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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무네타카/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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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개요2. 시즌 전3. 정규시즌4. 정규시즌 총평5. 포스트시즌6. 시즌 후

1. 개요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2022 시즌 문서.

2. 시즌 전

지난 시즌 최고의 해를 보낸 무라카미는 지난 해 보다 1억 2,000만 엔이 오른 2억 2,000만 엔(한화 약 23억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 금액은 고졸 5년차 야수 최고액.[1]

다카쓰 신고 감독은 올시즌에도 4번을 무라카미에게 맡길 방침이라고 밝혔다.[2] 2022년 1월 18일에는 아오키 노리치카, 시오미 야스타카 등과 도쿄 진구가이엔(실내연습장)에서 행해진 자율 트레이닝을 공개했고, 이번 시즌엔 수비향상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골든글러브 수상에도 의욕을 보였다. 타격에서도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46홈런을 목표로 최연소 통산 150홈런에 도전하겠다는 큰 포부를 드러냈다. #1 #2 #3 #4

스프링 캠프를 앞둔, 2022년 1월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링크 완치 후 격리 기간을 마치고, 2월 4일 미야자키 사이토 2군 캠프에 합류해 연습을 재개했다. #1 #2 이후 2월 19일 오키나와 우라소에 1군 캠프에 합류했다. #1 #2

3. 정규시즌

2022년 6월 20일 기준, 타율 리그 2위(.302), 홈런(21)과 타점(56)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 장타율 역시 1위로 마키 슈고나 같은 팀의 시오미 야스타카 등을 모두 제끼고 압도적인 성적을 뽑아내고 있다. 6월 한 달간 OPS가 1.455를 찍고 14홈런을 치는 괴물급 페이스를 보여준 것이 크다. 마침 팀도 리그 1위로 질주중이라 올해도 우승한다면 2시즌 연속 리그 MVP까지 노려볼만 하다.

2022년 7월 13일 기준, 타율은 .307(리그 5위)로 순위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홈런 갯수(29개) 덕분에 50홈런도 충분히 노려 볼 수 있는 페이스이다. 2013 시즌 블라디미르 발렌틴처럼 투고타저 시즌임에도 리그를 폭격하는 중. 후반기에도 이 타격감은 식지 않았고 7월 31일 한신전에선 혼자서 추격, 동점, 역전 홈런을 3타석 연속으로 쏘아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틀 뒤 열린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도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는데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리면서 지난 시즌 기록인 39개를 벌써 채웠고 세계 최초로 5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
5연타석 연속 홈런의 내역
<rowcolor=#fff> 횟수 대전 상대 구장 타석 대전 투수 카운트 타석 결과 타점
2022년 7월 31일
1 한신 타이거즈 한신 고시엔 구장 7 3 와타나베 유다이 1-2 좌월 홈런 1
2 9 4 이와자키 스구루 0-0 우월 홈런 1
3 11 5 이시이 다이치 2-0 좌월 홈런 2
2022년 8월 2일[3]
4 주니치 드래곤즈 메이지진구 야구장 1 1 야나기 유야 2-1 우월 홈런 1
5 3 2 3-2 좌중간 홈런 2
세계 최초 5연타석 홈런 달성 인터뷰

8월 2일까지 팀이 4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현재 홈런 39개, 타점은 98개로 두 기록 모두 양대리그 통틀어 압도적인 1위이다. 홈런은 세이부의 야마카와 호타카와 9개 차이고 특히 타점은 2위인 한신의 오야마 유스케과 무려 27개 차가 난다. 그야말로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중이다. 홈런은 커리하이인 작년기록과 이미 타이 기록을 이루었고, 타점은 작년 시즌과 14개 밖에 차이가 안나서 작년에 이어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8월 11일 히로시마 원정 경기에서 8회말 40호 홈런을 기록하며 1963년 오 사다하루, 1985년 아키야마 코지(23세)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22세 6개월) 시즌 40홈런을 달성했다. 다음 날인 8월 12일 요코하마와의 홈 경기에서 41호 솔로 홈런으로 2년 연속이자 구단 최고속(103시합) 100타점을 달성했으며, 1963년 오 사다하루(23세)를 제치는 역대 최연소(22세 6개월) 40홈런-100타점도 기록했다. 그런데 정작 야쿠르트는 무라카미가 기록을 달성한 2경기에서 모두 졌다.

현재까지 타율 1위(.327), 홈런 1위(44), 타점 1위(107), 출루율 1위(.454), 장타율 1위(.714), OPS 1위(1.168)를 기록하면서 센트럴리그를 제압하는 경이로운 타격 페이스를 보이는 중에 있으며, 타율을 뺀 나머지 스탯에서 아랫 순위 선수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만약 타율까지 1위를 기록할 경우 역대 최연소 타격 3관왕까지도 가능하다.

