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부조리/사례

1. 개요

2. 사례

• 여기에 나오지 않은 수많은 가혹행위는 가혹행위/사례 참조.

• 구타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명백한 가혹행위. 부대가 막장인가 아닌가는 구타가 자행되는가의 여부로 갈린다고 봐도 된다. 대한민국 국군은 창군 이래 구타를 금지해왔지만, 90년대까지 알면서도 묵인되어온 가혹행위였다. 지금은 적어도 구타만은 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었다. 하지만 어딘가에는 늘 사각지대가 있어, 지금도 수많은 부대 중 어딘가에는 구타가 자행되는 부대가 분명히 있으며[3], 해병대 같은 경우 그 정도와 비율이 대단히 높다. 2020년대까지도 엽기적인 구타/가혹행위로 법정에 서는 인간 말종들이 매년 수 건~ 수십 건 씩 나올 정도.

• 식사시 젓가락 사용 금지
  전시상황을 상정해보면 젓가락 사용 금지 자체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 있다. <조폭마누라> 등의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젓가락은 쓰는 사람에 따라서 흉기가 되기도 한다. 영화 <일급살인>의 주인공은 다른 죄수를 숟가락으로 목을 찔러 죽여 일급살인죄로 기소된다. 하지만 그렇게 위험성이 있는 물건이라면 아예 애초부터 젓가락을 지급하지 않았을 것이기에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단순한 도구지만 흉기로 사용 가능한 물건은 젓가락이 아니어도 군대에 얼마든지 있다.
  
  다만 젓가락이 있으면 휴대와 세척에도 불편한 점은 있다. 일단 포크숟가락 하나만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분실할 가능성이 높고 전시(戰時) 때나 훈련 때 먹는 전투식량은 봉투에 들어있기 때문에 젓가락을 쓰기도 쉽지 않다. 훈련시 병력의 수저를 대량으로 세척해야 하는데 젓가락이 섞여있으면 따로 분류해서 씻기도 어렵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옮기는 도중에 비닐봉지가 찢어져 젓가락이 빠지는 수도 있다. 일단 세척할 식기가 늘어난다! 그래서 일부러 젓가락 없이 밥 먹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다.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세쯤 되면 젓가락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어도 젓가락 하나 더 씻기도 귀찮고 숟가락으로 먹는 게 훨씬 빨라서 젓가락은 잘 안 쓴다. 사실상 실세들이 PX에서 컵라면을 사왔을 때 그것을 먹기 위한 용도로 따로 준비하는 정도. 군대에서 나오는 음식중에 포크숟가락으로 먹기 힘든 음식이 거의 없기도 하고... 단, 전방 소초나 독립중대 등 적은 인원으로 구성된 부대의 경우는 젓가락을 취사장에 비치해두고 짜장면이나 스파게티 같은 면 요리가 나올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경우도 있다.
  
  문제는 면 요리를 먹기 위해 젓가락을 써야 할 상황에서 선임병들은 쓰면서 후임들만 못 쓰게 하는 부조리가 있다는 것. 면요리를 먹을 젓가락이 따로 없어서 일회용 젓가락 등을 가져와서 먹는 부대의 경우 일, 이병급 젓가락 사용 금지라는 어이없는 똥군기를 걸어놓는 경우가 있다.
  
  또 간부들은 다 젓가락 쓴다. 식당에 배치된 젓가락은 보통 간부용으로 소수만 배치해놓는다. 때문에 일반 병이 젓가락을 썼다가 간부가 '젓가락이 부족한데 다 어디 갔냐?' 고 물어보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상상에 맡긴다. 이러한 이유로 상, 병장들도 웬만해선 그냥 다 숟가락 쓴다.
  
