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11:06:45

래리

1. 개요2. 동물3. 실존인물4. 가상인물
4.1. 그레이호크의 등장인물4.2.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1. 개요

Larry / Rary

영미권남자 이름.[1] 로렌스약칭.

2. 동물

3. 실존인물

4. 가상인물

4.1. 그레이호크의 등장인물

8인회
8인회 모덴카이넨 드로미즈 오토 잘라지 니스툴 알하마자드 워네스 스타코트 테오다인 에리어슨
전 8인회 레오문드 래리 빅비 텐서 오틸루크


Rary

TRPG 체계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세계관인 그레이호크에 등장하는 인물. 모덴카이넨이 조직한 비밀결사 8인회의 일원이다. 인종은 바클루니인으로 삽화를 보면 터번을 쓴 노인으로 그려진다.

8인회 중에서도 상위에 속할 정도로 강력한 마력의 소유자로, 모덴카이넨은 물론 마법사의 탈을 쓴 전사텐서마저 래리 앞에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라 한다. 그만큼 위대한 대마법사로, 모덴카이넨은 8인회를 만들 때 제일 먼저 래리를 찾아가 구성원으로 맞이했다고 한다.[4]

오틸루크가 역장(force) 계열에, 텐서가 방출(Evocation)과 변환(Transmutation) 계열에 능통한 것처럼 래리는 예지(Divination)와 환영(Illusion) 계열에서 타의 추종을 거부하는 역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균형을 맞춘다고 갖가지 깽판은 다 치는 모덴카이넨이나 정의덕후인 텐서와는 다르게 래리는 예지와 환영 마법을 이용해 무의미한 싸움이나 마찰을 피하고 적을 현혹하거나 정신을 조작하여 아군으로 만드는 등 평화로운 쪽으로 그 힘을 사용했다. 이처럼 래리는 8인회 가운데에서도 자애롭고 따스하며 이해심 많은, 그야말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인자한 백발 대마법사의 인상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레이호크 2판 설정에서 래리는 변했다. 그레이호크 전쟁으로 선과 악이 치열하게 싸우다 기진맥진한 나머지 자유도시 그레이호크에서 휴전 조약을 맺을 때였다. 래리는 조약을 맺을 장소였던 그레이호크 마법학교 강당에 숨어들어갔다. 그리고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나쁜 마음을 먹고 그 어떤 존재라도 걸리면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마법 함정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우연히 그곳에 들린 8인회의 다른 구성원 빅비, 오틸루크, 텐서가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당황한 래리는 함정을 폭발시키며 기습적으로 마법을 난사했고, 그런 혼전 중에 빅비는 마법을 쓸 수 없는 불구가 되고, 오틸루크와 텐서는 사망한다.[5] 1:3으로 싸워 당당히(?) 승리한 래리는 그 자리에서 내뺐고, 브라이트 랜드라는 유서 깊은 사막에 제국을 세우고 흑요석 성채에 틀어박혔다. 이때 8인회와 초창기부터 같이 활약한 전사인 로빌라 경도 따라가서 브라이트 랜드 제국의 군사고문으로 지냈다.

이렇게 래리가 변절하게 된 이유가 "래리의 플레이어와 개리 가이객스 사이에 개인적인 마찰이 있었고 이에 앙심을 품은 개리가 그레이호크 2판에서 플레이어 몰래 래리를 변절자로 만들어 버린 것" 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그 설정이 나온건 개리 가이각스가 TSR에서 퇴사하고도 몇년이나 지난 1991년 경이며, 그레이호크에 대한 저작권은 이미 전부 TSR에 넘어간 상태였다. 애초에 래리는 플레이어였던 브라이언 블룸이 단 3레벨만 찍고 은퇴시킨 캐릭터였으며, 8인회의 멤버도 아니었는데 TSR이 세계관을 재정립하면서 덩달아 대마법사로 위상이 높아진 것.[6] 결국 래리가 타락한건 개리 가이각스의 찌질함 때문이 아니라 TSR의 결정이었을 뿐이다.[7]

이후 래리와 8인회에 대한 이야기는 '변절자 래리(Rary the traitor)'와 '8인회의 귀환(Return of the Eight)' 모듈[8]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텐서(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항목도 참고해볼 것.

