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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轉地訓鍊 / Spring Training스포츠에서 정규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각 구단별로 모여서 하는 훈련을 의미한다.
국내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스프링 캠프라고도 부른다. 스프링 캠프는 영어식 표현이기는 하나, 미국 MLB에서는 스프링 캠프 대신 스프링 트레이닝(spring training)이라고 부르고 스프링 캠프라는 단어는 낯설어한다. 인터넷에 spring camp라고 검색을 해보면 캠핑장 웹 사이트만 뜬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이런 정기 시즌 시작 전에 있는 훈련을 스프링 캠프(スプリングキャンプ)라 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2. 도입의 역사
프로 스포츠가 태동한 19세기에는 비시즌에 선수 각자 스스로 알아서 훈련하다가 시즌 직전 모여 바로 시즌을 시작했다.경력을 먹으며 적응한 선수들이야 어떻게든 익숙하지만 구단 분위기 적응과 무대 적응이 익숙지 않은 신참들은 부진하거나 미숙한 모습으로 시즌 초부터 고생하고 벤치에서 응원만 하는 신세가 되기 일쑤였다. 또 베테랑들도 자율적 개인훈련 이외에는 딱히 훈련 수단이 없으니 그들도 실수를 하거나 자칫하면 부상 당할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팬들은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을 보기 어려워지고, 베테랑 스타들의 초반 경기감각 미숙 및 부상 등으로 경기 흥행과 질적 요소의 감소로 외면하기 되어 여러 면에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 선수들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머리를 굴려보다가 만들어낸게 스프링캠프였다. MLB에서의 최초 스프링캠프는 1886년에 시카고 컵스의 전신인 시카고 화이트스타킹스(White Stockings)[1]가 비교적 따뜻한 아칸소 주에 있는 핫스프링스(Hot Springs)라는 도시에서 했었고[2], 1886시즌에 화이트스타킹스는 0.726이라는 승률로(90승 34패) 내셔널 리그 1위를 먹었다. 이것을 본 다른 구단들도 하나둘씩 스프링캠프의 효율을 알게 되었고 저마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3] 그리해서 1910년대부터 스프링캠프는 MLB에서 보편화되었고 1940년대에는 여객기의 발명으로 각 구단이 아칸소,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그리고 쿠바 등에서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었다.
이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전설적 단장 브랜치 리키는 혁신적인 생각을 해내는데, 그가 생각해낸것들이 현대 스프링캠프의 틀을 만들었다.[4]
일단 1948년에 플로리다 주의 베로비치에 있는 낡은 군사 시설을 사들여서 야구 훈련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춘 훈련장으로 개조한 뒤에 구단명인 다저스를 따서 다저 타운이라고 명명했다.[5] 거기에다가 다저타운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군인들이 사용하던 막사를 개조한 숙소, 식당, 라운지에다가 골프장까지 만들어서 백인 선수들과 흑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동안 같이 생활하고[6], 훈련 후의 여가시간 동안에도 같이 어울리면서 팀워크를 다질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렇게 구단이 아예 스프링 캠프장을 구단 명의로 구매해서 매년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하게 된것은 MLB에서 처음이었고, 곧 다른 구단들도 리키의 방식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또한 배팅 케이지와 피칭 머신을 스프링캠프에 도입한것도 브랜치 리키였고, 또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야구 헬멧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렇듯이 스프링캠프의 도입은 메이저리그가 기술적인 부분에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브랜치 리키가 도입한 현대적인 스프링캠프 방식은 그것을 한창 더 발전시켰다. 만약 스프링캠프가 도입되지 않았더라면 메이저리그의 발전은 오늘날보다 더디게 발전되었고, 메이저리그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일본프로야구나 한국프로야구도 발전이 느렸을 것이다.
현재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물론, 대한민국과 일본의 프로 야구단도 장소를 정해 스프링캠프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야구가 아니라도 다른 단체 종목의 프로 스포츠들에서도 스프링캠프 체제를 도입하였다. 또한, 선수들도 스프링캠프 이전 비활동기간에도 취미활동을 하며 쉬기만 하는 건 아니고, 스킬트레이닝, 레슨 등을 통해 몸을 다 만들어 온다.[7]
시즌 종료 후 가을 버전으로 마무리 캠프가 있다. 시즌이 끝난 후 유망주 위주로 차려지는 캠프로 기본기 연마와 팀워크 구축을 중점에 두면서 진행한다. 가을야구에 탈락한 구단은 시즌 종료 직후에 마무리 캠프를 진행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구단은 약간의 휴식기를 거친 후 유망주 위주로 캠프 명단을 짠다.
성적이 좋지 못한 구단의 마무리 캠프 분위기는 초상집이나 얼차려급으로 변하기 때문에 웬만금 연차가 차면 스프링캠프보다 더 기피되지만[8] 고참 선수들도 개인 성적이 부진하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무리 캠프에 자원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
음주의 경우,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음주가 엄격히 금지되지만, 오쿠보 히로모토에 의하면 숙소 식당에서 물잔에 몰래 담아서 먹거나 다른 음료로 몰래몰래 다 먹었다고 한다(...).
