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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坂田 弘明 / Sakata Hiroaki정령환상기의 등장인물이자 벨트람 왕국 유그노&로던 파벌(레스토라시온)의 용사. 무기는 야마타노오로치라고 명명한 검으로 속성은 물.
19세 남성으로 백수생활을 하던 남자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플로라가 있는 곳으로 전이하여 용사가 된다. 드라마 CD와 TVA에서의 성우는 요시노 히로유키. 히로아키 특유의 열폭감 넘치는 성격이 잘 재현하였다.[1]
2. 특징
굉장히 마이페이스적이고 허세가 심한데다가 남을 위한 배려도 할 줄 모르는 성격. 잘 보면 라이트 노벨 주인공들의 안 좋은 클리셰는 다 모아놓은 듯한 인물상이며,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도움 안되는 아군이자 트롤러라고 봐도 무방하다.[2] 소극적인 성격인 플로라는 사카타와의 대화에서 반응을 잘 못한다.[3] 리제롯테와 그녀의 시녀장 아리아는 용사 히로아키에 관해 평하길, 자신은 눈에 띄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눈에 띄고 싶어서 안달인 성격이라고 똑같은 판단을 한다.[4]게다가 지나치게 단순하고 머리도 잘 돌아가지 않는데, 이 탓에 유그노 공작의 의도대로 순식간에 포섭당한다. 때문에 현재 히로아키는 유그노&로던 가문의 비장의 카드로 취급하는 중이지만, 다른 용사들은 전력으로서 비장의 카드인 것과 달리 전투에는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고 그냥 얼굴마담 취급이다. 로던 후작이 다스리는 영토에서 그에 대한 소식은 있지만 이름까지 안 알려진 것을 보면 철저하게 정보를 통제하고 있는 모양.[5]
물론 용사의 무기 자체가 신기에 가까워 전력으로서 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나, 평소 입으로 호언장담하는 허세에 비해 마물이나 적이 나타나면 로아나의 뒤에 숨거나 어디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딱히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않는 상태라 무기를 제대로 제어하지도 못한다. 게다가 다른 용사들의 신장과 히로아키의 야마타노오로치를 비교하면 격은 같아도 상당히 안 좋은 위치에 있다.[6] 웹판에서 루이를 제외한 용사들과 전부 싸워본 리오는 용사들 중 히로아키가 가장 약하다고 디스한 것을 보면 그냥 용사들 중 최약체 라인이라 봐도 무방할 듯.[7]
그리고 사실 트롤러 취급을 받는 이유는 특유의 못난 성격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어그로를 끄는 쪽은 바로 여성 관계. 자신은 용사니까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건 그렇다 쳐도 히로인들을 넘보거나 여성 등장인물들을[8] 트로피 와이프 취급하는 모습은 호감이 갈래야 갈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모습은 헛웃음이 나올 정도.
이것들만으로 심각한데 눈치도 심각하게 없다. 뭐든 자기 뜻대로 안되면 투덜거리는 건 기본이고 상술한 무식함 때문에 주요 인물들이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멋대로 끼어들어서 이야기의 흐름을 망치기 일쑤다. 이 때문에 언제나 곁에 있는 로아나나 히로아키가 관심있는 리제롯테가 총대 매고 이야기의 흐름을 되돌려야 했다. 게다가 이렇게 끼어드는 이유 중 대부분이 리오에 대한 열폭인지라 더더욱 못나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루시우스가 리오의 어머니를 죽인 이야기나 히로아키 본인 스스로 대형사고를 쳤을 때는 눈치가 생기긴 하지만 딱 거기까지가 최저점인 셈.
그나마 21권 이후로는 발암캐에서 점차 벗어나기 시작해 성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루이와 함께 소환된 전이자 멤버들과 만나면서 심적으로 편해진 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본인이 렌지에게 지면서 진지하게 녀석을 이길 정도로 강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물론 아직도 실력이 부족하긴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팽개친 끝에 극단적으로 치달아버린 센도 타카히사보다는 훨씬 나은 인물.
3. 작중 행적
소환되어 플로라와 마주친 히로아키 |
4권에서부터 집에서 수험에 실패한 후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며 게임하던 도중 용사소환이 된다. 소환된 후 당황하며 플로라에게 따지며, 그 후 사정을 들으며 레스토라시온의 용사가 되면서 첫 등장한다.
5권에선 리제롯테와 만나며 식사하는 것으로 짧게 등장. 리제롯테가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을 높이면서 리제롯테의 질문에도 답한다.[9]
6권에서 이블 블랙 와이번을 경계해 노와에 불시착한 리제롯테 일행과 만나고 아룡을 경계해야 한다는 리제롯테의 이야기에도 그저 '용보다 약한 존재 아님?' 라고 말하면서 멋대로 억측해버리고 "아름다운 여성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은 내 용사 미학에 반하다고, 내 마음대로 따라갈거야." 라고 말하면서 리제롯테 일행을 아망드까지 호위하겠다며 억지를 부린다.
신장을 과시하는 히로아키 |
결국 무슨 일이 일어나든 리제롯테에게 책임을 일절 묻지 않겠다는 유그노 공작의 말에 함께 아망드로 가게 되는데 도중에 신장인 야마타노오로치를 믿고 득의양양해하는 모습에 리제롯테는 "아무리 봐도 초심자인데 저렇게 기세좋은거 보면 신장이 강하긴 한가보다."라는 걱정을 하고 시녀장 아리아는 "초심자에게 강한 무기를 쥐어주면 아군의 피해가 더 심해질텐데요..." 라며 용사 사카타 히로아키를 평한다.
로아나와 히로아키, 플로라와 리제롯테 |
결국 리제롯테를 호위하면서 교역도시 아망드로 가던 도중 마차 안에서 본인 말로는 "전쟁 때문에 자신의 힘으로 사람를 죽이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이 녀석들을 알고나니 내가 이들을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용사의 위치가 어떤지 알게 되면서 나라면 전쟁 외에 사람을 죽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을거라 생각했다."라고 리제롯테 앞에서 영웅담처럼 미화하고 하루에 독서를 열한 권 이상 한 적도 있다는 둥 허세를 부린다. 그래서 리제롯테는 "결국 유그노 공작의 의도에 감쪽같이 넘어간 인물"로 평가한다.[10]
또한 자신만 믿으라며 큰소리를 떵떵치더니 정작 대규모 마물습격을 당하자 제일 먼저 겁을 먹고 떨다가 리제롯테가 자신이 무서워서 그런다는 핑계로 플로라의 손을 잡아 안심시키자 로아나에게 자신만 믿으라며 또 큰소리를 치다가 조금 진정되니까 이제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위험한 의견을 남한테 강요한다. 결국 마차 안에 있으려던 로아나 손을 붙잡고 끌고 나가는 미친 짓을 벌여 로아나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으며, 먼저 나갔음에도 싸우기는커녕 로아나의 장벽마법에 보호받으면서 혼자서 "원래라면 용사가 첫 전투에서 활약하는 장면인데..." 라고 중얼거리면서 겁을 먹곤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이러한 모습을 본 리제롯테는 그에 대한 것을 모두 포기하고 플로라 공주를 로아나에게 맡긴 뒤 부상자를 치료하러 가는 모습에 "야! 너까지 다치면 정말 성가신 상황이라고! 빨리 여기로 안 돌아와?!" 라고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고 결국 리오가 미노타우로스를 전멸시키기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리오가 미노타우로스 및 마물을 전멸시키자 그제서야 나타나면서 리오와 대면을 하게 되는데 리오가 자신을 낮추며 사카타 히로아키를 치켜세워주자 또 그거에 홀랑 넘어가서 으쓱해한다. 그러고는 리오가 "만약 용사님이 계신줄 알았다면 제 참전은 불필요 했겠군요" 라는 말에 히로아키는 본인의 추태는 알고 있는지 "자신의 힘은 너무 강해서 이 혼란스러운 전투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변명하고 사라진다.
이후에도 리오의 전투 모습과 반석대검을 거뜬히 드는 모습에 유그노 기사단과 리제롯테의 시녀대들이 탄성을 지르며 주목하자 "역시 무거운걸 옮기기만 해도 이러니.. 역시 꽃미남은 인생 이지모드" 라며 혼자서 속으로 열폭하고 이에 이쯤 되면 용사의 힘을 살짝 보여주자며 리오에게 다가가서 들어보겠다며 제안하고 그걸 멋지게 들며 힘을 보여준다.[11] 그리고 사람들이 그 모습에 탄성을 지어내자 그것에 득의양양하며 검을 내리고 다시 마차로 들어간다. 그 모습을 지켜본 시녀들의 '그런데 이제 와서 굳이 들어볼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반응은 덤.
리오가 리제롯테의 권유로 마차에 합석하게 되자 리오 덕에 목숨을 건진 주제에 대놓고 "클리셰 덩어리인 떠돌이 마검사라니 신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신뢰 할 수 없다."며 대놓고 불신감을 드러내지만 리오의 처세술과 영업용 미소에 넘어간다. 리제롯테의 권유에 수락하여 리카 상회가 운영하는 여관에 머무르기로 한 리오가 나머지 두 명의 일행인 여성 두 분이 있다는 말을 듣자 "흠~ 여자 둘이라니 너도 꽤 노나보다?" 라는 실례되는 소리까지 할 정도.
