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정령 | 세계관 | 만화 애니메이션 (구작 1기 · 구작 2기 | 신작 1기 · 신작 2기) OST | 중세 반영 | 성경 인용 | 경제 |
1. 개요
라이트 노벨인 늑대와 향신료에 출연하는 등장인물. 17권이나 되다보니 등장인물 수도 상당하다. 토트 콜과 뮤리등은 10주년 후속작인 "늑대와 양피지"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출연 캐릭터들참고로 작가가 설정놀음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캐릭터들은 이름을 제외하고는 다른 정보가 거의 없다. 다른 라이트 노벨들에선 대부분 설정되어 있는 생년월일, 신장 및 쓰리사이즈, 심지어 주인공들 중에서도 나이도 작품속에서 등장하지 않는다.[1] 제대로 명시되는 이는 1권 시점에서 25살이라고 못박은 남자 주인공 뿐.
2. 로렌스 일행
3. 주요 조연
4. 기타 인물
4.1. 1권
Liechten Marheit | ||
원작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 리히텐 마르하르트(リヒテン・マールハイト, 列支敦·馬賀特) - 성우: 오오츠카 호츄
밀로네 상회의 지점장. 안경을 쓴 단발머리의 인물로 등장한다. 성공한 장사꾼 답게 로렌스의 정보를 통해 국왕과의 협상을 시도할 만큼 배포가 크며, 자신이 이용할 만큼 이용하면 내칠 생각을 가질 정도로 냉정한 인물. 동시에 은근히 괴짜 기질을 가지고 있어 살짝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1권 마지막 장에서 로렌스에게 "당신은 향신료 같은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며 작품의 제목인 향신료가 로렌스를 의미한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해 준다.[3][4][5]
Weiss | ||
원작 | 만화판 | 애니메이션 |
- 와이즈(ワイズ, 懷茲) - 성우: 하나와 에이지
파치오의 환전상으로 로렌스의 몇 안 되는 친구 중 한 명이다. 호로에게서 지혜로운 수컷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만 여자를 밝히는 캐릭터이라서 호로에게 장난을 치기도 하며 17권에서는 노라 아렌트에게 치근덕 대다 노라의 양치기견인 에네크에게 쫓겨나기도 한다(...) 참고로 치질을 앓고 있는데, 이는 계속 앉아있어야 하는 환전상의 증표라고 한다.
Zeren | ||
원작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 제렌(ゼーレン, 傑廉) - 성우: 나미카와 다이스케
여우눈을 가진 상인. 교회에서 하룻밤을 묵던 중 로렌스에게 좋은 정보가 있다며 떡밥을 던지고, 한 번 이야기 해 보라며 수락한 그에게 트레니 은화가 곧 평가절하 될 것이니 이를 이용한 환투기를 하면 좋을 거라는 정보를 건네준다. 이후 정체가 드러나는데 메디오 상회 측에서 고용한 어용상인으로 자연스럽게 다른 상인들과 접촉해 트레니 은화를 매입하도록 소문을 퍼트려 고용주가 이득을 볼 수 있도록 조작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 엘렌도트(エーレンドット)
파슬로에 마을을 포함한 일대 지역을 다스리는 백작. 귀족임에도 땅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여 삼포제 도입이나, 지역의 이교축제에 대한 지원도 해주고 있다. 원작, 코믹스, 애니에서 얼굴 한번 등장하지 않고 실제로 전면에 나서지도 않지만 1권 후반부에 이 모든 사건을 일으킨 만악의 근원임이 밝혀진다.
4.2. 2권
Jacob Tarantino | ||
원작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 야콥 타란티노(ヤコブ・タランティーノ, 葉克伯·塔蘭鐵諾) - 성우: 츠지 신파치
뤼빈하이겐의 로엔 상업 조합 사무소의 주인으로 넉살 좋고 좋은 사람으로 보여지지만 공과사를 분명하게 분류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상업 조합원들을 보고 자신의 자식들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짬밥이 있는 인물로 로렌스에게도 아들처럼 대한다. 빚을 진 로렌스에게도 우리가 도와줄수 있는 건 없다며 혼자 힘으로 위기를 해결하라고 하지만, 자신이 아들처럼 생각하는 로렌스에게 빚을 진 상인을 억류해야 하는 규정을 눈감아 주고 풀어주는 등의 온정을 베풀기도 한다.
Hans Remerio | ||
원작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 한스 레메리오(ハンス・レメリオ, 漢斯·雷瑪里歐) - 성우: 고다 호즈미
뤼빈하이겐에 위치한 레메리오 상회의 주인. 이쪽도 로렌스 처럼 북방대원정을 이용해 차익을 챙기기 위해 병구류를 대량으로 매입했지만 북방대원정의 취소로 빚더미에 올라 쫄딱 망하기만을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로렌스가 발행한 어음을 차입해 로렌스로부터 뤼미오네 금화 50냥을 받아내려고 하고 그 때문에 로렌스는 노예로 팔려나갈 위기에 처한다. 그러다 로렌스가 노라 아렌트를 이용한 금밀수를 제안하게 되고 이를 허락하는데 이후 로렌스와 노라 아렌트, 호로를 이용해 자신들만 이익을 챙기려는 사실이 밝혀진다.[6] 그러나 그가 간과한 것은 인간이 아닌 존재가 있었고 그 존재가 로렌스의 편이었다는 사실(...)이었다. 호로의 활약으로 금밀수는 성공했으나 자신들이 의도했던 "로렌스와 노라를 죽이고 레메리오 상회가 수익을 독점하겠다는 계획"이 호로의 무력 앞에 무너졌고, 결국 로렌스에게 뤼미오네 금화 500닢를 10년에 걸쳐 지불하는 계약을 맺게 된다.[7]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 1기 마지막 회차에서 다시 살아난 레메리오 상회의 모습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위기를 넘긴후 재기에 성공한 듯 하다.
Martin Liebert | ||
원작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 마틴 리베르트(マーティン・リーベルト, 馬汀·里貝特) - 성우: 호리우치 켄유/척 휴버
레메리오 상회의 젊은 임원. 금밀수를 위해 로렌스 일행과 람트라까지 동행한다. 그러나 한스 레메리오의 지시를 받아 금밀수에 성공하기 직전, 로렌스를 쓰러뜨리고 노라 아렌트를 끌고 간다. 이후 본모습으로 돌아간 호로에게 된통 당하며 리메리오의 음모에 대한 자백을 강요 받다가 다리가 부러진채[8] 기절한다. 애니메이션 1기 마지막 화에서 리메리오 옆에 목발을 짚고 서있는 모습을 비춘다. 결과적으로 빚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 빚으로 상회가 무사히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한스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4.3. 3권
Ghe Batos | |
원작 | 애니메이션 |
- 기 바토스(ギ・バトス, 居伊·巴托斯) - 성우: 아카기 스스무
크멜슨의 상인으로 로엔 상업 조합 소속이다. 로렌스가 처음 그를 만났을 때 단번에 놀랐을 정도로 체구가 거대한 인물. 한 마을에 켜켜이 쌓여 있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는 사실에 문득 흥미를 느낀 후로 연대기와 전승 등에 관심을 가져 왔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꺼리는 연금술사들과 거래를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디아나 루벤스와의 관계가 유별나다. 디아나를 '누님'이라고 부르고, 존경하는 분위기. 로렌스는 요이츠에 관한 전승을 알아보기 위해 디아나를 만날 필요가 있었고, 이에 기 바토스가 디아나를 소개해줬다. 이후 호로를 둘러싼 페르미 아마티와의 대결 중 로렌스는 또 한 번 디아나를 만나야 했는데, 이때도 로렌스의 심중을 파악한 바토스가 그녀를 만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Mark Cole | |
원작 | 애니메이션 |
- 마르크 콜(マルク・コール, 馬克·柯爾) - 성우: 코야마 리키야
크멜슨의 곡물상인으로 로렌스와 마찬가지로 로엔 조합소속 상인이다. 로렌스의 몇 안되는 친구중 한명으로 로렌스보다 1살 많으며 원래 로렌스와 같은 행상인이었지만 크멜슨 전체에 퍼진 소위 "기막힌 우연"으로 현재 아내인 아델과 결혼하여 가게를 내고 정착한 상태. 로렌스가 아마티 사건으로 곤혹에 빠져 있을 때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며, 로렌스의 무리한 부탁을 받을 때 거절했지만, 이것이 마음에 걸렸던지 결국 완전히는 아니지만 들어준다. 도제로 란트가 있다.
