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4:31:58

강아지와 같이 살자

강아지와 놀자에서 넘어옴
강아지와 같이 살자
わんことくらそう
파일:wanko.jpg
개발 파일:ivory_new.png
ESD 파일:DLsite 로고.svg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장르 일상물, 비주얼 노벨
출시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6년 4월 14일
판매가 ¥3,122(DL판)
공식 지원 언어 일본어
심의 등급 심의 없음
해외 등급 파일:EOCS 18금.gif 18금

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연
2.1.1. 유사 유이치2.1.2. 미캉2.1.3. 오우미 리사2.1.4. 실비아나2.1.5. 모치즈키 나데시코2.1.6. 코타로
2.2. 조연
2.2.1. 무츠키 카나2.2.2. 쿠우2.2.3. 텐도지 세이카2.2.4. 카이에2.2.5. 오우미 미사2.2.6. 케이코2.2.7. 고다
2.3. 기타
3. 주제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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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キミと一緒に、歩いてゆこう。
너와 같이, 걸어가자.

ivory[1]에서 2006년 4월 14일에 발매한 에로게. ivory의 마지막 작품이며, 현재까지 DLsite에서 판매중인 유일한 게임이다.

시나리오 라이터는 츠즈키 마사키와 오오사와 유키오(大澤ユキヲ), 원화 및 캐릭터 디자이너는 아카츠키 마오(あかつきまお) 명의로 활동한 일러스트레이터 미즈키 코토라다.

2008년 완전 영문화된 팬 번역이 공개되었고, 이후 러시아어스페인어 팬 번역도 공개되었다.

Windows 10 이후의 Windows에서는 2006년 발매된 패키지판을 실행할 때 로딩이 비정상적으로 느려진다. 이 현상에는 임시 해법이 있는데 게임 설정에서 음성 음량 테스트[2]를 하면 바로 타이틀 화면에 진입한다. 이후 나데시코 루트에 한해 정상구동이 가능하며 리사 루트는 중간에 오류가 생기며 게임이 중단된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동물귀 수인[3]이 있는 세상에서 주인공이 룸메이트, 강아지 수인, 이웃들과 보내는 일상을 그린 게임이다.

히가시사쿠라자카(東桜坂)라는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가상의 지역이 배경이다. 교외.. 라기보단 외딴 시골에 가깝다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마을이다.

H씬에서는 인형 동물과 인간 주인이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작 중에서 "인형 동물의 발정기 해소"와 "인간 히로인과의 성관계"로 철저히 구분 짓고 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하렘물이 아니다. 스토리 분기는 리사 루트와 나데시코 루트가 존재하며 줄거리는 각 캐릭터 문단에서 후술한다.

2. 등장인물

2.1. 주연

2.1.1. 유사 유이치

유사 유이치
遊佐 祐一 / Yuuichi Yusa
파일:Wanko_Yuuichi.jpg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며 국립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이다.
학원 강사와 과외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인형 동물 사육 경험은 없었지만 떠돌이 개 '미캉'을 주워 함께 살아가게 되었다.

단정하고 중성적인 외모를 가졌고, 주위(의 여성)에는 대체로 '차분하고 상냥한 사람' '말하기 좋은 친구' 같은 인상을 얻었지만 본인은 이성에게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사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유흥가 언니들'사이에서 자란 과거를 가졌다.
이 때 살기 위한 수단으로 수많은 '여성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몸에 익혔다.

이런 삶을 살아 왔기 때문인지, 내면에 왠지 노련한 분위기를 풍긴다.

본 작품의 주인공. 22세다. 국립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이며,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였으나 유흥가에서 일하던 양모인 케이코가 입양하여 키워줬는데, 이 때부터 혼자 사는 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4] 모종의 이유로 유흥업소에서 일했었는데, 이 영향 때문에 연애에 관한 관점에서도 사람 간의 진정한 사랑은 없다고 본다.[5] 반대로 에로게 주인공답게 관련 테크닉이 절륜하고 다량의 페로몬을 뿜어낸다.

원래는 슈퍼마켓 2층에 있는 본인이 지내는 집 겸 공부방을 관리하며 혼자 살고 있었지만 후술할 이유로 리사를 룸메이트 삼아 함께 살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한 편이지만 사실 이는 사람들을 대하는 가면일 뿐 원래 성격은 냉정한 성격이다. 일상생활에선 원래 성격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이웃 사이도 원만하고 공부방 외에도 과외 일을 세 건이나 맡는 등[6] 대인관계는 일단 원활하다.

(스포일러) 프롤로그 [펼치기/접기]
프롤로그에서는 성격이 냉정하다 못해 독설가 기질이 두드러진다. 미캉을 주워 온 후 자신을 잘 따르지 않는 미캉에게 네 주인 미사는 죽어서 다시는 볼 수 없다, 이걸 말해준 리사를 따르지 않은 너는 나쁜 강아지라는 말을 했고, 이에 충격을 받아 울며 감귤 상자로 도망치려는 그녀를 불러 세워 평생 그 상자 안에서 미사만을 기다리며 살 거냐, 그럴 거면 상자 째로 널 갖다 버리겠다는 미캉 입장에선 극언을 퍼부었다. 잠시 뒤 진정한 후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맞닥뜨린 차가운 현실을 설명한 뒤 자신을 잘 따르면 널 버리지 않겠다고 말하긴 한다.

나중에 미캉, 리사와 미사가 살던 집에 온 후 리사를 따로 불러 이야기하는데, 전에는 그녀가 저렇게 순하지 않고 자기 말을 듣지도 않았다고 한 리사에게 약하게 대답할 수도 있으며 세게 대답할 수도 있다는 선택지를 주었다.

그리고는 미캉이 원래부터 미사의 죽음을 알았을 지도 모른다는 말을 시작으로 처음에는 약하게 이야기하더니 더 세게 대답해 보라고 한 리사의 말을 따라 네가 미캉과 더 이야기하지도 않고 네 집에 데려온 것이 잘못이다, 끝내 네가 그녀는 개라서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해 바보 취급 했다, 어른의 이기적인 배려가 아이들을 상처 입히듯이 분명 개에게도 똑같을 거다라는 리사 입장에선 극언을 퍼부었다. 이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리사의 대답을 듣고 자신은 당신을 비판할 처지가 아니었다며 사과한다.

그래도 단순히 생각 없는 독설가가 아니기 때문에 리사, 미캉과 함께 미사의 묘지로 가 리사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후 미캉이 미사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끔 했다.
파일:Wanko_Mikan_Misa.png
먼저 미사의 묘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미캉에게 땅 속은 따뜻하고 주변에 친구들도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 말하며 진정시킨 후, 미사가 없으니 외롭고 걱정된다는 그녀의 대답을 이끌어 낸다.

대답을 듣자마자 단도직입적으로 미사를 바로 보러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데, 미캉과 리사는 이에 놀라지만 이야기를 끊지 않고 그렇게 하면 분명히 리사는 슬퍼할 거고 미사는 널 혼낼 것이며, 코타로를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덤덤히 말한다.

이어 조금만 더 기다리면 미사를 보러 갈 수 있고, 그럼 미사도 너에게 미소를 지으며 착한 아이라고 칭찬할 것이라 덧붙인다. 그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는 그녀의 질문엔 네 삶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지만 매우 길 수도, 놀랍도록 짧을 수도 있으니 그때까지 미사가 널 걱정하지 않도록 많이 먹고, 많이 웃고, 많이 놀고, 착한 아이로 지내면 그녀는 분명 널 다시 볼 때 미소를 지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위 내용을 짧게 요약한 질문을 미캉에게 하는데, 그녀는 울면서 외로운 건 싫고 미사가 외로운 것도 싫지만 미사가 자신을 혼내는 건 고통스럽고 슬프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미사를 다시 만날 때 날 칭찬해 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답한다. 이때 유이치는 리사에게 미캉을 안아주고 칭찬해 달라고 부탁한다.

리사의 품에 안겨 한참 우는 미캉을 보면서 슬플 때 의지할 사람을 직접 찾아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사람을 잃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그것을 받아들여 혼자 사는 건 더 괴롭다는 생각을 한다. 즉 유이치 자신도 부모에게 버려진 충격을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다는 걸 보여준다.

이렇게 모든 일을 정리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유이치는 카나의 과외를 시작하는데, 미캉과 작별한 후 생긴 묘한 외로움을 애써 무시하려 해도 카나마저 바로 알아차릴 정도로 숨기지 못한다. 그리고 집에 가던 도중 리사에게 전화가 와 미사의 집으로 다시 향했다.

미사의 집에 온 유이치를 맞은 리사는 미캉이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며 미캉에게 안내해 줬고, 미캉은 오후에 자신이 미사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해 준 일과 그 동안 키워 준 일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리사가 말하길 자신과 미캉은 여기서 살지 않기로 결정했으며,[7] 미캉은 당신의 말과 행동에 감명받아 같이 사는 걸 원한다고 한다.

이제 미캉 자신이 유이치를 돌보며 은혜를 갚을 것이고,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배울 거라 확신하는 걸 본 그는 리사에게 작은 목소리로 당신이 미캉에게 이런 말을 시켰냐며 묻는데, 리사는 그런 건 전혀 아니라고 부정하며[8] 이제 당신이 뭘 할지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내가 미캉을 키워야 하냐고 유이치가 말하자마자 리사는 기다렸단 듯이 그 말이 맞다고 대답했다! 이에 당황하는 그에게 나는 청소만 빼면 집안일은 잘 한다며 이번 봄까지 이사 올 거라고, 그러니까 미캉의 주인이 되어 달라고 당황한 유이치의 의사는 싸그리 무시하며 부탁한다.