시간이 지나 리제롯테 자택에서 리오와 다시 만나게 되고 유그노 공작과 리제롯테가 리오를 스카우트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오~오~ 엄청 치켜세워주는데 새로운 용사님 탄생인가?" 라며 눈치없는 모습으로 비꼰다. 그리고 개인적인 독백으로도 관심종자 성격인 히로아키답게 플로라는 귀엽고 예쁘기는 하지만 소심하고 뭔가 음침하여 재미가 없다. 라고 평가하고 그에 비해 자신의 말에 뭐든 맞장구 쳐주며 치켜세워주는 처세술이 있는 로아나가 더 재밌다고 평가한다.[12]
가르아크 왕국에서 나오는 야회에서 가르아크 왕국의 여자 용사 스메라기 사츠키가 나온다는 이야기 때문에 겉으로는 자기는 그런 장소에 별로 참여 안 하는데 라며 말하지만 속으로는 은근 관심 있어 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아망드 교역도시에 레이스가 루시우스, 레버넌트화한 알폰스를 데리고 침공하자 자신만만 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또 불안감을 증폭해하며 안절부절하더니, 레이스와 괴물이 된 알폰스, 레버넌트들과 맞붙게 되자 도망치기 시작, 탈출구를 막고있던 레버넌트 알폰스에게 신장을 휘두르다가 순삭당하는가 싶더니만...
뭔가 끈이 끊어졌는지 야마타노오로치의 힘을 개방하여 레버넌트를 알폰스를 제외하고 전멸시키고, 알폰스에겐 상처를 입힌 뒤 추격타의 여파로 벽을 부숴버린다. 그리고는 후퇴한 알폰스를 추격하다가 레이스에게 뒷목을 강하게 맞고 기절한다(...).[13]
나중에도 눈치없는 행동들 때문에 반감을 많이 사고 있다는 게 드러나는데, 오죽하면 히로아키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키는 유그노 기사단원들도 히로아키에 대한 악감정이 심하다. 대표적인 예로 리오에게 도움 받은 후 유그노 공작의 기사단은 리제롯테의 시녀단들과 리오가 보여준 무용담을 가지고 대화를 하자 이를 듣던 히로아키가 "아~아~ 다른 전투집단이 전투 중인데 끼어들어서 빼앗는 것은 매너위반인데~" 라는 발언을 하며 분위기를 깬다. 이에 스튜어드 유그노가 나서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기껏 연계해서 싸우는 도중에 모르는 제3자가 끼어들어서 상상했던 대로 싸우지 못 해서 엉망이 되잖아. 끼어든 녀석은 엄호라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보기에는 매너위반이야" 라는 개소리로 답하고, 스튜어드는 목숨이 위험하던 상황인데 거기서 매너를 운운할 상황이냐고 분노하며 중반부터 이게 뭔 소리인가 싶어 당황한다.[14] 결국 분위기를 감지한 로아나에 의해 다른 장소로 이동된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스튜어드와 알폰스는 술에 취해 '말하고 태도만 거창하고 별볼일 없는 녀석'이라고 히로아키를 깠다.[15]
또 다른 예는 리제롯테가 대놓고 지구의 음식을 대접하는데[16][17] 히로아키가 리제롯테가 지구의 지식으로 이 리소토를 만들어 냈는지에 대해서는 일절 생각도 안하고 먹기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리오 "이 용사는 리제롯테 씨가 지구의 지식을 이용하여 만든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한다.
이로 인해 유그노 공작은 그에게 유그노 공작세력의 정통성을 위한 상징 이상의 가치를 아예 기대를 안한다. 신장이 있으니 잘만 쓰면 큰 전력이 될텐데 기대도 안하는 시점에서 대충 답이 나왔고 리제롯테의 "용사니까 경험을 쌓으면 전력으로 쓸 수 있지 않겠냐"라는 간접적인 질문에 "슬슬 실전을 경험해야하긴 하지만 첫 실전이 그런 싸움이였으니..."라며 실전에서 떨기만 하던 히로아키를 실전에서 더 이상 써먹기는 글렀다는 뜻을 내비칠 정도다.[18] 게다가 이전에도 딱히 기대는 안했는지 제대로 검술 훈련을 시키지 않고 단지 기사들과 몇 번 대련을 시켜 기세등등하게 만들어 주는 게 다였다고 한다.[19]
아망드 습격 사태가 마무리 되고 리제롯테와 유그노 공작이 공적에 대한 포상을 해주기 위해 불러서 리오와 만나게 되고 자신의 추태는 알고 있으나 모든 관심이 리오에게 쏠리는 것에 대한 질투심으로 계속 비꼬아댄다. 리제롯테와 유그노가 리오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모습에 대해 "회사로 치면 자신이 선배인데 후배를 무작정 이쁨을 주니 일을 할 맛이 안난다." 라며 삐쳐있었기 때문.
이야기를 진행하던 도중 로아나가 루시우스와의 인연에 대한 질문에 리오가 자신의 눈앞에서 어머니를 죽인 남자 라는 말에 괜한 것을 물어봤다고 미안해 하며 그나마 이런 부분에서까지 눈치가 없는 놈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긴 했다.
파티의 모인 용사들 |
가르아크 왕국에서 주최하는 3일간의 야회에서도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마이페이스적 활약(?)을 펼친다. 그토록 본인이 기대하던 스메라기 사츠키를 만났지만 무신경한 마이페이스적인 태도와 무신경한 발언[20]을 남발하여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상냥하게 대하는 스메라기 사츠키가 기분 나빠하며 히로아키가 전이되기 이전의 일본에서의 생활에 대해 태클을 걸며 비꼬기까지 했다. 이에 열받아서 짜증을 내고[21], 이후 리오에게 아이시아와 세리아의 행방여부 및 리제롯테가 자신을 챙겨주면 더 이상 여자를 바라보지 않을지도 라는 말[22]에 사츠키가 로아나와 플로라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미인 두 명으로도 성이 안 차는거냐며 디스한다. 이에 히로아키는 "여긴 일부다처제 세상이고 나를 좋아하는 여자에게 순서를 붙일 생각이 없다."라는 발언을 하고 로아나와 플로라를 데리고 나간다.[23] 답이 없는 모습을 보며 스메라기 사츠키는 "운 좋게 용사라는 직위를 얻은 주제에 저렇게 잘난 척하는 꼴이라니..."라고 어이없어한다.
그렇게 1일차 무도회에서 가르아크 왕국이 주최국이며 가르아크 왕국의 용사인 사츠키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에서 또 사츠키가 본인보다 관심을 받고 주역으로 대우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자신보다 관심을 받는다며 투덜거리는 등 이를 로아나가 달래주자 "그래 나는 별로 주목받고 싶지 않지만..." 이라며 관심종자의 흔한 패턴을 보인다. 그 다음 날에도 벨트람 왕국의 용사 시게쿠라 루이가 로아나에게 질문을 하자 로아나에게 손 대지 말라며 독점욕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현실 일본에서도 금수저 가문인 시게쿠라 루이와 스메라기 사츠키에게 배배꼬인 태도를 보인다.[24]
무도회 입장당시에도 자신의 입장때만 환호성과 반응이 적은 것 같지 않냐며 속으로 투덜거리며 1일차와 똑같은 파트너인 플로라와 로아나를 데리고 와서 그런 것이라며 멋대로 판단을 한다. 그렇게 무도회 도중 레이스의 공작으로 암살자들이 난입하자 자리를 지킨 사츠키, 루이와는 다르게 바로 로아나 뒤로 숨어버린다.
서적판 12권에서는 유그노 공작에게 슬슬 결혼을 하는 게 어떻냐는 질문에 자신은 아직 결혼은 이르다는 사양하는 언행을 보이나 결혼이 부담된다면 약혼이라도 발표하자는 공작의 말에 입꼬리가 늘어지며 자신은 여자를 둠에 차별과 순번을 두지 않겠다[25], 여자가 많아졌을 때 차별을 두면 결국 남자가 피곤해진다. 라고 이야기하며 주절주절 내 뱉는 모습에 앞에 말은 결국 거짓이었으며 결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유그노 공작에게 들킨다.
플로라와의 약혼을 강행하는 히로아키 |
후에 플로라가 정실부인에 적합하다는 유그노 공작의 말에 얼굴은 예쁘나 조용한 성품의 플로라보다 눈치가 더 좋고 사소한 구석까지 세심히 살펴주는 로아나, 리제롯테가 본인 맘에 들지만 자신이 앞으로 하렘의 인원을 늘려갈 것을 떠올리면 조용한 성품의 플로라를 정실로 삼는 것이 후일 정실의 괜한 시기심으로 자신이 피곤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적합한 게 사실이라는 것과 플로라는 왕녀라는 모에속성이 있는 매우 질좋은 물건이기 때문에 다른 남성에게 넘겨주는 것은 싫다는 이유로 승낙한다. 또한 리제롯테도 자신의 부인으로 삼으려는지 공작이 말한 자신의 부인 후보에서 리제롯테의 이름이 나오지 않자 실망해하며 찾아오지 않는다면 찾아간다는 듯이 유그노 공작에게 로다니아로 돌아가기 전 리제롯테에게 들렀다가자고 이야기한다.
