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0:41:56

구스타브 유그노

파일:구스타브 유그노.png
애니메이션 설정화[1]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1~2권3.2. 4~5권3.3. 6~9권3.4. 12~16권3.5. 21~25권3.6. 26권
4. 평가5. 기타6. 외부 링크7. 미러 링크

1. 개요

ギュスターヴ=ユグノー / Gustave Huguenot

정령환상기반동 인물.[2] 벨트람 왕국의 셋 뿐인 공작 가문 중 유그노 가문의 현 당주인 중년 남성이며 자식은 스튜어드 유그노와 스튜어드의 남동생으로 아들 2명, 첩에게서 태어난 장녀 1명이 있다. TVA에서의 성우는 오기노 세이로.

작중에서는 구스타브라는 이름보다는, 유그노 공작으로 지칭된다.

일단 현재는 아군이고, 크리스티나의 언급대로 아르보 공작 만큼의 탐욕은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역시 벨트람 왕국의 또다른 권신으로써 언제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인물이다.

2. 성격

작중에서 등장하는 전형적인 귀족들 중 한 명으로, 대외적으로는 대범하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행보로 자신을 거물로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실상은 작중에서 등장하는 귀족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전체를 따져봐도 가장 냉혹한 인간상이다. 철저하게 자신에게 이익이 되냐 아니냐로 인물들을 판단하고 대우하며, 그건 자식인 스튜어드 뿐만 아니라 벨트람 왕가, 용사인 사카타 히로아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벨트란트를 탈출할 때 크리스티나가 아닌 유약해서 써먹기 좋은 플로라를 데리고 간 것도 아르보 공작파를 무너뜨리고 꼭두각시 왕으로서 조종하기 위해서였으며, 히로아키에 대해서도 실전 1, 2번 가지고 못 써먹겠다고 결론을 내버리고 자신을 배신하지 않게끔 훈련도 제대로 안 시키며 히로아키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면서 꼭두각시로 만들면서 정략 결혼을 위한 도구로 조종하였다. 그리고 스튜어드가 아무리 폐급이긴 해도 그를 훈육시키는 건 아버지인 구스타브의 책임인데도 끝내 경고 한 번 주는 것 이외에는 아예 방치해버리고 스튜어드의 남동생을 후계자로 키우기 또 다시 사고를 치자 그냥 폐적시키고 외면해버린다. 라이벌인 아르보 공작도 실망스럽긴 해도 아들인 샤를에게 기회 한 번은 줄 정도로의 부성은 보여줬던 걸 생각하면 정말 인정이 전혀 없고 권력과 이득 이외에는 안중에도 없는 삭막하고 기계적인 인물이다.

권력과 이익 이외에는 안중에도 없다보니 아들 교육을 개판으로 해 스튜어드 유그노 같은 망나니를 만들고 말았고, 이는 자국의 용사인 사카타 히로아키도 마찬가지. 아들 스튜어드와는 달리 자신이 창설한 레스토라시온에 정통성을 가져다 줄 존재이니 아부에 가까울 정도로 관심을 쏟아주긴 했지만 용사라고 바람만 넣어주다보니 결과적으로 스튜어드보다 나을 것 없는 폐급 인물로 전락하였다.[3] 결국 히로아키가 전력으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자[4] 하다못해 용사의 위신으로 정략결혼이라도 맺게 해서 이익을 얻고자 결혼에 대해서도 바람을 넣어주는데, 플로라로아나는 확정이었고 리제롯테도 가능하면 히로아키와 정략결혼시켜서 아군으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이익과는 별개로 플로라나 리제롯테는 사카타 히로아키 따위에겐 호감이 하나도 없기에 민폐나 다름없다.[5]

3. 작중 행적

3.1. 1~2권

필립 3세 즉위 후 아르보 가문에 이어 정권쟁탈전에 참여하여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세력이었다. 그래도 아르보 가문에게 밀리고 있던 상황이었으며 아르보 가문을 견제하기 위해 로던 가문과 동맹을 맺고 아르보 가문 세력을 어떻게든 실각시켜서 자신의 가문이 정권을 잡기를 노리고있다. 벨트람 왕국의 의식을 진행할 무녀이자 공주인 제 2왕녀 플로라 벨트람리오에 의해 구출되고 경비에 문제가 있었다며 아르보 공작에게 비판을 가했고 아르보 세력을 견제하려던 필립 3세도 이에 동조해 아르보 공작을 실각시키는데 성공하고 염원하던 정권을 장악한다.