잠시 후 역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유이치는 모든 걸 받아들였고, 이렇게 그의 일상에 조금 이상한 친구와 인형 펫이 들어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포일러) 유이치의 성장 [펼치기/접기]
트루 엔딩인 리사 루트에서 에로게 주인공 답지 않게 인간적인 성장을 이룬다.

한참 전부터 이미 가족처럼 지내던 미캉, 리사, 실비, 그리고 친한 이웃들인 나데시코와 코타로, 카나와 쿠우, 세이카와 카이에 등 여러 사람, 인형 동물들과 함께 지내며 자신이 평생 얻지 못할 것 같았던 가족과 행복을 얻었다는 걸 깨달았다.

드디어 가족을 얻게 된 그는 냉정한 성격이 유순해지고 인간미를 갖게 된다.

엔딩 시점에서 몇년 후 리사와 결혼한다. 덤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대형 학원에 취직해 정식 강사가 되었다.

나데시코 루트에서는 중반부에 진정한 사랑이 실존하지 않는 허상일 뿐이며 사랑을 원하면 펫샵을 팔고 소아성애자를 찾아가라는 폭언을 내뱉으면서까지 사랑의 존재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 줘 전혀 성장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래도 나데시코와 가짜 사랑으로 맺었던 인연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 남을 상처 입힘으로써 자신도 상처 입는 걸 원치 않다고 하며 우린 이것에 서투르지만 포기할 순 없고, 우리가 선택한 길을 같이 가자는 그녀의 말에 당신은 처음엔 불평하지만 나중에는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도 타인을 상처입히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주었다.

즉 리사 루트와 달리 본질적인 성격은 그대로지만 독설가 기질과 지나치게 계산적인 면이 사라졌고, 남자친구를 찾으러 떠나곤 하지만 매번 차여서 돌아오는 리사와도 여전히 가족처럼 지내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

이 루트에서도 대학을 졸업하고 대형 학원에 취직해 정식 강사가 되었다.

2.1.2. 미캉

미캉
みかん / Mikan
파일:Wanko_Mikan.png
<colbgcolor=#a6a9ee> 견종 아이리시 크라운
생일 6월 18일
성우 키무라 아야카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유이치에게 발견되었다.
중형견 강아지이며, 아마도 꽤 고급 품종인 것 같다.

방랑 생활로 몸살을 앓았던 것과 더불어 과거에 뭔가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 같다.

처음에는 몹시 얌전한 아이인가 싶었지만, 주인공에게 마음을 열고 나서 점점 밝고 어리광 부리는 성격으로 변해 간다.

조금 내성적인 부분도 있지만, 한번 주인으로 인정한 사람의 일은 결코 배신하지 않고, 약한 개로써의 일(사랑받는 것, 좋은 아이로 있는 것)에 충실하다.

취미는 산책인데, 혼자서 가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길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주인님"과 함께 가는 것을 좋아한다.
외형은 사람 같지만 실제론 강아지이며 어린 여자아이 모습이다. 성격은 소심한 면도 있지만 밝고 천진난만한 성격이다.

사교성이 매우 좋아서 모든 등장인물과 친하고, 나데시코가 키우는 보통 개 카이저와도 친하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후각이 매우 뛰어나지만 방향감각이 상당히 별로라고 하는데, 대체로 유이치와 함께 행동하기 때문에 스토리 중 잘 부각되지 않는 편이다. 이후 리사 루트 후반부에서 이 점이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
파일:Wanko_Mikan_Lost.png
원래는 보호자가 있던 아이였으며, 원주인 '오우미 미사'를 찾아 밖을 돌아다니다가 지쳐서 쓰러져 있던 미캉을 유이치가 발견해 잠시 돌보았는데, 원래 보호자의 동생인 리사를 만나게 되고 나선 유이치가 보호자가 되었다.
파일:Mikan_Box.png
유이치에게 발견된 후 유이치의 집에 있던 귤 상자에 숨어 있는 장면이 귀여워서 매우 유명하다. 사실상 이 작품을 상징하는 그림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웹 게임 후루츠 후르큐트 ~창생의 대수와 과실의 처녀~에 이 게임의 미캉을 오마주한[9] 모티브 캐릭터 미캉이 등장한다.

(스포일러) 리사 루트 후반부 [펼치기/접기]
||<table align=center><-2><nopad> 파일:Wanko_Leash.png ||
리사 루트 후반부에 납치당한다.

6월 6일 유이치네 집 화장실 전구를 사러 가는 심부름을 하러 혼자 나갔다가 갑자기 행방불명 되었는데, 몇 개월 후 경찰 조사에선 3인조 외국인으로 조직된 괴한들이 인형 동물들을 불법으로 팔기 위해 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 납치된 일곱 인형 동물 중 여섯은 경로가 추적되어 셋은 주인에게 되돌아갔다고 하지만, 미캉은 경로가 추적되지 않은 데다 범인들도 한 마리가 도망쳤다고 증언해 미캉의 행방은 더욱 미궁에 빠졌다.

결국 인형 동물 납치는 일반 동물과 같은 절도로 취급되는 탓에 미캉을 찾지 못한 채 사건이 종결되었고, 경찰견인 카이에와 코타로도 절망에 빠져 유이치에게 사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유이치와 리사, 실비는 미캉이 도망친 인형 동물일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며 억지로나마 일상을 점점 되찾아 갔다.
파일:Mikan_Kidnap.png
그리고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미캉은 도망친 인형 동물이 맞았고 살아 있었다.

비록 목줄도 등록증도 모두 잃어버린 탓에 사람들에게 떠돌이 개 취급받으며 천대받아 그 충격으로 언어 능력까지 잃어버려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면서 목숨만 연명해가는 신세였고, 주인과 가족, 친구들의 기억도 점점 희미해져 가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뛰어난 후각과 부족한 방향감각을 필사적으로 쓰면서 몸이 이끄는 방향으로 계속 걸어 나갔다.
파일:Mikan_Returned.png
파일:Mikan_Hug.png
그렇게 5개월이 지난 11월 13일 새벽, 미캉은 드디어 자기가 살던 마을에 도착하였고, 이 때 무언가를 느낀 실비를 따라 다급히 상점가로 나온 유이치와 리사에게 발견되어 기적적인 재회를 한다.

재회 이후 가족과 친구들이 미캉을 적극적으로 돌봐 몸과 마음의 상처를 빠르게 회복했고, 이 때 돌봄을 받은 경험이 계기가 되어 몇 년 후 테라피 독으로 취업한다.
파일:GrownMikan1.png
파일:GrownMikan2.png
모든 루트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는 유일한 캐릭터다. 중형견이란 언급이 복선이었는지 꽤 성숙한 모습이다.

참고로 나데시코 루트에서는 탈출한 호랑이를 상처 입히고 절망에 빠진 코타로를 위로한 경험이 계기가 되어 테라피 독으로 취업한다.

2.1.3. 오우미 리사

오우미 리사
桜海 里沙 / Risa Oumi
파일:Wanko_Risa.jpg
<colbgcolor=#a6a9ee> 성우 키리츠키 사야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소녀.

미캉의 전 주인 오우미 미사의 여동생으로 사라진 미캉을 찾던 중 유이치와 만났다.
그 이후 유이치 가에 쳐들어가 반쯤 얹혀살게 된다.

요리가 취미지만 영양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메뉴는 꽤 독창적이다.
(맛은 문제 없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실비아나의 주인이 된다.

사실 남들보다 '야한 것'에 흥미진진하지만 그것을 남들에게 말할 수도 없기 때문에
고심해서 모은 에로 컬렉션과 함께 의문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이치의 룸메이트이며[10] 오우미 미사의 여동생. 나데시코의 펫샵에 미캉을 찾으러 온 것을 계기로 반쯤 동거하게 된다.

처음에는 유이치와 잘 지내면서도 미캉의 주인이 되는 걸 주저했냐고 추궁하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줘 그의 독설가 기질을 자극하는 등 다소 불안한 관계를 이어 가는 듯 했다.

이후 몇 달 동안 유이치와 반쯤 동거하며 트루엔딩인 자신의 루트에선 인간과 사랑에 대한 불신이 깊던 그와 대화를 이어 가며 때로는 그의 진심을 이끌어 내는 등 불안하던 관계가 점점 누그러지고 마침내 유이치와 결혼한다.

나데시코 루트에서는 그와 교류가 깊지 않아 매번 남자친구를 찾아 떠나곤 하지만 결국 차여서 유이치네 집에 돌아오는 신세가 된다. 엔딩 시점에선 벌써 네번째라고 한다.

요리가 취미이며 온갖 실험적인 요리를 유이치에게 먹이는 게 일상이다. 사실 요리 실력은 꽤 좋아서 리사와 동거한 이후 식당에서 파는 음식을 먹은 유이치는 예전에 몇 번 사 먹었던 음식임에도 몸이 거부 반응을 보이며 리사의 요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 줄 정도다.

