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07:43:43

토가 히미코

빌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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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7d0b9><colcolor=#8b0000> 토가 히미코
渡我 被身子 | Himiko Toga
[1]
본명 토가 히미코 ([ruby(渡我被身子, ruby=トガ ヒミコ)])
출생 8월 7일 (17세)[2]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신체 157cm
가족 양친[3]
최소 한 명 이상의 형제자매[4]
좋아하는 것 , 석류[5]
소속 개벽행동 정보연대(CARMINE) 공동사령관
빌런 연합초현실 해방 전선
개성 변신
빌런 위험도 C → A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후쿠엔 미사토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강은애[6]

[[미국|]][[틀:국기|]][[틀:국기|]]
리아 클라크
테마곡 토가의 천성(トガのサガ / TOGA's Natur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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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스피드 테크닉 지력 작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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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여고생 빌런2.2. 뒤틀린 애정관2.3. 억압이 낳은 빌런
3. 인간 관계4. 작중 행적5. 능력
5.1. 개성5.2. 체술
6. 여담

[clearfix]

1. 개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등장인물. 1인칭은 와타시. 이미지 컬러는 크림색.

2. 특징

2.1. 여고생 빌런

네임드 빌런 중에서 극소수인 미성년자 빌런이다. 산발한 만두머리를 하고 세일러복에 가디건을 입은 여성 빌런. 미성년자 보호 차원에서 자세한 신상이 공개된 적은 없지만 최근 벌어진 '연속 실혈사(失血死)[11] 사건'의 용의자. 빌런이지만 존댓말 캐릭터로 기본적으로 사교성이 좋고 동료들에겐 상냥하며, 다른 사람과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비교적 평범한 여고생인 것 같지만...
파일:vil1.jpg
파일:토가.jpg

민간인 한 명을 사망으로 몰아 넣고흥분을 주체 못하는 얼굴로 한껏 포스를 발산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스테인 검거 소식이 방송을 탈 때 싱긋 웃는 컷이 지나갔는데 이것 때문에 흥분한 듯.

트레이드 마크는 위에 언급된 머리카락이 마구 삐져나온 만두머리 + 송곳니. 특히 송곳니는 토가의 개성을 간접적으로 상징하는 신체적 특징으로, 이를 강조하기 위함인지 입을 벌리고 이빨을 보여주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팬들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지 2차 창작 계열 혹은 자작 일러스트에서 벌린 입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일 정도.

학력이 중졸이라는 것과 나이대를 보아 고등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빌런 활동을 한것으로 추정된다.
파일:토가 프로필.jpg

입고 있는 가디건+세라복의 교복은 단행본 프로필 일러스트에서 실은 안의 세라복이 반팔임이 공개됨에 따라 중학교 하복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동복은 블레이저 타입. 빌런이라는 것만 제외한다면 그 나이대의 소녀다운 감성을 지녔다. 연애 이야기와 패션에 관심이 많으며, 단벌 신사가 대부분인 빌런 연합 안에서도 여러 옷을 입는다.

빌런들 중에서는 현재 인지도와 비중 덕분에 시가라키를 제치고 가장 먼저 신상이 공개되었다.

빌런 연합 안에서 시가라키 토무라와 더불어 빌런명이 따로 없는 단 둘 뿐인 빌런이다. 동료들이 지어주려고 했을 때도[12]온전한 자신으로서 있기 위해 거부했다.

2.2. 뒤틀린 애정관

"너희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키스하듯이 난 좋아하는 사람의 피를 빠는 거야."
- 이능력 해방군 편에서 본인의 독백
"못하는 일 같은건 아무것도 없었던 주제에!!"
"규칙이랑 잘 맞았을 뿐인 주제에!!"
"살기 편하게 태어났을 뿐인 주제에!!"
- 최종장에서 처음으로 우라라카에게 표출한 증오의 대사.

왕도적인 히어로물을 표방한 소년 만화지만 세부적인 전개는 비교적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청년만화적 테이스트를 가진 본작의 주요 빌런답게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빌런이다. 그녀에게 흡혈은 타인과의 소통 방법이자 자신 만의 애정 표현 방법이며, 흡혈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빌런이 되었지만 잘못된 걸 안다고 그만두고 살 수 없는 삶의 일부인 것이다. 그리고 큐리어스와 우라라카의 예를 보면 동정받는 것을 굉장히 혐오한다.

사랑이나 연애 같은 인간관계에 집착하는 성향 + 본작의 빌런 캐릭터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 뒤틀린 광기 + 피를 좋아하는 가학적인 성향 등등 이런 요소들을 보면 일본 서브컬쳐 문화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얀데레 캐릭터로 생각할 법하지만 토가의 경우 오히려 일반적인 얀데레 캐릭터들과는 상당히 다른 묘사와 연출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평면적인 얀데레라는 분류에 전혀 속하지 않는 부분이 더 많을 정도로 입체적으로 묘사된다.

일반적인 얀데레 캐릭터들의 경우 사랑하는 대상을 향한 극심한 애정과 집착에서 나오는 여러 뒤틀린 행보들로 인해 캐릭터의 광기가 더 부각되는 반면 토가는 웬만한 얀데레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는 광기를 가졌지만 오히려 그 광기로 인해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남들과의 교류 및 교감을 할 기회를 영영 잃고 사회에서 홀로 고립되는 모습이 더 부각된다.

