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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 ニノ|Nino | |
본명 | 니이노 후유코 ([ruby(新野 冬子, ruby=にいの ふゆこ)]) |
성별 | 여성 |
소속 | 이치고 프로덕션 (B코마치) → 해산[1] |
펜라이트 컬러 | 초록색 |
상징동물 | 판다 |
성우[2] | 불명 불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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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애의 아이】의 등장인물.호시노 아이가 소속했던 작중 전설의 아이돌 그룹 B코마치의 결성 멤버 중 하나이다. 퍼스널 컬러는 초록색이며 판다 장식을 착용하였다. 니노라는 예명은 자신의 성 니이노(新野)에서 장음을 뺀 것이다.
15년의 거짓말에선 아리마 카나가 연기한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아리마 카나가 재현한 과거의 니노[3] |
"언제나 싱글벙글 미소를 담당하는 니노예요!"
"얼굴도 이쁘고 인기도 있으면서 내 것까지 가져가지 말라고......"
아이와 함께 B코마치 초창기부터 함께 활동한 원년멤버 중 하나이지만[4], 아이의 압도적인 인기에 큰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다.니노의 과거회상에서는 아이를 응원하는 목소리만 압도적으로 많은 콘서트장에서 기가 죽기도 하고, 심지어 몇 안 되던 니노의 팬들마저도 악수회에서 간단히 탈덕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먹으며[5], 대기실에서는 원래 니노와 자주 얽히던 멤버인 타카미네가 아이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그나마 갖고 있는 것들마저도 아이에게 간단히 빼앗긴다는 생각에 피해의식을 갖게 된다.
이런 탓에 니노는 아이에게 매우 공격적이었으며, 심지어는 죽기를 바라거나 아이에게 직접 죽어달라는 말을 한 적까지도 있다. 그러나 아이는 그런 니노를 사랑하려고 하고 니노의 마음을 헤아려서 말을 해 주곤 하였다고 한다.
애니메이션판 한정으로, 1화 말미에 타카미네, 아리퍙과 함께 아이의 장례식에 참석한 모습이 나온다.
2.2. 현재
촬영장에서는 예쁜 여자애들이 배역이 되어줘서 기쁘다는 타카미네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얌전히 있었지만, 연기를 위해 B코마치에서 활동하던 때의 심경을 물어보러 온 아리마 카나에게 카나와 아카네같은 좋은 라이벌 관계와는 달리 B코마치는 그 누구도 아이의 라이벌이 될 수 없었다며 괴로웠던 심경을 토로한다.
또 아이를 싫어했냐는 카나의 질문에 솔직하게 아이를 질투하고 싫어했었다는 심정을 토로하는 반면, 아이에게 제발 죽어달라라는 심한 말을 했지만 정말로 죽어버리고 나서는 당시 했던 행동을 후회한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는 니노를 달래주기 위해 호시노 루비가 아이의 연기를 해 주자 분위기가 급변하는데, 처음엔 어깨를 들썩이며 감정이 사라진 얼굴로 웃더니 루비는 역시 아이와는 다르다며 폄하하고 "진짜 아이는 그런 말 안 해. 진짜 아이는 내가 바라는 대로 기억도 안 난다고 해줬을 거야" 라며 혼자 중얼거린다.
급기야 방금 전까지 후회한다며 눈물을 흘리던 태도와는 정 반대로 "내가 하는 말 따위에 상처받지 않아. 그 애는 최강 무적의 아이돌 님이니까." 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더니 마지막에는 루비를 향해 "잘 됐다. 역시 가짜였어." 라는 말을 남기고 스튜디오를 떠난다.[6]
그리고 나오자마자 카미키 히카루와 내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화를 걸자마자 아니었다는 보고부터 하는 걸 보면, 처음부터 카미키의 사주로 루비를 염탐하러 온 듯하다. 그러나 "아이를 뛰어넘는 존재라니 설령 딸이라도 용납 못하죠. 안 그래요? 카미키 히카루 씨."라며 루비를 아이에 못 미치는 존재라고 결론짓고는 안심한다.