독백이나 유이치와의 대화에서 자신은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자책하기도 하지만, 실은 활발하면서도 생각이 깊어 남을 먼저 챙기는 이타적인 성격을 가졌다. 하지만 이게 정도가 너무 과한데, 실비아나의 비참한 상황을 듣자 에로게 히로인이라 그런지 유이치에게 그녀를 구할 돈을 모으기 위해 자기 몸이라도 팔면 되지 않냐는 말을 꺼내다가 결국 자신을 살 사람을 내놓으라는 식으로 추궁해서 유흥업소의 끔찍한 실상을 아는 그가 진심으로 분노하게 만들었다.

유이치의 도움을 받아 그녀를 구한 후에는 자유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던 실비아나에게 자유를 이해시킬 순 없지만 지옥 같은 고다의 집에서 벗어난 그녀가 자기 곁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말을 해 주었으며, 자신의 루트 후반부에서 발생한 큰 사건이 모두 자기 탓이라고 자학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여담이지만 야한 것을 좋아하는데, 이 때문에 유이치의 룸메이트가 된 후 상자에 넣었던 온갖 어른의 장난감이 유이치 앞에서 엎어지는 바람에 전부 들킨다. 이걸 계기로 유이치를 "에로 스승"으로 부르며 따르게 되고, 유이치의 명의를 빌려 어른의 장난감을 더욱 더 사 모으게 된다.

(스포일러) 리사의 독백 [펼치기/접기]
중반부 독백에 따르면 집을 나와 혼자서 사는 것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리사의 부모는 다재다능한 엘리트였던 미사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그녀가 번역가 일을 하기 위해 대기업 직장생활을 그만뒀을 때도 그 결정을 승낙하는 등 말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존중해 주었다. 그리고 미사와 달리 평범한 소녀인 리사 또한 무시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면서 리사의 가족은 단란한 생활을 이어 갔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미사가 세상을 떠나고, 미사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리사의 부모는 미사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했는지 점점 그녀에게 미사를 투영시켜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동안 아무런 기대도 받지 않으며 언니의 그림자 속에서 아늑하게 살던 리사는 미사의 죽음으로 인해 시작된 부모의 기대와 달리 언니의 대체재가 될 수 없었다.

미캉은 미사를 찾아 계속해서 집을 나가기 시작했고, 그녀의 유품이나 마찬가지인 미캉이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부모와 리사 모두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결국 리사조차도 미사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없었다는 뜻이니까.

이후 리사의 부모는 그녀가 집을 나가 자취하는 것을 허락해 주긴 했지만, 리사 본인은 아무리 노력해도 미사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없는 자신이 나가서 사는 건 이기적인 행동이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독백의 끝에는 이걸 유이치에게 상담한 후 유이치의 조언을 듣고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자신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하는 걸 보니 자기 혼자 나가서 사는 것에 대한 죄책감도 예전보단 상당히 누그러진 것 같다.

2.1.4. 실비아나

실비아나(실비)
シルヴィアーナ(シルヴィ) / Silviana(Silvie)
파일:Wanko_Slivie.png
<colbgcolor=#a6a9ee> 견종 골든 시추
생일 1월 30일
성우 쿠로사키 네코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고상하고 앳된 분위기를 풍기는 소형견.

부호 부인에게 매수당하지만, 이후 분별 없는 생활 방식 때문에[11] 말이 없고 무표정하다.
미소조차 명령받지 않으면 지을 수 없게 되었다.

이윽고 만난 리사에게 인수되고, 그녀, 유이치, 미캉, 코타로와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일상'을 보내면서 서서히 마음을 되찾아 간다.

쇼독으로 사육되는 경우가 많은 품종이라 훈육된 것은 잘 듣고 지키지만 지능 자체는 크게 높지 않고 인간 언어를 쓰는 일 등은 서투르다.

털이 하얀 소형견 강아지이며, 파스트럴 심포니 가의 혈통이다. 보호자는 고다라는 사람에서 리사가 된다. 게임 초반 고다가 나데시코의 펫샵에서 실비아나를 입양해 데려가는 것을 유이치가 목격했다.

이후 쿠우를 통해 실비아나의 비참한 상태를 들은 유이치와 리사가 가짜 신상으로 위장해 그녀와 다른 강아지들을 입양했다. 입양 이후 리사의 반려동물이 되고 "실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리사 루트 엔딩에서 강아지 콘테스트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얻었다. 전 주인이었던 고다가 쇼독으로 인기 많은 실비아나의 혈통만 믿고 무리하게 참가시켰지만 탈락한 것과 대조적인데, 고다의 학대에 의해 생겼던 상처가 리사의 노력을 통해 치유된 그녀의 상태를 보여 준 결과다. 하지만 둘 모두 정식 데뷔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사실 설정 외적인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도 이 작품 최대 피해자 신세다. 유이치와 미캉의 조우부터 실비아나 구출까지 일상물이면서 동시에 긴장감 있게 진행되던 스토리가 실비아나의 구출 후 리사의 반려동물 실비로서 입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형 동물들의 발정기가 왔다는 설정과 함께 H신으로 도배된 탓에 실비아나에게는 캐릭터로서 매력을 느낄 만한 스토리 비중이 실리지 못했다..

(스포일러) 실비아나 구출 스토리 [펼치기/접기]
||<table align=center><-2><nopad> 파일:Wanko_Silvie_Incarcerated.png ||
리사가 고다의 저택에 물건을 배달하던 중 실비아나를 봤는데, 그 곳에서 일하는 메이드는 최근 그녀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며 리사에게 직접 보여 준다. 그녀는 메이드와 리사가 자기 방에 들어왔음에도 최소한의 반응이나 움직임조차 없고 두 눈으로 공허를 바라보고만 있는 등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메이드는 리사에게 실비아나를 보여준 걸 고다에게 들키고, 고다는 초면인 리사를 고압적으로 대하며 실비아나에게 명령을 내려 기계적으로 인사를 시키고 아무 문제 없다며 메이드와 리사를 내려 보낸다.

고다의 주문서 메모를 갖고 펫샵에 돌아 온 리사는 왠지 캐뉼라[12]가 메모에 있는 걸 보고 점원들에게 물어 보았다. 캐뉼라를 갖고 있었던 모치즈키 펫샵 수의사는 리사에게 그것에 대해 알려 주면서 고다가 전에는 인공수정용 주사기를 사 갔다고 말했다.

고다가 인공수정용 주사기를 사 갔다는 게 굉장히 신경쓰였던 리사는 카나와 쿠우에게 실비아나에 대해 말했는데, 이야기를 들은 쿠우는 밤 산책 때 그녀를 봐 줄 것을 약속했고 그날 밤 고다의 저택 창문을 들여다 본 쿠우의 눈 앞에 보인 건 강아지 공장 업자들이 그녀에게 강제로 임신을 시키고 있는 비참한 광경이었다.

일이 끝난 업자들은 이 일을 매번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임신이 확인되지 않아 이번에도 똑같으면 고다에게 비난받을 것이라 말하며[13] 방을 떠나려다 누군가 있다는 걸 눈치채려 했다. 쿠우는 들키지 않기 위해 고양이 소리를 내 다행히 상황을 무마시켰다.

다음 날 쿠우는 리사에게 이 일을 알려 주면서 실비아나의 주인은 자신이 살아 있는 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그 누구도 그녀를 막지 못할 테니 실비아나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비록 우린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개 상품에 불과하지만 사물이 아닌 의지를 가진 생명체이며, 이기적인 고양이와 달리 개는 주인을 기쁘게 하고, 주인에게 칭찬받고, 주인과 같이 사는 걸 원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실비아나가 이런 학대에도 저항하지 않는 건 뭘 해야 할지 모르고, 그녀 자신의 의지와 주변 현실에 짓눌렸을 거라 말해 주었다.

쿠우의 말을 들은 리사는 만들던 오믈렛을 태우고 그녀에게 무언가를 느낀 유이치의 도움을 거절하면서까지 이 일에 대한 생각을 하다 고다의 메이드를 만나기로 하고 저택에 간다. 마침 물건을 사고 집에 들어오려던 참인 그녀를 불러 카페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메이드는 실비아나가 입양된 날부터 그 방에 갇혀 있었으며 고다 왈 그녀는 햇볕을 쬐면 안 되고 집 안에서도 운동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데, 리사는 미캉과 코타로를 돌보면서 산책의 중요성을 깨달은 지 오래라 고다의 변명이 말도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메이드도 실비아나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서 처음엔 장난감을 몇 개 사서 넣어봤지만 소용 없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리사가 그녀를 쇼독으로 훈련시킨다는 사람이 왜 그렇게 대하냐고 하자 메이드는 고다의 진의를 폭로했는데, 고다는 실비아나가 강아지 콘테스트에서 두 번 탈락해 그녀가 실패했으니 그녀의 새끼를 만들어 어린 강아지를 위한 콘테스트에 나가려 하는 것이다.

또한 실비아나와 다른 개들을 돌보고 훈련시키던 조련사조차 고다의 본 모습을 보고 일을 그만 둔 지 오래라고 한다.

리사는 고다가 콘테스트 뿐만 아니라 실비아나의 새끼를 팔아 돈을 벌려 하며, 그녀는 남의 말을 들을 인간이 아니라는 메이드의 폭로를 듣고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분노했다.

