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23:51:28

마왕에게 잡혀 계시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마왕에게 잡혀 계시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파일:마왕당근 공식표지.jpg
장르 판타지, 일상, 순애,
러브 코미디, 착각, 데스 게임
작가 제리사촌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원스토리
카카오페이지
연재 기간 2022. 10. 06. ~ 2023. 07. 11.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
2.1. 에피소드
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마왕성 주민5.2. 용사 파티5.3. 기타 등장인물
6. 설정
6.1. 함께 한 놀이
7. 평가8. 미디어 믹스
8.1. 웹툰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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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판타지, 순애 웹소설. 작가는 제리사촌. 약칭은 마왕당근이다.

2022 제2회 노벨피아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 이몸강림상 수상작이다.

2. 줄거리

먼치킨 파티원들이 패배하고 나는 마왕에게 감금됐다.

그런데 마왕이... 무지 외로웠던 모양이다.

2.1. 에피소드

<rowcolor=#ffffff,#dddddd> 에피소드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rowcolor=#ffffff,#dddddd> 회차 에피소드명
1화 용사파티 전멸
2~3화 오크통 룰렛
4화 홈파티
5화 마왕님이 쓰러지지 않아
6화 격투 게임
7화 부글부글
8화 탈출하고 싶은 사람
9~10화 팔씨름
11화 휴일
12화 가위바위보
13화 나도 선물 주세요
14~15화 그림 퀴즈
16화 여행 계획
17화 닌자가 나와서 몰살하려는 소설
18~20화 농장 경영 게임
21화 눈치 보는 마왕님
22~23화 술 게임
24화 내가 왜 그랬을까요
25화 벌레와 양치기 소녀
26화 도자기와 사진
27화 빙고게임
28화 전지적 마뫙 시점
29화 마왕 없는 마왕성
30~31화 알까기
32화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33~34화 창고 정리
35화 금지어 게임
}}} ||

3. 연재 현황

2022 제2회 노벨피아 우주최강 웹소설 공모전을 통해 노벨피아에서 2022년 9월 30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4. 특징

이세계 전이물러브 코미디, 일상물을 베이스로 하여 여러가지 장르가 조미료로 섞인 듯한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초반은 마왕이 백동하를 어떻게든 나가지 못하게 막으려는 부분에 집중하여 집착물의 성격을 띄지만, 이내 백동하가 마왕의 외로움을 이해해감에 따라 집착물의 요소가 사라지고 순애물로 바뀌어간다.

작품의 장르는 기본적으로 러브 코미디의 형태를 띄고 있으나, 작품 중간중간 작가의 의도가 다분한 피폐 드리프트를 암시하는 서술[1]이 나온다. 이에 독자들은 둘로 갈라져 한쪽에선 마음을 졸이며 해피엔딩을 기원을, 다른 한쪽에선 비극적인 결말을 기대하며 피폐물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마왕성 주민

  • 백동하
    본작의 주인공. 마왕을 죽이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 믿고 인성파탄자들만 모인 용사 파티의 짐꾼으로 들어가 온갖 고생을 다 했다. 하지만 용사 파티는 마왕에게 손도 못 쓰고 패배하고, 주인공은 마왕에게 잡혀 그녀의 놀이 상대가 된다. 인간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마왕이다 보니 가벼운 딱밤 놀이나 팔씨름에도 목숨을 걸고 임해야 하고, 마왕의 비위를 맞추지 못하면 죽을 것이라 생각해 하루 빨리 빠져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그러나 마왕과 사이가 가까워지고 그녀의 내면과 속사정을 이해해감에 따라, 마왕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가 된다.

