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1: 모래성 속의 실락 |
1. 개요
단간론파 시리즈의 2차 창작물인 RPG 만들기 VX Ace 전용 추리게임 단간론파 모브 -이와다 히루토와 비뚤어진 학원-의 첫 번째 챕터.2. 전개
2.1. 프롤로그 - 살육을 예고합니다
PROLOGUE: 살육을 예고합니다 |
...정말 괜찮겠어?
대체 몇 번째 묻는 거야? 괜찮다니까.
애초에 그런 질문을 하기엔 타이밍이 너무 늦어버린 것 같지 않아?
아니, 늦지 않았어. 이건 정말 신중히 생각해야 하는 문제야. 한 번 시작하면 나도 되돌릴 수 없다고.
그 정도는 이미 각오하고 있어. 내가 아무 것도 모른 채로 이렇게 일을 크게 벌였을 거라고 생각해?
내가 그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만약 네가 조금이라도 위험한 짓을 하면, 내가 강제로라도 끌고 나올 테니까 그런 줄 알아.
든든하네. 역시 천하의 아르고스님만 믿어야겠어?
그, 그러니까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한참 전에 버린 이름인데.
아하핫. 미안해, 미안해.
농담할 기분 아니거든?! 걱정해주는데도 실없는 소리나 하고 있고.
...나라고 안 그러겠어.
뭐?
응? 아무 것도 아냐.
아무튼, 걱정은 붙들어 매셔. 반드시 성공해내고 말 테니까.
...그 녀석을 위해서라도.
...
아마 2분 남짓 남았을 거야. 시계 그만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게 좋을걸.
알았어. 그럼 다녀올게.
...끝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줘야 해. 꼭.
걱정 마. 꼭 무사히 끝내고 돌아올 테니까.
그럼 시작한다?
응. 빨리 시작해.
...
...
두 사람의 대화와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기들의 계획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고, '아르고스'라고 불린 사람은 계획을 직접 실행하려고 하는 다른 사람을 걱정하고 있다. 그리고, 아르고스가 계획을 시작한다.대체 몇 번째 묻는 거야? 괜찮다니까.
애초에 그런 질문을 하기엔 타이밍이 너무 늦어버린 것 같지 않아?
아니, 늦지 않았어. 이건 정말 신중히 생각해야 하는 문제야. 한 번 시작하면 나도 되돌릴 수 없다고.
그 정도는 이미 각오하고 있어. 내가 아무 것도 모른 채로 이렇게 일을 크게 벌였을 거라고 생각해?
내가 그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만약 네가 조금이라도 위험한 짓을 하면, 내가 강제로라도 끌고 나올 테니까 그런 줄 알아.
든든하네. 역시 천하의 아르고스님만 믿어야겠어?
그, 그러니까 그런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한참 전에 버린 이름인데.
아하핫. 미안해, 미안해.
농담할 기분 아니거든?! 걱정해주는데도 실없는 소리나 하고 있고.
...나라고 안 그러겠어.
뭐?
응? 아무 것도 아냐.
아무튼, 걱정은 붙들어 매셔. 반드시 성공해내고 말 테니까.
...그 녀석을 위해서라도.
...
아마 2분 남짓 남았을 거야. 시계 그만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게 좋을걸.
알았어. 그럼 다녀올게.
...끝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줘야 해. 꼭.
걱정 마. 꼭 무사히 끝내고 돌아올 테니까.
그럼 시작한다?
응. 빨리 시작해.
...
...
파트너로 에고를 선택했을 시 |
파트너로 후쿠오카를 선택했을 시 |
거기서 튀어나온 건 자기를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원장이라고 소개하는 곰인 모노쿠마. 모노쿠마는 15명의 학생들에게 너희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영원히 살아야 한다는 말을 내뱉고, 그것이 싫다면 특별한 룰에 따라야 할 것을 제안한다. 그 특별한 룰이란 바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 살인을 저지르면 규칙을 어긴 것이므로, 이 학교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한다.
초고교급 현상금 사냥꾼인 저스틴 블레이드는 그러한 모노쿠마의 행실에 분노하여 모노쿠마를 공격하지만, 모노쿠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삐- 삐-'거리는 소리만 내기 시작한다. 이에 모두가 당황해하는 찰나, 에고 마유가 모노쿠마를 던지라고 외치고, 저스틴이 모노쿠마를 던지자...
미사키는 죽이기만 하면 되냐며 질문을 던졌고, 이에 모노쿠마는 학급재판을 클리어해야 한다고 하며 학급재판의 룰에 대해 설명한다. 살인을 저지른 "검정"과 나머지 "하양"으로 학생이 나뉘며, 검정의 범행을 밝혀내면 하양의 승리로 검정이 벌칙을 받고, 거꾸로 검정의 범행을 밝혀내지 못하면 검정의 승리로 하양 전부가 벌칙을 받고 검정만이 졸업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벌칙'이 뭐냐고 묻자, 모노쿠마는 처형이라고 답한다.