Adele Cole |
애니메이션 |
- 아델 콜(アデーレ・コール) - 성우: 야나기사와 마유미/클라린 하프
마르크 콜의 부인. 작중시점에서 4년 전 크멜슨에서 마르크 콜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마르크 콜과의 사이에는 아이가 하나 있다.
Eu Lanto | |
원작 | 애니메이션 |
- 에우 란트(エウ・ラント, 艾吾·蘭德) - 성우: 사사지마 카호루
마르크 콜의 도제. 나이는 15살 전후다. 17권 후일담에도 등장하는 걸로 보아 여전히 마르크 콜의 밑에서 일하고 있는 듯.
4.4. 4권
<bgcolor=#D2B48C>Guillaume Evan | ||
원작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 기욤 에반(ギヨーム・エヴァン) - 성우: 아베 아츠시
테레오 마을의 입구의 방앗간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쾌활한 성격으로 마을에 들어서는 로렌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얻는 것 없이 사람들의 미움만 받는 방앗간지기라 마을 밖으로 빠져나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엘사와는 호감을 가진 상태로 주위의 눈을 피해 성당에 몰래 들어가서 엘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후 22권에서 엘사와 이어져 세 명의 아이를 낳은것으로 나온다.
Frantz Schtingheim |
코믹스 |
- 프란츠 슈팅하임(フランツ・シュティングハイム, 法蘭克·修汀哈姆) - 성우: 쿠스미 나오미
엘사의 아버지로, 정교의 성직자다. 고서적등을 수집하며 다른 지방의 전설들을 모아 그것을 이용해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한 믿음을 전파하려 했으나[9] 결국 숨을 거두며 그의 딸인 엘사에게 성당을 맡긴다. 작중에서는 무척 특이한 존재로 이웃 마을의 귀족들이나 정교의 고위 성직자들과의 관계를 활용해 테레오 마을에 상당한 특혜를 제공했는데 정작 어떤 이유에서인지 작중에서 전혀 드러나지 않아 상당히 미스터리한 인물.
Sam | |
원작 | 코믹스 |
- 샘(セム) - 성우: 아키모토 요스케
테레오 마을의 촌장으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엔베르크로 부터 독보리가 나왔다며 그 죄를 묻겠다는 통보를 받고 흥분한 마을 주민들이 나그네인 로렌스와 호로에게 그 죄를 뒤집어 씌워 사건을 무마하자고 하지만 이를 제지하며 침착하라고 이야기하는 등 그 나름대로 현명한 인물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Bishop Van | |
원작 | 코믹스 |
Riendott | |
원작 | 코믹스 |
- 린도트 - 성우: 쵸
엔베르크에서 린도트 상회를 경영하고 있는 상인.
- 켄프 - 성우: 소노자키 미에
- 이마 라넬 - 성우: 유키나리 토아
테레오 마을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여장부. 젊었을 적엔 등에 술통을 지고 술을 팔러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4.5. 5권
- 에이브 볼란
항목 참조 - 아롤드 에크룬드 - 성우: 히로타 코세이
레노스의 한 여관 주인. 마을의 여러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노인이다. 초면에게는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차갑게 대하지만, 로렌스와 점차 말을 나누게 되면서 50인 회의, 리골로, 모피 거래 추이, 북쪽으로 가는 길 등과 관련된 이런저런 정보를 알려주고 심심한 조언도 해준다. 로렌스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걸 안 후로는 그를 인정하는 분위기. 사람 보는 눈이 탁월하며, 이는 에이브 볼란의 입으로도 증명된 바 있다. 여관 로비의 모닥불 옆에서 주로 지내며, 그의 곁에는 포도주 병을 따뜻하게 데우는 물통과 모닥불이 하나 더 있다. "내년에는 순례여행을"이라는 말버릇을 가지고 있다. 에이브 볼란과도 술을 기울이며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지만 에이브 입장에선 그리 재밌는 이야기 상대는 아닌 듯. 에이브에 따르면 자신은 다섯 번째에, 로렌스는 세번 째의 대화 때 아롤드와 말을 놨다고 한다. 작중 시점에서 에이브를 통해 여관을 정리하고 마련한 자금으로 순례여행을 떠날 계획을 하고있다. 이 나이에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뼈를 묻을 곳을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로렌스는 그 결심에 실린 무게감을 실감한다.
Rigoro Deidre | ||
원작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 리골로 데드리 - 성우: 우치다 유야
레노스의 50인 회의의 서기이자 연대기 작가. 그의 지하서고에는 오래된 책들이 즐비하며, 저택에는 유리로 만든 커다란 온실정원이 있는데 관리만 잘 해준다면 사시사철 녹음을 유지한다고 한다. 그를 돕는 수녀인 메르타에 따르면 온실정원에 쓰인 유리를 한 장 한 장 모으는데 무려 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10] 에이브 볼란을 '프룰'이라고 부르는 버릇이 있다. 이 호칭을 에이브가 싫어한다는 건 리골로도 알고 있지만 교회를 상대로 장사하는 에이브와는 오랜지기[11]라 옛부터 이어져오는 안 좋은 습관인 듯하다. 사람의 표정을 잘 읽지만 이를 미끼로 삼아 사람을 몰아붙이는 악의와 계산력까진 갖고 있진 않다. 에이브는 그에 대해 "음침한 인상을 가진 남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본인은 서기를 그만두고 싶어하지만 도시 사정상 쉽지 않아 보인다.
애니메이션 2기 엔딩에서는 결국 레노스에 무장 봉기가 일어나 울음을 터뜨리는 메르타를 다독이는 모습이 잠시 지나간다. 회의의 서기인 데다가 대규모로 벌어진 폭동인 만큼 온실이 건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Merta | ||
원작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 메르타 - 성우: 토요사키 아키
레노스의 수녀. 로렌스가 리골로를 만나러 갔을 때 맞이해줬다. 로렌스&호로 일행이 전승과 관련된 책을 찾을 때 리골로와 함께 지하서고까지 가서 도와줬다. 로렌스는 호로와 함께 책을 반납하러 한 번 더 리골로를 찾아갔는데, 리골로가 부재 중이라 메르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 나눈 대화에서 메르타의 리골로를 향한 마음이 은연 중에 드러났다.[12] 서기 일로 바쁜 리골로가 정원을 가꾸며 소소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 온실의 유리를 한 장 한 장 3년 간 걸쳐 모았다는 것 등 리골로와 관련된 이야기를 로렌스에게 들려줬다.
애니메이션 2기 엔딩에서는 결국 레노스에 무장 봉기가 일어나자 리골로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리골로가 다독여주는 모습이 잠시 지나간다.