서적판 13권에서도 리오에게 질투심을 느껴 멋대로 대결을 신청하는 건 웹판과 동일하나 시기가 크리스티나가 레스토라시온으로 망명했을 때로 앞당겨졌으며 처벌 또한 가벼워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웹판과 달리 플로라 뿐만 아니라 크리스티나까지 납치당하는 상황에서 가까이 있었음에도 왕녀 자매가 납치된 후에야 나타나는 한심함을 보인다.[26] 물론 제때 나타났어도 사건만 터지면 로아나 뒤에나 숨는 히로아키가 납치를 막을리가 없겠지만.[27]
참고로 이렇게 반응이 늦어진 이유는 멋대로 리오에게 결투 신청한 것도 모자라서 신장 컨트롤 실패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걸 크리스티나가 질책했는데 그걸 못 받아들이고 자기 혼자 삐친 탓이다. 크리스티나는 아무리 용사라고 해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 있나는 걸 가르쳐주고 싶었을 뿐인데, 유그노 공작이 계속 떠받든 탓에 그런 간단한 것마저 받아들이지 않아서 골치만 썩였다. 심지어 사고친 당사자인 히로아키가 아니라 크리스티나 쪽이 친교를 깊게 하려고 회합을 열었는데도 질책한 것 때문에 크리스티나에게 싫은 의식을 가지게 되어 쌀쌀맞은 태도만 보였다고. 서적판 10권에서 타카히사가 미하루 납치를 저지르려다가 실패한 걸 비웃은 걸 생각하면 내로남불이나 다름없다.[28]
애초에 리오에게 결투를 신청한 원인도 가관이었는데 웹판에선 위에서 서술했듯이 자기가 약혼녀인 플로라를 무책임하게 내버려두고 납치당하니까 손쉽게 파혼해서 서로간의 관계가 백지로 돌아갔는데도 플로라가 리오에게 자신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던 사랑에 빠진 소녀로서의 눈빛을 리오에게 향하니까 리오에게 질투심을 품은 거라면 서적판에서는 리오가 사츠키, 타카히사, 루이, 알프레드에게 이긴 탓에 용사인 자기보다 눈에 뛰니까 자기가 리오에게 이겨서 창피함을 줘서 격을 낮춰버린다 + 리오의 강함이라면 신장을 풀파워로 내는데 실험할 수 있다+스트레스 발산인 것이다. 어느 쪽이든 찌질한 건 마찬가지인 셈.[29] 오히려 리오는 히로아키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겁먹어서 아무것도 못할 때 사건을 해결해주는 은인인데도 감사하긴 커녕 되도 않는 질투심이나 품어서 저따위 추태를 보인 것이다.
히로아키의 야마토노오로치와 리오 |
결투 중에 리오에 대해 평소에 허리를 낮추면서 전투 중엔 교만한 게 네 본성이냐고 되도 않는 트집까지 잡는데 히로아키 본인이야말로 말로는 관심받기 싫다고 하지만 언제나 특별 취급을 안 해주면 짜증이나 내는 인간이라는 걸 생각하면 정말 내로남불의 화신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크리스티나는 히로아키의 교만함을 꺽기 위해 리오에게 변명할 틈도 없는 완벽한 승리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리오는 크리스티나의 부탁대로 히로아키에게 압승하였다.
리오의 승리 |
그런데도 반성을 안하고 있어서 웬만하면 타인에 대해 중립성을 지키려고 하는 리오조차도 이 정도로 귀찮은 사람인줄 몰랐다고 독백한다. 프라이드를 꺾으려고 해도 더 뻔뻔해져가며 맞을수록 더 강해지는 게 아닐까라고 추측할 정도.[30] 게다가 리오를 패배시킬 때 창피함을 더 안겨주려고 안전지대로 도망가면 패배라는 룰을 괜히 추가시켜서 그 질 낮은 계략도 리오나 아리아에게 금방 간파당했으며 결국 히로아키는 리오에게 변변한 데미지도 못 준 채 참패하였다. 그것도 크리스티나가 순삭하면 안된다고 부탁해서 리오 쪽이 봐주면서 대결했는데도.
14권에서는 바네사가 중상을 입은 것을 보고 구토나 하는 등 여전히 용사로서 각오는 없어보이며 플로라와 크리스티나가 납치된 것으로 레스토라시온이 혼란에 빠지자 유그노 공작이 혼란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르아크 왕국의 제 3왕녀인 로자리와 자신을 모시는 로아나와의 혼인을 부탁하는데, 히로아키는 이때다 싶어서 리제롯테와의 혼인도 요구한다.[31] 15권 예고에서도 나라를 휘말리게 하는 맞선이라고 언급되는 등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적판에서는 리제롯테가 자신에게 사무적으로만 대한다는걸 깨닫는 등 눈치가 조금 늘었긴 했지만 그것 이외에는 자기 멋대로 민폐 끼치는 건 여전하다.
그리고 리오는 루시우스와의 대결 중에 신장 없이도 야마타노오로치를 사용하고 크리스티나는 리오의 것이 히로아키의 것보다 훨씬 고차원적이며 완성형이라고 평가했다. 리오와 히로아키의 역량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간접적으로 까인 셈.
하지만 타카히사와는 다르게 SD 일러스트도 나오고 드라마 CD에도 나오는 등 작가는 개그 캐릭터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안보고 싶어도 봐야 하는 상황이다. 독자들 사이에선 사실상 빌런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이며, 타카히사처럼 얻어맞아 응징당하는 장면이 없기에 팬들 사이에선 불만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15권에선 예고대로 리제롯테와의 맞선이 선사된다. 하지만 자기가 먼저 고백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해 리제롯테가 먼저 고백하길 원했기에(...) 막상 맞선으로 단둘이서 이야기하게 되자 긴장하게 된다.[32] 그래도 일을 이유삼아 혼담을 거절하는 리제롯테가 맞선 자리에 나온 것도 있고 평소와 달리 말수가 적은 걸 자기한테 마음이 있다고 멋대로 착각하며(...)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마이페이스를 되찾는다. 하지만 리제롯테가 자신을 이름이 아닌 용사로 지칭하는 것을 보고 자신과 선을 긋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며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끝내자고 선언하긴 하지만 막상 리제롯테가 프로포즈냐고 묻자 허둥대며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어떤 상황이든 자기가 우위에 있어야한다는 오만함 때문이다.[33] 하지만 정작 속마음을 제대로 숨기지도 못하고, 리제롯테가 자신과의 혼인을 원한다고 멋대로 단정짓고 있다는 걸 리제롯테 본인에게 간파당해 리제롯테의 거부의사를 받는다. 직접적으로 거절당해 동요한 히로아키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들의 혼인을 원하고 있다고 물고 늘어지지만 리제롯테의 공작영애에 불과한 자신보다는 왕족들과 혼인하는 게 레스토라시온을 위해 좋을거라는 논리에 반박도 못한 채 맞선은 파토난다.
히로아키에게 대쉬 받는 리제로테 |
결국 리제롯테에게 차여서 쪽팔린 나머지 표정관리도 못하고 그렇게 총애하는 로아나의 대화도 거부한채 왕성을 나가다가 리오 덕분에 무사히 귀환한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를 보게 된다.[34] 그러나 크리스티나와 플로라가 자기와 있는 것보다 리오와 함께 있는 게 더 행복해보여서 자포자기한 나머지 플로라와의 약혼이 아닌 가르아크 왕국의 제3왕녀 로자리 가르아크, 즉 샤를로트의 여동생과의 약혼을 그대로 강행하려고 하는 막장성을 보인다.[35]
16권에서도 답 없는 행보는 여전하다. 리오가 파라디아 왕국에서 루시우스를 쓰러뜨리고 루비아 왕국에서 실비 왕녀와 휘하 기사들, 루시우스의 천상의 사자단원들과 용사 렌지의 습격마저 뚫고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를 구출해오자 리오의 무훈에 렌지가 정말 용사 맞냐며 트집잡으며 눈치없게 불만을 내뿜고, 렌지를 실전에서 당해버렸다며 한심하다고 비웃지만 사츠키가 그러는 넌 하루토에게 이겼냐고 쏘아붙이자 반박할 수가 없어 불만스레 입을 다문다.
그리고 루시우스가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를 납치한 게 리오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로 흘러가자 신났다는 듯이 리오를 탓한다. 당연히 크리스티나와 플로라, 리제롯테가 리오를 감싸주자 기분 나빠하며 반발심을 보이는데, 이런 와중에도 플로라가 를 '하루토 님'이라고 존대하는 것과 리제롯테가 자신은 용사라고 부르고 리오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에 불만을 품는다.[36]
결국 세 명의 옹호를 뒤엎을 수 없다보니 갑자기 뜬금없이 '매번 노린 것처럼 맛있는 장면에 나타나는 게 신경쓰인단 말이지. 자작 연극 같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라고.'라며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망언을 내뱉기에 이르고, 보다 못한 크리스티나가 아무리 용사라도 그 이상의 무례는 용납할 수 없다고 책망하자 할 말을 잃고 로아나와 함께 퇴장한다. 퇴장할 때 '진짜 뭐 같네.'라고 중얼거린 건 덤이다.[37]
크리스티나와 플로라가 리오의 저택 견학에서 돌아온 이후 대면한 자리에선 자신은 플로라가 아닌 로자리와 약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크리스티나에게 플로라와의 약혼이 취소되었고 레스토라시온에 남아서 용사로서 있든 아니면 레스토라시온에서 나가서 용사를 그만두든 히로아키의 의사를 존중하겠지만 로자리와 혼인하려면 히로아키는 반드시 용사로서 있어야 하며 정말로 로자리와 평생을 함께 할거면 스스로 그 마음을 전하라는 말을 듣는다. 이는 더 이상 히로아키를 일방적으로 떠받들어주지 않겠다는 말이었기에 히로아키는 이 말을 듣고 기가 더 꺾여버린다.[38] 그나마 조금 나아진 것은 크리스티나의 주선으로 취미가 맞는 레이와 친구가 되었다는 것 정도다. 물론 독자들 입장에선 그게 나아진건가 싶지만(...)
