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3:08:21

나랏말싸미/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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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점3. 영화 평론가4. 호평5. 혹평

1. 개요

2019년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문서다.

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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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33.33% 별점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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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6.45 / 10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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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4.5 / 1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84C4D><tablebordercolor=#F84C4D><tablebgcolor=#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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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78%



네이버 영화 네티즌 평점이 자전차왕 엄복동보다 아래로 뚫고 내려왔다. 2019년 최악의 영화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글복동이란 불명예가 붙었다. 한글제왕 글복동

게다가 돈을 내고 본 사람만 매길 수 있는 네이버 관람객 평점도 개봉 1주일도 안 되어 자전차왕 엄복동, 엑스맨: 다크 피닉스급인 7.68로 추락했다. CGV 에그 지수도 78점으로 상업 영화로서는 낙제점 수준이다.[1] 비단 역사왜곡 논란뿐 아니라 영화 자체로도 매력과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방증.

애초부터 영화와 드라마에 판타지 사극이 넘쳐나는 세상에 역사적 고증 논란, 종교적 역사 왜곡 등으로 극 자체의 평가가 급락하지는 않는다. 애초부터 천만 영화에 가까운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등도 모두 고증에 충실한 역사극이 아니라 아예 가상 역사에 가까운 판타지였다. 역사극에 있어서 고증 문제, 왜곡 논란은 결국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불거지는 부작용에 가까운 것이다.

결국, 본작의 평점이 낮은 것은 이유로 역사 왜곡이나 각본 논란이 대두되는 것은 착시 효과에 가까운 것이다. 스토리를 관객들에 소구할 극적인 완성도가 대중들의 수준에 못 미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즉, 비주류 사관과 종교적 신념에 경도되어 과잉의 메시지를 어설픈 연출에 담았다는 평가가 정확할 것이다.

3. 영화 평론가

각고의 노력과 인고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훈민정음
- 김성훈 (씨네21) (★★★★)
언어와 공간의 기하학적 아름다움과 인물의 진정성이 빛난다
- 장영엽 (씨네21) (★★★☆)
우리가 본 적 없던, 세종의 황량한 얼굴
- 임수연 (씨네21) (★★★☆)
한글만큼 아름다운 마음에 대하여
- 이용철 (씨네21) (★★★☆)
<변호인> 송변의 승리, <남한산성> 인조의 실패를 엮어 만든 개혁, 한글[2]
- 김현수 (씨네21) (★★★☆)
만든 건 세종, 퍼뜨린 건 백성. 그 반쪽의 이야기
- 허남웅 (씨네21) (★★★)
집념과 무리수, 주객전도
- 박평식 (씨네21) (★★☆)
해석의 문제가 아닌 이야기의 문제
한글 창제 과정에 얽힌 비사를 다뤘다. 세종집현전 학자들이 아닌 중 신미와 한글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운 소재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소재의 신선함에 비해 이야기의 구성은 진부하다. 한글 창제에 이르는 과정은 평탄하고, 세종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의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증명된 보편적인 학설에 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그럴듯한 이야기로 관객의 몰입을 끌어내지 못한 것이 문제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
빛보다 그림자, 세종을 새로 조명하다
한글 창제는 분명 위대한 성취이자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그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영화는 성취의 빛보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의 힘겨운 그림자를, 상상력을 통해 들여다보고 싶었던 듯하다. 극 중 세종은 애민정신에 기초한 성군이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왕’과 ‘가장 낮은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던 스님’의 만남이라는 상상은, 낮은 곳까지 이롭게 하려던 세종의 정신이 녹아든 해석으로 읽히기도 한다. 동시에 세종은 유교로 기득권을 유지하고 중전을 탄핵하려는 데만 몰두하는 신하들의 반발, 무너져내리는 건강 등을 힘겹게 버텨내던 인간이었다. 영화는 저물어가는 생 앞에서 의로운 무언가를 남기고자 하는 세종을 주목한다. 외로움과 고통이라는 파고를 거슬러 올라가며, 기어이 옳은 일을 찾아가고자 했던 그의 마지막 몇 년이 여기에 담겨 있다. 졸장부 둘을 다시 붙인 진짜 대장부 소헌왕후를 입체적으로 주목하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미술에 있어서는 최근 등장한 사극 장르 중 단연 빼어나다. 선과 면, 색의 아름다움이 장면마다 물씬 배어 나온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이토록 탁월한 나랏말
왕조의 역사를 넘어 오랫동안 칭송받는 훈민정음의 영광보다는 언문으로써 고단했던 탄생 과정에 <나랏말싸미>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점과 직선, 면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자를 꿈꿨던 세종(송강호)과 신미(박해일). 이들의 갈등과 협업을 따라가다 보면 새삼 우리가 쓰고 있는 '나랏말'의 탁월함에 감탄하게 된다. 어지럽게 쌓인 미완성의 문자들 사이에서 자음과 모음을 발견하고, 인물들이 초성만으로 마음을 주고받는 순간은 한글 사용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짜릿함까지 제공한다.
-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도발적이나, 단조로운
다양한 훈민정음 창제설 중 야사로 존재하는 신미대사 조력설을 반영했다. 도발적이다. 한글이 어떤 과정으로 창제됐는가를 집요하게 담아낸 접근법도 새롭다. 그러나 도발적인 선택과 새로운 접근법이 만난 영화는 그다지 불꽃이 튀지 않는다. 모음 하나-자음 하나까지 세밀하게 담아낸 한글 탄생 과정이 영화적 리듬을 타지 못하면서, 극 전체가 늘어지는 느낌은 안긴다. 세종대왕과 신미 사이에 파생되는 갈등은 단조롭고, 세종을 둘러싼 정치 상황도 평이한 편. 송강호가 그리는 세종에게서 <사도>의 영조(송강호)가 겹쳐 보이는 인상도 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스크린에 담긴 해인사 장경판전 등,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한 로케이션은 충분히 아름답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또렷이 한다 (★★★)
- 이동진[3]

