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5:13:57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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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 Rover Range Rover

1. 개요2. 평가3. 역사
3.1. 1세대 (1970~1996)3.2. 2세대 (P38A, 1994~2001)3.3. 3세대 (L322, 2002~2012)
3.3.1. 보울러 네메시스
3.4. 4세대 (L405, 2012~2021)
3.4.1. 라인업3.4.2. PHEV3.4.3. SV 쿠페 (취소)
3.5. 5세대 (L460, 2021~현재)
3.5.1. 일렉트릭 (2024~예정)
4. 문제점5. 기타6. 미디어
6.1. 영화/드라마6.2. 게임6.3. 만화6.4. 예능/TV 프로그램
7. 경쟁 차량8. 둘러보기

1. 개요

영국의 SUV 전문 브랜드인 랜드로버에서 생산하는 대형[1] SUV로, 랜드로버의 플래그쉽 모델이다.

2. 평가

한때는 럭셔리 SUV의 대명사였던 차량으로 오프로드 명가인 랜드로버답게 험지에서도 뛰어난 주행 능력을 자랑하며,[2]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승차감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최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럭셔리 차량답게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고 있다. 당연히 탑승자 편의를 위한 요소들도 최상급으로, 후술할 "사막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이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니다.

물론 지금이야 진짜 사막의 롤스로이스컬리넌을 비롯해 다른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동급이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의 SUV들이 등장하면서 다소 퇴색된 감이 있지만, 여전히 고급 SUV의 표본 격되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에 있어서는 벤츠나 BMW 등, 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SUV들에 비해서도 어느정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금도 유명 자동차 관련 매체들은 타사에서 비슷한 급의 SUV가 출시되면 레인지로버와의 비교를 하고 그런다.

즉, 고급 대형 세단의 기준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라면, 고급 대형 SUV의 기준은 레인지로버가 맡고 있는 셈이다.

3. 역사

3.1. 1세대 (1970~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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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3도어 후기형 5도어
1970년부터 꾸준히 생산되며 사랑받는 차지만, 사실 초기 클래식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외도같은 차량이었다. 원래 튼튼하고 값싸게 만들 수 있는 오프로드 차량을 주로 만들던 랜드로버가 포드미국 회사들이 1960년대부터 온·오프로드 겸용 레저용 자동차인 "SUV" 를 만들어 파는 것을 보고[3], 그 흐름을 따라서 찰스 스펜서 킹(Charles Spencer King, 1925~2010)이 "100인치 스테이션 왜건"이라는 프로젝트로 개발한 고급형 SUV로, 1970년 6월 첫 선을 보인다. 이렇게 고급스런 느낌까지 주어, 프리미엄 라인으로 자리잡아 지금에 이른다.

다카르 랠리를 처음으로 우승한 차량이기도 하다. 1979년 최초로 우승했으며 2년 후 1981년에 다시 한번 더 우승하였다.

1981년부터 5도어가 출시되었으며, 1984년에 3도어가 사라졌다. 중간에 디자인과 엔진에 여러 변화를 줘서 1996년까지 26년 넘게 생산한 장수 모델이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로버 V8 3.5L, 3.9L, 4.2L 3종류, 디젤은 VM 모토리제 2.4L, 2.5L 2종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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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CSK 3도어

1990년에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초기 3도어 기반으로 제작하여 창시자인 찰스 스펜서 킹의 이니셜인 CSK를 가져와 레인지로버 CSK를 공개했다. 사실상 유일한 후기형 3도어 모델이며 200대만 한정 판매되었다. 200대 모두 검정색 & 은색 코치 라인으로 마감되고 실내에 베이지색 가죽 장식이 사용되었으며 또한 전면 및 후면에 안티롤 바를 채택하기도 했다.

단종된 이후에도 랜드로버에서 5대 한정으로 재생산한 적이 있다.

1970년 당시 나왔던 13분 분량의 홍보 영상이 존재한다.

3.2. 2세대 (P38A, 199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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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전기형 후기형[4]

1994년에 출시되었다. 전 세대와 달리 5도어 형식만 생산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도심형 럭셔리 SUV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에어 서스펜션 등의 호화 옵션을 대거 도입해서 상품성을 올리기 시작했다. 디스커버리에도 적용되었던 OHV 4.0/4.6L V8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랜드로버가 BMW에게 인수됨에 따라 1998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BMW M51 I6 디젤엔진이 추가되었다. 국내에서도 90년대 후반에 인치케이프를 통해 수입된 적이 있다.