Helena | ||
원작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 헬레나 - 성우: 나카야마 사라
레노스의 유쾌한 주점 직원. 약 16~18세 사이로 보이며, 사교적인 성격으로 등장한다. 로렌스가 레노스의 특산 비버 꼬리 요리를 사러 식당[13]에 들른겸 도시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접근했다. 객점 점원이라는 정보원으로서는 흔하디 흔한 직종이지만 나이에 걸맞지 않은 관록이 있는 것인지, 능력이 뛰어난 정보통인 것인지 상당한 정보 파악 능력을 가졌다. 여우같은 마이페이스적 성격이지만, 자신을 능청스러우면서도 위트있게 상대하는 로렌스가 (상인으로서 혹은, 이성으로서) 마음에 들었는지 레노스의 현 상황에 대한 정보 이에외도 50인 서기회의 정보나 교회와 관련된 독자적인 정보[14]를 귀띔해 주기도 하며, 로렌스가 물자를 구매하려고 할 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는 손님들 앞에서 호쾌하게 술을 한 잔 가득 원샷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2기 엔딩에서는 이웃 동료들과 폭동을 대비하여 준비하는 모습이 등장한다.[15]
호로가 결혼식에 초대한 여성들 중 한명.
애니메이션 |
- 노숙자 - 성우: 마츠모토 다이
5권에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지나가는 단역. 레노스 교회 근처의 뒷골목에서 생활하고 있는 걸인이다. 흔한 걸인이라기보다는 어쩐지 '기인'에 가깝게 보이는 인물이다. 말하는걸 보아 레노스 근방을 떠돌아 다녔던 모양으로 현재는 레노스에 눌러붙어 레노스 교회의 질좋고 넉넉한 식량 배급 같은 구제 활동이나 교회에서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끼니를 해결하며 산다.[16]
로렌스가 레노스의 정세와 교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심산으로 접근했는데 흑빵과 동화 2닢을 받고 이런저런 정보를 알려준다. 레노스의 교회는 주변의 교회들과 비교해서 빈민이나 걸인들에게 질 좋은 식량을 넉넉하게 나누어주어 평판이 좋다, 주교는 잦은 만찬을 열며 음식들을 배달하는 마차와 마을에서 한가닥 하는 인사들이 들락거린다, 버려지는 음식물 찌꺼기를 보았을 때 만찬에 고급 요리가 나옴을 알 수 있으니 수상하게도 상당한 재력을 보유하고 사치를 부리고 있다 등. 그러던 와중 교회에 거슬려서 좋을 것이 없지만 교회와의 거래 문제로 교회 앞에서 언성을 높이던 상인 이야기를 하여 에이브의 행적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로렌스가 석상 거래하는 상인이 맞는지 물었는데 그런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지만, 그 녀석은 소금 상인인 줄 알았으며, 짐마차가 지나간 자리에 간혹 짐칸에서 흘려 떨어지는 부산물이 소금이었으며, 냄새를 보아 고기나 생선을 절여놓은 것이 아니라 그냥 (질이 그리 좋지 않은)소금이라고 알려주는 등 예상외의 고급 정보를 많이 알려줄 뿐만 아니라 에이브와 교회의 구린 정황까지 알아챌 수 있게 된다.
의외의 정보력에 로렌스가 그런 능력을 살리면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지 않느냐 묻자 "가지지 못한 자가 행복하다고 신도 말씀하셨지. 당신, 흑빵과 낡아빠진 동화 두 개를 주워 놓고 뱃속이 따뜻해질 만큼 기뻐할 수 있겠는가? 나는 기쁘거든."이라고 대답해 로렌스의 말문을 막는다.[17] 그 모습에 로렌스는 현자가 언제나 모피 코트를 입고 있으리란 법은 없으며 날마다 기도를 올리는 교회안 사람들보다 이 남자가 훨씬 신의 가르침을 실현하고 있는 것 같다는 감상을 받는다. 지나가는 단역이지만 본 에피소드에서 로렌스나 에이브와는 크게 대비되는 캐릭터이다.
4.6. 6권
Evan Lacoza | |
원작 | 코믹스 |
- 이븐 라구사
4.7. 7권
좌측부터, 호로, 아리에스, 크라스 |
- 크라스(クラス, Klaus)
'안세오'라는 약간 괴팍하고 여행 좋아하는 영주가 소유한 저택의 견습 하인이다. 나이는 십대 초중반. 단편 중반에 나온 호로의 말[18]과 더불어 해당 시점의 호로가 요이츠에 정착하기 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본편 시점에서는 몇백년 전 인물.
어느 날 영주가 여행을 떠났다 행방불명되자 영주의 저택과 재산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나타난 영주의 동생이 저택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쫓아낸다. 그리고 졸지에 갈 곳이 없어져 아우성치는 인파 가운데서 혼자 저택을 걸어 나가는 신비한 분위기의 소녀 아리에스 베란제를 보고 첫눈에 반해 무작정 따라온다. 아리에스가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하여 바다를 향해 무작정 떠난 여행길이었지만 제대로 된 짐은 커녕 돈도, 심지어 모포와 충분한 식량도 준비하지 않고 나온 여행길이었고 당연히 얼마 안 지나 문제가 속출했다. 며칠 뒤 밤에 늑대 무리를 만났고 다음날에는 아리에스가 쓰러져 버린다. 본래라면 이 둘은 들판 한가운데서 이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겠으나...
쓰러진 아리에스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하는 크라스에게 호로가 다가온다. 사실 늑대 무리를 쫓아준 것도 호로였으며 들판에서 짐도 없이 여행하는 독특한 이인조를 한동안 지켜봤다고 한다. 호로는 아리에스의 병원을 배고픔과 과로라고 판정하고 변변찮은 짐도 없이 먼 길을 갈 생각을 한 크라스를 나무라면서도 천성이 착해서 "어쩔 수 없지.."하면서 동행하게 된다. 여행길 동료로 호로가 붙게 되었지만 사춘기 소년이라는 특성상 호로의 훌륭한 장난감(...)이 되어 여행 내내 다양한 방법으로 놀림받는다. 다만 호로가 장난을 치면서도 두 사람을 이어주려고 은근히 수를 쓰고있기에 미래는 밝을 듯 하다. 호로가 시간이 썩어나던 시기이기에 여행길도 걱정 없을테고. 그 이후의 행보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지만 호로의 중간 공작도 있고 아리에스도 얘한테 호감이 있는 눈치니 몇년 여행하다 아리에스와 이어져 정착할 듯 하다.
- 아리에스 베란제(アリエス・ベランジェ, Ariette Belanger)
베이지색이 감도는 백발에 녹안을 가진 소녀. 나이는 역시 십대 초중반. 영주의 딸이지만[19] 어째서인지 태어나고 자란 탑에서 한 발자국도 나와본적 없는 온실 속 화초이다.[20] 평생 책, 그것도 종교나 교양 서적만 읽으며 자라서어우바다를 보고 싶다고 하면서 배가 뭔지도 모르고, 들판에 핀 꽃을 보고 왜 밑에 물병이 없는데 시들지 않지요?(...)아르민? 네가 왜 거기서 나와?하고 묻는 등 일반 상식이 심각하게 모자란다. 영주와 주변 사용인들이 아무 말도 안 해줬는지 책에 나온 '모든 사람은 신의 자녀'라는 구절을 보고 자신이 신의 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거기에 남자는 전부 불결한 생물이라고 믿고 있기도 했다. 그런데 남자를 애초에 본 적도 거의 없는지(...) 크라스를 처음엔 여자라고 알고 있었다. 이후 호로와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편견은 풀린 모양이지만...
크라스를 내심 좋아하는 눈치로, 호로가 크라스에게 달라붙는 모습을 보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호로 말로는 사랑은 방해물이 있을수록 불타오르는 법이라고.
