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20:37:21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의 역대 사장
GM 한국사업장 전환 로베르토 렘펠 헥터 비자레알
GMTCK의 역대 사장
GMTCK 창설 로베르토 렘펠 브라이언 맥머레이
로베르토 렘펠
Roberto Rempel
파일:original_(5).jpg
<colbgcolor=#f5f5f5,#555> 본명 로베르토 로제리오 렘펠
(Roberto Rogerio Rempel)
출생 1964년 1월 22일 ([age(1964-01-22)]세)
국적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
학력 라우로고메스 산업기술학교 (졸업)
브라즈 쿠바스 대학[1] (기계공학 / 학사)
웨일스 대학 (경영학 / 석사)
앤트워프 경영대학원 (경영학 / 재학)
주요 경력 GM 한국사업장 사장 (2022.06~2023.08)

1. 개요2. 생애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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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너럴 모터스 출신의 엔지니어 겸 경영진으로, GMTCK의 사장과 GM 한국사업장의 사장을 역임했다.

2. 생애

브라질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영국 웨일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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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이전[2]

1982년에 GM의 브라질 지사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3] 이후 1996년부터 독일 오펠에서 차체 설계 부분을 이끄는 직책을 맡았고, 2002년부터 2004년까진 피아트와 GM의 합작사에서 근무하다가[4] 다시 오펠로 돌아와 당시 수익성이 악화되던 오펠의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턴어라운드팀 이사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오펠의 신규 수익원 창출과 비용 절감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오펠은 1999년 이후 7년만인 2006년, 다시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이스즈와 GM간의 협력 벤처에서 중형 트럭[5] 수석 엔지니어로 차량 개발 전반을 지휘했다. 이후 한동안 GM의 차량 프로그램 관리/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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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CK 사장 역임 당시[6]

한국GM에서는 2015년부터 GM 글로벌 소형 SUV 및 경차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기 시작했고[7], 그 과정에서 GM VSS-F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등을 개발하며 총괄수석엔지니어(ECE)로 개발 과정 전반을 주도했다. 이후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2019년부터 계열 분리가 이루어진 GMTCK(GM 한국연구개발법인)의 초대 사장을 역임하였다.

2022년 6월부터 SAIC-GM의 총괄 부사장직으로 떠나게 된 카허 카젬 사장의 후임 사장 겸 CEOGM 한국사업장에 부임했다. 그가 맡던 GMTCK의 사장직은 브라이언 맥머레이가 담당하게 되었다. 내부승진으로 볼 수 있을 듯. 여담으로, 르노코리아의 사장인 스테판 드블레즈 역시 엔지니어 출신이었다.
파일:Image_01_사진자료_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 사장(좌측 두번째)_1.jpg 파일:Image_02_사진자료_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 사장(좌측 두번째)_2.jpg
부평 공장을 시찰하는 로베르토 렘펠 사장

특이하게도 GM 한국사업장 사장직 부임 이후 첫 경영 현장 행보로 신차 출시 행사장이나 별도의 기자 간담회가 아닌, 신차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진행 중에 있던 부평 1공장 방문을 택했다. 현장에선 새로운 설비투자를 성공리에 추진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글로벌 신제품의 성공적인 생산과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M 한국사업장 최고위 리더십으로 부임한 이후 그가 내세운 전략은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하는데, 이에 따라 그의 임기 동안 국내에 사상 처음으로 GMC 브랜드를 정식 런칭했으며, 더 하우스 오브 지엠 등의 통합 브랜드 하우스를 개소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내 시장에서의 GM의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리고자 노력했다. 성공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로, 2023년에만 6종의 신차를 투입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GMC 시에라, 캐딜락 리릭 등의 신차는 주기적으로 얼마나 진전되고 있는지 직원들에게 컨펌을 받았을 정도. 여기에 더해 향후 GM의 다양한 글로벌 전기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상반기의 국내 신차 계획까지 수립해놓았다. 대외적인 회사 명칭도 그의 임기 때부터 '한국GM'에서 'GM 한국사업장'으로 변경되었다.