이러한 초인적인 성적에 결국 센트럴리그의 일부 구단들은 알게 모르게 무라카미와의 승부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8월 24일 히로시마전에선 고의사구 2개 포함 3볼넷을 얻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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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6개월의 역대 가장 빠른 통산 150홈런을 달성한 순간

8월 26일 요코하마 원정 경기에서 6회초 46호 홈런을 기록하며 기요하라 가즈히로의 22세 11개월을 뛰어넘는 22세 6개월 나이로 NPB 역사상 최연소가 되는 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요코하마와의 3연전은 그야말로 원맨쇼를 하면서 스윕을 이끌어냈다. 26일 첫 번째 경기에서는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밖더니 27일 두번째 경기에서는 6타석 5타수 5안타 1홈런 1볼넷, 28일 세 번째 경기에서는 5타석 2타수 2안타 1홈런 3볼넷을 기록하며 14연타석 출루와 9연타수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도루를 제외한 모든 타자 부문 기록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이대호를 잇는 7관왕이 탄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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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선수 중 역대 최연소로 한 시즌 50홈런을 달성한 순간

9월 2일 주니치 전에서 3회말 1사 1, 3루에서 오노 유다이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13 발렌틴 이후 9년 만에, 순수 일본인 선수로는 2002년 마쓰이 히데키 이후 20년 만에, 그리고 역대 최연소[4] 50홈런을 달성하였다. 이제는 50홈런을 넘어 NPB 용병 제외 역대 최다 홈런인 55홈런은 물론 아시아인 최다 기록은 2003년 이승엽의 56홈런도 넘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18경기 만에 50홈런 달성으로, 역대 3번째로 120경기 이내 50홈런을 달성했다.

9월 5일 현재 120경기 51홈런 125타점 100득점 102볼넷 5 HBP 101삼진 .341/.477/.760 을 기록중. 9월 6일 또 홈런을 쳐서, 시즌 52호. 단일 시즌 역대 홈런 공동 6위에 올랐다. 3개월 연속 이 달의 선수가 되었는데. 8월 성적은 23경기 75타수 33안타 12홈런 25타점 .440/.588/.987.

9월 9일 히로시마 전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오세라 다이치를 상대로 가운데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숫자를 53개로 늘렸다. 이러면서 NPB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6위에 기록되었고 1962년 노무라 카츠야, 1985년 오치아이 히로미츠의 52호를 깨고 일본 국적 선수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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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선수 중 시즌 타이 기록인 55홈런을 달성한 순간

9월 13일 요미우리 전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초구 높은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 당겨 시즌 54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어 9회말에는 마무리 오타 타이세이를 상대로 2구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55호 쓰리런을 날렸다. 이날 경기로 일본인 선수로써는 무려 58년 만에 오 사다하루가 보유했던 시즌 홈런(1964년, 55홈런) 타이 기록에 도달했으며[A] 마찬가지로 함께 55홈런을 친 터피 로즈(2001년), 알렉스 카브레라(2002년)와 단일 시즌 홈런 공동 2위가 되었다. 이제 이승엽의 아시아인 최다 기록인 56홈런은 물론,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60홈런까지 노려 볼 수 있게 되었다.[7] 55호를 친 후 발렌틴도 무라카미의 인스타그램에 답글로 60호 힘내 마이 보이(60 ganbate my boy)라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관련 기사

하지만 55호 홈런이 나온 이후 홈런은 고사하고 안타도 제대로 때려내지 못하는 부진에 빠지면서 홈런 기록 경신 여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거기다 타율까지 .320으로 떨어지면서 주니치의 오오시마 요헤이에게 1리차이로 쫓기는 상황에 몰려 레이와 시대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여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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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일본인 선수 중 한 시즌 최다 56홈런을 달성한 순간

이렇게 페이스가 떨어지며 허무하게 시즌이 끝나는 듯 했지만 요코하마와의 홈 최종전에서 2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3관왕을 굳혔고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대망의 56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이승엽이 기록했던 아시아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과 동시에 단일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극적으로 경신했다. [8] 그리고 그 동안 부진으로 위험했던 타율왕도 확정지으며 2004년 마쓰나카 노부히코 이후 18년만에, 센트럴리그 소속으로는 1986년 랜디 바스 이후 36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다. 덧붙여 이번 무라카미의 트리플 크라운은 NPB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9] 특이하게도 이번 시즌에 무라카미가 세운 진기록으로 134타점 중에 희생플라이로 기록한 타점이 한 개도 없었다. 관련 기사 이후 기념비적인 56호 홈런볼은 잡은 중학생 관중이 선수를 위해 무상으로 돌려줬는데 이에 무라카미는 야구 글러브에 친필 사인을 해준뒤 증정해줬다.