즉, 토가는 만화에 등장하는 얀데레 캐릭터보다는 오히려 현실에 보이는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가진 범죄자들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13] 토가 스스로의 입장에서는 "난 그냥 남들이 사랑하는 것처럼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사랑해주는 것 뿐인데 왜 저들은 날 괴물이라고 부르지?"'라고 의문을 느꼈고 나아가 자신 같은 사람이 처단해야 할 악으로 여겨지기만 하는 히어로 포화 사회 자체에 염증과 부조리를 느껴왔다. 처음에야 부모의 뜻 + 사람과의 관계를 좋아하는 본인의 성향에 따라 어떻게든 본능을 억제하고 남들에게 맞춰주면서 연기를 해왔지만 속으로 쌓이던 염증과 불만을 잠재울 순 없었고 결국 빌런으로 타락한 뒤 현 히어로 포화 사회에 대한 저항의 신호탄을 터뜨린 스테인을 동경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바라는대로 남들을 사랑해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서 빌런 연합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과거 회상에서 동창들이 하나 같이 착하고 사교성 좋은 아이었다고 증언한 것과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며 노는 사진으로 미루어볼 때 토가가 원래부터 사람과의 관계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남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사교적인 성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토가가 가진 뒤틀린 성향인 흡혈 하나로 인해 이 모든 것이 전부 망가져 버렸다는 건데 아이러니한 건 이러한 현상 자체가 토가에게 애정결핍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더욱 토가를 타락시키는데 일조했다는 점이다. 사람을 사귀는 걸 좋아하고 특별히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피투성이로 만드는 걸 선호하는 토가에게 있어 누군가와 친해지고 또 좋아하게 되는 건 그야말로 살아가는 이유나 마찬가지인데 오히려 다른 사람들은 토가의 이러한 성향을 알고 토가를 더욱 멀리하게 된다. 즉 토가가 사랑받으려고 발버둥치면 칠수록 오히려 더욱 사랑받지 못하게 되고 사랑받는 것이 삶의 원동력인 토가는 더욱 사랑받고 싶은 본능이 강해져 다른 사람들을 습격하고 죽이며 피를 빠는 행위를 계속하게 되는 것. 여타 창작물의 쾌락 살인마들이 살인으로 얻는 쾌감만을 탐닉하며 타인과의 교감에 큰 관심이 없으며[14] 자신의 삶에 마냥 만족하는 것에 비해, 히미코는 사회가 자신을 결코 받아들여줄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평생에 걸쳐 크나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토가는 외형으로만 보면 빌런 연합 중에서 가장 쾌락지향적인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면을 들여다보면 가장 뚜렷하게 사회 변혁을 목표로 삼는 인물이다. 시가라키 토무라나 다비는 자신에게 내재된 증오로 인한 파괴 충동이나 개인적인 복수에만 관심이 있는 인물들이며, 트와이스, 스피너, 컴프레스도 결국엔 자신의 소속감이나 성취를 위해 움직인다. 이들 모두 스테인을 전면에 내세워 자신들이 대의있는 사상범 집단인 것 처럼 포장했지만 사실은 본인들의 개인적인 목적만 달성되면 세상이 어찌되던 큰 관심이 없다. 그러나 토가는 당장 자기 맘대로 사람을 죽이고 살면 만족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온 일본 사회의 상식을 다 뜯어고쳐 자신과 같은 뒤틀린 사람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세상으로 바꾸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면모는 토가가 첫 등장부터 수도 없이 입에 닿는 "살기 쉬운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는 대사에서 잘 드러난다.

물론 악역을 미화하는 묘사 따윈 일절 없으며 대부분의 빌런이 자비 없이 법의 심판을 받거나 뿌린대로 거둬가는 본작인 만큼 토가의 이러한 면은 결코 옹호되지 않으며 오히려 우라라카가 일침을 날린 것처럼 토가 역시 결국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남을 해치는 걸 주저하지 않는 범죄자이자 빌런일 뿐이다. 거기다 토가의 경우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사춘기라는 점, 거기에 타고난 성향으로 인해 정상적인 인간 관계를 쌓지 못하고 고립되었다는 점 등이 합쳐져 자신이 하는 행동이 왜 잘못되었고 자신이 왜 고립되었는가 자체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작중에서도 계속 토가가 자신이 관심있는 타인(ex. 미도리야 이즈쿠, 우라라카 오챠코)에게 자신의 사상과 가치관을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고 공감해 주길 바라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오히려 토가에게 돌아온 건 더욱 철저하게 경계하는 모습, 그리고 되레 자신의 가치관을 완벽하게 부정하는 날카로운 일침 뿐이었다. 결국 어릴 적부터 쌓여온 억압과 부정 끝에 완전히 폭발하며 뚜렷한 증오심을 표출한다.

흡혈 충동 때문에 살인을 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서 조금은 갱생의 가능성도 생겼지만 이미 수도 없이 돌이킬 수 없는 살인을 벌이며 살아온 탓에 젠틀 크리미널처럼 정신차리고 살기도 너무나도 어렵고. 더군다나 설득을 시전한다고 한들 결국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는 값싼 동정에 불과한지라, 결국 최종 결전에서 목표가 누구보다 뚜렷해지면서 완벽한 빌런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애정결핍이 불러온 집착성과 가학적인 성향을 빼고 보면 은근 똑똑하고 철두철미하며 특히 사람의 심리를 매우 잘 파악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리를 파악하는데 도가 튼 만큼 작정하고 존재를 숨긴 채 접근하면 원 포 올로 신체능력이 강화된 미도리야 이즈쿠조차 토가의 접근을 눈치 못 채고 허락할 만큼 매우 기민하고 날렵하게 움직인다. 이러한 통찰력은 작중 연출을 보면 빌런으로 각성한 뒤로 경찰과 히어로에게 쫓기면서 길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체포되지 않기 위해 경찰이나 히어로들의 동향을 주도면밀하게 끝까지 살펴봐야했고 자신의 성향이 사회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에게 접근하고 가까워지기 위해선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성향을 가진 척 연기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을 테니 자연스럽게 인간의 심리에 정통하게 되었을 것이다.

2.3. 억압이 낳은 빌런

"그런 거 아니에요. 마당에 떨어져 있었단 말이에요"
"네 피를 원한다고 말할 수가 없었어. 그러면 인간이 아니라고 답할 거니까"
사실 누구보다 사회 개변을 원한 인물이기도 한 이유는 토가의 개성에 따른 비극이 그 원인이었다.

토가는 사람의 피를 흡수하는 개성을 타고났기에 멋지다고 생각하는 상대의 피를 빨아 닮고 싶고 이해하고 싶어했을 뿐이지, 사람을 죽이며 즐겁다고 생각한 적은 없고 천성적으로 평범한 감성을 가진 소녀였다.[15] 현재의 쾌락 살인마같은 모습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도 그녀가 살인충동과 애정을 동일시하는 선천적인 성격장애가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후 밝혀진 과거에 의하면 토가는 처음에는 흡혈충동만 있었고 살해충동은 없었다. 226화에서 나온 어린 시절 피를 빨아먹은 참새도 죽여서 빨아먹은게 아니라 처음부터 죽어있는 새의 피를 빤 것이었다. 물론 새의 시체를 빨아먹는 것도 결코 정상은 아니기는 하나,[16] 이후로도 친구가 상처가 난 걸 보고 그 피를 빨아먹는 등 어린 시절의 토가는 이미 흐른 피는 빨고싶어 하면서도 상대를 다치게 해서 흡혈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최종장에 들어서, 정확히 말하자면 트와이스가 호크스의 손에 죽어버리고 우라라카와 미도리야 둘에게마저 부정당하고 나서는 히어로를 증오하며 좋아하던 우라라카마저도 죽여버리려고 하게 되지만, 지금까지 늘 웃으며 싸웠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분노에 가득 차거나 괴로워하는 찡그린 얼굴로 싸우게 되고 만다. 이를 통해 사랑과 흡혈이라는 목적 없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그녀에게 어떠한 쾌락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7] 그럼에도 그녀가 상호동의하에 피를 제공받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사람을 죽여서 흡혈을 해 온 것은, 상대를 죽이지 않고 피를 받아 흡혈한다는 가장 타당한 해결책이 어린 시절에 이미 부모에 의해 철저하게 좌절되고 혐오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을 완전히 죽이거나 아니면 상대를 죽여서 흡혈하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다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에 갇히게 된 것.