그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2년, GM 한국사업장은 공식적으로 8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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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사장 역임 당시 사내 활동 모습

임기 동안 한국사업장 내의 분위기도 전환하고자 했다. 구성원 가족들이 GM 한국사업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직원 가족 참여 기회를 늘렸고, 소규모 직원 그룹과의 접촉도 늘렸다.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2023년 8월 1일부로 GM에서의 40여 년 근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GM 한국사업장 사장 중에서 가장 짧은 임기를 수행했으며, 후임은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임기를 시작한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의 사임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으나, 사측에 의하면 그가 1982년 GM 브라질에 입사한 이후 40여년간 업계에 몸을 담았고, 올해 60세에 접어들면서 본인 은퇴를 결정한 것이라고 한다. 2015년 한국에 총괄수석엔지니어로 올 때 단기로 일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계속 연장이 됐고 경영정상화의 토대가 마련되자 퇴임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2023년 6월 16일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그는 "그동안 GM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한국 사업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큰 영광이었다"며, "우리가 함께 구축한 탄탄한 토대 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사업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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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발표 현장에서의 로베르토 렘펠 사장

2023년 7월 19일, GM 한국사업장 사장 임기 마지막 공식 행보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열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출시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GM 한국사업장의 CEO이자 GM 직원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사업장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은퇴 소감을 밝혔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내용]##

은퇴 이후엔 업계에서 물러나 이탈리아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과거에 도전했던 대학원 박사 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안정을 취한 뒤 인생의 2막을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다.

3. 둘러보기

역대 GM 한국사업장 사장(GM대우/한국GM/GMTCK 포함)
{{{#!folding [ 펼치기 · 접기 ] GM대우 시기
1대2대3대
닉 라일리 마이클 그리말디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시기
1대2대3대
마이크 아카몬 존 버터모어 (임시) 세르지오 호샤
4대5대6대
제임스 김 카허 카젬 로베르토 렘펠[1]
7대
헥터 비자레알
GMTCK 사장
1대2대
로베르토 렘펠 브라이언 맥머레이
}}} ||


[1] 대외명칭 GM 한국 사업장으로 변경.



[1] Universidade Braz Cubas, 전직 한국GM의 사장이던 세르지오 호샤 역시 해당 대학을 나왔다.[2] 오른쪽 사진: 오른쪽에서 2번째 인물.[3] 여담으로 GM에서의 본격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전부터 유년 시절 일부를 남미에서 보냈으며, 쉐보레 오메가의 전신인 쉐보레 오펠라(Opala) 차량을 아버지가 직접 수리하는 모습을 보며 자동차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다고 한다.[4] 오펠 코르사 D, 알파 로메오 미토 등에 사용된 SCCS 플랫폼의 개발이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GM과의 결별 이후에도 피아트/FCA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플랫폼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범용성이 넓은데, 지프 레니게이드, 알파 로메오 토날레 등에 적용되고 있는 스몰와이드 4x4 플랫폼이 바로 이 SCCS 플랫폼을 변형한 물건이다.[5] 2세대 콜로라도, S10[6] 사진 속 테스트카는 뷰익 앙코르 GX.[7] 소형 SUV 및 경차 플랫폼 차량 개발을 책임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GM 글로벌 제품 프로그램 부문을 이끄는 권한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내용] "한국에서 보낸 지난 8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8년 전만 해도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제 나만의 주기를 완성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신차, 브랜드, 생산 등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참여하는 건 개인적으로 흔치 않은 기회였으며, 이를 달성한 것은 큰 축복이자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임기 동안 GM 한국사업장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품 수급의 제약, 브랜드 재편, 4종의 신차 생산 개시, 조직 개편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중대한 변화를 겪었으며, 이제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며, GM 한국사업장을 헥터 사장과 브라이언 사장이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새로운 모험이 시작될 것이고, 정말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제 아내에게 그동안 해준 모든 일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고마워요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