3. 대한민국 프로 구단의 사례
3.1. KBO 리그
KBO 리그 소속 구단은 매년 2월 1일부터[9] 해외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각 구단들이 훈련지로 선호하는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나 애리조나주 등 남부 지역 또는 하와이나 괌 등 열대 태평양 지역, 일본 오키나와현이나 가고시마현이나 미야자키현 등 서남부 지역, 호주 골드코스트나 시드니, 대만 등지이다. 적지 않은 비용 소모에도 해외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한반도의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는 제대로 된 야외 훈련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물론 리그 초창기 때부터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은 아니다. 198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일반인의 해외여행 관련 규제가 많고 외채를 절감해야 한다는 정부 캠페인이 나오는 바람에 그에 맞춰 제주, 부산, 마산, 진해, 거제 등 그나마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위도상으로는 중부지역이지만 수도권보다 따뜻한 강원도 영동지방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았다.[10] 선수단 전원이 사찰에 모여서 참선으로 마음을 가다듬거나 동물원에 나와서 호랑이와 눈싸움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는(...) 훈련도[11] 이 당시의 광경이었다. 그러다 1989년부터 해외여행이 자유화되고 선진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전지훈련이 관례화됐다. 한국에서 해외 스프링캠프를 가장 먼저 실시한 구단은 1983년 시즌 전 대만 가오슝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OB 베어스였다.
미국 남부 지역이 1차 훈련지로 선호되는 것은 따뜻한 날씨도 날씨지만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구단의 시범경기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열리고 3~4면의 야구장을 동시에 쓸 수 있을 정도로 야구 인프라가 잘 돼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일본과 비용에 큰 차이는 없는데도 인프라는 일본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많은 구단들이 선호한다. 과거 넥센 히어로즈가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한 이후[12] 대다수의 구단이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그리고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키나와는 한국에서 가깝고 시간대가 같아서 시차 적응을 따로 할 필요가 없으며 일본프로야구 구단들도 스프링캠프 장소로 많이 애용하기 때문에 3월에는 한일 도합 10여 개 이상의 프로 구단이 모여서 연습경기를 많이 한다. 언론에선 이걸 오키나와 리그라고 표현하면서 방송중계도 많이 한다. 최근에는 퓨처스리그를 통한 유망주 육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제주도나 남부지역 등 국내에서 치르던 스프링캠프를 대만이나 중국에서[13] 진행하는 구단이 늘고 있다.
KBO 리그 구단 중 스프링캠프 때 가족 혹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는 구단은 거의 없다. 이종범의 말에 따르면 과거 삼성 라이온즈는 4박 5일간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내주기도 했다는데 경기력에 효과가 있는지는 자신도 잘 모른다고 했다.[14][15] 외국인 선수의 가족들도 스프링캠프에 찾아오기도 한다. 다만 2000년대 중반부터는 대부분의 구단들이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반 팬 대상 스프링캠프 투어 행사를 열어서 선수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연습경기를 관람한 뒤 훈련지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3.1.1. 코로나19 관련
2020년에는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다음 해 스프링캠프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나 일본은 땅이 넓어서 나라 안에 겨울이 따뜻한 지역이 있어서 어떻게든 해결이 가능하지만 한국은 그나마 겨울 기온이 높은 부산이나 제주도 쪽도 영하로 떨어진 서울과 평균적으로 5도~10도 정도 차이가 날 뿐인데 이 정도로는 한겨울에 야외에서 야구를 하기엔 너무 춥기 때문.일단 미국 상황이 심각해 평소 계약을 맺어둔 미국 플로리다 등지에는 2021년에는 못 갈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 그나마 미국보다 상황이 나은 차선책인 일본이나 대만도 미지수. 간다고 해도 자가격리로 시간을 날려야 하는데 이래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게다가 2020 시즌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페넌트레이스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 기간이 길어서 관중수입이 부족해 해외 스프링캠프 비용도 부담이 된다고 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홈구장인 고척돔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며, 돔구장이 없는 나머지 9개 구단들은 각 구단 2군 구장의 실내연습장 등을 활용하는 구상을 진행 중이다.
그래도 국내에선 남부와 중부의 기온 차이가 꽤 나는 편이기 때문에 2021년 스프링캠프는 부산광역시 등 남부에서 계획하는 구단이 많다. KIA는 광주와 함평에서 스프링캠프가 확정됐고 kt는 발빠르게 부산 기장군과 협약을 맺어 1차 캠프는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2차 캠프는 울산 문수 야구장, 2군은 익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는 한화와 SK가 각각 거제와 제주도로 내려올 예정이고 서울 연고인 두산과 LG는 퓨처스 클럽하우스를 적극 활용하고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키움 역시 기존 시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의 나머지 구단은 기존 홈구장을 사용할 계획이며 추운 날씨를 대비해 불펜에 지붕을 씌우거나 비닐하우스를 세우는 등 보강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예기치 못한 장소 변경은 기존의 풍경을 바꿔놓기도 했다. 보통 스프링캠프 기간은 대부분 설날이 겹쳤고 현지에서 간단하게 차례를 지내거나 명절 음식을 만드는 정도로 넘어갔는데 2021년은 모든 구단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면서 기존과는 달리 상당수의 구단이 명절 휴일엔 훈련 일정을 짧게 소화하거나 휴식을 가지기도 했다. 롯데는 12~14일이라는 가장 긴 기간을, 키움은 12,13일을 나머지 6개 구단은 설 당일 휴식을 취했지만 두산과 한화는 예외적으로 12일에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아래는 최종 확정된 장소 및 일정이다.
