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7:14

개과

개과
Canidae
파일:cnd.jpg
학명 Canidae
Fischer de Waldheim, 1817
분류
<colbgcolor=#FC6><colcolor=#000>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상목 로라시아상목(laurasiatheria)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1. 개요2. 진화3. 특징4. 생태5. 목록

[clearfix]

1. 개요

포유류 식육목의 한 분류군.

2. 진화

개과 동물은 에오세북아메리카로부터 기원했으며, 이 시점에서는 5속이 알려져 있다. 북아프리카의 헤스페로키온(Hesperocyon) 등은 사향고양이와 같은 체격이라 몸이 길쭉하고 다리가 짧있었다. 이후 올리고세에는 번성기를 맞아 42속이 되었으나 올리고세 후기부터 점차 쇠퇴하였다.

그러나 개과 동물들은 오히려 이렇게 쇠퇴하는 과정에서 현재와 비슷한 형태로 진화했다.

3. 특징

고양이과에 비해 덩치가 작은 편이며, 개과에서 대형종인 늑대, 아프리카들개, 승냥이 등의 경우도 모두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에 비해선 상당히 작다.[1]

이들의 공통된 습성이라면 사회 생활이다. 대부분의 개과 동물들은 일부일처제이며 암수 한 쌍이나 소규모 가족 단위의 무리를 지어 산다. 늑대는 암수 부부와 그 새끼들로 핵가족 무리를 형성하며, 덤불개, 승냥이, 아프리카들개의 경우는 이보다도 더 큰 가족 단위로 살며, 개체간 나이에 따라 서열이 나뉘고[2] 자기 서열에 따라 체계적으로 움직인다. 혼자 사냥하는 종들이 더 많으나 사회성이 특히 높은 종들은 암수 부부, 혹은 수십 마리의 개체가 동시에 협동해서 큰 동물을 사냥하기도 한다.[3]

전반적인 생활 양식이 여러가지로 인류와 유사하여, 가장 가축화가 쉽고 역사가 가장 길기도 하다. 실제로 개는 인류 최초의 가축이자 전 세계 막론하고 흔한 가축이고, 식용, 몰이견, 사냥, 유희, 모피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매우 엄격한 서열 의식을 가지고 있어, 비교적 관계가 수평적인 고양이와는 다르게 확실하게 서열을 각인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주인을 아래 서열로 보고 잦은 공격성을 드러내기에, 철저히 주인이 위라는 것을 교육하지 않으면 안된다. 늑대의 습성이 살아있는 반려견을 기를 때 가장 중요한 방침이다.

한편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는 순발력은 식육목 중에서는 떨어지지만, 정반대로 꾸준히 달리는 체력과 지구력은 식육목 중 최고이고, 포유류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4] 이 때문인지 매복과 순간 기습에 의존하는 고양이과[5]와 다르게 사냥감이 지칠 때까지 쫓아 달려가면서 한데 몰아서 사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또한 사냥감이 지칠 때까지 쫓아가며 몰아넣던 선사 시대 인류의 사냥 방식과 흡사하고, 이런 공통점으로 인해 인간의 사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점도 개가 인간에게 처음으로 길들여진 동물이 된 중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6]

한편 식육목들은 고기의 소화를 돕기 위해 가끔 채소나 과일류를 섭취하기도 하는데, 자연에서 보통 단맛이 나는 물건[7]이 식물성 먹이임을 감안하면 특이할정도로 단맛을 좋아하는 편이다. 심지어 개과에게는 포도가 독으로 작용하는데도, 비교적 대형이라 치사량이 낮아서인지 늑대들은 좋다고 과수원의 포도를 훔쳐먹기도 한다. 고양이과가 아예 단맛을 못느끼는 것과는 대조되며, 반대로 진화계통상 아목단계로 올라가면 같은 분류에서 갈라진 은 아예 잡식성이기도 하고 해서 단것에 아주 환장을 한다.

너구리[8], 그리고 북극여우를 비롯한 일부 여우 종류를 제외한 모든 갯과 동물들은 사이테스 1급으로 지정되어있어 국내에서의 개인사육이 불법이다. 특히 사막여우는 특유의 작고 귀여운 외모 때문에 밀수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어 늘 골머리를 앓고 있다.

4. 생태

식육목 포유류인 만큼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는데(대부분이 잡식동물), 여우와 너구리는 농장에서 키우는 닭이나 오리를 잡아먹기도 한다[9]. 늑대나 아프리카들개, 승냥이, 덤불개 같은 무리를 지어서 사는 종은 멧돼지사슴, 가젤, 얼룩말 같이 큰 동물이랑 식물, 과일을 주식으로 한다.

단, 상술했듯 고양이과나 곰과 등의 동물들보다 힘이 약하거나 몸집이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에게 사냥이나 죽임을 당하는 일도 많다.[10]

5. 목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식육목 생물 목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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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Canidae)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가장 큰 고양잇과 동물인 호랑이는 가장 큰 갯과 동물인 늑대보다 4배 이상 크다.[2] 부모가 서열이 가장 높다.[3] 고양이과의 경우 거의 모든 종이 단독생활을 선호한다. 유일하게 무리를 짓는 종이 사자(프라이드)이나 일부다처제라는 차이가 있으며, 그 외에 길고양이치타도 일시적으로 소규모 집단을 만들기도 하지만 조직적이고 필수적이진 않다.[4] 이 최상위권의 대표주자들이 인간, , 그리고 개과동물들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말과 개는 인류 생활에 굉장히 큰 기여를 한 가축들인데, 오랜 시간 그리고 꾸준히 달릴 수 있는 지구력을 통해 인류의 생활에 발맞출수 있었다는 점이 컸다.[5]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는 근육 구조의 경우 열량 소모가 심하고 에너지 효율이 나쁘기 때문에 금방 지쳐서 지구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양이과 뿐 아니라 다른 과의 야생 포유류 동물들도 대부분 그런 고양이과 맹수의 습격으로부터 회피를 시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지구력이 썩 좋지 않다.[6] 차이점이라고는 무리생활로 약점을 커버하는 개과 동물들과는 달리 사람은 무기를 만들어 쓸 수도 있어 단독으로도 상당히 강력한 포식자이다.[7] 대표적으로 이나 과일. 심지어 인공적인 가공을 거치는 설탕도 근본은 사탕수수같은 식물류이다.[8] 키우는 사람은 드물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반려 너구리는 거의 다 라쿤이다. 라쿤은 너구리와 달리 개과가 아니다.[9] 단, 자칼은 기회주의적인 동물이어서 죽은 동물도 먹고 사냥도 한다.[10] 당장 가장 큰 개과 동물인 늑대만 해도 불곰이나 호랑이, 표범, 퓨마 같은 고양이과 동물 등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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