4. 호평

역사왜곡을 제외한 영화 자체의 완성도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중간은 가는 편이다. 씨네21의 평론가들도 박평식을 제외하면[4] 상당수가 3.5점에서 4점 정도의 평가를 내렸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미술, 의상, 로케이션의 미장센에 대한 시도와 도전에 대해 좋은 평가도 찾아 볼 수 있다.(기사) 다만, 이러한 일부 호평 역시도 시간이 갈수록 관객 평가에 수렴되면서 눈에 띄게 수그러들었다.

"논란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만듦새가 나쁘지는 않다"는 정도가 본작에 대한 호평 수준이다.

5. 혹평

나무위키 영화 문서로는 드물게 평가와 논란이 분리될 정도로 문제적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감독의 인터뷰와 승려한글을 만들었다는 역사왜곡 논란이 거세게 일어서 네티즌 평점이 추락했으며, 이 영화를 보러 간 관람객들은 어디까지나 픽션이라고 생각하고 광해, 왕이 된 남자와 같은 대체 역사 창작물 정도를 기대하고 봤으나, 직접 관람하고 나니 영화의 배급사가 롯데라는 것이 알려지고 난 후로는 역사왜곡물도 아닌 식민사관 영화라는 평이 주류.

불교 영화와 신미대사 한글창제 대체 역사물 타이틀을 내걸고 홍보했지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고증은 판타지 수준으로 개판이고,[5] 한글을 만드는 과정은 어처구니 없고, 아예 식민사관 영화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불교영화를 빙자하여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우스꽝스럽고 무력하게 왜곡하는 것과 그 당시 조선왕실 왕권에 대한 폄훼가 느껴졌다는 것.[6]