  병들도 젓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부대-해군 함정 등에서는 반대로 숟가락을 못 쓰게 하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목이 마른데 국물을 젓가락으로 찍어먹는 것도 상당한 고역이다. 14년도 전역자가 근무한 모 부대는 행보관이 젓가락 사용을 권장했다. 게다가 2023년 기준, 훈련소마저도 이젠 포카락이 아닌 정상적인 수저가 보급되고 있다! 즉, 더는 선임 눈치 볼 것 없이 다들 식사한다.

• 조기기상[4]
  후임급은 기상시간 15분 전부터 '총 기상 XX분 전입니다' 식으로 보고해야 한다. 조기기상 자체는 가혹행위라기보다는 해군의 문화 중 하나다. 해군의 경우 육군처럼 5분 만에 모든 전투 준비가 완료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지시건 15분 전, 5분 전 단위로 미리 지시가 들어가는 것이 관례. 그래서 기상 역시 '총 기상 15분 전!' 이라는 방송으로 기상나팔을 대신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일반적인 해군 함정이라면 가혹행위로 예시된 사례와는 달리 후임이 그걸 복창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 암기를 강요하는 행위
  다소 애매한 문제. 대체로 많은 부대에서 부사수나 신병에게 강제로 외우게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바로 전번초와 후번초 근무자나 암구어를 외우도록 하는 것인데 사실 이는 당연히 암기해야 하는 것이 맞다.
  
  단, 문제는 사수나 선임병들도 같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많은 부대에서 그것은 후임병의 몫으로 되어 있고, 선임병은 몰라도 되는 것처럼 취급한다. 그 외에 초병수칙 같은 것을 암기하도록 강요하여 근무지에서 그것을 모르면 갈구기도 한다. 당연히 사수도 숙지해야 하는 것이다. 심한 부대의 경우에는 부사수가 사수 경계방향까지 경계를 서기도 한다. 인간 말종일 경우에는 부사수를 세워놓고 쿨쿨 자기도 한다.[5]
  
  또 새로 전입온 이등병에게 중대 선임병들의 이름과 계급, 생활관과 몇 월 군번인지를 외우게 해서 근무 시간에 암기 상태로 갈구기도 한다. 원활한 부대 적응과 생활을 위해 알아야 하는 정보인 것은 맞지만[6] 강제로, 갈굼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문제.
  
  화기 중대의 경우에는 주특기 책자를 나눠주기도 하는데 암기가 필요한 부분도 있고 필요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일괄적으로 암기를 하라는 것이 문제였다. 예로 화기의 사거리, 불발탄 발생시 조치요령, 박격포 소대의 경우 포병숫자, 화기의 분해결합법과 각 부속의 명칭, 연습탄과 고폭탄 등 탄의 구별법, 정확한 사격을 하도록 준비하는 방법 등등은 숙지하고 있어야 하지만 무기의 정확한 무게, 각 부속의 무게 등등 솔직히 정확한 수치를 몰라도 되는 경우까지 암기하도록 하는 사례가 있었다.

• 계급별 복장 구분, 특정 행동 금지
  제목이 워낙 난해하고 포괄적이라 그렇지 아주 간단하고 치졸한 행위의 집합들이다. 예를 들면 활동복 또는 생활복이라고 불리는 군대식 체육복은 동복/하복으로 나뉘는데, 이등병, 일병에게는 상의를 하의에 끼워넣어 입는 이상한 복장을 강요한다. 이 강요는 대다수 부대에서 상병 이상부터는 빼 입어도 된다는 암묵적인 허용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좀 노는 병사들이 상병 계급장을 받는 당일날(계급장은 상병으로 바뀌어도 서류상 진급은 하루에서 며칠 뒤에 하는 경우가 있다) 상의를 빼 입어서 고참들이 한 마디씩 놀리고 가는 일도 가끔 있다. 상병 이상이 바지에 넣어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밖에도 동계활동복에 관한 부조리도 있는데 이는 부대마다 다르다. 특정계급 밑으로는 동계활동복 착용 시에 상의의 지퍼를 끝까지 다 올리면 안 되고 목 부위가 드러나게끔만 올릴 수 있는 그런 부대가 있는가 하면, 이와는 정반대로 특정계급 밑으로는 상의의 지퍼를 끝까지 다 올려야 하는 부대도 있다. 또한 로카티나 후리스는 특정계급 이하는 못 입도록 하는 부대도 있다. <혼복>이라고 하여 상의는 동복이나 춘추복, 하의는 하복 반바지를 입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 또한 일이병 시절에는 금기되기도 한다.

