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韓獨立義軍府
1. 1912년 국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 단체
일제강점기 국내에서 활동했던 비밀결사 독립운동 단체. 1906년 최익현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던 임병찬은 대마도로 유배되었다가 이듬해에 대한제국으로 귀국했고 이후 고종의 강제퇴위와 정미의병, 1910년에 경술국치를 지켜보았다. 임병찬은 한일병합이 선포되자 의병을 일으킬 준비를 했고, 그러던 와중에 임병찬은 1912년 고종의 밀지를 받고 호남지방에서 의병과 유생들을 모아 비밀결사인 대한독립의군부를 조직했다.대한독립의군부는 대한제국의 복벽을 추구하여 전국적인 의병 투쟁을 기획했으며, 조선총독부에 한국 침략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국권반환 요구서를 보내기도 했으나, 일제에 의해 조직이 발각되어 결국 1914년에 임병찬을 포함한 주요 간부들이 모두 구속되어 대한독립의군부는 해체되고 말았다.
2. 1919년 지린에서 활동한 독립운동 단체
상위의 비밀결사단체와 이름도 한자도 같다.지린에서 1919년 2월 27일에 상하이의 신규식, 조소앙, 정원택이 여준 등 지린에 있던 독립운동가들을 규합하여 결성했다. 결성한 다음날 28일에 대한독립의군부 소속 인사들의 부탁으로 조소앙이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했고, 대한독립의군부 간부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선언서로 '무오독립선언서'라고도 알려져 있다. 논란이 있지만 무오년(1918년)에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1919년 3월 11일(음력 2월 11일)에 발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1 운동 이전에 발표되어왔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 선언서는 실제로는 1919년 3월 1일 이후에 발표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우리역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