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0:38:06

넥센 히어로즈/2015년/9~10월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넥센 히어로즈/2015년
넥센 히어로즈 2015 시즌
8월 9~10월 포스트시즌
1일 LG 2일 LG 3일 한화 4일 한화 5일 SK 6일 SK
2:11 승 8:9 승 12:7 승 6:5 승 7:0 승 3:7 패
7일 경기없음 8일 두산 9일 두산 10일 NC 11일 NC 12일 삼성 13일 삼성
3:11 승 5:10 승 5:4 승 3:9 패 2:3 승 7:4 패
14일 경기없음 15일 경기없음 16일 LG 17일 경기없음 18일 경기없음 19일 LG 20일 NC
4:1 패 7:5 승 3:9 패
21일 NC 22일 경기없음 23일 SK 24일 SK 25일 한화 26일 한화 27일 kt
4:1 승 0:10 승 12:4 패 0:4 패 3:13 패 3:4 승
28일 SK 29일 NC 30일 경기없음 1일 한화 2일 롯데 3일 삼성
2:15 패 6:5 패 3:4 승 6:10 승 1:0 패

1. 개요2. 9월 1일 ~ 9월 2일 VS LG 트윈스 (목동) 스윕
2.1. 9월 1일2.2. 9월 2일
3. 9월 3일 ~ 9월 4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스윕
3.1. 9월 3일3.2. 9월 4일
4. 9월 5일 ~ 9월 6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4.1. 9월 5일4.2. 9월 6일
5. 9월 8일 ~ 9월 9일 VS 두산 베어스 (목동) 스윕
5.1. 9월 8일5.2. 9월 9일
6. 9월 10일 ~ 9월 1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6.1. 9월 10일6.2. 9월 11일
7. 9월 12일 ~ 9월 13일 VS 삼성 라이온즈 (목동) 동률 시리즈
7.1. 9월 12일7.2. 9월 13일
8. 재편성 경기 목록9. 9월 16일 VS LG 트윈스 (목동) 1패
9.1. 9월 16일
10. 9월 19일 VS LG 트윈스 (잠실) 1승
10.1. 9월 19일
11. 9월 20일 ~ 9월 2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11.1. 9월 20일11.2. 9월 21일
12. 9월 23일 ~ 9월 24일 VS SK 와이번스 (목동) 동률 시리즈
12.1. 9월 23일12.2. 9월 24일
13. 9월 25일 ~ 9월 26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피스윕
13.1. 9월 25일13.2. 9월 26일
14. 9월 27일 VS kt wiz (목동) 1승
14.1. 9월 27일
15. 9월 2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패
15.1. 9월 28일
16. 9월 29일 VS NC 다이노스 (목동) 1패
16.1. 9월 29일
17. 10월 1일 VS 한화 이글스 (목동) 1승
17.1. 10월 1일
18. 10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목동) 1승
18.1. 10월 2일
19. 10월 3일 VS 삼성 라이온즈 (목동) 1패
19.1. 10월 3일

1. 개요

넥센 히어로즈의 9~10월 일정은 목동-대전-문학-목동-마산-목동[1]-목동[2]-잠실-마산-목동-대전-목동-문학-목동-목동-목동-목동[3] 순으로 9월 13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9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잔여일정이 진행되며, 9월 첫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2경기와 대전 한화와 문학 SK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9월 둘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2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삼성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9월 셋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1경기와 잠실 LG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9월 넷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2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kt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9월 다섯째주 일정과 10월 첫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1경기와 NC와 한화와 롯데와 삼성과의 홈 4경기가 있으며, 9월 3일 ~ 9월 4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10일 ~ 9월 11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20일 ~ 9월 21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25일 ~ 9월 26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잔여일정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4경기가 목동 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9월 1일 ~ 9월 2일 VS LG 트윈스 (목동) 스윕

월요일 경기 때문에 월요병이 도져서 결국 LG에게 피스윕을 당했는데 이번에는 과연?

2.1. 9월 1일

9월 1일, 18:30 ~ 21:37 (3시간 7분), 목동 야구장 5,87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루카스 1 0 0 0 0 1 0 0 0 2 8 1 5
넥센 피어밴드 0 0 0 3 6 2 0 0 - 11 11 0 3

[승리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패전투수] 루카스 하렐
[결승타] 서동욱(4회 2사 만루서 1루수 안타)
[홈런] 유한준21호(5회3점 신승현) 서동욱3호(5회2점 신승현) 박병호47호(6회2점 최동환)
[2루타] 유강남(2회) 서건창(4회) 박병호(4회)
[실책] 서상우(7회)
[도루] 박병호(2회) 스나이더(5회)
[주루사] 유강남(2회)
[병살타] 장시윤(3회)
[폭투] 피어밴드(5회)
[심판] 권영철 김병주 원현식 추평호

서동욱과 장시윤이 각각 8번타자 1루수,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하였다. 또한 박병호가 3루수로 나와서 팬들을 놀라게 해 주었다.

1회 1사 1,2루 위기에서 히메네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피어밴드는 불안한 출발을 보여주었다. 거기다가 3회까지 넥센 히어로즈 타선이 루카스에게 꽁꽁 묶여버리면서 많은 걱정을 불러일으켰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였다.

4회말 1사에서 서건창과 박병호가 연속으로 2루타를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유한준은 아웃되었지만 이택근과 박동원이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어내서 2사만루의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서동욱. 넥팬들은 대부분 기대를 접고 있었는데...... 3구째 1루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하였고 2루 주자, 3루 주자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엘지 트윈스 측에서는 합의판정을 요청하였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5회말에는 타선이 더욱 폭발하였다. 1사에서 스나이더와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박병호가 곧바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 이후 유한준의 좌월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점수차는 완벽하게 벌어졌다! 그리고 서동욱이 타석에 나와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4타점 인생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서동욱의 대활약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피어밴드는 6회초에 1실점해서 6이닝동안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6회말 선두타자로 이 날 삽질하던 1번타자 고종욱이 낮은 공을 기가 막히게 받아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고 그 이후 2,3번 타자는 투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가 큰 높이의 47호 홈런으로 두 점을 추가하였다. 그 뒤 7, 8, 9회를 김택형, 김동준, 양훈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주었다.

총평 : 타선은 무난하게 터져주고 피어밴드와 불펜들이 무난하게 막아주며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김민성, 윤석민, 김지수 등의 내야수들이 부상으로 몇 경기 빠지는 것이 확정되어 히어로즈 내야진에는 비상이 걸리게 되었다. 장시윤, 서동욱, 임병욱, 장영석 등의 내야수들이 콜업된 것도 그 이유에서였다. 한편 KIA전에서 임준혁의 투구에 팔꿈치를 맞은 김하성도 이 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큰 부상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또한 화성에서 놀던 임병욱, 박헌도, 문우람 등도 1군 엔트리 확대 적용에 의해 이 날 먼저 1군에 와 있던 장영석과 같이 대수비, 대타 등으로 기용되었다.

2.2. 9월 2일

9월 2일, 18:30 ~ 22:23 (3시간 53분), 목동 야구장 4,26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0 0 0 3 0 2 0 0 3 8 15 2 1
넥센 밴 헤켄 2 1 1 0 0 4 0 1 - 9 15 2 5

[승리투수] 조상우
[승리팀 홀드투수] 한현희
[승리팀 세이브투수] 김대우
[패전투수] 진해수
[결승타] 서건창(6회 1사 만루서 우전 안타)
[3루타] 히메네스(2회)
[2루타] 서건창2(1 8회) 임훈(3회) 양석환(4회) 유한준(6회)
[실책] 손주인(1회) 오지환(2회) 장영석(4회) 장시윤(6회)
[도루자] 이택근(3회)
[주루사] 안익훈(8회) 서건창(8회)
[병살타] 양석환(2회)
[폭투] 류제국(3회) 밴헤켄(4회)
[심판] 원현식 추평호 김익수 임채섭

파일:external/pds21.egloos.com/f0043889_55e7d6422bd80.jpg

파란만장한 경기였다. 사실 이날 서건창을 제외한 내야수 주전(박병호, 김하성, 김민성, 윤석민, 김지수)들이 전부 빠지며 식물타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혀갤러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있었다.

1회부터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은 불을 뿜었다. 고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상대 실책을 틈 타서 2루까지 간 것이다. 그리고 3번타자 서건창과 5번타자 이택근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을 먼저 얻어냈다. 서동욱도 안타를 쳤지만 장영석은 2사 1,3루 찬스에서 외야플라이로 물러났다. 2회초에는 히메네스가 3루타를 치고 서상우가 볼넷을 골라나가며 무사 1,3루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밴헤켄이 여기서 채은성에게 삼진을 잡아내고 양석환에게 병살타를 얻어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종료하였다. 2회말에는 박동원이 초구에 안타를 치고 출루하였고 장시윤의 번트, 고종욱의 땅볼로 2사 3루가 되었다. 여기서 스나이더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나 싶었지만 오지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이 더 나게 되었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2사 1,2루가 되었지만 유한준이 초구에 외야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3회말 이택근과 서동욱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의 황금같은 추가점 찬스가 왔는데 여기서 염경엽 감독이 또 다시 작전병으로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장영석에게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를 주문하고 런 앤 히트를 걸었던 것인데 멍청한 장영석은 완전히 떨어지는 변화구에 풀스윙을 하였고 2루에서 3루로 뛰던 이택근이 이상한 슬라이딩을 하며 유강남에게 잡히고 말았던 것이다. 도루라도 성공했으면 최소한 더블스틸이 되었을텐데 그마저도 이택근의 좋지 않은 슬라이딩으로 실패하였다. 장영석에게 무리한 작전을 요구했던 염경엽 감독, 그리고 작전 수행을 제대로 못한 장영석, 형편없는 슬라이딩을 보여주며 도루자로 죽어버린 이택근 세 명에게 모두 작전 실패의 책임이 있었다. 그러나 류제국의 폭투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2사 1,3루의 찬스가 다시 오게 되었고 여기서 장시윤이 1군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면서 점수차를 4:0으로 벌리게 되었다. 여기서 LG 트윈스는 곧바로 투수를 윤지웅으로 바꾸며 고종욱을 잡아내고 급한 불을 껐다.

4회초 에이스 밴헤켄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이 날 타격감이 좋았던 히메네스는 1사 이후에 나와서 또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하였다. 그 이후 서상우를 삼진으로 잡아내었고 채은성의 타구를 3루수 장영석이 잡아내어 1루에 뿌리고 이닝이 종료되.....는 줄 알았는데 악송구가 되어버렸다! 1루수 서동욱이 공을 잡아내지 못하였고 덕아웃 근처까지 흘러갔다. 3루주자 히메네스는 당연히 득점하였고 채은성은 재치있게 3루에 안착하였다. 밴헤켄은 결국 다음 타자 양석환에게 2루타, 최경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실점하고 말았다. 그 이후 4회말과 5회는 양 팀 모두 소강상태였다. 그리고 시작된 6회초, 선두타자 서상우의 대타로 정성훈이 나왔고 안타를 기록하였다. 채은성은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 양석환의 공도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 될 법 했지만 전 이닝에서 히메네스의 땅볼 타구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며 호수비를 보여준 장시윤이 이번엔 엉터리 송구를 하며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여기서 최경철이 스퀴즈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내었고 대타 라뱅은 땅볼아웃으로 물러나며 2사 2,3루가 되었지만 임훈이 1타점 적시타를 쳐서 LG가 역전에 성공하였다. 결국 밴헤켄은 강판되었고 투수는 조상우로 교체되었다. 이 날 밴헤켄의 기록은 5.2이닝 9피안타 1볼넷 6삼진 5실점 0자책점이었다. 수비가 제대로 막아주었으면 실점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자책점이 올라가지 않는 상황이었긴 하지만 투구 내용 자체도 썩 좋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저번 경기에 이어 히어로즈 팬들의 걱정을 사게 되었다. 조상우는 손주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대망의 6회말, 넥센 상대로 잘 던지던 윤지웅이 내려가고 유원상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또 안타로 출루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고 장시윤은 다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그러자 양상문 감독은 투수를 다시 진해수로 교체하였고 염 감독은 그에 맞춰서 좌투수용 대타 박헌도를 내세웠다. 박헌도는 기대했던 것처럼 볼넷을 골라 나갔고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엔 브래드 스나이더. 1루에 대주자 임병욱이 나간 상황이었다. 스나이더는 2루 쪽으로 바운드 되는 타구를 보냈고 2루수 손주인은 2루에 송구하였다. 처음에는 임병욱이 포스아웃되었다는 판정이었지만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임병욱의 발이 좀 더 빨랐던 것으로 판정은 번복되었고 스나이더는 야수선택으로 출루하게 되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는 3번 타자 서건창이 서 있었다. 공을 커트해 내다가 6구째에 받아쳤는데 1루수가 포스 아웃은 생각하지도 않고 너무 앞쪽에 서있어서 타구가 그대로 1,2루 간을 빠져나갔고 2타점 적시타로 기록되었다! 결국 투수는 임정우로 다시 교체되었는데 방금 전까지 까이던 유한준이 초구를 받아치며 큰 타구를 만들어내었고 엘지 수비수들은 우왕좌왕대다가 1루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2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7회초에는 부상이 심각하다던 김지수와 김하성이 각각 장영석과 장시윤의 대수비로 들어왔다. 그리고 8회말, 넥센에게는 분명히 좋은 찬스가 될 수 있었다.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안타로 출루하였고 곧이어 서건창이 우익수 쪽으로 깊은 타구를 보내며 1루 주자 스나이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런데 본인은 내친 김에 3루타를 노리며 3루까지 뛰어들어갔으나 어이없게도 미끄러져서 3루를 터치하지 못하고 3루수에게 태그당하여 오버런으로 횡사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럴 때 종특답게 유한준과 이택근이 연속안타로 출루하였다. 서동욱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대수비로 들어온 김하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지만 박동원의 타구는 멀리 뻗지 못하고 좌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운명의 9회초, 여기서 염경엽 감독은 손승락을 투입하였는데..... 손승락은 선두타자 장준원에게 안타를 허용하였고 혀갤러들, 아니 혀갤러들뿐만 아니라 모든 넥센들은 뭔가 꼬이고 있다는 것을 바로 직감하였다. 곧바로 임훈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였고 손주인의 대수비로 들어왔던 박지규는 어찌어찌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용택, 히메네스,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하였고 넥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제서야 염경엽 감독은 손승락을 내리고 김대우를 투입하였다. 9회초 1점차 1사 1,3루의 엄청난 위기상황이었지만 김대우는 누구와는 다르게 정말 완벽하게 막아주었다. 좌타자 안익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양석환을 뜬공으로 잡아낸 것이다. 경기 막판 추격쥐 모드 발동과 손승락의 승락극장 모드로 위기에 빠진 넥센 히어로즈였지만 김대우가 위기에서 팀을 건져내고 승리로 이끌었다.