    여담으로 엘프인 유리아의 언급에 따르면 엘프를 기준으로 해도 출중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본인 입으로 대략 4번 정도의 고백을 받아봤다고 말했다.[2] 그런데도 게임한다고 고백을 거절해서 연애를 못해봤다.
  • 마왕
    본작의 히로인. 용사 파티를 딱밤과 싸대기로 제압하고, 대륙에 딱 세 명 뿐인 기억조작 능력자이기도 한 먼치킨이다. 주인공은 용사 파티의 일원으로서 그녀를 죽이고 원래 세계인 지구로 돌아갈 생각 밖에 없었지만 모두가 미워하는 마왕의 실상은 세계를 지배할 사악한 악의 제왕 같은 게 아니라 그냥 마왕성 꼭대기에서 혼자 외로이 살고 있는, 게임을 매우 좋아할 뿐인 소녀였다. 자신을 노리고 오는 적들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이나 직접 지은 농산물로 끼니를 때우거나 하고, 몸에 건 버프나 방범 시스템이 꺼질까봐 잠도 자지 못하고 지내는 걸 보면 오히려 이쪽이 피해자나 다름없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타고 애정 결핍이 눈에 보이는데, 그마저도 익숙해져서 애써 웃어보이려고 하는 모습은 짠해지기까지 한다. 그러던 와중 살려주면 뭐든지 하겠다는 주인공의 말에 그에게 성에서 나가지 말고 자신과 게임을 하자고 제안협박하고, 그와 친구가 되며 점차 가까워진다. 평소에는 쉽게 실실 웃거나, 거짓말을 하면 뻔히 드러나고, 주인공 보고 게임하다가 봐주지 말라면서 막상 또 지면 분위기 싸해질 정도로 분해할 만큼 어린애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리틀팜 계정 삭제 사건이나, 공포 게임 해프닝 같은 걸 보면 사실 굉장히 머리도 좋고 치밀하다.[3]

    {{{#!folding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마왕은 인간인 주인공과 함께 할수록 점점 더 약해지고 있었다. 그녀의 본명은 프레이. 사실 그녀는 원래 마왕이 아니라 우루푸에서 살고 있던 하프엘프 소녀였고, 진짜 마왕은 흑룡 길드의 아담이었다. 그러나 본래 마왕으로 태어난 자신을 견딜 수 없었던 아담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인간들이 미워 대륙의 절반을 날려버렸고, 인간의 언어를 배운 뒤 우루푸에 정착해 프레이와 자신의 운명을 맞바꾼다.[4] 아담은 프레이에게 모든 힘과 권능을 넘기고, 프레이로 살았던 기억을 지워 그녀를 마왕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100년이 지나 인간으로 살면서 모든 것을 누린 아담은 다시 공허에 빠지고 말았다. 아담은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알고 죽기 직전에 프레이를 찾아간다. 그러나 아담은 마왕일 적에 스스로를 증오했던 자신과 달리 마족들과 놀면서 행복하게 웃는 프레이를 보고 혼란을 느낀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에게 영원한 자유를 주었던 그녀에게 하루를 선물해주고 싶다는 자신에게서 인간다움을 느낀다.
아담은 우루푸 거리에서 마왕에게 먹을 것을 사주며 시간을 보낸다. 불감증이 생긴 자신에게 하루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준 마왕에게 감사하며 편안하게 죽을 준비를 한다.[5] 그러나 아담은 마지막으로 들른 도서관에서 지구에 관한 서적을 발견하고,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기뻐서 미친듯이 웃는다. 서적에선 지구로 가기 위해서 증오와 악에 받친 마왕을 죽여야 한다고 적혀있었기에[6], 아담은 증오와 악에 받친 마왕을 죽이고 지구로 갈 계획을 세운다. 먼저 아담은 마왕에게 증오를 느끼게 할 만한 요소를 만들고, 그녀를 죽이기 위해서 저주를 건다.[7]
그리고 아담은 주인공과 함께 하면서 약해진 마왕을 죽이러 찾아온다. 마왕을 증오로 물들이기 위해서 이 사실을 모두 폭로하지만, 마왕은 끝까지 아담을 증오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지구의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생각한 아담은 마왕을 원망한다. 이윽고 마왕이 아담을 용서하면서 우루푸의 통나무 집에서 다시 살자고 말하자, 아담은 자신보다 가지지 못하고 더욱 행복할 수 있는 마왕에게 증오심을 느낀다. 결국 마왕에게서 마왕의 힘을 돌려받은 아담은 소원의 구슬[8]과 자기자신을 제물로 바쳐 포탈을 열었고, 이 포탈에 단 한 명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마왕과 주인공을 이별시킴으로써 마왕에게 복수한다.
아담이 죽은 뒤, 주인공은 마왕을 토벌하러온 흑룡 길드원에게서 마왕을 지키려다 만신창이가 되고 끝내 포탈로 들어간다. 그렇게 주인공은 지구로 귀환하고, 마왕은 이세계에 남는다. 하지만 마왕은 지구로 가기 위한 촉매로 주인공이 써준 동화책을 사용하고[9], 대상을 사물에 봉인하는 아이템을 이용해 자신을 종이학에 가둬 천 년을 버틴 뒤[10]에 소원의 구슬을 이용[11]하여 지구로 넘어오게 된다. 주인공은 마왕과 극적으로 재회하여 그녀를 끌어안고 운다.
"뭐라고 해도 좋아..!!! 이제 다신 안 놓쳐! 내 거야! 다신.. 다신 안 헤어질 거야!"
Ep.210 귀갓길 (完) / 백동하
주인공이 지구로 넘어온지 3년이 되던 해였다. 그렇게 마왕성 식구들이 백동하의 집으로 향하는 것으로 본편은 완결된다.}}}
  • 금동이
    원래는 오크통 룰렛 게임에 쓰이는 평범한 해적 인형이었으나, 우연한 사고로 마왕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영원의 구슬이 들어가 생명을 얻고 살아났다.[12] 생명을 얻기 전에는 랭플갱크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이후에 주인공이 부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금동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준다. 사실 마왕이 오크통 룰렛에 들어갈 인형을 만든다고 마개조해서 그렇지, 원래는 지구에서 온 어린 왕자 모델의 인형이었다는 듯. 물론 그와 반대로 하는 짓은 여간 변태가 아니다.

