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1:33:07

김사율/선수 경력/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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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3월 ~ 4월3. 5월4. 6월5. 7월6. 8월

1. 시즌 전

3월 21일 NC 다이노스와 있었던 시범경기에 송승준의 다음 투수로 등판했다. 롯데는 그 전까지 3:1로 이기고 있었는데, 2/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탈탈 털렸고 팀은 그대로 3:6으로 패배하였다. 안 그래도 2012년 연봉협상에서 잡음을 일으켜 팬들의 시선이 좋지 못했는데, 하필 롯데팬들이 철천지 원수로 보는 NC 다이노스에게 털리는 바람에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선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김사율은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진작 트레이드를 했어야 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2. 3월 ~ 4월

3월 30일 한화전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기고 팀이 끝내기 플라이로 역전승을 거둬 덤으로 1승을 챙겼다.

3월 31일 한화전에서는 정대현이 남기고, 강영식이 1타자를 막아낸 뒤 등판하였다.
김태완에게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맞았지만 김문호가 잘 잡아냈으나, 뒤이어 2아웃 상황에서 김태균이 동점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어 버렸다. 다행히도 이여상에게는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동점까지만 허용하였고, 또 송창식이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1승을 더 챙기며 다승 1위에 올랐다.

4월 2일, 두번째 투수로 등판. 1.1이닝을 무안타로 막아내면서 내려갔다. 이쯤이면 적절한 셋업맨이라 이야기 해도 될듯. 셋업맨으로 내려가서 불안불안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던 롯데팬은 한시름 덜었다.

4월 4일, 세번째 투수로 등판. 2.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7회에서 9회까지. 9회쯤에는 바뀌지 않을까 했는데 당당히 등판. 이날 중무리 투수가 되어 세이브를 기록했다. 투수자원을 아끼려는것일지도.

4월 1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1로 2점 앞선 8회말 강영식의 뒤를 이어 등판. 볼넷에 안타에 폭투까지 골고루 내주며 기어이 동점을 만드는 불쇼를 저지른 뒤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4월 17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10회초 2:2 동점 상황에 등판, 선두타자 정수성에게 2루타를 맞고 희생번트 후 희생플라이로 1실점, 그리고 장기영에게 뜬금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패전을 기록, 안그래도 정대현이 불바다를 만들어놨는데 거기에다 기름을 끼얹는 막장짓을 저지르며 롯데 팬들의 혈압을 오르게 만들었다.

4월 24일, SK전에서는 한동민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1.2이닝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4월 28일, LG전에서는 1이닝동안 안타 1개맞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3. 5월

5월 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모처럼 호투하였는데 7회말 4:3 1점차 리드에 1사 2,3루에 등판했는데 기존의 부진을 씻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첫 타자였던 대타 이양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다음타자 이대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다음 이닝인 8회말엔 김태균최진행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세타자 연속 삼진 이후 김경언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김성배와 교체되었다. 이날 김사율은 1.1이닝 0피안타 1볼넷 3K 무실점 홀드를 추가했으며, 최고구속이 146km/h까지 찍히며 구위가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불펜 포지션이 완전히 정해진 롯데 자이언츠에서 김사율의 역할은 추격조도 아니고 패전처리투수... 마무리는 이미 김성배가 먹었고, 셋업맨 포지션은 이명우 또는 정대현, 롱릴리프는 김승회 등 아예 자리가 없다시피. 이닝도 얼마 못 먹고 추격조로 나서면 실점하고 당연히 승리조로는 못 쓰고, 롯데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계륵이다. 같이 롯데의 4월을 말아먹었던 정대현이 2군 갔다가 다시 필승조로 복귀한 것과는 달리 김사율은 차라리 2군 투수를 올리는 게 낫지 않겠냐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4. 6월

6월 7일 LG전에서 세번째 투수로 나왔다. 이 경기는 쉐인 유먼이 신나게 말아먹으면서 6:0으로 밀리고 있었으나[1], 두번째 투수 허준혁이 3이닝을 넘게 무실점 피칭을 하였고 롯데가 6:4 스코어, 2사 만루 찬스까지 따라갔으나 아쉽게 득점에 실패한 경기였다. 즉 여기서만 끝났어도 나름 질 경기 잘 졌다고 정신승리를 할 수 있었는데, 문선재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 엠엘비파크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 유먼과 묶여서 까였다.

구속도 좋지 않았는데다가 딱히 성적도 좋지 않았는데도 혹사당했던 김사율은 결국 이 경기 후 2군행.

5. 7월

7월 27일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4이닝동안 3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를 내고 내려갔다.

6. 8월

저번 선발경기가 그럭저럭 괜찮았나본지 8월 10일 다시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 3회까지는 직구 최고구속이 144km가 나오면서 SK타선을 꽁꽁 묶어버리는 투구를 보여줬지만 4회 3실점을 하며 결국 5회부턴 교체되고 그날의 패전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경기결과와는 상관없이 김시진 감독은 김사율이 요즘 들어 제일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4선발로 계속 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8월 14일 김성배가 잇달은 블론세이브[2]를 하고 있자 다시 재평가되고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8월 17일 NC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이라는 호투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 선발 전환 후 세 경기 만에 첫 선발승을 챙겨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롯데 팬들은 드디어 제대로된 4선발이 나오는 것이냐며 설레발중... 여담으로 이 승리는 김사율의 3,985일만에 얻은 선발승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김사율도 선발에서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1] 오심도 상당했지만 일차적으로는 유먼이 털렸다.[2] 7블론세이브. 작년 김사율은 4블론세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