘과 땅을 낳은 최초의 어머니이자 우주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원천이자 우주를 지배하는 신이며 곧 우주의 근본적인 힘이며,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가 우주를 창조해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바빌로니아 신화에서 작은 신들은 혼돈의 갖가지 얼굴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러한 혼돈을 관장하는 여신인 티아마트는 혼돈에 어떠한 존재가 빠져 나와 무형의 혼돈을 파괴시키며 우주의 유형적 질서를 소멸시키기 위해서 혼돈의 괴물들을 풀어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으나, 마르두크가 혼돈을 정복하자, 세계는 혼돈의 어둠에서 빠져 나와 밝고 환해졌다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결국 원시시대를 대표하는 비합리적인 힘이자 창조적인 무의식의 힘이며, 이런 티아마트를 죽인 마르두크는 이를 통제하는 냉혹하고 이성적인 힘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에너지가 인간의 영혼을 연마하고 깨달음의 끊임없는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혼돈의 창조적 힘이며, 역사, 변화, 영성, 다산, 탄생, 창의력, 출생과 출산력,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를 상징한다. 티아마트가 독특한 여신인 이유는 혼돈과 창조를 모두 구현하는 이중성에 있었고 원시적 혼돈을 상징하고 파괴와 생성의 힘을 모두 보였고 뱀의 몸은 원시의 혼돈, 날개는 힘과 초월성, 발톱은 힘과 맹렬함, 꼬리는 유동성 및 적응성, 물의 조작과 용, 우주의 질서와 연관성을 나타냈다.

티아마트와 연관되어 있는 바다는 '알려지지 않는 가능성', '길들여지지 않는 혼돈'을 상징하며 여성적인 에너지의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고 창조와 파괴 사이의 균형을 강조하며 종종 다양한 영영글 인식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여러 개의 머리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티아마트가 지닌 방대한 지혜와 우주적 이해를 상징한다. 창조신이자[5] 파괴신으로써 삶과 죽음의 영원한 순환을 상징하고 창조 뿐만이 아닌 혼돈을 형상화하기에 격변기가 오면 혼란을 일으켜 균형을 유지했다.

남편인 압수와 함께 우주를 형성하는 신성한 실체를 만들었고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에 있던 형태가 없는 미분화[6]로 있었고 세계의 창조와 관련된 원초신이었고 창조와 혼돈과 광활한 바다를 의인화했고 그 모성의 본질은 우주를 형성하는 원초적 힘과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신성한 혈통을 나타냈다. 메소포타미아 우주론에서 티아마트는 질서와 혼돈 사이의 섬세한 균형과 존재의 순환성을 의미했고 우주의 혼돈스러운 원시적 힘을 구현했고 메소포타미아 신화 세계관에서 우주(세계)의 용이며 혼돈의 정령이었다. 생명의 근원이기도 했으나 혼란스럽고 예측할 수가 없는 힘 혹은 우주의 근본적 힘이기도 했던 모든 것, 신들, 존재의 어머니였다.

창조와 파괴, 다산과 혼돈, 존재의 이중성을 상징했고 신화 내에서 마르두크에게 패배하고 그 시체가 세계를 창조하는 재료로 쓰인 것이 뜻하는 바는 혼돈에 대한 질서의 승리와 우주 질서의 확립을 상징했다.

3.1. 11마수

티아마트가 신들과 싸우기 위해 낳은 11마리의 마수 혹은 11종의 마수. 라흐무라하무는 티아마트가 다른 신들과 싸우기 이전에 낳은 자식들이자 엄연한 신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티아마트의 11마수에 속하지 않는다고 한다.

4. 창작물

어쨌건 거대한 용이라는 게 멋들어지기 때문에 주로 적으로 인기가 좋은 편. 어느 게임에 나오건 약한 적으로 나오는 법은 없다. 주로 여자 상반신 같은 건 삭제하고 그냥 거대한 용으로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4.1. 개별 문서

4.2. 기타 창작물

  • 너의 이름은.
    작중 등장하는 혜성의 이름이 '티아마트'이다. 후반부에 떨어지던 혜성이 여러 조각으로 분열하는데, 신화에서 따온 설정으로 보인다.
  • 진 여신전생 5 Vengeance
    복수의 여신편에서 활동하는 여마집단 카디슈투가 부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존재로, 후반부에 대량의 마가츠히와 카디슈투, 아오가미[7]를 제물로 삼아 부활한다. 원초의 여신이기에 불사에 가까워 1차는 쓰러뜨리지 못했으나, 용으로서의 신격을 강하게 발현되어 있어 용살의 신격을 가진 아오가미[8]와의 재합일로 쓰러뜨린다.