리사는 먼저 메이드를 데리고 유이치가 사는 마을에 와[14] 미캉을 데리고 실비아나를 만나러 고다의 저택에 갔다. 그녀는 미캉과 리사를 보고도 아무 반응이 없었고, 그녀의 상태에 괴로움을 느낀 리사는 실비아나 앞에서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동안 움직이지 않던 실비아나가 리사의 뺨을 어루만지며 제발 울지 말라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다가 눈치도 없이 들어오고, 메이드에게 왜 내가 집에 없을 때 외부인을 들였냐고 화내며 그녀에게 인사한 미캉에게도 더러운 개는 가까이 오지 말라고 쏘아붙혔다.[15] 이런 광경을 보고 있던 리사는 고다에게 한 번 소리친 후 무언가 말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느긋하게 있던 유이치는 리사의 행동에서 묘한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때마침 리사가 들어오고, 고다의 만행에 제대로 분노한 리사는 유이치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를 플랜더스의 개에 빗대어 해석한 유이치는 파트라슈.. 아니 실비아나를 구하기 위해 제한[16] 역할을 해 달라는 거냐고 농담을 던졌지만 당연히 농담이나 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실패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예전에 말했던 유흥업소에서 몸이라도 팔겠다는 리사에게 그건 농담이라며 그녀를 진정시켜 보려 했고[17] 결국 농담이 아니라는 걸 들키면서 진정이 통하지 않자 교섭이나 한 번 해 보겠다며 필요한 돈을 물어보았다.

필요한 돈은 650만 엔이었고, 이 돈을 구하는 데 눈이 먼 리사는 그녀를 말리려는 유이치에게 원나잇으론 부족할 거라며, 난 일류 호스트에게 인정 받은 몸이니 어떻게든 누군가를 구해 오라고 말하자 유흥업소와 음지의 끔찍한 실상을 매우 잘 알고 있던 유이치는 리사를 아주 강하게 막아세운다.

이 때 선택지에 따라 리사를 때리거나 비난할 수 있다. 리사를 때린다면 놀란 미캉이 리사에게 다가오는데 유이치는 이건 저 멍청이가 잘못한 거니까 감싸 주지 말라고 화를 낸다. 그러자 미캉은 눈물이 고인 채로 리사를 때리지 말고, 그녀는 나와 다르니까 대화를 하면 이해할 거라 말한다. 그걸 본 유이치는 이제 그러지 않겠다고 말하며 리사가 사과한 후에 미캉은 방으로 돌아간다.

미캉 덕분에 진정한 유이치는 리사에게 얼음팩과 우유를 준다. 그리고는 자신이 본 음지의 실상을 그녀에게 이야기한다.

리사를 비난하는 선택지를 택하면 위 이벤트를 생략하고 바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이치는 누군가를 돕겠다고 유흥업소로 들어온 소녀들을 아주 많이 봤고, 그녀들은 모두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고는 그 곳에 들어온 것을 후회했다. 이들은 자기 희생에 취한 탓에 가치를 두었던 무언가가 배신하거나 덜 중요하게 변할 수도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소중한 몸과 마음을 망가뜨린 것이다.

리사는 이 이야기를 듣고 완전히 진정해 자신과 쿠우가 본 것을 차분히 유이치에게 설명해 주었고, 그는 자기도 속이 안 좋아지는 걸 무시하고 리사에게 실비아나를 잊을 순 없냐는 질문을 해 그녀의 거절을 듣는다.

유이치는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리사, 그리고 여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18] 리사가 우는 것을 보는 게 문제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그녀를 돕겠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주저하는 그녀 앞에 단 하나의 선택지가 뜬다.

"내가 리사를 산다."

선택지를 누르면 유이치는 당신을 650만 엔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유사 유이치라며 호스트 흉내를 약간 낸 후 마약 수사관도 못 찾을 정도로 철저히 숨겨 놓았다는 비밀 통장을 꺼내 리사와 은행에 가서 돈을 출금한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 아직 당황해 있는 리사와 돈 못 갚으면 나에게 처음을 팔라는 등 누키게화 복선을 뿌리면서 몇 마디 나누고[19] 호스트 시절 변장할 때 입었던 옷과 장신구를 꺼내 입은 후[20] 운전기사 딸린 리무진을 빌려 리사와 함께 차에 탄다.

유이치는 고다의 저택에 가기 전 백화점에 들려 여유금으로 선물을 산 후, 새로운 교섭 방법이 생각나 돈을 조금 더 출금한 뒤 모치즈키 펫샵으로 가서 코타로를 데리고 목적지에 도착한다.

유이치는 자신을 본 메이드에게 여동생이 한 일에 대해 고다에게 사과하러 왔다고 전했다. 잠시 뒤 고다가 나와 의외로 그를 친절하게 맞이한다.

가짜 명함을 주며 자신을 요코하마에서 명품 사업을 하는 츠지모토 타카히라라고 소개한 그는 고다가 남매의 성이 다르다는 걸 지적하자[21] 아버지가 다르다고 말해 무마시켰다.

유이치는 고다에게 선물을 주며 모든 게 우리 탓이라고 말하는 등 비위를 맞추기 위해 철저히 저자세로 대화에 임했고, 이에 넘어간 그녀는 그 이상한 개를 보러 왔다는 말에 실비아나를 바로 보여 준다.

실비아나를 본 유이치는 잠시 유흥업소에 있던 시절 과거를 회상하고[22] 억지로 고다의 비위를 맞춰 가며 교섭을 이어 나갔다.[23] 그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고다는 드디어 본심을 드러내 자기 개들을 처리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유이치는 계획대로 실비아나를 부르는 값에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뒤 보여 준 돈에 눈이 먼 고다에게 50만엔을 더 보여 주며 다른 개들도 모두 사겠다고 하자 거래는 바로 성사되었다.

마침내 실비아나와 개들은 고다의 마수에서 벗어났다. 리사는 실비아나를, 코타로는 개들을 각각 맡아 차에 먼저 탄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유이치는 고다에게 명함 몇 개를 건네 주는데, 겉보기엔 멀쩡한 명함이지만 사실 모두 그의 음지 인맥에 있고, 음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쓰는 가짜 명함이다.

실비아나를 구하고 돌아온 유이치 일행은 나데시코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는 코타로가 끌고 온 일반 개들을 펫샵에 데리고 있긴 어렵지만 어떻게든 인수자를 찾아볼 것을 약속했고, 훈련 교관과 전문가가 있다는 고다의 말만 믿고 실비아나를 판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24] 그리고 유이치와 리사가 이 일로 티격태격하자 둘이 집에 돌아갈 때까지 혼냈다(...)

집에 돌아온 유이치는 거실에 리사와 실비아나만 있을 수 있도록 미캉과 함께 방에 들어가 자리를 비우고, 리사는 자유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던 실비아나에게 자유를 이해시킬 순 없지만 이제 지옥 같던 고다의 저택에서 벗어난 그녀가 자기 곁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말을 해 주는 것으로 실비아나 구출 스토리가 마무리된다.

2.1.5. 모치즈키 나데시코

모치즈키 나데시코
望月 撫子 / Nadeshiko Mochizuki
파일:5688-1709935700.jpg
<colbgcolor=#a6a9ee> 성우 후카이 하루카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주인공 집 근처에 위치한 큰 펫샵의 점장.
동물을 매우 좋아하며,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이다.
겉모습은 소녀 같지만 사고방식과 태도는 훌륭한 30대다.

인형 동물을 처음 키우는 유이치에게 여러 조언을 해 주기도 한다.

과거에 상품으로 입고되었지만 너무 흉포해서 인수자가 없었던 코타로의 양모가 되어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주인이기도 하다.

일 외에 남성과 교류할 때에는 얼굴을 붉힌다.
(애초에 남자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유이치의 집 근처에서 펫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타로와 수많은 보통 개, 고양이들의 보호자이다.

원래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었다가 할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펫샵을 물려받아 2대 사장이 되었다. 펫샵 규모는 정직원 일곱 명에 아르바이트 다섯 명으로 매우 크며 나데시코 본인도 동물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전공과 취미를 모두 살린 셈이다.

어려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실제 나이는 32세로 유이치보다 10살 연상이다. 어려 보이는 외모에 콤플렉스가 매우 심하다.

친절한 성격이며, 일 외에는 남자를 접한 경험이 적어서인지[25] 주인공과 말할 때면 얼굴을 붉힌다.

코타로가 사나웠던 시절 직접 훈련시켰다. 훈련시킬 당시 전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난폭해 그녀를 공격하기도 했던 코타로에게 폭력을 거리낌 없이 쓰면서 가혹한 훈련을 이어 나갔고 코타로가 울음을 터뜨리며 순해질 여지를 보이자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 후 나데시코는 카이에의 조상 크리엔을 교관 삼아 긴 훈련을 이어 갔고, 마침내 결실을 맺어 코타로를 경찰견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실비아나 구출 후에는 고다의 말만 믿고 그녀에게 실비아나를 판 것을 후회한다.

(스포일러) 본인 루트 스토리 [펼치기/접기]
나데시코 루트에서 유이치와 술자리를 가지며 인간관계가 상당히 어렵다는 본심을 드러내고 그 후 자신을 냉정하게, 그리고 약간 고압적으로 대하는 그에게 분노하며 머리에 술잔을 던지기도 했다.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유이치를 치료한 후, 나데시코는 진정한 사랑이 실존하지 않는 허상일 뿐이며 사랑을 원하면 펫샵을 팔고 소아성애자를 찾아가라는 폭언을 내뱉으면서까지 사랑의 존재를 부정하는 그의 말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결국 우린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그의 말에 설득당한다.