소헌왕후가 남편 세종이 불교 관련 정책을 내지 않는다고 갑자기 궁을 나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숭유억불이 기본인 조선시대에 관료가 "여기 불공 한 번 안 드린 사람 있소?" 하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역사적 기록에서 세종이 신미를 부른 것은 이미 한글을 완성한 후 불경 한글본을 편찬하기 위함이었고, 신미는 편찬에만 관여했을 뿐 전혀 한글 창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영화에서 신미대사세종대왕에게 "부처 떨거지한테 애원이나 하고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면 임금 노릇 똑바로 하시오" 하고 임금에게 호통을 친다. 만약 실제로 숭유억불이 극심하던 조선 초기에 이 임금에게 저런 태도를 보였다면 그 날로 의금부에 압송되어 다음날 광화문 광장에서 참수되었을 것이다. 조선과 같이 완성된 중앙집권제 국가에서 왕을 모욕하는 행동은, 왕이 선처를 베풀 권한조차 없다. 국가 시스템과 그 안의 모든 구성원에게 도전하는 대역죄이기 때문이다.[7][8]

그런데도 세종은 대놓고 왕권을 모독하려는 행위 앞에서 그저 아무 호령도 내리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앉아만 있으며, 영화 내내 신미대사에게 한글 창제 관련으로 매달리는 의존적 모습을 보인다. 그들을 둘러싼 대군들과 신하들도 마찬가지. 즉, 이 장면의 목적은 중에게 유린당하는 세종의 무력한 모습과 왕이 왕권을 의심받는 상황에도 누구 하나 말리는 이 없을 정도로 조선시대 왕권이 형편없었다고 왜곡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에 대한 검증도 개판일 뿐 아니라[9], 대다수 영화평론 유튜버들이나 일반 관객들마저 이 영화를 가리켜 "우리나라 역사상 불세출의 명군이자 당대 최고의 학자였던 세종대왕을 작정하고 폄훼했다"며 입을 모았다.[10][11] 또 세종의 입으로 지식을 독점한 중들이 타락해 고려가 망했다는 언급 외에는 딱히 불교에 관련된 인사들이 타락한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선(불교)/악(유교) 구도가 너무 대비되어 오히려 일반 관객이 불교 홍보 영화라는 게 티가 난다고 할 정도다.

한글산스크리트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정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한글은 한국어를 발음할 때의 구강구조와 성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어졌다. 그 당시 세종은 이 모든 것을 거의 몇십년간 혼자 연구했으며, 기록도 남아 있다.

나랏말싸미에서의 한글 창제는 신미가 궁을 보다가 서까래의 모양을 보고 기역 자를 떠올리고, 어린 궁녀와 동자승이 흙바닥에 초성으로 'ㅋㅋㅋ'를 쓰면서 노는 등 새로운 글자를 창제하고 통용되는 과정 자체가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엉성하게 이루어진다.

요약하자면 불교영화와 대체 역사물의 이름을 빌린, 한 새로운 문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의도적 폄하, 조선시대 임금과 왕권에 대한 조롱과 왜곡이 이 영화의 진짜 논란거리.

이 모든 논란이나 작품성과는 별개로 영화 자체가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라서 상업영화로써의 재미는 부족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부기영화는 영화의 미장센은 호평했으나 훌륭한 색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적인 세밀함이 떨어지고, 두 배우의 앙상블 연기가 굴곡 없이 평이하게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각본의 한계로 인해 두 배우의 연기가 설득력을 얻지 못하게 된 이상 '연기가 좋았다.'고 덮어놓고 호평하기도 어렵다며 최종적으로는 혹평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 특히 불교 미화와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 부기영화는 '중요한 건 위인을 끌어내린 뒤, 인간적인 조명을 마친 후에는 원래 자리에 돌려놓는 것.', '이 영화는 세종을 끌어내린 뒤, 땅에 묻고 그 위에 신미대사 동상을 세웠다'라고 표현했다.