구단명 | 1차 캠프 | 2차 캠프 | 퓨처스 캠프 |
NC 다이노스 |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 NC 파크 마산 야구장[16]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 스포츠파크 | |
두산 베어스 | 경기도 이천시 이천 베어스 파크 |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 야구장[17][18] |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야구장[19] |
kt wiz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 야구장 | |
LG 트윈스 | 경기도 이천시 LG 챔피언스 파크 |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 야구장 | |
키움 히어로즈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20] | ||
KIA 타이거즈 |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전라남도 함평군 기아 챌린저스 필드 | |
롯데 자이언츠 |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 야구장 |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 야구장 | |
삼성 라이온즈 |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경상북도 경산시 경산 볼파크 | |
SK 와이번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 | 강원도 속초시 설악 야구장 | |
한화 이글스 |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21] | 대전광역시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충청남도 서산시 서산 야구장 |
스프링캠프를 국내에서 치르게 되면서 오히려 구단 유튜브에서는 예산이 절감된 만큼[22] 업그레이드된 퀄리티의 식단이 나오고 있다. 특히 모기업에서 호텔사업을 하는 SSG와 한화의 경우에는 아예 스타벅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특식이 나오곤 한다.
2023년에는 스프링캠프가 해외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구장 및 시설사용 계약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처럼 쉽게 진행되었으나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계약을 맺었던 케이터링, 렌터카 업체들이 파산하는 등 현지 숙박, 식사 등 관련서비스 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2023년에는 일본의 경우 엔저로 인해 자금부담이 줄어들긴 했으나 식사의 퀄리티는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조금은 떨어진 듯하다.
3.1.2. KBO 리그 스프링캠프 관련 TV 프로그램
- MBC SPORTS+ 스프링캠프 리포트 (MBC SPORTS+) (2011-)
- KBS N 스포츠 스프링캠프 리포트 (KBS N 스포츠) (2011-2015)
- 베이스볼 스토리 (KBS N 스포츠) (2016)
- 스프링캠프 X-파일 (2016) (skySports)
- 스프링캠프 현장에 가다 (2011-) (SBS Sports)
- 스프링캠프 삼자토크 (2016) (네이버)
3.2. K리그
축구에서는 (동계) 전지훈련이라고 칭한다. K리그의 경우 타이완, 동남아시아, 브라질, 유럽, 터키, 미국, 중동 등 구단별로 가는 장소가 다양하다. FC 서울의 경우는 일본 가고시마에 장기계약을 체결한 곳이 있어서 겨울에 한번씩은 들르는 편이며, 전북 현대 모터스는 중동의 두바이, 포항 스틸러스는 터키 안탈리아를 자주 활용하고 기타 구단도 유럽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동남아시아 정도의 따뜻한 환경에서 전훈을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축구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이기에 따뜻하기만 하다면 갈 수 있는 곳이 무궁무진해 다양한 훈련지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며, 현지의 축구단, 혹은 그쪽으로 전지훈련을 온 다른 국가의 여러 축구단을 만나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한다.3.2.1. 코로나19 관련
2021년의 새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로 해외전훈이 막히면서 전지훈련지 선택에 고민이 많은 여러 구단이 남쪽인 경상남도나 전라남도, 제주도로 향하고 있고, 부산 아이파크나 제주 유나이티드 같이 연고지 자체가 남부인 구단은 아예 자체 클럽 하우스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별 2021 시즌 문서에 서술되어 있다.2022년부터는 전북, 울산 등이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며, 기존과 같은 전지훈련의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2021년 하반기부터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결국 2021년과 마찬가지로 K리그 참가 23개 구단이 전부 국내 전지훈련을 하게 되었다. 또한 2022년 11월 말부터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대회가 열리는 관계로, K리그가 사상 유래 없는 2월 중순 개막을 하게 되면서, 해외 전지훈련을 할 시간 자체가 부족해진 문제도 있다. 2년 연속 국내 전지훈련이 대세가 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예 복수의 구단이 훈련하고 있는 전지훈련지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지며 언론사의 전지훈련지 스케치 취재를 지원하는 등, 나름의 브랜드화를 구축하는 데 신경쓰고 있다.
2021 시즌 기준으로는 하단과 같다.