4.2.1. 칼람의 신들 : 당신을 위한 수메르 신화

파일:티아마트(웹툰).jpg
본작의 최종보스. 고대 염수 여신으로 남편 압주가 뭄무의 꼬드김에 넘어가 죽은 뒤 엔키의 활약으로 지하에까지 밀려났다.

칼람 땅에 염도가 높아지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안을 포함한 신들을 압도하지만 마르두크의 바람 브레스에 머리가 터져 죽었다.

죽은 후, 시체는 마르두크가 도끼로 잘게 잘라 칼람 땅에 뿌려 땅의 소금을 흡수하였다.

변신형은 거대한 수룡. 엄청난 용덕후인지라 용을 여러 마리 키운다고 언급되며 마르두크의 변신형을 보고 귀엽다고 말하며 엔릴이 마르두크를 밀치자 "감히 귀염둥이에게 손찌검을 햇?!"이라 화내며 싸다구를 날리는 걸 보아 용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모양.

4.2.2.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파일:홍끼티아마트.jpg
본편의 외전격이자 마지막 화인 에누마 엘리시에서 등장. 남무와 캐릭터 디자인이 유사하게 나온다.

5. 기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rduks_strid_med_Tiamat.jpg
* 위 조각을 티아마트를 죽이는 마르두크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안즈를 공격하는 닌우르타일 가능성이 더 높다. 이 조각이 발견된 장소 또한 니우르타의 신전이다.[9]
  • 티아마트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은 에누마 엘리쉬 1토판 4행이며, 동 셈어(East Sematic)로 혼돈/바다를 일컫는 ti'am(-at) 라고 기록되었다. 같은 셈어계열인 히브리어 성서 창세기의 '혼돈'은 테홈(tehom, תהום) 이라고 기록되었으며, 이 두 단어 모두 공통된 언어 조상인 원 셈어(Proto-Sematic)[10]의 단어가 티함(tiha'm)이라는 점은 바빌로니아인들과 히브리인들이 공통의 조상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주의할 점은, “바빌로니아 신화=수메르 신화=메소포타미아 신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편의적으로 수메르 신화를 메소포타미아 신화로 부르는 경우가 있으나 엄밀하게 수메르 신화와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일부이지, 전체가 아니다. 바빌로니아인과 히브리인들이 셈족이라는 점을 들어 지레짐작으로 수메르도 셈족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나 수메르어는 고립어이다. 이런 오류는 기독교 변증론자와 반기독교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성향만 다를 뿐 주장의 수준이 유사하다. 이들은 “수메르=바빌로니아=메소포타미아”라는 잘못된 전제를 가지고 논리를 전개하며, 히브리 종교 전체가 메소포타미아 종교에서 파생된 것처럼 이야기하거나, 수메르를 포함한 메소포타미아 전체 종교가 유대교가 공통의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것처럼 서술하는 방향을 보이고 이를 극단화 시키는 경향을 보인다.[11] 둘 다 사실이 아니다. 자세한 사항은 메소포타미아 신화 문서로.
  • 남무, 압수, 카오스처럼 이집트 신화에서 말하는 Nebertcher와 Neberdjer와 비슷한 점이 있다.[12] 원초의 물이 지닌 혼란스럽고 창조적인 힘을 상징한 점에선 Neberdjer와 공통점이 있으나 티아마트는 젊은 신들과의 갈등으로 우주로의 변신을 포함하는 반면 Neberdjer는 서사적 갈등 없이 우주적, 생성적 원리에 초점을 맞춘 차이가 있다. Nebertcher의 경우 수메르 신화 내에서 젊은 신들과의 갈등 끝에 우주로 환원되는 티아마트와 다르게 갈등보다는 창조적이고 질서 있는 원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차이가 존재한다.

