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2:55:40

나나쿠사 나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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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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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colbgcolor=#fff,#2d2f34>여성
생일 9월 23일
나이 40세 전후
종족 흡혈귀
가족 나나쿠사 하루 (친모)
인간 아버지
나나쿠사 하루카(오빠)[1]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아마미야 소라
파일:미국 국기.svg 나탈리 리얼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2.3. 생활2.4. 신체 능력2.5. 출생
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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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캡션
밤의 주민, 흡혈귀. 어쨌든 자유분방.
어느 날 밤 코우를 만나 「오늘에 만족할 때까지 밤을 새워 보라」고 코우를 밤으로 꾀어낸다.
코우의 피 맛에 감동하여 앞으로도 코우의 피를 빨기로 결정한다.
시모네타를 아주 좋아하면서도 연애 이야기에는 무척 약하다. 금방 부끄러워한다.
철야의 노래의 여주인공.

남주인공 야모리 코우와 함께 밤을 보내는 흡혈귀다.

봄의 일곱 풀(春の七草;はるのななくさ)이 성의 유래, 그리고 그 중 하나인 냉이(薺;なずな)가 이름의 유래인 것으로 보인다.

2. 특징

2.1. 외모

외관상으로는 젊은 성인 여성. 작화 때문에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자주 술집에 드나들고 점원도 아무 의심을 안 하는 것을 보면 성인처럼 보이는 듯 하다.

여성인 걸 감안해도 굉장히 깡마른 체형의 소유자인데, 팔도 상당히 가늘고 브라탑을 입어 항상 노출된 배에는 갈비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보일 정도다. 그나마 하반신에는 평범하게 근육이 붙은 편이다.

양쪽으로 도넛처럼 땋은 헤어스타일이 특징이며, 은발벽안 캐릭터이다.[2]

항상 등과 배 전체가 다 드러나는 브라탑 입고 다닌다. 하의는 핫팬츠에 검은 오버니삭스. 거기에 외출할 때는 통이 매우 큰 새까만 코트를 항상 걸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같은 원작자인 코토야마의 전작인 다가시카시의 여주인공인 시다레 호타루 하고 비슷한 인상이다.[3]
파일:nazuna_manga_longhair.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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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목욕탕 에피소드에서 묶은 머리를 풀고 나왔는데, 야모리가 순간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지금 피를 빨아달라고 했을 정도로 그 파괴력이 엄청나다. 이후 종종 머리를 푼 모습으로 등장한다.

2.2. 성격

시원시원한 성격. 그러나 이상하게 사랑 이야기에는 극도로 숙맥이라, '사랑'이나 '좋아한다'라는 말만 튀어나와도 부끄러워 한다.[4] 그리고 키스나 노출처럼 인간 기준에서 야한 일은 잘만 하지만, 흡혈은 흡혈귀에게 있어서 성교와 비슷한 것[5]이기 때문에 코우가 피를 빨아달라고 목덜미를 내밀면 야하다면서 엄청 당황한다. 다만 이건 흡혈귀 중에서도 나즈나만 이런 것으로 다른 흡혈귀들은 사랑 이야기는 좋아하지만 야한 이야기는 부끄러워하는 평범한 감성을 지녔다.

2.3. 생활

원래는 곁잠 가게를 하면서[6] 자기 집에서 잠든 손님의 피를 빠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코스프레 의상을 입으면서 하며, 자연스럽게 피를 빨기 위해서 마사지도 공부했다고 한다. 코우의 피만 빨게 되면서 영업은 접었다. 2권 16~17화에서 찾아온 손님 시라카와 키요스미를 마지막으로 작중에서 곁잠 가게 영업은 더 나오지 않는다. 이때부터는 니코 그룹의 흡혈귀들과 얽히는 이야기로 만화 내용이 전환되었기 때문에 코우와 나즈나도 바빠서 곁잠 가게를 할 틈이 없다.

할 일이 없을 때는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때운다. 자주 하다 보니 게임 고수인 모양. 미연시도 가끔씩 하는 듯.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닌텐도 스위치 등 여러 콘솔 게임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원작 한정으로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애니메이션에선 저작권 문제로 화면 자체가 짤렸다.

2.4. 신체 능력

키쿄 세리와 싸울 때 일방적으로 두드려 패는 것이나 “여전히 엄청난 힘이네.”라는 말을 듣는 것을 보면 완력은 흡혈귀 중에서도 강한 축으로 보인다.

2.5. 출생

의외로 흡혈귀가 된 지 30년 정도밖에 안 되었다. 나이는 35에서 40이다.[7] 인간일 때의 기억은 전혀 없으며 그나마도 어느 날 지금의 방 안에서 정신이 들었던 마지막 기억이 30년 전이란 뜻이고 진짜 나이는 모른다.

그리고 7권 63~64화에서 지금껏 성격이 별난 흡혈귀 정도로만 받아들여지던 나즈나의 출생의 비밀이 혼다 카부라에 의해 밝혀진다.

사실 나즈나는 여성 흡혈귀 나나쿠사 하루와 인간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선천적 흡혈귀다. 통상적으로는 있기 힘든 일인데 흡혈귀와 사랑에 빠진 인간은 보통 피를 빨려 같이 흡혈귀가 되지 인간으로 남아 아이를 가지려고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루는 남편을 인간으로서 사랑했기에 흡혈귀로 만들지 않고 그대로 결혼했고, 본인도 설마 가능할 거라 믿지는 않았으나 임신에 성공해 나즈나를 낳았다.

이후 몇 년 지나지도 않아 순식간에 지금과 같은 성인의 모습까지 성장하였다. 다만 몸만 크고 정신은 따라잡지 못해 어린애나 다름없었고 말도 못하는 상태였다. 하루는 인간 남편을 위해 피를 더 마시지 않아 얼마 안 가 몸이 쇠약해진 상태로 죽었으며, 사망하기 전에 자신의 권속인 카부라에게 나즈나의 양육을 부탁했다. 이후 나즈나는 카부라의 보호 아래서 수혈팩의 피를 마시고 언어를 배우며 성장했고 모녀 사이처럼 지냈다. 그러다가 점차 반항기가 오면서 카부라의 잔소리를 싫어하다가 아예 독립해 버렸는데, 어째선지 이때를 기점으로 이전의 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현재 마지막 기억이라는 30년 전에 방에 있었다는 것은 이때의 일이다.

