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김현수(1988)
1. 개요
LG 트윈스 소속 야구선수 김현수의 비판과 논란을 담은 문서.2. 경기중 나지완과 언쟁 사건
2012년 7월 3일 무등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앞서고 있던 9회말 2사 상황에서, 2루 주자였던 나지완과 언쟁이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이종욱이 나지완을 다독이며 들어가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경기 후 나지완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지만 나지완은 화가 덜 풀려서 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문제는 경기 중계 화면이 마치 나지완이 시비를 건 것처럼 보였다는 것. 그래서 나지완이 먼저 시비를 걸어놓고 사과까지 받아주지 않는다면서 까임 지분을 다 가져가 김현수에 대한 비판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그러나 김현수 역시 중계 영상에 '뭐 X신아'라고 하는 듯한 입모양이 잡혔는데, 나지완이 같은 신일고 2년 선배라는 점 때문에 아무리 화가 났어도 선배한테 욕을 했다는 이유 때문에 비판을 받긴 받았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나지완의 욕설에 대응한 '뭐가 X신이야'라는 설 등 여지가 많은 편이다.
7월 17일 광주에서 다시 두산과 KIA가 만난 자리에서 일방적으로 사과에 성공하며 화해. 두 사람간의 논쟁은 일단락된 것 같으나, 나지완은 당시 김현수가 왜 그랬는지 아직도 모른다고 밝혔는데, 굳이 화해도 된 마당에 물어보기도 그래서 넘어갔다고 한다.
그 외의 사건이라면 2022년 8월 21일 두산전에서는 3타수 1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타임 요청을 했는데 정철원이 이미 투구 동작에 어느 정도 들어가 있던 상황이라 공을 포수에게 던졌다. 그런데 여기서 김현수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정철원을 계속해서 째려보며 무언가 맘에 안든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을 때도 계속해서 궁시렁대며 정철원을 째려보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정철원이 던진 공은 김현수의 몸쪽으로 던진 것이 아니었으며 김현수도 타임 요청을 한 뒤 배트 박스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었던 상황이라 도저히 위협구로는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김현수가 갑자기 반응을 민감하게 했던 것. 더 황당한 건 주자 만루에 김현수가 3루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정철원이 폭투를 던져 김현수가 홈으로 돌진했는데, 주루 속도가 느려 폭투를 재빠르게 잡은 박세혁이 홈 커버를 들어간 정철원에게 빠르게 던져 김현수를 태그 아웃 시켜 버린 것이다. 자기 혼자 열받고, 자기 혼자 꿍얼대다가, 자기 혼자 아웃되어버린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의 연속을 오직 김현수 혼자 다 만들어 낸 것이다. 결국 정철원은 그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 처리하고 포효하며 내려왔다. 후에 정철원은 김현수에게 90도 인사로 사과까지 했으나 김현수는 건성건성 사과를 받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연출되었다. 이로 인해 몇몇 팬들은 “메이저리그에서는 벤치에서 게토레이도 눈치보면서 마신 인간이 크보 왔다고 자신만만해져서 꼰대짓은 다 하고 다닌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정적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LG 이적 이후에도 은퇴식을 두산과 LG 양 팀이 합동으로 치러줘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김현수에 호의적인 여론이었던 두산 팬들 사이에서 김현수의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고 말았다.
이 논란들로 인해 내로남불과 꼰대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3. 실패자 발언 논란
2015년에 한국 리그에 돌아오면 실패자라는 멍청한 인터뷰로 야기한 논란. 추가로 리턴하면 잘 크고 있는 후배의 자리 하나를 뺏는 것이라며 자신은 만약 한국에 돌아온다면 플레잉코치를 맡고 싶다고 밝혔다.원문은 다음과 같다.
