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4 14:21:06

레온 가르시아 디 아스튜리아스

Ax의 파견집행관
<rowcolor=#373a3c> 크레스니크 건슬링거 아이언 메이든 댄디 라이온 소드 댄서
아벨 나이트로드 트레스 이쿠스 케이트 스코트 레온 가르시아 디 아스튜리아스 위그 드 바토
노우 페이스 블랙 위도우 집시 퀸 프로페서 (前) 미스트레스
바츨라프 하벨 모니카 아르젠토 카야 쇼카 윌리엄 월터 워즈워스 노엘 보
수장
카테리나 스포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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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2. 과거3. 작중행적4. 기타

1. 개요

Leon Garcia De Asturias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츠카 아키오(드라마 CD), 코야마 츠요시 / 성완경(애니메이션).

교황청 국무성성 특무분실(Ax)의 파견집행관. 코드네임은 댄딜라이언(Dandelion). [2]

큰 체격과 아무렇게나 기른 와일드한 헤어 스타일이 특징인 마초남. RAM 등장 당시의 나이는 33세.

주 무기는 양팔에 장식처럼 차고 있는 고리인 차크람(원형칼날). 칼날 끝에 다이아몬드 코팅 처리가 된 특제품으로 쇠도 간단히 자를 수 있을 만큼 강한 절삭력을 자랑하며, 보통은 부메랑처럼 던지는 식으로 사용한다.[3] 그 외에도 완력이 상당하여 주먹을 잘 쓰는 건 물론이고 대전차 권총 등 화기류 다루는데도 일가견이 있다. 참고로 네버랜드 섬 사건에서 사용된 대전차 권총은 서술된 걸로 볼 때 해당 항목의 돌격 권총(3.4 항목)을 모티브로 한 모양.

케이트 스코트의 언급에 따르면 반경 3m 내로 접근하면 말도 임신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호색한. 전(前) 파견집행관인 노엘 보도 레온에게 성희롱을 여러 번 당한 적이 있어서 현역 때 머리통을 부숴버리지 못한 것이 한이라고 한다. 그래서 계속 여자만 꼬신다는 인상이 강하나 사실 나름대로 '어린애'는 상대하지 않겠다는 수비 범위는 지킨다는 듯.

그런 그도 찍소리도 못하는 여자가 있으니 첫 번째가 바로 Ax 상관 카테리나 스포르차. 카테리나 앞에 나설 때만은 신부복의 옷깃을 단정하게 여미고 머리를 깔끔하게 빗어 뒤에서 묶으며 수염을 깎고 말투마저 공손하게 변한다.[4] 이쯤 되면 다른 캐릭터다.[5][6] 사실 이 행동에는 비밀이 있다. 후술할 외동딸 때문이다.

그가 카테리나보다 더 세계 최고의 여성으로 떠받드는 것은 아직 4살밖에 안 된 외동딸인 파냐(Fana)다. 즉, 팔불출로 딸을 만나러 갈 때 잔뜩 선물을 사들고 간다거나,[7] 이후 사건 해결 때문에 딸내미와의 약속시간에 늦자 무척 긴장하기까지 했다. 이러면서 내내 어린애는 싫다고 말하는 게 기묘. 정확하게는 아이들에게 약한 탓에 기피하려는 것 같다. 말로는 그렇게 말하면서 의외로 아이들을 위해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파냐는 불치병으로 투병 중으로, 레온이 Ax 요원으로 일해주는 댓가로 카테리나가 밀라노 최고의 의료설비가 갖춰진 병원 VIP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2. 과거

Ax 멤버들이 다 그렇듯 레온도 범상치 않은 과거과 뒷배경을 가진 인물이다.