니코는 이를 듣고 흡혈귀가 인간 티를 벗고 완전히 흡혈귀가 되면서 인간일 때의 기억을 잊듯이, 본래부터 흡혈귀였던 나즈나는 반항기를 거치면서 완전히 흡혈귀로서 성장을 마쳐 기존의 기억을 잃은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나즈나 말고 선천적인 흡혈귀에 대한 사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확신은 못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1화에서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코우가 맥주 자판기를 쓰려는 것을 보고 막으면서 만난다. 코우가 밤에 잠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코우를 자기 가게로 데려가 곁잠을 자 주겠다고 해주고, 코우가 잠들었다 생각하고 피를 빠는데 엄청 맛있다며 황홀해 한다. 하지만 사실 코우가 안 자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놀란다.

2화에서 이를 얼버무리려고 사실 엄청 큰 모기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지라 결국 포기하고 자신이 흡혈귀임을 밝힌다. 그리고 코우가 나즈나를 좋아해서 흡혈귀 권속이 되겠다는 말을 듣게 되어 매일 밤마다 만나 피를 마시는 관계가 된다.

5화부터는 코우와 함께 손목시계형 무전기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8화에서 코우와 입을 맞춘다.

15화에서 코우에게 마사지 코스로 곁잠집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중, 키요스미가 손님으로 오게 되고 코우가 접대를 하게 된다. 그리고 코우에 의해 키요스미에게 흡혈귀인 것을 밝히게 된다.

코우가 흡혈귀가 되어야 할지 고민했을 때, 흡혈귀가 되지 않아도 죽이지 말아달라고 니코에게 부탁하러 갔다가 왜 그렇게 감싸는지 추궁을 들은 끝에 자신이 코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권속은 안 만들겠다는 자신의 주의를 깨고 야모리 코우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우구이스 안코가 앗 군이 과거에 썼던 안경을 통해 앗 군을 죽이려고 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과거의 물건을 처분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 자신의 과거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야모리 코우와 과거 찾기를 시작한다. "너무 오래된 과거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을 수밖에 없다" 라는 주장을 하다가, 대충 몇 살 정도냐고 묻는 코우의 질문에 나이가 30~40 전후임이 밝혀진다.

그래도 갖고 있던 물건 중에 대충 30년 전의 병원 진찰권을 찾고 병원으로 향한 뒤 그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혼다 카부라를 만나게 된다. 혼다 카부라는 간호사복, 환자복을 입는다는 전제 하에 병원을 수색하는 건 허락하나 침상으로 막힌 307호실은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고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였지만 추리력이 좋은 코우에게 그 귀신의 정체가 바로 카부라임을 간파당한다.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에 코우는 카부라에게 납치되고 코우가 귀신에게 붙잡혔다고 생각한 나즈나는 병원을 돌아다니던 환자를 피하는 과정에서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병실에 능력을 써서 들어가고 만다.

그곳에는 자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 그리고 혼다 카부라가 인간시절 찍었던 사진이 놓여있었다.

카부라의 피를 마신 나즈나는 자신이 나나쿠사 하루라는 흡혈귀와 인간 남자의 혼혈이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흡혈귀였다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카부라는 태어났을 때 부터 흡혈귀인 나즈나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3살 5살 등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은 나지 않는 것으로 추정했다. 친부와 친모는 작중 모두 사망했으며 친모인 나나쿠사 하루는 인간 남자와 사랑을 하게 된 후 10년간 피를 빨지 않아 사망했다고 한다. 나즈나는 복잡해하는 코우에게 만나본 적도 없는 부모가 죽었다고 슬퍼할 수 있겠냐며 위로하고, 즐거웠던 추억은 아니지만 10년정도 전에 가본적이 있던 학교가 있다며 야간 학교로 이동한다.

야간 학교에는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는 히라타 니코가 있었다. 니코는 학교에 머무는 조건으로 나즈나와 코우를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반에 전학생으로 입학시키고, 자신과는 달리 우등생의 일면을 보여준 코우에게 반의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자 쓸쓸해져서 코우와 떨어져서 히라타 니코에게 간다. 히라타 니코는 과거에 코우보다 먼저 사귀었던 인간 친구 메지로 쿄코를 아느냐고 물었고 나즈나는 애매한 표정으로 모른다고 대답한다. 메지로 쿄코가 자주 머물던 문예부 교실을 수색하기로 하고 코우에게는 에치고 리라와 연인 행세를 하면서 메지로 쿄코에 대한 단서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코우가 문예부에서 나즈나와 메지로 쿄코의 흔적을 찾는 동안 히라타 니코는 나즈나에게 메지로 쿄코가 첫 친구가 아니라 첫 권속 후보였던 것 아니냐고 추궁한다. 나즈나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메지로 쿄코는 권속이 되지 않았다" 라고 대답한다. 처음 니코의 질문에 메지로 쿄코를 모른다고 했던 것 역시 거짓말이었던 것.

나나쿠사 나즈나는 과거 야간학교에서 비뚤어진 학생으로 학교에는 정을 못 붙이는 타입이었다. 그러다 일찍 등교한 학교의 문예부에서 우연히 책을 읽고 있는 메지로 쿄코를 만나게 되고, 메지로 쿄코가 추천해 준 추리소설을 읽고 그 책에 푹 빠지며 그녀를 "선배" 라고 부르는 등 친밀한 관계로 발전한다. 메지로가 같은 학교 남학생의 고백을 거절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남자에게만 유독 차가운 이유를 묻자 아버지와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어머니의 싸움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원인이라고 말해주고, 나즈나는 추리소설에서 본 것처럼 탐정이 되어 아버지를 미행해보자고 제안한다.

메지로의 아버지를 미행하는 과정에서 흡혈귀의 능력을 조금 사용하자, 의문의 인물이 나나쿠사 나즈나를 강하게 밀쳐내어 미행은 실패로 끝났고 손에 큰 상처가 남았으나 금방 회복되는 모습을 본 메지로가 이를 의아하게 여기자 나즈나는 자신이 사실은 흡혈귀임을 밝힌다. 다음날, 외박까지 하고 들어온 메지로에게 어머니가 관심도 없자 메지로가 평생 이런 기분으로 살아야 하는 거냐고 슬퍼하자 나즈나는 이 사람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지? 하고 생각하다가 권속을 만들겠다는 자신의 신념을 깨고 전부 버리고 자신에게 사랑을 하면 영원히 같이 있어주겠다고 약속하며 메지로의 피를 빤다.