136화에서는 니노와 아이 간에 있었던 일화가 루비와 카나의 연기를 통해 그려진다. 니노는 원래 초창기 B코마치의 멤버로서 그룹의 인기를 견인해온 존재이지만 아이의 영입 이후 팬들을 빼앗겨 열등감에 가득 찬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사소한 말다툼을 계기로 니노가 속마음에 감춰뒀던 분노가 폭발. 아이에게 죽어버리면 좋겠다고 폭언을 내뱉는다. 그러나 아이는 그 모습에도 미소로 답했고 니노는 씁쓸하게 등을 돌리며 방을 나선다.
이때 니노의 역할에 동화된 카나의 심경을 통해 당시 니노가 품었던 심경이 드러나는데, 니노에게 있어서 아이는 질투이자 신앙의 대상이었지만 그 이전에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친구를 동경하고 동시에 질투해버렸으니 더욱 괴로웠을 거라고 한다.
147화에서 루비, 카미키, 아카네의 행동을 봤던 것인지, 아카네가 루비를 데려간 후 다가와 카미키에게 아카네가 카미키를 쫓아온 거 아니냐고 묻자, 카미키는 그럴지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카미키는 15년의 거짓말이 개봉하면 주간지나 SNS에서 범인인 소년A에 대한 수색이 시작될 것이고, 자신을 영화가 아니라 대중의 악의로 죽일 생각인 거 같다고 예상한 모습에 애처롭게 카미키를 부른다. 하지만 카미키는 괜찮다며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고, 이대로 자신이 짊어진 수많은 목숨과 함께 헛되이 죽는 것도 좋겠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
155화에서 료스케, 유라, 고로를 죽인 또 다른 원인으로 아쿠아가 언급하는데, 니노의 모습을 보면 웹페이지에서 무언가를 삭제하는 모습과 B코마치의 포스터에서 자신과 아이를 제외한 이들을 검게 칠한 채 사인은 B를 흥얼거리는 모습[7], 자신이 있는 방 주변이 거의 정돈되지 않은 모습[8] 등이 나온다. 이로써 45510의 화자가 니노라는 것과 흑막설이 간접적으로 공인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료스케가 아이의 사인은 B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살의를 보이는 구도와 비교하면 상당히 유사하다.
158화에서 2세대 B코마치 라이브가 궁금했는지 공연을 보러 온다. 그런데 왠지 루비가 아이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이자 상당히 충격을 받았으며 공연이 끝난 후 카미키에게 전화해 따지는데 이미 카미키는 경찰에 자수했다는 말만 듣게 된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제 와서 그런다고 용서 받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일침과 이미 너무 멀리 왔기에 되돌아올 수 없다는 말을 하지만 이미 카미키는 전화를 끊었다.
료스케를 죽게 둔 그때부터 난 이미... 아이 전부 너 때문이야. 넌 계속 앞으로도 영원히 최고의 아이돌로 있어야만 해. 너를 넘어서는 아이돌 같은 건 있어서는 안 돼.[9][10]
이후 2세대 B코마치 라이브 마지막 날인 크리스마스에 후드를 쓴 인물이 루비를 찾아와 아이를 살해한 료스케처럼 루비의 배를 찌르며 사실상 1장의 구도를 그대로 재현시켰다.
159화에서 니노가 찌른 건 루비가 아닌 변장한 아카네임이 밝혀졌으며 미리 니노의 공격을 예상하고 방검조끼를 입고 있어서 아카네도 무사했으며 이치고도 이를 예상했기에 그녀를 제압한다. 이치고는 이게 너의 복수냐며 분노하고 니노가 자신의 팬이자 연인이었던 료스케가 아이의 팬이 된 것이 네가 아이를 원망한 이유냐며 따지자 니노는 스스로도 '최고의 아이돌'인 아이에게 매혹되었기에 료스케를 용서했고, 료스케가 죽은 것도 니노의 말이 원인이었던 것이 밝혀졌다.[11] 오히려 니노가 납득할 수 없었던 건 최고의 아이돌이어야 할 아이가 사실 평범한 여자아이였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B코마치 시절 들러리 취급을 받은 이유에 대해 아이가 특별해서 그런 거라고 납득했는데, 만약 아이가 평범한 존재였다면 그 시절이 너무나 비참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아카네는 사실 니노와도 친구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이의 진심이었을 것이라며 루비의 말을 전하고 니노는 자신도 그랬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이에 아카네는 누가 당신과 료스케를 그렇게 만들었냐고 묻는다.