    우루푸에 여행을 갔다온 뒤로 레베카와 사귀게 되었다. 지구로 귀환한 시점에서는 영원의 구슬을 오랫동안 머금고 있어 마력을 품게 되었는데, 도로시에게 변신 마법을 배워 자유자재로 인간 모습을 유지한다고 한다.

5.2. 용사 파티

  • 나인
    주인공이 있던 파티의 검사이자 리더. 소드엠페러 칭호를 가졌다. 붉은 머리를 가졌기에 마왕이 그녀를 부르는 이름은 빨강이. 이후 행보를 보면 비록 다른 파티원들이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을 방치하고 동조하긴 했으나, 속마음은 동하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모양. 실제로 다이어리에 주인공과 자신의 망상 소설을 적고 있었다..
  • 레베카
    주인공이 있던 파티의 탱커. 세계관 최강 팔라딘이라고 한다. 60kg짜리 갑옷을 주인공에게 들려 심부름을 보내거나, 혹은 그 갑옷을 입은 채로 주인공을 의자로 쓰면서 괴롭혔다. 핑크색 머리를 하고 있기에 마왕이 그녀를 부르는 이름은 분홍이. 파티원 중 좋게 말하면 가장 순수, 나쁘게 말하면 제일 머리가 나쁜 캐릭터로, 파티원 중 주인공의 종이학 거짓말에 속은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다른 파티원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을 좋아했는데, 갑옷 안쪽에 '동화♥래배카'라고 적어뒀다고 한다. 맞춤법을 틀려서 이름을 잘못 적은 건 덤이다.

    주인공 일행과 우루푸에 여행을 갔다온 뒤로 금동이와 사귀게 되었다.
  • 도로시
    주인공이 있던 파티의 마법사. 대귀족 출신에 모든 속성의 마법에 통달한 천재 아크메이지다. 주인공의 회상에 따르면 주인공에게 확률이 낮은 즉사 마법을 걸면서 즐거워했다.[13] 그래도 그녀가 심심하면 전격 마법을 날려댄 탓에 주인공은 마왕의 살의 없는 마법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122화에서 유리아가 폭로하는 바에 따르면 주인공이 골벵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머리를 동그랗게 말았던 것이라고 한다. 보라색 머리를 가졌지만 마왕은 그녀를 머리 모양 때문인지 해롱이라고 불렀다.
  • 유리아
    주인공 파티의 엘프 궁수. 취미는 주인공의 머리 위에 사과 놓고 화살 쏘기였다. 122화에서 도로시의 비밀을 폭로하고 도로시가 한 말에 따르면 주인공의 머리카락을 가져가기 위해서 일부러 그랬던 것이라고 한다. 또 그 머리카락을 베개 밑에 넣고 잤다는 모양이다(...) 마왕이 그녀를 부르는 이름은 노랑이.