3.3. 3세대 (L322, 200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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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2002~2005) 2차 페이스리프트(2009~2012)[5]
BMW 산하에서 개발하여 랜드로버가 포드에 매각된 후인 2001년에 공개되어 2002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의 프레임 바디에서 스틸 모노코크 바디로 탈바꿈하여 독립식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고질적 문제였던 에어 서스펜션의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각이 딱 잡힌 남성적이고 묵직한 디자인과 가죽을 아낌없이 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도 이 세대부터 붙은 것이다.

2007년형부터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터레인 리스폰스)'기능이 탑재되었는데, 이는 모래, 진흙, 잔디 등의 다양한 노면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차량을 세팅하는 시스템이다. 이 3세대 이후로 심심하면 결함을 일으키던 차량이 전반적으로 품질이 상승했다.

2010년형부터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기능이 탑재되었는데, 온로드 상황에서 노면을 초당 500회 모니터링하면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세대는 랜드로버의 격동기를 함께 하면서 엔진이 총 2번 교체되었다. 개발당시 BMW에서 포드로 팔린 직후였기 때문에 2002~2006년식에는 BMW(V8 4.4L 가솔린/l6 2.9L 디젤)제를 쓰다가, 2006~2009년식에는 포드와 공유하여 쓰던 재규어 AJ V8[6] 4.4L 및 4.2L 슈퍼차저 / 3.6L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2009년부터 단종 직전까지는 포드에서 타타계열로 넘어간 이후 자체적으로 AJ엔진을 5.0L로 올리면서 디젤도 4.4L로 배기량이 올랐다.

BMW 엔진을 쓸 때는 전장도 모두 BMW계열을 사용했으나 재규어 엔진을 사용하면서 재규어/포드의 전장을 사용하였다. 일반적인 견해로는 BMW M62 4.4L V8 엔진이 올라간 2006년까지의 초기형은 전자계통이 총체적 난국인 대신에 엔진 부속만큼은 오래 가고, 재규어 엔진이 올라가기 시작한 후기형은 그 반대라는 것이었으나, 외국 포럼이나 정비사들에게는 초기형 BMW 엔진과 후기형 재규어 AJ 5.0 이후의 엔진이 가장 까다롭고 잘 고장나는 엔진이라고 하며, 2006-2009에 사용된 재규어 AJ 4.2 슈퍼차저 엔진의 내구성을 최고로 치는 경향이 있다.

총 2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전면부 및 실내 디자인의 변화가 큰편이다. 초기형은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이어진 형태에 그릴이 줄무늬 형상이고 측면 방열구는 2개의 줄무늬였으며, 헤드라이트에 와이퍼가 있었지만, 2005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그릴과 측면 방열구가 쇠사슬 모양으로 바뀌고 그릴이 커졌으며, 후면 방향지시등이 주황색에서 은색으로 바뀌었다. 또 헤드라이트 와이퍼가 삭제되고 노즐 형태로 바뀌었다. 2009년에 2차 페이스리프트 때는 실내와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는 초기형과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완전히 뜯어 고쳤으며, 내부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다이얼식 기어, 스마트키가 추가되었고 스티어링 휠은 기존 BMW 버튼을 버리고 버튼이 커졌다. 2012년식은 소소한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면서 휠캡 디자인이 바뀌고, 측면 그릴과 도어핸들의 플라스틱 마감이 삭제됐다.

4.4L 8기통 디젤 TDV8 유닛은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데, 카본 찌꺼기가 너무 많이 막히는 사례들이 발견된다.[7] 그러니 중고로 사고싶다면 그만큼 상당한 유지비를 감당할 자신이 있다는 말이니, 차라리 연비가 조금 나빠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5.0L 가솔린 모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2004년에는 이 3세대를 기반으로 하는 2도어 쿠페형 SUV인 '레인지 스토머 컨셉트'를 공개했다. 도어는 시저 도어 형식이며, 훗날 등장할 레인지로버 스포츠 1세대의 디자인 베이스가 되었다. 묘하게 이보크와도 유사한 느낌이다.