사실 되짚어보면 앞선 회상에서도 토가가 참새를 죽이는 장면이 나온 적은 없고, 어록을 다시 살펴보아도, 토가는 사랑하면 키스하듯이 자신은 피를 빠는 것이라고 주장했지, 살해 자체에 쾌감을 느낀다는 발언은 한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히미코의 부모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독자들마저도 100화가 넘도록 토가는 그저 참고 괴로워하며 살거나, 사람을 죽이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답이 없는 존재라고 여겨왔고, 새를 죽였다는 대사는 단 한 줄도 없었음에도 정상인이 아닌 토가는 어린 시절에도 당연히 새를 죽였을 것이라고 넘겨짚어 온 것이다. 독자들의 선입견서술트릭을 이용한 반전인 셈이다.[18]

토가 히미코는 부모에게 자신은 피를 빨았을 뿐 새도 친구도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았다고 호소했지만, 토가 부모는 딸이 상대를 다치게 하지 않았다는 사실보다는[19] 딸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에만 집착해 그녀를 강제로 교정하려 했다. 그러나 이는 그녀의 천성이었던 데다가 토가 히미코 본인도 피를 빨지 말아야 하는 까닭을 납득할 수 없었기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결국 히미코의 행동 교정은 "인간이 아닌 애를 낳아버렸다"는 부모의 폭언에 의해 속으로는 전혀 납득하지 못했지만 정신적인 트라우마에 의해 충동을 억누른다는 최악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20], 10년을 억누르고 있던 본능이 고등학생 때 한꺼번에 터져나와 동급생을 살해하고[21] 피를 빨아먹는 극단적인 행동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말하자면 토가는 흡혈을 좋아하지만 타고난 살인자가 아니며, 유년기부터 이 본성을 한사코 부정당해온 결과 피를 강탈해서 흡혈하는 것 말고는 길이 없어졌기에 살인까지 하게 된 것이다. 토가 부모는 일이 터지고 나자 매스컴에 자기들은 최선을 다 했는데 딸이 빌런이 될 수밖에 없는 악마였다며 사과했지만, 전말이 드러난 상태에서 다시 보면 그들이 한 일은 애가 맘대로 되지 않자 언어적으로 학대하고, 그에 상처받은 아이가 억지로 행동을 고치자 안일하게도 일곱살짜리가 혼자 정신적인 문제를 다 해결했다고 믿고 10년을 넘게 그 상태로 방치한 것밖에 없다. 어쩌면 그녀의 특성을 이해해주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주는 부모와, 그녀에게 가끔씩 팔뚝을 내어주는 친구가 있었다면 토가는 가끔 상대의 피를 빨아먹고 싶어하는 이상한 면이 있는 여고생이 되었을지 언정 적어도 사람을 죽여서 피를 빨아먹는 빌런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393화에서 더 직접적으로 묘사되는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었기에 개심을 해봐야 시궁창같은 인생이 확정된 상황임에도, 우라라카가 토가의 미소를 기분 나빠하지 않고 피를 내어줄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하자 토가가 다시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어린 모습의 우라라카가 어린 모습의 토가에게 스스로 팔을 내어주고, 그제서야 토가가 솔직하게 눈물을 흘리는 묘사는 유년기에 해결되었어야 할 마음의 문제가 이제서야 해소되었음을 말해준다.[22] 또한 토가 부모는 히미코가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히미코를 뜯어고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히미코는 반대로 온 사회를 뜯어고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토가에게 다가가 가볍게 문제를 해결하는 어린 우라라카의 모습은 그렇게까지 거창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은 처음부터 필요없었다고 말해주고 있다.

3. 인간 관계

5기 재림제편에서 잠시 등장한 뉴스 씬에서 토가의 주변인들은 토가가 매우 친절하고 좋은 아이였으며 지금도 토가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며 인터뷰한 것으로 보아 친구들과의 관계는 꽤 좋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3.1. 부모

자신이 타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

토가 부부는 평범한 감성을 지닌 사람들이었지만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장녀 히미코를 다그쳤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히미코의 비정상은 개성으로 인한 천성이었지, 토가 히미코 자신도 개성이 특이한 것일 뿐 감성 자체는 순수한 일반인이었지만 부모는 그런 히미코를 이해하고 교정을 도와주긴커녕 단지 자기들과 다른 히미코의 비정상을 이해하지 않으려하며 평범을 강요했는데, 중학교까지는 어떻게든 인형처럼 감정을 억눌렀던 토가였지만 고등학교의 일이 트리거가 되어 결국 참지 못해 빌런으로 재탄생한다. 그 뒤로 부모는 자신들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아예 히미코를 괴물로 취급하기까지 하고 완전히 절연한 상태로, 인터뷰에서 토가 부모가 자신들의 딸 히미코로 인해 생긴 사건을 사과하는 발언을 하는데 아예 자식 취급도 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23], 그녀의 방은 히미코가 살았던 흔적조차 없이 완전히 빈 상태다. 또한 토가 히미코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세간에서 비난을 당했는지 최종개막에서 토가네 집은 온갖 욕설로 낙서되어 있다.

부모 말고도 남매가 있다는 언급이 있지만 비중은 거의 없다.

3.2. 빌런 연합

타고난 개성의 성향으로 인해 사회에서뿐 아니라 가족에게마저 배척당하고 고립된 토가에게 있어 거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어떻게 보면 집이라고 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빌런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배척당하거나 사회의 부조리에 희생당한 인물들이 대부분인데 토가 역시 이들과 다르지 않은 입장이었고 자신들이 악으로만 여겨지는 이 사회를 부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타인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토가의 성격 상 빌런 연합에 합류한 것은 아마 토가 입장에서 구원이었을 것이다.

다비하고는 자주 티격태격댔다. 토가는 다비를 자주 놀리고 다비는 토가를 정신병자라면서 대놓고 무시한다. 그래도 토가가 잠시 탈주했을 때 다비가 토가를 설득해 데리고 오는 등 좋은 콤비를 보였다. 하지만 토가는 다비가 트와이스의 죽음의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으며, 다비가 완전히 리타이어 한 걸 눈치챘을 때도 오히려 슬퍼했다.

3.2.1. 트와이스

빌런 연합에서 가장 가깝게 지낸 절친이자 최고의 궁합. 특히 사예팔재회와의 에피소드 당시 가깝게 지내며 활동했던 트와이스하고는 유달리 친하게 지냈다. 트와이스하고는 타고난 개성 +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사회에서 배척당했다는 공통점이 있기도 했고 똑같은 빌런이라는 입장 상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듯, 그리고 트와이스가 죽었을 때 소멸하는 트와이스의 분신을 껴안고 '진'이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슬퍼했다.