Q. 은퇴는 어디에서 하고 싶은가.
A. 미국에서 잘해서 미국에서 은퇴한 뒤에 돌아오고 싶다. 한국으로 유턴하면 실패자라고 생각한다.
Q. 실패자라고 이야기했는데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
A.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미국에서 나를 원하는 팀이 없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실패자라고 생각한다. 강정호가 정말 잘해줬으니까 이렇게 계약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호가 다져놓은 기반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기본은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많이 노력하겠다.
Q. 미국에서 선수 생활은 얼마나 하고 싶나.
A. 마음 같아서 은퇴하고 돌아오고 싶다. 이왕 나가는 거 잘 해야지. 만약 잘 한다면 미국 구단이 날 놓아주겠는가.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그런 목표를 갖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 한국에서 마무리 하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잘 크고 있는 후배의 자리 하나를 뺏는 것 아닌가. 우리는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해 리빌딩을 소홀히 한다. 두산은 리빌딩을 더 중요시 했기 때문에 지금의 성적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한국에 돌아온다면 플레잉코치를 맡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노하우를 전해주고, 대타로 나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연봉은 박봉이어도 괜찮다. 박찬호 선배님처럼 좋은 곳에 쓰고 싶은 생각도 있다.
A. 미국에서 잘해서 미국에서 은퇴한 뒤에 돌아오고 싶다. 한국으로 유턴하면 실패자라고 생각한다.
Q. 실패자라고 이야기했는데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
A.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미국에서 나를 원하는 팀이 없다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실패자라고 생각한다. 강정호가 정말 잘해줬으니까 이렇게 계약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호가 다져놓은 기반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기본은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많이 노력하겠다.
Q. 미국에서 선수 생활은 얼마나 하고 싶나.
A. 마음 같아서 은퇴하고 돌아오고 싶다. 이왕 나가는 거 잘 해야지. 만약 잘 한다면 미국 구단이 날 놓아주겠는가.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그런 목표를 갖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 한국에서 마무리 하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잘 크고 있는 후배의 자리 하나를 뺏는 것 아닌가. 우리는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해 리빌딩을 소홀히 한다. 두산은 리빌딩을 더 중요시 했기 때문에 지금의 성적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한국에 돌아온다면 플레잉코치를 맡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노하우를 전해주고, 대타로 나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연봉은 박봉이어도 괜찮다. 박찬호 선배님처럼 좋은 곳에 쓰고 싶은 생각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불만 지르다 씁쓸하게 돌아오거나 아예 지명을 받지 못한 동료 선수들이 있는 상태에서 굉장히 무례하게 보일수 있는 부분.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삽을 거하게 푼 상태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본인 또한 머쓱할 듯 하다. 결국 이 인터뷰는 시범경기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김현수를 까는 필수 레파토리가 되고야 말았다.[1] 그러나 다행히도 시범경기 뒤 정규시즌에 들어선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이런 까임은 많이 줄어들었다. 2017 시즌 마이너스 WAR를 찍고 결국 12월 19일 리턴했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실패자가 됨과 동시에 후배의 자리를 빼앗았다. 플레잉코치 제의는 없었던 듯하다."이라고 하는 사람과 "돌아오면 실패자란 말은 그냥 각오를 보여준 말이었을 뿐인데 비꼬는 건 이상하다.", "기회가 부족해서 그랬을 뿐", "돌아오면 실패자라는 말로 표현하고자 하는바는 다짐인데, 기레기의 앞뒤자르기에 당한 케이스"라는 사람으로 나뉘고 있다.
문제되던 발언 중 '실패자'에 대해서는 자신이 해명을 했다. 김현수는 "그 때는 겁없이 나갔던 것 같다. 일이 너무 잘 풀렸기 때문에 해외로 나간다는 기쁨에 생각없이 떠드는게 많았다"며 "말이 앞서면 이렇게 된다"고 웃었다. 이어 "겁이 없었다. '가면 다 되겠지, 여기처럼 계속 주전을 하겠지'라는 생각이었다"며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 입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답을 마친 뒤에는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며 "이 질문이 언제 나올지 기다리고 있었다. 입단식에서 나올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난다긴다 하는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메이저리그에서 타석에 서는 것은 물론 콜업조차 안 되는 경우가 차고 넘치는 데다가 홈런은 물론 1루 나가는 것조차도 대단한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당장 메이저리그 연금 수급 자격조차도 있는 게 김현수다.[2]
4. 지갑은 LG, 마음은 두산?