• 기타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행위 금지
  똥군기의 결정체. 흔히 깨스나 통제라고 한다. 예전 육군 뿐만 아니라 얼마전 까지 전의경에서 많이 행해졌으며 군대 내 구타 행위가 사라진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위에 금지사항들은 짬 안 되면 서럽고 불편한 정도지만 이는 생활에 관련된 가장 기초적인 행위도 금지시킨다. 금지된 행위에 따라 잠깨스[7], 물깨스, 화장실깨스 같은 바리에이션도 존재하며 일부 부대에서는 강화판으로 생활관에 짱박혀서 화장실, 경계근무, 간부 호출 등 기본적인 것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생활관 대기, 계속 관물대만 쳐다보게 하는 관물대 보기 같은 것도 존재한다. XX통제 같은 용어도 사용되며 이 '깨스' 는 분대장급의 선임병들이 '우리 소대/분대 개판이니 고쳐질 때까지 사지방, PX통제' 같은 방식으로 사용된다. 심지어는 부모님께 안부 통화 일체금지도 존재한다. 이른바 '군기'를 잡겠다는 것. 이 부조리가 존재하는 계급별 생활관 부대에서는 이게 더 강력해진다. 예를 들어 '이등병 생활관 군기 개판인데 고쳐질 때까지 이등병 빼고 일병, 상병 통제' 이런 식으로. 부대에 따라 통제를 건 선임보다 높은 선임에게 통제 건 사실을 비밀로 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8]
  
  당연한 것이지만 외부로 이야기가 흘러나가기 쉬운 굉장히 티가 많이 나는 부조리라 높으신 분들이 매우 싫어하는 부조리 중 하나이며, 그만큼 잡아내기도 쉬워서 병영문화 개선 홍보에 쓰기 쉽기 때문에 많이 사라져가는 추세이다.
  
  또한 통제 걸린 사람들 간에도 부조리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A의 선임 B와 그의 동기들이 통제를 먹고 후임인 A가 통제를 안 먹었을 경우 A는 직접적으로 통제를 걸리지는 않았으나 선임들이 통제 먹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후임들이 PX 가고 싶냐며 제지를 거는 경우가 있다. 또한 통제를 거는 선임들도 이를 매우 잘 알고 있기에 후임들이 사고 쳤을 경우 후임에겐 통제 안 걸고 그의 선임들에게만 통제를 걸어 간접적으로 '후임 관리 좀 하라' 는 압박을 넣기도 한다.

• 위계서열 망치기
  후임이 보는 앞에서 선임을 까내리거나, 반대로 선임의 앞에서 후임이 강제로 선임을 비판하도록 만드는 것. 병사들간에서도 내리갈굼의 형태로 많이 자행되지만, 간부가 병사에게 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선임병의 전투화, 총기 손질, 빨래, 관물대 정리 해주기
  선임병들이 개인정비 시간을 온전하게 보내기 위해 행하는 부조리로, 개인정비 시간에 후임들은 바쁘게 움직이면서 선임들은 늘어지게 자거나 TV를 보게 되는 원인이다.