대한민국에는 3세대 초기형부터 정식으로 들어왔으며, 2020년대 기준으로 후기형은 많이 보이는 편이고 초기형과 중기형은 매우 드물지만 가끔씩 보인다. 초,중기형 중에서 드물게 녹색번호판을 유지하는 차량들이 존재한다.

3.3.1. 보울러 네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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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ler Nemesis
보울러 모터스 사에서 제작한 레인지로버 기반의 오프 로드 레이스카로,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그릴과 전조등, 후미등을 제외하면 완전한 오프로더 레이스카이다. 디펜더 기반의 이전작인 보울러 와일드캣과 마찬가지로, 네메시스는 롤케이지가 프레임 구조가 통합된 관 모양의 롤 케이지 프레임 구조로 되어있다.

와일드캣과 달리 네메시스는 완전히 독립적인 서스펜션 설계를 특징으로 하며 4L, 4.4L 자연 흡기 V8 또는 4.2L 슈퍼차저 V8 엔진으로 선택 장착이 가능하다. 6단 수동변속기는 도그 체결 레이싱 변속기로 표준 장착되고 60/40 토크 분할 제한 슬립 센터 디퍼렌셜과 오버록 및 리미티드 슬립 프론트 및 리어 디퍼렌셜이 장착되어 있다. 차체 패널은 트윈텍스라는 복합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일부 탄소 섬유 조각은 더 높은 강도를 견딜 수 있게 제작되었다. 또한 415L 용량의 넉넉한 연료 탱크도 있어 다카르 랠리의 가장 긴 코스도 소화할 수 있다.

탑기어 시즌 11의 영국 vs. 독일 편에서 오프로드 대결에 등장한 적이 있으며 따로 탑기어에서 리뷰된 적도 있다.
  • 네메시스 EX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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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esis EXR-S
기존 네메시스의 공도 주행 사양이자 고성능 버전으로, 재규어 XKR의 5.0L V8 슈퍼차저 엔진에 600마력 버전과 3.0L V6 디젤 엔진의 291마력 버전 두 가지 모델이 존재한다.

3.4. 4세대 (L405, 20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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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2012년 9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크기는 5m를 넘겼으나, 차체에 알루미늄을 대거 적용하며 공차중량를 400kg 이상 감량했다.[8] 각진 외형의 3세대와 달리, 곡선을 조금 함유한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5,220mm의 크기를 자랑하는 롱 휠베이스(LWB) 버전과 독립식 2열 시트 옵션이 새로 추가됐다. 도강 깊이도 90cm나 되는 위력을 자랑한다.

지난 3세대의 2010년부터 적용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와 더불어 이번 세대에서는 '다이내믹 리스폰스'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는 온로드 주행시 차체가 기울어지는 증상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코너링시 롤링 현상, 브레이크 사용시 앞뒤로 꿀렁이는 현상을 최소화하여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단, 국내 수입된 차량들 중에서 디젤 3000cc차량에는 '다이내믹 리스폰스' 옵션이 제외되었다.

2016년 벤틀리 벤테이가의 등장으로 최고급 SUV란 입지가 위태로워지자, 랜드로버에선 타사의 럭셔리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게 한 단계 급을 더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레인지로버 포지션은 2017년 초반에 출시된 5세대 디스커버리에 넘기고, 그보다 더 아래인 디스커버리 스포츠 또한 업그레이드해서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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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형
2017년 10월, F/L 모델이 공개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쇠사슬 모양으로 바뀌고, 전조등 디테일이 레인지로버 벨라와 비슷해졌다. 그리고 범퍼에 크롬 장식이 추가되었다.

2020년 10월 15일, 기존 V6 및 V8 디젤 엔진을 전부 직렬 6기통 인제니움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바꾼 모델을 출시하였다. 엔진 출력은 300마력과 350마력 두 가지로 나뉘며, 350마력은 기존 V8보다 제로백을 0.7초 가량 단축시키는 데에 성공했다고 한다!(7초에서 6.2초)

