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3 20:38:12

머트 윌리엄스

<colbgcolor=#81694f><colcolor=#ffffff>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머트 윌리엄스
Mutt Williams
파일:머트 윌리엄스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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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헨리 월턴 존스 3세
Henry Walton Jones III
성별 남성
출생 1938년 7월
사망 1965~69년 사이, 베트남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직업 트레저 헌터, 군인[1]
가족관계 인디아나 존스 (아버지)
콜린 윌리엄스 (양아버지)
매리언 레이븐우드 (어머니)
등장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배우 샤이아 라보프

1. 개요2. 행적3. 차기 주인공?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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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샤이아 라보프. 한국판 성우는 장민혁[2], 일본판 성우는 호소야 요시마사.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 등장한 인디아나 존스의 동료. 1950년대에 흔히 볼 수 있는, 바이크와 멋부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으로 틈만 나면 머리를 빗으로 빗으며 꾸미는데 주저없다. 나중에 소련군 한가운데에서도 빗질을 멈추지 않는다. 소련군들은 머트가 흉기를 꺼내는 줄 알고 긴장하며 총을 들이대는 것이 백미. 아마 1편의 옷걸이 씬의 패러디로 보인다.[3]

중반에 밝혀지는 진짜 이름은 헨리 존스 3세(Henry 'Mutt' Jones III)매리언 레이븐우드인디아나 존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1938년생으로 1937년에 인디아나 존스가 결혼식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유물 찾는다고 도망가버렸고, 마리온은 머트가 생후 3개월 정도일 때에 인디의 친구였던 영국 공군 조종사 콜린 윌리엄스와 사귀다가 이후 결혼했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고 아이의 친아버지가 누군지를 숨기고 산 듯 하다.[4] 콜린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전사했고 이후 인디의 동료인 고고학 박사 해롤드 옥슬리가 머트의 아버지 역할을 해 주었다.

머트는 양아버지인 콜린이 참전용사라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 그래서 나중에 인디가 친아버지라는걸 알곤 "아냐.. 우리 아버진 참전용사였어. 이런 시시한 선생따위가 아니라.."라고 질색팔색을 하기도 했는데, 정작 인디도 훈장을 여럿 받았고 1,2차 세계대전에 다 참여한 베테랑 참전용사 맞다. 그리고 4편 초반부에서의 언급을 보면 최종 계급이 미 육군 대령이다.

2. 행적

남미의 유물을 찾으러 떠난 어머니와 옥슬리 교수가 함께 납치당하자 인디아나 존스 박사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옥슬리의 편지로 인디아나 존스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체스펜싱, 기타 교양 과목까지 배우는 고급 사립학교에 다닌 것으로 보아 어머니 매리언이 나름 유복하게 키운듯 하다. 책 읽는게 싫은 건 아니라고 하지만 현재는 학교 관두고 오토바이를 정비하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자기의 진로에 대해 존스와 이야기를 잠깐 나누는데
머트: 대학 같은 거 때려치우고 오토바이 정비공이나 하려고요. 한심하죠?
인디: 아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거지...

그러나 마리온과 재회한 뒤에 셋이 모래늪에 빠져서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인디: 얘한테 학교 그만뒀다고 너무 뭐라 그러지 마. 똑똑한 녀석이니까 앞가림 잘할 거야.
마리온 : 인디. 걔 진짜 이름은 '헨리'야.
인디 : 헨리? 좋은 이름이네.
마리온 : 당신 아들이고.
인디 : ...내 아들?
마리온 : 헨리 존스 3세.[5]
인디 : ......왜 학교 그만두게 놔뒀어?!

머트가 자기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인디는 머트에게 학교에 돌아가라고 야단친다.
인디: 네 아빠 맞아! 한 마디만 하지. 너 돌아가면, 학교부터 마치도록 해!
머트: 뭐라고요? 전에는 자기 인생은 자기가 고르는 거라면서요?
인디: 그 땐 아직 니가 내 아들이라는 걸 알기 전이고 인마!(...)

처음 인디아나 존스와 만났을 때는 존스를 늙은이 취급하고 시덥잖게 봤으나 함께 다니면서 점점 존스의 능력에 경탄(?)해 마지않는다. 특히 아주 익숙하게 소련군을 엿먹이는 인디아나 존스를 보고 "이런 거 많이 해봤어요!?"한다던가..."교수 맞아요?"시간강사야[6]라든가.

정글에서의 추격전에서 이리나 스팔코와 칼 싸움을 벌이는데 펜싱에 소질이 있어서인지 그렇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7]그와중에 수풀로 영 좋지 않은 곳을 얻어 맞아 버리고 만다.(...) 이리나에게 밀린 뒤 덩굴에 걸려서 뒤쳐지지만 덩굴을 왕년의 인디아나 존스처럼 능수능란하게 타서 다시 싸움에 합류한다. 이를 보면 피는 못 속이는 듯 하다.