과거 히스파니아 왕국 육군 아프리카 방면군 소속 제22강습정찰중대 - 통칭 레온 코트라 불리던 특수부대의 최고 지휘관 출신으로 당시 계급은 대위. 특히 게릴라전의 전문가로 유명했는데, 모로코 독립전쟁 때 지브롤터 해협에서 뛰어난 공적을 쌓아 무공훈장까지 받은 전쟁 영웅이기도 하다. 또한 독립전쟁 최고의 격전으로 손꼽히는 탕헤르 공략전에 참전, 모로코의 악마'(Diablo de Marruecos)라 불리던 악질적인 용병을 개박살낸 전적이 있는데, 이놈이 바로 이단심문국의 브라더 마태오다.

그리고 레온의 태생 또한 범상치 않은데, 유전공학과 관련된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를 결합해 태어난 수인(獸人)의 후손이다. 정확히는 사자 수인으로 야성미가 물씬 풍기고 힘이 장사였던 건 이유가 바로 이것. 수인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각종 핍박과 멸시를 받을 걸 잘 알기에 모든걸 숨기고 결혼했는데, 전쟁 종료 후 진실을 알게 된 아내가 교황청에 신고를 하는 바람에 교회군이 쳐들어오자 자신과 딸 한나의 목숨을 위해 이들을 몰살시키고 만다.

교황청 소속 궁인들은 성직자 대우를 받기 때문에 레온의 살인은 매우 중대한 범죄로 취급되었고, 체포된 레온은 재판 끝에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 투옥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빠진다. 이때 유능한 인재들을 찾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던 카테리나가 레온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정치적 뒷공작을 펼쳐 사형 → 징역 1,000년으로 감형시켜준다.[8] 이후 카테리나는 수감된 레온에게 파견집행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면 형기 감면 및 불치병에 걸린 딸이 치료 받을 수 있게 최신 설비의 병원을 공짜로 쓰게 해주겠다는 사법거래를 제안했고, 투병중인 딸을 1초라도 더 살리고 싶었던 레온은 곧바로 이를 받아들이며 카테리나에서 충성을 맹세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누구의 말도 들을 것 같지 않은 양반이 카테리나의 명령에 고분고분 따르는 건 다 이유가 있었다. 하나뿐인 아이를 살리고 싶은 아버지였기 때문.

3.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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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R.A.M. 2권(국내판 4권). 카테리나의 명령에 따라 아벨과 함께 네버랜드 섬에 조사를 나갔다가 그곳에서 제임스 배리 박사에 의한 인위적 흡혈귀 전향 실험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차 저차 하여 어린 실험체(후천성 흡혈귀)들을 제압 - 그들의 목숨을 거두려고 하지만 피터와 아벨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냥 넘어갔다. 사실 레온도 악의를 가지고 그들을 죽이려고 했던 건 아니고, 교황청에 아이들의 신병이 인수되면 인위적 흡혈귀 전향의 귀중한 표본으로 취급당해 죽지도 못하고 몇 백 년간 산채로 실험당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자비롭게 죽여주려고 했던 것. 결국 본인의 연줄을 이용해 화물선을 빌려 아이들이 진인류제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9][10]

R.A.M. 4권(국내판 8권)에서는 신교황청 반란사건의 주모자인 알폰소 데스테 대주교와 카테리나가 내통했다는 혐의로 목숨을 위협받을 처지에 놓이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아벨&위그와 함께 체포작전을 벌인다. 이때 과거 지브롤터 해전서 맞붙은 적이 있는 이단심문국의 브라더 마태오를 상대로 게릴라전의 정수를 보여주며 폭풍간지를 내뿜는 게 백미. [11]

