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3 01:44:55

고종수/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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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3. 대전 시티즌 감독
3.1. 2018 시즌3.2. 2019 시즌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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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종수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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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나이에 은퇴 이후 바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자신처럼 모난 성격을 가진 선수들을 보듬어 주고 싶은 것을 바랬는지 일찍이 B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는 등 했다. 2011년 K리그에 첫 참가하는 고향팀 광주 FC에서 코치로 영입하려 했으나 본인이 바닥에서부터 배워나가겠다며 고사하는 등 큰 시련을 겪고 난 후라 그런지 선수시절과 다르게 상당히 신중한 처신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그리고 2011년 1월 5일 수원 블루윙즈의 U-18 유소년팀인 수원 매탄고등학교 축구부 코치로 부임하면서 선수 시절의 방황을 털어내고 바닥부터 공부해가며 성장해 나가는 지도자가 될 것으로 드러냈는데 2011년 6월, 수원의 팀 쇄신 분위기에 갑작스럽게 1군 코치[1]로 승격되었다.

2012년 2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도자가 된 뒤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욱해도 한 번 더 참고 넘어가려고 하는 성격이 되었다"고... 밝혔지만 이미 이전에 그 유명한 알 사드 사건에서 나왔듯이 이때까지는 그의 욱하는 성격이 아직은 많이 가라앉지 못한듯 보였다.[2]

2014년 6월 3일 현역때 이후로 오래간만에 예능프로인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며 당시 프리킥 대결에서 131km/h를 기록하며 아직도 왼발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현역 시절 회자되었고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리니지 루머에 대해 해명하면서 같이 출연한 강호동에게 "출연료를 고기로 받으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예능감도 폭발.

그러다가 2017년부터는 수원 삼성의 코치진 개편으로 리저브 팀을 전담하면서 프로팀 스카우터도 겸직을 했다.

3. 대전 시티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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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레전드
대전 시티즌을 망가트린 장본인
최용규 前 대표 이사

이 짤이 대전 팬들 사이의 고종수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3.1.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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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4일, 자신의 은사였던 김호 대표 이사의 부름을 받고 대전 시티즌의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대략 10년만에 대전에 복귀하게 되었으며, 대전 시티즌 사상 첫 구단 선수 출신 감독이자 구단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되었다.[3]

원래는 이기범 감독이 대전의 감독으로 내정될 예정이였으나, 팬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되면서 그를 대신할 11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이였다.

그러나 김호의 고종수 선임은 사실상 이기범 감독 선임으로 안좋아진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선임이였으며, 확실히 선수 시절의 커리어가 더 화려한 고종수가 선임되자 대부분의 여론은 환영하는 분위기로 전환되었지만 바보는 아니었던 대전 시티즌 팬들의 마음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는데, 일단 고종수 역시 이기범과 마찬가지로 아직 프로팀 감독 경력 한번 제대로 없는 자칭 프로팀 감독으로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검증되지 않은 신인 지도자인데 단지 이기범보다는 선수 시절의 커리어만 더 화려하다는 이유로 프로팀 감독으로서의 자격도 제대로 안갖추지도 않았는데 프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과거 대전 시티즌 선수 시절 후술할 선수단 무단 이탈과 구단과의 갈등 등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지만 그러한 사건들을 제대로 해결하지도 않은채 무책임하게 대전 구단을 떠났던 사람이라는 점 등을 비롯해 고종수는 대전 구단의 감독으로 선임될 명분이 전혀 없는 인물이라는 점을 이유로 팬들의 고종수 감독 선임에 대한 시선이 그다지 곱지 못했으며, 시즌 전부터 김호이기범이 실질적인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고, 고종수는 둘의 바지감독이라는 의혹 역시 심심치 않게 제기되었다.

12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전 시티즌 감독직에 취임하였으며, 지난 해 부진을 겪은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걷어내는 것 패배한 선수들을 걷어낸 거자나을 강조하면서 횡패스나 백패스 등 뒤로 물러서는 축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전진패스 위주의 공격 축구이자 과도할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축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전 구단에 분노한 대전 팬들은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고, 김호를 비롯해서 과거 고종수가 선수 시절 대전 시티즌에서 있었던 선수단 무단 이탈을 비롯한 각종 사건에 대해 팬들에게 해명할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호가 이에 팬들과의 타협하지 않고 법적 협박을 하는 등 강하게 나오면서 고종수가 팬들 앞에서 과거에 대해 해명할 지는 미지수이다.