그러나 5년 후, 야외연습 때 스튜어드가 플로라를 절벽에서 밀어버리는 대사고를 쳐버리고, 아르보 공작이 다시 재기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그노 공작의 실각을 바라지 않았던 필립 3세와 가르시아 폰테인의 동조를 받아 스튜어드의 죄를 리오에게 덮어씌운다. 그리고 철저하게 문제가 되는 것을 없애기 위해 노예로 데리고 있던 라티파에게 동귀어진을 해서라도 리오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렸다.

3.2. 4~5권

정권을 장악한 뒤에는 아르보 가문과 같은 행보를 보였지만 그래도 왕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을 지키면서 9년 동안 아무일 없이 정권을 이어갔지만 인접국 프로키시아 제국과의 영토분쟁을 발달로 전쟁이 시작되자 벨트람 왕국군은 대패로 와해되고 프로키시아 제국군이 주요거점과 전략요충지를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아르보 공작이 다시 복권하고 프로키시아 제국과의 평화협정을 맺어오자 아르보 가문은 민심을 얻었지만 유그노 가문은 민심을 잃고 만다. 그리고 유그노 공작도 실각되고 필립 3세도 왕권을 전부 잃은 허수아비가 된다. 결국 유그노는 제 2왕녀 플로라 벨트람을 데리고 로던 가문으로 가서 몸을 숨기고 가르아크 왕국하고 접촉하여 군사물자와 물자 원조를 받기위해 다니고 있고 그와는 별개로 슈트랄 지방에서 가장 큰 상회를 지닌 리카상회의 회장인 리제롯테에게도 접촉하여 물자지원을 요청한다. 그리고 6개의 빛기둥을 통해 이세계로 온 일본인인 사카타 히로아키가 성전에 적힌 예언의 용사라고 판단하여 그를 장기말로 쓰기위해서인지 현재는 보호중에 있다. 그의 계획은 가르아크 왕국의 지원을 받고 로던 후작령에서 조직화하여 플로라 벨트람을 옹립하여 지도자로 내세운 후 아르보 공작을 쳐부수고 과거같이 큰 권세를 되찾는 것인 듯하다.

3.3. 6~9권

리제롯테를 만나기 위해 아망드로 가는 도중 레이스가 소환한 아룡의 위협으로 노와란 도시에 불시착하게 된다. 우연히도 벨트람 왕국에서의 세리아 납치 사고로 연금되어 있다가 풀려난 리제롯테도 노와에 불시착하게 되어 아룡에 대한 대책을 논하게 되는데, 육로로 이동하겠다는 리제롯테에게 괜히 리제롯테에 대한 흑심 때문에 지켜주겠다고 참견하는 히로아키의 의견에 동조한다. 리제롯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히로아키의 손을 들어주는데 7권에서의 리제롯테와의 대화를 보면 이때 히로아키의 실전에서의 능력을 평가할 겸 히로아키의 의견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서 히로아키는 전혀 쓸모없는 전력이었고 레이스의 수작으로 인해 미노타우르스 같은 마물들도 습격에 가세하게 되어 위기에 봉착했을 때 세리아의 친구인 아리아를 도와주는 겸 리제롯테에게 빚을 지우기 위해 리오가 개입하여 살아나게 된다.

리오가 레버넌트는 물론이며 미노타우로스 세 마리를 가볍게 해치우는 무력을 보고 하루토라는 가명을 쓴 리오의 무력만 있다면 큰 전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아망드에 거주하는 동안 리제롯테를 통해 리오를 포섭하려는 러브콜을 하려고 하던 도중 알폰스 로던스튜어드 유그노가 리제롯테에 의해 이들이 하루토(리오)에게 행패를 부렸다는 소식을 듣고 격노하면서 알폰스 로던에게 넌 쓸모없는 존재라며 폭언을 날리고 스튜어드 유그노에게는 폐적[6]이라는 조치를 내리며 근신시키는 벌을 내리고 내일 하루토(리오)에게 사과 연습이라며 무릎 꿇고 머리를 박으라며 연습시킨다. 이 일로 인해 지능만 남고 레버넌트 화가 된 알폰스 로던이 분노를 내비추며 사카타 히로아키를 처리 후 구스타브 유그노를 처리하려 하지만 타이밍 덕에 살아 남는다. 이후 가르아크 왕국의 연회에 참여하여 연설을 하는데 간신 아르보 공작이 프로키시아 제국과 내통한 정황이 있으나 증거는 아직 잡지 못했다고 말하며 벨트람 왕국의 전략적 거점을 프로키시아 제국이 점령한 후 실각 이전에는 프로키시아 제국과 적대하던 아르보 공작이 이내 손을 뒤집고 프로키시아 제국과 친하게 지내면서 반대파를 향한 무자비한 숙청을 진행했고 왕 필립 3세로부터 왕명을 받아 플로라를 데리고 로던 가문 영지로 피신하여 몸을 피했다는 말을 하면서 벨트람 왕실의 복권을 위해 레스토라시온 창설을 선언하며 자신 측 용사 사카타 히로아키의 존재로 대의명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르아크 국왕 프랑수아의 승인을 받는데 성공한다.