3판 이후의 행보는 RPGA 기획 가운데 하나인 리빙 그레이호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9년에 나온 Restoration and Empire에선 냅다 배신자로 만든 게 미안했던 것인지, 사실은 브라이트 랜드를 멸망 이전의 살기 좋은 땅으로 되돌리려고 하였으며 타리즈던과 이 세계를 잇는 전갈의 왕관이라는 아티팩트를 파괴하려고 했다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선택에 따라 전투도 벌여볼 수는 있지만, 래리를 돕거나 내버려두라는 쪽으로 이야기 진행을 강요하는 구성이다.[9]

여기서 배신한 이유에 대해 나오는데, 전쟁만이 이우즈를 완전히 처단할 길이었음에도 평화에만 정신이 팔려 제대로 된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겁쟁이이자 멍청이들이라고 8인회와 모덴카이넨을 깐다. 로빌라 경은[10] 각자의 길이 달랐던 모양인지 자기 갈길 찾아 떠났다고 짧게 언급한다.

4.2.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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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해리 시어러. 래리(Larry). 성은 거의 언급되지 않으나 Dalrymple이라고 한다. # 와 함께 세트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의 술집에서 술에 취해 멍하니 있거나 곯아떨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비중은 거의 단역 엑스트라 정도. 하지만 호머 심슨의 술친구들 중 하나이다.

그러나 Cremains of the Day 에피소드에서 사망하고 만다. # 위에 참조 말하다시피 비중이 없는 캐릭터라서 심슨 가족 제작진도 래리를 없애는 듯하다.

래리가 사망하는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호머와 친구들은 자신들과 친구기는 하지만 그룹에 낄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하나 래리의 엄마의 부탁으로 호머,모,칼,레니는 래리를 화장하고 나서 남은 재를 래리가 친구들과 함께 했던 계곡에 뿌리러 간다. 이유는 불명이나 래리를 화장한 재에서 사파이어 보석이 나오는데, 팻 토니의 부하를 만나고, 차량이 절벽에서 추락해서 호머가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래리의 재가 담긴 그릇이 굴러가서 차량 바퀴에 끼어 호머를 구해준다. 비록, 래리의 재를 계곡에 뿌리지는 않았지만, 래리의 재를 옆에 두고 호머와 친구들이 술을 같이 마시며 래리와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훈훈하게 에피소드가 끝난다. 사파이어 보석들을 삼키며 친구들의 뒤통수를 치는 모는 덤(...)



[1] 여성스러운 느낌 때문에 여자 이름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2] 핀란드 출신 군인인데, 핀란드군/나치 독일 무장친위대/미군까지 세 군대를 복무한 한군셋을 실천한 사람이다. 미군에 있을 당시에 사망하여 후에 베트남에서 그의 유해를 찾은 후에 2003년에 알링턴 묘지에 묻혔다. 그 탓에 그의 묘비에도 개명한 이름인 래리 앨런 썬으로 표기 되어있다.[3] 미국인들이 주로 사용한다.[4] 오만이 극에 달한 모덴카이덴이니 만큼 삼고초려 같은 식으로 설득했을 리는 만무하다. 그냥 쉭~하고 래리 앞에 나타나서 '너 이제 8인회 구성원이다.'라고 일방적으로, 아무런 앞뒤 설명 없이 선언하고 내뺐다고 전해진다. 과연 모덴카이넨 답다.[5] 다만 이후 빅비와 텐서가 클론(빅비는 죽지 않았으니 클론을 제거할 필요가 없고, 텐서는 위성에다 클론을 보내놓아서 어찌할 수가 없었다.)을 통해서 부활하고 주문 시전 능력을 회복했기 때문에, 이 싸움에서 실질적으로 사망한 것은 오틸루크 뿐이게 되었다.[6] 다만 래리의 이름이 붙은 주문들은 아직 개리 가이각스가 주도권을 잡고 있던 시절에 만들어졌다.[7] 이런 스토리 진행에 덩달아 배신자가 된 로빌라 경의 원작자이자 플레이어였던 로버트 쿤츠는 "내 캐릭터가 악성향이긴 하지만 모덴카이넨을 그렇게 배신할 인물은 아니다." 라고 불만을 품었다.[8] 미리 만들어 놓은 모험. 이야기, 적, 보상 등이 이미 정해져 있어 그대로 쓰기만 하면 돼서 마스터의 준비 부담을 덜어준다. 최근에는 어드벤처(adventure)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9] 리빙 그레이호크 어드벤처들은 플레이어들 적정 레벨이 높아봐야 16을 넘기는 구성이 드문데 래리는 24레벨 마법사로 에픽 주문도 모덴카이넨 만큼은 갖추고 있다. 덤빌 생각 말란 소리.[10] 로빌라 역시 갑자기 배신자로 만들어서 미안했던건지, 아니면 원작자의 항의를 받아들인 것인지 사실 배신한건 사악한 쌍둥이인 빌라로(Bilarro)였고 본인은 붙잡혀 있다가 빌라로가 퇴치당한 후에 돌아왔다는 설정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