결국 유이치가 제공하는 가짜 사랑, 즉 성관계로 외로움을 채우는 것에 승낙했으며 이후 그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육체 관계를 맺는 사이로만 남을 뿐 연인이 되지 않기로 한다.

코타로가 호랑이를 공격한 일이 있던 날 밤 미캉과 코타로는 같이 자러 들어갔고, 뉴스에서 호랑이가 탈출했지만 경찰견이 제압해 큰 사건은 없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유이치는 이 일을 자세히 보도하지 않았다고 불평했지만 나데시코는 참사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 평했다.

그리고 나데시코 역시 코타로처럼 남을 상처 입히는 것이 두렵고, 남을 상처 입힘으로써 자신도 상처 입는 걸 원치 않다고 하며 우린 이것에 서투르지만 포기할 순 없고, 우리가 선택한 길을 같이 가자고 했다.

유이치도 뭔가를 깨달았는지 나데시코에게 당신은 처음엔 불평하지만 나중에는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도 타인을 상처 입히지 않을 것이며,[26] 아이들에게 헌신적일 것이 분명하니 이제 결혼해 아이를 낳는 걸 권한다. 물론 개들과 함께 사는 것도 좋다고 덧붙인다.

나데시코는 이런 유이치에게 당신은 마음 놓고 개들과 살 거냐고 되물었으며 유이치가 바로 긍정하자(...) 화낼 것 같았지만 기운을 되찾고 당신과 리사가 질투할 정도로 행복해질 것을 선언한다.

이후 나데시코는 펫샵에서 일하던 청년과 눈이 맞아 결혼하고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 행복한 일상을 보내면서 리사를 질투하게 만드는 데에도 성공한다. 코타로와 그녀의 자식들, 키우는 동물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2.1.6. 코타로

코타로
虎太郎 / Kotaro[27]
파일:Wanko_Kotarou.png
<colbgcolor=#a6a9ee> 견종 하이랜드 울프하운드
생일 5월 14일
성우 유우(悠)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나데시코가 기르는 수 많은 동물 중 유일한 인형.
말은 외마디 정도밖에 못 하지만 품격과 늠름함이 있는 대형견이다.

과거 너무 흉포한 성격 때문에 '상품'으로 판매되었음에도 구매자가 없어 그 누구에게도 외면받았던 자신을 헌신적으로 키워 준 나데시코에게 강한 애정을 느끼고 있으며 어머니로 삼고 있다.

그래서 나데시코를 "어머니"라고 부르며 어리광 부린다.

수 년 전부터 경찰견 훈련을 받았고, 현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평소에는 나데시코의 가게 일을 도와주며 때때로 경찰견 업무에 나가고 있다.

미캉에게는 개 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 등을 가르쳐 주는 선배 같은 존재다.

미캉과 같은 강아지이며, 보호자는 모치즈키 나데시코다. 주인과 같이 펫샵에서 일하고 있으며, 경호견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여자아이이지만 늠름하게 지내라는 이유로 코타로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한다.[28] 성격은 조금 어린아이같이 단순한 성격이다.

원래 분양을 보낼 목적으로 데려온 아이이지만 굉장히 사나운 성격이여서 데려가는 사람도 없는데다 겨우 만난 전 보호자에게도 죽을 뻔 했지만 나데시코가 발견해 데려왔고, 학대에 가까운 훈련[29]을 마치고 나서 유순한 성격이 되었다. 또, 아는 지식이 많아서 미캉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 준다.

사냥개로 많이 쓰이는 품종이라 악력이 400kg을 넘는다고 한다. 코타로 본인도 이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으며 본능 때문에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나데시코 루트 후반부에 일이 한 번 터졌다.

(스포일러) 코타로의 절망 [펼치기/접기]
경찰견 훈련소에서 공개 훈련 이벤트를 개최했고 유이치와 그의 인형 펫들, 이웃들도 모두 훈련소에 모여 훈련을 관람했다.

코타로와 카이에의 주도로 순조롭게 진행되던 훈련은 훈련용 호랑이[30]를 운송하던 트럭이 사고를 당해 호랑이가 탈출하면서 긴급 중단되었고, 유이치와 이웃들은 공원에 가서 잠시 쉬었다.

갑자기 호랑이가 근처에 있으니 대피하라는 경고 방송이 들리고, 나데시코는 곧바로 택시를 잡아 대피하려 했지만 그들 앞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코타로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카이에를 뒤로 하고 호랑이와 맞서기 시작하더니, 사냥개 본능이 깨어났는지 갑자기 전력을 다해 호랑이를 공격했다.

유혈 묘사 주의 [펼치기/접기]
||<table align=center><-2><nopad> 파일:Wanko_Kotarou_Tiger.png ||

코타로에게 공격당한 호랑이는 급소를 피해 죽진 않았고 카이에가 부른 다른 차량에 실려가 치료를 받을 일만 남았지만, 손에 피를 묻힌 코타로는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이런 일[31]이 일어날 줄 알았다고 혼잣말하더니 갑자기 울면서 호랑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한다.

유이치 일행이 나데시코의 집에 온 후, 코타로는 모두를 지켜주었다는 미캉의 칭찬 겸 위로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그저 사고를 당해 겁먹었던 호랑이에게 큰 상처를 입혔고 하마터면 죽일 뻔 했었다며 자기 내면의 본능을 원망하면서 좌절했다.

이 때 나데시코는 유이치와 대화하며 차라리 코타로를 본능에 맞는 사냥개로 키웠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면서도 남들을 상처 입히는 대신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지켜주기 위해 경찰견이던 크리엔을 교관으로 택한 건 그녀였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미캉은 코타로가 강한 건 잘못이 아니고, 타인을 상처입히는 게 아닌 지켜주는 개가 되려 노력하는 걸 좋아하며, 모두가 그런 모습을 좋아할 거라 위로해 준다.

코타로는 위로를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미캉은 친절하고 엄격한 주인에게 돌봄 받은 자신 같은 개도 강하고 멋진 코타로에게 배운 게 많다고 위로를 계속했다. 어느새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그녀에게 미캉은 이제 밥 먹고, 내일 호랑이에게 사과하러 가자는 제안을 한다.

집에 들어온 코타로는 나데시코와 유이치에게 기운을 되찾은 모습으로 이제 난 괜찮다며 배고프다는 말을 해 절망에서 벗어났다는 걸 알린다.

코타로는 미캉에 대해 그녀는 따뜻한 말로 사람들을 진정시켜 주는 데 재능을 가진 천재라고 칭찬했으며, 나데시코는 둘이 서로 좋아하는 친구라 그런 거라고 설명해 줬다.

2.2. 조연

2.2.1. 무츠키 카나

무츠키 카나
睦月 かな / Kana Mutsuki
파일:Wanko_Kana.png
<colbgcolor=#a6a9ee> 성우 미루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천진난만을 그림으로 그린 듯한 지극히 평범하고 밝은 여자아이.
유이치가 아르바이트하는 학원에 다니고 가정교사로 엮인 제자이며, 유이치가 빌리고 있는 방의 주인집 딸이기도 하다.

애완묘 쿠우에게 매일매일 인생과 세상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있으며 나이에 비해 상당히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쿠우가 예외적으로 상당히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주종관계가 뒤집힌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본인들은 매우 좋은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정크 푸드 전문가를 자칭하며 최신 과자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리사와도 친하다.

쿠우의 보호자이며, 유이치가 사는 건물의 건물주 딸이란 인연으로 엮여 공부를 가르치는 학생이기도 하다.

유이치의 집 열쇠를 갖고 있는지 집에 자주 들락거리며 스토리에서 큰 비중은 없다.

미캉 일로 세이카를 처음 부를 때 약간 기분 나빠하는 걸로 보아 원래 세이카와 사이는 좋지 않았던 것 같지만 점점 친해진다. 리사 루트에선 리사에게 점점 끌리는 유이치의 마음을 알았는지 리사와의 결혼을 권한다.

이후 길거리에서 세이카에게 자신이 유이치와 리사의 결혼을 권했다는 사실을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카 문단에서 후술한다.

2.2.2. 쿠우

쿠우
クゥ[32] / Kuu
파일:Wanko_Kuu.png
<colbgcolor=#a6a9ee> 묘종 벨트 누아르
성우 모에기 유이[33]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고양이 인형 동물이며 나름대로 고급스러운 품종이다.
고양이답게 느긋하고 편안한 성격을 갖고 있다.

원래 인간형 고양이는 개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쿠우는 글을 읽은 후 카나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책을 뒤져보고 심지어 도서관에 데려가 달라고 하는 등 인형 동물로서 경이로운 수준의 지능을 얻었다.

이 높은 지능 때문에 주인인 카나에게 여러 가지 지식을 가르쳐 주는 일도 많지만 "애완묘"로서 카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나데시코와 함께 유이치에게 인형 동물의 생태를 가르쳐 주는 조언자 격 존재다.

검은색 털의 고양이이며, 보호자는 무츠키 카나다. 유일하게 일러스트가 있는 고양이 수인이고, 작 중 동물의 지능을 넘어서 사람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는 언급이 있다.

평소에 어려운 책을 읽는 게 취미고, 보호자인 카나와의 관계는 오히려 카나를 돌보는 언니 비슷한 관계다. 그래도 본인은 주인 곁에 있는 애완묘로서의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합격하는 일이 매우 드문 경찰견 자격을 갖고 있지만 경찰 고양이로 활동하진 않고 있다.