렌지에게 도발하는 히로아키 |
21권에선 리오가 초월자가 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사이, 키쿠치 렌지와 루비아 왕국을 앞세워 벨트람 본국이 레스토라시온을 공격해오고 히로아키가 맞서보지만 속절없이 털린다. 그나마 초월자가 된 리오가 몰래 개입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자신의 괴변으로 히로아키에게 언번하는 타카히사 |
22권에선 이번 일로 용사들이 단순한 종교적 의미나 상징이 아닌 실제적인 군사 전력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히로아키도 힘을 길러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래도 다행히 아무 눈치 없는 건 아니라서 가르아크를 위해 힘을 쓸 것임을 공언하고, 여전히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센도 타카히사를 보며 현실감이 없다고 한심해하고 그의 동생인 센도 마사토가 더 낫다고 평가한다.
고우키와 대련해서 깨지는 히로아키 |
23권부터는 발암캐에서 벗어날 징조를 보이고 있다. 코드가 맞는 동향 남자들인 레이와 코우타와 자주 교류하며 정신적으로 안정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신보다 더 답이 없는 타카히사가 온갖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동안 이쪽은 고우키가 자신들의 대련을 맡게 되자 처음엔 그의 강함을 믿지 않았지만 직접 대련해서 깨진 후에는 상황을 인정하고 얌전히 고우키의 지도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25권에서는 레이스가 가동시킨 골렘이 가르아크 왕성을 습격할 때 사츠키와 마사토가 용사로서 나서서 막으려고 하고 결국 사츠키가 한 번 죽음을 맞이하는 와중에도 골렘의 강대함에 겁이 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온 리오의 활약과 리나가 발동시킨 신의 룰을 회피하는 결계인 판도라 덕분에 기억이 돌아온 와중에도 리오에게 멋있는 장면을 독차지했다고 비꼬는 모습을 보이는 등 6권에서처럼 추태부리던 시절로 다시 돌아왔다. 물론 예전처럼 독기는 없다고는 서술되지만 기껏 강해지고 싶다고 마음 먹은 게 무색하게 뭐라도 해보려고 했던 사츠기나 마사토와는 달리 전의 자체를 상실하는 등 딱히 나아진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사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인데 히로아키는 렌지도 자신처럼 용사니까 더 강해지면 렌지와 붙어볼만 할거라든가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같은 열등감으로 막연한 목적만 가졌을 뿐이지 사츠키나 마사토처럼 상대가 너무 강해서 승산이 없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울 각오까지는 하지 않았다. 즉, 히로아키에게는 목숨 걸고 지켜야 할 대상이나 싸워야 할 목표가 여전히 없다보니 중요한 순간에 전의를 상실하는 등 추태를 부리는 셈.[39]
4. 평가
22권 기준으로 그나마 나아졌다고 하나, 위의 행적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 이전까지 저지른 자질구레한 민폐 만으로도 본작이 발암환상기란 오명을 가지게 된 원흉들 중 한 명이다. 레스토라시온에게 있어서 정통성 문제 때문에 없으면 문제지만 있어도 딱히 도움이 별로 안 되는, 문자 그대로 계륵 그 자체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으며 더 넓게 보자면 구스타브 유그노와 함께 레스토라시온이란 조직 자체를 말아먹은 장본인 중 한 명이다.사실 이런 계륵 같은 인물이 된 것에 대해서는 사카타 히로아키 본인의 행동원리 내지 욕망이 그 원인이다. 사카타 히로아키가 발암캐로서 주변인물들에게 온갖 자질구레한 민폐를 끼친 것은 자신들에게 정통성을 가져다 줄 용사란 이유로 아무런 걸림돌 없이 그의 어리광을 무제한적으로 받아주고 타락하지 않는 게 이상하지 않을 막장 환경을 조성한 구스타브 유그노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4권에서 처음 소환되었을 때부터 본인 스스로 자기 자신이 편하고 싶으니 위에서 서서 깔보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구스타브 유그노의 사탕발림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온갖 사고와 민폐를 쳐버린 사카타 자신의 책임도 적지 않다.
레스토라시온에서 대우해주는 만큼 본인도 용사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다했으면 몰랐을까, 히로아키 본인은 자신을 떠받들어주는 환경에 취해버린 나머지 구스타브 유그노의 꼭두각시로 놀아나며 자신의 용사로서의 직위를 미끼 삼아서 레스토라시온과 가르아크 왕국의 귀족 영애들과 시답잖은 혼담이나 나누거나 자기 대신 사고를 수습해주는 리오에게 열폭하는 게 전부였고, 결국 이런 민폐스러울 뿐인 행적이 쌓이다 못해 13권에서의 리오에 대한 열폭으로 저지른 대련에서 신장을 폭주시키는 사고를 저지르거나, 14권에서 크리스티나와 플로라가 실종되었을 때는 레스토라시온의 위기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욕정을 채우고 싶어서 어디까지 이웃나라의 협력자일 뿐인 리제롯테에게 자신의 청혼을 강요하는 막장 행태로 이어졌다. 그것도 모자라 끝내는 왕녀 자매를 구출한 리오에게 불리할 것 같은 사실이 나오자 거기에 신났다는 듯이 편승해서 리오를 비난하기까지 한다. 그나마 13권에서의 폭주와 16권에서의 리오에 대한 도를 넘은 비난은 본인도 머리로는 잘못했다는 자각이 있기 때문에 사과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크리스티나가 히로아키의 잘못을 지적하고 사과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한 것 뿐이었지 자발적으로 한 사과까지는 아니었으며, 그 이외에 히로아키 본인이 레스토라시온이나 리제롯테 등 주변인물들에게 저지른 온갖 자질구레한 사고와 민폐 행적에 대해서는 최신권 시점에서도 본인 체면과 자존심 때문인지 자발적으로는 단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다.
이후 크리스티나에게서 로자리 왕녀에게 구혼할 거면 스스로 책임지고 하라는, 더 이상 일방적으로 떠받들어주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경고를 들은 뒤로는 더 이상 히로아키 측에서 사고를 치진 않았지만, 말 그대로 사고만 치지 않았을 뿐 신장 강화나 훈련 등 용사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일을 팽개친 채 소설 쓰기 등 취미에만 몰두하게 되었다. 취미에 몰두하느라 히로아키 개인의 정신 상태는 안정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히로아키 개인의 문제일 뿐이었고 레스토라시온 입장에서는 용사로서 제대로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아예 대놓고 탈퇴해서 남이 된 것도 아닌 애매하기 짝이 없는 상황만 이어졌다.[40] 물론 히로아키의 후원자를 자처한 구스타브 유그노가 용사의 잠재적 위험성을 지나치게 우려한 나머지 훈련을 안 시키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히로아키에게서 훈련을 하고 싶다는 선택권 자체가 박탈당한 것도 아니었으며 결국 이러한 히로아키 스스로의 나태함과 훈련 포기로 인한 용사로서의 부족한 무력은 레스토라시온이란 조직 자체의 무력 부족으로 이어졌고 끝내 로다니아 함락 당시 렌지에게 참패당하며 레스토라시온은 와해 직전까지 몰리게 된다.[41] 어디까지나 용사란 직책의 특수성 때문에 비난받지 않았을 뿐이지 로다니아 함락에 대한 책임은 실전 한 두 번 가지고 히로아키의 훈련을 포기하고 리오의 강함에만 매달렸던 구스타브 유그노와 함께 용사로서의 특권은 포기하기 싫었고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떠받드는 조직을 위해 강함을 단련시키지도 않으며 나태하게 지냈던 히로아키에게 있다. 어떻게보면 현실의 만력제 마냥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먹기만 해서 조직을 말아먹은 셈이다.