국내에는 미발매된 R.O.M. 5권에 수록된 단편인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편에선 보헤미아 공국의 국왕인 보헤미아 공의 외동딸 리브셰와 엮이면서 고생 좀 하는데,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해서 멀리한다고 생각한 리브셰가 악당 같은 외모를 지닌 레온에게 자신을 납치한 것처럼 연기 좀 해달라고 부탁해서 마지못해 어울려 준다. [12] 후에 리브셰를 이용해 보헤미아 공국을 먹으려는 리브셰네 숙부 세력을 혼내줌과 동시에 "부모는 자식을 무엇보다도 아낀다." 란 말로 그녀를 일깨워주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R.A.M. 후반부에서는 게르마닉스의 흉왕 루드비히 2세를 구해줬는데, 이 때 활약이 마음에 들었는지 루드비히는 레온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만화판에서는 오토바이를 몰면서 담배를 뻑뻑 피우는 대단히 껄렁껄렁한 모습으로 첫 등장하는데, Ax에 새 멤버가 들어온다는 케이트의 연락을 받고서 "그런데, 그 수녀는 예쁘답니까?"라고 말한다(물론 그 전에 케이트가 했던 말은 다 못 들었다). 나중에는 장생종 깡패들한테 봉변을 당할 위기에 놓인 에스델 앞에 "함부로 손을 대면 못쓰지... 처녀의 성스러운 힘이 사라져 버리잖아!"라는 대사를 읊으면서 등장. 깡패 우두머리를 개발살내버린다.

4. 기타

원작자가 코믹스 작가에게 귀뜸해준 바로는 록키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캐릭터의 모티브라고 한다. 다만, 만화판에선 미국의 테크니션 프로레슬러의 전설로 불리는 에디 게레로가 모델.

파일:레온파냐.png
삽화담당인 Thores 시바모토가 낸 트리니티 블러드 아트북에 레온의 팔불출 행동과 관련된 일러스트가 있는데 위와 같다.


[1] 위의 일러스트는 RAM 2권 '사일런트 노이즈'의 표지로 쓰였다.[2] 원래는 민들레의 학명인데, 사자 같은 레온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Dandy Lion이라는 뜻으로도 보일 수 있는 중의적인 코드네임이다.[3] 원피스의 쟝고(원피스)를 생각하면 된다.[4] 애니메이션에서는 카테리나 앞에서도 평소 하던 복장 그대로 나온다. 다만 말투만큼은 원작과 동일하게 공손하다.[5] 아래에 언급되겠지만,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소중한 딸의 병 치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은인이니 레온 입장에선 깍듯하게 대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다. 무엇보다 카테리나 스포르차 정도 되는 여걸을 깍듯이 대접 안하는게 이상하다.[6] 사실 당시 제임스 베리 사건에서 장생종을 만드는 데 생체 실험된 아이들을 진인류제국으로 빼돌리면서 발생된 경비 내역에 대해 카테리나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으니 꼬투리를 안잡히려는 것도 있었다. 물론 카테리나는 눈치 채기는 했지만 Ax 임무상 상사에게 말할 수 없는 내역도 있을거라며 이를 무마해주는 대신 해당 경비는 아벨과 레온의 월급에서 까는 걸로 마무리했다.[7] 고급 화장품을 선물로 구입하는 모습에 동행하던 아벨은 4살 배기 꼬마 아가씨에겐 너무 과하지 않냐는 푸념을 했다.[8] 이 무렵에 파냐는 급작스런 불치병으로 인해 투병을 시작했다.[9] ROM 3권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이 배는 아벨의 부탁을 받은 아스타로셰 아슬란이 맡게 되었고, 아이들의 처후를 위해 이런저런 도움을 주었다고.[10] 이후 배를 빌리는데 들어간 돈을 Ax에서 지급한 경비로 처리하려고 했는데, 의미불명의 지출이 나왔다며 카테리나가 인정을 안 해줘서 아벨과 레온이 고스란히 물게 되었다.[11] 구체적으론 마태오가 동갑주를 타고 레온을 야금야금 괴롭혔는데, 석유가 섞인 눈뭉치를 동갑주 관절에 던져서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곤 움직임을 봉인한다. 싸우던 곳이 추운 북쪽이고 동갑주의 약점은 관절 + 석유는 기화가 빨리되니 더 빨리 얼어붙는 점을 교묘하게 노린 작전. 이후 눈덩이를 굴려서 마태오를 눈에 파묻어 버린다.[12] 처음엔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지만, 리브셰가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잘 챙겨준다. 아마 딸 같아서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