3.3. 미도리야 이즈쿠

임간 합숙 당시 빌런 연합과 함께 바쿠고 카츠키를 납치하기 위해 합숙 장소를 급습했으며 이 때 머스큘러와의 싸움으로 만신창이가 된 미도리야를 보고 순간 반하는 듯한 묘사를 보인다.[24]

미도리야는 토가가 가장 피를 갖고싶어하는 사람, 즉 사랑하는 대상 중의 하나이다. 작중에서 토가는 몇 번이나 미도리야의 혈액을 채취하려고 시도하는데, 인물 설정상 토가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욕구가 광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애정이 없는 사람의 피는 전투나 임무를 위해서나 마시고 싶어하지도 않고 수집욕도 가지지 않는다. 토가에게는 빌런 연합의 동료들처럼 좋아하지만 피에는 관심 없는 대상들도 존재하는데 미도리야에 대한 집착은 피를 갖고 싶어하는 대상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다. 토가가 직접 언급하길 미도리야가 자신의 첫 사랑과 닮아서 끌린다고 한다. 순수한 '호의'로서 상대를 상처입히는 인간이기 때문에 '적의'를 감지하는 위기감지가 통하지 않기도 한다.

결국 결전편에 들어서서는 직접적으로 연인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미도리야에게 가진 호감은 본인이 연애감정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사실 토가가 가장 애정을 갖고 집착하는 상대는 주로 우라라카로 그려지지만, 대상에 대한 애정=동경=흡혈욕이 동일한 감정으로 존재하는 토가의 성격상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우라라카와 미도리야를 동시에 좋아할 가능성이 크다.[25]

하지만 미도리야의 자신은 토가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입히지는 않는다는 말에 미도리야도 부모님과 우라라카처럼 자신을 이해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판단하고 끝내 적으로서 대치하면서 우라라카와 마찬가지로 관계가 파탄에 이른다.

3.4. 우라라카 오챠코

미도리야 이즈쿠시가라키 토무라의 관계처럼 서로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과 가치관을 가지고 날카롭게 대립하는 아치 에너미와 같은 관계이다.

처음엔 미도리야에게 관심을 다소 보이는 토가의 모습과 미도리야를 좋아하지만 속으로 숨기고 있는 우라라카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미도리야를 둘러싼 피 튀기는 삼각관계가 펼쳐지는 게 아니냐는 독자들의 예상이 있었으나 최종편까지 연재가 진행된 현재로서는 단순한 삼각관계가 아닌 오히려 서로 보다 복잡하고 입체적인 관계를 가진 숙적 혹은 안티테제 같은 관계가 되었다.

처음 둘이 엮였을 당시 토가는 우라라카를 질투하기는 커녕 순수하게 동경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사람을 사귀는 걸 좋아하지만 오히려 사람에게 배척당하고 고립된 자기 자신과 달리 오챠코는 평범하게 남들과 어울리고, 친구들을 사귀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신뢰를 두텁게 받는 등 그야말로 토가 본인이 원하는 삶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한 롤모델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라라카가 미도리야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빠르게 파악했고 자신과 우라라카는 서로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그 때문에 A반 학생들 중 유난히 우라라카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심지어 임간 합숙 때 뽑아간 우라라카의 피를 이능력 해방군과의 전투에서 죽기 직전까지 몰렸을 때 죽는다면 최대한 자신이 좋아하고 또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의 모습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셔 우라라카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면모가 토가의 개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여담으로 밑의 개성 문단에서도 나오듯이, 애니판에서도 본인 개성의 설명에 대한 예시를 우라라카로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라라카를 향한 동경심도 전면 전쟁을 기점으로 확실한 적의로 바뀐 상태다. 자신이 안식처처럼 여기던 초현실 해방 전선이 습격당해 붕괴 직전까지 몰리고 같은 사상을 가진 친한 동료까지 히어로 손에 죽임당하는 등 토가 본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멘붕의 연속이었으며 '왜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걸 히어로들이 자꾸 방해하고 날 빌런 취급하며 고립시키는가?' 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온 상황이었는데 마침 시가지에서 만난 우라라카를 보고 토가 딴에는 "우라라카랑 나는 비슷하니까 이런 내 마음을 이해해주겠지?"라는 일말의 기대로 접근했고, 우라라카와 전투를 벌이며 자신의 사상을 설파했다. 하지만 정상인인 우라라카는 당연히 단호하게 토가를 부정했고 결국 토가는 자신이 동질감을 느낀 우라라카마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에 체념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 뒤 달아나면서 세상은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마음을 굳혔으며 다음에 만났을 때 자신과 우라라카는 명백한 적이라고 다짐을 품는다.

하지만 끝내 오챠코의 설득에 감회되면서 토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마음을 열어준 사람이자 빌런 연합의 동료들 말고는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었고 오챠코를 구하기 위해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수혈을 감행하며 이로 인해 실혈성 쇼크로 죽고 만다.

3.5. 큐리어스

자신의 과거사와 내면을 집요하게 조사할려고 했기에 토가는 큐리어스에게 거부감이 있다. 토가에게 여러가지로 인상적이기 때문인지 392화에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순간 큐리어스의 환영이 말을 거는 연출이 나왔다.

3.6. 기타

  • 스테인: 토가는 스테인을 쫓아 빌런 연합에 들어왔을 정도로 스테인을 좋아한다. 다만 스테인의 사상에는 별 관심이 없고 피 냄새가 많이 날 것 같은 사람이라 좋아하는 것. 빌런 연합에 합류한 뒤에는 주된 관심이 우라라카나 미도리야에게 옮겨갔기 때문에 완전히 스테인 추종자인 스피너에 비하면 연관성이 적어졌지만, 빌런 아카데미아 편에서 토가가 '똑같이 되고 싶은 대상'으로써 우라라카, 미도리야와 나란히 언급하는 등 여전히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다만 스테인이 곧바로 체포된 탓에 둘은 면식조차 없으며, 일시적으로 협력했을 뿐이지 스테인은 빌런 연합 소속도 아니닌데다가 악당들도 숙청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오히려 빌런 연합을 혐오하고 있다.
  • 아스이 츠유: 임간학교 때 충돌한 적이 있는데다가 토가의 아치 에너미인 오챠코의 절친이기 때문에 이쪽과도 상당히 악연을 가지고 있다.
  • 호크스: 초현실 해방 전선 창설 당시에는 접점이 적은 편이었으나 초현실 해방 전선 급습편 이후로 자신의 절친 트와이스를 죽인 철천지원수. 그리고 374화에서 재회했을 때 그를 죽이려고 했다. 다만 호크스도 죄책감은 있었는지 토가에게 트와이스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그의 죽음을 사죄하려고 했었다.

