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김별아[1] Byeola Kim | |
출생 | 1969년 9월 30일 ([age(1969-09-30)]세) |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現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랑동) | |
출신지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2] |
본관 | 강릉 김씨[3] |
직업 | 소설가 |
학력 | 정동국민학교 심곡분교[4]→강릉국민학교 (졸업) 경포여자중학교 (졸업) 강릉여자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 학사) |
자녀 | 슬하 1남 |
등단 | 1993년 실천문학〈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 |
1. 개요
2012년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영상 |
대한민국의 소설가.
2. 작품 활동
-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2005년 장편소설 <미실>은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창작 배경이 되었다. 화랑세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5] 김별아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신의 욕망에 정직하고 다양한 면모를 지닌 신라 여성 '미실'의 특성은 작가의 다른 작품들 상당수 주제와도 연관된다.
- '조선 여성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인 2011년작 <채홍>은 조선시대 세종의 2번째 맏며느리[6]였던 세자빈 순빈 봉씨의 동성애 스캔들을 소재로 쓴 장편소설. 주인공들의 섬세하고 복잡한 심리 묘사와 남성 중심 성리학 왕조 속 약자인 여성들에 대한 작가의 연민이 드러난다.
- 약자들의 삶과 사랑, 투쟁을 주재 • 주제로 삼는 것도 특징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여성 무정부주의 혁명가였던 가네코 후미코에 대한 소설 <열애>가 이런 특징을 잘 보여준다. <백범>, <가미가제 독고다이>와 함께 '일제강점기 3부작' 중 하나이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의 창작에 영향을 준 듯하다. 소설 뒷면에 이준익 감독의 서평이 적혀있다.
- 여성 인물(들)이 주인공인 소설 <미실>, <논개>, <채홍>, <불의 꽃>,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영영이별 영이별>[7]이 많으나 남성 주인공 소설도 존재한다. <백범>이 대표적. 백범 김구 선생의 시점에서 얼핏 보기엔 담담한 말투로 자신의 삶과 사람들, 역사를 회고하는 구조의 수작이다. 친일 졸부 집안의 '모던 보이' 청년이 주인공인 소설 <가미가제 독고다이>. 가네코 후미코의 연인이자 동지였던 허무주의자 혁명가 청년 박열의 관점에서도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는 <열애>. <불의 꽃>의 남성 주인공 '조서로'[8]와 <채홍>의 남성 주조연급 등장인물들인 세자 이향과 사건을 수사하는 내관. 신분과 성별, 국적 등을 기준으로 삼아 인간을 차별하고 탄압하는 모순적인 현실 속에서 고뇌하는 남성들의 모습도 자세하게 그린다.
- 소재가 다양한 편이다. 현재는 역사소설에 주력하고 있으나 남미 지역의 아픈 역사와 축구를 엮어 지은 소설 <축구전쟁>이 소재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 데뷔 초기에 발표한 소설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와 <개인적 체험>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여 평범한 여성의 심리를 소소한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그 외에도 소설집 <꿈의 부족>과 산문집 <삶은 홀수다> 등이 있으며, 아들과 백두대간을 등반한 후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와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썼다.
- 2016년 아들이 육군에 입대하자 아들을 위해 국방일보에 매주 편지를 연재했다. 실제로는 매일 1통씩 인터넷 편지로 써보냈다고 하며, 이 편지들은 이후 <스무 살 아들에게>라는 단행본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보내놓고 나니 거리에서 장병들 볼 때마다 아들 같다"는 말과 함께, 병영 인문학 강연에 여러 차례 참여하였다.
3. 작품 목록
3.1. 소설
- 신촌 블루스 (1992)
- 개인적 체험 (1999)
-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2000)[9]
- 축구 전쟁 (2002)
- 꿈의 부족 (2002)
- 미실 (2005) -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미실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미실이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대중문화계에 드러낸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드라마 선덕여왕이 이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이후로도 미실 시대의 신라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에서 미실은 반드시 등장한다. 김별아는 이 소설의 성공 이후로도 다양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역사소설을 썼다.
- 영영이별 영이별 (2005) -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 이야기.
- 논개 (2007) - 논개를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소설.
- 백범 (백범, 거대한 슬픔) (2008) -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한 소설.
- 열애 (박열의 사랑) (2009) - 아나키스트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이야기. 영화 박열도 이 소설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 가미가제 독고다이 (2010) - 김별아의 '일제강점기 3부작'의 마지막 책.
- 채홍 (2011) -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레즈비언 순빈 봉씨 이야기.
- 불의 꽃 (2013)
-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2014) - 김별아의 '조선 여성 3부작-사랑으로 죽다'의 마지막 책. 어우동을 다루었다.
- 탄실 (2016)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소설가 김명순의 생애를 다룬 소설.
- 구월의 살인 (2018)
3.2. 에세이
-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 (2001)
- 식구 (가족 판타지, 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2005)
- 모욕의 매뉴얼을 준비하다 (2009)
-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2010)
- 이 또한 지나가리라 (김별아 치유의 산행) (2011)
-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김별아, 공감과 치유의 산행 에세이) (2012)
- 삶은 홀수다 (2012)
- 스무 살 아들에게 (2017)
-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 (2017)
- 도시를 걷는 시간 (2018)
- 월성을 걷는 시간 (2022)
3.3.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
- 장화홍련전 (2003)
- 김순남 (민족 음악가) (2004)
- 거짓말쟁이 (2006)
- 네가 아니었다면 (2010)
- 찰리 채플린 (스크린의 독재자) (2012)
- 치마폭에 꿈을 그린 신사임당 (2014)
4. 수상 경력
5. 여담
-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재학 시절, 마광수가 지도교수였다.
-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인 2022년 3월에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이후 2022년 6월부터는 조선일보의 독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이와 같은 활동으로 미루어 보아 김별아 작가의 현재 정치적 성향을 보수 우파로 보기도 하는데, 작가 본인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신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자파(自派)'라는 주장을 한 바 있었다.
- 밴드 신촌블루스 보컬 출신 싱어송라이터 강허달림의 정규 2집 <넌 나의 바다>(2011)의 수록곡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를 작사했고, 2024년 3월 가수 진성의 싱글 '흙수저'[10]를 우성플라테크 창업자 허남선과 공동 작사하는 등 작사가로도 활동 중이다.
[1] 필명이 아닌 본명으로, 순우리말 이름이다.[2] 속초에서 태어났으나 3세에 강릉으로 이주해 실질적 고향은 강릉이다.[3] 40세손[4] 1995년 폐교되었다. 이 당시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를 참조.[5] 화랑세기 자체는 신빙성 논란이 있는 자료이다. 문서 참고.[6] 문종의 2번째 정실[7]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의 시점에서 서술된 구성이다. 단종이 아니라 단종비 송씨가 주인공인 거의 유일한 창작물이다. 작가 본인이 집필 계기에 대해 "정순왕후 송씨에 대한 작품은 거의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8] 조선시대 세종 5년에 일어났던 사건을 소재로 했다. 실존인물이다.[9] 저자가 연세대 국문학과 출신이라, 역시 당시 연세대 국문학과 지도교수였던 마광수의 강의에 들어갔던 이야기가 실려있다.[10] 허남선 명예회장의 자서전 <'흙수저 공돌이'의 참 아름다운 성공>(2023, 트라이온출판)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