총평 : 이길 거라는 기대감이 높지 않았던 경기였는데 박병호 없는 넥센 타선이 15안타로 불을 뿜으면서 예상 외의 선전을 보여주었다. 특히 최근 3번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서건창의 타격감이 정말 무시무시한 수준이다. 아직까지 수비와 주루에서는 부족한 모습이 많지만 타석에서만큼은 작년의 서교수 모드로 돌아온 것으로 보이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 날도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완전히 날아다녔고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다. 한편 타선의 유일한 구멍은 장영석이었는데 작전 수행도 제대로 못 하고 수비도 노답이고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온갖 어그로를 끌어모았다. 대체로 저 선수는 1군감이 아니라는 평가가 대부분의 넥팬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의견이다. 투수 쪽에서는 밴헤켄이 물음표를 남기는 피칭을 보여주었다. 불펜으로 나온 조상우, 한현희는 좋은 모습이었지만 8월 중반부터 팬들에게 가장 많이 까이고 있는 손승락이 문제였다. 그나마 김대우가 최고의 피칭으로 막아주었기에 망정이지...[4]

3. 9월 3일 ~ 9월 4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스윕

부진하던 손승락은 2일 경기가 끝나자마자 화성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게 해주겠다고 염경엽 감독이 밝혔다.

3.1. 9월 3일

9월 3일, 18:29 ~ 23:15 (4시간 46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7,12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넥센 문성현 3 0 0 0 0 3 0 0 0 6 12 14 1 8
한화 송은범 0 0 0 0 5 1 0 0 0 1 7 12 1 5

[승리투수] 조상우
[패전투수] 권혁
[결승타] 김하성(10회 1사 1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이택근9호(7회2점 박성호) 고종욱9호(10회2점 이동걸)
[3루타] 강경학(10회)
[2루타] 이택근(1회) 김태균(5회) 김하성(10회)
[실책] 장시윤(3회) 이용규(10회)
[도루] 고종욱3(1 5 7회)
[도루자] 장시윤(2회)
[주루사] 박동원(2회) 권용관(8회) 고종욱(9회)
[병살타] 김하성(3회)
[폭투] 박성호(6회) 권혁(9회)
[심판] 황인태 나광남 박기택 윤상원

박병호는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있었고 서동욱이 또 다시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대신 전날 삽질했던 장영석이 빠지고 3루수 장시윤, 유격수 김하성이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김민성과 윤석민, 김지수는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만한 몸상태는 아닌 듯 싶다. 한편 선발 맞대결이 문성현 vs 송은범이라 다들 핵전쟁을 예상하고 있었다.

1회초부터 송은범은 넥센 타선에게 난타당하기 시작하였다.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와 도루 이후 스나이더는 아웃당하였지만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 찬스가 왔는데 여기서 유한준의 먹힌 타구가 절묘하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1사 만루가 되었다. 곧이어 5번타자 이택근의 타구가 우익수 우측을 가르면서 2타점 적시 2루타가 되었다. 6번 김하성이 곧바로 희생플라이를 쳐서 점수는 3대 0으로 벌어졌다. 1회말에는 문성현이 웬일로 10구 3자범퇴를 보여주며 넥팬들을 놀래켰다. 그 와중 이용규의 장타를 막은 브래드 스나이더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5] 그리고 찾아온 2회초, 선두타자 8번 박동원이 우익수 쪽 큰 타구를 보내며 1루를 지나 2루까지 내달렸지만 어이없게도 오버런으로 아웃당하고 말았다. 타구는 컸지만 타이밍이 좋지는 않았다. 그 이후 1사에서 장시윤이 또 다시 안타를 기록하였고 선발투수 송은범은 퀵후크로 강판당하였다. 한화 투수는 김기현으로 교체. 장시윤은 1루에 나가서 도루를 시도했고 처음에는 세이프로 판정났지만 한화 선수들의 합의판정 요청으로 판정이 번복되어 도루실패로 아웃이 되고 말았다. 3회초에는 김기현도 흔들리면서 안타 하나 볼넷 두 개로 1사 만루 찬스가 왔지만 바뀐 투수 박성호에게 김하성이 이번엔 아쉽게도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추가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문성현은 4회말까지 약간의 위기가 있긴 했지만 한화 이글스 타선에게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고 있었다. 3회말에는 2사 만루의 위기에서 김하성의 좋은 송구로 이닝을 마무리 짓기도 하였다.[6] 그런데 5회말 선두타자 권용관은 삼진으로 잡았으나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이용규가 끈질긴 커트질 이후 연속 안타로 출루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다음 타자 김경언이 초구에 안타를 뽑아내며 적시타가 되었고 점수는 3:1인 상황. 여기서 문성현이 내려가고 2일 경기의 영웅 김대우가 투입되었다. 그러나 김대우는 전날만큼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김태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7] 5번타자 정현석 대신 대타로 나온 이성열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한 것이다. 결국 3:4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6번 제이크 폭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강경학에게 볼넷을 주고 조인성에게 초구 안타를 내 주며 점수는 3:5가 되었다. 그나마 다시 나온 권용관이 한아두를 기록하며 급한 불은 껐다. 한편 넥센 타자들은 바뀐 투수 박성호에게 6회초까지 완벽하게 털리고 있었다. 6회말 김대우 대신 올라온 김택형이 정근우에게 좌전안타, 이용규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다시 장작을 쌓았고 김경언의 땅볼과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점수차는 3:6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7회초에 넥센 히어로즈가 반격을 시작하였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안타 치고 도루를 성공하며 2루에 안착하였고 스나이더와 서건창은 아웃당했지만 유한준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차로 따라붙었다.[8] 곧이어 이택근의 기적같은 동점 투런 홈런이 터지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성근 감독은 여기서 권혁을 등판시켰다. 그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8회말 선두타자 권용관에게 안타를 허용하였고 투수는 김택형에서 조상우로 교체되었다. 여기서 박동원이 번트파울타구를 기가막히게 잡아내었고 1루주자 권용관도 2루에서 태그아웃으로 물러났다! [9]

9회초가 시작하자마자 선두타자 고종욱이 낫아웃 폭투로 진루에 성공하였는데 7회말 대수비로 들어왔던 박헌도가 또 다시 일을 저질렀다. 번트타구가 높이 뜨면서 타자는 아웃되고 거기다 1루 주자 고종욱까지 아웃 처리가 된 것이다. 번트실력이 정말 형편없는 박헌도에게 또 다시 번트사인을 낸 염경엽 감독도 비판받았다. 다행히 9회말도 조상우가 3자범퇴로 순삭하면서 연장전으로 가게 되었다.

10회초, 권혁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왔고 1사에서 이택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김하성이 우익수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고 1루주자 이택근은 홈까지 내달리며 득점에 성공! 김하성은 2루에 안착하였다. 여기서 쐐기를 박기 위해 서동욱의 대타로 박병호를 투입하였다. 한화 이글스 벤치는 여기서 고의4구로 박병호를 걸렀다. 이 상황에서 2루 주자 김하성의 스킵 동작과 그 이전 2루타 때의 세레모니를 문제 삼으며 권혁이 김하성에게 신경질을 부리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10]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또 다시 안타를 뽑아내며 점수는 8:6으로 벌어졌고 결국 권혁은 강판되어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그런데 박동원이 안타치고 웃었던 것 때문에 마운드를 내려가던 권혁이 째려보았고 10회초 이닝 교대할 때 권용관이 정수성 코치에게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걸면서 또 논란이 되었다. 정수성이 권용관보다 젊기는 하지만 엄연히 한 팀의 코치라는 점에서 권용관의 행동 역시 문제가 있었다.그리고 정수근은 차에 시동을 걸었다.

송창식이 올라오자 9번타자 장시윤의 대수비로 투입되었던 장영석의 대타로 임병욱이 나왔다. 임병욱은 중전 안타를 기록하였는데 중견수 이용규가 페이크를 취한다는 것이 공을 빠뜨리면서 원히트 원에러가 되어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오고 임병욱은 2루에 안착하였다. 곧이어 고종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점수는 12:6으로 크게 벌어졌고 승부는 사실상 결정되었다. 10회말에는 김동준이 마운드에 올라와서 강경학에게 3루타, 장운호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이시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하였지만 주현상과 이용규를 각각 직선타와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015 시즌 첫 6연승을 기록하였다!

3.2. 9월 4일

9월 4일, 18:30 ~ 22:13 (3시간 43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9,52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오재영 0 0 0 2 1 0 1 2 0 6 11 0 5
한화 탈보트 0 0 4 0 0 1 0 0 0 5 14 0 2

[승리투수] 양훈
[승리팀 홀드투수] 한현희
[승리팀 세이브투수] 조상우
[패전투수] 배영수
[패전팀 홀드투수] 김기현
[결승타] 박헌도(8회 2사 2루서 좌전 안타)
[홈런] 폭스4호(3회3점 오재영) 정근우8호(6회1점 양훈) 고종욱10호(7회1점 김기현)
[2루타] 김경언(3회) 정현석(3회) 이택근2(5 8회) 폭스(9회)
[도루] 유재신(8회)
[도루자] 고종욱(3회)
[주루사] 이용규(6회) 송주호(9회)
[병살타] 장영석(6회) 유한준(9회)
[심판] 박기택 윤상원 문동균 우효동
파일:2Cr7DkB.png

선취점은 한화 쪽이 가져갔다. 3회 말에에 김경언의 적시타와 폭스의 쓰리런으로 0대4로 앞서나갔다. 곧바로 4회 초 넥센은 서건창의 삼진 이후 유한준-이택근-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서동욱이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이 적시타를 쳐줘 2점을 만회하였다. 점수는 2대4. 4회 말에 오재영이 권용관에게 안타, 정근우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이용규가 희생 번트를 대어 1사 2,3루가 되자 넥센은 투수를 양훈으로 교체하였다. 위기의 순간에 양훈은 김태균을 삼진, 김경언을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켜 역전에 대한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5회에도 스나이더의 볼넷, 서건창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만회하여 점수는 3대4가 되었다. 6회에 정근우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가 다시 3대5로 벌어졌으나 7회에 고종욱의 솔로홈런으로 점수 차를 4대5로 좁혔다. 그리고 약속의 8회, 바뀐 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이택근의 2루타, 서동욱의 안타로 동점이 되었고 서동욱의 대주자 유재신의 도루로 다시 득점권 찬스! 투아웃 2루에서 대타 박헌도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드디어 6대5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8회 말 양훈이 내려가고 한현희가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주었다. 9회 말에 마무리로 조상우가 올라왔고 2아웃까지 잡아내고 김경언에게 안타를 허용하였다. 김경언은 대주자 송주호로 교체되었고 다음 타석은 오늘 홈런을 쳤던 폭스. 2구를 타격하여 장타성 코스를 뽑아내자, 아 또 연장 승부인가....싶었으나 송주호의 다리가 풀렸는지 홈까지 오는 데에 시간이 걸렸고 이를 틈탄 김하성의 멋진 송구로 송주호를 홈에서 아웃시켜 그대로 경기가 종료, 5대6의 짜릿한 승리에 성공한다.

선발 오재영이 3이닝 4실점으로 내려갔으나, 이후 양훈이 3 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주었고, 손승락이 부진한 지금 넥센 뒷문의 꿈과 희망인 한현희와 조상우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놓치지 않게 해주었다. 타선에선 고종욱이 8번째 팀 내 10홈런 선수가 되었고, 이택근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그야말로 캡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으며, 박동원이 2사 만루의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내준 덕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지풍의 트레이닝 befere vs after에 양훈이 추가된 임팩트가 엄청났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2경기 연속으로 요상한 투수 운용을 통해 자멸하는 모습과, 투수 혹사로 인한 역풍으로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화 이글스였기에, 이 2경기 이후 특정팬덤을 제외한 칰빠들은 김성근에 대한 신뢰를 버리게 되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인해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와 함께 공동 5위로 발돋움. 5위싸움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넥센은 한창 5위 싸움 중인 롯데 - KIA - LG - 한화를 상대로 롯데에게 1패 이후 모든 경기를 싹쓸이하면서 7연승, 어느새 3위 두산과의 경기 차도 2경기 차로 바짝 좁혔다.

4. 9월 5일 ~ 9월 6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이번 주말부터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이번주 마지막 상대는 전날 불빠따를 보여준 비룡군단. 한 주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 것에 따라 다음주 분위기가 판가름난다.

4.1. 9월 5일

9월 5일, 17:00 ~ 19:47 (2시간 47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1,84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김세현 0 0 4 0 1 2 0 0 0 7 12 2 3
SK 채병용 0 0 0 0 0 0 0 0 0 0 5 0 2

[승리투수] 김영민
[패전투수] 채병용
[결승타] 고종욱(3회 무사 1루서 좌중간 2루타)
[홈런] 스나이더21호(6회2점 박민호)
[2루타] 고종욱(3회) 유한준(3회)
[실책] 김하성(2회) 김영민(6회)
[도루] 서건창(1회) 이택근(5회)
[주루사] 박계현(3회)
[병살타] 박정권(2회) 브라운(4회) 이재원(6회)
[폭투] 전유수(5회)
[심판] 문승훈 배병두 김성철 박종철

이 날도 박병호, 김민성, 윤석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은 3회초 선두타자 장시윤의 안타로 시작해서 고종욱의 1타점 2루타, 스나이더의 1타점 안타가 터지고 곧바로 서건창의 안타와 유한준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4점을 얻어냈다. 2아웃 이후 결국 채병용은 조기 강판되었고 전유수로 교체되었다. SK 와이번스의 공격 때도 득점 찬스가 전혀 없던 것은 아니지만 김하성과 장시윤의 연이은 호수비로 병살타, 주루사가 나오며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5회초에는 1사 이후 유한준의 볼넷과 이택근의 안타, 도루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전유수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추가로 득점하였다. 6회초에는 스나이더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8회말에는 대타 임병욱의 3루수 대수비로 간만에 김지수가 출전하였다.

가장 놀라운 것은 김영민이 9이닝동안 투구수 99개 5피안타 2사사구 완봉승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김영민의 탈삼진 개수는 3개였고 그 중에 2개가 9회말에 나왔는데 그 외에는 정말로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김하성과 장시윤의 연이은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김영민의 완봉승이 없었을 것이다. 김영민의 완봉승은 2012년 8월 11일 브랜든 나이트의 완봉승 이후 1120일만에 처음으로 히어로즈 소속 투수가 기록한 완봉승이었다. 또한 8연승 기록은 팀 역사상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게 투수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연승 이어나간다는게 너무 어려워서, 이번 김영민의 호투로 연승 숫자를 늘렸다.

더욱 놀라운 것은 김영민이 던진 공이다. 김영민은 3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21명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68%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볼카운트가 몰리면 얻어맞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시종일관 2S, 1B2S (각각 4번씩) 로 투수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이끌어내며 SK타선을 몰아붙였다. 2B1S, 3B1S, 풀카운트는 2번씩 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볼넷은 단 1개 나왔다.(볼넷 1개, 박정권에게 사구 1개) 위기때마다 적절히 병살을 유도하면서 SK 공격흐름을 끊어버린 것 또한 완봉승을 달성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였다.

그리고 혀갤에서는 이걸 기념해서 2016년 9월 5일 마치 타임머신을 탄것처럼 헛소리들을 올리는 놀이를 하고있다.