• 교육을 빙자한 지엽적인 질문을 틀릴 때까지, 모르는 게 나올 때까지 묻기. 암구어를 묻는 지극히 합당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OO 어디갔냐, M16 총기의 부품을 전부 나열해라, 24인용 텐트 설치요령은? 같은 것들을 계속 묻는다. 어느 순간 모르는 게 나올 경우 아는 게 없다며 갈굼 시전

• 기수열외

3. 병영부조리로 오해되는 것들

4.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병영부조리

• 한국군의 병영생활을 그린 대부분의 대중매체 - 까치병장 시리즈, 핑클도 아는 국군의 주적 같은 군대 홍보만화가 아니라면[9] 거의 대부분 나온다. 병영부조리의 피해자가 얼마나 많은지 예측할만한 사항
• D.P 개의 날 - 정확히는 헌병을 주제로 한 것이지만 일부 탈영병의 원인인 병영부조리가 적나라하게 나온다. 주제(군탈체포)와 배경(헌병) 특성상 정말 많이 나오는데, 오히려 입대예정자들이 좀 과하게 겁을 먹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일단 헌병은 육군에서도 가장 부조리가 심한 계열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옛날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요즘 군대는 아니다"라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작품으로[10], 등장인물들은 모두 디지털에 베레모 차림이다. 보급이 늦는 후방부대라는 점과 고참과 간부들도 모두 디지털이란걸 고려하면[11] 최소 2012~2013년 이후가 배경이라는 뜻. 때문에 더욱 리얼한 느낌이 든다.
• 꾸나꼬무이야기 - 제목만 보면 군장병과 그의 애인의 훈훈한 이야기로 보이겠지만 의외로 병영부조리나 똥군기가 적지 않게 나온다.
• 노병가
• 뷰티풀 군바리 - 2011년 이전인 전의경을 소재로 삼은 만화다.
• 연예인 지옥 - 이건 허구헌날 폭력 묘사가 나오고, 작중 무대인 666부대가 문제 병사들만 수용하는 곳이다.
• 용서받지 못한 자 - 군대 내부가 얼마나 잔혹한지를 보여주는 독립 영화다.
• 짬 - 그나마 작가가 나쁜 기억은 그리기 싫어해서 상당히 순화되어서 나온다.
• 창 - 원작 사이시옷 책에 나온 것을 애니메이션화하였다.[12]
• 푸른거탑 - 병영부조리가 순화된 모습으로 나오지만 신병이 전입할때마다 엄연한 병영부조리인 신병 놀리기 중 하나인 "신병 받아라!"가 나온다.
• 신병(장삐쭈) - 2011년의 군대 배경을 바탕으로 한 창작물로 앞서 나오는 작품들 배경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나아진 환경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병영부조리를 묘사한 부분이 일부 있다.[13] 현재 병장인 최일구의 이등병 시절을 다루는 시즌0에서는 다양한 가혹행위가 만연한다.[14]
• 군검사 도베르만

• 검은방 - 임선호
• 초수기신 단쿠가 - 여느 슈퍼로봇물과 달리 군대가 배경. 시노부를 중심으로 한 주인공 4인방도 어지간히 꼴통[15]이긴 하지만, 사령관인 이골 장군이 친히 싸대기를 날린다. 이 싸대기 문화를 전수받은 주인공들도 후임들을 때린다.
• 기동전사 건담 - 수정펀치,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이것이 젊음인가 참고.
• 구단대병
• 어퓨굿맨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 첫번째 미션 피로스의 승리(Pyrrhic Victory)에서 쿠바 내무성 정보관리국 제5과의 대원에 의해 훈련받는 아프리카 소년병들이 등장하는데 총을 거꾸로 잡았다거나 행렬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구타당한다. 거의 자기 키만한 총을 다루는 소년들을 맞아서 바닥에 쓰러질 정도로 때린다.[16]
• 풀 메탈 재킷
•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 6기 "Newbie Dash": 그러나 이를 다루는 전개가 석연치 않다.
• 이하동문입니다
• 병의 기록 - 2005~2007년 당시 작가의 군생활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으로 추측된다.
• 민간인 통제구역
• 해병문학[17]

5. 관련 문서

• 가혹행위
• 똥군기
• 똥군기/사례
• 대한민국 해병대/악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