3월 3일 부천 FC와의 홈개막전을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렀으나 2:1로 패했는데, 지난 시즌의 대전처럼 선취골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 집중력과 체력 저하로 극장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문제는 이날 경기가 자신의 데뷔전이었음에도 경기 종료 후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긴 커녕, 아예 서포터즈석 쪽에 접근조차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다. 하다 못해 전임 감독이였던 이영익 감독조차도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늘 경기 종료 후 서포터즈석 앞에 찾아와 선수들과 같이 인사라도 했지만, 고종수는 자신의 데뷔전에서마저도 서포터즈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으면서 그런 고종수의 인성은 팬들의 비난을 받아야만했고, 이런 것 하나부터 아직 고종수는 감독을 할 자질을 전혀 갖추지 못한 사람이라는게 드러났다. 또한 전임 감독이었던 이영익이 재평가를 받기도 하였다.[4][5]

연이은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가 2명이나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 있었음에도 이를 전혀 살리지 못하였으며, 패스는 패스대로 안되고, 상대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사실상의 무전술에 가까운 답답한 축구를 구사하였으며, 그나마 기록한 두골 역시 필드골이 아닌 패널티킥과 상대 자책골로 얻어냈으며,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막판에 집중력과 체력 저하로 극장골을 허용해 역전을 당하면서 2연패를 기록, 결국 명선수는 명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속설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이날 경기 역시 서포터즈석 쪽에 인사를 하러 오지도 않으면서 팬들에게 비난을 받아야만 했으며, 이날 경기 종료 후 김호가 선수단 라커룸에 들어 갔고, 이외에도 김호가 팀의 전술이나 선수단 운영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역시나 고종수가 김호의 바지감독으로 밝혀졌다.

3월 18일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도 무전술로 일관하며 졸전을 거듭했으며, 안산전과 마찬가지로 상대가 2명이 퇴장당하는 우위 속에서도 필드골은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패널티킥으로 간신히 1:0 승리를 거두며 감독 데뷔승을 당했다. 이날 경기는 결코 고종수가 자신의 능력으로 거둔 승리라 할 수 없는 무조건 이기는 게 당연한 경기였다.

3월 25일 부산전에서도 전반 10분 이동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뒤이어 골키퍼 김진영이 퇴장을 당하면서 0:1로 패배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자신에 대한 비난넉인 여론을 의식이라도 한 듯 평소와 다르게 경기 종료 후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러 왔지만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이후 성남 FC와의 FA컵 3라운드전에서는 논란의 이기범 2군 감독 아들 이지호 선발 출장을 감행했지만 이날 경기 역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패하며 대회 탈락했고, 4월 1일 광주 FC전에서는 처음으로 쓰리백을 배치하였고, 상대가 한명 또다시 퇴장당하는 수적 우세 속에 간신히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두번째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날 승리가 등돌린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이후 수원 FC 원정 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5월 18일 아산 무궁화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하며 차츰 고종수에 대한 옹호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물론 정추위 소속의 대전 팬들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6][7]

하지만 7월들어 5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지만 8월 한달동안 전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8월, 9월 두달 연속 이달의 감독에 선정되었으며, 10월까지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팀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권에 진입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8 K리그2 최우수 감독 후보로 오르기도 하였다.

애초에 전반기 대전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선수가 너무 많은 관계로 팀의 베스트 일레븐이 딱히 없어 매 경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다르고, 특히 수비진의 경우 그것이 더 심했는데, 시즌 중반기 이후부터는 박수일, 안주형 등의 실력 있는 신예 선수들을 대거 활약하고 시즌 막판 에이스 황인범이 복귀하며 팀 전력이 상당한 보탬이 되고, 베스트 일레븐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난 것이 상승세가 이어진 요인인듯

황인범이 부상의 여파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악조건 속에서 광주 FC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부산 아이파크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0으로 패하며 승격 기회는 또다시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다.

애초에 황인범은 플레이오프 경기에 1분이라도 뛰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고종수는 황인범이 더 큰 부상으로 과거의 자신마냥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해가 될 것을 우려해 과감히 출전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듯 황인범의 공백이 컸을뿐더러 윤경보, 안주형 등의 신인 선수들을 대거 파격 기용하는 모험을 걸기도 했지만 이는 무리수로 작용했으며 이러한 점에서 고종수의 경험 부족이 확연히 드러났던 것이다.