4.2. 9월 6일

9월 6일, 14:00 ~ 16:33 (2시간 3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2,10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피어밴드 0 0 0 0 0 0 3 0 0 3 6 0 3
SK 박종훈 2 1 2 0 0 2 0 0 - 7 7 2 2

[승리투수] 박종훈
[패전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결승타] 최정(1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홈런] 최정17호(1회2점 피어밴드) 이재원14호(2회1점 피어밴드) 정의윤6호(3회2점 피어밴드)
[실책] 이재원(7회) 정상호(9회)
[도루] 고종욱(6회) 이택근(7회) 임병욱(7회) 김하성(9회)
[도루자] 이재원(4회)
[심판] 김성철 박종철 강광회 김정국

SK 와이번스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짓눌리며 무기력하게 패배를 당했다. 그 와중 피어밴드는 구위에 문제를 보이며 피홈런을 3개나 허용하였다. 특히 이재원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은 명백한 실투였다.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은 5회까진 단 한 번의 출루도 하지 못하며 박종훈에게 꽁꽁 묶여있었다. 박종훈은 무엇보다도 제구가 완벽하였고 구위까지 좋았기 때문에 넥센 타선이 쩔쩔맬 수밖에 없었다. 피어밴드와는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6회초 선두타자 서동욱이 빗맞은 타구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첫 출루에 성공하였고 2사 2루에서 고종욱의 내야안타로 첫 찬스가 찾아왔으나 스나이더가 삼진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6회말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최정에게 안타,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 주고 박정권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6실점째를 기록하였고 결국 무사 1,3루에서 투수는 김대우로 교체되었다. 김대우는 이재원을 내야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대타 박재상이 2루쪽 깊숙한 타구를 보내며 땅볼로 1점을 추가하였다.

7회초에는 1아웃 이후 유한준의 대타로 나온 임병욱이 낮은 공을 기가막히게 받아치며 안타를 만들어냈고 임병욱의 도루 이후 이택근이 바깥쪽 공을 밀어치며 적시타를 뽑아내었다. 김하성은 중플로 물러났지만 서동욱이 몸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가 되었다. 김재현이 다시 밀어친 타구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 내며 점수는 2:7이 되었고 박종훈은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었다.[11] 바뀐 투수 신재웅이 고종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 주었지만 스나이더를 잡아내며 이닝은 그대로 종료되었다. 한편 이택근이 7회초에 도루를 성공하며 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하였다.

김대우 이후 김택형과 하영민이 각각 1이닝을 막아주었지만 8회와 9회 넥센 타선은 신재웅, 윤길현, 정우람에게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총평 : 피어밴드는 5이닝동안 7피안타 2볼넷에 피홈런 3개, 7자책점을 기록는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남기고 말았다. 타선 역시 박종훈에게 쩔쩔매기만 하다가 7회에 겨우 3점을 추가한 게 다였다. 그 와중에도 김하성의 호수비가 계속 나와주며 넥팬들에게 위안이 되었다. 이 날 타선이 꽁꽁 묶이고 넥팬들의 암덩어리 장영석이 또 다시 대수비로 출전하게 되자 박병호, 김민성, 윤석민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사실 8연승하는 동안 서동욱, 장시윤, 장영석으로 어찌어찌 버티기는 하였지만 이 경기를 통해 확실히 타격과 수비 측면에서 박병호, 김민성, 윤석민의 부재를 느낀 팬들이 많았다. 박병호는 다음 1~3위와의 6연전에서 출전이 예상되고 있지만 김민성과 윤석민은 아직도 특별한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12][13]

참고로 이날 경기를 통해 고뇌뇌 고종욱은 규정타석 진입에 따라 타율 9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좋지 못한 모습만을 보여주던 장영석이 7일에 1군에서 말소되어 다시 화성으로 내려갔다.

5. 9월 8일 ~ 9월 9일 VS 두산 베어스 (목동) 스윕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5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 경기를 끝으로 두산은 목동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이번주 매치가 상위 3개팀과의 6연전이다. 중간에 천적인 NC와의 창원 2연전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어떤 결과를 내고 가느냐가 관건.

5.1. 9월 8일

9월 8일, 18:29 ~ 21:26 (2시간 57분), 목동 야구장 7,18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장원준 0 0 0 0 1 1 0 1 0 3 5 2 3
넥센 밴 헤켄 2 0 5 0 2 2 0 0 - 11 13 0 7

[승리투수] 앤디 밴 헤켄
[패전투수] 장원준
[결승타] 유한준(1회 1사 만루서 밀어내기 사구)
[홈런] 박헌도8호(3회4점 장원준) 로메로11호(5회1점 밴헤켄)
[2루타] 박동원(2회) 유한준(6회) 정수빈(8회)
[실책] 양의지2(1 5회)
[도루] 김하성(5회)
[도루자] 박병호(1회)
[병살타] 김응민(9회)
[폭투] 이원재2(4 5회) 김명성(6회) 밴헤켄(6회)
[심판] 최수원 송수근 이기중 이영재

간만에 박병호와 김민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어 1루, 3루 수비를 맡았다. 그러나 브래드 스나이더는 예전부터 말썽이던 발가락 부상이 다시 도지면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서건창은 이 경기부터 2번 타자로 출전하기 시작하였다.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서건창은 번트를 댔는데 두산 포수 양의지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처음엔 아웃 판정이 났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은 번복되었고 무사 1,2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곧이어 4번타자 박병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되었고 유한준이 장원준의 투구에 맞으며 1점을 선취하게 되었다. 다음 타석의 김민성은 3루쪽 바운드가 되는 땅볼 타구를 만들어서 1타점을 추가했다. 2사 1,3루 상황에서 주자들이 더블 스틸을 시도했으나 박병호가 홈에서 양의지의 왼발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아웃당하고 말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택근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찾아왔다. 곧이어 박병호가 초구에 좌전 안타로 1타점을 기록하였고 무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는데 여기서 웬일로 유한준이 희생번트를 댔고 1사 2,3루가 되었다. 다음타자 김민성은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김하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엔 박헌도,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박헌도가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순식간에 점수는 7점차가 되었다!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였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3회말이 종료되었다. 결국 두산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은 3이닝 7실점 5자책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겨주고 4회말에 이원재와 교체되었다.

5회초에는 밴헤켄이 오재원의 출루를 막는 기가막힌 호수비를 보여주며 찬양받았다.[14] 그러나 곧바로 로메로에게 홈런으로 아쉽게 1실점하며 노히트는 깨지고 말았다. 5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하였고 도루를 시도하였는데 양의지가 악송구를 저지르며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의 찬스에서 박헌도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5타점 인생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그 이후 박동원의 타석에서 병살타 코스의 타구가 나왔는데 투수 이원재가 베이스 커버하던 유격수 대신에 2루수 오재원에게 송구를 하면서 타자 주자만 아웃되고 1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또 다시 폭투가 나오며 1사 3루가 되었고 고종욱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 추가. 2번 서건창은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택근이 곧이어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2사 1,3루가 되었고 두산 베어스는 투수를 다시 김명성으로 교체하여 박병호에게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6회초에는 이택근이 또 다시 왼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대수비 문우람과 교체되었다. 밴헤켄은 허경민과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처음으로 실점 위기에 몰렸다. 민병헌이 1루 쪽 파울타구를 날렸고 박병호가 기가 막히게 잡아냈지만 허경민은 그 틈에 3루로 내달렸고 3루수 김민성의 아쉬운 백업 플레이로 세입이 되었다. 김현수가 땅볼로 1점을 추가하였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는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이 2루타를 기록하였고 김민성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의 볼넷 출루로 1사 1,2루가 되었다. 여기서 김명성의 폭투가 나왔는데 공이 멀리 가버리면서 2루에 있던 유한준이 득점에 성공하였다! 박헌도는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어 2:11이 되었다. 8회초에 투수 양훈이 올라와서 1사 이후 볼넷을 내어주고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민병헌의 땅볼 타구로 1실점하였고 9회초에 투수 하영민이 올라와서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재훈[15]의 대수비로 나왔던 김응민의 투수앞 타구를 2루 대수비 김지수, 1루수 박병호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병살로 처리하였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총평 : 이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박헌도였다. 4타수 2안타 2득점에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하며 인생경기를 보여주었다. 김하성은 18호 도루를 기록하며 20-20 클럽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고 요즘 들어 실책 없이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며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돌아온 4번타자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선발투수 앤디 밴 헤켄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 3삼진으로 저번 LG전과는 다르게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다만 돌아온 김민성은 공격과 수비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고무적인 건 열심히 커트하며 투수의 투구수를 많이 늘려주었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두산의 타자들의 공격력이 전반적으로 식어 있었고 2루수 오재원과 포수 양의지가 번번이 넋이 나간 듯한 수비를 보여주며 넥센 히어로즈의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한편 넥팬들은 경기 전에 스나이더의 부상 소식을 접하고 이택근까지 통증으로 교체되며 또 다시 부상으로 팀이 고생하는 게 아닐런지 걱정하는 중이다.

5.2. 9월 9일

9월 9일, 18:30 ~ 22:05 (3시간 35분), 목동 야구장 8,21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허준혁 1 0 4 0 0 0 0 0 0 5 7 3 7
넥센 문성현 0 0 1 1 1 7 0 0 - 10 11 1 7

[승리투수] 김대우
[패전투수] 니퍼트
[결승타] 박병호(6회 1사 만루서 중전 안타)
[홈런] 김민성16호(6회2점 오현택)
[2루타] 민병헌(9회)
[실책] 허경민(3회) 김재호2(4 6회) 박동원(6회)
[도루] 로메로(3회)
[병살타] 김민성(2회) 박헌도(5회)
[폭투] 진야곱(5회)
[보크] 진야곱(5회)
[심판] 이기중 이영재 박근영 이계성

경기전 SK전 완봉의 주인공 김영민과, 김동준이 내려가고 김정인과 배힘찬이 1군에 올라왔다. 김영민의 경우 완봉 후유증으로 긴장을 많이 했는지 몸이 안 좋아져 휴양차 내려갔다고 한다. 전 날 통증의 여파로 이택근이 결장하였고 유한준이 중견수로 이동, 우익수로는 1군경기에 처음으로 선발출전한 허정협이 나왔다, 3번 타순에는 김하성이 배치되었다.

시작은 넥센이 많이 불안했다. 문성현이 채 3이닝을 못 채우고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것. 1회에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아서 한 점 내 주고 3회에는 1회에 똑같은 상황을 세팅해 두고 다시 양의지와 최주환한테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하였다. 1사 1.2루 상황에서 양훈이 올라왔으나 로메로에게 초구에 적시타를 허용하였다. 이어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내주어 3회에 0대5, 점수 차가 5점이나 벌어져버렸다. 어찌어찌 허경민을 플라이로 아웃시켜 3회 초 두산의 공격이 끝났다. 문성현은 2.1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에 5자책을 기록하며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것이 두산의 마지막 득점이 되었다.

3회 말 허정협,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가 찾아왔고, 고종욱이 땅볼을 쳐서 아웃 카운트 하나와 점수 1점을 바꿔 1사 1루가 되었다. 박동원이 아웃되고 점수는 1대5. 이어진 타석에서 서건창도 땅볼 타구를 날려 고종욱이 죽고 서건창이 1루에, 김하성 역시 땅볼을 쳐서 이닝이 끝...나나 싶었는데 3루수였던 허경민의 실책 덕에 2사 1,2루가 되었다. 아쉽게도 다음 타자 박병호의 땅볼로 이닝 종료. 허정협은 1군 데뷔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4회 초 양훈이 정수빈을 삼진, 민병헌을 플라이, 양의지를 땅볼 유도하여 이닝을 끝마쳤고, 4회 말 넥센의 공격에서 유한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다. 이어지는 타석의 김민성이 2루쪽 땅볼타구를 날리며 또 다시 병살타를 치....나 싶었는데 최주환이 유한준을 태그하지 못하여서 2루에서 살았다! 곧이어 박헌도의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허정협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의 내야안타로 유한준이 홈인, 점수 2대5가 되었고 유격수 실책이 겹쳐 박헌도가 3루에, 박동원이 2루에 진루하고 두산의 투수가 진야곱으로 교체된다. 고종욱은 땅볼로 아웃되어 이닝 종료.

5회 초 여전히 양훈, 최주환을 삼진, 로메로를 땅볼, 오재일을 직선타로 아웃시켜 삼자범퇴, 5회 말 넥센 공격에서 또다시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 김하성 타석에서 진야곱이 견제구를 던진다는게 오른 발이 너무 왼쪽으로 나와버려 보크가 선언되어 서건창이 2루에 간다. 김하성은 플라이 아웃, 이어지는 박병호 타석, 볼넷으로 거르고 유한준과 승부한다. 유한준은 초구만에 안타를 만들어 서건창 홈인, 점수는 3대5. 두산의 투수가 또 바뀌는데... 놀랍게도 니퍼트가 출격한다.

이어지는 김민성의 타석, 영점이 덜 잡혔는지 연속 3볼이 나왔으나 이후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는다. 그러나 아직 제구가 완벽하지 못해 김민성에게 안타를 허용하여, 1사 만루라는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다음 타자는 어제 본인 커리어 첫 만루 홈런을 쳐낸 박헌도 였으나...정말 아쉽게도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4, 5회를 잘 막아준 양훈이 내려가고 6회 초부터 김대우가 올라왔다. 김재호, 허경민을 플라이로 잡은 것 까지는 좋았으나 정수빈에게 HBP, 민병헌에게 볼넷을 주는 등 살짝 흔들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박동원이 리드 폭이 컸던 민병헌을 잡아보겠다고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어 볼이 빠져서, 2사 이후 2,3루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다행히도 다음 타자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그리고 대망의 6회 말 넥센의 공격...

허정협 타석에서 교체 출전한 스나이더는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니퍼트의 제구가 여전히 말썽이어서 박동원의 안타 이후 고종욱, 서건창에게 2연속 볼넷을 내줘, 또다시 1사 만루의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그러나 김하성의 타구가 땅볼이 되어 또 이런 기회를 병살로 날리나...싶더니 유격수 김재호가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는 과정에서 실책을 저지른 덕분에 박동원이 홈인, 점수 4대5가 되고 1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진다. 다음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니퍼트의 쀍킹볼을 제대로 공략해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만루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고종욱과 서건창이 홈인, 넥센이 6대5로 역전에 성공한다! 결국 니퍼트가 내려가고 두산의 투수가 오현택으로 바뀐다.

그러나 넥센의 공격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한준의 좌익수 앞 안타로 김하성과 박병호가 홈을 밟아 점수는 8대5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석은 어제 오늘 영 좋지 않았던 김민성, 그래도 직전 타석 안타라 1사 1루의 기회를 살려갈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놀랍게도 김민성은 투런포를 날려 경기에 쐐기를 박아버린다! 점수는 10대5, 넥센이 6회에만 7득점을 올렸다. 이후 박헌도와 스나이더가 아웃되어 길었던 6회 말이 끝났다.

이후 두산의 공격을 7회엔 김대우가 삼자범퇴로, 8회엔 조상우가 삼자범퇴로, 9회엔 한현희가 민병헌에게 불의의 2루타[16]를 맞았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종료시키면서 넥센이 짜릿한 10대5의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로 넥센이 드디어 3위에 안착하였고, 마침 NC도 KIA에게 패배하여 2위와의 격차도 2.5경기차로 바짝 좁혔다.