이후 모노쿠마는 사라지고, 이 상황이 가짜가 아니라 목숨이 걸린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느낀 학생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긴장한다.
소동이 끝난 후, 이와다는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개인실에 쳐박혀 있는다. 미사키가 데리러 왔지만, 이와다는 자기는 평범하고 이런 상황은 자기에겐 너무 가혹하다고 하며 현실도피를 하려 한다. 하지만 미사키의 설득에 이와다는 식당으로 가고, 식당에서 각자 조사 결과를 보고하기 시작한다.
토모에, 미카와, 에고는 창문과 문을 확인해봤다. 창문은 전부 떼어낼 수도 없게 꽉 고정되어 있었고, 현관의 거대한 문 또한 육중한 기계장치라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칸나, 키즈키, 시탄다는 교내 시설을 돌아봤다. 학교에는 교실, 양호실 등등 학교라 할 만한 시설은 있었으나, 도서관, 과학실, 교직원실 같은 시설은 보이지 않았고 셔터로 막혀있는 공간의 계단만 있다고 했다. 미사키, 시나노, 츠바키, 사라시나는 개인실을 확인했다. 개인실은 숙박을 위한 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만 인테리어는 굉장히 요란스러워서 불편하고, 벽은 단단히 방음처리가 되어있다고 했다.
개인행동을 한 사람들 중 후쿠오카와 타다이라는 식당을 조사했다.[2] 그들에 따르면 식당에는 식료품 창고가 딸려있고, 식료품은 무한정 공급된다고 한다. 쥬몬지는 체육관을 조사했지만,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저스틴은 무엇을 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이후 에고는 키보가미네 학원의 안내서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지금 자기들이 있는 건물이 키보가미네 학원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키즈키는 평면도를 모방하여 새 공간을 꾸몄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에고는 감시카메라를 조사했는데, 감시카메라에는 전부 기관총이 달려 있어서 교칙 위반을 저지르면 바로 총이 발포될 것이라 말했다.
그렇게 이야기가 이어지다, 저스틴과 에고는 범죄자인 미사키가 리더인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미사키의 죄목에 대해 추궁한다. 이에 미사키는 자신의 죄목을 공개한다.
그녀에 따르면, 학생들의 질이 좋지 않던 고등학교 내 불량 세력과 충돌로 인해 과실치사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해당 세력의 수작으로 인해 방화죄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탈옥 후 증거를 모아 방화죄의 누명은 벗었지만 탈옥죄로 수감되어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후 모노쿠마의 교차 검증을 거쳐 저스틴은 완전 단독행동, 에고는 다른 학생들의 여론을 확인하고 미사키와 반목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일단락되고 전원 해산을 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방송이 울림과 동시에 모노쿠마는 모두를 체육관으로 부른다. 전원 체육관으로 가자, 모노쿠마는 지각생이 있다며 지각생을 소개한다. 그리고 체육관 무대 뒤의 커튼이 열리며...
2.2. 챕터 1
미유키는 늦게 등장했고, 이름과 자신이 고등학생인 것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경계를 산다.특히 이와다는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미유키를 매우 불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로도 이와다는 다른 학생들을 경계하면서 개인실에 틀어박혀 지냈다.며칠이 지나고, 모노쿠마는 동기 비디오를 보여 주기 위해 학생들을 시청각실로 모이게 한다. 동기 비디오에서 물과 관련된 영상만 나왔을 뿐인 노조미와 다르게 학생들은 동기 비디오를 보고 혼란에 휩싸였고, 이와다는 더욱 비관을 내비치고, 침착한 태도를 보이는 미유키를 비꼰다. 그러자 에고는 이와다에게 욕설이 담긴 일침을 날리고 이와다는 개인실로 도망간다. 이후, 이와다는 미사키와 츠바키, 시나노의 설득으로 다시 학우들과 교류할 마음을 먹는다.
그 날 밤, 이와다는 미사키, 타다이라, 후쿠오카, 시나노와 함께 교실에서 작은 음악회를 계획하고, 이와다는 다음 날 아침, 교실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기 위한 준비를 본인이 나서서 하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다음 날 아침, 이와다는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맞이해야 했으나...
단간론파 모브의 챕터 별 피해자 | ||||||
Chap 1 | → | Chap 2 | → | Chap 3 | ||
초고교급 행운 | ??? | ??? | ||||
이와다 히루토 | ??? | ??? |
등에 칼이 찔린 채로 살해당해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다.