하지만 그 말을 하고 난 날 집에 귀가하자 아버지가 자신의 외도를 인정하고 이제는 가정에 충실하고 메지로에게도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자책하고 용서를 구한다. 이후 메지로의 부모님과 메지로는 할로윈이 메지로의 생일이었다며 생일파티를 즐기는 등 잠시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온 듯 보였으나, 정신이 이상해진 메지로의 아버지가 메지로를 때리고 밀치며 이를 항의하는 어머니까지 치사량까지 피를 빨아 죽인다. 아버지는 이미 흡혈귀가 된 상태였던 것. 이후 아버지가 자신이 선물한 라이터를 들지 못하고 계속 떨어뜨렸던 것으로 흡혈귀의 약점을 유추하고 흡혈귀가 된 아버지를 죽인다. 나즈나가 메지로의 집에 도착했을 때는 먼지가 된 메지로의 아버지와 시체가 된 메지로의 어머니, 그리고 거실 한가운데에 앉아있는 메지로 뿐이었다.

이후 나즈나는 우구이스 안코의 정체에 대해, 추측은 하고 있었지만 메지로 선배가 그런 사람이 되어 흡혈귀를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믿고 싶지 않았다고 우구이스 안코의 정체를 외면하고 숨겼던 것에 동료 흡혈귀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자신이 직접 우구이스 안코를 막겠다고 선언한다.

할로윈 축제가 열리는 날, 나즈나는 처음 탐정을 만났던 문예부 부실에서 우구이스 안코를 대면한다. 이후 권총을 든 우구이스 안코에게 눈을 한발 맞고 "너는 흡혈귀라 어차피 죽지 않으니 야모리 코우를 죽이겠다" 라는 탐정의 말에 이성을 잃고 학교를 배경으로 치열하게 싸우기 시작한다. 끝내 탐정을 무력화 시키지만, 자신은 선배를 죽이고 싶지 않다고 울고, 탐정과 나즈나가 싸우는 장소로 찾아온 코우의 추리에 탐정의 죽음이야말로 흡혈귀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수단임을 깨닫고 싸움을 그만둔다.

이후 자살하려던 우구이스 안코를 막다가 총에 맞은 코우를 혼다 카부라가 일하는 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받게 하다가, 우구이스 안코의 아버지를 권속으로 만든 호시미 키쿠에게 복수하기 위해 움직이기로 하고 야모리 코우의 흡혈귀화 연습을 도와준다.

그 과정에서 우구이스 안코를 제거하려고 하는 아자미와 스스키 등 새로운 흡혈귀들과 대면하게 된다. 호시미 키쿠와 대치한 상황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던 작은 상자와 접촉하자 약화되며 선천적 흡혈귀임에도 불구하고 약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키쿠가 상자를 코우에게 순순히 넘겨주며 정체가 밝혀지는데, 136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은 나즈나의 탯줄. 이로 인해 나즈나의 어머니인 하루와 키쿠가 가까운 사이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169화에서 자신이 코우를 사랑한다는걸 자각한다.

4. 기타

남주인공 야모리 코우와 함께 본작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메인 여주인공으로서, 일본 본토에서는 물론 한국이나 구미권을 비롯한 전 세계의 철야의 노래 팬들로부터 부동의 압도적인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쿨하고 요염하다가도 때로는 부끄럼을 타며 수줍어하는 상반된 매력의 인물성, 슬픔과 배신감에 물든 과거로부터 이어진 갈등을 역경 끝에 현재의 해피엔딩으로 맺어낸 서사,[8], 자신과 코우 모두 사랑이라는 감정에 미숙함에도 전개가 답답해지지 않도록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진도를 이끌며 완급을 조절하는 행적 등, 다양한 매력 요소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상당한 시너지를 완성한 캐릭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갑갑함과 허무함을 억누르며 살아가던 낮의 자신에게서 벗어나 마음껏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밤의 즐거움과 해방감을 코우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역할의 아이덴티티는, 코우와 독자들이 본작의 시작에 함께 뛰어들게 한 알파이자 작품이 끝날 때까지 변하지 않을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준수한 그림체와 함께, 성우 아마미야 소라나즈나 그 자체를 그야말로 완벽하게 구현해낸 연기에 힘입어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코우 역의 사토 겐, 아키라 역의 하나모리 유미리로 구성된 주연 3인방의 성우 모두 캐릭터에 놀랍도록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준 훌륭한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마미야 소라의 목소리와 연기가 특히 너무도 캐릭터와 찰떡이라 첫 에피소드 방영일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실제로 많은 팬들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만화를 보니 나즈나가 나오는 장면에서 진짜 나즈나 목소리가 들린다' 라는 감상을 말했을 정도였다. 정작 아마미야 소라는 성숙하고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한 경험이 많은 다른 성우들이 나즈나 역할을 차지할 줄 알았건만 자기가 캐스팅되었다니 의아하고 걱정스러웠다는 말을 남겼는데, 그런 괜한 우려가 무색하게 이전에 연기했던 어떤 다른 캐릭터와도 유사점이 거의 없는, 완전히 새롭고 개성적인 목소리로 멋지게 나즈나를 완성해냈다.