1. 이번 시즌은 2승만 주세요 사건 (2019 시범경기)
2. 참패 다음날 두산 벤치에 90도 인사 사건 (2019년 5월 5일)[3][4]
3. 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재호 장갑 받아주기 사건 (2019년 8월 16일)
2. 참패 다음날 두산 벤치에 90도 인사 사건 (2019년 5월 5일)[3][4]
3. 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재호 장갑 받아주기 사건 (2019년 8월 16일)
2018시즌 류중일이 부임하고 김현수가 LG로 오면서 LG가 두산에게 2년동안 1할 승률도 못 찍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지기 시작하는 와중에 김현수가 두산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지속적으로 친목질을 일삼으면서 생긴 논란.[5]
김현수는 LG 구단 역사상 최고의 FA 금액을 쓰면서 영입한 타자고, LG 구단과 팬들은 김현수가 덕아웃 분위기 좋은 두산의 분위기를 LG에도 이식시켜서 이기는 날도 우울하고 지는 날엔 우울증 환자들 수준이었던 LG 덕아웃을 바꿔주기를 바래왔다. 그리고 실제로 김현수는 이 역할을 어느 정도 해냈고 LG 덕아웃 분위기는 옛날보다 썩 좋아진 편이었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두산에게 1승 15패, 3승 9패를 하면서 팬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와중에 김현수가 유독 두산전에는 공을 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친정사랑한다고 1차 논란이 생겼고,[6] 두산에게 1승도 못할 위기에 몰렸는데 두산 선수들과 경기전 오랫동안 두산 덕아웃에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거나 두산이 LG를 묶어놓고 두들겨패는 와중에 두산 선수들의 장갑셔틀 등을 하는 모습으로 인하여 2차 논란이 생겼다. 한마디로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신고선수 때부터 자신을 키워줬던 친정팀이라 고마운 마음이 있고 잡고 싶어도 모기업에 돈이 없어서 못 잡은 상황이라 팀과 선수 사이에 악감정이 생길 일이 없었다고는 하나 김현수는 LG에서 최고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고 2019년에는 주장까지 맡고 있는데도 이러한 태도 논란이 계속 생기고 있어 LG팬들의 반응은 점점 싸늘해져만 간다. 성적은 먹튀급일지 몰라도 친정팀인 삼성, 키움과의 관계를 딱 끊고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은 차우찬, 김민성과도 비교가 되는 상황.
이런 논란에 기름을 부어버린 것이 2019시즌 전 김태형 감독에게 "이번 시즌은 2승만 주세요"라고 발언한 것. 한 팀의 주장으로서 같은 연고지의 다른 팀 감독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었고[7],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자 미디어데이에서 "2승이 아니라 16승을 하겠다"라고 사과를 하기까지 했다. 이 사건 이후 별명이 '이승만'이 되었다.[8]
LG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2018시즌에는 혼자서 타선을 이끌었고 2019시즌에도 3할을 넘으면서 타선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김현수이지만 두산전에는 여전히 거짓말같이 침묵하고 있으며 두산 선수들만이 아니라 외야의 두산팬들에게까지도 인사를 하러 가는 등 두산전에는 사실상 LG 선수가 아니라 두산 선수같은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악감정이 없는 친정팀에 인사하러 가는 것이야 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2019시즌 LG가 두산에게 또 다시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지고 있는데도 이런 모습이 끊이지가 않고 있는 것은 팀 주장으로서 확실한 문제.