5.3. 기타 등장인물

  • 로한 에드윅
    대륙 전체에 명성이 자자한 성인. 일평생 타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대륙 최악의 범죄자들을 빛의 길로 계도한 그였지만, 주인공이 있던 파티에 주인공의 대체자로 들어갔다가 일주일 만에 쌍욕을 퍼붓고 나오고 만다.
  • 제임스
    지구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동화책 작가. <피터팬과 콩나무>, <피노키오와 40인의 도적> 등 지구의 작품을 짜집기한 동화책을 남겨 주인공에게 표절 작가, 카피충이라는 원성을 듣고 있다.
  • 민식
    주인공의 지구 시절 친구. 하프엘프들의 나라에서 감자 핫도그를 팔고 있다가 주인공과 재회했다. 현지에 완전 정착해 결혼까지 한 상태.
  • 아담
    흑룡 길드의 길드원.
    {{{#!folding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정체는 마왕. 지금의 마왕은 아담과 운명을 맞바꾼 하프엘프 소녀였다. 자세한 행적은 마왕 항목 참조.}}}

6. 설정

6.1. 함께 한 놀이

  • 체스
    마왕과 주인공이 처음으로 한 게임. 마왕은 체스 세트를 약탈하고도 룰을 몰라 자기만의 룰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마왕도 나름대로 재능이 있어 룰을 빠르게 습득하긴 했지만, 주인공을 상대로는 연전연패.
  • 오크통 룰렛
    체스에서 연전연패를 한 마왕이 그 다음으로 가져온 게임. 주인공을 이기기 위해 두뇌 게임이 아닌 운으로 승부하는 게임을 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마왕이 운도 엄청나게 없다는 사실만 드러난다.
  • 철주먹
    어째서인지 마왕성에 존재하던 플레이스테이션[14]으로 가장 먼저 같이 한 게임. 주인공 백동하는 원래 있던 세계에서도 상위 0.5 퍼센트 고인물이었으나, 마왕은 독학으로 콤보를 익힌 상태였기에 둘은 제법 대등한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후 주인공은 마왕에게 여러 콤보를 가르쳐 주고, 마왕은 그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력으로 6초풍을 습득하기까지 한다.
  • 부글부글
    주인공 스스로 자신이 뒤지게 재능이 없다며 자학한 게임. 클리어할 때까지 잘 수 없다는 마왕의 엄포에 3일동안 잠을 자지 못한다. 마왕이 여기서 나오는 아이템 중 하나인 황금 사탕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주인공이 실수로라도 먹으면 눈에 띄게 삐진 티를 낼 정도로.
  • 팔씨름
    마왕과 팔씨름을 하면 팔을 잃는 것 아닌지 걱정한 주인공에 의해 일대일이 아닌 토너먼트로 승부하게 된다. 나머지 참가자는 마왕이 소환한 스켈레톤. 주인공은 스켈레톤과 필사의 져주기 게임 끝에 마왕과의 승부를 피한다. 우승한 마왕이 박살난 스켈레톤들의 팔을 치유해 주며 마무리.
  • 그림 맞추기 게임[15]
    서로 그림을 그려서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맞히는 단순한 게임. 하지만 마왕의 처참한 그림 실력에 도저히 답을 맞힐 수 없던 주인공은, 마왕으로 하여금 그녀의 목에 걸고 있는 종이학에 아테네의 가호를 비롯한 각종 버프 마법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아테나의 가호를 받은 종이학에서 알루미늄처럼 광이 나며 주인공은 그림 뒷면에 적힌 정답을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아슬아슬한 패배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때 한 거짓말로 인해 마왕에게는 매일 종이학에 수십 가지 재해급 버프를 거는 일과가 하나 추가된다.
  • 리틀 팜:동물 친구들과 놀아요
    귀여운 동물들이 나오는 힐링 농장형 게임..으로 소개되었지만, 주인공은 게임 시작 후 4일 동안 감자만 캐서 마왕에게 세금으로 바쳐야 했다. 주인공 캐릭터[16]가 누더기를 입고 괭이질을 하는 동안, 이미 고일대로 고여 화성까지 진출해 있던 마왕의 캐릭터는 돔 페리뇽 와인을 마시며 천체망원경으로 주인공의 농사를 구경했다. 참다못한 주인공은 마왕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마왕의 창고에서 감자를 훔치려고 했지만, 실수로 그만 마왕의 캐릭터를 지우고 만다.