그 이후로 강함을 가지게 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나아지긴 했지만 강함을 추구하게 된 것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는 사츠키나 마사토와 달리 어디까지나 렌지에 대한 복수가 가장 큰 이유였던 만큼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일이었고, 결국 25권에서도 사츠키나 마사토와 달리 골렘의 강대함에 겁을 먹어 전의를 잃어버리는 등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다. 사실 22권에서의 신장 평가에서도 타카히사 따위를 상대로 이긴 것에 잠시 기뻐하는 것으로 잠깐 드러나긴 했지만, 26권 드라마 cd에서도 나오듯이 남을 깔보고 싶다는 초창기의 이기적이고 글러먹은 마인드 자체는 아직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와서 훈련을 시작한 것도 레스토라시온 입장에서는 정말 기가 막힌 것이 자신들이 떠받들어 줄 때는 안 하더니만, 로다니아란 거점을 잃고 조직 자체가 벼랑 끝에 몰리고 나서야 간신히 시작한 것이며 설령 히로아키가 이제와서 렌지 정도의 강함을 가지게 된다고 해도 병력부터 부족한 현시점에선 정국을 바꾸기엔 너무 역부족이라 히로아키의 훈련은 너무 늦어버리고 말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센도 타카히사나 스튜어드 유그노 같은 인간말종들과는 다르게 인간으로서의 선만큼은 넘지 않거나 자신들이 강했다면 사츠키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등 자기 나름대로의 인간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가가 올라가긴 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껏 저지른 자질구레한 사고나 민폐 행적이 이어진 끝에 로다니아 함락이라는 대참사로 이어진 사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로다니아 함락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민폐를 끼친 리오, 크리스티나, 플로라, 리제롯테 등 주변인물들에게 한마디 사과도 없거나 남을 깔보고 싶다는 글러먹은 마인드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최소한 넘지 말아야 할 선만 안 남았을 뿐이지 여전히 갈 길이 먼 문제투성이 인물로 볼 수 있다.[42] 그 문제점을 고칠 수만 있다면 히로아키 본인이 처음 원했던 대로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26권 시점에서도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잘해봐야 진지한 활약은커녕 개그 캐릭터 이상은 기대할 수 없는 계륵 같은 인물이다.
5. 기타
- 상술했듯이 본작이 발암환상기란 오명을 가지게 된 원흉들 중 한 명이다. 사실 이 글도 과도한 비방이라는 이유로 삭제된 평가가 많다. 그런데도 이 정도라는 것에서 이 인물이 얼마나 답이 없는지 드러난다. 아직 완결은 안나서 히로아키의 행보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겠지만, 적어도 현재의 그는 자신을 창작물의 주인공으로 착각하며 사는 트롤러 그 자체다. 이 인간의 발암 행적만 봐도 정말 휘황찬란한데,
- 웹연재판에서는 플로라가 리오를 좋아하자 리오를 질투하며 결투까지 신청한다. 크리스티나가 구경하는 사람을 잔뜩 모은 것을 보고 구경하는 사람 앞에서 리오를 박살낼 생각에 들뜨나 정작 결투가 벌어지자 신장의 신체강화를 풀파워로 써서 날린 공격을 리오가 움직이지도 않고 전부 받아치고 리오의 "저는 지금까지 총 세 명의 용사님과 검을 섞어봤습니다만 히로아키 님이 제일 약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며 패배한다.
- 이후 재전을 신청해 신장의 힘을 개방하나 본래 여덟 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43] 용 형태의 물줄기를 기량 부족으로 다섯 개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리오는 여유롭게 피해다니며 히로아키를 간보다가 이 정도가 히로아키가 낼수있는 최대라고 판단하고 순식간에 공격을 피하며 이동해 목에 검을 가져다 대어 히로아키를 패배시킨다. 게다가 감정이 들끓어 신장을 제어하지 못한 히로아키로 인해 관객석에 공격이 날아드는 참사가 벌어질 뻔 했다.[44] 결국 이 일로 결국 크리스티나에 의해 근신처분을 받게 되었다.
- 플로라와 샤를로트가 리오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는 장면에선 히로아키에게 끌려다니느라 못 알아챘다고 서술되고 리오가 리제롯테에게 저택 경비를 부탁하는 장면에선 히로아키라면 데이트를 신청했을거라 서술된다. 나오지 않아도 만일 있다는 가정 하에 까이는 걸 보면 사카타 히로아키가 얼마나 사회성 없는 문제투성이인지 알 수 있다.[45]
- 가르아크 왕국에서 리젯트 그레고리라는 귀족 여성과 다도회를 나누는데 '리제롯테와 이름도 성격도 비슷해서 히로인으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다'고 속으로 실례스럽기 짝이 없는 평가를 내리거나, 세리아를 보자마자 흑심을 품었는데[46] 리오와 같이 산다는 정보를 듣자마자 '모처럼 눈에 넣어주려고 했는데 다른 남자를 바라보고 있으니 실망이다'라며 관심을 끄는 것을 보면 애초에 이세계인들의 인권을 존중하기는 하는지도 의심스럽다.
- 그 이전에 웹판에선 같은 일본인 용사인 스메라기 사츠키에게 '너도 이 세계의 영애들에게 배우고 조금은 여자답게 행동해라. 지구에서도 이쪽의 세계에서도 고집 센 여자는 경원시 당한다'는 말을 대놓고 내뱉거나[47] 플로라가 생사기로에서 벗어난 것을 기뻐하고 플로라를 구원한 리오에게 다 같이 감사하기 위해 연 연회에서 귀한 손님으로 초청받은 리오에게 히로아키가 고집을 꺾지 않고 정도를 넘은 결례를 범하여 크리스티나가 인내심이 바닥나 언성을 높이기까지 한다.[48] 미숙한 인성과 부족한 사회경험을 가진 자에게 엄청난 힘을 주면 어떻게 되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셈.
- 서적판 13권에서는 사라, 아르마, 오피아가 용사인 자길 찾아오지 않으니까 분위기도 못 읽는 여자들이라고 말도 안되는 생각이나 한다. 정작 저 세 명은 히로아키에 대해 무례한 시선이나 말을 일삼아서 안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리제롯테 뿐만 아니라 그녀 휘하 시녀대까지 노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쯤되면 자긴 용사니까 이세계 여성들은 전부 자길 좋아해야 한다는 망상을 하고 있는 셈(...)
- 웹판에서 크리스티나는 남을 배려하지도 않는 주제에 어떤 일이든 간에 특별한 취급을 해주지 않으면 짜증부터 내는 귀찮고 섬세함 없는 인간 그 자체라고 신랄하게 평가했다. 이런 인간을 고국의 재건을 위해 용사로 모셔야 하는 크리스티나, 플로라, 로아나만 불쌍할 뿐이다. 게다가 서적판에선 리제롯테가 자신에게 선을 긋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용사란 직책과 맹주인 크리스티나와 플로라가 동시에 실종된 레스토라시온의 위기상황을 이용해 리제롯테와의 약혼을 강행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은 히로아키 본인도 본질적으론 자기가 비웃었던 타카히사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49]
- 다른 용사들과 비교해도 답이 없는데, 히로아키야말로 용사들 중에선 책임감 없이 제일 편하게 지냈기 때문이다. 타카히사의 경우 전이로 인해 가족들도 지인들도 다 사라져 우울증을 앓고 힘들어했으며, 사츠키도 우울하게 지냈다가 이대로 가만히 있는 건 성미에 맞지 않아서 스스로 나서기로 했던 것이다. 루이도 의사소통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직접 이세계 언어를 가르쳤었고, 렌지도 세상물정 모르게 자라긴 했지만 전이 당시 오해로 인해 사람을 죽여 패닉에 싸인 채 루비아 왕국으로 도망쳐 모험가로 시작했고, 친분이 생긴 실비 왕녀의 여동생 에스텔을 구하려다가 루시우스에게 팔다리가 잘리는 굴욕을 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정상참작이 힘든 타카히사를 제외해도 다른 용사들은 나름대로 고난이 있었는데 자기 혼자만 편하게 지내면서 여자나 꼬시러 다닌 주제에 조금이라도 대접을 못 받으면 민폐나 끼친다.[50]
- 발암캐라서 주로 똑같은 발암 용사로 꼽히는 타카히사와 비교되는 편이다. 하지만 타카히사의 경우 서적판에서 미하루 납치가 실패한 것으로 처벌을 위해 센트스텔라 왕국으로 보내진 것으로 반쯤 리타이어했지만, 히로아키는 주인공 리오와 깊은 연관이 있는 주무대인 벨트람 왕국의 용사인 것도 있고 지원자인 유그노 공작이 필요한 예의는 안 가르치고 실수를 지적하지도 않은 채 계속 오냐오냐 떠받든 탓에 자중도 안하고 계속 사고나 일으키고 있다. 평범한 청년(...)이라는 4권에서의 서술이 맞긴 한건지 의심이 갈 정도. 그렇다고 해도 용사란 직책이 가져다주는 정당성 덕분에 레스토라시온이 유지되고 있고, 작중 슈트랄 지방 사람들은 육현신을 신앙하고 있기에 그 신위의 체현자인 용사 히로아키를 이제와서 쫓아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51][52][53]
- 의외로 타 용사들과 비교하면 과거에 대해 밝혀진 게 별로 없다. 대기업 회장의 딸인 사츠키나 그런 사츠키의 가족들과 친분이 있는 루이, 리오의 전생인 아마카와 하루토의 어머니가 불륜을 저지른 후 이혼한 뒤 다시 재혼한 상대의 아들인 타카히사는 신상이나 가족관계, 과거 행적 등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가장 마지막에 공개된 용사 에리카도 전이되기 이전 일본에서 교사로 일했으며, 연인이 있었고 그와 같이 전이되었다는 등의 서술이 나오는데, 히로아키는 등장 시점이 상당히 빠른데도 과거와 관련된 이야기가 거의 없다.[54] 밝혀진 과거라고 해봐야 나름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수험 실패로 히키코모리가 됐다는 게 전부다. 어쩌면 히키코모리가 된 과거나 심각할 정도로 자기중심적이고 배려심 없는 성격을 보면 가족 관계나 교우 관계가 처참하거나 아예 없는 수준일 수도 있다.[55] 유그노 공작에게 용사로 떠받들며 자기 욕망대로 살았는데 훗날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고 해서 한낱 수험 실패자이자 백수에 불과한 히로아키가 원래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조차 의문이다.