전체적인 비중은 적은 편이지만 고양이의 장점을 잘 살린 행동으로 고다의 집을 몰래 보고 와 실비아나를 구조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유이치, 리사, 강아지들과 친하다.

2.2.3. 텐도지 세이카

텐도지 세이카
天堂寺 星華 / Seika Tendouji
파일:Seika_Tendouji.png
<colbgcolor=#a6a9ee> 성우 카자네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카나의 동급생.
아버지는 경찰 관료이며, 상당히 아가씨답다.

유이치에게 첫눈에 반해서 과외를 받을 필요가 없는데도 그에게 부탁하거나 유이치 가에 쳐들어온 리사를 제멋대로 라이벌 삼지만 성격 자체는 솔직하고 착한 아이다.

도그 브리더로도 우수하며 인형견 '카이에'와 보통 개인 대형견 두 마리를 귀여워하는 애견가다.

그리고 카이에는 보디가드 겸 파트너로서 절대적인 신뢰를 주고 있다.

카나와 같은 반인 부잣집 아가씨. 아가씨다운 면이 있지만 솔직한 성격을 갖고 있다.

미캉 일로 유이치와 처음 만난 후 유이치의 페로몬을 느끼고 그에게 홀딱 반해서(...) 공부방에 다니게 되었다. 반려동물로 인형 동물 카이에와 저먼 셰퍼드 독 제리, 조나단을 키운다. 이 쪽도 카나와 사이는 좋지 않았던 것 같지만 역시 점점 친해진다.

유이치와 이성관계가 생긴 리사에게 일방적인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다.

(스포일러) 세이카와 카나의 우정 [펼치기/접기]
유이치와 리사가 결혼을 약속한 상대라는 걸 안 세이카는 잠깐 당황했지만 이내 유이치에 대한 마음을 포기한다.

며칠 후 길거리에서 카나와 마주치게 된 세이카는 카이에 이야기를 하다가 카나로부터 네가 선생님을 좋아했었냐, 이제 그가 리사와 약혼하게 되어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갑자기 받자 당황한다.

세이카의 답은 우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나는 호불호를 잘 모르겠다는 질문 회피였지만, 카나는 네가 원한 건 아주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건 돈을 받는다 해도 싫어한다는 말을 선생님께 들었다며 응수한다.

이건 극단적이라는 세이카의 말에 카나는 내가 선생님과 리사의 결혼을 제안했으며, 선생님이 리사와 관계에 어려움을 겪자 장난으로 한번 말해 봤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리고는 우린 같은 반이고, 둘 다 인형 펫을 가졌고, 우리 인형 펫들은 좋은 친구인데 내가 이걸로 너를 상처 입히는 건 나쁘다고 덧붙이자 세이카는 우리가 친구란 말은 안 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카나는 네가 나를 친구로 생각한 적이 없지 않냐며 이를 되묻는 세이카에게 나한테 물어 보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세이카는 나에겐 친구가 없다고 말했는데, 카나는 그런 걸 신경쓰지 않았으며 난 그저 널 상처 입히기 싫었을 뿐이라고 답한다.

카나의 말을 들은 세이카는 난 괜찮으니 걱정 말라고, 네 말을 믿어도 되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말을 해 그녀를 안심시킨다.

그리고는 카나에게 넌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있냐고 질문했는데, 그녀는 순진하게 엄마 아빠, 선생님과 리사를 좋아하고, 나데시코 씨도 좋아한다며 대답했다. 그리고 옛날엔 상대하기 싫었던 너도 이젠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왜냐고 묻는 세이카에게 카나는 예전의 넌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었고 건방져 보였지만 사실 꽤나 바보같고 평범한 사람처럼 우울해지기도 한다며, 그래서 네가 좋다고 답했다.

그 말을 듣고 끔찍하다는 한 마디를 던진 세이카에게 카나는 그냥 그런 거라고 가볍게 말했다. 그리고 세이카가 나도 항상 널 좋아했었다는 진심을 밝히자 카나는 영광스럽다고 조금 전 그녀의 반응과 정 반대로 말했다.

세이카는 항상 활발한 너와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 말하자, 카나는 어쨌든 나와 내 고양이는 태평하다고 했다.

드디어 세이카가 오늘부터 너와 친구가 되자는 말을 꺼내고 카나는 바로 승낙한다. 그리고 네 고민과 사랑 이야기를 들어줄 테니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 오라고 이야기했다.

넌 참 친절하다고 말한 세이카에게 카나가 난 그저 태평할 뿐 별로 믿을 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말하는 걸 시작으로 둘의 우정이 한층 더 깊어졌다.

2.2.4. 카이에

카이에
カイエ / Cahier[34]
파일:Cahier.png
<colbgcolor=#a6a9ee> 견종 스코티시 셰퍼드
성우 아야세 유우[35]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세이카의 애견. 남자아이다.
견종은 중형 스코티시 셰퍼드다.

걷모습대로 침착한 성격이지만 '차가운'건 아니고, 코타로를 대할 땐 험악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이건 코타로도 마찬가지다)

경찰견으로도 극히 우수하고 주인인 세이카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그러나 세이카에게 개로써의 충성을 넘은 사모의 감정을 두고 있는 것 같은데...

세이카가 키우는 강아지이며, 유일한 남자아이다. 직업은 경찰견이고 약 80년 전부터 활약한 울프하운드 가문인 크리엔 가의 혈통이라고 한다.[36] 하지만 카이에 본인은 부모를 만난 적이 없다.

그는 아버지인 크리엔 6세가 세상을 떠난 후 보존된 정자를 이용해 태어났으며 아주 어릴 때부터 세이카의 애견이 될 때까지 브리더의 손에 자라 부모의 혈통만 이었을 뿐 접점이 전혀 없었다.

같은 경찰견인 코타로와는 티격태격하는 사이다. 예전엔 선배 코타로가 후배 카이에를 챙겨 주는 좋은 사이였지만 카이에가 코타로보다 먼저 승진하며 관계에 금이 갔다.
파일:Wanko_Kaie_Seika.png
사실 주인인 세이카를 이성으로 바라보며 사랑하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을 키운 브리더의 집에서 세이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의 아버지와 브리더에 의해 여자아이가 남자아이 인형 동물을 키우는 것은 좋지 않다며 제지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카이에가 자신을 올려다 본 순간부터 그를 원했다며 아버지와 브리더를 2주 동안이나 졸라서 텐도지 가에 데리고 온 게 계기였다. 그녀가 자신을 데리고 온 첫 날에 지은 미소를 아직도 기억한다고.

하지만 카이에 본인은 이에 대해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 내적으로는 자기 주인이자 모시는 아가씨에게 사적인 감정을 품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토리 외적으로는 게임 장르가 에로게라 세이카에게 사랑보다는 성욕을 느끼는 식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스포일러) 카이에의 후손? [펼치기/접기]
선택에 따라 코타로가 카이에의 자식을 낳는다.

유이치는 발정기를 이기지 못해 괴로워하던 카이에를 공원에서 만나 이야기하는데 이 때 카이에에게 코타로와 성관계하는 걸 제안할 수 있다. 일단 여기서 어떤 선택지를 눌러도 스토리상 변화는 없다.

이틀 후 어젯밤 세이카의 집으로 산책을 온 쿠우가 카이에의 기척을 느끼고 유이치의 집에서 그와 상담하는데, 이 때 쿠우가 카이에의 상태를 보러 가는 게 좋겠다는 제안을 하지 않으면 공원에서 만난 코타로와 하게 된다. 이후 엔딩에서 코타로는 카이에의 자식을 낳는다. 참고로 엔딩 시점에선 그 후에도 한 번 더 해서 두 번 낳았다고 한다.

사실 코타로도 크리엔 가의 혈통이 어느 정도 들어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이 이벤트가 없는 리사 루트에선 같은 혈통의 다른 여자 인형 동물을 중매로 만나게 된다.

쿠우에게 카이에의 상태를 보러 가는 걸 제안하면 쿠우와 하게 되고, 당연히 개와 고양이 사이에선 자식을 낳지 못한다. 그리고 코타로는 자신과 같은 종의 남자 인형 동물 사이에서 자식을 낳는다.

2.2.5. 오우미 미사

오우미 미사
桜海 美沙 / Misa Oumi
파일:Wanko_Misa.png
캐릭터 소개 [펼치기/접기]
리사의 언니로, 상냥하고 온화한 성격의 여성이었다.
서양 도서를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미캉의 예전 주인이며 미캉을 매우 귀여워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미캉에게 "착한 아이답게 집 지키고 있어."라는 말을 남긴 채
불의의 사고로 불귀의 객이 되었다...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이며 오우미 리사의 언니이자 미캉의 원보호자.

사립학교와 국립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입사한 초 엘리트였지만 번역가가 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다. 번역가 일은 매우 잘 되어서 떼돈을 벌었고 나중에 미캉 구입비로 거의 다 썼다고 한다.

외출하러 밖에 나간 사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다. 이 때 사고를 당하기 직전 미캉에게 집에서 잘 기다리라고 말한 것 때문에 미캉은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오해해 몇 번이고 미사를 찾으러 집을 나갔다.

그러다 상당히 먼 곳까지 나와 쓰레기장에서 지쳐 쓰러진 미캉을 유이치가 발견한 게 이야기의 발단이 되었다.

