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주요 인물 | 공룡그룹 일가 |
| ||
하리 가족 | 들레, 은향 가족 | |
오정희 추아름 은향 母 | ||
양달희 관련인물 | 기타 인물 | |
그 외 등장인물은 언니는 살아있다!/등장인물 참고 | }}}}}}}}} |
1. 개요
언니는 살아있다!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안내상.개그 캐릭터이자 사이다 캐릭터+이 드라마의 공식 코난.
하세가 다니는 고등학교 교감. 나재일, 나재동의 아버지이자 강하리의 시아버지. 밖에서는 훌륭한 교육자이자 자상한 남편인 척 행세하지만, 실은 "남편이 짜다면 짜다!"를 가훈으로 걸어놓고 가계부의 십원짜리까지 계산기를 두드려서 딱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아내를 밤새 들들 볶아치는 천하에 소인배에, 속물 근성이 다분한 폼생폼사 캐릭터. 매일 야자 감독을 한다고 구라를 치고, 사교댄스에나 빠져 있다.
사고로 아들을 잃고, 며느리 하리와 친아들처럼 챙겼던 기찬을 극도로 미워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허당끼 많고 따뜻한 인물. 실제로 33회에서는 이계화가 자기 집에 들어와서 강하리를 모욕하고 뺨까지 때리자 이계화에게 구정물을 끼얹는 등[1] 시간이 지나면서 며느리를 따뜻하게 챙겨주는 선한 모습을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2017년
사교댄스 파트너 구필순이 아내 고상미와 언니 동생하는 사이임이 밝혀지자 서로 난처해지지만 그것도 잠시, 구세경과 이계화가 세트로 만악의 근원임을 깨닫게 되자 둘 다 잡기 위해 추리력을 가동하며 구필순을 적극적으로 코치한다. 구필순이 죽은 사군자 여사에 빙의한 척하며 이계화를 긴장시킨 것도 사실은 그의 작품. 31회에서는 아예 귀신을 잡아주겠다며 도사로 변장하여 구회장 집에 들어가 이계화가 범행 사실을 자백하도록 유도한다.그 후로 이계화와는 접촉이 없다가 뒤늦게 고상미를 미행해 정체를 눈치챈 이계화의 함정에 빠져 가짜 형사임이 탄로나 버렸다. 형사를 사칭해서 증거를 수집한 것까지 이계화의 귀에 들어간 상황이라 전면에 나서기엔 꽤 위태롭지만, 그럼에도 이계화의 악행을 밝혀내기 위해 그간 모아둔 증거들이 증거들인지라 호락호락하게 반격을 당하기만 할지는 미지수.
44회에서는 아예 페이스 오프까지 감행하며 한의사로 위장, 구회장네 집에 들어가 양달희의 맥을 짚으며 임신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양달희는 끝내 다른 병원 의사를 매수함으로서 임신이 아님을 확실히 증명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계화를 잡기 위해 증거물을 수집하고, 증인을 확보하는 등 민들레와 구필순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계화가 사군자에게 했던 것처럼 치매로 몰아 정신병원에 감금하는 희대의 명장면은 이 사람이 전부 계획한 것.
사실 이 부부와 이계화와는 원수질 만한 일이 없었다. 친구 구필순의 원수였을 뿐. 이 부부가 진짜 원수진 사람은 구세경과 양달희였는데 정작 중반까지는 그걸 모르고 이계화만 저격한다. 물론 양달희와 구세경 역시 정체가 뽀록난 후부터는 얄짤없이 이 둘을 저격한다.
2.2. 2023년
이계화와 양달희를 저격하면서 선보였던 분장술과 연기에 심취했는지, 교감직에서 물러나 엑스트라 배우가 됐다.[2] 하지만 카메라 울렁증과 카메라를 응시하는 버릇 때문에 번번이 NG를 내버렸기 때문에 촬영 스태프들에서 늘 구박받고 있었다. 민들레가 꼽아주지 않았으면 참여하지도 못했다고...[3] 안정적인 교감직을 버리고 단역으로 들어가버린 탓에 수입이 없어져버렸고, 아내 고상미는 집반찬 홈쇼핑 사업이 대박났기 때문에 가정 안에서의 공수 역할이 교체되었다. 나대인 본인이 집에 걸어둔 가훈 "남편이 짜다면 짜다"라는 액자는 "마누라가 짜다면 짜다"로 교체되었다.3. 평가
부모가 자식 대신 할 수 없는 게 두 가지 있습니다. 대신 아파 주는 것과 대신 벌 받는 것. 구세경이 아직 안 올 걸 보니 반성을 안 한 모양인데, 혼자 와서 뭐하십니까?
맞습니다!! 왜 그렇게밖에 못 가르치셨습니까! 적어도 사람답게는 만드셨어야죠! 돈만 많으면 뭐합니까? 회장님 인생은 결국 실패한 겁니다!
비록 짠돌이, 허당 캐릭터이지만, 아버지로서의 자질은 아주 훌륭하다. 설기찬, 강하리, 진홍시의 양아버지로, 이 드라마의 최악의 막장부모인 구필모 회장의 안티테제. 거기다가 자신과 피 한방울이 안 섞인 설기찬이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면 오히려 설기찬의 친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아버지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아내 고상미와 더불어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보살로 보일 수도 있다. 구세경이 원수임을 알았음에도 원수 집안 사람인 구필순과도 친하고, 그녀의 아버지 구필모에게도 크게 원망이나 증오하지도 않고 원수 아들인 용하에게도 살갑게 대해준 편이다.
사실 초반까지는 나대인은 강하세를 임신한 줄 알고 거짓으로 몰아가다가 임신 아님을 확인한 강하리 때문에 학생들에게 망신을 당하는 개그끼 좀 있는 약간 꼰대스러운 면이 있었고, 나대인 고상미 부부 모두 강하리한테 아들 주기 아까워하는 데다가 아들 잃은 후 슬퍼하며 강하리과 설기찬을 자기네 아들 잡아먹었다며 증오하는 등 어둡고 비극적인 캐릭터에 가까웠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만 가면 너무 어두워지는데다 전형적인 막장드라마에 나올 법한 비호감 시부모님(특히 시어머니) 이미지만 생기기 쉬우니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나 원망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홍시의 양부모에 개그 캐릭터지만 할 때는 하는 등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걸로 보인다.
[1] 아내인 고상미는 소금까지 뿌렸다.[2] 아무래도 교사는 다른 직업으로 투잡을 뛸 수 없으니까. 여담이지만 배우인 안내상이 6년전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특수 분장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가 그 회사 파산 후 재기한 사업이 엑스트라 관련 사업이였다.[3] 이 때 민들레는 멍석 깔아주면 못하는 스타일인가보네 하고 핀잔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