비록 승격은 못 했지만, 리그 성적만을 가지고 본다면 데뷔 시즌 치고는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시즌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성적만 놓고 본다면...

특히 안주형, 박인혁, 박수일 등 실력 있는 젊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해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는데, 이와는 정반대로 오장은, 백종환 등 고종수 부임 이후 영입된 베테랑 선수들이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고종수가 보안해야 할 점으로 보인다.

또한 성적 부분에 있어서도 평가가 상당히 엇갈리는데, 2018시즌 대전 시티즌 구단 예산이 2부리그 팀과 시민구단 중 최다 예산이었다는 점과 매머드급의 비대한 선수단 규모 등으로 사용한 돈을 감안하면 2부 리그 4위 역시 그다지 잘한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 역시 상당한데, 단적으로 2018년 1부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경남과 FA컵 우승을 차지한 대구보다도 예산이 더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주관적으로 봤을 때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 역시 상당하다.

3.2. 2019 시즌

2019시즌을 앞두고 대전 구단이 이미 시의회를 통해 선수단 규모를 기존의 59명에서 35명 규모로 축소할 것임을 밝히면서 새롭게 선수를 많이 보강하지는 못했지만, 기존의 주전 선수를 많이 지켜냈다.

하지만 대전 시티즌의 신인 선수 공개테스트에 불법 행위에 연루되면서 조사를 받게 되었다.

3월 3일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 굴욕적인 3:2 패배를 설욕했으나, 상대가 VAR로 두골이나 취소되고 선수 한명이 퇴장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찜찜한 승리었으며,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황연석, 이정래, 황재원 코치가 코치로서 필요로 하는 자격증이 없는 관계로 벤치에 없었을 뿐더러 자격증이 있는 이기범 코치마저 건강 상의 이유로 경기에 불참하면서 길레미 피지컬 코치와 단둘이 벤치에 앉아 있는 촌극을 빚었으며, 이러한 자격증 없는 코치로 선임한 대전 구단과 고종수 감독은 비난을 피하기 힘들게 되었다.#[8][9]

이후 전남 드래곤즈와의 2라운드에서 박인혁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2연승을 알렸다. 확실히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을 많이 지켰던 탓에 선수단의 손발이 맞아 조직력과 수비는 요근래 대전 선수단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3월 11일 김호대전 시티즌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김호의 최측근인 고종수 역시 2015년처럼 향후 대표 이사에 따라 거취 문제를 비롯해 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술할 선수 선발 테스트 불법 행위 논란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까지 받게 되었으며, 3월 27일 단국대학교와의 FA컵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고, 연이은 수원 FC, 부산 아이파크와의 리그 4,5라운드에서도 패배해 3연패를 기록하면서 성적까지 안좋아졌다.

4월 22일 부천 FC 1995전 1:0 승리를 통해 가까스로 2019시즌 홈 첫 승을 거두었지만 매경기 같은 선발 라인업에 같은 패턴의 축구와 전술을 들고 나오는 등 로테이션과 변화에 굉장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며, 마치 이러한 것들의 한계가 드러난 듯 FC 안양과의 리그 8라운드에서는 경기력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일방적으로 밀려 2:0으로 완패했다.

