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6-06-28 15:03:30

넥센 히어로즈/2015년/포스트시즌

* 상위항목 : 넥센 히어로즈/2015년, 염경엽/2015년, KBO 리그/2015년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 2015 시즌
9~10월 포스트시즌 시즌 종료


1. 와일드카드 결정전
1.1. vs. SK 와이번스(10/7, 목동)
1.1.1. 경기 전1.1.2. 경기 결과
2. 준플레이오프
2.1. 1차전 (10/10, 잠실)2.2. 2차전 (10/11, 잠실)2.3. 3차전 (10/13, 목동)
2.3.1. 경기 전2.3.2. 경기 후
2.4. 4차전 (10/14, 목동)
2.4.1. 경기 전2.4.2. 경기 후

1. 와일드카드 결정전

1.1. vs. SK 와이번스(10/7, 목동)

1.1.1. 경기 전

10월 4일 경기 결과[1]에 따라 페넌트레이스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SK 와이번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10번째 구단 kt 위즈의 리그 참여로 신설된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경기이자 넥센 입장에서는 3년 연속 진출한 포스트시즌이다. SK 와이번스와는 포스트시즌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결한다. 굳이 따지자면 2003년 한국시리즈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전신격 팀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 유니콘스와 맞대결한 적이 있긴 하다. 이 때는 4승 3패로 현대의 우승.

2승을 먼저 챙겨야 끝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규정 상 두 경기 모두 4위 팀의 홈 구장인 목동 야구장에서 치러야 하며 넥센 히어로즈는 1승의 어드밴티지를 먼저 갖고 경기에 임한다. 따라서 4위 팀은 1무 또는 1승만 하면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된다. 넥센은 개이득

1.1.2. 경기 결과

10월 7일, 목동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SK 김광현 0 0 0 0 3 0 0 0 0 0 1 4 12 1 7
넥센 밴헤켄 1 0 0 0 0 0 2 0 0 0 5 8 1 8

파일:J1ofsZI.jpg
[승리투수] 한현희
[패전투수] 정우람
[결승타] 김성현없음
[홈런] 브라운1호(5회1점 밴헤켄)
[3루타] 나주환(5회) 고종욱(7회)
[2루타] 김하성(4회) 박정권(5회) 브라운(10회) 김민성(11회) 스나이더(11회)
[실책] 김하성(5회) 김성현(11회)
[도루] 고종욱(1회) 김재현(8회)
[도루자] 박병호(10회)
[주루사] 김강민(6회) 박계현(11회)
[견제사] 조동화(1회)
[병살타] 브라운(2회) 서건창(2회)
[포일] 박동원(11회)
[폭투] 밴헤켄(1회) 한현희(11회)

윤석민 : 야 뭐야 이거 안타야?????
OMG!!!! 히 드랍 더 볼!!
가을사나이 스나이더!!!

자세한 내용은 1007 대첩을 참고

2. 준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승리했기 때문에 2차전은 소멸되었고 곧바로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2.1. 1차전 (10/10, 잠실)

추가바람

2.2. 2차전 (10/11, 잠실)

추가바람

2.3. 3차전 (10/13, 목동)

2.3.1. 경기 전

이틀 연속 접전을 펼치다 한점차로 석패했지만, 어쨌든 결과는 2연패로 벼랑끝에 몰렸다. 특히 두 게임 득점이 총합 5점에 그치는 등 빈타에 허덕이는 것이 가장 문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나, 타선폭발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필승조를 모두 쏟아부어 이긴다고 한들 종잇장처럼 얇은 계투진을 자랑하는 팀 사정상 4차전 전력이 만신창이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결국 목동으로 돌아오는 타선이 다시 힘을 내줘서 이를 바탕으로 필승조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대승을 거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결과가 될 것이다.

상대 팀 선발로 예고된 유희관이 히어로즈를 상대로는 1승 1패 ERA 7.64로 매우 좋지 못했고, 특히 목동구장에 선발등판한 경기에서는 6이닝 6실점을 기록하는 등 답이 없는 넥센의 투수진 토종 다승왕의 위엄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점을 적극 공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3.2. 경기 후

선발 앤디 밴 헤켄이 7.2이닝 2실점, 10탈삼진으로 기대치에 확실히 부응해 주었다. 게다가 7이닝까지는 무실점. 이후는 조상우가 바통을 넘겨받아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귀중한 첫승을 따냈다.

밴 헤켄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는 동안, 타자들은 예상대로 두산 베어스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초반부터 자신감있는 스윙을 하면서 서건창, 김하성의 홈런 등으로 경기 초반 3점을 얻어내며 쉽게 풀리는 경기의 양상이 나타났다. 7회말 유한준, 김민성의 활약으로 5점째를 따낼 때만 해도 필승조 소모 없이 경기를 가져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8회 초 밴 헤켄의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워지면서 밴무원 모드로 변신 볼넷을 포함해 2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다행히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등판한 조상우가 위기를 틀어막으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사실 겉보기에는 5득점으로 타선이 제 몫은 해준 것처럼 보이지만, 일단 5득점이 필승조가 지친 넥센이 지킬 수 있는 점수차인지는 둘째치고 솔로홈런과 일발 장타 외에는 짜임새있는 공격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작전이지만, 정규시즌에서 결정적인 상황에 나왔던 작전실패 기억들의 영향인지 이렇다 할 작전도 나오지 않았다. 어찌됐든 타선이 조금 더 활발해지긴 했지만, 집중타의 실종과 뛰는 야구의 부재, 그리고 그로 인해 추가득점에 실패하여 끝내 조상우가 끌려나와 1.1이닝을 던졌다는 점은 4차전의 불안요소가 될 수 있어 보인다. 그래도 어찌됐든 밴 헤켄의 쾌투 덕에 다른 계투들이나마 쉴 수 있었다는 점이 위안거리.

2.4. 4차전 (10/14, 목동)

2.4.1. 경기 전

넥센에서는 양훈이 3일 휴식 후 다시 등판한다. 휴식기간이 짧은 것이 불안요소이지만, 양훈 외에는 선발로 기용할만한 선수가 없어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2] 올시즌 부활의 찬가를 부르던 양훈이라 해도 1차전과 같은 좋은 피칭을 똑같이 재현하기는 어려울 확률이 높고, 한 번 리드를 내주면 줄줄이 등장할 두산의 계투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므로 여차하면 퀵후크의 가능성도 높다. 그러면 5차전이 문제가 되겠지만 그걸 따질 때가 아니다.

두산의 선발은 이현호로, 좌완이긴 하지만 올시즌 넥센전 전적이 6게임에 ERA 5.63, 피안타율 2할 7푼대로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희망은 있다. 다만 넥센보다 계투진 사정이 훨씬 나은 두산이 퀵후크를 사용하지 말란 법이 없으므로 낙관하긴 이르다.

2.4.2. 경기 후

지칠대로 지친 와 알 수 없는 투수운용, 7점차를 끝내 지키지 못하고 막을 내린 영웅들의 가을야구
[1] 넥센과 같이 공동 3위였던 두산이 10월 3일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승리하는 바람에 넥센이 4위를 확정지었다.[2] 이 와중에 비록 조건부였지만 김상수마저 고려했다 하니 염경엽 감독의 애환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