3.4.1. 라인업

2020년 8월 기준 대한민국에 출시되고 있는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 휘발유
    • LR-V8 : 5.0리터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 / 사륜 구동 (4WD) / 최고속도 225km/h / 제로백 5.4초 / 롱 휠베이스형 존재/최대 출력:565마력/최대 토크 71.4kgf·m/숏 모델: 2억 577만원~2억 6,717만원 LWB모델: 2억 4,427만원~3억 1,467만원
  • 경유
    • LR-SDV8 : V8 4.4리터 디젤 엔진 / 사륜 구동 (4WD) / 최고속도 218km/h / 제로백 6.9초 / 롱 휠베이스형 존재/최대 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5.5kgf·m/숏 모델: 1억 8,767만원~2억 347만원 LWB모델: 2억 2,397만원

대한민국 시장 가격은 일반모델이 1억 8,767만원 ~ 2억 6,717만원이고 LWB가 2억 2,397만원 ~ 3억 1,467만원이다. 2014년에는 위에 언급된 롱 휠베이스형이 출시되었으며, 2015년 5월에는 디젤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었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2015년 8월 기준 미출시.

3.4.2.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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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V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공개된 버전[9]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 4월 12일부터 4월 1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었다.

3.4.3. SV 쿠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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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Coupe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고 출시할 예정이었던 한정판 모델. 이는 1세대 레인지로버 3도어 모델에 대한 영광을 바치는 의미였다.[10] 999대만 한정으로 판매될 계획이었으며, 수작업으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3도어 SUV이지만 뒷좌석은 두 명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성능도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1.3kgf·m을 내는 V8 5.0L 슈퍼차저 엔진을 얹어 제로백 5.3초, 최고속력 250km/h를 내는 강력한 성능이다. 당연히 4륜구동이며,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가격은 세금 제외 295,000달러에서 시작한다.[11]

하지만 2019년 2월, 결국 공식적으로 출시가 취소되었다. 브렉시트 관련이나 디젤 차량의 수요 감소 등, 여러 문제가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3.5. 5세대 (L460, 2021~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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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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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세레니티 L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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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오그래피 사양 SV 세레니티 LWB 사양
2021년 10월 27일에[12]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지금까지 타사에서 벤테이가, 컬리넌 등, 더욱 강력하고 럭셔리한 경쟁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SWB, LWB 모두 전장이 52mm 길어져서 각각 5,052mm/5,252mm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L 마일드 하이브리드(디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외에 4세대의 V8 5.0L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을 대신하는 BMW의 V8 4.4L 가솔린 트윈터보 N63B44E 엔진[13]을 탑재했으며, ZF의 8단 8HP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영국 내수 기준 가격은 93,300파운드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자체가 전동화를 염두에 둔 만큼 PHEV와 EV 배터리가 하체에 깔끔하게 통합돼 있는 구성이다.

전면부와 측면부 디자인은 기존 4세대 후기형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캐릭터 라인나 형상이 더욱 얇아지고 심플하게 바뀌었다. 매끄럽고 군더더기 없는 느낌으로 변해 차량의 분위기가 더욱 미래적으로 변화했다. 특히 후면부는 매우 심플한 형태로 바뀌었는데, 검은색으로 가려진 미등 때문에 호불호가 무척 갈린다. 방향지시등은 시퀀셜 타입으로 동작하며, 트렁크에 위치해 있어서 트렁크를 열 경우 범퍼에 따로 들어온다.[14] 또한 레인지로버 최초로 3열 7인승 모델이 추가되었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공개와 동시에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2022년 3월 기준으로 무려 2,000대가 넘는 계약을 달성했다고 하며, 2022년 8월 23일에 정식 출시되었다. 가격은 SWB 2억 397~2억 2,437만원, LWB는 2억 1,007~2억 3,047만원, 고급화 모델인 SV는 2억 9,237만원이다. 복합연비는 V8 4.4L 가솔린 트윈터보 P530 6.8km/L, I6 3.0L 디젤 D350 10.1km/L.

2023년 12월 12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2024년형은 l6 3.0L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PHEV[15]인 550e와 고출력을 발휘하는 P615 SV가 추가됐다. 공조장치, HDC, 트랜스퍼, 지형반응 시스템 등의 기능들이 중앙 디스플레이로 통합되면서, 그 자리에는 수납 공간이 들어간다. 가격은 SWB 2억 3,470~2억 3,800만원, LWB 2억 2,390~2억 4,480만원부터 시작하며, 제로백 4.6초를 발휘하는 P615 SV는 3억 2,660만원에 달한다.