백치와 천연 속성을 달고있긴 해도 단지 세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것 뿐이고, 읽고 쓰는게 가능한 지식인이며 호로도 있으니 어디에 정착해도 일자리는 어떻게든 될 듯. 크라스와 서로 호감이 있으며 호로의 공작도 있으니 셋이서 몇년간 여행하며 세상구경을 하다 크라스와 이어져 정착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이 두 사람은 바다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며, 외전의 말미에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말을 하는데 늑대와 금의 맥수의 특전으로 수록된 2기 0화에서 호로의 회상씬에 호로와 바닷가를 걷는 장면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4.8. 8권, 9권
Lud Kieman | |
원작 | 코믹스 |
- 루드 키먼
Ted Reynolds | |
원작 | 코믹스 |
- 테드 레이놀즈
4.9. 10권
Lagh Piasky | |
원작 | 코믹스 |
- 리구 피아스키
루윅 동맹 소속의 상인. 로렌스와 호로, 콜이 늑대의 뼈와 관련된 소문을 듣고 이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어 윈필 왕국에 방문했을 때 볼란과 키먼의 소개로 만나게 된 인물이다.
상인이긴 한데, 그 중에서도 특이한 일을 담당한다. 전란, 기근등으로 인해 실향민이된 사람들에게 고향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에따라 근래 재정이 좋지않아진 수도원[24]을 인수하려는 루윅 동맹의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 마을이나 도시가 만들어 지면, 창립멤버라 할 수 있는 루윅동맹의 영향력은 말도 안되게 커지므로 당연히 수지맞는 장사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이익으로만 움직이는 인물이 아니며, 사람들을 돕고싶다는 마음과 자신은 그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포함한 숭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25]
그것뿐이랴, 사람들을 이끌어 오다보니 그런건지 언변이나 센스도 좋은데다 자기가 믿는 길을 걷는 사람 특유의 진취적인 모습에 더불어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 등에 로렌스는 내심 자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만약 호로가 자신보다 피아스키를 먼저 만났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는 질투심을 표출하기도(...). 실제로 함께 하는동안 호로가 몇번 높이사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고.뭐야 이 엄친아
늑대의 뼈를 찾는다는 로렌스의 말에 황당한 반응을 보이지만 수도원과의 교섭에서 이용할 가치가 있는 물건일지 몰라 조사를 도와주며, 이후 로렌스가 수도원으로 날라온 세금 통지서를 이용해 피아스키를 설득해 결국 늑대뼈 소문의 진실과, 루윅 동맹의 교섭을 성공하게 만든다.
4.10. 12권
Evan Lacoza | |
원작 | 코믹스 |
- 하프나 유그
케르베에서 그림상인으로 활동 중인 인물로 실제 모습은 하스킨스와 같은 양의 정령이다. 뚱뚱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처음 늑대 정령인 호로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으나 로렌스의 제안으로 프란 보넬리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의 도움을 준다. 작중에서는 다른 정령들이 고향을 그리워 하며 고향 모습을 의뢰해 오면 그것을 그려주기도 한다.
딜라 출신이며 고대 정령인 달을 사냥하는 곰이 그의 고향과 친족들을 파괴하고 학살했다고 한다.
Fran Vonely | |
원작 | 코믹스 |
- 프란 보넬리
케르베에 근거지를 둔 은세공사. 칠흑의 머리카락에 칠흑의 눈, 갈색 피부를 가진 미녀로 남쪽 사막의 대재국 출신이라 언급된다. 사막민족으로 어릴때 부모를 잃고 라온딜 공국의 유복한 환전상 밑에서 키워졌으며 노예였다는 자조섞인 말을 한 것으로 보아 꽤 험난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은세공사로써 질 나쁜 귀족들과 거래를 하고 있어 만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키건의 말로 보아 평판은 썩 좋지 않은 듯하다. 각종 전설들을 모아 지도를 만들고 있으며 로렌스와 호로가 그녀를 만나 요이츠의 위치를 찾아달라 요청한다. 이에 보넬리는 무료로 해주는 대신, 자신을 도와 타우시그라는 마을의 전설의 진위를 알아봐 달라는 역제안을 한다.
4.11. 14권
- 엘사 슈팅하임
- 르 로와
- 필론 짐그룬트
4.12. 15권, 16권
- 루워드 뮤리
뮤리 용병단의 지도자. 자신의 조상이 뮤리와 함께 만든 뮤리 용병단을 이끌고 있는 인물.
- 마커스 모이지
뮤리 용병단의 부단장이자, 참모.
- 힐베르트 폰 데바우(ヒルベルト・フォン・デバウ)
데바우 상회의 회장. 작중에서는 따로 등장하지는 않고 힐데와 함께 상회 부흥을 위해 노력하다 반대파에 붙잡혀 억류되었다. 이후 모든 사건이 해결한후 로렌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낸다.
- 힐데 슈나우(ヒルデ・シュナウ)
데바우 상회의 부회장으로, 뛰어난 두뇌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 데바우 상회를 당대 최강의 상회인 루윅상회에 버금가는 상회로 성장 시킨다.
15권 막바지에 처음 등장했는데 데바우 상회의 부흥을 위해 새로운 화폐 생산을 주도한다. 그러나 내부 반대파의 역습으로 상회의 회장과 함께 감금 되었다가 극적으로 탈출, 토트 콜 가방으로 호로와 로렌스에게 협력을 요구한다. 본래 모습은 토끼인 정령으로, 로렌스와 뮤리용병단과 함께 스베르넬까지 이동한다. 데바우 상회 내부의 반대파 세력이 교회와 손을 잡고 자신을 추격해오자 끝까지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로렌스의 책략으로 그들을 몰아내고 데바우 상회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자신을 도와준 로렌스를 영입하려 했지만, 로렌스가 "호로랑 여행은 여기서 끝내기로 했습니다."라고 거절하며 무산.
데바우 상회를 살려준 은인이기도 하기에 로렌스와의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가며, 17권에서 결혼식 초대장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26]
- 루이스
새의 정령으로 힐데의 부하. 호로와 함께 금서를 회수하기 위해 키센으로 향하는데, 호로의 말에 따르면 정말 용맹했다고 한다. 로렌스의 이름조차 잘 안불러 주는 호로가 이름을 직접 불러주며 칭찬을 하자 로렌스가 잠깐 질투하는 장면도 나온다.
- 뮤리
호로의 고향 친구였던 늑대의 정령. 직접적인 등장은 없이 작중인물들에 의해서만 언급된다. 현재의 뮤리 용병단장 루워드의 조상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용병단을 창설한 존재로, 루워드가 목에 걸고 다니는 발톱도 이 늑대의 것이다. 호로와는 꽤나 가깝게 지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호로의 말에 따르자면 썩 신통한 외모는 아니었다고. 변신형이 남성인 걸 보아 남성 늑대정령으로 보인다. 호로가 자신을 찾아올 것을 예견한 것인지, 루워드가 가진 발톱에 호로에게 보여줄 메시지를 적어 놓게 했다.[27] 정확한 생사는 불명이나 발톱 하나만 남겨 놓고 어디론가 떠났고, 그 뒤에도 소식이 없었던 것으로 봤을 때 호로의 다른 동료들처럼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루 그 발톱릏 보아하니 진짜로 죽은 걸로 밝혀졌다.[28] 후에 호로가 로렌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뮤리는 이 늑대의 이름을 딴 것.