4.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토가 히미코/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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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능력

5.1.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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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발동계

대상의 피를 섭취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변신의 재현도가 거의 완벽에 가까워 신체적 특징은 물론이고 코스튬 같은 의상도 의태할 수 있는게 특징. 토가가 대상의 피를 입으로 먹으면 점성이 높은 액체가 몸을 뒤덮고, 곧바로 피의 주인 모습으로 재현되는 방식으로 발동한다. 그러기에 해당 캐릭터의 성우들도 같다. 본인이 개성을 풀거나 이레이저 헤드의 개성 말소에 당하면 점성액체가 녹아 내리며 변신이 풀린다.

처음 등장할 때 민간인 한 명을 피범벅으로 만든 것도, 연속실혈사 사건의 범인인 것도 그런데다 입을 벌릴 때 송곳니가 두드러지고 우라라카와 츠유를 상대로 혈액 채취를 시도하는 등 흡혈을 전제로 한 개성이라는 점은 확실했지만 그 밖에는 별다른 개성의 특징이 보이지 않아 독자들 사이에서도 개성의 정체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다가 114화에서 사걸고의 여학생 케미의 정체가 사실 히미코였다는게 밝혀지면서 개성의 정체가 드러났다.[26][27]

원래는 나이프로 상처를 낸 뒤 입으로 직접 피를 빠는 방식으로 남의 피를 얻었지만, 상대에게 접근전을 걸어야 한다는 리스크가 있어 빌런 연합에 들어간 뒤로 개성 서포트용 장비를 지급받아 이 부분을 보완했다. 몸 곳곳에 이런저런 장비를 장착한 형태로 조그마한 패트병 모양의 원통 주사기 + 흡입력을 낼 수 있는 장치(등에 장비)가 한 세트로 튜브와 연결되어 있으며, 적의 피부에 꽂아 넣어서 단숨에 피를 뽑을 수 있다. 특히 호스가 연결된 점을 살려 주사기를 밧줄처럼 던져 대상의 몸에 박아 원거리에서 채혈을 할 수 있는게 가장 큰 특징이며, 장비한 주사기가 여러개라 여러 대상에게서 채혈 및 피의 보관도 할 수 있다.

작중에서 언급된 토가의 변신 개성에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히어로 인턴 편에서 본인이 말하길, 섭취한 피의 양이 변신시간을 결정한다. 대략 컵 한 잔 정도면 하루 정도 변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컵의 용량이 약 180~200ml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헌혈팩(400ml)의 절반 수준.
  • 변신 상태에서 또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이중변신을 할 수 있다. 가면허 시험 편 때 우라라카 오챠코로 변신했다가 들켜서 개성을 풀었는데, 원래 모습이 아닌 시케츠 고교의 우츠시미 케미의 모습이 나오도록 만든게 대표적. 적에게 혼란을 주는 방식으로 써먹을 수 있다. 이중을 넘어 삼중변장 이상도 되는지는 불명. 히어로 인턴 편에서도 한번에 여럿의 피를 먹으면 그만큼 여럿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입고 있는 옷에는 개성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변신할 땐 속옷을 포함한 모든 의류를 벗고 알몸이 되어야 한다. 본인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옷을 입고도 변신을 못 하는 건 아닌데, 몸을 뒤덮는 액체가 섭취한 피의 주인이 입었던 옷을 재현하면서 기존에 입었던 옷과 겹쳐지는 문제가 있어서 어쩔 수 없다는 듯.
    참고로 애니메이션판에선 알몸이 되는 장면이 나올 때 몸에 회색의 전신 수영복 비스므리한 걸 입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히로아카 애니메이션이 전연령대 대상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되는터라 여고생의 알몸이 그대로 묘사되면 방송 심의에 걸리기 때문에 각색을 한 부분.[28] BD판에선 알몸으로 수정되었다.
  • 변신으로 재현할 수 있는건 어디까지니 겉모습 뿐, 피의 주인이 가진 머릿속 생각/습관/말투 등은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즉, 피의 주인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입수 및 숙지해야 효율이 올라간다는 소리.
  • 나중에 개성의 복사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러브러버처럼 개성의 진가를 발휘하려면 좋아하는 대상이 필요한 셈. 그리고 그 "좋아함(사랑)" 이 불완전할 경우에는 개성의 복사가 불완전하게 되는 것 같다. 트와이스의 두 배도 트와이스가 되어 누군가를 죽이겠다는 "살의" 가 섞여서 불완전한 사랑이 되어버렸기에 불완전하게 복사되었다.

변신 능력이 대부분 그렇듯, 간첩활동 & 내분조장 & 암살 및 달아남에 용이한 개성이고, 실제로 작중에서 그런 식으로 써먹고 있다. 여기에 상대방의 주의력을 흩트려 시야 안에서 사라지는 토가 히미코만의 고유의 체술이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피를 채취 당할 수 있어 더욱 위협적이다.

토가 히미코는 이 개성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살해하고 그 사람 행세를 하면서 살았으리라 추측된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죠? 그 사람처럼 되고 싶죠? 알아요. 소녀니까.'라는 대사는 빈말이 아니었던 것. 남의 모습으로 오래 지내려면 되도록 희생자를 살려두는 게 좋겠지만 금새 지겨워져서 그냥 죽일 확률이 높다.

'피를 섭취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하는 개성'이라는 점에서는 스테인의 '응혈'과도 비슷하다.

그녀가 싸이코 기질이 있는것도 이 개성의 영향이 크다는 말이 있다. 우라라카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동경하기도 하고, 동경한다는 것은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인데 그녀의 개성은 실제로 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고 그 매개채는 다름 아닌 이기 때문이다. 즉, 토가의 애정 넘치는 성격이 개성에 의해 피를 마시는 행위로 이어진다는 뜻. 이는 392화에서 "강한 개성을 타고 난 아이에게서 잘 보이는 도착증입니다"라는 대사로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동물의 피를 흡혈하여 변신할 수 있는지는 불명.[29] 그녀의 행적상 '사람'의 피를 흡혈하는 데 치중했다는 점에서 안될 듯 하다.[30] 다만 '동물의 개성을 지닌 사람'의 피는 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비가 토가에게 트와이스의 피를 넘겨 주었다가 나중에 먹어서 새드 퍼레이드를 사용한 만큼 이미 죽은 사람의 피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트와이스의 피를 통해 '두 배' 개성으로 새드맨즈 퍼레이드를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두 배 개성으로 시가라키나 다비 등의 복제를 만들어내어도 트와이스가 직접 사용한 것과는 달리 그 복제들은 개성을 쓸 수 없었다. 츠유는 그 이유를 토가가 트와이스는 좋아해도 시가라키 등은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복제된 두 배 개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 추측했지만, 히미코를 직접 마주한 오챠코는 살의가 섞여서 순수한 사랑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즉 이능해방군전에서 오챠코로 변신했을 때에는 순수하게 '사랑하는 오챠코가 되고 싶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챠코의 개성까지 100% 복제하였지만, 이제는 트와이스가 되는것으로 만족하는게 아니라 '트와이스가 되어서 히어로들을 죽이고 싶다'는 목적에 의해 변신했기 때문에 개성이 불완전하게 복제되었다는 것.