2021 K리그1 참가 구단 동계 전지훈련지 | |||
<rowcolor=#fff> 지역 | 훈련 구단 | 기간 | 차수 |
부산광역시 기장군 | 강원 FC | 1월 9일 ~ 1월 31일 | 2차 |
성남 FC | 2월 2일 ~ 2월 19일 | 2차 | |
경상남도 양산시 | 강원 FC | 2월 4일 ~ 2월 20일 | 3차 |
경상남도 남해군 | 대구 FC | 1월 4일 ~ 2월 19일 | 1차 |
광주 FC | 1월 11일 ~ 1월 29일 | 2차 | |
전북 현대 모터스 | 1월 11일 ~ 1월 30일 | 2차 | |
인천 유나이티드 FC | 1월 24일 ~ 2월 19일 | 2차 | |
경상남도 창원시 | FC 서울 | 1월 7일 ~ 1월 27일 | 2차 |
포항 스틸러스 | 1월 31일 ~ 2월 10일 | 2차 | |
경상남도 거제시 | 인천 유나이티드 FC | 1월 6일 ~ 1월 22일 | 1차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2월 1일 ~ 2월 19일 | 3차 | |
경상남도 통영시 | 울산 현대 | 1월 13일 ~ 1월 26일 | 2차 |
전라북도 전주시 | 전북 현대 모터스 | 1월 8일 ~ 1월 10일 | 1차 |
전라남도 목포시 | 광주 FC | 2월 1일 ~ 2월 14일 | 3차 |
전북 현대 모터스 | 2월 15일 ~ 2월 21일 | 3차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FC 서울 | 2월 1일 ~ 2월 21일 | 3차 |
성남 FC | 1월 4일 ~ 1월 28일 | 2차 | |
수원 FC | 1월 6일 ~ 2월 10일 | 1차 | |
2월 14일 ~ 2월 19일 | 2차 | ||
포항 스틸러스 | 1월 4일 ~ 1월 26일 | 1차 | |
제주 유나이티드 FC | 12월 29일[2020] ~ 2월 10일 | 1차 |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1월 13일 ~ 1월 29일 | 2차 |
울산광역시 | 울산 현대 | 1월 7일 ~ 1월 11일 | 1차 |
제주 유나이티드 FC | 2월 15일 ~ 2월 19일 | 2차 | |
광주광역시 | 광주 FC | 12월 21일 ~ 1월 8일 | 1차 |
2월 18일 ~ 2월 26일 | 4차 | ||
강원도 강릉시 | 강원 FC | 1월 4일 ~ 1월 8일 | 1차 |
경기도 구리시 | FC 서울 | ~ 1월 6일 | 1차 |
경기도 수원시 | 수원 삼성 블루윙즈 | 1월 7일 ~ 1월 12일 | 1차 |
2021 K리그2 참가 구단 동계 전지훈련지 | |||
<rowcolor=#fff> 지역 | 훈련 구단 | 기간 | 차수 |
경상남도 통영시 | 경남 FC | 1월 6일 ~ 1월 26일 | 1차 |
경상남도 남해군 | 경남 FC | 2월 1일 ~ 2월 26일 | 2차 |
충남 아산 FC | 1월 26일 ~ 2월 21일 | 2차 | |
FC 안양 | 1월 7일 ~ 1월 12일 | 1차 | |
전남 드래곤즈 | 2월 1일 ~ 2월 16일 | 2차 | |
경상남도 거제시 | 대전 하나 시티즌 | 1월 7일 ~ 1월 24일 | 1차 |
경상남도 밀양시 | 부천 FC 1995 | 1월 4일 ~ 1월 29일 | 1차 |
부천 FC 1995 | 2월 3일 ~ 2월 19일 | 2차[24] | |
경상남도 창원시 | FC 안양 | 2월 2일 ~ 2월 18일 | 3차 |
울산광역시 | 김천 상무 FC | 1월 4일 ~ 1월 24일 | 1차 |
부산광역시 기장군 | 김천 상무 FC | 1월 25일 ~ 2월 19일 | 2차 |
충남 아산 FC | 1월 5일 ~ 1월 23일 | 1차 | |
부산광역시 강서구 | 부산 아이파크 | 1월 4일 ~ 2월 28일 | 1차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대전 하나 시티즌 | 1월 28일 ~ 2월 17일 | 2차 |
안산 그리너스 FC | 2월 4일 ~ 2월 20일 | 3차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서울 이랜드 FC | 2월 1일 ~ 2월 26일 | 2차 |
전라남도 목포시 | 서울 이랜드 FC | 1월 4일 ~ 1월 29일 | 1차 |
전라남도 순천시 | 충남 아산 FC | 2월 22일 ~ 2월 28일 | 3차 |
전라남도 고흥군 | 안산 그리너스 FC | 1월 11일 ~ 1월 31일 | 2차 |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 FC 안양 | 1월 13일 ~ 1월 29일 | 2차 |
전라남도 광양시 | 전남 드래곤즈 | 1월 4일 ~ 1월 말 | 1차 |
경기도 안산시 | 안산 그리너스 FC | 1월 4일 ~ 1월 10일 | 1차 |
4.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사례