다방면으로 호평받는 캐릭터이지만 의외로 적지 않은 독자들이 공통적으로 불만으로 지적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나즈나는 대체 무엇 때문에 코우를 그토록 좋아해서 친구가 되었으며 심지어 반하기까지 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는 점이다. 나즈나와 코우는 단지 오랜 시간 어울려 놀면서 같이 지내기만 했을 뿐, 무슨 계기로 호감이 생겼고 어떤 계기로 최종적으로 반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 현실에서는 오랫동안 얼굴 마주보며 함께 지낼 일이 많은 남녀가 특별한 계기 없이도 서로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호감을 싹틔워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지만, 창작물을 접하는 독자와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이런 식의 전개가 아니라 보다 치밀하고 설득력 있는 개연성이다. 작중에서 나즈나는 코우와 많은 일들을 겪으며 코우의 긍정적인 면모를 볼 일도 분명 여러 번 있었지만,[9] 그래서 나즈나가 코우의 어떤 부분을 매력적으로 느꼈다거나 무슨 행동을 보고 설렜다는 명확한 묘사는 단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것이 이러한 불만을 야기한 원인인 듯 하다. 그러나 이는 단지 직접적인 독백이나 내면묘사 등을 통한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 두 인물의 배경과 행보를 차근차근 뜯어보면 나즈나가 코우에게 관심을 가지고 호감으로 이어나가 짝사랑으로 발전한 개연성이 특별히 부족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과정이 상당히 탄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서 코우는 나즈나의 인생에서 유일하다시피 한 친구로 묘사되지만,[스포일러] 사실 나즈나는 그동안 나즈나 본인만 원한다면 친구가 되어줄 가능성이 높은 인맥 자체는 이미 있었다. 바로 자신도 이미 속해 있던 6인조 흡혈귀 그룹[11]이다. 양어머니인 카부라와 모교 선생님인 니코는 물론,[12] 다른 멤버들도 나즈나가 먼저 다가왔다면 기꺼이 그녀를 친구로 받아줄 포용력과 인간성쯤은 충분한 인물들이며, 나즈나도 이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지 않을 뿐 특별히 적대적이지는 않은 관계를 유지해온 것도 사실이다.[13]

문제는 이들이 지지하고 권장하는 가치관이 나즈나와는 너무도 다르다는 것. 이들이 모범적으로 생각하는 흡혈귀의 모습인, 적극적으로 매력을 뽐내고 남들을 유혹하며 권속을 많이 만들어 가는 인생은[14] 제 한 몸 희미하게 적당히 살다 가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나즈나에게는 그야말로 귀찮고 부질없는 일 자체일 뿐이다. 그런 나즈나에게는 모이기만 하면 자신이 낄 화제도 없이 저런 마음에 안 드는 가치관과 연애관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데다가, 그 마음에 안 드는 가치관을 지속적으로 권장해대는 이들 그룹과 어울리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였을 것이 분명하다.[15] 결국 그룹 멤버들이 나쁜 인물들은 아니란 건 알지만 같이 있는 것 자체가 너무도 고역인 나즈나는, 이들과 억지로 깊은 관계를 맺는 대신 차라리 너희랑 있으면 재미도 없고 불편하다는 티를 지속적으로 내주면서, 이들이 모범적인 흡혈귀의 가치관을 권하거든 그냥 자신의 특기인 성깔을 부려서(...) 무마해 버리고, 그렇게 이들과 거리를 두며 자신이 마음 가는 대로 사는 쪽이 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16] 자신 주변의 거의 전부인 인맥들을 이런 식으로 멀리해온 나즈나는 작품 시작 시점까지 당돌하지만 쓸쓸한 외톨이로 살아왔다.

차라리 흡혈귀 기준의 모범적인 가치관 따위를 잘 모르고 안다 한들 거기에 연연할 이유도 없는 인간과 친해지는 것이 나즈나 입장에서는 어쩌면 더 빠르고 가능성 있을법한 일이라는 개연성은 상술한 배경 속에서 이미 충분히 마련되어 있던 것이다. 그런 나즈나의 앞에 어느 날 우연히 나타난 인간이 바로 자신과 비슷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던 소년 야모리 코우였다. 이미 자기부터가 억지로 모범생 인싸 연기를 하며 사는 삶에 갑갑함과 허무함을 느낀 끝에 현재 등교거부까지 하고 있는 입장인 코우는, 흡혈귀 기준으로는 똑같이 모범적인 삶을 거부하는 아웃사이더의 입장인 나즈나의 입장에서 그냥 지나치기 싫은 동병상련의 대상이자, 이런 녀석이라면 나를 안 좋게 보지도 않겠거니 싶은 기대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기대는 이후 나머지 흡혈귀 그룹 멤버들을 모두 만나본 코우가 '내가 처음 만난 흡혈귀가 나즈나여서 기뻐' 라고 말해주는 장면으로 사실이었음이 확인된 것은 물론, 사실 흡혈귀의 삶은 지루하고 허무할 뿐이며 나도 밤을 즐겁게 사는 방법 따위 잘 모른다는 나즈나의 고백에 코우가 '상관없어! 나는 나즈나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새롭고 즐거웠으니까, 나즈나도 그랬다면 계속 같이 있자!' 라고 대답함으로써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17]

비록 맨 처음에는 다른 인간들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맛이 좋은 피를 가진 코우를 도시락(?)으로 곁에 두며 지속적으로 더 먹고 싶다는 데서 시작된 관심과 인연이지만,[18] 점차 두 인물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에 눈을 뜨고, 지루함과 공허함, 외로움이 가득하던 서로의 삶에 신선한 즐거움과 색채를 선사해 가며 더는 떼어놓을 수 없는 각별하고 소중한 존재로 거듭난 것이다. 이 과정을 나즈나가 코우의 어떤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는 명확한 묘사를 중첩해 가는, 정석적인 로맨스물의 전개 방식으로 표현했다면 더 알기 쉬웠겠지만, 본작 특유의 담백한 내면묘사로 인해 외적으로 보이는 상황의 연유를 바로 파악하기 힘들어한 독자들이 이런 불만을 가졌던 듯 하다.