160화에선 카미키와의 모든 일을 고백하며 카미키가 자신과 료스케의 아이에 대한 집착을 이용하여 범행을 유도했음을 실토한다. 이에 이치고는 더 이상 동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165화에서는 결국 경찰한테 체포되어 그동안의 범죄행각을 자수한다. 이때 료스케뿐만 아니라 히카루의 부하 역할을 한 사람이 더 있었음이 드러난다.
니노의 말로를 예상해보자면 루비를 죽이려고 했던 게 분명한 사실이라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되어 중형을 선고받을 게 확실하며, 그 이전에 저지른 카타요세 유라 살해 등 다른 범죄들까지 합하면 사형까지 선고받을 지도 모른다. 법적인 처벌 외에도 연예계에서도 당연히 니노의 존재 자체가 흑역사로 제명당하고 B코마치의 최악의 멤버를 넘어서 최악의 아이돌로 등극하는 등 개인 명예도 완전히 몰락할 것이다. 심지어 자신이 죽이려 한 사람이 자신과 옛날에 한 그룹으로 활동한 아이의 딸이니 아이의 인기나 한 개인으로서의 관계를 감안하면 더더욱 두고두고 비난받을 일이다. 심지어 아이와 과거에 있던 일까지 드러나면 욕을 더 먹을 것이다.
3. 특징
3.1. 외모
아이가 임신하여 활동중지했던 시점의 B코마치 멤버들. 이 사진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인물이다.
이 각도로 보면 사과머리처럼 보이지만 과거회상에서 보면 긴 생머리를 조그맣게 하프 트윈테일로 묶고 있다. 아이와 합을 맞추었던 아이돌답게 예쁜 외모이고 그룹 내에서는 미소 담당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예명인 니노도 방긋방긋(니코니코) 웃는다는 표현에서 따 왔지만 아이의 인기에는 도저히 범접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이가 합류하기 전에 가장 인기가 많은 멤버였다.
현재 시점에서는 머리를 단발로 잘랐으며, 출산하고 애를 기르면서 얼굴에 잔주름이 많이 생긴 타카미네에 비해 덜 늙었지만, 눈가에 집중된 주름이 오히려 쇠약하고 병든 인상을 준다.
3.2. 성격
15년의 거짓말 촬영 중에 아리마의 연기를 통해 드러난 성격은 어리버리한 성격으로, 멤버들을 잘 챙겨주는 타카미네에게 보살핌과 갈굼을 받는 캐릭터이나 실제 성격은 질투심이 많으며 공격적이라 B코마치 시절부터 압도적인 재능과 노력으로 자신들을 병풍역할로 만들어버린 아이를 질투했으며, 아이에게 폭언을 한 적도 있었다. 다른 B코마치 멤버들도 대부분 아이에게 질투심을 갖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서먹서먹하거나 안 좋은 관계였던 것으로 추측되나, 니노처럼 죽어버리기를 바랄 정도로 극심하게 증오하거나 직접 폭언까지 한 멤버들이 흔할지는 의문이다.그러나 여기서 니노를 단순히 평면적인 질투녀 캐릭터가 아니라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드는 부분은 바로 니노가 아이를 마치 팬이 아이돌을 대하듯 숭상하는 면도 공존한다는 것이다. 이는 후술될 45510의 내용이나 アイドル의 가사에서 추측되는 부분도 있지만, 단순히 본편에서 보인 행적만으로도 니노가 아이를 매우 높게 평가하다 못해 신성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렵잖게 이해할 수 있다. 즉 니노는 아이를 질투하고 눈엣가시처럼 생각했지만, 동시에 자신의 우상이자 어떠한 인간적인 약점도 없고 절대로 깨져서는 안 되는 궁극의 아이돌로서 숭배하며 애증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
이러한 아이에 대한 니노의 집착은 이상수준에 달해있다. 이전까지는 증오나 슬픔 등의 격렬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원활하게 대화를 하고 있었음에도, 루비가 아이와는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이자 갑자기 감정이 싹 사라진 얼굴로 웃으며 아이와 다른 점들을 지적하고 혼잣말로 아이에 대해 갖고있는 망상과 집착을 일방적으로 표출한다. 니노가 정황상 염탐을 하러 온 것이라 수상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는 입장임에도 이런 이상행동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에 관련된 일이면 자기통제가 안 되는 것이며, 이 모습을 전부 목격한 아리마 카나는 니노가 미친 사람 같다면서 니노 배역에 거부감을 표했을 정도이다.