드물지만 프로 구단이 아닌 국가대표팀 단위로도 동계 전지훈련이 이뤄진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단, 성인 국가대표팀이 동계 전지훈련을 따로 나가는 경우는 FIFA 월드컵이 개막하는 해로 국한되며, 목적은 당연하게도, 1년 미만으로 남은 월드컵 본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옥석을 가리는 일종의 오디션이다. 이외에도 각급 연령별 대표팀들 또한 동계 전지훈련을 큰 대회가 열리는 해에 실시하고 있다.K리그가 출범하고 3년 뒤,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대회에 대한민국이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서, 1985년 겨울, 대회 개최지인 멕시코 현지 답사 겸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처음 동계 전지훈련이 기획되었다. 1985년 12월부터 1986년 1월까지 한 달간의 기간동안 대표팀은 멕시코 현지와 중남미 지역을 돌며 수 차례의 평가전을 치렀다. 이후 1990, 1994, 1998년까지 국가대표팀은 어김없이 프로구단에서 선수를 차출해 해외 전지훈련을 나서면서 적어도 5경기, 많으면 10경기에 육박하는 실전 평가전을 치르고 돌아오곤 했다. 이때만 해도 프로 구단이 일방적으로 국가대표팀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던 시기라 K리그의 10개 구단은 불만을 매번 드러내긴 했어도, 어쩔수 없이 선수들을 4년마다 한 번씩 국가대표팀에 차출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프로 구단 입장에서도, 1월부터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은 한 시즌 전력을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에 국가대표급 핵심 선수들이 빠지는 것은 치명적이었으나, 어찌할 방법은 없었다.
특히 대한민국이 개최국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 준비기간 당시에는 이 갑을관계가 가장 극심했던 때다. 애초에 거스 히딩크 감독을 데려올 때, 선수들의 상시 소집과 2002년 상반기 K리그 중단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보장하고 데려왔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명목이 너무나 강력했다. 히딩크호는 전례가 없는 지원으로 2001년에 한 차례, 2002년 두 차례의 전지훈련을 가졌고, 2001년 전지훈련에서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등 대표팀의 주축 영건들을, 2002년의 두 차례의 전지훈련에선 한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지나 싶던 노장 황선홍과 홍명보가 부활하는 성과를 거두며 그 유명한 4강 신화의 뼈대를 만들었다.
2005년부터 이런 분위기가 달라진다. 먼저 전지훈련의 목적이 달라졌다. 2002년 4강 신화를 기점으로,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대거 유럽 진출이 시작되었다. 춘추제로 치러지는 아시아 리그와 달리, 유럽 축구는 대부분 가을에 시작해서 늦봄에 끝나는 추춘제 일정을 택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1월달에도 소속 구단 경기를 치러야 하는 유럽파 선수들은 A매치 데이에 해당하지 않는 1월과 2월에 대표팀에서 도저히 불러낼 방법이 없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대표팀의 동계 전지훈련은 국내파, 아시아파 선수들 중 월드컵에 갈 선수들을 가리는 일종의 오디션과 같은 무대가 되었다. 또한 K리그 구단들이 더 이상 순순히 선수들을 내주려 하지 않았다. 월드컵 대비 전지훈련에 대해서 잡음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크게 보도된 시기가 바로 이때다. 2005년 본프레레호 시절엔 월드컵 본선이 아닌 최종예선에 대비하는 목적으로 1월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고[25], 심지어 2006년 동계훈련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무려 6주나 잡아놓으면서 연이은 차출에 K리그 구단들이 거세게 항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때까지는 여전히 대표팀이 우선이다라는 국민적 여론이 살아있던 시기라 결국 대한축구협회 차출조항에도 없는 6주 차출을 허용해줄 수 밖에 없었다. 대표팀은 6주동안 중동 - 홍콩 - 미국을 돌며 프로 구단과의 1경기를 포함해 총 10경기를 치르는 강 훈련으로 부임이 얼마 전이었던 아드보카트 감독의 축구 색깔을 짧은 시간내에 많이 입힐 수 있었다.