3.4. 12~16권

크리스티나가 엄청난 능력자들인 리오, 세리아, 사라, 아르마, 오피아 등을 데려오자 환영하면서 영입하려 하는 반면 속으론 눈 밖에 뛰는 혹이라고 생각하거나, 크리스티나보다 플로라 쪽을 맹주 자리에 앉혀두는 게 다루기 쉽다고 독백하기도 하고 크리스티나에게 플로라가 히로아키와 약혼했다는 말하고 그녀가 흔들리는 것을 보자 둘의 결혼을 밀어붙인 덕에 개입할 틈이 있다고 속으로 웃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이것만 보면 대놓고 왕위만 안 노릴 뿐이지 본질적으로는 아르보 공작과 크게 다를 게 없다. 크리스티나를 꺼리고 비교적 어리숙하고 소심한 플로라를 선호하는 것도 아르보 공작파를 무너뜨린 후 꼭두각시 왕으로 세우기 위함인 셈.[7][8]
웹판과 달리 서적판에선 크리스티나와 플로라 둘 다 납치되자 레스토라시온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히로아키에게 가르아크 왕국 3왕녀와 로아나와 혼인해달라고 부탁하는데, 히로아키가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리제롯테와의 혼인을 위한 교섭을 해달라는 요구를 듣게 된다. 12권에서 속마음으로 히로아키와 리제롯테의 혼인을 은근히 바라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이나, 앞서 말했듯이 리제롯테가 국왕 공인으로 본인의 신랑 선택권을 획득한 상태며 크레티아 가문이 가르아크 왕국 국왕 프랑수아에게도 총애를 받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외교마찰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15권에서는 히로아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가르아크 왕국 제 3왕녀 로자리와의 약혼을 한다는 대가로 리제롯테가 거절하기 힘들도록 프랑수아 왕의 허가를 받고 히로아키와의 결혼을 권유하는 편지를 로아나를 통해 보낸다.[9] 하지만 프랑수아 왕은 맞선 자리만 성사시켜주고 리제롯테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고 리제롯테 역시 히로아키와의 약혼을 거부하면서 맞선이 파토나 히로아키가 분노하며 초조해한다.[10] 그러던 찰나에 리오가 크리스티나플로라를 호위해 가르아크 왕국 수도인 가르투크에 도착하자 최악의 상황만은 피했다며 안도해하고 로아나와 함께 왕녀자매를 맞이하러 간다. 하지만 리제롯테에게 차인게 쪽팔린 것도 모자라서 왕녀 자매가 자신보다 리오와 있는 쪽이 행복해보이는 것에 열폭한 나머지 히로아키가 플로라가 아닌 로자리와의 약혼을 그대로 강행하려고 한다. 레스토라시온 입장에선 정통성을 굳건히 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로자리 같은 외부인이 아닌 왕위계승권자인 크리스티나나 플로라가 히로아키와 혼인하는 게 좋지만 왕녀 자매의 생사를 알 수 없었기에 취했던 차선책이 되려 악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히로아키를 마음대로 행동하게 놔둔 업보인 셈.
하루토라는 가명으로 등장한 리오를 보자마자 무력에 감탄해 리제롯테와 경쟁하며 추파를 걸었는데, 가르아크 왕국이 먼저 명예기사로 확보해버렸을 때는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포기했었지만, 이후 점점 리오의 경이적인 능력과 업적을 보자 레스토라시온에 힘을 붙일 주축으로 어떻게든 리오를 끌어들리려고 왕녀자매를 구출한 보상이라는 핑계로 자기 딸이나 레스토라시온 귀족영애와의 혼인을 알선하려는 등, 여러 수단을 강구한다.[11] 그렇지만 가문을 위해 스튜어드가 저지른 죄를 리오에게 뒤집어 씌우고, 노예로서 학대되던 라티파를 암살자로 보내 암살하려고 했던 등, 사실 본인이 레스토라시온과 하루토에 이어 가르아크 와의 관계를 파탄시킬 수 있는 최대의 폭탄이다. 이런 사정을 대부분 알게 된 크리스티나가 유그노를 견제하고 적절히 화제를 돌려놓고 있는 게 천만다행인 셈.[12]