불교를 믿어 온 오우미 가를 따르지 않은 기독교인이라 생전에 별도로 구한 묘지에 따로 묻혔다. 설정상 고인이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으니 위의 일러스트는 게임 내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2.2.6. 케이코

유이치를 키운 양모. 유흥업소에서 물장사를 하다가 굴러들어온 고아인 유이치를 양자 삼았다.

작중 언급을 보면 케이코는 살아온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어린 유이치에게 일부러 냉정하게 대하며 음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훈련시켰다.

이를 충실히 따르게 된 유이치는 상당히 많은 돈을 벌고 사회에 정착했지만 지나칠 정도로 냉정하고 계산적인 성격을 갖게 되었다.

작중 시점에서는 유흥업소 일을 청산했는지 호주에서 살고 있다. 리사 루트에서 유이치와 리사가 미래의 결혼 상대임을 정식으로 선언할 때 전화통화로만 등장하며 성우는 불명이다.

2.2.7. 고다

작중 등장하는 실비아나의 전 보호자이자 인성이 덜 된 쓰레기.[37] 일러스트 없이 대사로만 등장하며[38] 게임 프롤로그에서 나데시코의 펫샵에 와 실비아나를 입양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대형견 6마리, 중형견 8마리를 동원해 강아지 콘테스트에서 상을 탄 이력이 있다. 하지만 카나와 쿠우도 고다에 대해 개 훈련을 남한테 외주 맡기는 자칭 브리더로 악명 높다고 말했으며 인형 동물인 실비아나를 다룰 때 보인 막장 행각을 보면 이 일반 개들도 별로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사육했던 것 같다.

실비아나를 데려가서 잘 사는가 했지만 강아지 콘테스트에 무리하게 참가시켜 탈락하고[39] 이후 실비아나를 자신의 저택에 감금해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한 뒤 강아지 공장 업자를 불러 강제로 임신시킨 후 새끼를 판매하려 했지만[40] 가짜 프로필로 위장한 유이치가 역겨움을 견뎌 가며 어떻게든 고다의 비위를 맞춰서 실비아나와 다른 강아지들을 구매했다.

이후 유이치가 고다에게 명함 여러 장을 주는데,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 모두 유이치의 '음지 인맥'에 있는 인물의 명함이다. 이후로는 행방을 알 수 없다.

유이치의 독백에 따르면 자기 자동차에 금색과 분홍색을 칠했다고 한다. 물론 그도 좋게 평가하진 않았다.

2.3. 기타

  • 미호코, 준이치, 치나츠, 치카
    유이치의 제자들이다. 카나와도 친한지 첫 등장인 프롤로그에서 치나츠는 쿠우를 보러 가려 하고, 같이 가는 미호코가 선물로 고양이 쿠키를 준비했다. 이후 미호코는 실비와도 친해져 리본을 선물했다. 모두 목소리와 일러스트 없이 대사로만 등장하고 실비와 만난 5월 9일 이후 스토리가 H신 위주로 전개되며 언급이 끊긴다.
  • 카즈미
    고다의 메이드. 성격은 상냥하지만 고압적인 고용인 밑에서 억눌린 데다 실비아나와 개들이 학대당하는 걸 직접 봐 왔기 때문에 리사에게 그녀의 비참한 상태를 폭로한 후 유이치의 마을로 왔을 때 미캉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등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다.
  • 모치즈키 펫샵 점원들
    정직원 일곱 명에 아르바이트 다섯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의사와 상품 출하 담당자 테츠야가 직접 등장한다. 나데시코 루트 엔딩에서는 한 청년과 나데시코가 눈이 맞아 결혼한다.
  • 코코아
    고양이 인형 동물이다. 발정기가 심하게 와 모치즈키 펫샵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들어온 유이치가 자신의 테크닉을 선보이며 해결한다. 케이코처럼 목소리로만 등장하며 성우는 불명이다.

3. 주제가

  • 오프닝 테마 キミとボクのセカイ #
    • 작사: A-ko
    • 작곡: 아메디오(アメディオ)
    • 노래: REIKA(TILDE)
  • 엔딩 테마 ひなたの路 #
    • 작사: A-ko
    • 작곡: 아메디오
    • 노래: REIKA(TILDE)

4. 여담

예약 특전으로 OST 앨범 CD를 증정했고, 초판 오프라인 구매 특전은 여러 일러스트로 구성된 캐릭터 카드다.

발매 직후 ivory 홈페이지에서 1.1 버전 패치가 배포되었다. 게임 설정에서 음성 음량 테스트가 작동하지 않는 버그 수정과 함께 다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수정했다는데, 같은 수정 사항이 있는 전작과 함께 EOCS의 경고를 받은 것 같다.

등장하는 인형 동물의 품종은 모두 실존하지 않는 품종이다. 인형 동물이 기존 동물과 100퍼센트 같지 않다는 걸 보여 주는 장치로 보인다.

발매한지 오래 된 데다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서양 커뮤니티 양 쪽에 소수의 팬이 있으며, 일본 팬들이 뭉쳐 2024년 코믹 마켓 C104에서 합동 동인지를 판매했다. #

각본가가 같은 DOG DAYS나 소재가 비슷한 네코파라와 엮이기도 한다. 분위기는 이 게임 쪽이 좀 더 어두운 편이다.

2006년 게임답지 않게 퀄리티 높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개그 분위기 위주로 전개되는 일상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에 반려견 입양과 동물 학대, 파양 등을 다룬 무겁고 현실적인 스토리 등 탄탄한 시나리오로 평이 좋은 편이다.

OST도 일상 파트의 밝고 경쾌한 음악과 사건 파트의 무겁고 슬픈 음악이 공존하며 완성도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중반부 이후에는 인형 동물들의 발정기가 왔다는 설정과 함께 갑자기 H신 위주로 전개되는 누키게 요소가 강한 데다 그나마 후반부에서 다시 진지한 전개로 긴장감을 되찾는 리사 루트와 달리 나데시코 루트는 누키게 요소를 오히려 증폭시켜 중~후반부 스토리가 부실하다는 평이 꽤 있다.

==# 세계관의 실상 #==
이 게임의 장르는 엄연히 일상물이고, 겉보기엔 여느 동물귀 미소녀가 등장하는 작품들처럼 주인공이 히로인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낼 뿐인 게임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작 중 설명과 주인공 유이치의 독백,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세계관의 어두운 면이 끊임 없이 언급되는데, 이를 정리해 보면 동물귀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상물답지 않은 현실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임이 드러난다.
  • 인형 동물에게 적용되는 법은 인간보다 매우 약한데, 인간이 그들에게 저지르는 범죄는 대부분 벌금형으로 끝나며 심지어 인형 동물을 살해해도 살인죄가 아닌 재물손괴죄로 끝난다. 이를 악용해 유흥업소 등지에서 학대당하는 인형 동물이 있다는 사실이 유이치의 독백을 통해 언급된다.
  • 따라서 인형 동물을 납치해도 납치가 아닌 절도로 간주되어 사건 취급이 가볍다. 리사 루트 후반에 발생한 납치 사건에서 납치당한 인형 동물들이 전부 추적되어 주인에게 돌아오지 않았음에도 범인을 잡자마자 사건이 종결될 정도다.
  • 인형 동물의 품종에 따라 지능 차이가 있다. 고양이는 대체로 낮은 편이고[42] 개는 쇼독, 사냥개 등 지능이 낮은 일부 품종을 제외하면 대체로 높은 편이다. 언급에 따르면 해당 품종들은 인간이 다루기 쉽게 할 목적인지 의도적으로 지능을 낮게 유지한 것 같다.
  • 인형 동물도 일반적인 품종 애완견, 애완묘처럼 품종 유지를 위해 철저히 같은 종과 교배시키거나 정자를 채취해 인공 수정한다. 물론 자유 연애 같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데시코 루트 후반부에 인형 동물에게는 가족 개념이 없으며, 같은 주인 아래서 부부같이 지내더라도 그저 훈련된 결과일 뿐이라는 언급이 있다.
  • 그러나 위 언급은 리사 루트 엔딩에서 같은 품종 여자 인형 동물과 결혼한 카이에 등 작중 묘사와 조금 모순되는데, 설정오류가 아닌 이상 품종 유지 설정과 관련지어 보면 자유 연애의 필연적인 결과인 잡종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인형 동물이 가족 개념을 형성하지 못하도록 막는 건 아닌지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 고다에게 고용되어 실비아나를 묶어 놓고 강제 임신을 시도한 강아지 공장 업자들의 존재는 인형 동물도 강아지 공장에서 양산된다는 것을 보여 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인지 실비아나와 카이에 등 일부 인형 동물은 혈통을 증명받기도 했지만 혈통 증명 제도로도 인형 동물 강아지 공장을 완전히 근절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 인형 동물은 봄과 가을에 주기적으로 발정기가 오는데, 이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약으로 억제하지 못할 땐 주로 주인에게 의존한다. 문제는 이게 너무 과하다 못해 발정기 해소법 가이드에서 주인과 인형 동물의 성관계를 대놓고 권장하고,[43] 스스로 해결하는 것마저 통제가 어려우니 주인의 명령이나 감독 하에만 시키라고 써 있다. 여기까진 에로게 설정으로 볼 수 있지만, 인형 동물에게 성관계를 강요하지 말 것, 인형 동물에게 최음제를 먹이는 것은 불법이라는 대목은 위계질서에 의한 성범죄가 여러 번 일어났다는 것을 암시한다.
  • 발정기 해소법 가이드대로 주인과 인형 동물의 성관계는 매우 일상적인지 어린이들도 대놓고 말한다.
  • 극후반에 유이치의 독백으로 밝혀지는 충격적인 설정이 있다. 인형 동물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20살을 넘기지 못하며 진화 방식과 인간의 유전자 조작에 의해 외모는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 장기들만 서서히 노화되며 죽어간다.[44] 동물귀 캐릭터들의 수명을 언급하지 않고 모호하게 넘어가거나 인간과 수명이 같은 등 가볍게 처리하는 작품들과 결이 다른 설정이며, 펫샵 주인인 나데시코도 유이치 앞에서 이런 건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한다며 잔인하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 즉 인형 동물 기준으로도 상당히 어린 미캉과 실비가 발정기에 들어간 건 단순히 수명이 매우 짧아서 그렇다는 명쾌한 결론이 나온다.
  • 세계관의 어두운 면은 인간 또한 피하지 못했다. 빚에 허덕이다 유흥업소를 전전하거나 도박에 빠져 파멸하는 인간들도 많다는 유이치의 독백은 현실에서도 흔한 문제라 스토리에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후술할 내용을 보면 작 중 유흥업소의 상태는 현실보다 더 막장이다.
  • 고다의 집에 갇혀 있던 실비아나를 처음 본 유이치는 성폭행당하거나 매춘부로 들어온 어린이들이 그녀와 같은 꼴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유이치 본인도 대학 입학 전까지 유흥업소에서 일했는데, 양모인 케이코는 그가 어릴 때부터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먹여 페로몬 분비에 영향을 주었다. 즉 이 세계관의 유흥업소는 아동 성범죄로 분류되는 아동 성매매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있다!