2010년부터 드디어 차출 보상금 지급, 전지훈련 기간 축소 등 K리그 구단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조금씩 현실적인 일정으로 전지훈련이 시작되었다. 2010년 남아공 현지 3경기, 유럽 원정 2경기로 2월 초 전지훈련이 종료되었고, 2014년에는 미국 전지훈련으로 3경기를 치르는 역사상 가장 짧은 전지훈련을 보냈다. 2018년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부터는 전지훈련의 명소로 꼽히는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 3경기를 치렀고, 2022년 파울루 벤투 감독 또한 안탈리아 전지훈련으로 A매치 2경기의 초 단기 전지훈련을 치를 예정이다.[26]
역대 A대표팀 동계 전지훈련 일정 및 결과 | |||||
1986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1990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1994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1998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01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01.01.24 | 노르웨이 | 홍콩 스타디움 | 2:3 (1:2) | 김도훈 | 고종수 | 프로데 욘센 토르스타인 헬스테드 | 토미 외렌 |
2001.01.27 | 파라과이 | 1:1 (0:0) 6 pso 5 | 고종수 | 구스타보 모리니고 | |
2001.02.08 | 모로코[27] | UAE 두바이 알 라시드 스타디움 | 1:1 (0:1) | 유상철 | 라시드 로키 |
2002.02.11 | 아랍에미리트 | 4:1 (1:1) | 송종국 | 유상철 설기현 | 고종수 | 압둘라힘 주마 | |
2002.02.14 | 덴마크[28] | 0:2 (0:1) | - | 얀 미켈센 | 브리안 니엘센 | |
2002년 1차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02.01.19 | 미국 | 미국 패서디나 로즈 볼 | 1:2 (1:1) | 송종국 | 랜던 도노반 | 다마커스 비즐리 |
2002.01.22 | 쿠바 | 0:0 | - | - | |
2002.01.25 | 멕시코 | 0:0 4 pso 2 | - | - | |
2002.01.30 | 코스타리카 | 1:3 (0:1) | 최진철 | 로날드 고메스 파울로 완초페 (2) | |
2002.02.02 | 캐나다 | 1:2 (1:2) | 김도훈 | 김도훈[자책골] 드웨인 데로사리오 | |
2002.02.14 | 우루과이 |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 | 1:2 (1:1) | 김도훈 | 세바스티안 아브레우 (2) |
2002년 2차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02.03.13 | 튀니지 | 튀니지 튀니스 엘 멘자 스타디움 | 0:0 | - | - |
2002.03.20 | 핀란드 | 스페인 카르타고노바 에스타디오 카르타고노바 | 2:0 (0:0) | 황선홍 (2) | - |
2002.03.26 | 튀르키예 | 독일 보훔 루어슈타디온 | 0:0 | - | - |
2005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05.01.16 | 콜롬비아 |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 1:2 (1:1) | 정경호 | 하이로 카스티요 발렌시아 페레아 |
2005.01.19 | 파라과이 | 1:1 (0:1) | 김진규 | 호세 카르도소 | |
2005.01.22 | 스웨덴 | 미국 카슨 스텁헙 센터 | 1:1 (0:0) | 정경호 | 마르쿠스 로젠베리 |
2006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06.01.18 | 아랍에미리트 | UAE 두바이 알 나세르 스타디움 | 0:1 (0:1) | - | 파이살 칼릴 |
2006.01.21 | 그리스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린스 파이살 스타디움 | 1:1 (1:1) | 박주영 |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 |
2006.01.25 | 핀란드 | 1:0 (0:0) | 박주영 | - | |
2006.01.29 | 크로아티아 | 홍콩 스타디움 | 2:0 (1:0) | 김동진 | 이천수 | - |
2006.02.01 | 덴마크 | 1:3 (1:1) | 조재진 | 라르스 야콥센 | 예스퍼 베크 미카엘 실베바우어 | |
2006.02.08 | LA 갤럭시 |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 스텁헙 센터 | 3:0 (1:0) | 이동국 | 김두현 | 이천수 | - |
2006.02.11 | 코스타리카 | 미국 오클랜드 오클랜드 스타디움 | 0:1 (0:1) | - | 알바로 사보리오 |
2006.02.15 | 멕시코 |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 1:0 (1:0) | 이동국 | - |
2006.02.22 | 시리아 | 시리아 알레포 알 함다니아 스타디움 | 2:1 (1:0) | 이천수 | 김두현 | 피라스 알카티브 |
2010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10.01.09 | 잠비아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랜드 스타디움 | 2:4 (1:2) | 김정우 | 구자철 | 펠릭스 카통고 | 레인포드 칼라바 제임스 차망가 | 노아 치부타 |
2010.01.12 | 플래티넘 스타즈[30] | 남아공 루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스타디움 | 0:0 | - | - |
2010.01.14 | 베이 유나이티드[31] |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 3:1 (2:1) | 이동국 (2) | 김보경 | 레라토 마쿠보 |
2010.01.18 | 핀란드 |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말라가 | 2:0 (1:0) | 오범석 | 이정수 | - |
2010.01.22 | 라트비아 | 1:0 (0:0) | 김재성 | - | |
2014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14.01.25 | 코스타리카 |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 1:0 (1:0) | 김신욱 | - |
2014.01.29 | 멕시코 | 미국 샌안토니오 알라모돔 | 0:4 (0:2) | - | 오리베 페랄타 알란 풀리도 (3) |
2014.02.01 | 미국 |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 스텁헙 센터 | 0:2 (0:1) | - | 크리스 원돌로프스키 (2) |
2018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18.01.27 | 몰도바 |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 | 1:0 (0:0) | 김신욱 | - |
2018.01.30 | 자메이카 | 2:2 (0:1) | 김신욱 (2) | 데인 켈리 | 말릭 포스터 | |
2018.02.03 | 라트비아 | 1:0 (1:0) | 김신욱 | - | |
2022년 | |||||
날짜 | 상대 | 경기 장소 | 경기 결과 | 득점자 | 실점 |
2022.01.15 | 아이슬란드 |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 | 5:1 (3:0) | 조규성 | 권창훈 | 백승호 김진규 | 엄지성 | 스벤 아론 구드욘센 |
2022.01.21 | 몰도바 | 4:0 (2:0) | 김진규 | 백승호 권창훈 | 조영욱 | - |
5. 해외 사례
일본프로야구와 대만프로야구는 국내에도 충분히 스프링캠프를 치를 만한 따뜻한 지역이 있기 때문에일본프로야구의 경우 원래는 미야자키현, 고치현이 인기 장소였으나 2000년 즈음부터는 대세가 오키나와현으로 바뀌었다. 코로나 19가 터지기 직전 기준으로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만 유일하게 미국에서[32] 스프링캠프를 진행하였고, 나머지 11구단은 미야자키현과 오키나와현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이쪽도 해외 캠프는 완전히 무산. 2022년 기준으로는 12구단 전부 미야자키현과 오키나와현을 이용한다. 다만 2군에 한해서는 일부 구단이 고치현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33] 특이 케이스로 롯데는 이시가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이는 오미네 유타 때문.