물론 다른 B코마치 멤버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아이에 대한 생각이 직접적으로 밝혀진 멤버는 니노밖에 없으며, 니노가 보이는 아이의 완벽함에 대한 숭배가 광기어린 집착에 가까워 보이고 이게 질투, 비하와 공존한다는 워낙 모순적인 감정이라 B코마치 멤버중 오직 니노만 이런 성격이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또한 카미키 히카루와 함께 스가노 료스케를 꼬드기고 살해에 필요한 정보나 기술을 지원해 아이의 살해를 뒤에서 사주한 용의자 중 하나로 추측되며, 아이 외에도 최소 한 명의 사람을 살해한 카미키와 내통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기에 최소 공범이거나 도덕적으로도 깨끗하지 못한 인간으로 추측된다.
임신으로 인해 아이가 없는 기간 아이로 인해 급상승된 인기를 유지하기는 커녕 시들해지기만 했는데 아이가 돌아온 직후 인기가 상승되자 이때부터 질투와 동경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이제는 아이가 없으면 그룹도 추락할테니 질투 대신 삐뚤어진 동경과 우상화하면서 신봉하게 되어 망가져버림과 동시에 현재에 이르게 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3.3. 흑막?
작품의 중후반이라고 할 수 있는 9장 이후, 132화가 되어서야 등장한 인물임에도 작중에서 보인 행적과 파급력으로 팬덤의 주목을 한 눈에 받고 있다.일단 B코마치라는 위치부터가 독자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다. 초반에는 아쿠아가 B코마치 멤버들은 사생활을 공유할 정도로 아이와 친하지는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싱겁게 용의선상에서 빼버리고 아주 오랜 시간 거론조차 되지 않았지만, 사실 아무리 개인정보를 캐내기엔 마땅치 않은 위치더라도 독자들이 모르는 현역 시절의 아이의 활동과 무대 뒤의 사정까지는 B코마치 멤버들만큼 잘 꿰뚫고 있는 사람들이 몇 없을 것이므로 매우 중요한 주변인물들임에도 본작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조명을 주지 않았다. 그런 이들이 130화가 넘어서야 처음으로 얼굴을 비췄으니 당연히 떡밥 덩어리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최애의 아이는 추리물적인 요소가 있음에도 꽤 오랜 시간 동안 카미키 히카루가 유일한 용의자여서 추리의 스펙트럼이 매우 좁았는데[12], 니노는 등장하자마자 보인 아이에 대한 강렬한 적대감과 집착으로 인해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나온 제2용의자이기도 하다. 또한 진범이 아니더라도 카미키와 내통하는 모습 때문에 못해도 카미키의 공범일 가능성도 크다.