총평 : 사실, 오늘 경기는 운도 많이 따라준 경기였다. 선발이 채 3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당하며 3회에만 5대0이 되었을 때, 비록 상대 선발 허준혁이 흔들리고 있다곤 하나 넥센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넥센 쪽에서 행운이 찾아왔다. 두산의 유격수 김재호가 그 답지 않은 실책을 2개나 범한 것. 4회 말의 실책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으나, 6회 말의 실책은 뼈아팠다. 1사 만루의 위기 상황을 병살로 잠재울 수 있었던 상황이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고 흐름까지 내줘버리게 된 것. 그 실책이 아니었다면 6회는 거기서 끝났고, 그 시점에서 점수는 3대5로 넥센이 밀렸을 것이다. 2번의 1사 만루 찬스를 병살로 날려버려 패배한다는, 생각하기도 싫은 기분 나쁜 패배가 나올 수도 있었다는 것. 그러나 야구에 만약은 없다.

부정적인 얘기는 이쯤 하고 긍정적인 얘기를 해보자면 넥센의 불펜진이 갈수록 믿음직해지고 있다. 문성현은 2.1이닝 5실점으로 내려가며 넥센 토종 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면, 양훈, 김대우, 조상우, 한현희로 이어지는 넥센의 불펜은 안정감있는 투구로 두산의 타선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병훈 해설 위원도 넥센이 토종 선발은 약해도 불펜은 전혀 약하지 않다고 칭찬해주었고, 오늘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타선에선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치고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날린 김민성은 복귀 이후 경기 감각이 안 돌아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나 싶더니 곧이어 득점권에서 안타를 치고 투런 홈런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서건창은 비록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볼넷으로만 3번 출루하고 2득점까지 기록하며 향상된 선구안을 보여주었다. 데뷔 첫 선발 출장을 기록한 허정협은 3회에 데뷔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어제 휴식을 취하고 오늘 대타로 출장한 스나이더는 손가락 부상 때문인지 좋지 못한 타격을 보여주었다. 한편 김하성은 이 날 안타를 1개밖에 기록하진 못하였으나 2번씩이나 상대실책으로 출루하였다. 가장 백미였던 것은 6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의 들어섰을 때였는데 누가 봐도 병살타성 타구였으나 김재호의 엄청난 실책으로 운 좋게 타점까지 먹었다.[17] 또한 9월들어 연이어 호수비 퍼레이드를 보여주며 넥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오늘도 두 번이나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no=5209820&page=2&exception_mode=recommend,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no=5209738&page=2&exception_mode=recommend 박병호는 비록 홈런을 기록하진 못하였으나 중요한 상황에서 결승타를 기록해주었다. 아직까지는 부상의 여파로 원래의 파워가 온전히 발휘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기다려볼 필요는 있다.[18] 유한준은 이 날의 타점행진으로 시즌 100타점을 돌파하였다!! 박동원 역시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내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5 시즌 목동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6. 9월 10일 ~ 9월 1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포스트시즌에 가기전 사전 점검이 될 NC전 페넌트레이스를 통해 필승 카드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스윕패 당한뒤 복수의 칼을 갈을 것인가?

6.1. 9월 10일

9월 10일, 18:31 ~ 22:14 (3시간 43분), 마산 야구장 5,96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오재영 0 0 3 0 1 0 1 0 0 5 8 0 2
NC 이재학 3 0 0 0 0 0 1 0 0 4 11 0 7

[승리투수] 김대우
[세이브투수] 조상우
[승리팀 홀드투수] 김택형
[승리팀 홀드투수] 한현희
[패전투수] 이재학
[결승타] 서건창(5회 2사 2루서 우중간 2루타)
[홈런] 스나이더22호(3회1점 이재학) 김하성18호(3회1점 이재학) 서건창3호(3회1점 이재학)
[2루타] 모창민(1회) 유한준(4회) 서건창(5회) 박동원(7회)
[도루] 고종욱(5회) 테임즈(7회)
[주루사] 김성욱(2회) 유한준(4회) 박헌도(7회) 서건창(8회) 주루사가 또!
[병살타] 이호준(3회) 김종호(8회)
[폭투] 오재영2(1 3회) 조상우(9회)
[심판] 황인태 나광남 박기택 윤상원 황인태 주심 공룡꼬리존과 집행검존 잘 봤습니다 퉤

파일:mFeRfGc.jpg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오재영이 다소 흔들렸지만, 집중력을 선보인 타선의 힘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넥센은 전날 두산에 1-5로 뒤지다 10-5로 역전승을 따내며 난적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다음 상대는 올 시즌 1승 10패로 뒤져 있는 NC. 하지만 불붙은 타선은 이날도 쉬지 않았다.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역전승을 따냈다. 지난 7월 31일 마산에서 승리한 이후 41일 만에 NC전 승리.

넥센 선발 오재영은 오늘도 넥센 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1회말부터 1번 박민우의 좌전안타와 2번 모창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가볍게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가 계속됐고, 테임즈와 이호준을 잡아냈지만 이종욱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추가 2실점, 1회부터 3-0으로 뒤쳐졌다. 손시헌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길었던 1회 말이 끝났다. 2회말에는 김성욱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김하성이 엄청난 송구로 2루주자 김성욱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3회초에 대포로 균형을 맞췄다. 스나이더와 김하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2-3으로 따라붙었다. 올 시즌 49호이자 통산 824호 백투백 홈런이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건창이 다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스나이더는 본인의 주특기인 직구 노려치기로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냈고 김하성서건창은 이재학의 체인지업 실투를 노려 홈런으로 연결하였다.

3회 말 여전히 오재영이 제구가 뜻대로 안 되며 나성범에게 안타, 테임즈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결국 넥센은 투수를 김대우로 교체한다. 김대우는 이호준을 병살, 손시헌을 플라이로 돌려세워 무사 1,2루의 위기를 분식 없이 벗어났다. 그리고 이어지는 4회초에서 선두타자 유한준이 2루타를 기록하였으나 김민성의 우익수 플라이 때 태그업을 느리게 하는 바람에 3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5회초에는 추가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고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까지 성공하며 2루에 무사히 안착했다. 고종욱의 시즌 20번째 도루. 3회에 홈런을 때려냈던 서건창이 이번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말 김대우가 이종욱, 손시헌까지 잡아내고 마운드를 김택형에게 넘겨주었다. 김택형은 6회 볼넷 하나 내준 뒤 박민우를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종료시켰다.

7회초 들어서는 2사 후 박동원의 좌중간 2루타로 단숨에 득점 찬스를 잡았다. 다음 투수가 좌상바 고종욱이라 NC는 투수를 임정호로 교체하였고, 이에 질세라 넥센도 대타 박헌도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박헌도는 기대에 보답하였다. 중견수 앞 1루타로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점수는 5-3이 되었다. 그러나 박동원을 홈으로 무난하게 들여보내려는 계책이었는지 1루에서 오버런하다가 횡사하고 말았다.

7회 말 김택형이 모창민, 나성범을 땅볼로 잡아냈으나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주자, 넥센은 재빨리 투수를 한현희로 교체한다. 그러나 테임즈가 합의판정까지 가는 끝에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이호준의 적시타로 NC가 한점 추격하였다. 점수는 5-4.[19]

8회 초 넥센의 공격, 서건창이 볼넷으로 나가자 이택근이 번트를 댄다. 그러나 테임즈의 귀신같은 호수비로 이택근은 물론, 서건창까지 잡혀버려 무사 1루의 기회가 날아간다. 다음 타석 박병호가 들어섰으나 삼진 아웃.

8회 말 손시헌이 내야안타로 출루한다. 이후 김종호가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이번엔 서건창이 호수비를 보여주며 병살타로 만들었다. 이후 용덕한에게 안타를 맞긴 했으나 박민우가 플라이로 아웃되어 이닝 종료.

대망의 9회 말 NC의 공격, 마무리 투수로 조상우가 올라온다. 선두타자 모창민이 안타로 출루, 이어진 폭투로 모창민이 2루에 가서 무사 2루의 위기가 찾아온다. 다행히 나성범은 삼진으로 돌려세운다. 이와중에 염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와 내야진을 모아놓고 독려하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내야정모

테임즈 거르고 최재원과 상대,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내어 2사 2,3루, 이종욱까지 거르며 마지막 승부를 김준완과 펼친다. 3번의 커트 끝에 조상우가 3볼까지 내주어 풀카운트 싸움 까지 가게 된다. 운명의 8구 타격! 타구는 멀리 갔으나 중견수의 글러브를 벗어날 순 없었다. 김준완이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넥센이 아슬아슬한 5대4의 승리를 챙긴다.

총평 : 그야말로 넥센 불펜이 캐리해준 경기였다. 선발 오재영이 2이닝 3실점으로 내려갔으나, 김대우-김택형-한현희-조상우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그야말로 혼이 실린 투구로 그 NC의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아주었다. 다만 손승락이 빠지다보니 한현희, 조상우가 갈 수록 자주 던지고 있다는 것이 불안 요소. 이 둘의 어깨가 과부하에 걸리기 전에 마무리의 복귀와 토종 선발진의 정상화가 필요해보인다.

타선에선 복귀하면 넥센의 타선의 공격의 핵이 되어 줄거라 기대했던 박병호와 김민성의 침묵이 길어졌다. 박병호는 4삼진을 당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어이없는 스트존으로 삼진을 추가한 것이긴 했지만 앞선 세 타석에서는 이재학의 체인지업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망감만을 남겼다. 이 날 이재학의 4K 중의 3K가 박병호를 체인지업으로 낚아서 잡은 것이었다. 그나마 서교수님이 장타학 강의를 펼치시며 홈런 하나 2루타 하나로 2득점, 넥센 공격을 전두 지휘하였고, 스나이더와 김하성도 선발이 흔들리던 3회 초에 흐름을 가져오는 백투백 홈런을 쳐줘서 이것이 역전의 불씨가 되었다. 거기다 원래 9월의 수비왕 김하성 뿐만 아니라 그 전까지 수비가 맛이 갔다며 욕먹던 서건창까지 호수비를 연달아 보여주며 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6.2. 9월 11일

9월 11일, 18:31 ~ 22:08 (3시간 37분), 마산 야구장 6,34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금민철 0 1 0 1 0 0 0 1 0 3 8 2 5
NC 손민한 0 0 3 0 0 3 0 3 - 9 14 0 5

[승리투수] 손민한
[승리팀 홀드투수] 최금강
[승리팀 세이브투수] 임창민
[패전투수] 금민철
[결승타] 나성범(3회 무사 1,2루서 우월 홈런)
[홈런] 박병호48호(2회1점 손민한) 나성범23호(3회3점 금민철)
[2루타] 테임즈3(3 5 8회)
[실책] 박병호2(4 6회)
[도루] 박민우(3회) 김종호(6회) 테임즈(6회)
[도루자] 김종호(4회) 최재원(5회)
[주루사] 테임즈2(3 5회)
[심판] 박기택 윤상원 문동균 우효동

시작은 좋았다.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시즌 48호 홈런을 날려서 1:0으로 앞서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금민철 역시 1회말과 2회말은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3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주고 김종호에게 볼넷 주고 나성범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테임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그나마 다음타자 이호준의 땅볼 때 테임즈를 잡아내며 1사 1루가 되었다. 그러나 곧바로 이종욱과 손시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가 되었고 투수는 하영민으로 교체되었다. 하영민은 만루에서 지석훈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김태군은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 날 금민철의 성적은 2.1이닝동안 피홈런 하나 포함해서 7피안타 2볼넷으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그렇게 연속안타를 쳐맞고도 3실점한 게 용한 수준이었다. 4회초 1사 1,2루에서 유한준이 적시타를 쳐 내며 넥센 히어로즈가 한 점 따라붙었다. 그 이후 5회초, 6회초에 찬스가 나긴 했지만 번번이 손민한의 역투와 NC 선수들의 호수비에 가로막혀 버렸다. 그래도 1점차라서 희망은 있었다.

문제는 6회말에 발생하였다. 선두타자 손시헌은 1루 쪽 땅볼타구를 보냈다. 하영민이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가고 있었고 박병호가 타구를 잡아 하영민에게 던졌는데.... 결국 실책으로 처리되며 손시헌이 1루에 나갔고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하였다. 지석훈의 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태에서 다음 타자 김태군이 외야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2루가 되었다. 여기서 염경엽 감독은 좌타자 박민우를 상대로 김택형을 투입하였지만 이는 결국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박민우는 6구째 공을 받아치며 1타점을 기록하는 우전 안타를 쳐내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종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나성범에게 볼넷을 주는 추태를 보여주고 말았다. 결국 2사 만루 테임즈의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점수는 4점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거기다가 테임즈에게 시즌 36호 도루까지 허용하였다. 테임즈의 40-40 클럽 가입 도전에 아주 톡톡히 조공을 해 주었다. 한편 7회말에 등판한 배힘찬은 뜬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한편 6회와 7회를 순삭한 최금강을 상대로 8회초 이택근과 박병호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3루 찬스가 오게 되었다. 유한준이 여기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하였고 김민성이 안타를 쳐내며 1사 1,3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다음 타자 스나이더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물을 뿌렸고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대타로 나온 박헌도가 파울타구 여러 개를 쳐낸 끝에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였다.

8회말에 올라온 투수 이상민은 모든 히어로즈 팬들을 속터지게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주고 대수비로 나왔던 김성욱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 주었다. 곧바로 나성범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맞고 테임즈에게 2타점 2루타를 쳐맞으며 폭망하였다. 이상민은 곧바로 강판당하였고 김정인이 뒤를 이어 올라왔는데 김정인이 오히려 피출루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총평 : 사실 한현희, 조상우, 김대우가 지속된 연투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대부분의 넥팬들은 패배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좌완 금민철이 너무나도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폐급 피칭을 보여주자 그것대로 빡칠 수 밖에 없었다. 금민철 뿐만 아니라 이날 올라온 두 명의 불펜 좌투수들인 김택형, 이상민이 엔씨의 좌타자 라인에 줄줄이 안타를 쳐맞고 팩질을 하면서 팬들은 제대로 고통을 받게 되었다. 좌타자도 제대로 못 잡는 금민철에겐 더 이상 선발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며 나이 어린 김택형이야 이해한다 쳐도 1군에 올라오는 족족 쳐맞는 모습만 보여주는 이상민은 제발 1군에서 보기 싫다는 의견 역시 대다수이다.[20] 거기다가 이 날 나성범에게도 홈런을 조공하고 테임즈에게 5타수 5안타 4타점 1도루를 조공하면서 엔씨 다이노스 기록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톡톡히 다진 넥센 히어로즈였다.

한편 야수진에서는 손민한, 최금강, 임창민에게 틀어막힌 타자들의 전체적인 침체도 문제였지만 박병호의 실책 2개가 너무나도 아쉬웠다. 박병호는 타석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긴 했으나 수비 실책을 2개나 저질렀고 그 중 하나는 결국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박병호의 1루 수비력을 걱정하는 팬들이 늘어났다.

7. 9월 12일 ~ 9월 13일 VS 삼성 라이온즈 (목동) 동률 시리즈

2015 시즌 마지막 2연전이다. 이 2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간다.