이런 모습 때문에 LG에서 가장 활약하고 있는 타자 중 한 명인데도 "어차피 LG에서 돈벌고 그 돈으로 공부해서 두산 코치하러 가겠지..."라며 큰 정을 주지는 않는 팬들도 점차 생기고 있다.[9] LG가 두산에게 상대전적에서 이렇게까지 압도적으로 당하지 않거나 김현수가 두산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면 자연히 가라앉을 논란이기는 하지만 2019년 8월 중순 시점에서도 김현수는 두산전에서 침묵하고 있으며 LG는 여전히 두산에게 지고 있다.
그리고 2019년 9월 8일, 자신이 빠진 경기에서 LG가 두산전에 승리하면서 김현수가 지금까지 잠실 시리즈에서 두산전 필패의 아이콘이었음을 증명했다.
그나마 9월 15일에는 두산전에 결승타를 쳤다. 그리고 9월 22일에는 어처구니 없는 다이빙으로 욕을 먹었으나 10회초 페게로의 3점 홈런으로 연결해주는 안타를 기록했다.
9월 29일 두산과의 최종전에서 4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 승리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10]
2019 프리미어 12 도중 대표팀 세리머니를 우승팀인 두산의 셀카 세리머니를 사용해야 하지 않나하는 의견을 인터뷰를 통해 드러냈다. 하필이면 두산이었기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LG의 유튜브 컨텐츠에도 잘 등장하지 않았다. 덕아웃 TMI에서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고 유일한 출연이 2019 시즌결산 생기부 컨텐츠이다. 그래도 구단 유튜브의 경우 피드백을 반영하였는지 2021시즌에는 많이 출현했다. 덕아웃 TMI도 출근길에 하게 되어, 가장 일찍 출근하는 김현수의 출연빈도가 늘어났고, 이외 콘텐츠에서도 단독 출연을 했다. 2021시즌 기준 임찬규, 고우석, 이정용과 함께 덕아웃 TMI에서 가장 분량이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2022시즌에는 덕아웃TMI 주제 아이디어까지 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2020년부터 두산전에 강세를 나타내며 이런 논란이 많이 줄었다.
사실 읽어보면 알겠지만, LG 팬들이 두산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엄청나서 더 논란이 된 것도 있는데다가 LG 시절 내내 LG에 대한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바로 김현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후배들, 동료들, 선배들을 사랑하며 팀을 위해 제대로 헌신하여 30대 중반의 나이에 얻은 FA 자격에서도 4+2년 115억에 LG에 잔류하여 사실상 종신 LG를 하는걸 보면 마음이 두산에 있다는건 섣부른 판단이라고 봄이 옳다.[11] 유희관의 유튜브에 나와서 LG 대 두산을 고르라 하였을때도 LG를 골랐고 2022년 KBO 신인상을 수상한 정철원과의 마찰도 있었음에 두산팬들은 딱히 김현수가 친정팀 두산에 소속감을 느낀다고 보지 않는다.