3.5.1. 일렉트릭 (2024~예정)

레인지로버의 53년 역사상 최초의 전기자동차 모델로, 2023년 12월 13일 티저 이미지의 공개와 동시에 계약을 받고 있으며, 2024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솔리헐 공장의 차체 라인을 증설한다고 하며, 배터리와 EDU는 울버햄프턴(Wolverhampton)에 새로 신설 중인 전기 추진 제조 센터에서 이루어진다. 랜드로버는 2039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제로화를 이룰 계획이다.

듀얼모터로 V8 엔진에 준하는 성능인 523마력을 발휘하며, 800V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도강 깊이가 무려 850mm에 달하며, 좌측에 위치한 충전구는 슬라이딩 형태로 열린다.

2024년 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3개월 간 1만 6,000여대가 넘는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4. 문제점

고급 SUV의 대명사이지만, 동시에 심심하면 잔고장이 일어나는 결함투성이 자동차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나 이 차는 랜드로버의 기함 모델이고, 해당 브랜드에서 가장 고가의 모델이다보니 이 문제점이 더욱 부각된다.

이 악명은 브리티시 레일랜드 시절 영국차 전반이 잦은 노사 분규와 품질 관리의 부재로 악명을 달리던 70년대 초창기에 시작된 것이지만, 그 문제가 개선된 뒤에도 온갖 첨단 전자장비와 구동계 제어장치들이 탑재되며 자동차 자체의 트러블 포인트가 많아지고 정비성이 떨어지게 되어 아직까지도 유의미한 문제이다. 첨단장비들이 많이 적용된 타 브랜드들의 고급차들 중에서도 재규어 랜드로버 만큼 잔고장이 잦은 차는 드물다는 게 중론이다.

예를 들자면, 결함 관련해서 어느 인기가수의 갑질 논란이 일어났는데 남초여초 할 것 없이 가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을 정도로 이 차량에 대한 인식이 광장히 안 좋은 편이다.[16] 당시 가수측 입장이 담긴 인터뷰가 공개되었는데 무려 2년 동안 10번 고장났다고 하며 도로에서 멈췄을 땐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고. # 그래놓고 회사측에서 연예인 갑질이라고 언플을 때린 것이다. 게다가 풍문으로 들었쇼 연예부 기자 패널들이 이 사람은 연예계 생활은 고작 8개월뿐이었고 아주 오랫동안 일반인으로 살고 있었으므로 일반 소비자가 클레임을 제기한 것이지, 연예인 갑질이라는 표현은 사실이 아닌 자극성 제목이라고 깠다.

365일 중에 300일은 A/S센터에 있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결함이 매우 많다. 가장 공통적으로 지적받는 문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류로 인한 기능 및 동작 불량. 이게 정말 문제가 다양한데(전동 트렁크 조절 불량, 후방카메라 작동 불량 등등)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 안 그래도 좋지 못한 A/S 평가를 더 떨어뜨린다 그 외에도 누수, 저속에서 핸들 정렬 불량, 시동꺼짐 등등 정말 다양하다. 오죽했으면 랜드로버가 찐부자만 탈 수 있는 차로 소개되며 그 이유가 차 3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말까지 있다. 한 대는 A/S 입고 중, 다른 한 대는 타고 다니고, 또다른 한 대는 부품용이라고 한다[17]. 랜드로버가 워낙 A/S 서비스 태도와 품질도 세계적으로 정말 엉망이어서, 오죽하면 미국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최악의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겪기도 했다.

모델들 중에는 핸들이 주행 중 사용 불가능할 정도로 멈추는 심각한 고장이 있는 모델도 있다. 여러 오너들이 겪음에도 불구하고 리콜은 커녕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만 말한다.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면 센터에서 고쳐주기는 하는 모양이다. EPS가 탑재된 모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는 걸 보면, 스티어링 시스템 설계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듯하다. 동호회에서도 심심치 않게 사례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꽤나 많이 발생한다.