    결국 주인공은 사과와 함께 마왕에게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해당 캐릭터를 다시 만들어주겠다는 맹세를 했고, 제트코스터만 몇십 년 동안 만들었다는 마왕의 캐릭터를 복구하기 위해 리틀팜 노예가 된다. 주인공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돈을 벌었지만, '이전 캐릭터에겐 있었다'라는 명목으로 금송아지를 구매하고 비싼 과일과 주스,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마왕이 온갖 사치를 부리는 탓에 화성으로 돌아가는 길은 요원하기만 한 상태. 주인공이 얻는 적토마나 황금 호미같은 레어 아이템들을 모조리 마왕에게 빼앗기는 것은 덤이다.

    다만 이 게임이 주인공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었는데, 대부분 생명을 위협했던 게임의 벌칙이 어느 순간 리틀팜의 재화로 지불하는 것으로 바뀔 때가 잦아졌기 때문.
  • 알까기
    대포알처럼 날아오는 마왕의 바둑알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주인공은 침입자를 대신 마왕의 알까기 상대로 붙였다.
  • 금지어 게임
  • 동화책 읽기
    말 그대로 침대에서 같이 동화책 읽기. 다만 주인공은 마왕이 만족할 만큼 대사를 읊을 때 실감나는 연기를 해야 했고, 야수에게 붙잡혀 갇힌 막내딸 연기를 너무 몰입해서 한 탓에 마왕에게 불만의 시선도 받아야 했다. 이후 침입자가 동화책을 전부 불태워버리자, 주인공은 마왕을 위해 동화책을 직접 써 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
  • 축구 게임
    반칙 판정이 없는 축구게임의 맹점 때문에 결국 상대 선수 담가버리기 대결이 된다.
  • 보드게임
    새로운 게임을 약탈하고 기뻐하는 마왕이었지만, 케이스만 보드게임이었을 뿐 내용물은 육포 보관함이었다. 실망한 마왕에게 주인공은 부루마불 게임을 직접 만들어서 플레이할 것을 제안한다. 주사위는 마법으로 굳힌 각설탕, 주택 등의 건물은 당근을 깎아 만들었으며, 황금 열쇠 카드도 마왕과 주인공의 일상을 담아 직접 만들었다.
  • 공포게임
  • 369 게임
    감기에 걸렸던 주인공을 걱정한 마왕이 완벽하게 나을 때까지 자신이 업고 다니겠다고 하는데, 정작 마왕 본인이 훨씬 더 지독한 감기로 앓았던 상황. 혹여나 마왕의 감기 기운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주인공은 업을 사람을 정할 게임으로 정하자 제안했고, 이 때 철주먹이 컷 당하자 꺼내든 게임이다.[17] 기억력 같은 부분이 월등히 우월한 마왕이라도 경험이 승패를 좌우하리라 여겨 호기롭게 나서지만, 첫판부터 42에서 박수를 치며 지고 만다.[18] 간만에 제대로 승리를 맛봐 신날대로 신난 마왕이 하루종일 상대방을 업고,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내기까지 판을 올려버리자 주인공도 각 잡고 빡세게 임하자 무려 3300대까지 돌입하며 며칠 동안 부글부글만 하던 악몽을 다시 일깨우기도 한다.
  • 윷놀이
    마왕성에 쳐들어온 용사파티와 함께 3:3으로 진행했다. 마왕은 처음에 연달아 빽도를 던져 모두를 가슴아프게 했지만, 마지막에는 모를 연속으로 다섯 번 던지고 너무 좋아 기절하고 만다.
  • 젠가
    마왕이 나인으로부터 게임에 대해 듣고는 종이를 접어 마법으로 굳혀 만들었다.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 기분 좋은 것을 해주고, 질 때마다 더 좋은 것을 해주는 룰로 승부했는데, 주인공은 맹연습했다는 마왕에게 무려 37연패를 당한다. 실상은 마왕이 자기 차례마다 무너지지 않는 마법을 걸었던 것.

7. 평가

초반 리뷰들을 보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특히 평소의 유치하면서도 달달한 스토리와 분위기를 급반전시키는 씁쓸한 뒷맛에 극찬을 내리곤 한다.
다만 후반부에 가서는 그간 누적된 피폐가 모두 터져 독자들을 각혈시킬 정도의 강피폐를 선보이며, 피폐 태그도 없는데 이 정도면 태그 사기 아니냐는 원성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는 <마왕은 학원에 간다>의 계보를 잇는다 평가하기도.