- 타카히사와는 다르게 SD 일러스트도 나오고 드라마 CD에도 나오는 등 작가는 개그 캐릭터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독자들 사이에선 사실상 빌런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이다. 타카히사처럼 얻어맞아 응징당하는 장면이 없기에 팬들 사이엔 불만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나마 사이다 발언이었던 웹판에서 리오가 내뱉은 가장 약한 용사라는 평가가 서적판에서는 삭제되고 개그캐랍시고 드라마 CD에 출현한다던가 인터뷰에서 작가가 은근히 옹호하는 발언 때문에 불만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다른 용사들과는 다르게 히로아키는 첫등장한 4권 이후로 18권 이전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등장하는 개근 캐릭터라 그의 발암 행적에 스트레스를 받는 독자들에겐 정말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 이런 작품 내적으로 문제 많은 발암캐인데도 불구하고 작가의 인터뷰를 포함해 일러스트레이터 RIV도 히로아키를 그리는 게 즐겁다고 말하던가 코믹스 작가는 실력도 부족하고 연재 주기도 느린데도 아직 등장하지도 않은 히로아키를 특전이랍시고 그리는 등 제작진들에게 이상한 애정을 받는 등 작품 외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캐릭터다.
-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힘을 기르겠다는 다짐이나 타락한다는 징조도 없이 한결같이 한심한 모습으로 있기에 21권 기준으로는 오히려 가장 위험성이 낮은 용사이다.[스포일러2] 그러나 레이스의 암약으로 인한 렌지의 대두로 이쪽도 힘을 기르기 마음 먹으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 초반엔 독자들 사이에서 용사들 중에서 최약체로 단정지었는데 23권의 신장대련에서 히로아키가 타카히사를 발라버리며 적어도 용사들 중 최약체는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57] 그래봤자 타카히사 다음일 뿐이긴 하지만, 아예 아무것도 안하는 타카히사와 달리 훈련을 받고 있고, 본인 스스로 렌지에게 진 것을 분하게 여기고 있으니 성장 가능성은 있는 셈.
- 원작 전개상으로는 애니 1기에서 등장했어야 하지만 4권 내용이 대부분 스킵되어 진행되고 리오와 미하루의 재회가 1기 엔딩 시점으로 미뤄졌기에 2기에서 첫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다들 알다시피 이 시점의 히로아키는 갱생되기 이전인지라 타카히사와 함께 발암 용사 투톱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평가가 나빴기 때문에 원작과 마찬가지로 타카히사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을 것으로 보인다(...).
6. 외부 링크
7. 미러 링크
[1] 히로아키의 출현 때문에 드라마 CD의 소장가치가 떨어졌다고 실망하는 팬들이 대다수였다. 안 그래도 14권 드라마 CD가 나오던 시점이 히로아키의 열폭이 슬슬 가속도가 붙는 때이기도 하고 드라마 CD의 첫 시작마저 히로아키의 열폭감 넘치는 독백이다. 그나마 중간에 퇴장하긴 하지만...[2] 사실 적대만 하지 않을 뿐이지 아군이라 보기도 어렵다. 목적이 같은 것도 아니고.[3] 14권 드라마 CD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귀가 어두워지는 주인공은 쓰레기라고 리오에게 욕하는데 그게 사실 본인이다.[4] 리오와의 결투에서 깨진 후를 다룬 14권 드라마 CD에서도 독백으로 용사가 되고 싶지도 않았다, 어울리지도 않네 어쩌네 하면서 주인공 자리는 자기 것이라느니, 용사의 위대함이 이해되냐고 하면서 일본에서의 생활의 당연함이 없어서 괴로우며, 이런 괴로움은 용사나 전이자들 밖에 못 느낄거라고 넋두리를 한다. 허나 리제롯테가 비판했듯이 용사를 하기 싫었다면 안 하면 그만이었다. 게다가 아래에 서술되었지만, 히로아키는 용사들 중 가장 편하게 지냈으며 일본 생활 이전에 같은 용사들이나 전이자들을 그저 자기보다 잘났다는 이유로 열폭감을 느껴서 용사란 직책을 내세워 깔보는 시점에선 설득력 없는 소리다. 히로아키의 사고방식이 얼마나 뒤틀려있는지 볼 수 있는 부분.[5] 다만, 히로아키가 유그노 공작 쪽에 소환된 것이 벨트람 왕국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다행스러운 일이긴 했다. 벨트람 내부의 분열로 인해 왕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실권을 쥔 아르보 공작 쪽은 프로키시아 제국과 유착이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라, 히로아키의 단순무식한 사고를 생각하면 아르보 공작에게 포섭당해 얼굴마담으로 제국과 커넥션이 맺어지고 순식간에 제국의 괴뢰국 신세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6] 루이는 번개의 활이라 상성에서 당연히 밀리고, 렌지는 얼음의 창이라 역시 상성이 안 좋다. 사츠키의 단창의 경우 바람 속성이라 속성 간 상성이 밀리지는 않으나, 사츠키가 나기나타를 다룬 경험이 있고 기량도 앞서기에 당연히 밀리고,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에리카는 이미 각성까지 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기껏해야 우위에 서는 건 화염 속성으로 추정되는 단검형 신장인 타카히사 정도밖에 없다.[7] 게다가 서적판 14권에서 리오가 신장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데 야마타노오로치의 궁극기를 불완전한 히로아키의 오리지널보다 안정적으로, 고차원적으로 사용한 걸 보면 신장을 떠나서 그냥 사용자인 히로아키 본인이 약해빠진 게 문제다.[8] 용사라는 타이틀만 아니었으면 히로아키보다 인격적으로나 능력으로나 훨씬 뛰어나고 히로아키따윈 거들떠 보지도 않을 여성들이 대부분이다.[9] 리제롯테는 리카 상회의 상품들에 지구 언어를 쓴 것을 눈치채지 않은 것과 히로아키의 성격을 파악할 겸이기도 하고 용사라서 좋게 말한 것이다.[10] 정작 13권에서는 왕의 검 알프레드와 용사 루이를 쓰러뜨린 리오에게 오천 명의 병사들이 겁먹어서 못 덤볐다는 말에 리오에 대한 질투심으로 병사들은 전부 무능한 거냐며 숫자의 힘으로 전원 돌격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대꾸했지만 크리스티나에게 리오에게 당해낼 수 없다고 직감한 거라고 반론당하자 할 말을 잃었다. 허세를 넘어서 병사들의 희생 따윈 고려도 안하는 밑바닥 인성을 볼 수 있다.[11] 가르아크 왕국 야회에서 용사들끼리 모였을 때 자기는 훤칠한 외모의 리얼충이랑 어울리기 싫다며 떠나거나 웹 연재판에서 플로라 생환 기념 연회에 참석한 레이를 보고 자기보다 잘생긴게 아니니까 다행이라고 우월감을 느끼는 걸 보면, 다른 일본인들이 본래 백수였던 자기보다 잘난 것에 대한 열폭감을 감추기 위해 용사라는 직위와 부여된 힘으로 깔보는 듯하다(...) 사실 본작의 수려한 그림체에 비해 히로아키는 그냥 있을 때도 삼백안 때문에 굉장히 인상이 안좋아 보이는데, 폭주할 때는 악역급으로 추하게 그려진다. 이 정도로 추한 외모는 레이스나 샤를, 그리고 10권에서 리오에게 얻어맞은 타카히사 같은 악역들인데 히로아키는 이 셋에 비하면 자주 나오다보니 독자들에게 비호감을 사기 쉽다.[12] 플로라가 배려심 넘치는 리오와 있을 때 감정표현이 더 활발하다는 것을 볼 때 문제가 있는 건 히로아키 쪽이다. 리제롯테도 말주변이 없는 게 아니라고 판단했으니...[13] 참고로 이 전투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이건 순전히 신장 덕분이다. 작중에서도 '엉망진창인 검술'이라는 언급이 나오고 레버넌트는 갑자기 태도가 바뀐 히로아키에게 당황했을 뿐 멀쩡하게 방어 동작을 취했다. 다만 신장의 신체강화 수준이 엄청난지라 레버넌트의 피부를 뚫고 검을 막은 팔부터 몸통까지 한번에 잘라버린 것. 그래도 일단 전투력만은 압도적인 알폰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거나 양쪽에서 기습한 레버넌트를 한 번에 베어버린걸 보면 신장빨이긴 해도 정신만 나가면 확실히 전투력은 높은듯. 다만 리오와의 결투에서 신장으로 신체강화를 해도 그걸 살리는 기술이 턱없이 부족해 리오에겐 가볍게 막혔다. 렌지도 루시우스에게 당한 걸 생각하면 리오나 루시우스급의 실력자들에겐 한없이 밀린다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아리아도 리오와의 대결 심판을 맡으면서 히로아키에 대해 검사로서는 일반인에서 털끝 하나 난 정도의 기량이라고 깠을 정도다.[14] 이 스튜어드가 어떤 놈인지 생각하면 히로아키가 진짜 답이 없는 인간군상이라는 게 확연히 드러난다. 