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18 18:11:03

마두라이 술탄국

인도 · 파키스탄 · 방글라데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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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르 술탄국
مابار سلطنت
1375년 ~ 1378년
파일:남인도_1350년경.png
1350년경의 마두라이 술탄국 (연두색)
성립 이전 멸망 이후
판디아 왕조 비자야나가르 제국
델리 술탄국
수도 마바르(마두라이)
군주 칭호 술탄
주요 술탄 잘랄웃딘 아산 칸(1335 ~ 1339)
민족 인도아리아인(?)/아프간인[1]
타밀인
언어 페르시아어, 타밀어
종교 수니파 이슬람(국교)
힌두교피지배층, 다수 종교
자이나교(피지배층, 다수 종교)

1. 개요2. 역사3. 역대 국왕

1. 개요

판디아 왕국을 몰아낸 뒤 14세기 무렵 인도 타밀나두 지역에 짧게나마 존재했던 이슬람 왕국. 수도가 마두라이(مادورای)였으므로 '마두라이 술탄국'이라고 일반적으로는 부르지만, 공식적인 국명은 마바르 술탄국(سلطنت مابار)이었다.

건국한지 50년이 채 안돼서 비자야나가라 제국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

2. 역사

14세기 무렵 델리 술탄국 투글루크 왕조의 술탄 무함마드 빈 투글루크는 인도 전역을 통일하겠다는 야망에 불타, 수도를 다울라타바드로 천도하고 30만에 이르는 대군을 소집하는 등의 준비를 하였지만 이로 인해 국고가 텅텅 비어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자 중앙정부는 수탈을 강화하고 백성들에게 거둬들이는 세금을 늘려야 했다. 그렇지만 이는 필연적으로 각지에서 이슬람의 폭정에 반발하여 일어나는 반란을 불러왔고 설상가상으로 이슬람 내부에서조차 델리 술탄국에게서 떨어져나가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려는 토후들이 넘쳐났는데, 북인도 출신의 토후였던 잘랄웃딘 아산 칸 역시 그중 한명이었다. 잘랄웃딘은 1335년 옛 판디아 왕조의 근거지였던 타밀나두의 마바르(마두라이)로 와서 델리 술탄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뒤 마두라이 술탄국을 창건하였다.

그러나 이 지역은 본디 힌두교, 자이나교와 같은 인도 토착종교 세력들이 대대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오던 상태였는데 잘랄웃딘이 이슬람계 왕국을 세우면서 첫 단추부터 심히 안 좋게 끼워진다. 그럼에도 잘랄웃딘은 반란을 진압하고 1337년 투글루크 왕조의 진압군을 격퇴시키는 등 고군분투하였으나 2년 뒤인 1339년 자신에게 불만을 품은 귀족들 중 한 명에 의해 암살당하고 말았다.

그 뒤는 알라웃딘 샤 1세 술탄이 즉위했다. 그러나 그는 즉위한 지 1년도 채 안되서 힌두교도들과의 전투 도중에 전사하였고, 뒤를 이은 쿠트브 웃딘 샤 역시 신하였던 기야스 웃딘 샤에게 피살당하는 등 마두라이 술탄국은 초반부터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했다. 마두라이 술탄국의 제4대 술탄이었던 기야스 웃딘 샤는 그나마 군재도 나름 있었고 내부 단속을 확실하게 하는 편이었다. 그의 치세에 마두라이 술탄국은 호이살라 왕조와 전쟁을 벌였는데, 처음에는 기야스 웃딘이 호이살라 군주였던 비라 발라라 3세에게 패배했지만 1343년 칸나누르 코팜 요새의 공성전 도중 그를 생포하여 죽여 복수에 성공했다.[2] 이후로도 기야스 웃딘은 꽤나 안정적인 통치를 이어갔지만[3] 1344년 최음제의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뒤를 이은 나시르 웃딘 마흐무드 샤는 편집증적인 성격이 있었는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위협이 될 것 같은 이들의 목을 잘라버리는 데에만 골몰했다. 그의 치세에 수많은 장군들과 귀족들이 있지도 않은 죄목으로 잇달아 처형당하였다. 결국 그 역시 궁정 반란으로 피살당하고 만다. 한편 대외적으로 마두라이 술탄국은 이 지역에 잔존해있던 여러 힌두교 소왕국들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았는데, 특히 비자야나가라 제국은 단기간에 마두라이 술탄국을 압도하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1344년에서 1357년 사이에 마두라이 술탄국은 비자야나가라 제국의 공격을 받아 동전조차 제대로 발행을 못할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고, 1378년까지 수도 근교만 통치하는 군소 왕국으로 전락하여 근근히 명맥을 이어나가다가 비자야나가라 제국의 부카 라야 1세에게 멸망당하고 만다.

3. 역대 국왕

  • 1대 자랄 우딘 샤 (1335년 ~ 1339년)
  • 2대 알라우딘 샤 1세 (1339년)
  • 3대 쿠트브 우딘 샤 (1339년 ~ 1340년)
  • 4대 기야스 우딘 샤 (1340년 ~ 1344년)
  • 5대 나지르 우딘 샤 (1344년 ~ 1356년)
  • 6대 샴스 우딘 샤 (1356년 ~ 1358년)
  • 7대 파크르 우딘 샤 (1358년 ~ 1368년)
  • 8대 알라우딘 샤 2세 (1368년 ~ 1378년)


[1] 창건자인 잘랄웃딘 아산 칸이 아프간계라는 설도 있고, '사이이드[4]' 칭호를 가지고 있었다는 설도 있는데 일단 후자는 가능성이 별로 없으며, 또다른 기록에서는 북인도 출신이라는 설도 있어 일단은 이렇게 기술한다.[2] 일설에 따르면 기야스 웃딘은 비라 발라라 3세의 재물을 모조리 강탈한 후에 그를 잔혹하게 처형하고 시신을 마두라이 성벽에 걸어놔 힌두교도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었다고 한다.[3] 다만 그의 치세에 힌두교도들은 지속적으로 박해를 받았다. 14세기경 이 지역을 여행한 이븐 바투타는, 기야스 웃딘이 저 멀리 왈라키아 공국블라드 3세처럼 반란을 일으킨 자들과 자신에게 대항하는 이들을 산채로 나무 꼬챙이에 박아서 죽였으며 각지에 전염병이 창궐했는데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게 내버려 두었다고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