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OF 시리즈에 등장하는 시이 켄수가 사용하는 초필살기. 정식 명칭은 肉まんを食う(고기만두를 먹는다)로 이를 의역한 것이 '고기만두 먹기'.[1] 여기서는 아사미야 아테나와 유키의 프리티 버스트도 함께 설명한다.[2]2. 고기만두 먹기
고기만두다!
피자만두잖아...[3]
피자만두잖아...[3]
KOF 97에서 새로 추가되었다. 만두 먹다 체하는 등장모션과 함께 켄수의 별명을 만두맨으로 만들어준 기술.[4]
말 그대로 고기만두를 꺼내서 먹고 체력을 소량 회복한다. 정확히는 한국의 '야채 호빵'에 해당되는 일본의 '니쿠만'을 먹는 것이다.[5] 문제는 MAX판의 경우 체력이 꽤 많이 차긴 하는데 먹다가 체해 도로 깎인다는 것.[6] 그래서 총 회복량은 오히려 노멀보다 적다. 이유는 MAX판에서 먹는 건 피자호빵(ピザまん)인데, 켄수는 호빵 중에선 고기만두(야채호빵)를 사랑하지만 피자호빵은 사도(邪道/근본 호빵이 아니다)라며 싫어하기 때문이다. 먹고 체한 후에 "피자호빵 아이가!"
대전 격투 게임에서 체력이 회복된다는 희귀한 옵션이 달렸지만, 밸런스를 고려한 것인지 일단 회복량 자체가 시원치도 않거니와 먹는 중엔 당연히 이동도 안 되고 무방비 상태[8]인데다 이때 맞으면 카운터가 뜨는지라 레오나 하이데른의 아이 슬래셔나 이오리의 팔주배와 같이 시리즈 봉인기 중 많이 언급된다. 특히 피 카운터 판정&무방비 상태라는 점 때문에 '맞추긴 힘들지만 카운터 히트로 흉악한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료 사카자키(
KOF 97~98에선 이 초필을 이용해서 가불 초구탄을 쓸 수 있다. 고기만두 먹기는 타격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단독으로 썼을 때 상대가 가드 모션을 취하지 못하는데, 이를 역이용해 초구탄을 미리 깔고 고기만두 먹기를 쓰면 켄수가 만두를 먹는 동안 상대는 가드를 못하는 상태에서 초구탄에 닿게 된다. 그러나 초구탄 하나 맞추려고 기 게이지를 버려야 하는 상황[10]이 그리 쉽게 나오지 않는다. 물론 용도가 있긴 있는데, 아테나와 마이의 에어워크 → 공중 부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시간이 널널하고, 사라진 상대와 체력 차이가 별로 안 날 경우 기를 열심히 모아 만두를 먹어주면 최소한 드로우, 운이 좋으면 역전승을 노리는 것이 가능하다. 본래 만두가불을 내서 KO시키면 시합이 이미 끝났기에 체력은 차지 않지만 KOF 98UM에서는 만두 가불로 상대를 KO시켜도 체력이 차도록 바뀌었다.
그리고 종료시간에 잘 맞춰서 MAX 만두먹기를 쓰면 MAX판의 페널티가 타임 오버 뒤로 넘어가서 무효가 된다. 굳이 MAX 만두먹기로 묘기를 부릴 필요 없이 노멀 만두먹기를 쓰면 안전하게 체력을 채울 수 있지만, 노멀은 MAX보다 회복 속도도 매우 느려서 타임 오버 직전에 쓰기 어렵고 총 회복량도 낮으니 효율을 높이기 위해 MAX판 만두먹기를 쓸 가치가 있다. 중국 켄수 장인 남통포왕(南通包王)이 체력이 두 배 이상 남은 엘리트쿄(福建KYO)의 고로가 타임 오버를 노리며 가드를 굳히자 가불 초구탄+MAX 만두먹기+타임오버로 역전승을 하는 장면을 보자.