5. 기타

  • 대표적인 아이덴티티인 클램쉘 리어 게이트는 BMW 산하에 랜드로버가 있었을 적에 1세대 X5에도 적용되었다. BMW가 E39 5시리즈의 플랫폼으로 1세대 X5를 만들었을 당시 SUV 설계 경험이 없어서 레인지로버를 참고한 듯하다.[18] 그 외에도 르노삼성 QM5와 재규어와 함께 포드 산하에 있었을 때 3~4세대 포드 익스플로러에도 적용되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V8 5.0 슈퍼차저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나쁘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연비가 5km/L대로 나온지라 그 대단한 명성은 자자하여, 그 먹성 좋다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도 제치고 놀랍게도 험비(허머 H1)와 비견되곤 했었다. 덕분에 대한민국에서도 판매에 죽을 쑤다가, 디젤 유닛을 수입하면서부터 점유율은 수직상승 정도가 아니라 없어서 못 팔 정도가 되었다. 2013년에 나온 4세대부터 모든 라인업을 8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하고, 바디 온 프레임 대신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하면서 400kg 정도 몸무게를 감량하는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이제서야 에스컬레이드와 연비가 비슷하게 되었지만, 유럽보다 훨씬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의 복합 연비는 V8 5.0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 기준으로 겨우 0.9km/L 오르는 데 그쳤다[19]. 그리고 이 슈퍼차저 엔진은 XF 고성능 버전 중 하나인 XFR에 달리는 엔진이다. 거기에 이 엔진보다 더한 XFR-S에 장착되는 550마력 버전은 아랫급인 레인지로버 스포트 SVR에도 적용되고 있어서 애초부터 고성능 버전의 가솔린 엔진인지라 휘발유를 아예 배럴째 들이켜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앞에서 연비 얘기를 줄줄이 늘어놓은 데서 보듯이 대한민국 시장 판매량은 디젤 유닛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요즘엔 V8 5.0 슈퍼차저 차량도 심심찮게 보인다.
  • 전 영국 여왕엘리자베스 2세의 의전차 및 자가용으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물론 여왕에게는 또 다른 의전차인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이 있지만, 여왕은 벤틀리보다는 레인지로버를 애용한다. 90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여왕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기도 한다. 2017년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사고가 발생하였을 당시 사고 발생 다음날 이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깜짝방문하였을 때도 바로 이 레인지로버를 탑승했었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레인지로버에서 여왕이 나올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고.
  • 북한 로동신문김정은이 수행원들과 함께 풀숲을 넘어 농장으로 향하는 뒤로 그가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작게 보인다. 분석 결과 3세대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 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4세대 5.0 슈퍼차저 SV 오너이다.
  • 제레미 클락슨이 3세대 차량을 시승하고는 세계 최고의 차라면서 극찬하기도 했다.

6. 미디어

6.1. 영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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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에서 등장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4세대 모델이 강준상의 차량으로 등장한다. 색상은 검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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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3에서 등장한 렌드로버 레인지로버
IMF 요원들의 차량들로 3세대 모델이 등장한다.

6.2.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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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러
3세대와[20] 8세대 쉐보레 서버번과 혼합한 디자인의 갈리밴터 볼러가 나온다. 작중에선 마드라조 카르텔의 두목인 마틴의 차량으로 등장한다. 다만 현실의 레인지로버보다는 사이즈가 다소 작다.

6.3. 만화

  • BLOOD-C
    3세대 모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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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2에서 등장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영국 육군의 상등병이자 상사의 친구인 조시 쿨랜트가 2세대 차량을 모티브로 했으며 여왕의 경호원들도 2세대 차량을 모티브로 했다.
  • 후레자식
    악역인 김재혁 가족의 차로 3세대 후기형 모델이 나온다. 작중 가족들이랑 여행가다가 누군가가 모는 트럭에 후면이 들이받혀 절벽에 추락해 여러번 전복이 되어 심하게 부숴지고 사고 신고를 접수한 119 구조대가 도착직후 바로 구조를 해서 김재혁과[21] 여동생은[22] 살아남았지만 구조도중에 파손될때 새어나온 기름으로 인한 2차 폭발로 인해 부모님 두분이 돌아가셨다.