6. 여담
대한민국이 징병제 국가이기 때문에, 미필자들은 매번 병무청으로부터 해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34] 따라서 병역을 연기하고 있다가 나이가 꽉 차게 되면 해외여행 허가를 받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없으므로, 군에 입대하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에 남아 잔류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야 한다. 이렇게 구단 내 자체 테스트에서 스캠 명단에서 탈락한 선수 외에도, 병역을 연기하다가 나이가 꽉 차서 출국 허가를 받지 못해 잔류군과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이 좀 보이기도 한다.[35] 문제는 잔류군과 함께 훈련하여도 스프링캠프 장소에서 훈련하는 것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 일단 같은 시기에 대한민국의 추운 겨울 날씨에 비해 스프링캠프 장소는 당연히 겨울에도 따뜻한 곳으로 가기 때문에 몸이 풀리는 정도가 차이가 난다. 물론 해당 구단이 돈이 없다면 오랫동안 스프링캠프를 할 수 없다.2010년대 들어서 프로야구와 야구장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스프링캠프에서의 식사도 기사화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겹치는 관계로 많은 구단이 차출에 난색을 표한다. 물론 나갈 선수는 나가고 막을 구단은 뭔 짓을 해서라도 막는게 이 바닥 세태지만 반대로 대표팀이 스프링캠프에서 합류해 한판씩 붙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 어제의 주전 선수가 국대 유니폼을 입고 자구단이랑 붙는 일도 잦다. 또한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은 규모를 상당히 크게 굴리다가 정기 컷오프를 실시하는 형태라서 한 날에 두 곳에서 경기를 뛰기도 한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30개 구단 중 15개는 플로리다 주에서 스프링캠프를 하고, 나머지 15개는 애리조나에 있는 피닉스 근교에서 한다. 플로리다에서는 그레이프후르츠를 많이 재배하기 때문에 플로리다의 스프링캠프를 Grapefruit League라고 하고, 애리조나의 스프링캠프는 애리조나에 많은 사막과 선인장의 이미지를 담아 Cactus League라고 부른다. 주로 2월에 선수들이 모여서 훈련을 하고, 3월에는 같은 리그에 있는 구단과 연습 경기를 가지는데 선수들의 훈련과 연습경기들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지역 경제에 꽤 짭짤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캑터스 리그는 매년 지역 경제에 3억 달러 이상의 보탬이 된다고... 이는 오키나와 등 타국 스프링캠프 장소도 마찬가지.
LG 트윈스는 2019년에 호주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는 중에 고등학교 졸업생 신분으로 참가한 선수들을 위해 간이 졸업식을 했다. 꽃다발은 당시 구단의 주장인 김현수가 전달했다.