개성을 복사한 대상으로 변신할 경우, 겉모습 뿐만 아니라 혈액형도 그 사람과 똑같이 바뀐다. 이러한 특징이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희귀 혈액형을 지닌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최적의 개성이라서 의료 분야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31]

5.2. 체술

경찰, 히어로에게 쫓기는 일상, 좋든 싫든 주변의 거동에 민감해졌다. 여고생인 척 했더니 세간은 조금이지만 온화해졌다. 붙잡히지 않도록, 붙잡히지 않도록, 붙잡히지 않도록!!
226화에서 토가의 독백

가면허 시험에서 변신하여 활동 중일 때 사용하면서 밝혀진 능력.

일반적인 격투 고수들 혹은 히어로들이 쓰지 않는 특이한 체술을 구사하는데, 그 정체는 상대의 의식의 사각으로 숨어들어 존재를 가리는 고도의 은신술.

그야말로 기습이나 암살과 달아남에 특화된 기술로, 정황상 연쇄 살인사건을 일으켜 놓고도 한 번도 잡히지 않았던 것은 변신 개성에 더해 이런 기술이 있었던 덕으로 보인다.

아이자와 쇼타너클 더스터 등 다른 체술 사용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신체능력이 좋고 체술의 달인이라고 해도 쓸 수 있는 기술은 아니고, 상대의 의식의 사각으로 숨어드는 전법인 만큼 상대방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심리전이 바탕이 되어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예팔재회 편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가 인간의 심리에 정통하기에 가능한 기술이다.

이러한 심리파악 능력으로 우라라카 오챠코미도리야 이즈쿠를 좋아하는걸 단번에 알아차렸다.

또한 이런 특이한 체술과는 별개로 기본적인 신체능력 자체가 엄청난 수준인데, 이레이저가 끈으로 토가를 뒤에서 묶자마자 곧바로 이에 반응해서 팔을 이용해 끈에 반동을 준 뒤 몸을 돌려 이레이저의 등에 칼을 꽂은 뒤 빠져나간게 대표적인 사례. 이레이저는 히어로로서 자신의 개성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몇 십 년 동안 체술을 전문적으로 파고든 히어로인데, 그런 히어로가 10대 소녀의 공격에 반응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반격당했다는 것은 토가의 체술 재능이 상상 이상으로 대단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광기어린 여성 빌런이라는 측면에서 DC의 할리 퀸과 유사점을 보이는 캐릭터이기도하다. [32]

226화에서 밝혀지기를 경찰과 히어로를 피하기 위해 자연스레 터득한 체술이라고 한다. 이레이져와의 전투에서 나온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하게 달아나는 것이 아닌 파쿠르와 가까운 빡센 형식으로 달아나며 다듬은 체술인듯.

투척능력 또한 상당한데, 보조 장비에 달린 주사기를 나무에 박힐 정도로 세고 정확하게 던지거나 아예 해방전선 습격 에피소드에서는 키리시마가 든 마취약을 먼거리에서 칼을 던져 정확하게 맞춰 박살내버렸고, 임간합숙 에피소드에서는 달아나는 츠유의 묶음머리를 보조 장비 주사기를 던져 나무에 꽂아 고정시켰다.