그리고 본편 외의 떡밥, 메타적인 해석까지 더하면 더하면 독자들의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인물, 즉 오히려 니노가 주범이고 카미키가 공범일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우선 정체불명의 B코마치 멤버를 화자로 한 소설 45510의 화자와 동일인물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작품의 화자는 처음엔 아이를 질투하고 아니꼬워하면서도 아이 덕분에 우리도 출세했었다는 상식적인 수준의 애증을 가진 것으로 보였지만, 마지막에 블로그에 남겨진 비밀글에서 아이의 인간적인 면모가 보일 듯 하자 읽지도 않고 데이터를 파기하고 그걸로는 성이 안 찼는지 블로그도 전부 날려버릴 정도로 아이의 완벽성에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자신을 아이의 신자라고까지 표현한다. 이런 면모는 분명 일반적인 질투나 애증과는 거리가 먼 강박적인 감정이며 본편에서 보인 니노의 성격과도 일치한다. 아이가 죽은 시점에서 자신의 모든 비밀을 폭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면모는 범행동기로써도 더할나위 없이 적절하다.
게다가 작중 니노의 대사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프닝 곡 アイドル의 가사와도 상당한 일치도를 보이고 있다. 오프닝의 서두에 들어가는 "무적의 아이돌", "완벽한 아이돌", "아이돌님" 등의 아이를 숭배하면서도 비꼬는 듯한 표현은 전부 본편에서 니노의 입에서 나왔으며, 이후의 가사들( '유일무이', '두번 다시 나타나지 않을' 등)도 마찬가지이다. 즉 アイドル 자체가 니노 시점에서 쓰여진 곡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 보통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1기 오프닝곡의 화자를 맡는 등장인물은 주인공이나 그에 버금가는 중요인물인 경우가 많아 니노는 단순히 엑스트라가 아니라 작품 주제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 인물일 수도 있다.
또 살해사건 자체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아이의 마음속에 내재된 분노와 같은 어두운 감정을 키운 장본인들 중 하나라는 해석도 가능하다.[13]
물론 45510의 주인공이나 アイドル의 화자가 꼭 니노라는 보장은 없고, 한명이 아닌 B코마치 전체의 목소리이거나 그 외의 여러 사람이 화자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45510의 화자는 아이와 "표면상으로는 사이좋게 지내려고 했다"고 서술하였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아이를 괴롭힌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과, 아이의 얼굴을 십 수년만에 처음 봤다는 투로 언급하는 장면이 시계열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오히려 녹화 영상을 보기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면 B코마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하는 눈치라서, 루비가 아이를 뛰어넘었나를 확인하기 위해 굳이 촬영현장 견학을 올 것 같은 인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다. '동그란 얼굴에 짜리몽땅(ずんぐり)하다'는 외모 묘사도 아이돌 시절의 니노의 디자인과는 약간 거리가 있기도 하다.
다만 45510이나 アイドル의 가사에 나온 아이에 대한 광기어린 집착들을 처음 본편으로 가지고 온 인물이 니노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14][15] 애증이라는 감정 자체는 흔해도 니노처럼 증오 수준의 악감정과 숭배 수준의 호감을 동시에 유지하는 경우는 결코 흔하지 않기에 B코마치 멤버중 이런 성격이상자는 니노 하나뿐일 가능성도 크며, 적어도 전원이 니노같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예시로 큥빵으로 추정되는 시점B의 화자의 경우 아이와 조금 서먹한 사이이기는 했지만 니노처럼 아이를 증오 수준으로 싫어하지도 않았고, 자신이 못 따라잡을 상대로 생각은 했지만 니노처럼 숭배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잠깐의 대화로 인간적인 호감을 갖거나 멤버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생각에 동정심에 가까운 감정을 갖기도 했었다. 즉 B코마치 1세대라는 이유만으로 다 니노처럼 이상한 사람이 되는건 결코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본편만의 내용을 기준으로 하면 현재로썬 니노의 역할은 카미키의 조력자 정도이며, 흑막으로 볼 정도의 행적을 보여주지는 않았기에 결국 위 설들은 대부분 중요한 내용의 외전 소설이나 오프닝 가사와 연결된 인물이니 중요한 인물일 것이라는, 본편 외부에서 온 메타적인 해석에만 근거한 추측이라는 한계가 있다.