3.5. 21~25권

21권에서는 자신을 제치고 벨트람 본국과의 회담을 주도하는 크리스티나에게 감탄과 동시에 경계심을 가지지만 얼마 안 있어 아르보 공작이 로다니아를 대대적으로 침공하여 지지기반을 잃는다. 그러나 가면의 소모를 감행해서라도 레스토라시온을 구원하려한 리오의 개입 덕분에 목숨만은 건져 가르아크 왕국으로 피난가게 된다. 이후 등장은 없지만 로다니아라는 지지기반을 잃었는데 크리스티나가 레갈리아라는 비장의 패를 통해 벨트람 왕국의 공동국왕으로 즉위하여 상황을 반전시킨 만큼 레스토라시온에서의 유그노 공작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권력욕이 상당한 만큼 이를 되찾기 위해 훗날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13] 실제로 이후로도 이름이라도 나오면 감사해야할 정도로 공기화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영향력을 완전히 잃은 퇴물 정치인이 되어버렸다.

3.6. 26권

"......네 놈 따윈,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26권 예고

프롤로그에서부터 등장한다. 크리스티나가 레갈리아를 사용해서 어떻게든 시간은 벌었지만 레스토라시온은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탈출한 귀족들 대부분이 군인이 아닌 문관들이었고 로다니아를 잃어 세리아에게 수입을 의존해야 했고 프랑수아 덕분에 가르투크에 체제할 수 있었지만 성과가 없으면 가르아크 귀족들의 반발심을 살게 뻔했으며, 벨트람 왕국 국내의 귀족의 다수가 아르보 공작파인 상황에서 대관식에서 투표권을 가진 왕후귀족들 중 4분의 3이 반대하면 크리스티나의 즉위는 무효가 되고 레스토라시온도 끝장이기에 유그노 공작으로서는 어떻게든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결국 생각해낸게 리오의 힘을 빌려 로다니아를 탈환하는 것이었고, 크리스티나가 리오를 레스토라시온에 끌어들이는 걸 내키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로다니아 함락 이후 너무 몰려버린 나머지 상황이 상황이라고 포섭을 강행하기로 결심한다. 리오 주변 인물들도 실력이 뛰어나고 어떻게든 리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조사하고 싶었지만 사츠키와 미하루를 포함해 사라, 고우키 일행에게 접근하기도 전에 샤를로트에게 차단당할 게 뻔했기에 갑자기 나타난 소라에게 관심을 돌린다. 소라와 고우키가 슈트럴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검은 머리란 것에 착안하여 연관성이 있는 것을 찾다가 리오에 대해 기억해내고 동시에 소라가 22권과 25권에서 리오 님이라고 부른 것을 기억해내 이제서야 명예기사 하루토 아마카와가 리오라는 것을 겨우 눈치챈다.[14]

물론 1권 이후로 리오가 누명으로 인해 왕족 살해죄가 걸려 있어서 이걸 약점 삼아 유그노 공작이 리오를 협박할 거리가 없는 건 아니지만 로다니아 함락 이전까지 영향력 있었던 시절이라면 모를까 퇴물 정치인이 된 현 상황에서 레스토라시온의 맹주이자 국왕인 크리스티나는 물론이고 당시의 피해자인 플로라, 유그노 공작이 가르시아 폰테인과 함께 리오에게 누명을 씌우기로 밀약을 나눈 것을 목격했던 세리아, 가르아크 왕국이란 뒷배 모두 리오의 아군이기 때문에 괜히 그 부분을 건드렸다가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15] 게다가 크리스티나는 진범이 스튜어드와 남학생들이란 것을 알면서도 리오에게 누명을 씌운 것만으로도 유그노 공작에게 분노했는데 라티파를 보내 암살시도까지 한 것까지 들통나버리면 더더욱 곤란해진다. 정말 잘해봐야 진범인 스튜어드가 폐적된 상태니 더 이상 자신들 가문 소속이 아니라고 꼬리 자르면서 다시는 간섭하지 않겠다고 리오와 합의하는 게 최선이고, 그 스튜어드의 인성을 보면 순순히 꼬리 자르기를 받아들일지도 애매한 상황이다.