6.4. 예능/TV 프로그램

  • 탑기어
    똘기가 넘치는 탑기어답게, 산악지형 같은 험난한 환경에서 차를 굴리는 리뷰를 곧잘 하는데, 아무런 무리 없이 잘 굴러간다. 제레미 클락슨볼리비아에서 칠레까지 리처드 해먼드제임스 메이를 데리고 1세대 중고차와 함께 토요타 랜드 크루저스즈키 짐니 중고차로 랠리를 벌렸다. 결과는 리처드가 몰고 온 랜드 크루저만 계속 고장나서 퍼져 버렸다. 나중에 리처드가 사막 내리막길에서 차를 잠시 세우고 나머지 두 차 쪽으로 간 사이 랜드 크루저가 브레이크가 풀려 추락했다는 것이다. 거기에 막판에는 구동축이 파손되어 리처드는 4WD로 더 이상 주행하지 못하고 전륜구동으로 주행해야 했다. 마지막에 제레미는 레인지로버 본고장인 영국 사람이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페라리 FF벤틀리 컨티넨탈을 설상에서 리뷰하고난 뒤 마지막에 차량을 선택할때 제레미 클락슨이 고른 차이다. 그리고 탑기어의 숨은 공신인데, 이 레인지로버가 메인 촬영차량이다. MC들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며, 카메라에 온갖 기행을 담아 내는,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까지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7. 경쟁 차량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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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세대부터 2세대까지는 준대형급이었으나 3세대부터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등장하면서 대형급으로 차급이 올라갔다.[2] 이건 후대로 갈수록 퇴색된 감이 있다. 디펜더를 필두로한 오프로드 라인업은 C필러 근처에 쪽창이 있는데, 레인지로버는 그런 것이 없다. 휠도 오프로드에는 부적합한 23인치짜리를 사용해서 5세대 기준 험로주파는 힘든 차량이 되었다. 그래도 가장 최신인 5세대 모델 역시 꾸준히 홍보 자료에 험지주행 성능을 특징으로 넣는 것을 보면, 아직 오프로드 명가의 차량다운 면모가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다.[3] 특히 디자인상으로 지프 왜고니어를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4] 사진속 차량은 북미형으로 유럽형과 달리 헤드라이트 끝에 차폭등이 붙어있다.[5] 사진을 보면 영국 번호판을 장착했지만, 운전석은 좌핸들로 되어있는 것을 보아 다른 유럽 국가에서 역수입된 차량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6] 링컨 LS에 쓰이던 3.9 V8과 동일하다.[7] 이렇게 되면 당연히 성능저하는 기본이고, 촉매장치나 DPF로 커버하지 못할 만큼 매연을 다량 발생시켜 배출가스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8] 3세대는 스틸 모노코크, 그 전은 바디 온 프레임.[9] 참고로 사진은 레인지로버 스포츠이다.[10] 3세대에도 레인지 스토머 컨셉트 기반의 3도어 모델을 기획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11] 당시 환율을 적용하면 한화로 2억 7천만원 정도의 가격이다.[12] 대한민국 표준시 기준[13] 들리는 바에 의하면 당시 제휴처였던 BMW와 다시 기술제휴를 맺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14] 그러나 북미형은 시퀀셜 방향지시등이 삭제되고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이 일체화되어 있다.[15] 보기 드물게 DC콤보 방식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16] 사실 랜드로버 차량들은 불량 및 뽑기운이 꽤나 작용하는 걸로 유명하다.[17] 부품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부품용이라는 조크. 또 다른 유머로는 '랜드로버 오너들은 길에서 만나도 인사하지 않는다. 이미 아침에 서비스센터에서 인사했기 때문이다'[18] 지금도 X5는 클램쉘 리어 게이트를 쓰고 있다. 후에 출시한 X7과 계열사인 롤스로이스의 초고급 SUV인 컬리넌에도 적용되었다.[19] 5.3 → 6.2[20] 그릴과 헤드라이트의 위치는 초기형과 유사하고, 안개등은 후기형과 닮았다.[21] 차에서 튕겨져서 겨우 살아남았지만 양쪽 다리가 차체에 깔려 병원에서 절단해야했다.[22] 오빠와 다르게 멀쩡하지만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의해 한동안 의식불명이다가 마지막화에 겨우 의식을 찾는다.[23] 제임스의 벤테이가와 리처드의 F-페이스는 채석장 레이드에서 미리 만들어진 길을 따라 주행하는 대결을 펼쳤지만 제레미의 레인지로버는 정햐진 길을 무시하고 터레인 리스폰스 모드를 켜고 수직에 가까운 채석장벽을 그냥 넘어버린 다음 차 보닛 정도되는 깊이의 물웅덩이를 아무 장비도 없이 그냥 도하 해 버리고 두 차보다 빨리 도착하는 위엄을 보였다.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