147화에서 카미키 히카루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니노는 그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듯 했고 이후 155화를 통해 니노가 료스케, 유라, 고로의 죽음에 영향을 끼친 또 다른 원인이라고 지목됨과 동시에 웹페이지의 무언가를 삭제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45510의 화자라는 것과 흑막이라는 것이 간접적으로 공인된다. 또한 카미키가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는 말을 한 점, 니노가 자신과 아이를 제외한 B코마치 멤버를 모두 지운 포스터를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 최종흑막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만일 정말로 그녀가 흑막이자 45510의 화자라면 15년의 거짓말은 사실상 니노를 겨냥한 복수극이 된다. 45510의 화자는 호시노 아이가 멤버들에게 남긴 영상편지조차 발광하며 삭제했는데 아이의 모든 모습을 담은 이 영화가 전국에 공개되면 니노로서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다.[16]
결국 아이의 진실을 알고 자수를 택한 카미키와 달리 아이에 대한 과도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이의 딸이자 15년의 거짓말에서 아이를 연기한 루비마저 찌르면서 진 최종보스가 되는 듯했다. 하지만 159화에서 니노는 적어도 아이의 죽음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니노와 료스케를 타락시킨 누군가가 있다는 암시와 함께 카미키 히카루의 장면으로 넘어가 아쿠아가 카미키를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통해 니노조차도 카미키에게 이용당했을 뿐인 중간 보스로 상황이 반전되어가고 있다.
3.4. 아리마 카나의 해석
한편 작품이 진행되면서 다름아닌 니노의 성격을 가장 소름끼쳐했던 카나는 니노의 성격을 완전히 이해하려 노력한 결과 아이를 증오했던 악역도, 증오하는 상대를 숭배화하는 사이코도 아니라 아이와 정말로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실패한 안타까운 여자애였으며, 그래서 아직까지도 아이를 마음속에 담고 있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주목해야 할 부분은 카나가 니노에게 공감한 주된 감정이 처음에는 아이에 대한 질투였지만, 보다 깊은 부분으로 갈수록 아이와의 우정에 대한 갈망, 그러나 뜻대로 소통이 안 되는 상황에 대한 절망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카나가 재연한 B코마치 활동 당시의 니노는 그녀의 배역을 맡게 된 카나와 흡사한 성격으로, B코마치 내에서도 유독 다테마에가 없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이었다. 아이에게 죽어버리라고 소리지르는 장면도 초기에는 아이에 대한 단순한 질투나 이지메 등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정작 당시 상황을 재연한 장면을 보면 고통을 주는게 목적은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원래 니노는 아이의 완벽함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대사[17] 때문에 아이를 상처주면서 완벽한 아이돌로써 계속 웃기만 할 것을 강요한 잔인한 인물로 추측되었지만, 실상은 정 반대로 니노는 폭언을 써서라도 아이의 가짜 미소를 벗겨내고 소통하고 싶어했었다. 카나가 재연한 니노의 감정상태를 관찰해보면 니노는 아이에게 죽어버리라고 소리지른 뒤 쾌감을 느끼는게 아니라 아이의 감정상태만을 살피고 있고, 아이가 아무런 감정의 동요를 드러내지 않고 웃고만 있자 안도하거나 만족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절망을 느끼고 울음을 터뜨린다.[18] 이를 통해 니노는 단순한 질투심의 표출이나 화풀이가 아니라 아이에게 미움을 받던, 아이가 화를 내던, 무엇이든 좋으니 아이가 반응해주기를 바라고 시비를 걸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니노는 흔히 말하는 한번은 진심을 다 터놓고 싸워야 친해지는 타입인데, 그런 니노와 절대로 진심을 드러내지 않고 싸움을 피하는 아이의 소통은 사실상 극렬한 직설법과 극한의 다테마에의 대결, 뚫리지 않는 창과 방패의 대결과 같은 무익한 접촉이었기에 끝내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만 것이며, 이 장면을 본 독자들 사이에서는 아이도 문제라는 의견이 대폭 늘어났다. 물론 아이 역시 니노의 이런 태도때문에 심하게 상처입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니노의 소통방법이 마냥 옳았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악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억까나 허세 없이 오로지 진심만으로 전력투구한 만큼 소통이 거듭 실패했을 때 니노가 입은 상처도 컸을 것이다. 결국 어느 시점에선가 니노는 아이와 소통하는 것을 포기하고 아이의 가면을 조롱하고 조소하게 되어 현재의 관계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19]