7.1. 9월 12일

9월 12일, 17:00 ~ 19:40 (2시간 40분), 목동 야구장 12,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장원삼 0 0 1 0 0 1 0 0 0 2 5 0 2
넥센 피어밴드 0 0 0 0 0 0 3 0 - 3 7 0 7

[결승타] 스나이더(7회 2사 2루서 우중월 홈런)
[홈런] 나바로42호(6회1점 피어밴드) 스나이더23호(7회2점 안지만)
[2루타] 이택근(7회)
[도루] 김하성(7회)
[도루자] 최형우(2회)
[주루사] 김하성(7회)
[견제사] 이흥련(5회)
[병살타] 박헌도(2회) 김하성(8회)
[심판] 김준희 이민호 김풍기 윤태수

초반엔 좋지 않았다. 2회말 장원삼이 볼질하면서 1사 1,2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박헌도의 타구를 야마이코 나바로가 기가 막히게 잡아내며 병살로 연결해 버렸다. 3회초엔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여 만들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결국 나바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며 선취점을 내 주었다. 거기다 넥센 히어로즈에게 약했던 장원삼에게 5회말까지 안타를 하나도 못 뽑아내며 고전하고 있었다. 이 날 장원삼은 볼넷을 많이 내 주긴 하였지만 삼성 라이온즈 야수들의 호수비도 나오고 타구도 잘 뻗지 않으면서 넥센 히어로즈 타자들이 투수 공략에 애를 먹고 있었다.

6회초에 나바로의 42호 홈런이 터지면서 넥센의 승리가 더욱 힘들어지는 듯 하였다. 6회말에도 중요한 찬스가 있었으나 이택근, 박병호, 김민성 등이 전부 말아먹으며 추격에 실패했다. 그러나 7회말에 상황이 급변하였다. 선두타자 박헌도가 장원삼의 투구를 정확히 노려치며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하였다. 1루에는 대주자 유재신이 투입되었고 곧바로 김하성이 밀어친 타구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 내며 무사 1,3루의 황금같은 찬스가 왔다. 여기서 삼성 투수는 안지만으로 교체되었고 대타 고종욱이 나왔는데 어이없게도 한가운데 공을 지켜만 보며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나마 그 와중에 김하성이 시즌 19호 도루를 성공하여서 1사 2,3루가 되었다. 타석에는 서건창. 짧은 좌전 안타를 쳤는데 2루주자 김하성이 머뭇거리다가 최만호 주루코치가 팔을 돌리는 사인을 확인하고 홈으로 대쉬하다가 아웃당하였다!! 여기서 포수 이흥련의 블로킹이 길막성이어서 김하성이 부득이하게 밀치고 들어왔는데 몇몇 삼빠들은 이걸 가지고 경기 끝난 이후까지도 김하성의 바디체킹이라면서 까대는 추태를 보여주었다. 사실 김하성으로서는 속도를 줄일 수 없는 상황이었고 부상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취한 동작이었다. 그나마 홈에서 김하성이 아웃되는 와중에 서건창이 2루까지 내달린 게 위안. 하여간 상황판단 능력이 최악인 최만호 코치 때문에 1사 2,3루가 될 것이 2사 2루로 바뀐 상황. 타석의 브래드 스나이더가 안지만의 공을 크게 받아쳤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이 되었다!! 이택근이 다시 안타를 쳤지만 더 이상의 출루 없이 7회말은 마무리되었다.

8회초까지 피어밴드는 삼성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으며 2실점으로 마무리지었다. 8회말 삼성의 바뀐 투수 권오준 상대로 유한준이 절묘한 내야안타로 출루하였고 김민성이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여기서 대타 문우람이 나왔는데 놀랍게도 고의4구로 다음 타자 김하성과 상대하였고 결국 이 예측은 적중하여 김하성이 병살타를 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그러나 9회초에 올라온 조상우는 고의사구 작전이 무색하게 삼성의 나바로, 박석민, 최형우 클린업 트리오를 삼진 하나 포함해서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넥센의 승리를 지켰다.

총평 : 스나이더의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과 피어밴드의 8이닝 2실점 호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피어밴드는 이 날 8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K로 삼성의 좌타 라인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여전히 걱정되는 것은 박병호의 변화구 공략. 3타수 무안타에다 안지만의 변화구에 폭풍삼진을 당하며 벙효모드라고 또 다시 욕먹었다. 또한 김하성의 주루사를 만들어낸 최만호 주루코치의 풍차돌리기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도 선수들의 합심으로 이번 주 중요한 경기들에서 4승이나 따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한 129경기만에 팀 득점 843점을 기록하면서 단일 시즌 한 팀 최다득점이었던 14년도 넥센 히어로즈의 128경기 841득점을 직접 갈아치웠다. 강정호가 없는 상황에서 기록한 단일시즌 팀 최다득점이라 의미있다. 또한 지금의 팀타율인 0.302를 유지하기만 한다면 2014년도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팀타율 0.301을 갈아치우게 된다.

7.2. 9월 13일

9월 13일, 14:00 ~ 17:30 (3시간 30분), 목동 야구장 11,05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1 2 0 0 2 1 1 0 0 7 12 1 7
넥센 밴 헤켄 0 1 2 0 0 1 0 0 0 4 10 0 3

[승리투수] 윤성환
[승리팀 홀드투수] 심창민
[승리팀 세이브투수] 임창용
[패전투수] 앤디 밴 헤켄
[결승타] 최형우(5회 1사 1,2루서 우전 안타)
[홈런] 나바로43호(1회1점 밴헤켄) 스나이더24호(6회1점 윤성환)
[2루타] 채태인(2회) 김상수2(2 6회) 박병호(2회) 김하성2(2 4회) 박한이(6회) 최형우(7회)
[실책] 이지영(3회)
[도루] 박병호(3회) 서건창(3회) 유한준(3회) 박해민2(3 5회) 박찬도(9회)
[주루사] 최형우(5회) 박한이(6회)
[폭투] 김택형(5회)
[심판] 김풍기 윤태수 오훈규 전일수

1회초부터 밴헤켄이 나바로에게 시즌 43호 홈런을 맞으며 1실점하였다. 2회초에도 박석민에게 볼넷 주고 이승엽은 삼진으로 아웃시켰지만 채태인에게 2루타를 맞고 이지영의 희생플라이, 김상수의 2루타로 순식간에 3: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2루타를 쳤다. 유한준이 내야플라이, 김민성이 외야플라이를 치며 물러났지만 이택근이 볼넷을 골라내고 김하성은 좌중간 2루타를 쳐내면서 1타점을 기록하였다. 박동원이 다시 볼넷을 골라냈지만 2사 만루에서 고종욱은 1루 땅볼로 물러낫다. 3회초에는 밴헤켄이 다시 볼넷을 두 개나 주고 박해민에게 도루도 허용하였지만[21] 2사 1,2루에서 이승엽을 상대로 수비시프트가 성공하며 땅볼아웃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3회말 1사에서 서건창박병호가 연속 안타로 출루하여 1사 1,2루가 되었고 유한준 타석에서 더블스틸에 성공하면서 박병호는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하게 되었다. 곧바로 유한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는데 김민성이 1사 1,3루에서 내야플라이로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이택근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더블스틸을 시도했는데 이지영의 2루 송구가 빠져버리면서 박병호는 실책으로 홈인한 것으로 기록되었고 유한준은 2루 도루에 성공하였다. 이택근은 삼진으로 이닝종료. 동점으로 이닝을 마쳤고 나름대로 2,3회 연속으로 타자들의 집중력으로 공을 많이 골라내면서 투구수도 늘렸다.

4회초를 간단하게 3자범퇴로 막고 4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절묘한 타구를 보내며 2루타를 기록하였다. 박동원이 번트를 댔고 1사 3루에서 타석엔 고종욱이 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어이없는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찬물을 뿌렸다. 그 직후 스나이더가 2루수쪽 깊은 땅볼로 아웃당했는데 고종욱이 이런 타구라도 만들어줬으면 1점은 충분히 냈을 것이다.

그리고 5회초, 밴헤켄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박해민에게 볼넷을 주고 다시 도루를 허용, 그 이후 나바로에게 또 다시 볼넷을 주어 1사 1,2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그 직후 최형우가 초구를 타격하며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고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박석민 역시 안타를 기록하며 5:3이 되었다. 그러자 넥센 히어로즈 벤치에서는 밴헤켄을 조기강판시키고 김택형을 투입하였다. 김택형은 이승엽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고 1사 만루의 위기에 빠졋다. 여기서 폭투를 저질렀는데 3루주자 최형우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한숨 돌렸고 채태인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2아웃 이후 유한준과 김민성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였고 이택근이 끈질긴 승부 끝에 2번째 볼넷을 골라나갔지만 김하성의 타구가 아쉽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또 다시 잔루만루, 추격에 실패하였다.

6회초에는 투수가 김대우로 바뀌었는데 1아웃 이후 김상수에게 2루타를 내 주었고 곧바로 박한이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큰 다구로 1타점 2루타를 추가하였다. 점수는 6대3. 홈 송구가 되는 사이 박한이는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의 박해민이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고 3루주자 박한이까지 아웃되면서 이닝은 종료되었다. 한편 6회말에는 스나이더가 솔로 홈런을 쳐 내면서 점수가 6대4가 되면서 동시에 히어로즈 우익수 용병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아쉽게도 거기까지, 7회에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안타를 내 주자 투수는 중간계투로 나온다고 예고되었던 손승락으로 교체되었는데 최형우가 곧바로 2루타를 때려 7대4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넥센의 타선은 심창민-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중간계투, 마무리 라인을 뚫지 못했다. 7대4로 경기 종료.

총평 : 믿었던 앤디 밴 헤켄이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집중 공세를 견디지 못한 데다가 제구까지 흔들리며 4.1이닝 5피안타 5볼넷 5자책으로 탈탈 털렸다.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도 나름 윤성환을 공략하려 노력은 했고 투구수를 늘리기도 하였지만 득점권 기회가 올 때마다 찬물을 뿌린 1번타자 고종욱과 5번타자 김민성의 최악의 삽질로 다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특히 고종욱은 5타수 무안타에다 공도 제대로 보지 않고 막 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날 타선의 암덩어리 그 자체였고 김민성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종특인 득병모드는 여전했다. 반면 삼성 타선에서 나바로는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득점,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그리고 전 날 부진하던 최형우까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날아다니면서 넥센 타선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 배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박해민과 박찬도 역시 각각 도루를 추가하며 발로써 넥센 히어로즈를 괴롭혔다.

어찌되었건 두산-NC-삼성으로 이어지는 지옥의 6연전을 4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넘어갔다. 특히 두산을 잡고 3위로 올라갔다는 것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마침 또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에도 넥센의 경기가 없다. 참으로 적절한 휴식 타이밍인 셈.

8. 재편성 경기 목록

넥센 히어로즈는 대전, 마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서 치른다.

9월 2일에 발표된 재편성 일정은 다음과 같다. 단, 8월 8일에 우천취소된 대구 삼성전은 8월 10일에 재편성으로 치렀고, 8월 16일에 우천취소된 목동 롯데전은 8월 17일에 재편성으로 치렀기 때문에 잔여경기 편성에 포함되지 않는다.
취소일 경기장 상대팀 취소사유 재편성일
- 목동 야구장 한화 이글스 개막 2연전 미편성 10월 1일
3월 31일 마산 야구장 NC 다이노스 우천취소 9월 20일
4월 2일 마산 야구장 NC 다이노스 우천취소 9월 21일
4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SK 와이번스 우천취소 9월 28일
4월 29일 목동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우천취소 10월 2일
6월 20일 목동 야구장 LG 트윈스 우천취소 9월 16일
6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 우천취소 9월 25일
6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 우천취소 9월 26일
6월 30일 목동 야구장 삼성 라이온즈 우천취소 10월 3일
7월 12일 목동 야구장 NC 다이노스 우천취소 9월 29일
7월 23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LG 트윈스 우천취소 9월 19일
7월 24일 목동 야구장 SK 와이번스 우천취소 9월 23일
7월 25일 목동 야구장 SK 와이번스 우천취소 9월 24일
8월 25일 목동 야구장 kt wiz 우천취소 9월 27일

9. 9월 16일 VS LG 트윈스 (목동) 1패

9월 16일부터 10월 3일까지 잔여경기가 진행된다.

6월 2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LG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또한 LG는 더이상 목동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9.1. 9월 16일

9월 16일, 18:29 ~ 21:25 (2시간 56분), 목동 야구장 6,07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우규민 0 0 2 2 0 0 0 0 0 4 10 1 4
넥센 오재영 0 0 0 0 0 0 0 0 1 1 7 0 1

[승리투수] 우규민
[패전투수] 오재영
[결승타] 양석환(3회 무사 1,2루서 우전 안타)
[2루타] 히메네스(2회) 임훈(4회) 김하성(6회) 안익훈(8회) 유강남(9회)
[실책] 양석환(8회)
[도루자] 양석환(4회)
[주루사] 김하성(6회)
[병살타] 유한준(2회) 김민성(5회) 손주인(6회)
[폭투] 오재영(1회)
[심판] 권영철 김병주 추평호 원현식

임병욱이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출루도 없었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였다.

두 말할 필요도 없는 완패였다. LG 트윈스 야수들 특히 오지환의 눈부신 호수비에 번번히 막혔고 우규민의 변화구에도 넥센 히어로즈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할 뿐이었다. 오재영은 명불허전이었다. 2회초에는 2루타를 허용했는데 1사에서 오지환의 타구를 스나이더가 기가 막히게 호수비로 잡아내며 피홈런을 면했지만 3회초에는 시작하자마자 볼넷을 연달아 두개 내주더니 연속 안타를 쳐맞고 2실점했다. 결국 1사 1,3루에서 투수는 양훈으로 교체되었다. 양훈은 3회를 잘 막고 4회 2아웃까지도 잘 막아냈지만 2사 이후 볼넷, 2루타를 내주고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나마 그 이후는 실점하지 않았고 곧이어 올라온 손승락, 조상우, 한현희, 김택형 역시 실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타선이 너무나도 답이 없었다. 9회에 이택근, 박병호,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8회말에 올라왔던 소사에게서 1점을 뽑아낸 게 전부였다. 김민성은 정말 답이 없었고 서건창과 스나이더는 테이블세터 주제에 출루를 한 번도 못했으며 박동원 역시 찬스를 말아먹으며 부진했다. 아무래도 2일 휴식이 투수에게는 좋았지만 타자들의 긴장을 풀어버려 독이 된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동일 펼쳐진 잠실 경기에서 롯데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둠으로서 4위와의 격차가 2경기로 유지되었다는 점이다.