4.13. 17권
- 토트 콜
15권 이후 등장. 작중에서는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가게일을 도와주는 장면으로 묘사된다. 교회문자를 알고 있는 데다 학식이 뛰어나다고 소문나 많은 고명한 학자들이 토트 콜을 찾아 오고 있다. 다만 여자에겐 약해서 가게 무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중. 후속작인 늑대와 양피지에서는 성직자를 꿈꾸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 프리드(フリード・リッテンマイヤー)
로렌스가 호로와 만나기 3년전에 만난 어느 노인 기사. 굶어 죽을뻔한 로렌스를 살려준 인물로, 자신의 영주를 기다리며 홀로 성을 지키고 있다. 혼자 지내다 보니 동물들에게 이름을 붙이거나 괴짜스러운 행동을 하는 등 돈키호테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로렌스가 가진 단검이 바로 프리드의 단검.
- 한나(ハンナ)
로렌스와 호로가 운영하는 온천여관 "늑대와 향신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힐데가 소개시켜준 여성으로 요리뿐 아니라 바느질등의 살림[29], 나물 채취 등 일도 잘하지만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로렌스가 토트 콜과 함께 가장 믿는 사람이다. 한나 본인도 일 하기도 좋아해서 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이야기 한다. 정확히 어떤 신령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호로가 "가끔 날개를 펼치고 싶을 때가 있지"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새로 추측된다.
19권에 처음으로 일러스트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꽤나 후덕한 아주머니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 애나(アニー)
뇨히라에서 활약하는 무희. 능력있는 무희이기에 찾는 가게가 많다고 한다. 젊은 남자가 적은 뇨히라에서 크래프트 로렌스를 보고 사랑에 빠져[30] 난처해 하는 로렌스를 졸졸 쫓아다니며 구애를 했고, 결국 이를 두고 호로가 화가 끝까지 나서 로렌스를 깨물어 버리는(...) 원인이 된다. 호로가 분노한 이후 로렌스는 애나를 찾아가 자신은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설득했고 결국 로렌스를 포기했다고 한다. 그래도 천성이 착한 것인지 여전히 로렌스 가게에 대한 칭찬을 해줘서 로렌스가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야쿠라 쥬우 화집 특전 소설인 "늑대와 무지개빛 음악"에서 화자로 등장, 두 사람의 결혼식 뒷풀이때 음악을 연주한다.
4.14. 18권
늑대와 양피지와 함께 시간대를 공유하는 소설.- 라마니노프
뇨히라의 여관 주인. 이름은 언급되는데 등장하지는 않는다.
- 사일러스
【늑대와 향신료정】인근에 위치한 온천가게의 주인장. 각진 얼굴에, 얼굴의 절반 이상이 독특한 수염으로 뒤덮여 있고 눈섭은 손가락 두개가 될정도로 두껍다. 다만 외모와는 달리 차분하고 착한 사람으로 로렌스를 뇨히라의 동료로 인정해준 첫번째 뇨히라 주민이다. 취미삼아 술을 담그는데 실력이 무척 뛰어나다고 한다. 종종 로렌스에게 자신이 담근 술을 주는 듯 하다.
- 캄
여행의 여백에 등장하는 인물. 사일러스의 둘째 아들로[31] 뮤리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어울려 놀던 소꿉친구다. 뮤리를 좋아하고 있지만 고백을 하지 못하다가 뮤리가 토트 콜과 사랑의 도피(...)를 떠낫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로렌스를 찾아가 "뮤리씨와 결혼 시켜주세요!"라는 용기있는 부탁을 한다. 이후 로렌스는 토트 콜을 따라 떠난 뮤리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캄에게 "뮤리가 여행이 질려서 돌아올수도 있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캄이 "그럼 나중에 다시 부탁드리러 오겠습니다!"라고 하자 "그렇게 하게. 난 따귀를 때리는 연습을 해야겠네."라고 맞받아 쳤다.
- 잭
황금색 기억에서 등장하는 뇨히라의 주민으로 과거에 뇨히라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를 내놓았던 여관의 주인이었다고 한다. 즉 대선배격. 대머리에 긴 흰수염이 특징인 노인으로, 현재는 나이가 들어 은퇴한 상태. 로렌스와 잭에게 케레스가 찾는 물맛의 힌트를 제공해준다.
- 케레스
황금색 기억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긴 수염에 독특한 갓을 쓰고 다닌다. 어느날 불쑥 뇨히라를 찾아와 이여관 저여관을 돌아다니는 기행을 벌이고 그러던 중【늑대와 향신료정】을 찾아오게 된다. 말도 하지 않는 의문의 사나이였지만, 로렌스는 그가 교회문자를 쓰는 것을 알게되고 필담을 통해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된다. 케레스는 어느 왕가를 모시는 양조사인데, 특별한 물을 찾고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왜 오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자신이 섬기던 여왕이 시집을 오기전 딱 한번 뇨히라의 온천에 몸을 한번 담그고 싶다는 부탁을 부모에게 했고, 결국 짧은 시간 동안 신분을 숨긴채 케레스와 함께 뇨히라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러다 고귀한 신분의 어느 남성과 마음이 닿게 되고 즐거운 날을 보내다 이별을 하게 되었다. 그때 마신 술맛을 잊지 못하던 왕비는 그녀의 남편인 왕이 병으로 쓰러지자, 그때 먹었던 술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렸고, 케레스는 그 술맛을 찾기 위해 돌아다녔던 것이다.
처음에는 마을 인근에 있는 샘의 물[32]을 가져다주지만 케레스는 '질은 최고지만 당시의 맛은 아니다.'라며 이 물이 아니라고 답한다. 이후 로렌스, 사일러스, 잭은 함께 이야기하다가 술맛의 비밀을 깨닫게 된다. 비밀은 바로 뇨히라 특유의 유황냄새가 배인 온천수였다. 원래 이런 유황내 나는 물은 자신들이나 술맛 못 느낄 만취한 사람에게나 먹이고 귀한 손님들에겐 평범한 물을 제공했기에 알아채지 못한 것. 결국 케레스는 온천수를 이용해 양조한 술이 그때의 술맛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만족하고, "먼 훗날 찾아올 때 치를 대금"이라며 금화를 지불하고 떠난다.
- 아람, 세림
진흙투성이의 오쿠리오오카미에 등장하는 인물. 스베르넬에서 열리는 망자의 축제가 끝나고 골목길에 들어선 로렌스와 호로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성과 여성으로 쌍둥이 남매이다. 자신들은 용병이며 남쪽에서 활약하고 난후 지금은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둘의 정체는 호로와 마찬가지인 늑대 정령으로 성격은 둘 다 무척이나 올곧다.