[1] 돈을 내고 본 사람들은 웬만하면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실제로도 유명 영화는 대부분 90점을 넘는다. 에그 지수 78점는 굉장히 낮은 수치다.[2] 이번 작에서 세종을 연기한 송강호는 영화 변호인에서 주인공 송우석을, 신미를 연기한 박해일은 영화 남한산성에서 인조를 맡았다.[3] 역사왜곡 논란이 있는 영화라 그런지 왓챠피디아의 이 평론의 코멘트란은 난장판이 됐다.[4] "평점이 박평식치고 후한 거 아니냐"는 주장도 있는데, 박평식의 별점 5점은 '평범한 영화'를 의미한다. 평론과 조합하면 무리수를 둬서 평범한 영화가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5] 한글조선왕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외국인인 스타트렉 작가가 쓴 세종 전기 소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수준이다.[6] 역사를 배운 사람이면 잘 알겠지만, 세종대왕아버지의 숙청과 왕권 강화정책 덕분에 전제왕권을 매우 강력하게 지닌 왕이다. 세종의 왕권이 얼마나 강력했냐면, 한국의 역사에서 이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 왕이 매우 드물다. 실제로 한글 반포를 신하들이 반발한 기록이 있지만 왕권으로 찍어 누르고 반포했다. 또한 한글 창제과정에서 묘사되는 장면들도 일제시대에 한글을 폄훼하기 위한 발언(다른 비슷한 문화권의 언어를 베꼈다라거나 자음은 창살 등을 보고 대충 만든 글자다 등)들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7] 군신관계를 제쳐두더라도 해당 대사는 불교계의 중이 왕 위에 있다는 욕심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대목인데. 애초에 세종대왕은 부처에게 애원을 해서 왕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아니다. 참고로 세간에서 가만히 공부만 하다 왕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충녕대군(세종)에겐 은연중 왕이 될 야심이 있었다. 세종(조선) 문서 참고.(요약하면 양녕대군이 망나니 짓을 할때 일부러 자신의 총명함을 태종에게 보였다.)[8] 특히 '임금 노릇 똑바로 하시오'의 상대는 그 세종이다. 세종의 재위기간 9년간 부친 태종의 구신들을 몰아내고 세종의 세력으로 조정을 채울 수 있었다. 황희를 좌의정, 맹사성을 우의정으로 승진시키면서 세종은 본격적으로 성군으로서 행보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재위기간은 그야말로 업적의 향연이었다. 그런 왕을 상대로 왕 노릇 똑바로 하라?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하대하는 대한민국 사극의 고질적 신파요소를 감안해도 불교가 세종대왕 위에 있다는 은연중의 우월감을 표출하기 위해서 섣부른 연출을 한 셈.[9] 사실 고증 문제라면 한국 사극에서 계속 지적되는 사항이지만 나랏말싸미는 그 정도가 지나칠 정도다. 판타지 사극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시청률이 높았어도 삼국시대에 없는 게 분명한 감자 먹방이 나오자 시청자들의 비난이 속출했으며 이후 사극 고증오류에 대한 대표적 사례로 알려져 왔는데, 나랏말싸미는 한글을 제작하는 씬에서 조선시대 중기 이전에 없던 고구마가 언급된다. 태왕사신기야 판타지 사극이지만 나랏말싸미는 감독이 고증을 고심해서 연출했다는 영화이니 더더욱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10] 불교계는 이에 대해 인지했는지 대학교수를 강조하며 여러 인사들을 모아 이들의 입으로 신미가 창제한 게 맞는데도 세종대왕의 성역화로 인한 반발이라는 억지주장을 해버렸다. 당연히 유튜버나 관객들은 세종대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영화의 전체적 내용이 역사적으로 비교하면 너무 심한 왜곡이 있어서 반발한 것이지 세종대왕에 대한 존경심으로 반발하는 게 아니다.[11] 애초에 나랏말싸미 관람객 대부분이 대한민국 사람인데 의무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중졸이라도 세종대왕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것이 기본적 전제이다. 이러한 관객들에게 나랏말싸미는 그들이 주장하는 신미가 창제했다는 내용의 당위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나 반박하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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