게다가 저런 말에 더해 히로아키는 "송사리가 필사적으로 싸우는 것을 보고 속 타는 건 이해하지만 이렇게 끼어드는 녀석은 '나는 강하니 도와주겠다'며 자랑하려는 자기과시욕이 많은 사람"이라며 리오를 디스하고, 그것도 모자라 당시 그 전투에 참여하던 기사단과 리제롯테의 시녀대들까지 모욕하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정작 본인은 무서워서 로아나의 보호마법에 보호받던 주제에 말이다.[15] 다만 이 둘도 평민을 업신여기고 타국영지에서 범죄행위까지하니 히로아키를 깔 자격도없다.[16] 쌀로 지은 밥을 대접했는데 한국이나 일본에서 먹는 부류의 쌀이 아니라 처음에 슈트랄 지방식으로 요리했을 때 히로아키의 입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죽 같은 질감을 상당히 지니게 개량된 리소토를 만들어 히로아키의 입맛을 만족시켰다.[17] 이 때까지 리제롯테가 찾아낸 쌀은 동남아시아에서 잘 찾아볼 수 있는 쌀과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먹는 부류의 쌀은 야구모 지방에서는 찾을 수 있다. 즉 리오는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18] 같은 7권에서 나온 유능과 무능에 대한 유그노 공작의 인식을 볼때 첫 실전부터 겁에 질려 떨던 히로아키를 유능하다고 판단할 가능성은 0이다. 단순 일대일 전투력이라면 모를까 제대로 전력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히로아키를 쓰느니 차라리 유그노 공작 본인이 무능하다고 판단한 알폰스를 쓰는 게 낫기 때문. 그리고 일대일을 상정하더라도 리오와 루시우스와의 일전을 생각해 본다면 전망이 밝지도 않다. 사가 고우키와 동등한 실력을 자랑한 젠도 당해내지 못한 게 루시우스다.[19] 13권에서 사라, 아르마, 오피아를 보자 자길 지켜줄 하렘 부대를 가지는 것도 나을 것이라며 망상하는 걸 보면 열폭감으로 민폐나 끼치면서 스스로 강해질 생각을 안한다. 오죽하면 리오가 대결을 통해 간접적으로 강하게 만들 정도이며 용사라는 타이틀만 강조해도 여성이 호의적으로 달려왔었기에 자신이 용사라는 것을 유독 강조하여 사라, 아르마, 오피아의 관심을 끌으려고 시도했지만 당연히 이들은 리오 외에는 관심도 없기에 상큼하게 씹어버린다.[20] 당시 자리에 같이 있던 미하루는 언어도 안 통하고 신장도 없이 이세계로 전이된 상황이라 매우 위험했는데, 이를 재미있어하며 말하는 태도는 물론이고 미하루가 노예상인에게 잡힐 뻔한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외모를 보다 "확실히..." 라고 중얼거린다. 이때 그의 눈빛으로 볼 때 "확실히... 노예로 비싸게 팔릴것 같다." 라는 말을 짐작이 가능할 정도였기에 그야말로 엄청난 무례를 저지른 셈이고, 이 행동을 기점으로 스메라기 사츠키는 히로아키를 적대하기 시작한다.[21] 본인의 나이가 19세라는 것과 대학을 가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래서 수험을 안 겪어본 수험생이란... 나는 대학에 안 가고 싶었던게 아니야. 1지망 대학 외에는 관심이 없던 것이지 고등학교는 명문학교에 나왔다." 며 혼자 열등감에 열폭한다.[22] 리제롯테는 상인에다가 히로아키가 용사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할 존재도 아니기 때문에 영업용 스마일로 대할 뿐 속내는 민폐라고 밖에는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히로아키는 잘 맞춰주는 리제롯테를 보고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그나마 13권에선 리제롯테가 자신에게 선을 긋고 있다는 걸 깨닫긴 했지만 그 다음 권인 14권에서 크리스티나와 플로라가 실종된 위기상황을 이용해 리제롯테에게 결혼을 요구하기까지 한다. 어지간히도 마음에 든 것도 있지만, 리제롯테의 시녀단은 프로의식이 뛰어나니 리제롯테만 함락하면 시녀단도 따라오게 된다는 개인적인 흑심도 있었다.[23] 다만 리제롯테는 고사하고 플로라도 얘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로아나는 조금 애매하지만 작중 행적으로 보아 정략결혼을 염두에 두고 같이 있는 것 뿐이며, 옆에서 띄워주기만 할 뿐이지 정말로 이성으로 관심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작품 초기 로아나가 리오에게 성적으로 밀려났을 때 거의 모두가 부정행위라고 리오를 비난했을 때 유일하게 리오의 실력을 인정했을만큼 곧고 올바른 성품의 소유자임을 고려해 본다면 귀족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단순히 영업용 얼굴일 확률이 크다.[24] 다만 루이쪽에서는 본의가 아니였지만 차후전개에 같이온 친구들에 관계성 대한 암시로 보이는 언급을 했다. #[25] 말은 이렇게 그럴듯하게 하지만 리제롯테에게 혼담이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자, '만약 오게 된다면 두 번째나 세 번째는 확실하다.' 라는 식으로 말한다. 리제롯테는 애초에 올 생각이 없는데도 말이다.[26] 플로라만 납치되는 웹판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약혼남임에도 약혼녀인 플로라를 지키지 않고, 딱히 중요한 일도 아니니까 동행도 안하는 것도 모자라 플로라가 실종된 이후로는 딱히 걱정도 안하면서 여자들과 차나 홀짝이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준다. 거기다가 리오가 플로라를 구출해오고 사정을 들은 후 '그렇구나, 내가 없는 동안 힘들었겠네.'라고 망언이나 일삼는다.[27] 웹판에서 루시우스의 부하들이 용사랑 싸워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하는 걸 보면 있었다면 험한 꼴을 당했을 거라고 보인다. 참고로 루시우스가 워낙 강해서 그렇지 이 부하들도 실력만 보면 꽤나 강한 축에 들어간다.[28] 참고로 이 타카히사도 반성조차 없이 그저 틀어박혀 아무런 대응도 안하는 등 노답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야말로 유유상종.[29] 게다가 웹판에선 결투가 성립된 후 자기가 먼저 사고 쳐놓고는 오늘은 술에 취했으니 내일 하자고 꽁무니나 내민다.[30] 게다가 리오에게 이긴다고 내놓은 계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루이가 진 건 원거리 공격 신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접근전을 해버리니까 진거다라고 단정짓고 신장을 풀파워로 전개해 리오의 접근을 못하게 한다는 거다. 당연하지만 말이 안 되는 게 히로아키는 몰랐다지만 루이는 철저하게 원거리 공격으로 응수했는데도 리오가 그걸 전부 피해버린거고 리오는 이미 가르아크 왕국 야회에서 광탄마법을 단검으로 튕겨버리는 기예를 펼쳤기에 동체시력이 압도적이란 건 이미 알려져 있었다. 애초에 접근전 무기인 카타나를 가지고 있는데 맵병기로 이기겠다는 발상을 하는 걸 보면 답이 없다.[31] 이걸 보면 플로라와의 약혼은 물론 웹판에서의 크리스티나와의 약혼도 없는 일이 되었다.[32] 지금까지 용사란 지위를 이용해 승산 100%의 맞선만 받아왔기에 용사의 지위가 통하지 않는 리제롯테 같은 상대에게 어프로치를 거는 경험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33] 그래서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원해서 한다는 괴상한 논리로 맞선에 나왔기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말하지도 못하는 것이다.[34] 참고로 그냥 보게 된 것도 아니고 리제롯테에게 차인게 분한 나머지 창문에 뛰어내려 자살하는 것으로 지구로 돌아가 게임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보게 되었다.[35] 물론 이전에도 히로아키와 로자리의 약혼은 정해져 있었지만, 그건 플로라가 제 1부인으로 예정되어 있을 때의 이야기다. 크리스티나가 말했듯 벨트람 왕국과의 결속을 위해 왕녀 자매 중 한 명과는 반드시 혼인을 해야 하는데, 히로아키는 그걸 아예 거부하고 로자리하고 혼인하겠다고 설치는 것이니 레스토라시온 입장에서는 산 넘어 산인 상황이다. 게다가 자기 세계 기준으로는 미성년자라서 꺼릴 때는 언제고 체면 때문에 로자리와 결혼하려고 하는거다.[36] 어처구니 없는 게 플로라는 한참 전부터 리오를 존대하고 있었다. 이제와서 트집잡고 있는 셈. 본문에서도 그건 과거고 지금은 최고로 거슬린다고 서술된다(...)[37] 그것 외에도 프랑수아 국왕과 크리스티나가 루비아 왕국에 대한 제재에 대해 의논할 때 항의만 하는 건 헛고생 아니냐, 유감의 뜻만 표명하면 얕보일 뿐이라고 빈정거리는데 프랑수아와 크리스티나가 루비아 왕국은 먼 소국이라 원정을 나가는 것도 효율이 나쁘고 레스토라시온 역시 먼 소국을 침공할 여유가 없다고 설명해도 납득하지 않는 무지함을 보여준다.