2.3. 사건의 진상과 관계자 행적
단간론파 모브의 챕터 별 검정 | ||||||
Chap 1 | → | Chap 2 | → | Chap 3 | ||
초고교급 제빵장인 | ??? | ??? | ||||
후쿠오카 코토리 | ??? | ??? |
후쿠오카 코토리, 역시 너밖엔 있을 수가 없어.
후쿠오카의 살인 동기는 어색한 가족과 보금자리가 파괴당한 암시를 주는 동기 비디오. 그녀의 직장인 코트도리가 무너져내렸단 내용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그걸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살인을 마음먹었고, 이를 위해 식칼을 빼돌린 시점에 쿠즈 미사키가 찾아와 이와다 재합류 기념 음악회를 열자며 이벤트를 제안했다.
하지만 승낙했다간 미사키가 주방 일을 돕겠다며 사라진 식칼을 찾아낼 위험이 있고, 반대로 거절하면 자기들끼리 다과를 준비한다고 주방에 들를 위험이 있으니 "참석은 하겠는데 빵을 만들고 싶어도 밀가루가 없더라"는 말로 무마하곤 기회를 노리던 참에, 자기가 목표를 낙점하지 않고도 이와다가 스스로 혼자 늦게까지 남아 정리하겠다는 말을 해서 얼씨구나 하고 이와다를 죽여버린 것이다.
또한 이와다를 죽인 것도 이와다가 재능이 없으면서 키보가미네 학원에 입학했기 때문이다. 챕터 1의 검정들 중에서도 동기가 악질이다.
3. 결말
4. 평가
주인공인 이와다와 프롤로그에서 파트너로 선택할 수 있던 후쿠오카의 광탈로 초장부터 많은 플레이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다만 이와다의 퇴장은 시점이 미유키로 전환된 점, 일상편에서 이와다의 행적이 누가 봐도 사망 플래그스러웠던 점, 결정적으로 페이크 주인공은 이미 원작에서도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예상한 플레이어도 꽤 있었다.추리 파트는 특이하게도 화려한 트릭과 증거물을 내세우는 원작과 달리 범행과정 자체는 매우 단순하며 알리바이, 증언 위주로 추리를 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3] 이에 대해서는 트릭이 너무 심심하다는 평과 오히려 현실적이라서 좋다는 평으로 갈린다. 살해방식이 상당히 운에 기대어야 한다는 점도 범인의 허술함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다.[4] 단 어디까지나 범행과정이 단순할 뿐이지 오히려 그렇기에 범인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적으며, 결정적으로 일상 파트의 대화를 기억해야 하는 부분까지 있기 때문에 추리 난이도는 오히려 원작의 챕터1보다 어려운 편이고 그만큼 추리구성 역시 다른데에 비해 탄탄한 편이다. 특히 타다이라가 시각장애인이라서 의도치 않게 위증을 했다는 단서가 없었다면 누가 봐도 타다이라가 수상했기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타다이라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진 주인공인 미유키에 대해서도 평가가 갈리는데, 지나치게 장황하고 난해한 독백이 담백하고 깔끔한 이와다의 독백과 대비되는데다 기억상실이라서 캐릭터성을 크게 어필할만한 구석도 없다보니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이는 후속 챕터를 거치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또한 미유키뿐만 아니라 바보 캐릭터들인 츠바키와 시나노까지 가끔 말을 어렵게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선 작품의 특성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캐릭터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고 플레이어들이 불호를 표하는 건 고쳐야 할 부분일지도 모른다.
챕터 1에서 이와다와 후쿠오카의 행적은 단간론파 팬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했을법한 '만약 살인 게임이 개시되고 방에서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떨까'와 '쓸데없이 복잡한 트릭대신 단순한 살해방법으로 최대한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면 어떨까'라는 의문을 대변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두 방식 모두 소용없다는 것이 작중에서 증명되었다.
5. 기타
제작진의 답변으로는 챕터 1의 범인과 피해자는 처음부터 정해져있었다고 한다.6. 생존/사망한 멤버
단간론파 모브 생존자 현황 | |||||||
사망 | 이와다 히루토 | 생존 | 에고 마유 | 생존 | 칸나 사츠키 | 생존 | 키즈키 릿카 |
생존 | 쿠즈 미사키 | 생존 | 사라시나 우쿄 | 생존 | 시탄다 사토시 | 생존 | 시나노 쇼지 |
생존 | 저스틴 블레이드 | 생존 | 쥬몬지 에리카 | 생존 | 타다이라 히토미 | 생존 | 츠바키 히요리 |
생존 | 토모에 린타로 | 사망 | 후쿠오카 코토리 | 생존 | 미카와 리온 | 생존 | 미유키 노조미 |
생존 | 14명 | 사망 | 2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