4. 평가

리오에게 스튜어드의 죄를 덮어씌운 것과 리오에게 라티파를 암살자로 보낸 것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지만 무능한 인물까지는 아니다. 구스타브 유그노가 정말 무능했다면 아르보 공작에게 탄핵당한 이후로는 영향력 없는 쩌리로 지냈겠지만 어떻게든 리제롯테를 통해 가르아크 왕국과의 로비를 성공시켜서 레스토라시온이라는 망명정부를 설립한 만큼 능력이 아예 없는 인물은 아니다.

문제는 능력도 나쁘지 않고 행운과 기회도 충분했음에도 점점 몰락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구스타브 유그노 자신에게 있다. 권력을 잡은 정치인임에도 국가를 위해 움직여야 하는 공인인 '유그노 공작'으로서가 아니라, 철저하게 '구스타브 유그노' 자기 자신에게만 편하고 이득이 될 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중요한 순간에 어정쩡하고 애매한 선택지만 반복하며 실책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당장 스튜어드 건만 해도 권력에만 눈이 먼 나머지 아버지로서 제대로 교육시키지 않고 망나니로서 성장하는 걸 방치해뒀다가 플로라 살해 미수라는 대형사고를 쳤는데도 다음에는 기회가 없다며 경고 내지 협박만 할 뿐 그를 제대로 훈육시키지 않았다. 스튜어드가 폐급인 것과는 별개로 그동안 살아온 방식을 경고 한 번으로 쉽게 바꿀리는 없었고 잘못했으면 그걸 교정하는 건 부모로서 당연한 책임인데도 사실상 스튜어드의 남동생을 후계자로 삼을 뿐, 부모로서의 책임을 내팽겨쳤다. 이미 비뚤어진 스튜어드보다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남동생 쪽을 키우는 게 더 쉽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외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7권에서 또 사고를 치게 만들었고 결국 폐적시키며 칼같이 버리고 만다.[16]

리오 암살에 대해서도 어정쩡한 건 마찬가지였다. 자신에게 위협이 될만한 건 싹부터 잘라버릴 생각이었지만 문제는 암살하겠다고 보냈다는 게 고작 라티파였다는 것이다. 물론 당시의 리오는 지금처럼 정령술도 못 배우고 초월자도 아니기에 최강자는 아니었고 미노타우르스를 쓰러뜨렸다는 정보를 헛소문 취급할 수는 있었겠지만 당시의 리오는 단순 검술만으로도 샤를 아르보를 이겼기에 일반적인 기사보다는 강한 상태였다. 차라리 그레고리 공작처럼 돈으로 암살자나 용병을 고용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겠지만 리오를 암살하겠다고 보냈다는게 학대받아 몸 상태가 정상도 아니었던 라티파였고 결국 라티파는 리오에게 역관광 당해 제압당했다. 게다가 리오와 라티파의 생사를 제대로 확인도 안 한 나머지 리오와 라티파는 유그노 공작의 아킬레스 건이 되고 말았다.[17]

그렇게 스튜어드의 죄를 리오에게 덮어씌우고 암살자를 보내면서까지 권력을 유지했지만 정치인으로서 잘했다면 그것도 아니었다. 물론 반대 파벌인 아르보 공작이 프로키시아 제국에 대한 강경책을 주장했기 때문에 섣부르게 강경책을 주장할 수도 없었겠지만 그렇다고 뭔가 획기적인 정책을 내보내기는커녕 신중론만 주장하다가 프로키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된 비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외치다가 결국 전쟁에서의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아르보 공작에게 탄핵당해 필립 3세와 함께 몰락한다.