5. 가을맹구
사실 2019시즌 포스트시즌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 전부터, 김현수는 유독 큰 경기에 약했다. 당장 11년전의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만 봐도 안타수에 비해 뜬공, 땅볼, 삼진이 더 많았고 마지막 경기의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1-2-3(...) 병살을 치는 등, 큰 경기만 오면 페넌트레이스때의 김현수는 온데간데 없어진다. 문제는 이게 1~2년으로 그치지 않고 포스트시즌만 가면 이런다는 것...[12] 그래도 2012년 포시엔 가을현수 답지 않게 17타수 7안타로 활약해주었지만 팀이 망해버려서[13] 이런 사실이 철저히 묻히기까지 했다.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활약[14]과 더불어 팀이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이제는 이런 징크스를 이겨낸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MLB 진출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KBO로 돌아온 이후 LG 트윈스에서도 여전히 포스트시즌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LG에선 주장이다보니 비슷하게 부진한 이형종은 묻혔다.(...) 홍창기는 그나마 정규시즌이라도 잘했으니 쥐갤의 몇몇 극단적인 팬 정도를 제외하면 욕하는 팬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김현수, 이형종, 서건창, 유강남은 정규, 포시 할 것 없이 커리어로우를 찍었다는 게 문제.그런데 신기한것은 국대에서는 또 잘한다는 것.(...) 국대 시절엔 환절기가 어느 정도 지난 뒤라 살아나는거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15]
6.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관련 논란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대표팀의 여정이 예선 탈락으로 마무리된 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대표팀에 많이 왔던 선배들한테는 위로의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아닌 분들이 많이 되게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같은 야구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아쉬운 거 같다"
기사 아카이브
누구라고 콕 집어 말하진 않았지만 대표팀에 많이 나오지 않았고, 국가대표 팀의 졸전을 비판한 선배인 양준혁을 향한 저격성 발언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고 있다. 양준혁은 아마추어 시절에도 국가대표를 여러번 했지만, 2006 WBC부터 시작된 황금기 국가대표에 승선하지 않았기에 관점에 따라선 '대표팀에 많이 오지 않은' 선수에 해당한다. 슈퍼게임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리그간 올스타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국가대표가 아니다. 당연히 국가대표 통계에도 안들어가며, 당시 유니폼도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했다.기사 아카이브
이 발언 이전 추신수의 비판에 대해서도 저격을 했었는데, 추신수를 저격할 때 많은 옹호를 받은 것과는 달리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16]
우선 안우진을 옹호했다는 것은 추신수나 양준혁이나 마찬가지지만, 양준혁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뽑지 않은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냉철한 발언을 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반면 추신수는 '한국은 용서가 쉽지 않다'며 안우진의 잘못 자체를 덮으려는 스탠스를 취했으며 세대교체라는 명분으로 뜬금없이 팀 후배인 김광현까지 걸고 넘어지면서 안우진 옹호 측에게도 비판을 받았다는 차이가 있다. 때문에 추신수의 발언은 명백히 잘못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며, 이를 저격한 김현수 역시 해야 할 말을 했다는 평가가 따라왔다.
또한 김현수의 발언만을 놓고 봐도 차이가 있다.
"개인의 의견일 뿐이다. 대표팀은 내가 나간다 해서 나가는 게 아니고 뽑히는 것이다. 세대교체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며 실력이 있는 선수가 나가는 게 실력이 있는 선수가 못 나가는 것보다 당연한 것이다." #
'개인의 의견'이란 말로 추신수를 저격하고 있음을 드러내긴 했지만, 전반적인 어조는 대표팀에 대한 자긍심과 선발 기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드러낸 발언으로 추신수에 대한 비하 없이 매우 생산적인 저격이었다. 하지만 양준혁에 대한 저격은 "국대 많이 해보고 얘기해라"라는 의미나 다름없다. 대표팀은 고르는 게 아니라 뽑히는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까지 뒤집은 것이다.
양준혁은 국가대표에 뽑힐만한 실력을 가진 타자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겹치다보니 못 뽑힌 선수다. 20대에 한창 전성기를 누릴 때는 프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이 금지[17]됐던 시절이었고, 이게 풀리고 나서는 이미 양준혁의 나이가 30을 넘었으며 지명타자 자리에는 이승엽이 있었고 외야에는 박재홍이나 이병규 등 더 어리고 수비가 뛰어난 선수를 뽑으면서 제외된 것이다. 결정적으로 이미 병역을 마친 상황이라 미필이 대다수인 다른 선수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뽑히지 않은 것도 크다.[18][19] 때문에 추신수 때와는 달리 이번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과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러 굴욕과 비난을 감내해가며 만든 선수협의 창시자를 현 선수협 회장이 저격하는 모양새가 된 것도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심지어 이승엽은 이후 방송에서 양준혁 선배를 더 극찬하면서 사실상 김현수의 무지함이였던 셈.
