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임 Grime | |
<colbgcolor=#200D09><colcolor=#E1AC3A> 기원 | 장르 UK 개러지, 댄스홀, 드럼 앤 베이스, 정글, 투 스텝 개러지, 힙 하우스, 일렉트로, 힙합 |
지역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런던 동부지역 보우, 라임하우스, 월섬 포레스트, 뉴엄 | |
등장 시기 | 2000년대 초반 |
사용 악기 | 시퀀서, DAW, 베이스, 샘플러 |
하위 장르 | 8-bar, 다크사이드, 에스키비트, 라임 & 그라임, 서브블로우, 그라인디[1]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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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지 라스칼의 데뷔 싱글 I Luv U. 그라임을 대중화 시키는데 큰 공을 했던 노래이기도 하다.
2000년부터 시작된 영국 흑인음악을 대표하는 한 장르. UK 개러지와 댄스홀, 브레이크비트 등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장르이다.
붐뱁과는 다른 독특한 비트가 특징으로, 트랩과는 뿌리는 달랐지만 요즘은 합쳐지고 있다. 비트를 잘게, 불규칙 적으로 쪼개 BPM이 높지 않아도 듣는 이에게 속도감을 불어넣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한다. 또한 808베이스까지 이용한다. 이 그라임이 시카고에서 발전한 트랩의 하위 장르인 '시카고 드릴'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장르가 바로 UK Drill이며, 2020년 힙합씬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트렌디한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참조 리드머 링크
영국의 흑인문화는 미국의 그것과 조금 다르게 발전해왔다. 힙합이 미국에서 유행하여 전세계를 강타했을 때에도 영국은 그 나라들의 독자적인 음악 씬과 맞물려 별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하였고, 대신 자국의 음악들을 토대로 독특한 음악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이 그라임인데, 영국의 빈민층을 대상으로 태동한 음악으로써 미국의 힙합과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미국은 자국의 펑크(Funk)나 디스코 리듬을 강조하면서 레게나 덥의 요소를 흡수시켜 힙합을 만든데 반해 영국은 정치적, 역사적인 이유로 비교적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자메이카의 레게나 덥 음악이 뿌리깊게 정착했다. 그 결과 하우스와 훵크의 하이브리드인 UK 개러지 풍의 독특한 리듬이나 강하고 느릿한 베이스가 강조되는 드럼 앤 베이스같은 자국의 음악에서 발전한 음악으로 진화하게 됐던 것. 이러다보니 미국에서 융성한 랩 문화와도 영국의 그라임 씬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았음에도 어느정도 이질감이 남아있게 된 것이다.
Kiss FM, BBC 라디오의 1Xtra등에서도 이를 주목하여 방송을 이끌어나갔으며 특히 디지 라스칼을 통하여 평단에서도 인정받으며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이 음악의 흐름으로 나중에 덥스텝이 영향을 받게 된다.
그라임의 인기는 2000년대 초반에 식었다가, 2010년 초반 Lethal Bizzle, Chip과 같은 팝그라임이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 2016년 Skepta의 싱글과 앨범이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1세대 그라임 아티스트 Wiley가 앨범 Godfather로 부활을 알렸으며, 2017년 자신이 'Grime Kids' 라고 주장했던 젊은 래퍼 'Stormzy’가 그라임을 전면으로 내세운 앨범으로 차트를 휩쓸게 되면서 그라임은 다시 인기를 얻게 된다.
북미권 문화 외에 관심이 없는 아시아의 특성상 국내 인지도는 붐뱁, 트랩, 서던 힙합 같은 주류 장르에 비해 없다 싶을 정도로 낮았고 외국 힙합 매니아들 사이에서나 알음알음 알려져 있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쇼미더머니6의 지코, 딘 프로듀서가 음원 미션에서 '요즘것들'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도 인지도가 상승했다. 또한 올티와 같은 래퍼들이 고평가한 것을 보면 차후 한국 힙합에서도 어느 정도 찾아볼 수 있을지도. 사실 이전부터 그라임이 한국에 완전 없었던 것은 아니고, Damndef의 'Do It' 비디오가 영국 최대의 음악 유튜브채널 SBTV에 아시아인 최초로 업로드 된 적이 있으며, 방탄소년단의 RM이 믹스테잎 RM의 수록된 '버려'에서 그라임곡인 Chase & Status의 Hypest Hype 비트에 랩을 선보인 적 있다.[2]
이후 리듬파워가 2017년 2월 발매한 싱글 '방사능'이나 킬빌에서 보여준 경연곡인 '예비군'을 통해 실험적인 그라임 트랙을 선보였으며, 창모가 스톰지의 곡 'Own It'의 리믹스에 참여한 것에 이어 'Swoosh Flow'라는 그라임(UK 드릴) 트랙을 내면서 전 세계적인 드릴 열풍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2020년에는 리듬파워 소속의 래퍼 행주가 '개인플레이'라는 그라임풍 비트의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역시 리듬파워 소속의 보이비는 아예 Deadbois라는 UK 힙합 전문 크루를 만들고 2021년 10월 6일 컴필을 내기도 했다.
유명한 아티스트로는 Skepta,
[1] Grindie로 그라임(Grime)과 인디(Indie)의 합성어.[2] RM은 믹스테잎에서 스킬풀한 랩을 보여주고 싶을때 그라임처럼 일렉트로 사운드가 가미된 비트(Run the Jewels나 Major Lazer 같은)를 자주 사용했다.[3] 놀랍게도 Skepta와 JME는 서로 형제관계이다.[4] 영국 드라마 스킨스 시즌 4 4화에 Talk to Frank가 BGM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