e스포츠에서는 부트 캠프로 많이 불리는데, 해외로 나가는 야구, 축구 선수들과는 달리 전 세계 이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숙소와 연습장을 차리고 훈련을 한다. 단, 야구와 축구와는 다르게 음주와 흡연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자유로운 편이며, 낮과 밤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1] 같은 지역에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창단하기도 전 시절이다.[2] 이때는 비행기도 없었던 시대다.[3] 오늘날에도 핫스프링스는 스프링캠프의 탄생지라고 불린다.[4] 리키는 전반적인 선수스카웃과 훈련시설, 구단운영 등등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5] 베로비치의 다저타운은 나중에 매각했으며, 21세기 들어서는 서부지구 다른 구단과 마찬가지로 애리조나 주에 스프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6] 이때 플로리다는 인종차별이 강한 동네였고 재키 로빈슨같은 유명한 야구스타라도 백인들과 같이 골프를 치는 건 용납되지 않았다.[7] 오재원이 유소년야구 강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7년 동안 비시즌에 미국에서 트레이닝 등을 받는 데 2억을 썼다고 한다.[8] 구단 차원에서 고참 선수들은 휴식과 재활을 위한 캠프를 따로 보내주기도 한다. 여기서는 온천욕 등으로 지친 몸을 풀고 개인별 기량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몸을 만든다.[9]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KBO 리그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서로 합의해서 결정한 '선수단 비활동 기간'이다. 이 시기에는 선수단 급여도 지급되지 않으며 단체 훈련을 진행할 수 없다. 이 두달 남짓 되는 기간 동안 선수들은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한다거나 여행을 가기도 하고, 아내 또는 자녀가 있다면 아무래도 시즌 중에는 좀 소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 시간을 같이 보낸다든지 등 개인적으로 휴식기를 가진다. 또 훈련이나 운동을 하기도 하는데, 선수단 차원에서 진행하는 단체 훈련이 금지된거지 선수 개인이 원해서 하는 훈련까지 금지된건 아니므로 이 시기에 알아서들 한다.[10] 겨울철 한랭한 북서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어가며 발생하는 푄현상과 동해 난류의 영향으로 영동지방이 겨울철 비교적 온화한 기후 특색을 가진다. 비슷한 위도에 위치했지만 강릉이 서울보다 더 따뜻한 이유 역시 이 때문.[11] 당시 호랑이와 눈싸움을 했던 김성한이 전설의 타이거즈에 나와서 회상한 바에 따르면 진짜로 호랑이와 눈싸움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던 것은 아니고 스프링캠프 취재를 온 기자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쇼맨십 차원에서 했던 일이라고 한다.[12] 히어로즈는 플로리다와 인연이 매우 깊은 편인데 전신격 구단인 태평양 돌핀스와 현대 유니콘스가 1990년대 초반부터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러왔다.[13] 대만과 중국 등 중화권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비용 절감 때문이다. 과거 해태 타이거즈도 어려운 구단 살림을 고려해 대만과 중국에서 1군 스프링캠프를 자주 진행했다.[14] 아직 시즌 준비 과정에서 섹스가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지,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의 프로 스포츠단이나 유럽의 축구단의 경우에도 일부 구단은 가족 혹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훈련을 할수있게 배려해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정 반대의 구단도 존재한다. 과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우에는 월드컵 준비기간중 섹스 금지령을 내리기도.[15] 이종범 본인의 말로는 여자친구나 아내를 데려가도 울상인 선수들이 있다고한다. 스프링캠프때 동행한 아내 혹은 여자친구의 그날과 겹치는 선수가 자신의 손을 잡고 "4박 5일동안 손만 잡고 잤다!"며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고(...) 출처는 2016년 1월 5일 구구절절 - 스프링캠프의 모든것 편 中.[16] 2021년 2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NC파크의 잔디 보호를 위해 마산 야구장만 사용할 예정이다.[17] 두산은 먼저 자리를 잡은 kt와 합의하에 장소를 변경했다. 2021년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머무른 뒤 3월 4일에 창원으로 이동, NC와 연습경기를 가지고 서울로 복귀할 예정이다.[18] kt는 2021년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두산과 연습게임을 가질 예정.[19] 1군이 울산으로 내려가면 이천으로 내려갈 예정이다.[20] 2군이 오전에 훈련을 진행하고 1군이 오후 2시부터 훈련을 진행한다.[21] 코로나19로 인해 아마추어 야구 일정이 취소되면서 낙점한 곳으로 2021년 2월 1일부터 14일까지 머무를 예정이고 숙소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 중인 거제 벨버디어를 사용할 예정이다.[22] 식대는 해외 스프링캠프에서 호텔, 한인식당에 외주를 줄 때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나 퀄리티는 더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한다.[2020] [24] 본래 남해군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변경[25] 월드컵 본선 대비 목적이 아닌 마지막 전지훈련이다.[26] 다만 2022년의 경우는 COVID-19 유행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생긴 1월 A매치 데이에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이런 일정을 세울 수 밖에 없었다.[27] 국내리그 선발팀[28] 국내리그 선발팀[자책골] [30] 남아공 프로팀[31] 남아공 프로팀[32] 그나마도 스프링캠프를 1차와 2차로 나누어 2차는 오키나와현에서 진행하였다.[33] 2022년 기준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한신 타이거스.[34] 그나마 21세기 들어서 많이 편해진 거라고 한다. 이종범의 말에 따르면 1980년대~1990년대 초까지는 안기부 직원이 각 구단 스프링캠프에 동행했다고 하며, 구단에서 서류를 다 떼 주는 현재와 달리 과거에는 선수들이 일일이 다 문의하고 10여장의 서류를 다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35] 대표적인 경우로 2011년 SK 와이번스의 고효준이 있다. 만 28세인데 아직 미필이었다 보니 출국 허가를 받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하고 문학과 제주를 오가면서 국내에 남아서 훈련을 해야 했다. 여담으로 이 당시 김성근 감독과 SK 구단은 고효준을 위해 양상문 해설위원을 인스트럭터로 붙여줘 1:1 훈련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