상술한 이유들로 인해 인생에서 마음을 나누는 깊은 인연을 맺은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인지, 서로 마음을 연 몇 안 되는 주변인들을 정말 각별히 여기는 모습을 수시로 보여준다. 코우는 이미 나즈나 자신의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존재임을 여러 번 드러냈으며,[19] 코우의 제안이라면 마음에 안 들어도 고분고분 들어주거나, 코우가 종종 까불어도 그 대단한 성깔을 적당히 참는 것은 물론,[20] 119화에서 코우가 나즈나의 집을 부숴먹기까지 했는데도[21] 코우가 무사한지만 걱정할 뿐 조금도 나무라지 않는 등, 코우는 이미 그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수시로 확연히 드러낸다.
이러한 태도는 과거의 친구였던 우구이스 안코를 대하던 모습에서도 역시 잘 나타난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 안코가 슬퍼하고 분노할 때마다 최대한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은 물론,[22] 키스 좀 하게 해달라는 난감한 부탁에도 차마 면박주기는커녕 몹시 부끄러워하면서도 '언젠가 나도 내키면...' 이라고 대답해 주는 등,[23] 언제나 안코를 매우 배려하고 우선시했다. 그랬던 절친이 어느 날 절교를 선언하고 행적을 감췄다가, 근 10년 만에 흡혈귀를 세상에서 없애겠다는 광기에 찌들어 나타나서는 권총으로 자신의 오른쪽 눈과[24] 새로 얻은 절친인 코우까지[25] 쏴 버렸는데도, 결국은 진심으로 개심하고 사과하자 기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나즈나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인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경계하던 아사이 아키라 역시 얼마 안 가 사근사근하게 대하면서 조언과 상담을 구하는 등 신뢰와 호감을 표현하고,[26] 아키라가 위험에 처하면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구해주는 등, 절친인 코우의 또다른 절친이자 자신과 서로 마음을 연 소중한 존재로써 각별한 대우를 해준다.

틈만 나면 맥주를 마셔대는 술꾼이다. 기쁜 일이 있을 때도 일단 한 잔 마시고 시작하는 것은 물론, 힘들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도 맥주만 생기면 표정이 확 피는(...) 상당한 애주가이다. 흡혈귀 그룹 멤버들이 술 마시고 가라고 권해도 너희 얼굴 보면서 마시기 싫다는(...) 말로 거절하는 모습을 보면 주로 혼술을 해온 모양. 그러나 마음이 잘 맞고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상대라면 같이 술을 마셔 보고픈 의향도 분명 있었기에, 안코와 화해한 후 마침내 '친구와 함께' 술집에 가서 맥주를 마시게 되었다.[27]
맥주 말고 다른 술도 좋아하는지는 불명이나, 맥주 이외의 다른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코토야마 작가가 공식 팬북에서 밝힌 바 있다.

예쁘고 매력적인 디자인의 캐릭터이지만, 가슴이 유독 이상하게 생겼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작중의 모습을 보면 두 유방 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으며 양쪽으로 약간 처진 모양으로,[28] 현실에서는 나이든 여성들만이 아닌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드물지 않게 보이는 형태이다. 그러나 여성 캐릭터들의 몸매를 가능한 미형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은 매체인 만화에서 일반적인 미의 기준에서 거리가 먼 가슴 모양을, 그것도 제법 현실적으로 그려놓기까지 했으니 독자들에게 느껴지는 괴리감이 특히 더 큰 듯.

상당히 개방적인 성격인데다 언제나 자신의 본심에 솔직할 것을 남에게도 강조하고 다니는 가치관 탓인지, 친구 사이의 상대가 자신에게 성욕을 느낀다는 것을 알아도 개의치 않는 대단히 관대한 태도를 지녔다. 코우가 자신이 스킨쉽을 할 때마다 또는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를 문득 실감할 때마다 성욕이 들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좀 놀려대긴 할지언정 전혀 불쾌해하지 않으며,[29] 아예 자기도 약간의 배덕감으로 재미를 더하기 위해 코우에게 더욱 각종 스킨쉽을 하거나, 일부러 코우의 절친이 보는 앞에서 코우를 껴안고 목을 무는 자세로 흡혈하여 낯뜨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등[30] 여러 장난을 친다. 이후 흡혈귀가 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고뇌하며 심적으로 몰려 있던 코우가 자신을 와락 껴안자 화들짝 놀라서 한다는 말이 '인내심이 바닥나고 말았니?!' 인 것을 보면(...), 나즈나는 평소에 코우가 자신을 덮쳐서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마음도 당연히 있다고 멋대로 믿고 있기까지 했던(...) 것으로 보인다.[31]
당연히 코우 뿐 아니라 한때 자신의 권속이 될 뻔까지 했던 친구인 안코에게도 이 태도는 동일하다. 10년 전 안코가 메지로 쿄코라는 이름을 사용하던 학생 시절, 자다 깼더니 자신에게 키스하려 입술을 들이밀고 있던 쿄코의 얼굴을 코앞에서 보고도 잠깐 기겁하며 광속으로 뒷걸음질쳤을 뿐, 이내 진정하고 '너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인가 그런 거야?' 라는 질문 하나만 하고는 결코 이를 이유로 쿄코를 조금도 나쁘게 보지 않았다.[32][33] 이후로도 쿄코가 자신을 보고 설레는 것을 언짢아하지 않으며, 10년 후 다시 만난 안코가 여전히 가끔씩 나즈나를 향한 성적인 호감을 담은 멘트를 날려도 칭찬으로 듣고 웃어넘겨 준다.

손톱의 모양이 인간처럼 단정한 다른 흡혈귀 등장인물들과 달리, 일반적으로 흡혈귀 하면 딱 생각날 법한 길고 뾰족한 모양의 손톱을 지녔다. 어쩌면 원래 흡혈귀는 모두 길고 뾰족한 손톱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었다가 작가가 잊어버렸거나,[34] 아니면 진솔하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 흡혈귀들 중에서도 특히 더 자유분방하고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숨기지 않는 나즈나의 캐릭터성을 드러내는 상징일 수도 있다.

금전 관리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인지, 단 1달 동안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돈이 없다며 코우를 자기 대신 일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본업인 곁잠 가게가 수요가 일정하거나 수익이 많이 나는 사업은 아니긴 하지만,[35] 그래도 40년 가량을 살다 보면 적은 수익이라도 일부씩 꾸준히 비축하여 재산을 모아 볼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했다면 그런 돈이 겨우 1달 만에 거덜날 가능성은 낮다. 이를 보면 정말로 전기요금, 수도요금, 맥주 값 등 딱 생활비만 메꿀 정도로만 벌어 그때그때 다 써버리는 내일이 없는 생활을 해오고 있던 것일지도...

귀신을 정말 무서워한다. 귀신 나오게 생긴 으스스한 장소에 가면 매우 겁먹고 동요하면서 코우의 등에 붙어 껌딱지가 된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 현실적인 위협을 가해 오는 사람이라면서 침착한 코우를 보고 뭐 이런 애가 다 있냐며 자기가 더 놀랄 정도.