물론 이는 실제 니노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카나가 연기한 니노이지만, 연출상 루비와 카나의 연기는 실제 당사자들의 감정상태에 매우 근접했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159화에서 니노는 자신 역시 아이와 평범한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당시 루비와 카나가 재현한 감정선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난다. 니노는 아이에 대한 지나친 숭배와 동경으로 아이가 '평범한 여자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고 그로 인한 비틀린 집착으로 망가져버리고 만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동경은 이해로부터 가장 먼 감정이다"라는 말을 잘 보여준 인물인 셈이다.[20]
카나도 과거 니노가 그랬듯이 루비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었던지라 니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루비와 사이가 틀어지나 이내 화해하고 반면교사가 되었는지, 갖고 있던 열등감을 해소했다.[21]
4. 여담
- 카미키와는 아이의 죽음 이전부터 친구 사이로 지내왔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카미키는 니노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줄곧 이용해왔으며 본인이 직접 살인행위를 저지른 적 없다는 뉘앙스로 볼 때 니노가 카미키의 의도에 의해 유라를 비롯한 다른 연예인들을 죽인 실질적인 실행범으로 보인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2기 최종화를 통해 유라를 죽인 실행범은 니노임이 확실해졌다.
- 퍼스너 컬러는 초록색으로 아이의 컬러인 빨간색과 보색이다. 초록색은 질투를 의미하기도 하며, 특히 창작물에서 보색인 빨간색에 밀려 2인자, 라이벌, 대립자 등으로 많이 나온다. 노린 것인지는 몰라도 니노와 아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딱 맞는다.
- 어떻게 보면 자신을 맡은 아리마 카나의 타락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카나는 이런 니노를 반면교사 삼아 자아 성찰을 하면서 갖고 있던 열등감을 해소하고 루비와 화해할 수 있었다.
[1] 애니메이션 2화를 보면 해산하는 시점까지 B코마치에 있었다.[2] 애니메이션에는 출연하였으나 스태프롤에 밝혀지지 않았다. 9장 시점까지 애니화 되어야 밝혀질 듯 싶지만, 애니 등장 당시에는 주요 인물로 급부상하기 전이라 그 때랑 동일 성우를 쓸 진 미지수.[3] 15년의 거짓말 촬영 중 아리마 카나가 니노 배역으로 연기하는 장면이고 니노 본인은 아니다.[4] 아이의 가입은 조금 늦어 실질적으로는 선배이며, 초창기 그룹의 인기몰이는 니노가 성공시켰다고 한다.[5] 136화 나레이션으로 밝혀지길 둘의 타겟층이 비슷했다고 한다. 다만 정확히 따지자면 아이에게 팬을 뺏긴 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6] 그래도 사실인 듯한데 왜냐하면 아이돌로써의 아이는 루비보다 가까이에서 봐온 니노가 잘 알기 때문. 실제로 루비도 아이를 연기하고 못했을 때 니노의 말이 귓가에 멤돌았을 정도.[7] 그 포스터 이외에도 주변으로 찢어진 B코마치 포스터들의 잔해들이 벽에 그대로 붙어 있었다.[8] 심각한 방구석 폐인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를 만한, 쓰레기 봉투가 바닥에 즐비한 모습, 오래된 듯한 방 벽 등등.[9] B코마치의 갈등을 전부 아이를 잘못으로 몰고 간 동시에 아이가 영원히 최고의 아이돌로 남아야 한다는 발언에서 니노가 얼마나 아이를 향한 애증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 대사라고 할 수 있다.[10] 한편으로는 이건 아이 잘못이라고 하기에 상당히 힘든데 다른 B코마치 멤버들도 대부분 아이에게 질투심을 갖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아이하고 상당히 사이가 좋지 않았다. 