결국 WBC 2023기간 동안 2023년 WBC 대표팀 음주 논란이 터진게 뒤늦게 알려지자, 김현수의 주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에 대해 지적했던 양준혁이 결국 옳았다라고 신랄하게 비판받고 있다.
[1] 예를 들면 실패자는 되기 싫으니 크보에는 못 오겠지? 이런 식.[2] 물론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긴 했지만 애초에 이것도 아무나 주는 것이 아니며, 칠 때는 잘 쳤다.[3] 승리 인터뷰에서 '맨날 LG랑만 경기하고 싶다'라고 김재호가 대놓고 엿을 먹이는 발언을 한 바로 다음 경기였다.[4] 단, 이는 수비방해를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5] 물론 김현수는 선수들끼리 서로 친하고 두산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과의 선수들과도 친목질을 자주 하는 편이라 친목질 정도는 딱히 문제 삼을 일이 아니지만, LG가 두산한테 왕창 깨지는 상황에 두산 선수들과 히히덕 거리며 친목질하는게 LG팬들한테 원성의 대상이 되는 것. 지금 분위기에서 만큼은 자제해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많다.[6] 사실 이 것은 김현수가 오랫동안 두산에 머물렀기 때문에 두산 선수들이 김현수의 약점을 알고 제대로 공략해서 그런 것일 수는 있다. 하지만 조만간 극복해야하는 문제인건 확실하다. 그리고 2020 시즌부터 두산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7] 뉴욕 양키스의 주장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에게, 혹은 LA 다저스의 주장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해 보자. 퇴근길에 싸대기를 맞았을 것이다.[8] 다만, 이건 기자와 김태형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한 말이 아닌 그저 사적으로 김태형 감독에게 한 장난식으로 한말을 기자가 기사를 만들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기에 섣부른 비난은 옳지 않다.[9] 물론 이렇다고 김현수가 LG에서 마음이 떠나있다고 보는건 확대해석이다. 두산에서 선수생활하면서 그동안 정이 많이 쌓여서 그렇지, 김현수의 아버지는 진성 LG팬이고, 김현수 본인 역시 LG로의 선택을 누구보다 본인이 간절하게 원했을 것이다.[10] 레전드 이동현의 은퇴경기였고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또한 총력전을 예고했기 때문에 김현수의 부진이 더욱 뼈아팠다. 사실 이 날 타선이 아예 점수를 못 냈고, 결정적 패인은 차우찬의 1이닝 3폭투(...)였지만...[11] 만약 정말로 LG에 마음이 떠났다면 이택근이나 정의윤처럼 구단을 물먹이는 발언을 하거나 그냥 다른 팀으로 떠났을것이다. 김현수급 선수면 타팀에서도 무한 오퍼를 넣을 정도인데 팀이 마음에 안 들었다면 굳이 눌러앉을 이유가 없다.[12] 김현수 본인이 만성비염을 앓고 있고,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시기가 딱 환절기라 그런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비염갖고 뭘 그러냐는 사람들이 많은데, 진짜 비염환자들은 알겠지만 심하면 움직이기도 힘들고 그렇지 않아도 코 풀다가 힘이 다 빠진다.[13] 이 당시 롯데에게 시리즈를 내주어 준플에서 탈락했다.[14]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선 타율이 2할 초반대였지만 찬스때마다 적시타를 쳐줬고 한국시리즈에선 4할대 맹타를 휘둘렀다.