이상하게도 코토야마 작가 본인이 종종 컬러로 나즈나를 그릴 때마다 눈동자 색깔이 자꾸 오락가락한다. 머리카락 색깔과 비슷한 은분홍색에서 회색, 노란색,[36] 파란색 등으로 일관성 없이 그려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파란색 눈동자로 확정되었으며, 이후 출시되는 나즈나 굿즈들도 대개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모습으로 디자인되는 편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무지하고 무신경한 면모를 많이 보여왔지만, 사실은 살면서 여러 종류의 사랑을 분명 여러 번 경험해온 캐릭터이며 단지 잊어버렸거나 또는 슬픈 기억과 함께 마음 한켠에 묻어두고 떠올리려 들지 않았던 것 뿐이었다. 그러나 코우의 헌신적인 지지와 동행에 힘을 내어 과거로부터 이어진 갈등과 마주한 끝에 모성애, 사제애, 우정 등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기억해냈으며, 이 과정에서 사랑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코우를 향한 나즈나의 감정 역시 초기의 '코우에게 나보다 더 친한 존재가 있는 것은 싫다'에서 '코우를 내게 반하게 해주겠다'로 이어지고, 결국 현재의 '내가 코우에게 반해버렸다'를 자각하는 커다란 내적 성장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은 10년 만에 되찾은 인생의 첫 번째 친구와, 10년 만에 새로 생긴 인생의 두 번째 친구이자 설레는 첫사랑이라는 보물들로 공허하고 쓸쓸하던 삶을 생기 있게 물들이는 지금의 결과를 낳았으며, 이제는 나즈나 자신이 이전에 경험해본 적 없는 새로운 감정에 솔직해지고 이를 마주하는 방법을 알아나가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사랑을 이해하고 자각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를 대하는 데는 아직 서툰 그녀의 성격과, 호시미 키쿠와의 대립 편에서부터 중요하게 작용해온 떡밥[37] 등 헤쳐나가야 할 요소들이 많은 가운데, 메인 스토리가 더 이상 타인의 사랑이나 과거의 사랑이 아닌 바로 현재의 나즈나 본인에게 돌아온 지금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이며 그녀만의 사랑을 이루어나갈지 팬들의 기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1] 169화에서 나즈나가 하루카의 연심을 거절하며 하루카는 하루의 자식 권속이고 자신은 하루의 친딸이니 형제 같은 거라고 지칭하며 그를 오빠라고 불렀다. 나중에 이 얘기를 들은 카부라는 그러면 자신을 언니라고 불러보라고 나즈나에게 요청했다가 기분 나쁘다고 바로 까였다. 나즈나와 하루카의 관계처럼 카부라와 나즈나도 각각 하루의 권속/딸이라는 관계로 엮여있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 나즈나가 기분 나쁘다고 단칼에 쳐냈을 뿐.[2] 카케구루이 캐릭터 모모바미 키라리와 비슷하다.[3] 그 영향인지 팬아트들 중에서는 나즈나와 호타루가 같이 있는 팬아트들이 상당하게 있다.[4] 작가가 나즈나가 연애에 익숙하면 이야기가 금방 끝나버리기에 쉽게 완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사랑 이야기는 잘 못하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5] 나즈나가 말하길, 흡혈귀에게 반한 인간의 피를 그 흡혈귀가 빨면 정식적으로 권속이 되며 이는 인간이 교접해서 아이가 생기는 것과 같다고 한다.[6] 말그대로 같이 누워서 자는 것으로 성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7] 이를 두고 100살 정도였으면 멋있었을 것이라 말하며 밝히길 싫어한다.[8] 이러한 여정은 온갖 고생과 목숨의 위기까지 겪어 가면서도 끝까지 나즈나의 곁을 지키며 함께한 코우의 헌신적인 동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자신의 갈등을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지은 나즈나는 이번에는 코우에게 닥친 새로운 갈등을 함께 해결하고자 그 여정에 동행하나, 애석하게도 코우에게 완전한 해피엔딩을 안겨주는 데는 실패하고 만다.[9] 실제로 코우는 올곧은 양심과 주변인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따뜻한 마음씨,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답답하게 굴지 않고 단호하게 나서는 강단 등, 어린 나이답지 않은 제법 멋진 성품을 행동으로 여러 번 보여왔다. 자세한 내용은 야모리 코우 항목 참조.[스포일러] 사실 10년 전에 진짜 인생의 첫 번째 친구가 한 번 있었으며, 코우는 나즈나가 두 번째로 사귄 친구이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친구와 재회 및 화해에 성공함으로써 현재 나즈나의 친구는 두 명이 되었다.[11] 나나쿠사 나즈나, 히라타 니코, 혼다 카부라, 키쿄 세리, 코하코베 미도리, 스즈시로 하츠카[12] 이 둘은 나즈나의 삐딱하고 반항적인 태도에 열받아서 짜증낸 적은 종종 있을지언정, 어쨌든 언제나 한결같은 의리와 애정으로 나즈나를 지켜봐온 인물들이다.[13] 세리와 유독 심하게 치고받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나즈나 쪽에서 일방적으로 세리를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낼 뿐 세리는 나즈나를 싫어한다는 모습을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다. 세리 본인도 나즈나가 자신을 재수없어하는 것을 알고 있고 이를 코우에게 말해주기도 하지만, '나도 걔 싫다' 따위의 말은 자연스럽게 따라붙을 만 한데도 전혀 덧붙이지 않았다.[14] 이는 비단 이들 6인조 그룹 멤버들만의 가치관이 아닌, 대다수 흡혈귀들이 공통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인생관인 듯 하다.