KOF 99에서 초필살기로선 삭제되었지만, 켄수를 스트라이커로 쓰면 고기만두를 플레이어에게 전해줘 체력을 회복시켜주며[11], 2000에선 파워게이지까지 같이 채워준다. 다만 이게 직접 전해주는 것인지 켄수와 가까이 붙어있어야만 체력이 회복되며,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켄수 혼자 만두를 먹고 가버린다.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도 체력을 채워주는 아테나에게 묻혀 아무도 켄수를 체력회복용 스트라이커로 쓰지 않았으나, 등장할 때 쓰는 용조격을 상대방에게 맞추면 추가타가 들어가기 때문에 콤보용으로 쓰는 사람도 일부 있었다. 특히 KOF EX2에선 인기 스트라이커인 죠와 세스가 짤려서 CMV에 꽤 자주 등장한다. 봉인기라는 인식이 있어서 삭제가 어렵다면 이것이 그나마 나을 듯.
만약 켄수가 CPU 로버트 가르시아 상대로 고기만두 먹기를 시전하면 로버트가 공격안하고 "뭐하노?"라 도발하면서 잠깐 기다려주며, 2002에선 아예 앉아서 대기깐다. 레오나 하이데른도 도발은 안하지만 역시 멍때리고 기다려준다. 기 넉넉하면 끝날쯔음에 타이밍 맞춰서 추가타나 콤보를 노려보자.
SNK 걸스 파이터즈에서는 아테나와 유키가 프리티 버스트[12]로 사용하는데 사용하면 약 20% 정도의 체력을 회복한다.[13] 다만, 너무 남발하면 CPU가 플레이어의 빈틈이 발생하는 순간을 노리고 달려들기 때문에[14] 타임오버가 임박할 때 쯤에 써주는 것이 좋다.[15]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 for Kakao에서는 꽤나 효용성이 좋아져 탱커로 쓰일 수 있게 되었다.
길티기어의 신 키스크의 필살기 '한창 자라는 때야'도 약간에 켄수의 먹방과 비슷하다. 하지만 켄수와 다르게 체력 회복은 없고 기술 약화 방지 + 강제 그로기 방지를 담당하는 칼로리 게이지를 채워준다.
3. 고기만두 리스펙트
실제 게임에서는 이것보다 훨씬 빠르게 먹는다.
01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두번 다시 볼일 없었을 것 같았던 고기만두 먹기의 바리에이션 기술. KOF 2002/KOF 2002 UM에서 등장했으며 만두의 크기가 엄청나게 커지고 먹는 속도도 빨라졌다.
먹은 후의 반응은 3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맛있다~'라고 하며 방방 뛰며 기뻐하는데 간격을 두고 체력이 조금씩 회복된다. 바로 위의 이미지가 그것. 97~98에서 강펀치 한 대 수준으로 회복하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정도 많아졌다(8→30). 두 번째로 먹고 나서 피자호빵이라는 걸 깨닫고 운다.[16] 페널티이긴 하지만 97~98의 MAX판과 달리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선에서 끝나서 회복 후 다시 깎이는 기묘한 상황은 없다는 것과 기를 하나만 쓴다는 것이 위안. 다만 어디까지나 페널티라서 타임오버 노리기로 쓸 수는 없다. 세 번째로 먹고 나서 기를 모으는 듯한 모션을 취하는데, 이땐 전신무적인데다가 체력도 전부 회복된다! 확률이 다른 로또 초필살기들처럼 1/16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진짜 확률은 코드를 분석해봐야 아는 것이라 아닐 수도 있고 체감상 확률은 이것보다 낮아서 거의 보기 힘들다.
역시나 타임 오버 직전에 이걸 사용해서 이길 경우 상대방에게 큰 굴욕감을 선사해줄 수 있다. 특히 전부 회복이 뜨면 최소한 드로우며 빨라진 속도를 활용해 이판사판으로 지르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무방비 상태라는 약점은 여전하기 때문에 MAX2 성안내룡으로 상대를 다운시키고 돌아오는 파워업 초구탄에 맞춰서 고기만두 리스펙트를 쓰는 것도 하나의 전법이다. 회복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피격된 것으로 취급하여 파워 업 모션을 취하며[17] 고기만두 리스펙트의 후딜 모션이 중지된다. 운 좋게 체력 전부 회복이라도 뜬다면 + MAX2 파워업 초구탄의 화력 증가가 합쳐져서 게임이 터진다. 강기본기->신룡천무각 같은 심플한 연계가 다른 캐릭터의 웬만한 모드콤보를 씹어먹을 정도. 또한 고기만두 먹기와 마찬가지로 시전 중에 공격당하면 카운터 히트 처리되니 주의.