게다가 결말을 앞두고 외전 느낌의 에피소드만 열 편 넘게 연재되며 불만을 갖는 독자들도 늘었다.

8. 미디어 믹스

8.1. 웹툰

'''{{{+1 마왕에게 잡혀 계시다면
파일:마왕당근 웹툰51ea3ed3e3582e425dae43a30a0fbc25_413210.webp
<colbgcolor=#ffffff,#010101><colcolor=#010101,#dddddd> 장르 일상, 순애, 러브 코미디, 착각, 데스 게임
원작 제리사촌 《마왕에게 잡혀 계시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작가 삭제창고
연재처 노벨피아 웹만화
연재 기간 2023. 05. 02. ~ 연재 중
연재 주기 수 → 월 3회[19]

5월 말부터 노벨피아 웹만화에서 연재되기로 했다. 다만 왜인지 6월 11일부터 연재 시작.

기존의 취지가 무색하게 탑툰의 마이너 수준의 성인 남성향 오리지널 웹 만화가 메인이 되게 재편된 '노벨피아 웹 만화'에서 <아카데미에 오랑캐가 입학했다>와 함께 유이하게 적절한 퀄리티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여서 고평가를 받고 있다.

9. 기타


[1]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 자꾸 거짓말 업보를 쌓는다거나, 마왕과 헤어지게 되거나 누군가는 죽게 됨을 암시하는 연출이 쉬지 않고 계속해서 등장한다.[2] 미스코리아 출신인 어머니의 외모를 물려받은 영향이 큰 모양이다.[3] 사실 마법으로 용사 파티를 혼자서 제압할 정도의 무력을 가지고 있으니 머리가 안좋으면 말이 안된다. 기억력은 두 달 전에 했던 말이나 심은 농작물의 개수를 모조리 기억하는 정도고, 연산 능력은 계산기 수준에 가깝다.[4] 당연히 이 과정에서 마왕은 자신이 프레이였을 적의 모든 인연을 잃는다. 사실 우루푸에서 달고나 장사를 하고 있는 심술쟁이 타레토가 그녀의 아버지였으나, 둘은 서로를 만나고도 알아보지 못했다.[5] 이때 아담이 마왕에게 고맙다고 말하는데,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한 적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사실 인간으로 살면서도 인간다움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6] 사실 이 서적은 이세계로 전이된 어느 지구인이 적은 소설이었다. 즉, 책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애당초 지구로 가는데 마왕은 필요없었다.[7] 아담이 대륙 절반을 날려버렸을 때 사람들의 기억도 함께 지웠었는데, 그 기억을 되살려 사람들의 증오가 마왕을 향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마왕이 주인공과 함께 할수록 죽어가듯이, 마족들과도 함께 할수록 죽어가는 저주를 내린다. 마왕이 마족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탑의 100층에서 홀로 외롭게 지내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8] 영원의 구슬은 원래 소원을 오랫동안 빌면 이뤄주는 구슬이라서 '소원의 구슬'이라고 불렸다. 이 또한 아담이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해서 정보를 삭제 시켰다.[9] 아담의 경우에는 위에 서술돼있는 지구에 관한 서적이 그 촉매였다.[10] 그 속에서의 천 년은 현실 세계에서의 하루라고 한다.[11] 소원의 구슬은 대상의 소원을 막무가내로 옮겨주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옮겨주는 방식으로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12] 주인공을 보고 처음 꺼낸 말은 "너 고자냐?". 다 지켜보고 있었는데 진도가 하도 안나가서 답답했다고 한다.[13] 나중에 그런 마법은 존재하지 않았고 그냥 동하를 놀리기 위해 했던 일임을 밝힌다.[14] 이 역시 지구에서 온 모험가들로부터 약탈한 것으로 추정된다.[15] '맞히기'가 맞는 표현이다. 마왕의 낮은 어휘력 때문인지 작가의 실수인지는 불명.[16] 캐릭터 이름은 956223. 마왕 캐릭터의 이름이 666242인 것을 보고 주인공도 그냥 아무 숫자나 쳤다.[17] 즉, 이기는 사람이 상대방을 업는 거다. 하긴 마왕을 업는 거라면 오히려 포상일지도?[18] 주인공이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둘만 하는 상황에서는 주인공이 홀수밖에 나올 수 없다. 아무래도 작가의 실수인 듯[19] 23.11.21부터 연재주기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