레스토라시온 설립이라는 행운과도 같은 재기의 기회를 얻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가르아크 왕국은 레스토라시온이 프로키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방패가 되어주고, 어떻게든 벨트람 왕국을 자신들의 동맹국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유그노 공작을 지원했다. 그렇지만 레스토라시온 설립 이후에 유그노 공작이 하는 일이라곤 히로아키와의 정략 결혼을 미끼로 한 친목질 뿐이었을 뿐 제대로 된 활동은 물론이고 히로아키도 제대로 훈련시키지 않았다. 물론 꼭두각시라고는 하지만 아직 필립 3세가 왕위에 있는 만큼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레스토라시온은 반역자 집단이며 센도 타카히사의 배신을 생각하면 우려가 틀린 것은 아니었기에 히로아키를 이용해서 자신의 편인 귀족들을 단합할 필요가 있긴 했다. 문제는 용사 약혼은 어디까지나 체제 단속으로서 부수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이것에만 몰두한 나머지 주객이 전도가 되어버렸다. 물론 구스타브 본인도 이 문제점을 알고 있었기에 리오를 영입해서 해결하려고 했었지만 이 방식도 문제가 있었다. 그나마 이 방식이 유효하려면 히로아키를 훈련시켜보고 성과가 전혀 없다면 그 때가서 영입하는 방식으로 가야 했었는데 6~7권에서의 실전 1, 2번 정도로 가망이 없다고 제멋대로 포기해버리고 리오 영입에만 몰두하고 말았다. 그렇게 히로아키의 훈련을 방기하고 리오 영입에만 목메고 있었다가 20권에서의 초월자 각성으로 리오는 세상에서 잊혀져버렸고, 렌지에게 히로아키가 참패당하면서 로다니아 함락이라는 대실패를 겪으며 몰락하고 만다. 정작 구스타브 본인이 몰락하고 나서야 히로아키는 강함을 얻어야 한다는 걸 깨닫고 늦게나마 훈련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이 모든 실책을 26권 예고에서 알 수 있듯이 리오 영입으로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그 선택지가 애초부터 망한 패란 걸 전혀 깨닫지 못했다.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도 5년 후 리오와 처음 재회했을 때 리오일지도 모른다는 기시감이라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에게 잠깐이나마 권력을 가져다 준 장본인임에도 그 긴 시간동안 리오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못한 거 보면 어지간히도 학창시절의 리오에 대해 관심도 없었던 모양이다.[18]

이런 문제투성이 인물이 지금까지 아군 진영에 오랫동안 남아 있었던 이유는, 구스타브 유그노란 인물이 벨트람 왕국과 가르아크 왕국에게 필요악적인 존재였기 때문이다. 벨트람 왕국에서는 아르보 공작에 대한 대항마로서, 그리고 가르아크 왕국에서는 프로키시아 제국과의 방패로서 구스타브 유그노란 인물이 필요했다.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필요가 없어지면 언제든 대체할 수 있었던 인물이고, 실제로도 구스타브 본인도 그걸 알고 있어서 플로라를 꼭두각시로 삼았지만 현상유지와 리오 영입에만 눈이 멀었던 나머지 제대로 된 업적도 세우지 못했고 13권에서부터 합류한 크리스티나와 세리아에게 밀려버린 나머지 영향력을 잃어버렸다.

결론을 말하면 능력은 있었지만 너무 과분한 야망을 품었고, 야망에 어울리지 않은 현상유지 같은 애매한 선택만 반복하며 실책을 쌓았으며, 철저하게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살면서 버려버린 리오, 라티파, 스튜어드라는 과거에 점점 발목이 붙잡히면서 몰락해버리고, 세리아처럼 왕가를 수호하는 충신도 되지 못하고, 아르보 공작처럼 왕위를 찬탈하려는 반역자도 되지 못한 어정쩡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구스타브 유그노란 캐릭터의 악행이 아들 스튜어드와 함께 작중에서 시사하는 점은 구스타브와 스튜어드, 그리고 그들의 악행을 묵인한 벨트람 왕국만의 책임이라든가 구스타브 개인이 특출나게 사악한 인물이라기보다는, 이런 인물을 차악이란 이유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슈트럴 지방의 왕후 귀족 사회의 문제점과 모순 그 자체라고 봐야한다.[19][20]