6. 여담

  • 좋아하는 음식이 석류인데 공교롭게도 불교의 설화 중 석가모니가 식인을 즐기는 악귀에게 석류를 인육대신 먹으라고 말했다는 신화가 있다. 작중 묘사되는 토가의 취급이 식인귀나 흡혈귀처럼 취급된다는 걸 생각하면 노리고 넣은 설정인 듯 하다.
  • 현재 나온 네임드 빌런들 중에서는 외모가 귀엽고, 전투력도 뛰어난 덕에 등장 초기부터 팬들이 많았다. 실제로도 초기 빌런 연합 홍일점인 것이 많이 어필이 됐는지 시가라키 토무라, 다비와 같이 픽시브에 있는 히로아카 빌런 팬아트의 거의 대부분을 책임질 정도로 인기가 좋은 캐릭터. 2~3회 인기투표에서 19위로 빌런들 중에서는 시가라키와 함께 20위권 안에 들었으며 5회 인기투표에선 9위를 했다. 해외 공식 점프 서비스 사이트 Viz에서는 최대 3위까지 해본 바가 있다. 실제로 양덕들 사이에서 소위 말하는 Waifu 캐릭터[33]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 조아라 팬덤과 노벨피아에서는 토가 히미코가 유에이에 입학하게 되는 핏빛 연가와 패배자의 커튼콜이라는 작품이 있다. 상당히 높은 선작수와 추천수로 크게 인기를 끌었고 몇몇 부분은 원작초월이라면서 크게 호평받은 작품이다.[34]
  • 2차 창작에서 엮이는 상대는 주로 미도리야, 다비, 바쿠고, 트와이스, 우라라카다. 다비·시가라키·트와이스와는 같은 빌런으로서 등장하고[35], 미도리야의 경우엔 납치 루트였는데 최근에는 올 포 원이 미도리야의 아버지 혹은 증조부라는 가설들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올 포 원의 며느리 후보로 등장하는 팬픽이 나오고 있으며 바쿠고의 경우는 서로 닯은꼴인 것 때문에 바쿠고와 남매라는 농담조가 섞인 2차 창작이 나오는 편이다.
  • 작가가 이제껏 그린 여자 캐릭터들 중 가장 그리기 어렵다고 한다. 특유의 경단 모양 머리카락과 눈이 어렵다는 모양이다.
  • 애니메이션 3기 오프닝 때 빌런들이 나오는 씬에서 혼자 따로 나타나 빙글빙글 춤을 추며 뿅♡ 하고 하트를 날린다. 작화진들의 뜨거운 사랑을 잔뜩 받아 역동적인 동작에도 한 프레임 한 프레임 작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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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장 뒤로 빌런 연합이 개입하는 에피소드마다 늘 등장해서 활약하는 걸로 팬들한테 존재감을 열심히 어필 중이며 어떨 땐 비중이 시가라키나 다비보다 더 클 때도 있다. 그리고 이능력 해방군 편에서의 토가 에피소드는 독자들에게 광기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 과거에는 평범한 소녀를 가장해오다가 끝내 버티지 못해 짝사랑하는 동급생을 해치는 사건을 일으켰고, 결국 경찰에 쫓기는 몸이 되면서 토가의 부모님은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36] 그녀의 부모님은 그런 딸을 감당하지 못했는지 악마의 자식이라고 할 정도였다. 이때 토가 가문의 장녀라고 하는 걸로 보아 형제 혹은 자매가 있을지도 모른다. 외동딸이면 장녀라고 부르지는 않기 때문.
  • 우라라카의 피를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보관하고 있었는데[37] 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미도리야에게 우라라카는 신뢰를 받고있고, 친절하게 대해주기 때문에 부러워서 그랬던 듯.
  • 이능력 해방군과의 싸움에서 고립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무 의미도 없이 오챠코의 모습으로 변했는데[38] 이는 죽을 때만큼은 자신이 원하던 모습으로 죽고 싶다는 열망으로 보인다.[39] 이러한 열망이 오히려 토가의 각성으로 이어졌다는 게 아이러니.
  • 여담으로 초반엔 주로 DC의 할리 퀸과 크로스오버가 많았으나 이능력 해방군 편에서 보여준 어마어마한 광기 및 카오게이와 우라라카, 미도리야에 대한 광적인 집착 때문인지 현재는 토가를 피에 미친 여자 조커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많이 생겨났는데 실제로도 둘이 서로 비교해보면 공통점이 꽤 많다.[40] 거기다 이능력 해방군 편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커(2019)가 개봉함으로써 과거사에서도 서로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늘어났다. 게다가 드라마 고담의 조커라 할 수 있는 제롬 발레스카하고도 닯은 점이 많다.
  • 2019년 초에 이능력 해방군 편이 연재될 당시에 일본에서 토가를 보고 자기도 똑같이 좋아하는 남자를 칼로 찌른 모방범이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칼에 찔린 피해자는 중상이긴 해도 죽지 않았고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 애니메이션 4기 2쿨 엔딩#에서 빌런으로 전락하기 이전에 중학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등장하는데, 다른 친구들이 모두 하얀 아이스크림을 먹는 가운데 혼자 새빨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41]
  • 19권에서 프로토타입 디자인이 나왔는데 이때는 머리 묶음이 포니테일이었다. 또한 성별에 별 신경쓰지 않고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설정이 토가에게 어울린다는 반응도 있다. # 원작 초기에는 여성에게 대쉬하는 모습은 등장하지 않아 폐기된 것으로 보였었다. 하지만 최근 '좋아하는 사람으로 변신하면 그 사람의 개성까지도 쓸 수 있다'는 정보가 풀리면서 설정이 살아있음을 볼 수 있다. 왜냐면 우라라카로 변신할 때 우라라카의 개성을 써서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대놓고 데쿠, 오챠코를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때문인지 북미권에서는 양성애자로 분류하는 팬들이 많다. 작중 전개만 보면 데쿠·오챠코 커플링보다 오히려 토가·오챠코 쪽이 진도에서는 더 나갔다. 게다가 작가인 홀콧이 토가 오챠코 커플을 상당히 밀어주는지 둘만 그려놓은 일러스트가 상당수에다 단체로 나와도 항상 토가와 오챠코는 같이 붙어있거나 서로 스킨십한다.[42]
  • 동료들을 친근한 호칭으로 부른다. 다비와 마그네를 제외하면 모두 본명으로 부르는 게 특징.[43]
    • 토무라: 토무라 군
    • 다비: 다비 군 → 토우야 군
    • 트와이스: 진 군
    • Mr. 컴프레스: 아츠히로 군
    • 스피너: 이구치 군
    • 마그네: 마그네 언니