이것도 당연히 초필살기이므로 용악쇄에서 슈캔하여 사용할 수 있긴 있다.
[1] 97 시절에 공개된 오로치의 기술명처럼 '행위를 설명하는 형태의 기술명'이다. 오로치의 경우는 '충격파를 쏜다(衝撃波を出す)' 등.[2] 프리티 버스트는 SNK 걸스 파이터즈에서 사용 가능한 특수 행동으로 일종의 초필살기. 참고로 각각의 기술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유키는 만두 대신 햄버거를 사용한다.[3] 97과 2002에서 쓸때 역효과가 나면 하는 대사다.[4] 기술 자체는 96부터 있었지만, 다른 캐릭터들이 들고 나올려던 기술들과 더불어 개발 기간이 촉박해져서 밸런스 문제로 봉인되었다고 하며 더미 데이터를 꺼내서 어떤 기술이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5] 한국처럼 편의점에서 쪄놓고 겨울에 판다. 이 니쿠만의 원조가 중국의 고기 만두인 '바오쯔(包子)'이다. 일본에서는 이 둘을 잘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켄수가 먹는 것은 차이나 타운에 가야 먹을 수 있는 바오쯔가 아닌 일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호빵(=츄카만)에 해당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호빵의 한 종류인 피자호빵도 같이 등장하는 것이다.[6] 97 기준으로 16도트 회복되었다가 15도트 깎여서 결국 1도트 밖에 안 오른다... 체력이 거의 꽉 찬 상태에서 쓰면 그냥 15도트 깎인 상태가 되어버려서 오히려 손해. 노멀판은 8 회복이니 회복량이 2배이긴 하다. 일단은...[7] 그외에 켄수가 싫어할 것 같은 일본 호빵은 팥, 카레맛, 콘 포타주맛, 치즈 고기만두, 마라탕맛, 명란젓+치즈+포테이토 등이 있다.[8] 노멀판은 무적 시간이라곤 전혀 없지만 특이하게도 MAX판은 발동 후 17프레임간 전신무적이 달려있다.[9] 켄수 유저라면 실수로 몇 번 겪었을 커맨드 삑사리. 초구탄을 쓰려다가 한 번 더 돌렸다든가, 선기발경을 쓰려는데 상대와 위치가 뒤바뀌는 바람에 발동된다든가.[10] 상대가 장풍 한 대의 체력을 남기고 다운되어 있거나, 타임오버가 가까운데 자신의 체력이 약간 적은 경우.[11] 이때 기술명은 고기만두 4U(...). 고기만두 for you[12] 걸스 파이터즈에서만 존재하는 오리지널 시스템으로 캐릭터에게 개별적으로 부여된 특수한 행동이 가능한데, 초필살기처럼 기 게이지(소녀 게이지)를 1개 소비한다. 캐릭터들마다 공격용, 방어용, 후방지원용, 체력 회복용 등의 효과가 있다.[13] 유키는 체력회복량이 아테나 보다는 아주 조금 더 많다.[14] CPU의 최고레벨인 5가 아닌 1로 설정해도 방심하는 순간 역효과를 보기는 마찬가지 이므로 주의할 것. 만두를 다먹은 직후에 실패모션이 없어서 빈틈이 별로 길지 않을 것 같지만, 두손을 모아 공손히 사과를 표하는 도발로 인해 캐치당하는 순간 기 게이지를 헛날리게 되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반면 유키는 햄버거를 먹고나서 도발을 하지 않아 시전 시 딜레이 캐치당할 확률이 아테나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아서 유리하다.[15] 당연히, CPU의 체력이 반드시 20%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깎아놓고 나서 먹어야지만 드로우 없이 이길 수가 있고, 먹고 나서도 전체적인 CPU의 체력이 여전히 20%를 초과한 상태라면 그 판은 지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16] 이 모션은 만두먹기 실패 외에도 켄수로 아테나를 이겼을 때의 승리 포즈로 똑같이 적용됐다.[17] 이 상태에서는 전신무적 판정이라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