[1] 트라이앵글 하트 시리즈로 유명한 에로게 제작사다. 이 시리즈의 3편이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의 원작이다.[2] 미캉의 대사인 "역시 주인님.. 완벽해요!"를 재생한다.[3] 인형 동물. 영어패치에서는 그대로 번역한 Anthropoid Animals라고 불린다. 개, 고양이, 새 등이 존재하며 귀와 꼬리 등을 제외한 신체와 지능이 사람과 동일한 수인이다. 작중 언급으로는 고대에도 있었다고 하며, 고대 인형 동물을 기반으로 외형을 인간 소년소녀와 똑같은 외모로 만들고 품종을 세분화해 제작한 게 현대 인형 동물이다. 인형 동물을 현대식으로 부활시킨 직후로 추정되는 때에 인형 펫 붐이 있었지만 작중 시점인 2006년에는 이미 끝난 지 오래라고 한다.[4] 설정상 중학생 때부터 대학 입학 직전까지다. 이 때 "류헤이"라는 가명을 썼고, 호적과 보험증도 모두 위조였다고 한다.[5] 그저 쾌락이 목적인 육체 관계를 위해 수 많은 여자들에게, 가끔은 남자들에게도 숱하게 불려다니고, 관계 이후에는 자신을 순진한 남자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모두 변해 버린 경험 때문이다. 리사 루트에선 자신과 리사의 관계도 이런 관점으로 생각하다가 예전엔 이해할 수 없던 생각을 한다.[6] 각각 카나, 세이카, 등장하지 않는 학생 한 명이다.[7] 그 동안 미사에게 의존하던 미캉이 이젠 미사를 뒤로 한 채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할 것을 결정했다.[8] 오히려 내가 이제부터 뭘 해야 하냐는 질문을 역으로 되돌려 주면서 유이치가 그건 내가 할 소리라고 태클을 걸게 만든다..[9] 일러스트레이터도 아카츠키 마오 명의로 참여한 미즈키 코토라다.[10] 미사가 살던 집을 팔고 나가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단 그 곳을 자취방 삼으며 유이치의 집에 들락거리고 있다. 일상적인 활동은 거의 유이치의 집에서 하기 때문에 본인의 자취방은 잠을 자고 사적인 행위만 하는 용도로 쓴다.[11] 전 주인 고다는 훈련을 비롯해 실비아나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 하지 않고 조련사에게 맡겼다. 하지만 그 조련사도 고다의 잔혹한 본 모습을 보고 일을 그만 둔 다음부터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다.[12] 의료용 삽관이다. 구매 이유는 정황상 식음을 전폐한 실비아나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일 목적인 것 같다.[13] 설정에 따르면 실비아나는 미캉보다도 어린 강아지다. 즉 당연히 임신 가능성 따위는 아예 없다! 고다의 행동은 무지에 의한 성고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그녀의 본성이 매우 악랄하다는 걸 알 수 있다.[14] 유이치의 집에 가던 도중 코타로, 미캉과 마주친 메이드는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미캉이 그녀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고압적인 고용인 밑에서 억눌려 표현하지 못했을 뿐 속으로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다는 걸 보여 주는 표현이다.[15] 이 때 순진한 미캉은 어제 목욕 때 머리도 제대로 감았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16] 네로의 할아버지다.[17] 사실 유이치가 전화번호를 아는 음지 사람 중 리사가 몸을 팔면 기꺼이 2~3백만 엔을 지불할 사람이 세 명이나 있었다. 하지만 유흥업소의 실상을 아는 유이치가 그들에게 진짜로 교섭을 시도할 리 없었다.[18] 본인도 속이 안 좋아질 정도로 비참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자신과 상관 없는 일이니까 무시하려 할 정도로 지나치게 계산적인 유이치의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하지만 결국 돌려 말하면서까지 도와주는 걸 보면 이때부터 성격이 어느 정도 누그러진 게 맞다.[19] 물론 유이치는 리사가 돈을 갚지 못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심으로 한 말은 아니다. 미캉이 비싼 품종이라 구입비인 셈 치기로 했다고. 덤으로 빚에 허덕이던 수 많은 사람들이 한 탕에 갚겠다며 파칭코, 경마, 주식 등에 손댔다가 파멸한 일을 회상하기도 했다.[20] 장신구 중 손목시계는 짝퉁이지만 눈에 보이는 부분만 진짜 부품을 쓴 슈퍼 페이크다. 유이치 왈 그 돼지같은 인간을 속일 때 제격이라고 한다.[21] 고다는 이미 아까 전에 왔던 소녀의 이름이 오우미 리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 아마 유이치가 이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22] 음지에서 흔하던 아동 성범죄를 당한 아이들과 닮았다고 생각했다.[23] 속으로는 고다에게서 토할 것 같은 입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24] 이 때 유이치는 속으로 그 돼지한테 사기쳐서 돈 뜯어내기 좋겠다는 솔직한 감상을 남겼다.[25] 첫사랑은 초등학생 시절 담임 선생님이었고, 이후에도 수 많은 연애 경험이 있었지만 모두 좋지 않게 끝났다고 한다.[26] 이 말을 들은 나데시코는 뭔가 오해한 듯이 놀란다.[27] 비공식 영어 번역판 이름은 Kotarou다.[28] 일본에서 ~타로는 남자 이름에 붙인다.[29] 몸 안쪽에 흉터가 많이 있는데, 이 때부터 생겼다고 한다. 나데시코나 크리엔이 만든 것보단 본인이 날뛰면서 생긴 상처가 더 많다.[30] 경찰견 훈련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호랑이다. 일단 행동은 사납지만 이는 훈련용이라 그럴 뿐 성격은 순하다고 한다.[31] 사냥개로 태어난 자신이 본능 때문에 남에게 상처를 입힌 것.[32] 실제 발음은 "쿠우"와 "쿠" 사이다.[33] 일본 여성 성우 나가세 에미야의 예명이다. 이 외에도 키시마 에마, 미즈노 에마 등 여러 명의로 활동한 성우다.[34] 비공식 영어 번역판 이름은 Kaie다.[35] 2012년 데뷔한 성우 아야세 유우와 동명이인이다.[36] 부모가 크리엔 6세다. 즉 카이에는 7대째.[37] 실비아나에게 저지른 만행은 물론 초면인 리사에게 처음부터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평소 행실도 매우 나쁘다.[38] 묘사에 따르면 외모가 굉장히 살찐 모습이라 유이치는 돼지, 리사는 바다코끼리를 연상했다.[39] 작중 언급으로는 꽤 오랜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저 쇼독으로 인기 많다는 실비아나의 혈통만 믿고 그녀를 입양하자마자 냅다 참가시킨 것.[40] 이전에 모치즈키 펫샵에서 인공수정용 주사기를 사간 게 복선이었다.[41] 펫샵에서도 일반 동물보다 비쌀 뿐 그냥 동물 취급한다. 또한 단순히 밖을 돌아다닐 때에도 목줄을 차고 주인과 동행해야 하며 혼자서 돌아다닐 수 있는 자격증을 발급받는다 해도 코타로처럼 목줄을 차야 하는 견종도 있다.[42] 고양이 전용 훈련 제도조차 없어 경찰견 자격을 같이 쓰고, 그나마도 자격 보유 인형 고양이는 쿠우를 포함해 얼마 없다고 한다.[43] 주인과 인형 동물의 성관계는 유대감을 강화하는 좋은 방법이며 임신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써 있다.[44] 이미 코타로는 기대 수명 3분의 1, 쿠우와 카이에는 기대 수명 4분의 1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