17일에는 LG-넥센전만 없었고 다른 8팀은 다 경기를 했다. 18일에는 LG-넥센전과 kt-롯데전이 없었다. 이 이틀 동안 NC는 2연승을 더해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여 2위와의 차이는 어느새 5.5경기차씩이나 되어버렸다. 다행인건 두산이 1승1패를 거둬 4위와의 격차는 2경기차로 유지되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5 시즌 목동 야구장 홈경기 중 LG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9월 19일 VS LG 트윈스 (잠실) 1승

7월 2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잠실 원정과 LG와의 일정은 종료되며, 이 경기는 9월 16일 목동 LG와 홈경기 이후 2팀은 휴식 후 3일만에 잠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10.1. 9월 19일

9월 19일, 17:00 ~ 20:38 (3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19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밴 헤켄 0 0 1 0 3 0 3 0 0 7 10 0 2
LG 소사 0 0 1 0 0 1 3 0 0 5 11 1 5

[승리투수] 앤디 밴 헤켄
[패전투수] 헨리 소사
[결승타] 서건창(5회 2사 1,3루서 우중간 3루타)
[3루타] 서건창(5회) 히메네스(7회)
[2루타] 김하성(3회) 박용택(6회)
[실책] 손주인(5회)
[도루] 히메네스(2회) 서건창(7회)
[도루자] 박병호(2회) 이진영(4회) 최경철(8회)
[주루사] 임훈(3회) 박성준(5회)
[폭투] 소사(5회) 밴헤켄(6회)
[심판] 전일수 오훈규 김준희 이민호

2회초에 넥센 선두타자 박병호가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를 시도하였으나 허망하게 아웃되고 말았다.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하였지만 이택근은 파울 플라이로, 김민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에는 LG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하였으나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처리하면서 무난하게 종료.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2루타로 출루하였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고종욱이 땅볼로 진루타를 쳐서 만들어진 2사 3루 상황에서 스나이더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날 3번 타순으로 출전한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치며 2사 1,3루의 찬스가 왔으나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3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은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다음 타자 손주인이 볼넷으로 출루하였다. 여기서 밴헤켄의 견제에 손주인이 걸려 아웃당했다는 판정이 나왔지만 LG 트윈스 측의 합의 판정 요구로 판정이 번복되었다. 다음 타자 임훈 역시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양석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용택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동점이 되고 말았다. 다음 타자 히메네스도 곧바로 안타를 때려냈지만 좌익수 스나이더의 인생 송구와 박동원의 귀신같은 위치 선정으로 2루주자 임훈이 홈에서 아웃되었다![22]

4회에는 양팀 다 조용하게 물러났다. 넥센 히어로즈의 타자들은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LG 트윈스에서는 선두 타자 이진영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2사 이후 도루를 하다가 박동원의 2루 송구에 걸려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이 2루수 손주인의 실책을 틈타 1루에 나갔고 곧이어 고종욱이 안타를 쳐 내며 1사 1,2루의 찬스가 왔다. 스나이더의 땅볼 진루타로 2사 1, 3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서건창이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23] 그 이후 폭투까지 나오면서 서건창은 득점에 성공하였고 4:1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병호가 7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5회말에는 1사 이후 손주인이 안타로 출루하였는데 대주자로 나간 박성준이 폭투를 틈타 진루하려다가 박동원의 2루 송구에 아웃되었다.

6회초에는 이택근의 안타 이외에는 추가적인 출루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6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폭투까지 나오면서 무사 2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여기서 박용택이 또 다시 적시타를 때려내며 4:2가 되었다. 결국 투수는 조상우로 교체되었는데 3아웃을 전부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초에 LG 투수는 진해수로 교체되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고종욱이 주자를 없애는 땅볼을 치며 1사 1루가 되었다. 여기서 스나이더와 서건창이 초구에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하였다. 곧이어 투수는 김선규로 교체되었고 타석에는 박병호, 공을 커트해가며 10구까지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또 다시 허망하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다음 타자 유한준의 빠른 타구를 유격수 박성준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옆으로 튀면서 내야안타로 2타점을 기록하였다. 7회말에는 투수가 김대우로 교체되었는데 김대우는 유강남의 대타로 나온 김재성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다음 타자 박성준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난하게 이닝을 끝내나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임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더니 곧바로 양석환에게 우전 안타, 박용택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빠졌다. 곧이어 히메네스가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기록하였다. 결국 김대우가 곧바로 강판되고 좌완 투수 김택형이 올라와서 이진영을 땅볼로 잡아내고 급한 불을 껐다.

8회초 넥센 타자들이 순삭당하고 곧바로 8회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라뱅이 김택형의 투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 내고 대주자 안익훈과 교체되었다. 타석에는 대수비로 나왔던 박지규, 유격수 왼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김하성이 1루에 송구하였다. 처음엔 1루에서 아웃 판정이 났지만 또 다시 LG 측에서 합의판정을 요청하였고 또 번복되었다. 무사 1, 2루의 위기가 닥쳐오자 투수는 손승락으로 교체되었고 모든 넥센 팬들은 불안감에 몸서리쳤다. 최경철이 나와서 번트를 댔고 손승락이 3루에 송구하였다. 이는 아웃으로 판정되었다. 그러나 중계 카메라로 돌려보니 제대로 판정했으면 세입이었다! 이걸로 한 경기에서 무려 3개의 오심을 저질렀다. 이 날 심판의 판정은 이 드러난 오심 세 가지 말고도 전반적으로 병맛 그 자체였다. 뭐 어쨌든 손승락은 급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게 되었고 타석에는 대타 채은성이 등장하였다. 채은성은 끈질긴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양상문은 또 다시 택도 없는 더블스틸 작전을 시도하였고 박동원의 총알같은 2루 송구에 1루 주자 최경철이 아웃 당하면서 이닝 종료![24] 9초는 삼자범퇴로 끝났지만 웬일로 손승락이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총평 : 이 날 mvp는 서건창, 스나이더, 박동원이었다. 서건창은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였고 스나이더는 타석에서도 2안타를 기록하였으며 3회말 인생 송구로 넥센 히어로즈의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박동원은 LG 주자들을 2루에서 대부분 잡아내며 맹활약하였다.

그러나 삼진머신이 되어 버린 박병호가 팬들의 걱정거리로 남게 되었고 요새 욕을 많이 드시는 김민성은 이 날도 4타수 무안타로 공격의 맥을 끊어버리며 어그로를 끌었다. 수비에서는 딱히 문제점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타격감이 전혀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다. 김대우는 투아웃을 잘 잡아놓고 팩질하다가 히메네스에게 3타점 3루타를 조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LG 트윈스와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었고 넥센 히어로즈는 LG 트윈스 상대로 5년 연속 상대전적 우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11. 9월 20일 ~ 9월 21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3월 31일과 4월 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마산 원정과 NC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11.1. 9월 20일

9월 20일, 14:01 ~ 17:11 (3시간 11분), 마산 야구장 9,65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피어밴드 1 0 0 0 1 0 0 1 0 3 5 0 6
NC 해커 0 1 1 3 0 4 0 0 - 9 18 1 6

[승리투수] 에릭 해커
[패전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결승타] 나성범(3회 2사 1,2루서 중전 안타)
[홈런] 나성범27호28호(2회1점 6회3점 피어밴드 김대우) 모창민6호(6회1점 김대우) 박병호49호(8회1점 최금강)
[2루타] 박민우(1회) 손시헌(4회) 김태군(4회) 지석훈(5회) 최재원(7회)
[실책] 이민호(8회)
[주루사] 이호준(2회) 지석훈(5회)
[견제사] 박민우(3회)
[병살타] 손시헌2(6 8회) 임병욱(8회)
[폭투] 피어밴드(4회)
[심판] 박근영 이계성 송수근 최수원

1회부터 박민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한 피어밴드는 나성범에게 2회 솔로포를 맞은걸 포함해 3회 1실점, 4회 3실점하며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6회부터 후속 투수로 등판한 김대우가 나성범과 모창민에게 각각 3점과 1점 홈런을 맞으며 승부가 사실상 기울어졌다.

타선은 해커를 상대로 6이닝 2득점이 전부였고 8회 박병호최금강을 상대로 49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지만 대세에 큰 지장은 없었다. 1회와 6회에 1사 만루의 찬스가 찾아오긴 했으나 다음 타자 희플, 그 다음 타자 아웃으로 만루에서 1득점씩밖에 올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11.2. 9월 21일

9월 21일, 18:31 ~ 21:41 (3시간 10분), 마산 야구장 4,93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양훈 0 0 0 2 1 0 1 0 0 4 13 0 3
NC 이태양 0 0 0 0 0 0 0 1 0 1 6 0 1

[승리투수] 양훈
[승리팀 세이브투수] 조상우
[패전투수] 이태양
[결승타] 박병호(4회 무사서 좌월 홈런)
[홈런] 박병호50호(4회1점 이태양) 박민우3호(8회1점 손승락)
[2루타] 서건창(1회) 김민성(4회) 최재원(5회)
[도루] 김하성(4회) 테임즈(4회) 유재신(9회)
[주루사] 이택근(4회)
[폭투] 최금강2(7회)
[심판] 송수근 최수원 이영재 이기중

이날 선발로 나온 양훈은 80구 6이닝 0실점 0자책이라는 아름다운 스탯을 보여주었다. 만약 정상적으로 100구를 던질 수 있었다면 완투나 완봉을 노려볼 수 있는 수준.

그리고

파일:TiGAJW7.jpg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댓글을 더 보고싶다면 여기로.

4회초에 박병호의 시즌 50호 홈런이 터지고 김민성의 2루타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적시타 치고 태그아웃 당한 건 비밀[25] 2점을 선취했고 김하성이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하였다! 5회에는 스나이더, 서건창의 연속 안타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도망갔다. 7회에는 서건창이 볼넷으로, 박병호가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무사 1,2루에서 유한준의 내야안타로 4점째를 만들어냈다. 8회말에 손승락이 올라와서 박민우에게 홈런을 허용한 건 옥에 티였지만 9회말에 조상우가 잘 막아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파일:VwHuAXe.jpg
▲넥센이 들고 나온 테임즈 시프트 그림으로 보면 좌측이 비어있고 3루수유격수 쪽에, 유격수가 2루 쪽으로 당겨져 있고 유격수와 1루 사이에 2루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이 가는 것은 넥센이 테임즈를 막기 위해 수비 시프트를 들고 왔다. 유격수 자리에 3루수가 들어오고 2루수 자리에 유격수가 들어오면서 극단적으로 우측으로 치우친 시프트를 들고 온 것, 참고로 2회말 수비때는 나성범에게도 이 시프트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반대로 나성범에게는 시프트가 뚫렸다.[26] 하지만, 이 시프트 덕에 테임즈에게 이 날 볼넷 하나만 허용 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묶는데 성공했다.

총평 : 선발투수 양훈의 대호투 이후에도 한현희, 손승락, 조상우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무난하게 승리를 지켜주었다. 야수들의 수비도 좋았다. 다만 타격 쪽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였다. 지난 10~11일 NC와의 2연전 때부터 다득점 경기가 대폭 줄어들었는데 특히 득점권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고 8월에 고통을 주던 잔루적립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안타는 13개나 나왔지만 4득점밖에 하지 못하였다. 이 날 경기에서 압권이었던 것은 7회 무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번트가 실패하고 나서 연속 삼진으로 찬물을 끼얹었던 것과 8회 2사 만루에서 볼질하던 임정호를 상대로 스나이더가 내야 플라이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타자들의 이런 삽질에도 불구하고 넥팬들에게는 NC를 상대로 이긴 것과 양훈의 호투에 대한 기쁨이 워낙 커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거기에 10~11일 NC전 이후 이제 몇 경기 되지 않았던 것도 있고.

12. 9월 23일 ~ 9월 24일 VS SK 와이번스 (목동) 동률 시리즈

7월 24일과 7월 2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또한 SK는 더이상 목동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12.1. 9월 23일

9월 23일, 18:30 ~ 21:34 (3시간 4분), 목동 야구장 5,21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박종훈 0 0 0 0 0 0 0 0 0 0 7 0 3
넥센 하영민 3 0 4 3 0 0 0 0 - 10 13 0 11

[승리투수] 하영민
[패전투수] 박종훈
[결승타] 박병호(1회 1사 2,3루서 좌익수 왼쪽 2루타)
[홈런] 김하성19호(3회2점 박종훈)
[2루타] 박병호(1회) 서동욱(3회) 이택근(5회) 박헌도(7회)
[도루] 서건창(1회)
[주루사] 정의윤(6회) 박헌도(7회)
[병살타] 이대수(2회) 박정권(4회) 김재현(8회)
[폭투] 채병용(4회)
[심판] 오훈규 전일수 이민호 김준희

깔끔하게 압도한 경기였다. 481일만에 선발등판한 하영민이 위험부담이 있었으나, 상대 선발 박종훈 역시 아직 경험이 모자라고 기복이 있다는 점을 노려 초반부터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특히 이 날 SK 투수진들은 제구가 대단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박종훈은 시작부터 2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박병호에게 결승타를 맞았고 이후에도 불안한 모습을 계속해서 공략해나가 일찌감치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후속투수 채병용 역시도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4회에 3실점을 기록하였다.

이날 기록한 홈런으로 김하성은 20-20의 금자탑에 홈런 한 개만을 남겨놓아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이택근, 박병호, 유한준 등 중심타선 역시 중요한 순간 점수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컨디션을 재확인시켰다. 임병욱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3볼넷을 얻어 테이블세터의 역할은 잘 수행해내었다.

일찌감치 경기의 승기를 잡았지만 투수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데 간만에 선발등판한 하영민은 제구가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잘 선보여 6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고, 후속투수 송신영도 2이닝동안 1안타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마무리로 올라온 것은 배힘찬이었으나 이미 승기가 확정된 상황이어서 긴장감이 없었는지 웬일로 1이닝을 삼자범퇴로 잘 처리하며 경기를 영봉승으로 마무리지었다.

내일 경기에서 선발로 김상수가 등판하는데, 직전 2경기를 토종 선발을 등판시켜 승리를 따낸 좋은 분위기 속에서 상무에서 환골탈태한 김상수가 얼마나 잘 던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2. 9월 24일

9월 24일, 18:29 ~ 21:59 (3시간 30분), 목동 야구장 5,12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켈리 0 5 2 0 0 3 2 0 0 12 16 1 5
넥센 김상수 0 0 0 0 0 4 0 0 0 4 9 3 3

[결승타] 브라운(2회 무사 1,2루서 중월 홈런)
[홈런] 브라운27호(2회3점 김상수) 박병호51호(6회2점 켈리)
[2루타] 스나이더(1회) 김강민(2회) 이명기(2회) 김성현2(3 6회) 정의윤(6회) 서건창(6회) 김하성(6회)
[실책] 김하성2(2 6회) 조동화(2회) 서건창(3회)
[도루] 정의윤(3회)
[주루사] 박동원(6회)
[병살타] 이재원2(1 7회) 이대수(8회)
[심판] 이민호 김준희 윤태수 김풍기

넥센 수비 쪽에서 오늘따라 실책이 많이 나왔다. 특히나 김하성이 이날 경기따라 김하성답지않은 실책이 여러 차례 나왔다. 때문에 김상수가 초반부터 크게 흔들려 2회에만 5점이 나며 승부가 일찍 기울어버렸다. 후속 투수인 문성현서건창과 김하성의 실책으로 5실점하며 무너졌다. 6회에도 기록이 되지 않았을 뿐 이택근과 스나이더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실책으로 알아서 자멸하는 경기를 보여줬기에 염감독의 표정이 어두워질 수 밖에 없던 경기였다. 그나마 공격 쪽에선 박병호의 투런을 포함하여 4득점을 올렸으나 8점차란 벽을 넘기엔 무리였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5 시즌 목동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3. 9월 25일 ~ 9월 26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피스윕

6월 24일과 6월 2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13.1. 9월 25일

9월 25일, 18:30 ~ 20:58 (2시간 2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5,45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밴 헤켄 0 0 0 0 0 0 0 0 0 0 5 0 1
한화 로저스 1 0 0 0 0 2 0 1 - 4 8 0 3

[결승타] 김태균(1회 2사 3루서 중견수 2루타)
[홈런] 정근우11호(6회1점 밴헤켄)
[2루타] 김태균(1회) 스나이더(1회) 최진행(5회) 유한준(5회)
[주루사] 스나이더(1회)
[병살타] 폭스(4회) 김경언(8회)
[심판] 윤태수 김풍기 전일수 오훈규

쉽지 않은 경기라고 예상은 되었다. 아무리 로저스가 저번 NC전 등판 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로저스라도 무적의 투수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 경기는 128구 - 4일 휴식 - 129구 -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정상일래야 정상일 수 없는 컨디션 속에서 등판한 것이었고, 오늘의 로저스는 6일 휴식후의 등판이었다. 그래도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강타선을 지닌 넥센이었기에, 컨디션 충전된 로저스 vs 넥센 타선의 대결로 많은 이목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밴 헤켄은 1이닝에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7이닝 3실점으로 그럭저럭 호투해주었다. 그러나 상대편 로저스는 호투의 수준이 아니고 넥센의 타선을 말 그대로 지워버리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거침없이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공격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던 로저스는, 9이닝을 던졌음에도 투구수는 단 113개였다. 밴 헤켄이 7이닝동안 던졌던 111구와 2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개수. 그동안 맞은 안타는 단 5개, 허용한 사사구는 단 1개! 그나마 때려낸 5개의 안타 중 4개는 2아웃 이후의 안타라 점수로 연결되지를 못 했다. 유일하게 5회에 선두타자 박병호의 삼진 이후 유한준의 2루타로 기회가 왔으나, 고종욱의 땅볼, 김하성의 플라이 아웃으로 유한준이 홈에 들어오지 못 했다.