5. 기타

여담이지만 이 양반도 공작인 만큼 자신만의 영지가 있을텐데도 굳이 로던 후작의 영지인 로다니아를 거점 삼아 상전 노릇을 하는 걸 보면 프로키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의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영지를 몰수당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극단적인 팬덤은 가르아크 왕국이 자신들의 명예기사인 리오를 토사구팽한 유그노 공작의 진실을 알면 레스토라시온을 파멸시킬거라고 주장했지만 가르아크 왕국은 15권에서의 리제롯테의 독백에서 알 수 있듯이 레스토라시온이 유사시에 프로키시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방패가 되어주길 원하기 때문에 설령 진실을 알게 된다고 해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전개가 흘러가게끔 적당히 둘 사이를 중재해주고 합의하거나 잘해봤자 맹주인 크리스티나가 진실을 명분삼아 유그노 공작을 숙청하는 정도로 끝일 것이다. 리오나 라티파 모두 굳이 필요하지도 않는데 진실을 알려서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 게 싫은 만큼 더더욱. 그리고 필립 3세와 가르시아 폰테인은 어디까지나 리오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에만 동의했을 뿐 그 이외에는 딱히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으며 리오 암살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유그노 공작 본인의 독단이다.

만화나 애니매이션에서 안나왔지만 정황상 라티파의 생물학적 친부로 보이며 이는 웹연재판과 서적판에서도 어느정도 묘사가 나온다.