4. 정규시즌 총평

5. 포스트시즌

포스트시즌에서도 꾸준히 홈런을 때리며 활약했으나 일본시리즈 중반부터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타선과 함께 부진하더니 결국 2년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특히 7차전에서는 투수 미야기 히로야의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야마자키 소이치로[10]를 상대로 추격의 발판이 되는 단타를 치고 이후 호세 오수나가 쓰리런을 쳤으나, 이미 히가 모토키 등 철벽 불펜이 있는 오릭스에게 유리한 전세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6. 시즌 후

파일:2023 NPB MVP.jpg
2년 연속 최연소 MVP 수상[11]

시즌 종료 후 당연히 센트럴 리그 MVP를 수상했다. 작년과 다른 점은 299표 만장일치 수상으로 2013년 무패 시즌의 다나카 마사히로 이후 9년 만에, 센트럴 리그 한정으로 하면 1977년 오 사다하루 이후 무려 45년 만에 만장일치 MVP이며, 동시에 최연소 만장일치 MVP다.

이후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향 구마모토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12월 26일 모교인 규슈가쿠인 고등학교의 OB 관계자들이 주최하고 약 330명이 참석한 ‘2022 타이틀 수상 축하회’에서 많은 축하를 받았다. #1 #2 12월 28일에는 구마모토현내의 구마모토현청을 방문하였고, 가마시마 이쿠오 지사로부터는 표창장과 기념품, 구마모토의 대표적인 캐릭터 쿠마몬으로부터 메달을 수여 받았다. #1 #2

여러모로 뉴욕 양키스애런 저지 2022년과 비교되는 시즌이다. 물론 리그 수준 차이가 있는 만큼 직접적인 기량 비교는 어렵지만 둘 다 트리플 크라운 혹은 그에 근접하는 수치를 남겼고 리그 최고 기록은 아니지만 기념비적인 홈런 개수를 기록한 점, 정규 시즌에 비해 포스트시즌에서 크게 부진했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1] 지금까지 5년차 야수 최고액이었던 스즈키 이치로마쓰이 히데키의 1억 6,000만 엔을 제친 기록이다.[2] 무라카미가 3년 연속으로 전 경기 4번에 나설 경우, 2005, 2006년에 전 경기 4번을 맡은 알렉스 라미레스를 넘어 구단 사상 최초가 된다.[3] 8월 1일은 이동일이라 경기가 없었다.[4] 22세 7개월. 기존 최연소 기록은 오 사다하루의 24세 3개월.[A] 1964년 시즌 55홈런을 기록했던 오 사다하루중화민국 국적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서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일본에서 다녔기에 일본인 선수와 동등하게 규정한다. 일본에서는 학교를 일본 내에서 진학했을 경우, 국적에 상관없이 일본인 선수로 규정한다.[A] [7] 이날 경기까지 센트럴리그 홈런 2위(오카모토 카즈마)와의 격차가 무려 28개로, 시즌 초에 홈런을 마구 쳐내었던 퍼시픽리그 홈런 1위 야마카와 호타카의 39홈런도 가볍게 넘겨버리는 독보적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현재 타율과 타점도 1위라서 이대로 3관 타이틀을 전부 수성할 시, 2004년 마츠나카 노부히코 이후 18년 만의 타격 3관왕의 탄생이 유력시된다. 이 중 타율은 2위 오시마 요헤이와 작은 격차로 경쟁 중이고 안타는 한신의 치카모토 코지에게 근소차로 뒤지고 있어 지켜봐야 하지만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득점 타이틀 확보는 사실상 100%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8] 구단 스폰서 기업 중 하나인 부동산기업 오픈 하우스가 무라카미가 56호를 넘으면 1억엔 집을 증정해주겠다고 미리 약속했는데, 진짜로 치자 3관왕 위업달성을 기념해 3억엔으로 증액했다고 발표했다.[9] 무라카미 이전 최연소 기록은 1982년 오치아이 히로미츠의 28세.[10] 사실 야마자키는 7차전 이전까지 무라카미를 상대로 극강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일본 트위터 상에서는 야마자키의 잘생긴 외모도 부각되어 무라카미가 오징어가 되는 사태가 일어났다.[11] 오른쪽은 2022 시즌 퍼시픽 리그 MVP 수상자인 오릭스 버팔로스야마모토 요시노부로, 이쪽도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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