유일하게 유한준만이 4타수2안타로 분전했으나, 다른 타자들은 로저스의 공을 이겨내지 못해 점수가 날래야 날 수가 없는 경기였다. 특히나 내년 MLB 진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병호가 로저스를 과연 공략해 낼 수 있을지도 이 경기의 관심사였는데, 결국 3삼진 1뜬공으로 맥을 못 추었다.

13.2. 9월 26일

9월 26일, 14:00 ~ 17:18 (3시간 1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53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피어밴드 0 0 0 0 0 0 0 2 1 3 5 2 7
한화 탈보트 0 1 5 0 2 3 2 0 - 13 14 1 8

[결승타] 신성현(2회 2사 1,3루서 중전 안타)
[홈런] 송주호1호(6회2점 배힘찬) 최진행18호(7회2점 오재영) 이택근10호(8회2점 권혁)
[2루타] 최진행2(2 3회)
[실책] 조인성(2회) 피어밴드(3회) 김하성(6회)
[도루] 김하성(2회)
[도루자] 이용규(1회)
[병살타] 정근우(3회) 최진행(4회) 김하성(4회)
[폭투] 피어밴드(5회) 배힘찬(6회) 송은범(8회)
[심판] 전일수 오훈규 김준희 이민호

어제보다 더욱 처참히 깨졌다. 피어밴드가 한화 타선을 버티지 못 해서 10점차의 대패를 당한 것. 오늘도 타선은 안타 5개라는 식물모드를 보여주어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믿었던 외국인 원투펀치가 이틀 연속으로 깨져 3연패를 당하자, 다음 경기부터는 토종 선발이 마운드를 지켜줘야하기에 타선의 침체를 빨리 해결하지 못 한다면 4연패~5연패까지 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올만 했던 경기였다.

경기 도중 어느 훌리건이 외야에 있던 최진행에게 주사기를 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 땅에 꽂힌 주사기로 미루어보아 주사기에 바늘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선수에게 불쾌감과 민폐를 끼치는 정도를 넘어선 매우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던 셈. 생각없고 부끄러운 행동을 한 그 관중은 당연히 끌려갔다. 해설위원은 저런 놈들은 퇴장이 아니고 경찰서로 보내버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14. 9월 27일 VS kt wiz (목동) 1승

8월 2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또한 kt는 더이상 목동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14.1. 9월 27일

9월 27일, 14:00 ~ 17:16 (3시간 16분), 목동 야구장 4,27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kt 저마노 0 0 0 0 1 0 2 0 0 0 3 10 0 1
넥센 양훈 0 0 1 1 0 0 1 0 0 1X 4 12 1 4

[결승타] 서건창(10회 무사 만루서 우중간 안타)
[홈런] 박병호52호(4회1점 저마노)
[2루타] 박동원2(3 10회) 장성우(5회) 마르테(6회) 박경수(7회)
[실책] 스나이더(7회)
[도루] 김하성(7회) 고종욱(10회)
[주루사] 고종욱(1회) 유한준(6회) 박헌도(7회)
[병살타] 하준호(5회) 김민성(9회)
[포일] 박동원(7회)
[심판] 우효동 문동균 황인태 나광남

저마노와 양훈의 대결. 1회 말 넥센의 공격 때 선두타자 고종욱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스나이더가 운 나쁘게도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어 고종욱과 함께 더블아웃되었다. 2회 초 김상현과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아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말 넥센의 공격, 장시윤의 안타 이후 박동원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되었고, 뒤이은 고종욱의 땅볼로 1득점, 넥센이 선취점을 가져간다. 아쉽게도 후속타자 스나이더가 서건창이 침묵하여 추가점이 터지지는 않았다.

이어지는 4회 말 넥센의 공격, 선두타자 박병호가 자신의 시즌 52호포를 쏘아올려 점수는 2대0이 되었다! 지난 시즌 자신의 기록인 52홈런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 아쉽게도 후속타자가 싸그리 아웃당하여 추가점이 나지는 않았다.

5회 초에 양훈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2루타를 맞은 것. 결국 김사연의 진루타, 김선민의 안타로 1실점하고 만다. 점수는 2대1. 천만다행으로 대타 하준호가 병살타로 아웃되어 추가적인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6회 초에도 양훈이 올라와, 이대형을 잡아내지만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행히 후속 타자 댄 블랙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겨준다. 한현희는 공 1개만에 김상현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어 이닝 종료.

그러나 7회 초 한현희 역시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가 찾아온다. 다행히 장성우와 김사연을 각각 삼진,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여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대타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고 만다. 좌익수 스나이더 앞으로 갔던 안타라 스나이더의 어깨로 충분히 홈에서 승부가 되는 상황이었으나 스나이더가 송구하다가 그만 공을 흘려 주자는 그대로 홈으로 들어오고 만다. 점수는 3대2 역전. 스나이더가 공을 빠뜨린 것에 대해 망연자실한 사이 주자는 2루까지 들어온다. 이 플레이는 스나이더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결국 넥센은 한현희를 내리고 조상우를 투입했고 조상우가 이대형을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7회 말에 넥센에게도 만회의 기회가 찾아온다. 이택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하성의 볼넷 이후 도루, 박헌도의 안타로 3대3으로 동점이 된다. 아쉽게도 박헌도의 느린 발로 인해 박헌도가 2루에서 아웃되고 박동원이 삼진아웃되어 추가점이 나지는 않았다.

8회 서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9회 초 kt의 공격을 손승락이 올라와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낸다. 9회 말 넥센의 공격,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유한준,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김하성이 고의사구로 1루로 걸어나가고, kt는 어떻게든 불을 끄고자 조무근을 투입한다. 이에 질세라 넥센은 대타카드로 김민성을 투입한다. 1사 만루의 기회, 플라이만 쳐도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김민성이 화성행 땅볼을 쳐버려 3루 주자 홈에서 아웃, 김하성도 1루에서 아웃되어 병살타가 만들어져 점수가 나지 않고 경기는 연장으로 간다.

10회 초 여전히 손승락인 가운데 kt의 공격, 박기혁이 14구 끝에 걸친 승부 끝에 땅볼로 물러났으나, 하준호가 기습적인 번트를 대 이것이 안타가 된다. 다행히 다음 타석은 대수비 요원 김진곤이어서 kt는 울며 겨자먹기로 희생번트를 댈 수 밖에 없었다. 다음 타자 마르테를 거르고 신명철을 삼진으로 잡아내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대망의 10회 말...박동원이 조무근의 초구를 정확히 타격하여 다름아닌 2루타를 뽑아낸다! 무사 2루의 천금같은 기회 속에 고종욱이 번트를 준비하는데... 그만 2번의 번트를 다 파울 타구로 날려버려 번트의 기회가 날아간다. 어쩔 수 없이 풀카운트가 된 상황에서 고종욱이 타격을 하는데, 땅볼 타구가 묘하게 스핀이 걸려 마르테가 이를 제대로 잡지 못 하고 넘어져버려 무사 1,3루의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온다. 급격히 흔들리는 조무근을 상대로 스나이더가 볼넷을 골라 나가고, 서건창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 넥센이 짜릿하게 4대3으로 kt에게 승리한다.

오늘 경기 역시 최근 넥센의 부진의 원인인 타선의 침체가 그대로 보이는 경기였다. 추가점을 낼 수 있을 만한 상황에서 후속 타자가 침묵하여 9이닝 동안 3점밖에 내지 못해 자칫했으면 kt에게 패해 4연패를 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으나 양훈-한현희-조상우-손승락이 꾸역꾸역 kt의 타선을 10이닝 3실점으로 틀어막아준 덕에 넥센이 이길 수 있었다. 특히나 오늘 박동원이 자신의 데뷔 첫 100안타를 달성하는 3안타 경기를 하며 날아다녔다. 10회 말 조무근을 상대로 박동원이 쳐낸 2루타가 사실상 넥센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게다가 LG가 오늘 두산에게 10대3의 대승을 해준 덕에, 넥센은 하루만에 넥센에서 벗어나 다시 3위로 도약에 성공한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5 시즌 목동 야구장 홈경기 중 kt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5. 9월 2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패

4월 1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15.1. 9월 28일

9월 28일, 14:00 ~ 17:00 (3시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7,58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송신영 0 0 0 0 0 1 1 0 0 2 11 0 4
SK 박종훈 0 3 3 6 0 0 3 0 - 15 17 0 2

[결승타] 김성현(2회 1사 2,3루서 좌월 홈런)
[홈런] 김성현8호(2회3점 송신영) 정의윤13호(3회1점 김대우) 브라운28호(3회1점 김대우) 박정권19호(3회1점 김대우) 이명기3호(4회2점 오재영) 이재원16호(4회2점 문성현)
[3루타] 임병욱(7회)
[2루타] 김성현(4회) 서동욱(6회) 나주환(7회) 문우람(7회)
[도루자] 서건창(1회)
[주루사] 정상호(4회)
[병살타] 박재상(7회) 유재신(9회)
[폭투] 김택형(2회)
[심판] 황인태 나광남 박기택 윤상원

송신영이 채 2이닝을 못 채우고 김성현에게 쓰리런을 맞고 내려가고, 후속 타자 김택형이 2회를 마저 마무리한다. 3회 초 넥센은 2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유한준이 플라이를 쳐버려 점수를 내지 못 한다. 김택형이 의외로 빨리 내려가고 3회 말부터 김대우가 올라왔는데, 그 희귀하다는 백투백투백 홈런을 맞고 경기가 순식간에 6대0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진정한 재앙은 4회 말 오재영이 올라오고 난 후부터였다. 나주환에게 안타를 내주고, 이명기에게 또다시 홈런을 허용, 점수는 8대0이 되었고, 조동화에게 또 안타를 내주자 오재영이 내려가고 문성현이 올라가나, 문성현마저도 올라오자마자 이재원에게 홈런을 맞고 점수는 10대0이 된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박정권에게 몸 맞는 볼, 김성현에게 2루타, 정상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줘 점수는 12대0이 되어 버려 사실상 경기가 끝나버린다.

그동안 양훈, 한현희, 조상우, 손승락의 호투로 잠시 잊고 있었던 넥센 투수진의 파괴력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한 경기 6홈런이란 화끈한 불쇼로 SK에게 가을야구의 희망을 불어넣어주었다.

게다가 이날 NC가 한화를 이기는 바람에 넥센은 2위로는 갈 수 없게 되었고, 두산이 kt를 이기면서 3-4위간 경쟁이 다시 불붙게 되었다.

16. 9월 29일 VS NC 다이노스 (목동) 1패

7월 1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또한 NC는 더이상 목동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16.1. 9월 29일

9월 29일, 14:00 ~ 17:27 (3시간 27분), 목동 야구장 8,68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스튜어트 0 0 5 1 0 0 0 0 0 6 8 0 7
넥센 하영민 3 0 0 0 0 1 0 1 0 5 11 0 4

[승리투수] 재크 스튜어트
[승리팀 홀드투수] 임정호, 김진성
[승리팀 세이브투수] 임창민
[패전투수] 김택형
[결승타] 조영훈(3회 2사 1루서 우중월 홈런)
[홈런] 스나이더25호(1회2점 스튜어트) 조영훈7호(3회2점 김택형) 유한준22호(6회1점 스튜어트)
[도루] 서건창(1회) 임병욱(8회) 김종호(9회)
[주루사] 이택근(1회)
[견제사] 김준완(1회)
[폭투] 스튜어트(1회)
[심판] 오훈규 전일수 이민호 김준희

시작은 넥센이 좋았다. 영점이 덜 잡힌 스튜어트를 상대로 고종욱이 안타, 뒤이은 스나이더의 투런포가 터지며 2대0으로 앞서나갔고, 서건창이 또다시 안타, 뒤이은 도루, 폭투, 이택근의 적시타로 서건창까지 홈으로 들어와 시작부터 3대0으로 앞서나간다.

그러나 3회부터 선발 하영민이 크게 흔들려 무사 만루를 만들고, 모창민의 희생 플라이로 결국 1점을 내주면서 내려가고 마운드를 김택형이 이어받는다. 테임즈를 직선타로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는 김택형에게 매우 강했던 나성범이었고, 2아웃이기도 했기에 피해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면 승부를 걸었고, 해설진의 우려대로 나성범이 적시타를 터트려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속 타자 조영훈마저 투런포를 날려 한 이닝에 5점을 내 점수가 3대5로 역전된다.

결국 4회 초부터 다시 김택형에서 김상수로 투수가 교체된다. 선두 타자 지석훈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뒤이은 두 타자를 다 아웃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모창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점수가 3대6으로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그 뒤로는 점수를 내주지 않은 채 무실점으로 막아주었고, 6회 초에 마운드를 조상우로 넘겨주었다.