6. 외부 링크

6.1. 한국어

6.2. 영어

6.3. 일본어

6.4. 중국어

7. 미러 링크



[1] 창조와 생명, 파괴까지 지배하는 엄청난 원시적인 힘을 상징하는 개념으로 모든 생명과 존재를 출현하게 만든 원천이자 창조와 다산의 잠재력을 의미했고 신 혹은 존재가 원초의 대양으로부터 발생한 신화에서는 우주의 생성력을 상징했고 혼돈과 연관되어 우주에 질서와 구조가 확립되기 전의 무한한 상태와 알 수 없는 존재의 깊이와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상징 및 구현했다. 생명을 부여하고 양육하고 바다를 다스리는 힘을 지닌 존재로 묘사되었고 생명과 창조의 원천이기도 하나 때때로 파괴적인 힘을 드러냈고 존재의 순환적 본질을 상징했고(썰물과 밀물의 흐름을 반영해 삶과 죽음, 재생의 끊임없는 흐름을 나타냈다) 모든 생명을 출현하게 만드는 생명의 근원으로 다산, 창조,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나타냈고 변형과 진화를 의미했고 모든 창조물과 세계창조의 근원으로서 우주의 시작이었고 모든 가능성이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는 존재이자 혼돈이기도 했고 재생의 힘을 지녔다. 원초의 대양에 해당되는 여려 종교 및 신화에 등장하는 예시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카오스, 북유럽 신화의 긴눙기가프, 이 문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티아마트와 압수, 이집트 신화의 눈(세계와 모든 생명체를 탄생하게 하는 창조 이전부터 존재해온 혼돈스럽고 끝없는 원시의 심연이자 바다로 태양신 라를 포함한 모든 것의 근원이었다), 중국 신화의 반고와 알이 있다.[2] 물론 신화적 우주론에서 최초의 혼돈을 투쟁해야 할 대상으로 삼아 묘사하는 건 신화가 정립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남무와 티아마트가 역할이 다르다는 이유로 명확한 연결고리가 없다는 식으로 주장할 수는 없다.[3] 참고로 아프수가 죽자마자 곧바로 노한 것이 아니라, 후술할 마르두크가 폭풍으로 깽판을 쳤더니 그 이전에 난리를 쳤던 신들이 이 얘기를 하면서 적반하장으로 아프수의 일을 들먹인 것이다.[4] 만물을 창조한 여신이자 혼돈, 바다의 여신이기도 했다.[5] 티아마트의 힘과 세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었다.[6] 아직 분화되지 않음을 뜻한다. 반대어인 분화는 단순하거나 동질인 것에 복잡하거나 이분법적인 것으로 변하는 쉽게 말해 기술이나 생명의 계통에서 큰 뿌리 하나에서 여려 갈래로 나누어지거나 혹은 원래 하나였던 것이 서로 다른 여려 갈래와 종류로 나누어짐을 의미한다. 각 종교와 신화 속에서 혼돈은 사물의 미분화된 상태, 즉 천지가 아직 개벽되지 않아 모든 사물이 확실히 구별되지 않은 상태이자 인위적 차별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나타냈다.[7] 원래는 용살의 신격을 가진 우신의 나호비노이나, 아오가미가 완전히 삼켜지기 직전 주인공과 분리한다.[8] 아오가미의 진명은 스사노오로 신화에서는 악룡 야마타노오로치를 죽인 전적이 있다.[9] Ninurta attacks Anzu to regain the stolen Tablet of Destiny. From a stone sculpture found in the temple of Ninurta at Nimrud, Iraq 출저Stephanie Dalley (Translator), <Myths from Mesopotamia: Creation, the Flood, Gilgamesh, and Others (Oxford World's Classics)>, OXFORD, 2008, P. ii[10] 언어학계에서 고대 셈어계열 언어들을 연구해 재구성한 그 이전 단계 고대어[11] 한쪽은 유대교가 메소포타미아의 완전한 아류인 것처럼, 한쪽은 메소포타미아 종교로부터 유대교가 아예 영향을 받지 않고 어디까지나 공통 조상인 것처럼만 극단화된 묘사를 한다.[12] 남무와 카오스의 경우 질서와 구조가 확리되기 이전의 혼란스럽고 창조적인 힘을 구현하고 질서와 구조가 확립되기 전의 초기 상태를 구현하고 압수는 원시의 물이 지닌 혼란스러운 생성력을 상징한 점에서 Neberdjer와 공통점이 있다. 다만 다른 신을 낳는 역할을 포함해 수메르 신화 내에서 특정한 역할을 맡거나 뚜렷한 특징과 역할을 지닌 존재로 의인화된 남무, 무질서 및 무형의 개념과 밀접히 연관된 카오스와 다르게 Neberdjer는 의인화된 속성이 없는 우주적 원리 및 힘이고 본질적으로 더 추상적이고 우주적이며 원초의 물이 지닌 혼돈과 창조 잠재력을 모두 포괄한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