다만 다른 B코마치 멤버들은 선은 넘지 않은 반면 니노 같은 경우는 선을 넘어버렸다. 즉 이를 전부 아이 탓이라고 하는 것은 니노 개인의 자기합리화에 지나지 않다.[11] 다만 니노의 성격 상 진심으로 죽으라고 한 말이라기보단 충동적으로 한 말을 료스케가 진지하게 받아들여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12] 카미키 히카루가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설 정도는 존재했으나, 다른 용의자가 없어서 이런 설에서도 진범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인물이라 점칠 수밖에 없었다[13] 45510 화자의 경우 아이가 남긴 코멘트가 단순히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는 말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겨웠던 아이가 쥐어짠 SOS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눈치챘으면서도 완벽한 아이돌이 타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건 용서할 수 없다며 누구에게도 아이의 목소리가 닿지 않도록 소통을 차단해 버렸고, 니노는 본편에서 자기가 아이를 죽으라고 매도한 주제에 그 행동으로 생긴 죄책감도 아이가 자기 마음을 완벽히 지워주는 말을 해주길 바라는 등 말 그대로 인간으로써는 불가능한 일들을 진심으로 요구한다. 팬들도 아이에게 아이돌로써의 모습을 요구하는데 심지어 동료들까지 한술 더 떠서 이런 느낌이었다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14] 본편에서 보인 언행만으로 니노가 아이를 증오하면서도 숭배하며 병적인 집착을 가진 45510 화자와 흡사한 정신상태를 가진 인물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즉 만약에 45510의 화자가 니노가 아닌 다른 멤버라 해도 니노는 니노대로 여전히 위험하고 수상한 인물이고 B코마치에는 니노같은 또라이가 최소 두명은 있었다는 결론만 난다.[15] 또 アイドル의 경우 아예 가사 중 몇줄은 직접 자기 대사로 말했기 때문에 니노는 못해도 1~2절 가사의 화자 중 한명일 가능성이 크다. 3절은 내용상 호시노 아이 본인.[16] 카미키 히카루도 자신과 호시노 아이의 연애 장면이 현실과는 다르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을거라고 착각했을 뿐이지 자신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이 멋대로 아이에게 환상을 품었을 뿐 호시노 아이 역시 현실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인정하고 있었다. 영화 내용 자체를 완전히 부정할만한 사람은 현시점에서 니노 뿐인셈.[17] "내가 하는 말 따위에 상처받지 않아. 그 애는 최강 무적의 아이돌님이니까.", "진짜 아이는 내가 바라는대로 기억도 안 난다고 해 줬을 거야" 등.[18] 또 갈래를 달리해 만약에 아이를 상처주는게 목적이었다면 절망과 함께 분노의 감정도 드러났어야 하는데, 이 때 니노의 감정은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던져도 무반응이면 더 이상 어찌하면 좋을 지 모르겠다는 서글픔과 허탈에 더 가깝다.[19] 즉 루비와 카나 앞에서 했던 대사는 사실은 죽을 때까지 가면을 벗지 않았던 아이의 자세를 숭배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책망하고 비꼬는 대사에 가까웠을 수도 있다.[20] 동경과 이해는 작중에서 자주 사용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도쿄 블레이드의 카나와 아카네에서부터 루비와 카나, 아이와 루비, 니노까지. 아카네는 카나를 동경하다가 폭언을 들은 후 카나에 대해 알기위해 심리학을 공부하며 카나를 이해해가기 시작하고, 루비는 아이를 무작정 동경하며 아이의 길을 걷다가 모두가 망가지고 자신도 망가져가다 카나의 위악자 연기로 울고있던 아이의 환영을 보며 그저 약한 여자인 아이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결국 니노도 아카네가 전한 루비의 말(아이도 사실 니노와 평범한 친구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을 듣고야 자신도 그랬다고 눈물을 흘리며 아이의 진정한 일면을 일부나마 이해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21] 다만 카나의 경우 루비에게 동료애 역시 가지고 있었으며 영화편을 계기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갈등조차 뛰어넘은 우정을 가지게 되나 니노의 경우 아이에게 집착하며 그녀를 파멸시키는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