그동안 넥센은 영점 잡힌 스튜어트에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러다 6회에 유한준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4대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다 8회, 드디어 기회가 찾아온다.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선두 타자 박병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뒤이은 유한준까지 내야얀타를 쳐 무사 1,3루의 기회가 찾아온다. 여기서 유한준이 대주자 임병욱으로 교체된다. 그러나 후속 타자 이택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1사 1,3루가 되고 타석에 김하성이 들어선다. 영점이 덜 잡힌 김진성이 볼을 남발해 3볼0스트 상황이 찾아오는데, 김하성이 어이없게 높은 공을 건드려 내야 플라이를 날려서 1사 1,3루의 상황이 점수 없이 2사 2,3루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김진성의 볼질은 그 후에도 끝나지 않아서, 대타 문우람, 박동원에게 차례로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간신히 1점을 내 5대6으로 따라붙는다. 후속 타자 고종욱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결국 무사 1,3루의 상황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상대 투수의 밀어내기로 겨우 1득점을 하는 부실한 타선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9회 말에도 기회가 찾아온다. 선두 타자 스나이더가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것. 여기서 오늘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좋았던 서건창에게 번트를 지시하는 강수를 두었다. 1사 2루에서 박병호에게 이승엽과 타이를 이루는 1시즌 144타점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는 밥상이 차려지는데... 어이없게도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물을 확 끼얹었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타석은 유한준의 대주자 임병욱... 결국 안타를 만들지 못해 5대6으로 넥센이 패배했고, 넥센은 이번 시즌 NC와의 목동 홈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함으로써 경기가 없던 두산과 0.5경기 차 4위를 하게 되었다. 두산이 두 경기 더 치른다는 점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 이런 식이라면 와일드카드 전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일단 이 다음날 두산이 NC에게 대패를 당함으로써 공동 3위로 복귀하기는 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5 시즌 목동 야구장 홈경기 중 NC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7. 10월 1일 VS 한화 이글스 (목동) 1승

개막 2연전 미편성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또한 한화는 더이상 목동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17.1. 10월 1일

10월 1일, 18:30 ~ 21:48 (3시간 18분), 목동 야구장 5,97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탈보트 0 0 0 0 0 1 0 0 2 3 11 1 3
넥센 밴 헤켄 4 0 0 0 0 0 0 0 - 4 6 0 3

[승리투수] 앤디 밴 헤켄
[승리팀 홀드투수] 조상우, 한현희
[승리팀 세이브투수] 손승락 진정한 양아세이브 사실상 김하성 세이브
[패전투수] 미치 탈보트
[결승타] 이택근(1회 무사 1,3루서 유격수 땅볼)
[2루타] 박헌도(1회) 정근우(3회) 조인성(6회)
[실책] 정근우(1회)
[주루사] 정현석(6회) 정근우(9회)
[병살타] 스나이더(2회)
[폭투] 밴헤켄(4회)
[심판] 나광남 황인태 윤상원 박기택

1회초 밴헤켄이 김태균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이어지는 1회말 공격에서 서건창과 스나이더의 연타석 안타로 무사 1,3루의 득점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3번 타자 이택근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한화 이글스의 유격수 하주석이 2루수 정근우한테 볼을 송구했으나... 정근우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볼을 놓치고 2루수 실책으로 기록되어 1루 주자 스나이더와 타자 주자 이택근은 모두 세이프로 주자 1, 2루의 상황이 만들어졌고 3루 주자 서건창은 홈인에 성공하여 넥센이 먼저 1:0으로 선취득점을 올린다.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번 타자 유한준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주자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6번 지명타자 박헌도는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탈보트의 서클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여서 2루타를 만들었고 앞선 주자였던 이택근과 스나이더가 득점에 성공한다. 점수는 3:0. 7번 타자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지는 8번 타자 장시윤이 안타를 쳐서 3루에 있던 주자 유한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한다. 점수는 4:0. 넥센은 이번 시즌 동안 탈보트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엔 넥센 타자들이 탈보트의 서클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면서 1회부터 4점을 득점하였고...

이것은 이번 경기에서 넥센의 마지막 득점이 되었다

탈보트가 1회부터 4점을 내주었지만 이후 6회까지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탈삼진 8개, 피안타 6개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밴헤켄 역시 한화 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동안 탈삼진 10개, 피안타 7개를 기록하며 넥센의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주었다. 2회부터 5회까지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었고 6회초 1사 주자 1, 2루에서 조인성이 밴헤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한화는 첫 득점에 성공한다. 넥센의 투수는 밴헤켄에서 조상우로 교체되면서 넥센 불펜의 필승조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6회초 1사 주자 2, 3루의 상황. 4:1의 점수지만 이번 타석에서 실점을 허용하면 자칫 분위기가 한화 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기에 조상우로서는 반드시 막아야만 하는 이닝이었다. 타석에는 하주석이 들어섰고 첫번째 공을 던지는데... 폭투가 나오면서 공이 포수 뒤쪽으로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박동원의 빠른 대처로 공은 멀리 빠지지 않았고 홈으로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조상우한테 재빨리 송구하여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 정현석을 태그 아웃시키며 순식간에 투아웃에 주자 3루의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섰던 하주석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넥센은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조상우는 7회초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었고 이어서 8회에는 한현희가 등판하여 KKK쇼를 보여주며 깔끔하게 이닝을 지웠고 이제 9회초에 손승락이 등장하면서 게임을 끝낼 준비를 하는데...

조인성의 대타로 들어선 한상훈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무난하게 시작할 것 같았다(...) 이어서 대타 강경학한테 안타를 허용하고 다음 대타인 이성열한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주자 1, 2루의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어서 1번 타자 정근우가 타석에 들어서는데 정근우는 이전 타석까지 3안타를 치면서 매우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정근우는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면서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하고 4:2로 넥센을 추격한다. 후속 타자 이용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앞선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켜 2사 주자 2, 3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타석에는 3번 타자 최진행. 최진행은 0-2 카운트에서 3구를 쳤는데 유격수 오른쪽으로 깊숙한 공이 되면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3루 주자 송주호는 홈인에 성공하였고 이어서 2루 주자 정근우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려고 하는데... 김하성의 재치있는 판단으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고 게임은 끝났다 최종스코어는 4:3 [27]

넥센 히어로즈의 2015 시즌 목동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8. 10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목동) 1승

4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또한 롯데는 더이상 목동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18.1. 10월 2일

10월 2일, 18:30 ~ 21:37 (3시간 7분), 목동 야구장 4,76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배장호 0 3 1 0 0 1 1 0 0 6 10 0 3
넥센 피어밴드 2 0 1 0 4 0 2 1 - 10 13 1 4

[승리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승리팀 홀드투수] 한현희
[승리팀 세이브투수] 조상우
[패전투수] 배장호
[결승타] 박병호(5회 1사 2,3루서 중월 홈런)
[홈런] 스나이더26호(1회2점 배장호) 최준석31호(3회1점 피어밴드) 박병호53호(5회3점 배장호) 오윤석1호(6회1점 피어밴드) 유한준23호(7회2점 이성민) 박동원14호(8회1점 김승회)
[2루타] 스나이더(5회) 유한준(5회) 박병호(7회)
[실책] 김하성(2회)
[도루] 이택근(5회) 고종욱(6회)
[도루자] 이택근(7회)
[주루사] 이택근(2회) 고종욱(6회)
[견제사] 오승택(3회)
[폭투] 심수창(5회)
[심판] 윤상원 박기택 우효동 문동균

오늘 넥센의 선발이었던 피어밴드는 6이닝 7피안타(2홈런) 5탈삼진 3사사구 6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13승을 수확(?)하였다.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 이후 2번타자 스나이더의 투런 홈런이 터졌고 이 는 이번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200번째 홈런이 되었다. 그러나 2회초에 선두타자 아두치가 김하성의 실책으로 출루하였고 그 이후 피어밴드는 최준석과 오승택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오윤석이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 이후 안중열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문규현 역시 초구에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되며 2아웃까지 잡았으나..... 손아섭과 김문호에게 연속으로 내야안타를 내주며 결국 역전당하고 말았다.

3회초 최준석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그러나 3회말 넥센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였고 고종욱은 뜬공으로 아웃되었으나 스나이더의 1루 강습 타구가 운 좋게 내야안타로 연결되었다. 서건창의 땅볼로 2사 2,3루가 되자 롯데 쪽에서는 박병호를 고의4구로 걸렀고 타석의 유한준이 결국 좋은 선구안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추가하였다. 그러나 이택근은 초구에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며 어이없이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소강상태였던 4회~5회초를 지나 5회말이 되자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하였다.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와 스나이더의 2루타가 터지며 무사 2,3루의 황금같은 찬스가 찾아왔다. 서건창이 초구 땅볼로 진루타도 못 치고 어이없게 물러났지만 4번타자 박병호가 곧이어 중앙 담장을 넘겨 전광판을 맞추는 140M짜리 대형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곧이어 유한준이 2루타를 치자 선발투수 배장호가 내려가고 심수창으로 교체되었다. 폭투가 나와서 유한준이 3루까지 갔고 직후에 이택근이 밀어친 타구로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1점을 추가했다.

피어밴드는 6회초에 오윤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7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투수는 한현희로 교체되었다.김문호에게 안타를 맞고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곧바로 아두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점수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7회말 1사 이후 박병호가 큰 타구로 2루타를 만들어냈고 유한준이 곧바로 시즌 23호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차를 좁혔다. 8회말에는 박동원이 솔로홈런을 쳐냈다.

총평 : 피어밴드는 저번처럼 흔들렸지만 대량실점 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김하성의 실책 이후 계속 제구가 안 잡히던 모습에 대해서 걱정이 되는 편이었다. 불펜에서는 한현희, 조상우 라인이 완벽하게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최근 잘 나가던 서건창은 이 경기에선 약간 주춤했고 이택근은 적시타를 치긴 했으나 2사 만루에서 초구를 치거나 루상에서 아웃카운트를 적립한 것에 대해 욕을 먹었다.

그러나 박병호가 2003년 이승엽을 넘어 KBO리그 한 시즌 최다타점 신기록을 수립했고 팀 홈런, 팀 득점에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기에 팬들에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이제 김하성이 3일 경기에서 홈런 하나를 더 추가하면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박헌도가 계속 플래툰으로 기용되다 보니 홈런을 기록할 기회가 별로 없었고 결국 2009년 SK 와이번스의 10타자 두 자릿수 홈런 타이 기록 달성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하여간 3위 지키기를 위해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5 시즌 목동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9. 10월 3일 VS 삼성 라이온즈 (목동) 1패

6월 3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2015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며, 또한 삼성은 더이상 목동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으며,[28] 이 경기를 비기거나 이긴다면, 두산 베어스의 잔여경기와 상관없이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사실상 패배를 당했다.

19.1. 10월 3일

10월 3일, 14:00 ~ 16:43 (2시간 43분), 목동 야구장 12,5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피가로 1 0 0 0 0 0 0 0 0 1 8 0 5
넥센 양훈 0 0 0 0 0 0 0 0 0 0 1 0 0

[승리투수] 알프레도 피가로
[승리팀 홀드투수] 심창민, 안지만
[승리팀 세이브투수] 임창용
[패전투수] 양훈
[결승타] 박석민(1회 2사 1,2루서 좌중간 안타)
[2루타] 최형우(6회) 박한이(9회)
[도루] 박해민(9회)
[병살타] 박석민(4회)
[폭투] 조상우(9회)
[심판] 우효동 문동균 황인태 나광남

1회 선발 양훈이 흔들리며 주자를 내보냈고 3,4번 타자는 잘 처리했으나 결국 2사 1,3루에서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게 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양훈은 그 이후 수많은 위기를 막아내고 5.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타선이 워낙 심각하게 답이 없어서 호투가 빛이 바랬다. 히어로즈의 타선에서는 5회 2사에서 이택근이 안타를 친 것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피가로와 라이온즈 불펜 투수들에게 꽁꽁 묶여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 이런 식으로 답 없는 타격이 나온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팀 타율 3할 돌파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날 그라운드 개방 행사가 있었으나 공홈과 혀갤에서는 거의 악평 일색이었다. 심지어 이 날 그나마 퍼펙트 게임을 면하게 해 주었던 이택근이 미리 싸인을 해 놓고 그것을 일괄적으로 배부했다는 썰이 들려왔고 이택근은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물론 가장 욕을 먹었던 쪽은 행사 진행을 개떡같이 했던 넥센 히어로즈의 프런트였다. 넥센 히어로즈/사건사고 항목으로.

하여간 3일 광주에서는 KIA가 두산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였고 4일은 무기력하게 0:9로 영봉패당하며 두산이 3위를 확정해 결국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직행은 무산되었고, 4위가 확정되어 5위 SK 와이번스와 맞붙는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1승 AD는 넥센이 갖고 있으므로 1차전에서 이기면 준PO 직행이다.

이날 마지막 경기 패배로 넥센은 4위로 2015 시즌을 마쳤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5 시즌 목동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 이 경기까지 2연전[2] 이 경기부터 잔여일정[3] 이 경기까지 잔여일정[4] 이 날 야수진의 mvp가 서건창이라면 투수진 mvp는 김대우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다. 비록 엘지가 리그 9위의 공격력 지표의 물타선을 보유한 팀이긴 하지만 그 물타선도 못막아 쩔쩔매던 손승락의 피칭을 생각해 보면 흔들리지 않는 좋은 제구와 변화구로 2아웃을 막아내는 베짱투를 선보인 김대우는 칭찬받아 마땅했다.[5]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no=5177770&page=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A%B0%93%EA%B0%93%EA%B0%93%EA%B0%93[6]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no=5178481&page=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95%98%EC%84%B1[7] 이 상황에서 누의 공과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http://m.dcinside.com/view.php?id=sh&no=5182796&page=3&recommend=1[8] 고종욱은 이 날 도루를 3개나 성공하면서 발야구를 제대로 보여주었다.[9]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no=5180111&page=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C%B0%B8%EC%B9%98[10] 사실 2루주자 김하성의 리드폭이 컸던 건 고의4구 중에서도 폭투가 나올 수 있음을 의식한 것이었다.[11] 김재현이 선발 포수로 출전하였고 박동원은 9회에 김재현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다.[12] 확실히 장영석보다는 그나마 김지수가 훨씬 낫기는 하고 전 날 대수비로 출전하기도 하였지만 아직까지 출전이 확실한 몸 상태는 아닌 듯 하다.[13] 윤석민은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당분간 볼 수 없을 듯 하다.[1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no=5205758&page=2&exception_mode=recommend[15] 포수 양의지의 대수비로 나왔다.[16] 스나이더가 끝까지 쫓아가서 잡았지만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볼이 빠졌고 자칫하면 큰 부상을 입었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였다. 다행히도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결국 합의판정 끝에 2루타로 처리되었다.[17] 원아웃 상황에서 땅볼타구처리 실책으로 3루주자가 득점하면 병살타 상황을 가정하지 않고 무조건 타자의 타점으로 인정된다.[18] 8회 노경은을 상대로 때려낸 우익수 플라이는 정상적인 컨디션이었다면 홈런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19] 이 상황을 다시 보면 테임즈가 도루할 당시 한현희의 투구는 명백하게 스트존을 통과하였으며 테임즈가 도루하든 말든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주심은 스트콜을 하지 않았고 테임즈가 합의판정을 요청하며 자연스럽게 테임즈의 2루 도루 세입 여부만 확인하게 되었고 넥센 팬들은 분노를 표출하였다. 이 판정 때문에 한현희는 흔들리다가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투구수만 잔뜩 늘리게 되었다.[20] 사실 이상민이 자꾸 나오는 이유는 퓨쳐스에서 1점대로 준수한 ERA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21] 박해민은 이 날 도루 2개를 추가하며 50도루를 돌파하였다.[22]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no=5252337&page=2&exception_mode=recommend[23]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no=5252543&page=2&exception_mode=recommend[2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h&no=5253559&page=1&exception_mode=recommend[25] 그러나 중견수가 잡고 포수에 직접 던졌으면 김민성은 홈에서 횡사할 수도 있었다. 주루사 방지를 위한 플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애당초 야구센스 발군인 선수가 그런 실수를 할 리가 없다고 혀갤이나 다른 곳에서도 대수롭지 않게 봤다.[26] 나성범은 2회때 밀어치면서 시프트를 뚫었다. 정상적이였으면 3루 땅볼이 될 타구였다. 그래서 4회때 나성범 타석에서는 유격수를 2루쪽으로 살짝 옮긴 수비위치를 쓰기도 했다.[27] 한화 이글스 3루 코치 김광수의 명백한 잘못이었다.[28] 2015년 10월 5일 서울시와 넥센 구단이 MOU를 체결하여 2016 시즌부터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