6. 외부 링크

7. 미러 링크



[1] 본편에서는 최신권인 25권까지에서도 일러스트로 등장한 적은 한 번도 없다.[2] 리오에게 라티파를 암살자를 보냈지만 그 이외에는 아직까지 리오와 직접적으로 대립각을 세우진 않았고 루시우스 오르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적도 있기 때문에 완전한 빌런으로 보기는 현재로서는 애매한 인물이다.[3] 그래도 스튜어드는 폐적조치로 반쯤 리타이어라도 했지 히로아키는 용사라는 직책 때문에 손도 못쓰고 계속 뻘짓에 사고나 치면서 주변인물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뒤늦게 크리스티나가 히로아키를 교정하려고 해도 소용없을 정도로. 13권에서 리오와 히로아키의 결투가 끝난 후 유그노 공작이라면 적당히 차나 주면서 넘길거라고 설명되고 12권, 14권에서도 결혼 얘기로 히로아키에게 쓸데없는 부추김을 하는 걸 보면 애시당초 히로아키를 올바르게 성장시키는데 관심이 없고 히로아키가 가진 용사란 직책을 무기삼아 권력을 다시 되찾는 것만이 주 관심사로 보인다. 크리스티나가 망명해오자 플로라가 자리에 앉혀두는데 적당하다고 독백하거나 히로아키에 대해 크리스티나와 유그노 공작의 방침이 대립된다고 서술되는 것을 보면 히로아키가 같은 용사인 사츠키루이 처럼 정치감각이 뛰어나거나 개념인이래봐야 유그노 공작 본인이 이용해먹기 힘드니까 히로아키같은 막장이나 플로라 같은 유약한 인물을 이용해먹기 쉽게 떠받들고 구슬리는 모양.[4] 7권에서 히로아키가 전력으로서 쓸모가 없으니까 대신 리오를 영입하려고 애쓰는 것도 전력의 공백을 메꾸려는 일환인 셈. 13권에서도 레스토라시온은 인재의 풀이 적어서 고민을 안고 있다고 한다. 물론 리오의 정체를 알게 되어 죄책감을 가지게 된 크리스티나의 견제로 중단되었긴 했지만.[5] 그래도 레스토라시온의 맹주인 플로라와 귀족가문 장녀인 로아나는 책임감으로서 결혼을 받아들이지만, 리제롯테는 다른 나라 귀족인 데다 직접 상회를 키워낸 실적으로 신랑감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왕에게 인정받았는데, 상회를 얻어먹을 목적으로 정략결혼을 신청하면 괜한 욕심으로 손을 잡았던 리제롯테에게 경계심을 심어줄 수 있었다.[6] 스튜어드 유그노가 장남이기 때문에 상속권을 지녔지만 이 권한을 박탈 한다는 의미다.[7] 실제로 레이스는 플로라에 대해 유그노 공작의 꼭두각시라고 평했다.[8] 결국 웹연재판에서 플로라의 실종으로 난리가 난 탓에 흐지부지 되었긴 했지만 크리스티나가 플로라 대신 레스토라시온의 맹주로 취임하고 히로아키플로라의 약혼을 취소시킨다는 말을 듣고 플로라 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언짢아 하는 것을 보면 뭔가 자기만의 노림수라도 있는 듯 하다.[9] 거기에 리제롯테를 가족 밎 왕과 상의할 틈도 없이 맞선자리에 끌어내 귀족으로서의 체면으로 용사 히로아키와의 결혼을 거절하게 힘들게 만들기도 했다.[10] 물론 능력에 대한 보상으로 신랑선택권을 얻은 리제롯테를, 이런 외압으로 정략결혼 시키면 프랑수아 왕의 체면을 구기고 나라 경제의 한 축인 상회도 뺏어가는 일이기에 이후 외교에 나쁜 인상이 생기겠지만[11] 심지어 혼인 후보 중에 로아나도 있었다. 히로아키가 로아나를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히로아키의 반감을 살 만한 행위를 오히려 역이용할 심산이었을 정도로 히로아키따위를 대신해줄 수 있을 리오한테 상당히 필사적이었던 모양.[12] 실제로 리오의 의붓동생으로 소개된 라티파(이때는 스즈네라는 전생 전 이름인 가명을 쓰고 동물귀와 꼬리를 감췄었다)를 보고 자기 아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며 추파를 거는 등, 자각 없이 지뢰를 밟으려 하기도 했다. 이때 리오는 얼어붙은 미소로 '천만에'라고 했으며, 그걸 본 크리스티나가 끼어들어 화제를 돌린 탓에 다행히 지뢰가 터지진 않았다.[13] 회담은 물론이고 레스토라시온의 남은 잔당들이 가르투크에 정착하기 위해 프랑수아에게 탄원한거라든가 레갈리아를 통해 공동국왕 즉위로 상황을 반전시킨 건 크리스티나고 그 즉위 선언을 공표하게끔 아르보 공작을 제압한 건 세리아였다. 두 사람이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유그노 공작은 아예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실정이다.[14] 6권 결말에서 재회한 후 거의 20권 만이다(...). 인상만 깊을 뿐 얼굴만 봤다고 하는지라 정말로 학창시절의 리오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었던 모양이다.[15] 묘사는 안나왔지만 목격자인 엘리제 브란트도 있다.[16] 참고로 8권에서는 중상을 입은 구스타브가 회복되자 스튜어드는 폐적되었음에도 구스타브의 회복에 기뻐하는 데도 구스타브는 스튜어드를 외면한다. 사실상 자식으로서 부모가 살아났다는 당연한 기쁨을 보여주는 건데 구스타브는 자신이 스튜어드만 잘못되었다면 자신의 과오를 외면하는 셈.[17] 동귀어진해서라도 죽이고 오라고 명령했던걸 보면 리오를 암살하는 김에 쓸모없는 노예 버리는 셈치고 라티파를 보낸 모양인데 그럴 경우엔 리오와 라티파의 죽음을 제대로 확인도 안할 정도로 안일하게 일처리를 한 것이다(...).[18] 물론 리오가 뒷배 하나 없는 고아라서 관심이 없을 법 하긴 했지만 가르시아나 알프레드 같은 인물들도 리오를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권력욕에만 눈이 먼 나머지 자신에게 도움이 될 인재 발굴에 소홀히 하다가 모든 걸 잃고 나서야 부랴부랴 찾으려고 하다가 이미 늦어버린 게 유그노 공작의 현실이다. 그 아르보 공작도 기사직을 남발하여 작위를 이을 수 없는 남성 귀족들을 끌어들여 자기 편으로 만들고 알프레드라는 인재 하나만큼은 건졌던 걸 생각하면 이런 부분에서는 라이벌에게도 밀린다.[19] 선민의식과 실책으로 본인의 영지인 그레이유를 반란군 소굴로 만들 뻔한 가르아크의 그레고리 공작이나 테시가하라 아키라를 죽인 리바노흐의 귀족 등 구스타브보다 인성이 나쁜 귀족들은 타국에도 얼마든지 있다. 실제로 리제롯테 역시 이런 귀족들의 거만한 행태가 평민들에게 편견을 심어준다고 한탄할 정도로 리오에게 누명을 씌운 일 정도는 벨트람 왕국 뿐만 아니라 타국의 귀족들 사이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며 단지 누구의 인성이 더 저급인 것과는 별개로 구스타브와 스튜어드가 저지른 일의 영향이 본인들로서는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더 컸을 뿐이다.[20] 구스타브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죄악시하겠다고 벨트람 왕국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구스타브와 거래하여 그가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리제롯테나 가르아크 왕국도 문제라는 이상한 결론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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