[15] 사람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범적이라고 생각하는, 예컨데 학창 시절을 우등생으로 지내다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고소득 직장에 취직해 멋진 집과 차와 배우자를 얻는 등의 전형적으로 선망받고 권장되는 인생 코스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런 '모범적인' 인생에서 가치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자기만의 즐거운 삶의 방식이 따로 존재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음을 생각하면, 또 그런 사람들에게 상술한 '모범적인' 인생을 강요하는 것이 대단한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임을 생각하면, 나즈나의 심정과 행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16] 이로 미루어볼 때 나즈나가 세리를 유독 마음에 안 들어하며 싸우고 다니는 것은 자기 못지않게 드센 세리의 성격 때문일 가능성도 높다. 그룹의 다른 멤버들 같으면 나즈나와 시비가 붙어도 나즈나의 성깔과 마이페이스를 못 이겨서 '어휴 그래 니 맘대로 해라' 하고 져주는 모습이 작중에서도 다반사인 반면, 세리는 가치관과 연애관은 다른 멤버들과 비슷한데(= 즉 나즈나와는 상극인데) 성격은 또 나즈나와 맞먹으니, 남한테 지고는 못 사는 나즈나와 끝까지 대판 물고 뜯고 해볼 일이 유독 많았을 것이다. 당장 흡혈귀 기준으로도 나름 강자인 나즈나에게 전투력으로는 한참 밀리면서도, 싸움이 붙으면 어떻게든 한 대 더 패겠다고 아득바득 나즈나와 치고받는 장면들만 봐도 세리가 얼마나 한 가락 하는 성깔인지 제대로 알 수 있다. 그래도 이러고도 나즈나를 싫어하진 않고 있는 것을 보면 뒤끝 없고 관대하기로는 세리가 좀더 나은 편일지도.[17] 이 대답에 나즈나는 이전처럼 불순한 기분을 좀 내보고 싶어서가 아닌, 처음으로 코우를 원하고 코우에게 설레는 마음을 담아 키스를 해주며, 꼭 코우가 자신에게 반하게 해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 모두 상당한 울림이 느껴지도록 훌륭하게 연출된 명장면 중 하나.[18] 사실 이렇게 도시락을 자처한 것도 코우가 나즈나에게 각별한 존재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곁잠 가게를 운영하며 푹 잠든 손님의 피를 몰래 조금씩 빠는 지금의 생활을 차리기 전까지의 나즈나는 피를 구할 방도가 없어 공원 벤치에서 잠든 취객의 피를 몰래 빠는 식으로 식사를 해왔다는 묘사가 나온다. 헌데 생각해 보면 그 정도로 취한 사람이 날마다 나타날 리도 없고 기껏해야 몇 주에 한두 번이나 보일 텐데, 그마저도 주위의 행인들과 같은 보는 눈 때문에 마음 편할 틈 없이 빨리 먹고 사라져야 할 것인데다가, 살인을 싫어하는 나즈나가 사람이 죽을 만큼 피를 빨지도 않으니 오래 굶어도 괜찮을 만큼 많은 양을 섭취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나즈나는 몇 주 만에 한두 번씩 배도 차지 않는 양의 밥을 누가 볼까 마음 졸이며 급하게 먹고, 오늘 밥을 먹어도 언제 또 밥을 먹을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배고프고 고단한 삶을 살아왔을 정황이 다분하다. 이런 야생동물이나 다름없는 과거의 식생활로 인해 배고픔의 괴로움을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나즈나에게, 맛있는 식사를 매일 제공하겠다며 나서는 코우는 꽤 가치가 높은 인물이 되기에 충분할 만 하다.[19] 코우가 흡혈귀가 되기를 망설이고 있으니 혹시 정말 관두더라도 코우를 해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흡혈귀 그룹에 전하러 갔을 때, 너 정말 죽고 싶어서 이러냐며 험악하게 나오는 니코에게 자신이 대신 죽어서 해결될 문제라면 죽이라고 망설임 없이 응수했다. 물론 이후의 전개를 보면 니코 역시 나즈나도 코우도 죽이고 싶지 않았으며 그저 거친 워딩으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시켜 해결책을 강구시킬 의도였겠지만, 당시 상황은 나즈나와 다른 멤버들이 보기에도 정말 누구 하나 죽어나갈 수도 있겠다 싶을 만큼 무시무시한 분위기였다.[20] 무려 게임 도중에 일부러 게임기를 꺼버리는(!!!) 죽어 마땅한 짓을 했는데도 고함만 좀 치고 봐준 적까지 있다. 나즈나가 게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감안하면, 또 현실에서 이런 짓을 하면 등짝 스매싱이나 체어샷까지 각오해야 함을 생각하면 정말 많이 참은 것.[21] 반흡혈귀화한 코우가 나즈나의 집 건물 옥상에서 다른 흡혈귀인 스스키와 싸우다가 팔이 잘리면서, 이미 반흡혈귀화한 상태에서 반흡혈귀화의 발동 조건(고통을 동반한 출혈)을 또 충족시키게 되자, 일반 흡혈귀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괴력이 솟아나더니 결국 옥상을 내리친 주먹 한 방에 건물이 반파되어 버렸다.[22] 메지로 쿄코, 즉 18살 시절의 어린 안코가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를 원망하는 모습에, 아직 사회성과 상식이 부족하던 나즈나가 왜 불륜을 하면 안 되는지를 묻자 쿄코는 법적 처벌을 받는다거나, 사회적 명예를 잃게 된다거나, 많은 위자료를 내주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이에 나즈나는 '그걸 감수할 각오가 다 돼있으면 괜찮은 거 아냐?' 라고 반응했으나, 이내 쿄코가 아버지의 불륜 때문에 자신이 큰 상처를 받았고 집안에 내가 있을 곳이 없어졌음을 한탄하자 곧바로 '그런 이유면 용서 못하지!' 라며 분노했다. 다소 코믹한 연출이지만, 외로움과 지루함 속에 살던 나즈나에게 당시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쿄코가 얼마나 소중하고 우선시되는 대상인지를 짧고 굵게 보여준 장면이다.[23] 이것만큼은 현실에서는 그다지 바람직한 대처라고 하기 어렵다. 상대에게 헛된 여지를 주어 마음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는 행위이니, 만일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실제 동성애자 지인에게 이런 부탁을 받는다면 정말 해줄 의향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 차라리 정중하게 거절하는 편이 낫다. 성적으로 워낙 개방적인 나즈나이기에 실제로 '에이, 여차하면 까짓거 한번 해주지 뭐' 하는 마음으로 대답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실에서 동성애자가 아닌 사람이 이런 마음을 먹기는 매우 어렵다. 