남매 모두 지금까지는 가난한 마을을 지켜주는 용병일로 먹고 살아왔다는 듯하다. 로렌스는 칼을 뽑아 경의를 표하는 동작을 보며 실력이 무척 훌륭하다고 생각했고 장 밀리케는 인간이 아닌 힘이 있으면서도 고작 마을을 지켜주는 것으로 만족할 정도로 고지식하고, 반복되는 일을 맡길 때 더 도움이 되는 개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 둘이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로렌스와 호로가 거주중인 뇨히라 옆에 자신들 같은 정령들이 영원히 모일 수 있도록 온천 마을을 건설하기 위해 로렌스와 호로의 손을 빌리려 한 것이다. 즉 하스킨즈외 비슷한 일을 하려 한 것. 이 과정에서 정론[33]을 펼쳤다가 호로의 분노를 사서 당황한다. 다행히 이후 호로와 로렌스가 서로 대화하며 속을 풀어내고 장 밀리케를 찾아가 아람과 셀림을 돕기로 했다고 알리고 저 둘을 찾아서 불러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그들이 권리증서를 가진 땅에 은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즉시 달려와서 오빠인 아람을 데리고 그곳으로 향했고, 여동생 셀림은 미리 짚단에 숨어있다가 오빠가 끌려가자 다급히 장 밀리케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다. 로렌스와 호로는 결국 이들을 도와주기로 결심하고[34] 밀리케의 문서를 들고 데바우 상회에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데 이때 로렌스는 가던 도중 축제용으로 만들어진 성인의 인형을 보고 한가지 꾀를 생각해낸다. 일단 호로는 일이 실패할 때를 대비해 원래 목적 그대로 데바우 상회에 보내고, 로렌스 자신은 셀림의 힘을 빌려[35] 레노스로 향해 밤중에 대주교[36]의 침실에 셀림을 들여보내 성녀의 계시가 내려왔다고 착각하게 만든다.[37]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로렌스는 난처한 표정으로 대주교에게 찾아가 '제가 어제 성녀님의 꿈을 꾸었는데 대주교님을 모시고 북방으로 가랍니다' 운운해서 주교의 믿음에 쐐기를 박는다. 이런 날조 계시에 철석같이 낚인 대주교는 로렌스를 신의 사자로 우대하며 황급히 모든 일을 내던지고 즉시 여행단을 꾸려 직접 밤낮 안 가리고 달려가서 마침 갈등이 터지기 직전이던 상회와 조합원의 분쟁을 막고 아람과 셀림의 권리 증서에 있는 곳을 성지로 선언해 은발굴을 하지 못하게 막아준다. 참고로 이 성지 이름은 셀림이 되었다.(...)[38]
모든 일이 끝나고 아람은 뇨히라 옆에 위치한 '성지'에 정착해 그 곳에서 순례자를 대상으로 하는 여관을 운영하게 되고, 주교에게 모습을 드러냈기에 성지에서 머물수 없던 셀림[39]은 호로와 로렌스가 일하는【늑대와 향신료정】에서 일하게 된다.
여담으로 셀림은 알비노 늑대로 나중에 직원으로 일할 때 지독한 근시로 인해 몸에 상처가 많이 생겨 후각과 기억력으로 의존하다가 글을 헷갈린다는 걸 알게 된 로렌스의 배려로 안경을 쓰고 다닌다.[40]
4.15. 19권
- 호라트
늑대와 양의 털갈이에 등장하는 인물. 스베르넬 인근에서 로렌스와 호로가 만나게되는 양치기. 스베르넬로 가던 도중이었던 호라트는 처음에는 스베르넬까지 태워다 줄 수 있냐고 부탁했지만, 로렌스와 호로는 이미 볼일 다보고 뇨히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착해빠진 로렌스(...)는 결국 스베르넬로 데려다 주기로 하지만 호라트는 스베르넬까지 굳이 동행해주지 않아도 괜찮으니[41] 인근 숲 안에 있는 숯장이에게 발을 다친 양치기 개를 맡기고 올 동안만 잠시 양 무리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 아밀리에 드로스템=하리쉬
늑대와 꽃향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이마가 아름다운 소녀다. 드로스템 가문 소속으로 성 이시오도르 형제단 부속 이반 여자 수도원에 지내다[42], 아버지의 사망 후 영지를 물려받아 차기 영주가 되었다.
로렌스는 수도원의 원장의 부탁으로 영주의 힘이 되어 달라고 이 곳을 찾아왔으나, 여자 임을 알고 깜짝 놀랜다.[43] 자신을 가문 명이 아닌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부탁하며, "님"자도 붙이는 것을 거부하는 등 평범한 소녀의 모습을 보인다. 영지에 부임한지 얼마 안된데다, 마을 사람들이 어린 소녀라는 이유로 무시를 하고 있어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유약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좌절하지 않는 강인함이 있다.
- 예르긴
아밀리에의 가신으로 매우 큰 덩치에 풍성한 턱수염그리고 대머리을 가진 사내. 아밀리아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주고 있다.
4.16. 20권
5.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2008년 발매작 『늑대와 향신료: 나와 호로의 1년』에서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정체는 플레이어. 크래프트 로렌스 대신 등장하는데 작중 시작지점에서는 로렌스와 달리 마차도 없는 행상인으로 활동중이다. 그러다 우연하게도 어느 마차가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발견하는데 이 마차의 판매자는 "마차 판매자의 고향을 찾은 후, 판매자를 무사히 거기까지 데려다 준다", "돈이 있어도 마차 판매 여부는 판매자가 구매자의 인품을 보며 결정한다"라는 희한한 조건을 내걸려 있다. 판매자는 다름 아닌 현랑 호로. 호로와 계약을 체결한후 마차를 타고 호로의 고향을 향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크래프트 로렌스와 마찬가지로 게임 도중에 호로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게 되며, 호로를 무사히 고향까지 데려다 주면 그녀의 고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6. 늑대와 양피지
늑대와 향신료의 시퀄인 늑대와 양피지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목록.주연인 토트 일행 외에는 늑대와 양피지에서만 등장하거나, 먼저 언급되는 인물들을 다룬다.
6.1. 토트 일행
6.2. 주요 조연
- 하이랜드(ハイランド)
- 스테판(ステファン)
아티프의 데바우 상회 지점장. 하이랜드 왕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그러나 콜은 그의 친절에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되는데...
- 루이스(ルイス)
스테판 상회의 견습생. 뮤리보다 약 2,3살 어려보이는 소년으로, 뮤리와 함께 일을 했는데 일을 하다 바닷가에 두번이나 빠졌다고 한다.
- 아인메르 디지르 17세(アインメル · ディジール 十七世)
제117대 교황[44]으로 대륙 전역에 십일조를 거두고 있어 상인들과 사람들로 부터 악명이 자자하다. 또한 자신의 조카딸[45]을 윈필왕국으로 시집을 보냈는데 이후 조카딸의 아이인 하이랜드가 자신과 대립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연출된다. 전면에 나서지는 않으며, 하이랜드와 토트 콜을 체포하는 교황의 칙서에 이름이 언급된다.
- 슬라이
- 연금술사
적어도 50년 이상의 이전에 있었던 인물로 늑대와 양피지 시점으로는 이미 노화로 사망한 것으로 추측된다. 늑대와 양피지에서 언급되는 주요 맥거핀.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며 홀연히 나타난 인물로 최초로는 늑대와 향신료의 외전인 22권 아티프와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언급된다. 황무지가 된 산을 살리기 위해 다람쥐 정령인 타냐에게 나무를 심도록 하였고, 불없이 철을 제련하기 위한 거대한 거울의 관리를 맡기고 홀연히 떠나갔다. 마지막 거처는 윈필왕국의 라포넬에서 노드스톤 귀족 가문의 지원을 받아 황철석과 관련된 어떤 알 수 없는 연구를 한 것으로 보이며, 인간임에도 서쪽 대륙을 개척하여 인간이 아닌 자들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꿈꾼 것으로 추측된다. 같이 언급되는 주요 인물로 고양이 정령이 있으며, 연금술사의 사망 이후에도 이 고양이가 유지를 이어받았다.