이러한 한계를 고종수 본인도 직시했는지 아산 무궁화과의 리그 9라운드에서는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경기 중간 포메이션은 4-4-2로 변경하는 등 반전을 꾀했지만 1:0으로 패해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고, 리그 8위로까지 추락했으며, 5월 5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는 5:0으로 처참하게 패하며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부산전 5:0 참패를 비롯래 3경기에서만 8실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과 선수 선발 테스트 문제로 입건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고종수 책임론이 불거졌고, 구단 안팎에서 사퇴압박을 받게 되었도,# 신인 선수 선발 불법 행위 논란에 대해서는 김종천 시의회 의장이 직접 고종수 감독에게 통화를 해 특정 선수를 추천하면서 그 선수 점수가 고쳐진 정황이 포착되었고, 골키퍼 기용 문제에서도 5:0으로 참패한 부산 아이파크전을 비롯한 3경기에서 일부러 기존의 주전 골키퍼였던 박주원을 출전시키지 않고 김진영을 기용했다는 논란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감독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부산전 참패 이후 연이은 두경기가 8위였던 대전의 바로 밑인 10위 서울과 9위 전남이었는데, 5월 11일 서울 이랜드 FC전에서는 논란 끝에 다시 박주원을 선발 골키퍼로 내세웠으며, 모처럼 득점이 터졌으나 산자르의 PK 실축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1:1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5월 18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는 처음으로 경기 시작부터 4-3-3이 아닌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임했고, 평소 주전으로 기용하던 윤용호를 빼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유해성을 측면으로 기용해 변화를 꾀했고, 유해성이 선취골을 성공시켰지만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리그 9위로 떨어졌고,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으며, 리그 개막 후 12경기동안 단 9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리그 최소 득점이라는 굴욕을 얻었다.[10]

결국 부진이 지속되자 최용규 사장이 성적 저하와 선수선발 공개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에 대한 징계 차원으로 고종수 감독 경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최용규 사장은 구단 입장에서는 고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해 주면 부담이 덜하지만 본인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꼴찌팀한테도 질 정도이며 피의자 신분이다보니 팀을 온전하게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5월 21일 대전 시티즌 감독직에서 경질되었다.#[11]

사실 최용규 사장이 고종수 감독에게 이전주터 스스로 물러날 수 있는 기회도 여러차례 준 것으로 알려줬고, 실제 경질 통보 당시에도 사퇴 의사를 물었지만, 고종수 감독은 구단에 잔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만큼 직무정지와 경질 사이에서 고민하던 최용규 사장은 결국 구단 쇄신을 위해 경질 카드를 꺼낸 것이었다.

사실상 경질이면서도 그 경질된 감독의 명예를 생각해서 웬만하면 자진사퇴라고 발표하는 스포츠 판에서 대놓고 경질이라 발표했을정도면 대전에서도 참고 참았다는 얘기다.

한편 고종수 감독의 잔여연봉에 대해서는 최용규 사장은 일단 경질인만큼 계약에 따라 줘야 하겠지만 경찰 수사 상황에 따라 환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분이 성적 부진이지 고종수는 단순히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선수 선발 테스트 불법 행위 논란은 물론 과거 선수 시절 대전 구단에 안좋은 사건이 있지만 제대로 해결하지도 못했고, 그로 인해 팬들의 공감대로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채 극심한 반발 속에서도 선임된 감독이었기에 애초에 감독 선임된 것부터가 문제였던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이러한 좋지 못한 결과는 어찌보면 당연했던 것이다.

어찌 됐든 고종수는 선수에 이어 감독으로서도 대전 시티즌에서 불명예 퇴진하게 된 셈이다.

4. 평가

고 감독은 감독으로서 능력보다 자질이 없었다.#
최용규 前 대표 이사

냉정하게 말해서 고종수는 프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과거 선수 시절의 화려한 커리어와 그로 인한 인지도와 인맥 등을 이유로 지도자로서의 실력과 역량에 비해서 지나치게 일찍 맡은 대표적인 케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종수는 대전 감독 부임 후 추구하는 축구의 전술이나 패턴 등은 거의 매경기 똑같다고 해도 무방한데, 2019시즌 들어 사실상 4-3-3 포메이션을 토대로 일찌감치 베스트일레븐은 확정해 거의 매경기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

그로 인해 확실히 선수단이 단합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체력을 앞세워 변칙적인 크로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고, 활동량을 늘리며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

경기 시작부터 미드필더들은 측면으로 공을 넓게 뿌리며 운영하면서 측면에서 공을 받은 공격자원들이 빠른 속도를 이용해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하며, 일반적인 크로스보다는 중앙 바깥으로 꺾어주는 땅볼 크로스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는데, 특히 선수들의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는데, 공격수들 역시 상대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수비까지 내려와 촘촘한 수비진을 구성하면서 윤용호 같은 미드필더나 선수 한명은 수비 가담보다는 역습할 준비를 하면서 기회를 노리게 한다.

센터백은 상대의 빈틈이 보이는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임에도 거침 없이 압박하며 공을 탈취를, 수비형 미드필더에게는 강한 압박과 태클로 공을 뺏은 후 공격으로 롱패스까지 뿌려주며 경기의 시발점 역할을 주문한다.