모험이 끝난 뒤엔 부모님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아버지가 두고간 모자를 쓰려다가 뺏기는 걸로 시리즈에서 출연 끝.

운명의 다이얼에선 등장하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미군으로 자원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고 존스가 슬퍼하며 언급한다. 프롤로그 이후 본편의, 존스 박사의 아파트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복선이 나왔는데, 선반에 액자에 들어있는 미합중국 해병대 사병드레스 블루 차림의 머트 사진과 함께, 삼각형으로 접힌 성조기가 놓여있었던 것이다. 미군에선 전사자의 장례식 때, 전사자의 을 덮은 성조기를, 매장 전에 삼각형으로 접어 유가족에게 전달한다.

베트남에 대한 미군 파병이 본격화된 1965년 기준으로 1938년생인 머트의 나이가 이미 27살임을 감안하면, 해병대의 사병 입대 자원 가능 연령 상한선인 만 28세 무렵인 1966년에 아슬아슬하게 갔거나, 전쟁 전에 입대했어도 미군 각군의 사병은 4년의 의무 복무 기간을 갖기 때문에 전역 기간이 되기 전 파병돼 전사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머트의 죽음으로 인해 인디아나는 매리언과 합의 이혼 준비를 하고 있고, 중반부에도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들에게 네가 입대하면 넌 죽을 거고, 네 어머니는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며, 아버지는 그 슬픔을 덮어줄 수 없을 거라고, 그리고 그 둘의 결혼은 그렇게 끝날 거라고" 말해주며 입대를 말리고 싶다"는 말을 한다. 이 이야기를 눈물이 나는 걸 꾹 참으며 말하는데,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존스 박사가 울먹이는 모습을 보인 유일한 장면이다.

3. 차기 주인공?

머트가 해리슨 포드의 노년이 된 인디아나 존스를 대신해서 시리즈의 새로운 주역이 될 확률이 있었고, 제작진도 이를 염두에 둔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 마지막 결혼식 장면에서 주인공은 오직 해리슨 포드 뿐이라는 걸 상징하듯이 아버지의 모자를 쓰려다 뺏기는 장면이 나왔고, 해당 캐릭터에 대한 관객들과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샤이아 라보프가 4편 이후 스필버그 사단에서 이탈하고 스필버그를 거세게 비판해서 스필버그와 사이가 안 좋아진데다가 논란을 자주 일으키면서 배우 커리어가 하락세에 들어[8]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 다시 캐스팅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인지 5편에서 등장하지 않는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고 결국 본편에서 사망처리됐다.

4. 여담

  • 인디아나 존스의 자식은 아들이 아닌 딸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스티븐 스필버그는 아들로 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고, 배우로 이 때 당시 가장 밀어주고 있던 샤이아 라보프를 추천했다.[9] 하지만 이는 자충수가 되어 4편이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작품상 후보로 오를 정도로 평가가 시리즈들 중 최악에 꼽히게 되었다. 게다가 자신이 적극 추천하여 밀어붙인 샤이아 라보프는 구설수로 평가를 깎아먹어 몰락한 탓에 출연이 불발되어 5편에선 사춘기 시절의 반항아 기질을 못버려 베트남 전쟁 참여로 죽는 불효를 저질렀다는 언급으로 손절됨으로써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흑역사로 불명예스런 낙인이 찍혀버렸다.


[1] 베트남 전쟁해병대로 참전했다.[2] KBS에서 송년특선영화로 인디아나 존스 4편과 트랜스포머 1편을 방영해 주었는데 두 영화에서 모두 샤이아 라보프가 연기한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그리고 이 두 영화 이후로 장민혁은 샤이아 라보프 전담 성우가 되었다.[3] 맨 위 오토바이를 탄 사진의 복장은 말론 브란도의 영화 와일드 원(1953년 작)의 주인공 '쟈니'를 오마주한 것.[4] 콜린도 머트의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5] 인디의 본명은 '헨리 존스 2세(주니어)'.[6]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 "Part time", 즉 교수는 부업이라는 의미로 대답을 했는데, 번역자가 "시간강사야"라고 번역했다. 초월번역이라는 주장도 일부 있으나, 애초에 미국의 대학 교단과 한국의 시간강사개념이 1대 1로 대응되지도 않고 작중에서 인디아나 존스는 정규직 교수로 재임하다 압력으로 해직된 케이스니 빼도박도 못하는 오역. 뉘앙스를 살리자면 '부업이야', '알바야', '시간 나면', '계약직이야'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7] 다만 이리나 스팔코가 지적한 것처럼 너무 혈기왕성하고 급한 탓에 노련한 스팔코에게 밀렸기도 했지만 그래도 호각으로 싸웠었다.마리온: 앞발에 체중 싣고 찔러야지! 머트: 이건 시합하는 게 아니에요! 엄마![8] 그나마 이후 들어 여러 인디 영화에 출연하고 호평을 받으며 커리어를 어느정도 회복했다.[9] 실제로 스필버그는 자신의 작품관에서 부자 관계를 중시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