7. 등장하는 동물
- 로렌스의 말
로렌스가 타고 다니는 숫말. 1권부터 18권 까지 약 20여년 간을 로렌스와 함께한 말이다.작중에서 제일 불쌍한 말이라 카더라작중 16권 들어서는 호로에게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호로가 늑대의 모습으로 바꾸어 배신한 용병단과 한바탕 하는 동안 다른 말들은 패닉에 빠져 도망치는 와중에 혼자 침착하게 있다가 부상당한 로렌스와 루워드 단장을 태우고 도망친다. 한편, 17권에서는 두번다시 로렌스가 쓸데없는 모험을 하지 않도록 호로가 엄명을 내린 탓에 로렌스가 다가가기만 해도 화를 낸다고. 참고로 은퇴한 이후에는 종마로 지낸 것으로 보이며 온천장에서 거진 10년을 보낸 이후로 로렌스와 호로가 다시 떠난 여행에 동원된 말 역시 이 말의 혈통이기도 하다.다행히도 동정으로 늙어 죽는 꼴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 에네크(エネク)
노라 아렌트의 양치기 견. 검은 색 개로, 견종은 보더 콜리로 보여진다. 작품에서 유일하게 동물 시점의 에피소드의 화자로 나왔다. 노라 아렌트를 동경하고 있는 개다. 주인이 발로 주물러 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며, 노라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첫번째 주인이었던 떠돌이 용병이 죽고, 자신도 중상을 입고 있었을 때 노라와 만난다.[46] 노라 아렌트가 발견해서 인연을 이어가기 시작했는데, 머리가 영특하고 노라와의 호흡이 좋아 호로도 양치기 견으로써 높게 평가한다. 또한 용병 밑에서 함께 여행한 탓인지 전투 능력도 출중해 여관에 묵고 있던 노라를 습격한 불한당들을 기습공격하기도 한다. 2권 이후 시점에서 쿠르코프에 정착한 노라와 함게 지내는데 주교로 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17권 시점에서는 꽤나 나이가 들어있는 노견이 되어 있다.
[1] ~살 인 거 같이 보인다, 정도가 전부.[2] 원작 및 2024년판 애니메이션 기준. 구판 애니메이션에서는 클로에라는 여성으로 변경되었다.[3] 2008년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살찐 로렌스가 악마에게 잡아먹혀버리는 장면을 상상(..)해버렸다고 한다.[4] 같은 스토리를 다루지만, 2024년작 애니메이션에서는 1권 분량의 연출을 미묘하게 바꿈에 따라 해석이 상당히 달라지게 되었다. 원작에서는 의도를 명확히 알기 어려웠고, 2008년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단순한 농담으로 넘어갔지만, 신작에서 굉장히 진지한 비유로 다뤄진다. 2024년작에서는 계약의 엄수를 통한 신용, 그리고 그 계약의 근원인 풍요에 대한 신뢰의 강조가 두드러진다. 2008년 작과 달리 2024년 작에서는 교회의 선전 동화에 빗대 화려한 꿈의 실현을 로렌스에게 보았다는 표현으로 나왔는데, 이것은 "Spice Must Flow"의 오마쥬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또한, 이 이야기의 의도 또한 재해석 되었는데, 겉으로는 욕심 많은 상인을 비판하는 이야기 같지만, 2024년작에서 마르하르트의 표현 상, 교회는 부의 상징인 향신료가 막히지 않고 계속 흐르는 것에 대해 딱히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단지, 대중의 수준이 그런 수준에 가있지 못하니 수준에 맞춰 이야기를 만들어 설파하고 행동할 뿐... (종교도 따지고보면 사업이기에 결국 이들도 프로라는 것이다.) 풍요의 신인 현명한 늑대 호로와, 그 풍요의 신과 함께 흐르는 향신료 로렌스라는 짝이 맞춰지므로 작품 제목에 대한 완벽한 재창조이자 존중도 된다.[5] 2024년작 애니메이션의 연출에서는, 밀로네 상회가 이 위험천만한 일에 얽혀서 이익 볼 것에 비해 리스크가 크고, 일이 틀어지게 되면 상회가 구설수에 올라 큰 손실을 볼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르하르트는 호로의 힘과, 그걸 이끌어 낼 수 있는 로렌스의 정직을 확인하였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이 암시된다. 애초에 후원자가 후원자인 이상 겨우 이정도 구설수로 골치 썩을 밀로네 상회가 아니었다. 게다가, 일련의 사건에서 교회는 침묵을 택했다. 그들 입장에서도 호로가 평화롭게 마을에서 은퇴 해버리면 여러의미로 최선이었기 때문. 진정한 거래의 프로들 끼리 대국을 두었기에 최선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밀로네 상회나, 메디아 상회의 후원자인 백작이나, 교단이나, 전부가, 얼핏 싸구려 음모극이 되어 버릴 수 있던 사건을 지혜롭게 풀어낸 것이다.[6]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수단을 취한 이유는, 설령 금 밀수에 성공한다 한들 이익을 독차지해야 간신히 상회의 도산만 면할 수 있는 양의 금을 살 자금밖에 준비할 수 없을 정도로 레메리오 상회가 정말 한계에 몰려있었기 때문에 로렌스와 노라에게 이익을 분배해 줄 자금 여유가 없었고, 로렌스가 자신들을 배신한 레메리오 상회를 굳이 살리기로 한 것도 금의 양이 예상보다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7] 다만 로렌스는 이 계약서에 지불 대상을 자신이 아닌 로엔 상업 조합으로 명시하게 하고 계약서를 조합에 팔아버렸다. 이유는 매년 찾아가 돈을 받아내는 것도 번거로운 일인데다, 일개 상인인 자신보다 힘 있는 조합이 상대인 편이 약속 불이행 등의 문제의 발생 소지가 적기 때문이라고.[8] 호로가 앞발로 짓눌러 버렸다. 덤으로 자백을 하다가 "다 어쩔 수 없었던 거라고. 너도 상인이라면 이해할 수 있잖아?"란 뻔뻔한 말을 내뱉다가 로렌스한테 죽빵 맞는다.[9] 목소리를 들을 수도 모습을 볼 수도 없는 신에 대한 자신의 신앙심을 지키고자 이렇게 이교의 신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우리의 신 또한 존재하지 않을 리 없다는 근거로 삼으려 한 것이다.[10] 현실에서도 정원을 보기 좋게 가꾸는 것은 보기보다 정말 보통 일이 아닌데, 이러한 취미를 본업과 병행하면서도 사시사철 녹음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데다가, 무려 중세시대에 개인 소유의 유리 온실을 직접 만들었다는 점에서 리골로의 근면함과 온실에 들인 정성을 짐작케한다.[11] 하지만 리골로는 에이브를 평소에도 무척 경계하며 이를 에이브도 알고 있다[12] 리골로가 서기직을 그만두고 싶어하며 언제나 일을 나가기 직전까지도 정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종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노동은 중요한 일이지만 하루종일 느긋하게 정원을 바라보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 정도면 이루어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한다.[13] 앞선 설명과 혼동될까봐 첨언하자면 당시 시대가 그렇듯이 주점과 식당의 경계가 딱히 없다. 현실의 한국 역시 현대까지도 그런 경우가 흔했다.[14] 외부 상인들의 요구에 대한 회담은 십중팔구 결렬될 것이다. 상인들과 가공업자들은 화를 낼 것이다.(봉기할 것이다.) 레노스의 교회는 어떤 루트를 통해서인지 큰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노스에서는 교회의 눈 밖에 날 수는 없다. 정보의 출처와 신뢰도에 관해서는 답해주지 않는다.[15] 오크통이나 목제 가구를 가져다 가게와 뒷골목에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두건과 복면을 뒤집어 쓴채로 후라이팬 등 집기를 무기대용으로 집어들고 있다.