[15] 반대의 경우로는 SSG 랜더스의 최정으로 포스트시즌에서는 역대 타자중 통산 WAR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맹활약하지만 국가대표에서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16] 단 위 아 더 월드로 까인 것은 아닌 게 여초 성향의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양준혁의 말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김현수가 화를 낼 만 했다는 발언이 오히려 주류였다. 물론 삼성 팬+남초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모두가 김현수를 깠다.[17] 아시안 게임 야구에 프로 선수 출전이 허용된 것은 1998 방콕 아시안 게임부터고 올림픽 야구에 프로 선수 출전이 허용된 것은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다. 방콕 아시안 게임 대표팀을 선출할 때는 양준혁도 20대였으나 당시 국내 국가대표 선발 기준에 병역 미필자가 있어서 못 뽑혔다. 이승엽도 전시근로역이라서 못 뽑혔던 대회다. 이 규정이 전부 적용되지 않았던 것이 한일슈퍼게임이었고, 여기에는 양준혁도 2번 출전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리그간 올스타 매치였지, 이건 국가대표 경기가 아니다.[18] 양준혁은 MLB 시절의 추신수나 조이 보토처럼 세이버메트릭스적 진가에 비해 클래식스탯의 화려함이 부족한 유형이다. 양준혁이 좋은 타자라는 건 누구나 동의하지만, 양준혁이 뛰던 시대에는 세이버메트릭스가 KBO 리그에 보급되지 않았기에, 꾸준하게 잘 치지만 그뿐이라는 저평가를 당해야 했다. 심지어 양준혁 본인조차도 스스로를 이승엽 띄워주는 선수 정도로 매우 저평가할 정도로. 그렇기에 당대 야구인들의 시선에서 볼 때, 30대의 양준혁은 국대로 뽑자니 지명타자 자리에는 이승엽이라는 거물이 떡하니 버티고 있고 외야로 가자니 수비력이 떨어지는 애매한 자원으로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세이버메트릭스로 보면 양준혁은 단순히 꾸준한 강타자 수준을 넘어, 커리어하이 비교로도 이승엽, 심정수와 동급인 역대급 선수이며, 심지어 wRC+로 보면, 이승엽과 심정수의 최고 기록 보다도 높을 정도로(wRC+: 93양준혁 212; 02이승엽 198.5; 03심정수 210.7), 세이버매트릭스로는 이종범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선수다. 93양준혁 보다 높은 wRC+를 기록한 1루수는 에릭 테임즈 뿐이고, 그마저도 40-40을 기록한 2015년 뿐이다. 얼마나 미친 기록이였는지 이해가 가는가? 그러니까 30-30은 택도 없고, 40-40은 기록해야 양준혁 단일 시즌 최고 wRC+ 넘겨볼 수 있단 얘기다. 더 경악할 점은 wRC+ 200은 KBO 역사상 단 9번 나왔는데, 유일하게 wRC+ 200, OPS 1.000을 두 번이나 기록한 타자는 KBO 통틀어서 양준혁 밖에 없다. 게다가 이걸 만 24세, 27세에 기록했고 1루수와 우익수로 기록한거라 앞으로 깨지기도 매우 어려운 기록이다. 아니 한 번도 어려운데 이 걸 두 번이나 참고로 이정후가 만 24세였던 2022 시즌에 양준혁의 이 대기록에 도전해, 3할 4푼대 WAR 9점대는 찍었지만 wRC+와 OPS 1.000 모두 넘지 못 했다. 오죽하면 타격은 양준혁처럼 수비는 이종범처럼이라는 얘기가 나왔을까? (wRC+: 93양준혁 212; 02이승엽 198.5; 03심정수 210.7) 김현수는 커리어 동안 그 어떤 시즌에도 39세의 양준혁(07양준혁 187.7)조차 wRC+로 넘겨보지 못했다.[19] 양준혁의 국대 차출은 지금이랑 비교해도 굉장히 불운하고 난이도가 높았다. 양준혁의 국대 출장이 가능한 시점에서 포지션은 지명타자+교타자+베테랑+외야수비가 좋지는 않으나 가능함 이 정도였는데 지명타자로는 대체불가 이승엽이 존재했고 교타자+베테랑이라는 포지션은 양준혁보다 큰 경기에 강했던 이종범이 존재했다. 그리고 저 두 선수는 실제로 2006 WBC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4강 진출을 이끈 주축선수였다.(이승엽, 이종범의 역할이 당시 MLB 주축 선수였던 박찬호, 서재응과 4강의 중심이었음을 부정하는 선수와 팬들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