하지만 후반들어 수비의 기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그로인해 경기 중간 백쓰리로 바꾸는 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상대한테 흐름을 넘겨버리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다.

제일 큰 단점음 바로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거의 매경기 전술이나 패턴, 포메이션 등이 뻔하며, 선수 로테이션에 굉장히 소극적이라는 점인데, 설령 지고 있는 상황일지라도 매경기 거의 변함없는 선수를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교체 시켜주는 등 2019시즌 들어 돌발 상황이나 변수 등에 대한 대처와 대응에 상당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9시즌 초반 매경기 같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선수들의 경기 내내 호흡이나 팀워크 등 확실히 전보다는 많이 안정화되기는 했지만, 매경기 로테이션에 소극적이고 뻔하다보니 돌발변수에 취약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며, 금방 상대에게 전술 등을 읽혀버리고 만다.

또한 로테이션에 소극적이다보니 대전 감독 재임 시절 대전이 K리그2 구단 중 선수단 규모는 제일 많았음에도 정작 선수를 폭넓게 활용하지 못해 당장 리그에서 주전 전력으로 써먹어 볼만한 선수는 한정되어있었고 베스트일레븐과 비주전 선수들의 전력 차이가 워낙 커서 2019년 단국대학교와의 FA컵 경기에서는 비주전 선수들로 구성했다가 패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하였다.

결국 본인도 이러한 문제를 직시했는데, 5월 들어 로테이션을 활용하고 포메이션에도 변화를 주었지만 팀의 근본적인 문제를 고치지 못했기에 반등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2018시즌에는 박수일을 풀백 이외의 중미로 기용하거나 박대훈을 라이트백으로 기용하고, 때로는 쓰리백을 배치하는 등의 변화나 로테이션을 어느정도 폭넓게 활용했던 것을 보아 2019시즌에는 자격증 있는 코치가 벤치에 없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찌됐든 현실적으로 고종수는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감독이었는데, 그 어떤 지도자도 처음부터 경력있는 사람은 없고 다 신인으로 시작하는 것이기에 이는 시작하는 경험 있고 유능한 코치들로 메꿀 수 있는 부분이며, 실제로 2018시즌에는 이기범 2군 감독이나 김호 사장이 전술적으로 조언을 해주거나 힘을 불어넣어 주었었다.[12]

하지만 고종수는 본인이 경험이 부족한 감독이면서도 제대로 된 코치 한명 없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한채 매경기마다 사실상 경기 중간 전술적인 부분은 누군가의 조언이나 의견 없이 모두 혼자서 결정하게 되는 오판과 무리수를 두었고, 결국 대전은 상대가 파악하기 쉬운 뻔한 팀이 되어버렸다.


[1] 역할은 코치지만 아직 자격이 안돼 신분은 트레이너이다.[2] 다만,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오히려 참고 넘어가는쪽이 현자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을만큼 험악하였다.[3] 대전 선수 출신인 신진원김종현 등이 감독 대행으로 대전을 지도한 적은 있지만, 정식 감독은 이 고종수가 처음이다.[4] 이영익은 경기에서 크게 지는 날에도 하다 못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러 왔었다.[5] 이런 인성적인 측면에 있어서 이영익은 나름 괜찮은 인물이었다. 단지 감독으로서 못한 것 뿐... 실력과 인성은 별개인 법이다.[6] 애초에 정추위 소속의 대전 팬들은 2018시즌 대전의 성적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있다.[7] 오히려 정추위는 성적이 좋으면 김호와 고종수에 대한 옹호 여론이 조성될 것을 우려해 대전 구단의 성적이 좋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8] 만일 고종수 감독이 시즌 중반 성적 부진이나 그밖의 불가피한 사유로 감독직에서 사임을 하게 되면 자칫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아예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놓이게 된다.[9] 이렇게 될 경우 과거 성남 FC구상범처럼 자칫 충남기계공고나 유성중의 유소년 지도자를 대행으로 임명시켜야 할 수도 있다.[10] 12라운드 기준 최다득점팀이 30골을 기록한 부산 아이파크로 최다팀과 21골 차이가 난다.[11] 감독 대행은 박철 스카우트가 맡게 되었다.[12] 이 때문에 바지감독 논란이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