[38] 물론 유그노 공작은 레스토라시온과 히로아키의 결속력이 약해져버리면 정통성이 떨어져버린다고 반대하지만 크리스티나는 현 사회를 초월한 존재인 용사를 억지로 인간 사회의 틀에 적용시켜버리면 일그러짐이 발생하고 실제로 발생했다고 냉소적으로 답한다. 히로아키를 멋대로 날뛰게 부추긴 유그노 공작을 은연중에 비난한 셈. 더불어 크리스티나의 본심은 용사의 존재 가치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루이나 사츠키와 달리 컨트롤이 불가능한 히로아키는 억지로 복용하기엔 너무 위험한 극약인지라 손에서 놓아주고 싶은 것에 가깝다.[39] 같이 붙어 다니는 로아나나 친구가 된 레이가 있지 않냐고 물을 수는 있겠지만 초반에 로아나 뒤에서 벌벌 떨었던 걸 생각하면 그들조차 히로아키에게는 목숨 걸고 지킬 대상까지는 아니다.[40] 만일 저 시점에서 레스토라시온을 탈퇴해서 야인이 되었다면 구스타브 유그노에게 모든 책임을 덮어씌우고 로다니아 함락에 대한 책임에서는 빠져나갔을 것이다. 사실 크리스티나 입장에서는 히로아키가 계속 통제가 안 될 경우 조직에 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용사인 히로아키를 직접적으로 쫓아낼 수는 없었기 때문에 더 이상 무상으로 떠받들어주지 않을 것이며 정 마음에 안 들면 나가라고 은연 중에 경고했지만, 히로아키는 골 때리게도 용사로서의 권리와 혜택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는지 사고는 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용사로서 제대로 일하지 않는 것을 선택해서 레스토라시온 입장에서는 예전과 다를 것없이 히로아키의 용사로서의 품위 유지비용이나 낭비하며 돈이나 축 내야 했다.[41] 로다니아 함락은 렌지가 없었다면 그 샤를 아르보조차 무모하다고 반대할 정도로 무리수가 있던 전투였으며, 달리 말하면 히로아키가 렌지의 발을 묶어둘 정도의 강함이 있었다면 로다니아는 함락되지 않았을 것이다.[42] 사실 타카히사와 스튜어드보다 낫다고 한게 칭찬이 전혀 아닌게 전교 하위권이 전교 꼴등을 보고 자신은 쟤들보단 낫다고 정신승리하는 거에 불과하고 저 둘에 비견되는 시점에서 히로아키는 문제아일 뿐이다.[43] 기술 이름이 '야마타노 오로치'인데 일본의 신화에 나오는 머리 여덟 개의 악룡에서 따온 기술이므로 원래는 물줄기 여덟 개가 나와야 한다.[44] 그래서 리오는 히로아키가 사태를 진정시킬 능력이 없다는 것을 한순간에 파악하고 바람의 정령술로 이동해 공격을 막는다. 검으로 바람의 포탄을 쏘아내 히로아키가 쏘아낸 신장의 공격을 단 두 번의 검격으로 정면에서 격파한다. 그야말로 완전무결한 승리.[45] 이렇게까지 자기 잘난 멋으로 고압적으로 구는 이유가 소환 당시 얕보여서 심부름센터로 취급당하는 게 싫고 교섭하기 위해선 남들 위에 서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활약도 못하면서 용사로서의 권리만 주장하는 그의 행태 때문에 주변 인물들은 진절머리 난 상황. 그렇다고 해서 용사가 가져다 주는 정당성 때문에 레스토라시온에서 쉽게 내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결국 위신을 높이기 위한 장식으로만 쓰이는데, 히로아키는 자신의 행동이 만든 결과임에도 용사로서 대우도 안 해준다고 불평만 한다.[46] 크리스티나와 로아나 앞에서 합법 로리라고 거침없이 지칭했다. 두 명이 의미를 몰랐으니 망정이지(...). 서적판에서는 세리아를 보고 합법 로리라고 지칭하는 게 크리스티나가 레스토라시온에 망명했을 때로 앞당겨졌는데 같은 일본인인 레이와 코우타가 있는 데도 말했으며 그 둘도 그걸 듣자마자 질색하였다. 똑같은 용사인 친구 루이가 신사적인 것과 달리 히로아키는 정반대라고 간접적으로 깔 정도.[47] 이 말에 사츠키도 순간 화가 나서 "시끄럽네. 색골 자식"이라고 욕했을 정도. 근데 히로아키는 듣지 못했다.[48] 웹판 당시의 크리스티나는 용사와의 관계 악화를 무릅쓰더라도 끝까지 반대할 기세였다. 만일 서적판에서도 히로아키가 결투 신청을 하는 것을 보았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았을 거라고 보인다. 리오의 정체를 모르는 웹판에서도 저러는데 서적판에서는 우연이긴 하지만 리오의 정체를 깨닫게 되어 정치적 이유로 리오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게 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49] 그것도 자기가 직접 나서지 않고 유그노 공작에게 리제롯테와의 결혼 교섭을 요구하는 쫄보같은 모습을 보인다. 물론 15권 예고를 보면 직접 대면해서 비즈니스 같은 관계는 이제 끝내자고 말하긴 하지만... 애초에 7권에서도 히로아키는 자기가 나서서 인간관계를 좋게 형성할 기개가 없는 성가시고 제멋대로인 남자라고 서술된 것을 보면 예정된 행보다.[50] 다만 최신권에서는 짜증은 나도 그나마 사고는 안 치는 히로아키에 비해 센도 타카히사는 점점 흑화되어 사실상 적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빌런 역할은 센도 타카히사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까이는 정도도 센도 타카히사 쪽이 커지고 있다. 거기다 센도 타카히사는 범죄나 마찬가지인 미하루 납치를 저지른 악질이고 반성도 없는 데다가 위선자이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이기주의자인 면은 둘 다 마찬가지라서 말하기가 좀 그렇다.[51] 이게 사실 이게 제일 큰 문제인게 쓰러뜨리면 끝인 루시우스, 레이스, 샤를 같은 악역들과는 달리 히로아키는 명목상으로는 아군이기에 그를 대체할 용사라도 나타나지 않는 이상 히로아키의 폭주를 막기 힘들다.[52] 미하루 납치로 악명높은 타카히사와 아키만 해도 본래라면 사형에 처해도 마땅할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용사와 그의 가족이란 이유로 큰 처벌만은 면하고 센트스텔라 왕국으로 가는 것으로 반쯤 리타이어하는 걸로 그친걸 생각하면 히로아키가 리타이어하는 건 지금 당장은 무리다. 리오에게 대결을 핑계로 크나큰 무례를 저지르고 대결의 관람객들이었던 귀족들에게 신장 컨트롤 실패로 인명피해까지 일으킬 뻔한 웹판에서조차 근신이 한계였으며, 서적판에서는 보는 눈이 적었기에 처벌의 강도도 낮아졌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15권에서 리제롯테에게 결혼을 강요하며 얼마나 큰 사고와 범죄를 저지를지가 관건인데 이건 이것대로 레스토라시온의 정당성을 가져다주는 용사로서 이미지를 실추하는 일이고 더 나아가 리제롯테가 속한 가르아크 왕국과의 관계를 악화시켜 레스토라시온의 존속을 위협하기 때문에 문제다.[53] 일반적으로는 센도 타카히사를 사카타 히로아키보다도 아래로 두는데, 실제로 사카타 히로아키는 인간성으로는 호감을 사기 어려운 성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때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는데 비해 센도 타카히사는 미하루 납치라는 중죄를 저질렀기 때문. 거기다 사카타는 비록 트롤러긴 하지만 적어도 속내를 숨긴 적은 없고 근본적으로 캐릭터 속성이 개그캐인데 비해 센도의 경우는 전형적인 위선자라 더 불쾌한 구석이 많은 편. 주인공의 직접적인 방해물이 될 가능성도 후자 쪽이 더 많다.[54] 그나마 비교가 될만한 게 렌지. 이쪽은 밝혀진 과거가 남중-남고를 나왔다는 것 정도고 그것 외에는 어떤 생을 살았는지, 인간관계나 과거의 행적이 어떠했는지 전혀 나오지 않았다.[55] 참고로 4권에서 소환된 당시에는 플로라에게 어떻게 돌아가냐고 따지거나 14권 드라마 CD에선 일본 생활의 당연함이 없어서 괴롭다고 궁시렁대지만 다른 용사들과는 달리 원래 세계로 돌아갈 노력도 딱히 안 하고 있다. 전이한 일본인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야구모 지방에 관심을 가지며 대화를 나눴던 타 용사들과는 달리 히로아키는 야구모 지방을 템플릿 설정 취급하며 자신들의 소환과 무관하고 가기도 어려우니까 관심을 끊는다.[스포일러2] 가장 먼저 리타이어한 사쿠라바 에리카가 보여준 각성까지 마친 용사의 힘, 신장에 깃든 6대 정령들의 상태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라는 점, 6현신과 추방당한 7번째 신에 대한 비밀이 드러나면서 현재 용사들은 본심과 별개로 잘못하면 6대정령이 빙의되어 폭주할 수도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힘에 대한 집착이 큰 렌지와 이미 정신적으로 타락한 타카히사가 가장 위험하며, 사츠키와 루이, 그리고 에리카의 사망으로 새로운 땅의 용사로 간택된 마사토 역시 이런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57] 사실 히로아키의 경우 기사들이 보여주기식으로라도 대련을 해줬다는 언급이 있고 13권에서 리오와의 대결로 나름 강해졌다는 묘사가 있던 반면 타카히사는 지금까지 자기연민에 빠져 훈련 자체를 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