[1] 88화 전까지는 한자에 따른 보유 개성 스포일링을 막는 차원에서인지 자기소개할 때 카타카나로 トガ ヒミコ라고만 표기되었다. 참고로 이름의 한자를 풀이하자면 건널 도(), 나 아(), 입을 피(), 몸 신(), 아들 자()다. 몸을 입어 자신을 건너는 자 정도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의 캐릭터 대부분이 그렇듯 그녀의 개성을 암시하는 작명이다.[2] 미도리야 이즈쿠보다 한 살 연상이다.[3] 토가의 기억 속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토가의 광증을 감안하더라도 행동거지를 보면 좋은 부모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4] 데이카 시 전투에서 상대하던 큐리어스가 토가 가문의 장녀라고 일컫는다. 즉 연상/연하의 남자형제 혹은 여동생이 최소 한 명 이상 있다는 뜻.[5] 사실상 빨간색 계열은 다 좋아하는듯 보인다.[6] 이때 당시 경력이 거의 없는 신인이었는데도 큰 호평을 받았다.[7] 초반부에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린 시절 새가 귀엽다고 피를 빨았던 일을 연상하게 한다.[8] 이능력 해방군 전에서 몸 속의 혈액이 폭발한 영향으로 떨어졌다.[9] 개성의 성장이 반영됐다. 이전부터 체술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테크닉 수치가 낮게 표시된건 개성의 잠재능력을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인 듯.[10] 전체 여성 등장인물들 중 테크닉 수치가 가장 높다.[11]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것을 의미한다.[12] 스피너는 "흡혈공주 카밀라", 트와이스는 "츄츄" 혹은 "피카츄"를 추천했다.[13] 물론 비슷한 면모가 있다는 것이지 같은 것은 아니다. 어찌보면 다르다고 봐야할 수도 있는데, 토가의 반사회성은 가정 폭력과 억압에 의한 후천적 발현이고, 회상장면이나 묘사를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좋고 사교적이었다. 애초에 선천적이거나 아동기 및 청소년기 성향 문제로 인한 품행 장애나 반사회성 성격장애일 경우 착하고 사교성 좋은 친구라는 평을 받을 수준의 좋은 사회적 관계를 지속해나갈 확률은 현저히 낮다. 밑에도 적혀있지만 억압 없이 적절히 해소하며 살 수 있었다면, 심해도 사회에 불만이 약간 있을지언정 반사회적 성향으로 갈 확률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제임스 팰런으로 신경학적인 문제로 폭력성이나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어도 좋은 가정에서 자라면 사회인으로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다. 토가의 아동기나 청소년기 초에 대한 묘사를 보면 흡혈 본능만 제외한다면 정상인의 범주에 있는 일반적인 여자아이이다.[14] 있다 하더라도 한 두 명 소수의 이해자와의 교감에만 집착하지 토가처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온 사회가 수용해주기를 갈망하진 않는다.[15] 정확히 말하면 사람을 죽이면 곧 피를 마실 수 있으니까 좋아했던 것. 이거나 저거나 결과적으로는 살인이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살인이라는 절대로 용인되지 않는 행위 자체가 삶의 목적이 아니라 피를 마신다는 목적을 위해 수반되는 과정에 불과하며, 이는 맘만 먹으면 살인이라는 과정을 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천지차이이다.[16] 당초에 위생측면에서도 결코 좋지 않다. 그 새가 무슨 이유로 죽은건지 알 수 없고 죽은 뒤 부패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도 알 수 없다.[17] 여담으로 예전에는 미도리야가 토가의 공격에 반응을 하지 못했지만 이 시점의 토가가 미도리야를 공격한다면 감지 개성에 걸려 파훼당할 가능성이 거의 100%다. 남들과 같은 이유(분노나 증오) 등으로 인해 살인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18] 애석하게도 이 서술트릭을 깬 시점에서 선입견에 갇힌 일부 독자들이 "악역 미화" 내지는 "세탁기 돌린다"는 무조건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어 작가가 촘촘히 깔아놓은 복선이 퇴색되는 해프닝이 있었다.[19] 죽이지 않았다는 말을 거짓이라 생각하고 귀에도 담지 않았을 수도 있다.[20] 이후 트와이스가 죽자 토가가 '히어로가 지키는 건 인간 뿐이고 진군이나 나는 인간이 아니니까 죽여도 되는건가요?'라는 투로 극도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당시 부모에게 인간임을 부정당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상처가 되어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21] 사실 토가가 참새도 죽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로는 이것도 차후 전개에서 부정될 가능성이 있다. 좋아하는 남자애가 죽어있는 걸 보고 피를 빨아먹었다가 범인으로 몰려 자포자기해 살인마가 된 것일 수도 있는 것.[22] 떨어지는 우라라카를 찌르기 직전, 토가의 모습은 그야말로 사람을 잡아먹는 마녀의 형상으로 묘사되지만, 팔을 내어주는 어린 우라라카의 모습에 결국 찌르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고 만다.[23] 392화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아예 인간이 아닌 애를 낳아버렸다고 폭언한 것으로 나온다.[24] 가면허 시험 편 때는 우라라카 오챠코의 모습에서 우츠시미 케미로 변했는데도 알몸이 나왔는데, 변신 대상의 옷까지 복제할 수 있음을 감안해보면 토가가 미도리야에게 일부러 알몸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된다.[25] 즉 미도리야를 사랑하는 마음엔 '우라라카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라서 좋다는 이유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우라라카에 대한 애정도 마찬가지.[26] 케미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떡밥이 있었다. 2차 시험 때 케미가 또다시 사라지자 급우들이 보인 '왜 그러지? 그 녀석.'이라는 반응. 그리고 1차 시험 때 미도리야에게 기분 나쁠 정도로 달라붙던 사람이 2차시험에서는 아예 종적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는 점이 그녀가 처음부터 미도리야에게 목적이 있어 접근했고 그것을 달성했기에 사라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27] 덤으로 임간 합숙 때 우라라카의 피도 이미 수집했으니 다음 빌런 연합의 행보에 두 명 분의 피와 토가 히미코가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28] 보통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알몸/젖꼭지/엉덩이 골/성기 부위가 나올만한 장면은 블러처리 혹은 이런저런 물건으로 교묘하게 가리는데, 애니 제작진에서 설정묘사상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는지 타이츠 방식으로 퉁친 것 같다.[29] 만약 된다면 힘 없고 연약한 동물로 변신해서 유에이고나 히어로 사무실 등에 잠입하여 다른 빌런들이 기습할 기회를 만들거나, 심지어 유에이고의 교장 네즈로 변신해서 학교 시스템을 무력화함으로서 히어로 체계 그 자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었다. 물론 유에이고의 다른 교사/학생들이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방관할 리가 없지만.[30] 어렸을 때 아기새를 피투성이로 만든 적이 있음이 드러났는데, 만약 동물 변신이 됐으면 이때 알았을 것이다.[31] 달리 말하자면 토가의 개성은 전혀 사악하거나 한건 아니다. 애초에 최종보스인 올 포 원의 개성조차도 남의 개성을 빼앗거나 남에게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이기에 달리 말하면 a라는 개성을 가진 A와 b라는 개성을 가진 B가 있다고 가정하고 A와 B가 서로의 개성을 교환하고 싶다고 여길 때 올 포 원(개성) 소유자를 통해서 교환한다는 발상도 할 수 있다. 결국 개성은 쓰기 나름인 것.[32] 다만 이 장면은 설정붕괴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몇 십 년 동안 체술을 갈고 닦은 프로히어로가 10대 소녀에게 제대로 반응 하지도 못하고 단번에 칼을 맞은 것이 이상하다는 것. 다만 이는 전투적인 개성이 아니며 나이도 어리고 그동안 잡히지 않고 달아나는데 특화된 모습을 보여줬기에 예상치 못한 면모로 한 번쯤 허를 찔렀다고 볼 수도 있다. 설정붕괴라고까지 볼 수준은 아니다.[33] 말 그대로 아내 삼고 싶은 캐릭터... 다른 말로는 최고 인기 여캐를 뜻한다.[34] 다만 처음 3화는 고비라는게 주된 의견이다.[35] 히어로 인턴 편에서 트와이스가 토가에게 사귀자느니 키스하자느니 하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36] 실제 현실에서도 범죄자의 가족들은 범죄 행위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에게 무차별적인 비난을 받으면서 직업과 삶을 상실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37] 원작 만화 기준으로 80화 임간합숙 편에서 채혈한 걸 225화, 이능력 해방군과의 싸움까지 보관해왔다. 가면허 시험 때 다소 소모하기는 했지만.[38] 이 때까지는 토가의 개성에 개성 복사능력이 없었다.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적의 이목을 속인 상황이라면 모를까 적에게 발각되고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남의 모습으로 변하는 건 전술적으로 아무 의미도 없는 행동이었다.[39] 실제로 이 장면을 목격한 큐리오스 역시 하다 못해 마지막에는 귀엽게...아아, 불쌍해!라고 평가했다.[40] 광기를 드러낼 때 둘 다 입이 찢어질 듯이 웃는다던가, 아치에너미한테 매우 비틀린 애정을 보인다든지 또 상대방의 심리에 정통한다든지 등등 겹치는 점들이 많다.[41] 프로필 중 좋아하는 것에 석류가 있는 것을 보면 이 아이스크림은 실제로는 석류맛일 듯하다. 공교롭게도 석류는 피가 연상될 정도로 시뻘건 검붉은색의 열매가 열리는 과일이며, 그 때문인지 불교에는 귀자모신이 남의 아이를 훔쳐먹는 죄를 깨닫고 뉘우치자 부처가 인육을 먹고 싶거든 대신 먹으라며 석류를 줬다는 일화가 있다.[42] 아예 오챠코가 토가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는 그림도 있다.[43] 후에는 다비 또한 본명인 '토우야 군'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