[16]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당히 넉살 좋은 성격으로 묘사되어 교회의 배급에서 남들의 몇 배는 되는 커다란 사발을 당당히 들이밀었다가 황당해한 수녀장이 국자로 사발을 쳐내버려 응징당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그릇을 주우러 가는 것을 보아 결국 처음부터 다시 줄을 서서 받은 모양이다.[17] 사실 이런 모습은 실제 중세시대 거지들의 생활상과 사고방식이기도 했다.[18] 바보, 난 적어도 200살은 더 살았어.[19] 여행길에 꺼낸 메추리알만한 에메랄드들이 박혀있는 목걸이에 '나의 딸 아리에스에게 주노라.' 라고 써 있었다.[20] 영주의 아내가 언급도 없는걸 봐선 아내가 얘를 낳고 죽었고 영주는 그 때문에 감정이 복잡해져 탑에 가둬놓고 길렀을 가능성도 있다.[21] 사실 어마어마한 횡령범으로 원필 왕국에 거스름돈용 동화 60상자 대금(금화나 은화)을 받고 데바우 상회에 58상자를 주문. 이 58상자를 60상자로 만들고 원필 왕국에게 상납 그리고 몰래 대금중 일부 차액 2상자를 직원들 입단속 비용 및 비자금으로 만들었다. 이 같은 동화를 녹여서 여러가지를 만들어 판매했으며 사실 거스름돈 용 동화를 가지고 금화 1500냥 정도 모았다는건 '오랬동안 많이 해쳐먹었다'는 소리다.... 이리저리 잔머리를 굴렸지만 일부 직원들을 호되게 부려먹었는지 어느 한 직원이 장부 하나 찢고 도주했고 이 찢어진 종이가 레이놀즈의 횡령의 증거라서 나중에 돌고 돌아서 우연히 로렌스가 입수하고 이 종이를 빌미로 강북의 키먼과 강남의 에이브에게 요리당한다.(현실로 어느나라든 기축통화를 훼손하는건 중범죄고 늑향 세계관에서는 사형급인 중죄다. 이런 약점을 잡혔으니 앞날은...)[22] 레이놀즈의 횡령은 개인은 이득볼지 몰라도 전체적 시장 경제를 야금야금 손실시키는 행위였기에 로렌스는 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23] 윈필 왕국은 거스름돈 주문 대금도 지불했는데도 거스름돈 자체에서 레이놀즈가 손을 댄 것으로 윈필 왕국 입장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계속 손해를 보게 된다.[24] 가난한 종교단체의 땅을 사들이려는 모양새라 좀 그렇긴 한데, 이 수도원은 규모도 엄청크고 윈필왕국의 명물인 양모를 엄청나게 팔아 돈을 긁어 모은곳으로, 말이 수도원이지 사실상 상회나 다름없어서 이곳을 찾는 순례자들을 박대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상인만 드나드는 곳으로 전락한지 오래다.[25] 거기에 더하여 마냥 호인이 아니라 상인 특유의 재능도 충실해서 로렌스와의 교섭도 만만하지 않게 해치우는 실무능력도 있다.[26] 17권 에필로그 직후 시점을 다룬 외전, 무지개빛 향기에서 등장하며 해당 상황을 그린 일러에서도 모습이 나온다.[27] 고대 문자로 적힌 메시지의 내용은 '오랜만이야.' 용병단의 이름을 보고 혹여나 진짜 뮤리가 있을까 해서 찾아온 호로는 이것을 보고 극심한 슬픔에 빠졌다.[28] 코믹스 판에서는 뮤리 용병단이 공격당할 때 로렌스가 호로를 불러서 도움 받는 장면에서 거대한 늑대가 한 마리 더 있었던 것 같은 정황이 있기는 한데 호로는 나 거기 없었는데? 하는 식으로 애매모호한 반응을 보였다.[29] 호로에게 요리와 바느질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30] 참고로 이때 호로는 결혼한 사이라는 것을 알리기 꺼려 마을 사람들은 로렌스가 총각인 줄 알고 있었다.[31] 첫째 아들은 당시 유행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32] 맛과 질이 술을 양조하는데엔 가히 최상급인 물이 나온다고 한다. 그 정도의 물이 있는 곳은 비밀일거라 생각하는 로렌스에게 '마을 사람들'은 다 안다며 사일러스가 그냥 알려준다. 이는 사일러스 나름대로는 로렌스도 이제 '마을 사람', 즉 뇨히라의 일원이라고 인정한 것이다.[33] 지금 함께 있는 것은 영원하지 않다고 말해버렸다. 말 자체는 분명히 옳으나 로렌스를 소중히 여기던 호로는 그토록 소중히 하던 현랑의 이름도 내던지며 화를 냈다. 하지만 이는 인간을 위해 곧 동족을 버리는 것이기에 로렌스와 돌아가는 내내 흐느낀다.[34] 이때까지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해결을 도와주려던 건 아니다. 아람과 셀림이 가진 토지증서는 원래 교회 것이었고 인근 조합들도 데바우 상회의 은화 경제권 때문에 가치가 오른 은을 탐내고 있었기에 잘못 꼬이면 혼돈의 카오스가 되어 스베르넬과 뇨히라 등 일대가 한꺼번에 말려드는 재앙을 부를 수 있었다. 이 시점에서 나온 해결책은 호로가 변신해 달려가서 데바우 상회에 소식을 전하고 데바우 상회가 은을 비롯한 토지를 사고 아직은 권력이 막강한 교회에게 다시 은을 바쳐서 물리적 분쟁을 막아내는 것이다. 대신 이 경우 은광 이 있는 땅은 모두 파헤쳐질 것이고 정령인 동료들이 특별히 개발 등으로 변화할 여지가 없는 온천마을에서 오래오래 변함없이 보낸다는 꿈은 포기해야 한다.[35] 변신한 셀림의 위에 올라타 레노스로 달렸다. 인간들은 열흘 걸릴 거리를 이틀만에 주파했는데 이 덕에 후술할 이야기가 스베르넬 근처 사림들에게 좀 더 신빙성있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인간의 기준으로는 소식을 저보다 더 빠르게 전달할 수단이 없으니 정말로 기적이 있어서 알려진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36]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5권 시점에서 레노스에 대주교 좌를 만들기 위해 에이브와도 소금 밀수 건으로 거래하던 그 주교인 듯하다. 끝내 성공한 듯?[37] 자세히는 자고 있던 주교 앞에 인간 모습의 셀림이 슬쩍 들어와서 비몽사몽할 상태의 주교에게 자신이 성녀이며 신의 가호를 받아 편안히 잠들고 육체는 은이 되어 평화로이 묻혀 있었는데 은에 눈이 먼 인간들이 자신을 파헤치려하니 이를 막아달라고 요청하고 슥 사라진다. 아쉽게도 어떻게 보안 삼엄할 대주교의 집에 들어가고 나왔는지는 묘사되지 않는다.[38] 주교의 앞에 나섰을 때, 셀림이 자신의 이름을 성녀의 이름으로 사용 했기 때문.[39] 혹시나 대주교에게 모습을 재차 보인다면 일이 다시 난처하게 돌아갈 것이다.[40] 사실 이건 개과 동물의 특징이 늑대의 화신에게도 반영된 것으로 셀림이 좀 더 심한 편이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늑대의 화신인 호로 역시 시력이 나쁜 편인데 호로는 자기 눈이 나쁜 편인 줄 몰랐다.[41] 스베르넬로 가던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스베르넬에서 오던 사람들에게 다시 같이 돌아가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아무래도 민폐인지라 결국 그만한 보답을 해드릴 수는 없다는 말로 거절했다.[42] 작중에서 로렌스가 언급하기로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수도원에 들어가는 경우는 두 가지라고 한다. 유산 상속권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함과, 혼수를 마련할 수 없는 귀족이 여식을 내쫓을 때 쓰는 수단이라고.[43] 참고로 여자인 것도 모르고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룰루랄라 즐겁게 마을로 향하는 로렌스를 보고 호로가 심술을 부리는 장면이 나온다.[44] 실제 117대 교황은 베네딕토 4세로 900년 2월 1일에 취임해 3년 후인 903년 7월에 사망했다.[45] 진짜 조카딸일 수도 있지만 당시 분위기와 그것을 고증한 작중 상황을 고려하면, 조카가 아니라 사생아일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46] 버려진 것인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