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急進 / Radical급하게 나아가는 것, 혹은 이상이나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상으로써 '급진'은 간혹 '혁명'의 유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2. radical의 어원
radical은 라틴어에서 비롯된 개념인데 이는 영어로 뿌리(root)를 의미한다. 18세기와 19세기 동안 특정 집단에게만 한정된 기성 엘리트, 부르주아, 백인, 남성 중심 투표권 시스템에 반대하여 유럽에서 발전된 '진보적 선거 개혁주의'를 지지하는 이들이 최초로 근대적 의미의 radic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후 radical은 즉 "뿌리부터 갈아엎는다"는 의미로써 정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3. 18세기~20세기 초반의 '급진주의'
자세한 내용은 급진주의 문서 참고하십시오.학계에서는 현대적 의미의 급진주의와 구별해서 역사적 급진주의(Historical radicalism)라고 지칭한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진보적 선거 개혁주의자들, 공화주의자들, 자유방임주의를 반대한 자유주의자 등을 가리켰다. 공상적 사회주의도 넓은 의미의 급진주의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현대에 와서는 하단의 '급진 정치'와 구별하기 위해 급진적 자유주의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4. 20세기 중반 이후 '정치적 급진주의'
영어로는 political radicalism 또는 radical politics(급진 정치)라고 한다.특정 이념이나 철학적 관념을 매우 빠르게 실현하려는, 혹은 기존의 온건한 체제를 뒤엎으려는 사상 그 자체나 행동 경향이다. 주로 비타협적 사회 변화, 구조 변화, 개혁을 지지하는 정치 세력을 가리킨다.
20세기 와서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사용되는데 가령 블라디미르 레닌 같은 극좌 혁명가, 아돌프 히틀러 같은 극우 파시스트, 마거릿 대처같은 비타협적 신자유주의자 등 스펙트럼 상관 없이 다양한 이들을 칭할 때 사용되고 있다.
현대에 와서 급진적 정치, 급진주의라고 일컬어지는 사상들로는 공산주의, 파시즘, 반동주의(급진적 복고주의), 아나키즘 등이 있다. 또한 '일부' 중도주의자나 페미니스트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급진주의자라고 정의하기도 한다.[1] 물론 현대에 와서도 간혹 고전적 의미의 급진주의를 자처하는 세력도 아예 없지는 않다.
오해하기 쉽지만, '급진주의'과 '극단주의'는 일치하지 않는다. 둘 중 한 쪽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한쪽 특성은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