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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교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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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몽골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인구밀도가 극도로 낮기 때문에(km²당 2명) 몽골의 교통도 다른 동아시아 국가와는 다른 특성을 보인다.2. 도시 간 교통
2.1. 도로
전국적으로 포장도로가 깔린 편이지만 여전히 몽골의 40,000여km의 도로 중 7% 남짓(2,700km)만이 포장되어 있다. 그래도 울란바토르에서 지방의 중심지까지 가는 간선도로는 포장되어있지만, 교통표지판 따위도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직접 운전할 경우 도로에 차가 한 대도 지나가지 않고 주변에 보이는 건 끝없는 초원뿐이라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 고속도로는 공항과 울란바토르를 이어가는 고속도로 단 하나뿐이다.한국인은 직접 운전하는 것도 웬만해서는 불가능한데, 2015년 9월부터 몽골에서는 한국의 국제운전면허증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대사관에서 4달러를 내면 공증해준다는 정보가 왜인지 퍼져 있는데, 공증은 공증일 뿐 몽골 정부에서 한국 면허증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공증을 해도 사용할 수 없다.
버스나 미니밴이 정기적으로 울란바토르와 주요 주도(울란바토르 외에는 10만 명이 넘게 사는 도시가 하나도 없으니 기껏해야 한국의 읍내 수준) 사이에서 사람들을 실어나르기는 하나, 나라가 넓고 도로 인프라도 열악하다보니 울란바토르~서부의 바양을기 같은 경우 48시간[1]을 가야한다. 좁은 버스에 끼여서 하루종일 가느니 비행기를 타는 편이 허리를 위해서도 좋다.
몽골 국외로 나가는 버스로 울란바토르에서 베이징을 오가는 고속버스가 존재한다.
2.2. 철도 교통
몽골에서 주요 철도는 사실상 중국 베이징역에서 출발해 몽골 울란바토르를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을 통해 러시아 철도로 이어지는 몽골 종단철도 단 하나라고 봐도 좋다. 철도를 소련이 깔아주었기 때문에 1,520mm 러시아 광궤를 사용하며, 전철화 따위는 꿈에서나 꿔야 할 수준.
몽골 종단철도에서 뻗아나가는 약간의 지선이 몇 있으며, 동부 처이발상 시에도 러시아 국경에서 넘어오는 약간의 철도가 있으나 몽골종단철도와는 전혀 연결되지 않고 몽골 동부는 여행자들도 거의 찾지 않는 곳이라 존재감이 없다. 때문에 철도를 이용해서 몽골 내륙을 여행하겠다는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
그나마 이 몽골 종단철도 인근에 있는 다르한, 사인샨드, 수흐바타르, 자민우드나 몽골 제2의 도시 에르데네트 같은 도시들은 철도가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한두 편씩은 다녀서 제한적으로 철도여행이 가능하긴 하다. 몽골 철도는 운임도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 포장상태가 빈약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보다는 그래도 편하다. 도로가 빈약하다보니 저 몽골 종단철도만으로도 몽골 전체 여객운송의 47%, 화물운송의 93%를 차지한다. 내륙국이다보니 수출도 거의 화물철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몽골 종단철도는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역할도 하므로 중국행 혹은 러시아행 국제열차가 많이 운행되며, 러시아-몽골-중국 3개국 노선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국제화물열차도 많이 운행되며 이 화물열차의 통과료가 몽골의 쏠쏠한 수입 중 하나.
2024년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4화에서 하루에 1회 있는 몽골 종단 열차를 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차 내부는 전형적인 러시아식 쿠셋 열차로, 1등석은 2인실, 2등석은 4인실로 각각 약 13만 투그릭(1만원=2만 5천 투그릭), 6만 투그릭 정도 한다. 554km를 12시간만에 주파한다.
2.3. 항공 교통
2.3.1. 공항
자세한 내용은 공항/목록/아시아 문서 참고하십시오.적은 인구가 넓은 국토에 분포해 있는 몽골의 특성상 수도 울란바토르를 제외한 지방 공항에서 충분한 수요를 기대할 수 없다. 공항 터미널 시설이 열악한 것을 따져보기 전에 활주로가 비포장인 공항도 상당히 많으며, 심지어 IATA코드도 확인할 수 없는 거의 비행장 수준의 공항도 여럿 있다. 물론 몽골이 경제발전을 하면서 21세기 이후 공항 터미널을 신축하고, 구 활주로는 폐쇄하고 깔끔하게 새로 포장한 활주로를 건설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기는 하다.
2.3.2. 국내선
육상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항공교통이 발달해 있다. 울란바토르 이외의 각 주의 주도는 항공 교통으로 연결된다. 전국에 46개의 공항이 있으며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연결된다. 빨리 가야할 일이면 2~3시간안엔 도착하니까 그것 또한 방법. 국적항공사인 미아트 몽골항공 외 여러 회사가 국내선을 운영한다.칭기즈칸 국제공항과 보얀트 오하 국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들 대부분은 한국의 지방공항과 시골 버스터미널도 최첨단으로 보일만큼 시설이 빈약하다.
특이하게 몽골 국내선은 외국인 요금과 몽골인 요금이 다른데, 한국인의 경우 절대 싸다고 할 수 없다. 한국돈으로 20만원 수준이다.[2]
인구밀도가 낮고 도시도 드물다보니 몽골 국내선은 모두 포커 50, 사브 340, 봄바디어 Q400 등의 프로펠러기가 주력이다. 비행기도 엄청 작아서 30~40명밖에 못 타고 무엇보다 비행기가 크게 흔들릴 때 엄청 무서우니 주의. 실제로 한인 몇명이 비행기에 흔들림을 경험하고 그 이후로 심각할 정도의 비행기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한다.
2.3.3. 국제선
국제선은 사실상 칭기즈 칸 국제공항 한 곳밖에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끼어 있는 애매한 입지 때문에 칭기즈 칸 국제공항을 잇는 국제선은 많지 않다.(한국, 중국, 러시아, 튀르키예, 태국 정도가 끝) 미아트 몽골항공 역시 일부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다.2.4. 수상 교통
몽골은 내륙국이지만 각지에 존재하는 큰 호수에 선박 교통편이 존재한다.3. 시내 교통
한국 기준으로 몽골에서 도시라 할 만한 지역은 울란바토르 하나뿐이므로 울란바토르 참조.물론 지방 중소도시에도 버스가 다니기는 한데, 인터넷에서 노선 정보를 얻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