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업(家業)이란 대를 이어가며 행하는 특정 직업을 말한다.직업군 자체가 다양해질 수가 없었던 중세시대 등지에서는 가업을 생명유지수단으로 여겼고, 자식에게 가업에 대해 가르쳐 줌으로써 자식이 가업을 이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풍습이 있었지만, 현대에서는 직업군이 다양해지고 교육의 질이 올라가는 한편으로 자식의 자질이나 재능, 능력 면을 중시하는 풍조가 일어나면서 가업 자체가 할 게 없으면 이어가는 일종의 삶의 마지노 선이 되어 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가업의 종류는 그 집안이 대대로 무엇을 했는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도자기, 민속공예처럼 대대로 전문기술을 물려줌으로써 전통을 지켜 가는 형태의 가업, 흔히 생각하는 대기업 오너 일가처럼 회사를 자식들에게 물려줌으로써 기업의 생명을 이어가는 형태의 가업, 어려서부터 보고 배운 게 그 일이니
우리나라는 1950년부터 2000년에 이르기까지의 급속한 발전과 6.25 전쟁, 일제강점기 등을 겪으면서, 가업을 잇는 행위 자체가 생계를 이어감에 있어 별 이득이 되지 않거나 가업 자체가 파괴되는 상황을 자주 맞이하였고, 그 때문에
하지만 해외의 경우는 가업을 특별히 소중한 것으로 취급하는 사례가 많은데,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집안에서 고등학교 이후로 자식이 자연스럽게 가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밥 요리사, 어부 등 전통적인 기술이나 노력이 필요한 때에는 가업을 이어가는 것을 긍지로 여기고 오히려 좋은 것이라 여기는 문화가 있다.
서양, 특히 유럽에서는 초콜릿 베이커리나 와인농장, 맥주 양조장 등을 가업으로 물려주는 문화가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와인이나 맥주 등은 오래 숙성시킬수록 깊은 맛을 내고, 어떤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술이 오래된 술인지를 대대손손 알려줘야 하기에 반강제로 가업을 시키는 편이다.
2020년대 기준으로는 국내에서도 청년 실업 위기의 지속, 자본 및 노하우의 가치 상승, 선점효과 인식 확대 등에 따라 가업을 이어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크게 늘었다. 단순히 사업 외에 취업에서 또한, 부모가 유사 직종에 종사했을 경우 그 자녀 역시 적응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기업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2. 이어갈 가업이 있다고 묘사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만화에서도 가업을 잇는 설정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온다.- 강철의 연금술사 - 쟝 하보크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 이가라시 잇키 - 작중 무대이기도 한 행복탕은 가업이라고 언급되며, 이 탓에 잇키는 축구선수가 된다는 꿈을 포기했고 현재도 가면라이더의 일과 행복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2화부터나왔다. - 그 남자 그 여자
- 낙원추방 - 라즈로
대를 이어 프론티어 세터와 거래를 해왔다.
- 카케구루이 - 모모바미 일족 전원
모모바미 일족의 각 가문은 각자 가업이 있으며, 작중에서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자신의 가업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3. 현실에서 가업을 이어가는 사례
- 왕 - 거의 대부분의 군주제는 세습제다.
- 재벌
- 일부 대형교회
- 운동선수 - 특히 대한민국은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악습과 '학창시절부터 운동에만 올인해 온 여건'이 겹쳐 운동선수 세습이 매우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