아무리 친한 상대라도 노골적인 호감 표현이나 스킨쉽 요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때로는 무례가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선을 확실히 긋는 것이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기지 않는 현명한 대처일 때도 많으며, 이는 이성애자와의 관계에서든 동성애자와의 관계에서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24] 물론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했지만, 흡혈귀의 치유 능력으로 빠르게 회복하긴 했다.[25] 안코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권총으로 자살하려던 순간 코우가 나타나 말리려 하자, 실랑이 도중 안코가 코우의 배를 실수로 쏴버리고 말았다. 이 때만큼은 나즈나도 진심으로 처절하게 분개하며 안코의 멱살을 잡고 벽에 처박기까지 했으나, 그 순간 코우는 처음으로 반흡혈귀화를 각성하여 하루 만에 총상을 깨끗이 회복하고 살아남는다.[26] 다만 이 방식이 나즈나답게 매우 개방적이고 갑작스러운지라, 아키라는 오히려 놀라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악의가 아닌 건 알기에 웬만하면 참아주려 하지만...[27] 술을 정말 못하는 안코는 처음에는 주스를 주문했으나, 나즈나가 불쌍한 표정으로 '언젠가 꼭 성인이 된 선배(안코)와 술 마시면서 옛날 이야기나 나누고 싶었는데...' 라는 말로 감성팔이를 시전하여 기어이 생맥주를 시키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그 대가로 몇 모금만에 만취한 안코에게 실컷 주책맞은 성희롱을 들었다[28] 평소 입고 다니는 의상이 대놓고 가슴골을 강조하는 모양인지라 더 확실히 티가 난다.[29] 정작 코우는 친구에게 성욕이 느껴지는 스스로의 마음을 영 싫어하며 나즈나에게 미안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즈나는 오히려 당연히 그럴 수도 있는 것이며 어차피 밤에 노는데 적당히 조금 불순한 정도가 딱 좋지 않느냐는 말로 코우를 다독여서 죄책감과 불편함을 덜어준다.[30] 심지어 이 짓을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이나 했기에, 아키라는 몇 번을 봐도 적응이 안 되는지 고개를 돌린 채 딴 데 가서 하라고 소리쳤고, 코우는 얼마나 창피했는지 친구 앞에서 좀 이러지 말라며 울먹이기까지 한다.[31] 물론 코우는 거기까지 원한 적이 전혀 없다.[32] 엄밀히 따지면 쿄코의 행위는 명백한 성추행이니 그날로 나즈나에게 나쁘게 보여도 할 말이 없으나, 성적으로 매우 개방적인 나즈나이다 보니 키스 미수 자체는 별일 아니었는지(...) 그것보다는 같은 여자가 자신에게 이런다는 사실을 훨씬 신경쓰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33] 이로 미루어볼 때 나즈나는 카부라로부터 의외로 선진적이고 올바른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즈나를 카부라가 병원에 데려가 진료 카드를 만든 날짜가 1970년대인데, 카부라는 바로 몇 년 전 흡혈귀가 되기 직전이던 시기에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으니 이때의 카부라의 나이도 많아야 20대 후반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1970년대에 나이가 20대 후반이던 카부라는 대략 1950년대부터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왔다는 말인데, 그 시대는 무려 일본 사회 전반에서 군국주의전체주의의 나쁜 물이 아직 덜 빠졌던 시기로, 성소수자는 온갖 차별과 멸시를 받고 성소수자에 대한 각종 말도 안되는 편견이 당연한 상식처럼 통하던 시대였다. 당연히 카부라도 어릴 때부터 성소수자에 대한 악의적인 인식에 노출되며 성장했을 텐데도, 이에 물들지 않고 성소수자는 그저 흔하지 않을 뿐 나쁜 존재가 아니니 멸시하면 안된다는 인식을 나즈나에게까지 심어주었다는 것은, 카부라가 양어머니로서 나즈나의 올바르고 관용적인 인성 함양을 위해 신경써온 바가 많았음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카부라 본인부터가 성소수자일 가능성이 높은 인물임도 좀 감안해야겠지만. 당장 카부라의 남의 남자 홀리는 못된 취미를 나즈나가 전혀 본받지 않은 것만 봐도, 내 인성이 좀 개떡같더라도 내 자식은 훌륭한 인성을 갖도록 키워낸다는 마인드에 충실한 양육관이었을지도 모른다(...)[34] 다만 이런 설정을 유지하면 인간과 흡혈귀를 구별하기 너무 쉬워지므로, 반전성 캐릭터를 등장시키기 위해 일부러 폐기했을 수도 있다.[35] 더군다나 흡혈귀인 나즈나가 주민등록이 제대로 되어 있을 가능성도 낮기에 당연히 가게 역시 사업자등록 신고를 하고 합법적으로 운영 중일 리가 없으니, 들키지 않으려면 광고를 크게 하여 손님을 많이 모을 수도 없다.[36] 나즈나의 어머니인 나나쿠사 하루의 눈동자 색이기도 하다. 나즈나와 똑같이 생긴 외모에서의 유일한 차이점.[37] 코우 일행에 합류하여 아군이 된 여성 흡혈귀 스스키가 말해준, '흡혈귀가 자신이 사랑하는 인간의 피를 빨면 그 인간은 죽는다' 라는 소문과, 키쿠가 마히루에게 말해준 '흡혈귀가 자신이 사랑하는 인간의 피를 빨면 그 흡혈귀는 사람으로 되돌아간다' 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이 두 가지의 상반된 떡밥은 전자는 코우 일행이 마히루가 키쿠에게 흡혈당하여 죽지 않게 하기 위해 움직이는 동기가 되었고, 후자는 키쿠가 마히루와 함께 코우 일행으로부터 도망치는 동기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새벽 동틀녘의 햇살 아래 키쿠가 마히루를 흡혈하자, 두 사람 모두 잿가루가 되어 흩어지며 사망하는 결과가 드러나며 결국 어느 쪽이 맞는 것인지 또는 둘 다 헛소문이었는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오히려 '흡혈귀가 자신이 사랑하는 인간을 흡혈하면,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는다' 라는 제 3의 가능성이 생겨 버리면서, 나즈나는 첫 번째 가설대로 코우가 사망하는 것과 세 번째 가설대로 자신이 사망하는 것 어느 쪽이든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코우의 피를 빨지도 못하고 식사를 참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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