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단 이사람은 정의당 데스노트에 명단이 실린 사람이다.사실 정의당 데스노트에 실린다고 자진사퇴, 낙마한다기보단 진보적이고 일단은 친여당 스탠스인 정의당조차도 이건 아니다 싶은 이들만 찍었기에 당연한 결과다. 처음엔 청와대에서 박성진 후보자의 사퇴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상황까지 갔었다. 직무수행에 이상이 없다는 이유로 밀고 나갔는데 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워낙에 많은 논란이 발생했고 야권 포함 과학계, 종교계 등 사회 각계에서 사퇴요구도 거센지라 그대로 임명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태였다가 결국 자진 사퇴했다.
썰전의 박형준 교수는 "이념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이 없다"고 평가했다. 유시민도 어떻게든 커버치려고 했으나 KO패를 당하며 "방어가 잘 안 되긴 안 된다." 라고 웃었다.
2. 종교 논란
2.1. 창조과학회 논란
박성진 후보가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국제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창조과학회가 어떤 곳인지는 항목 참조. 즉, 유사과학 신봉자가 과학기술과 연관이 깊을 수밖에 없는 스타트업 정책을 담당하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종교적 신념과 직무 수행 능력을 별개라고 주장하고 청와대 역시 이사 자리는 사퇴했고 인사 검증을 하더라도 개인의 종교 활동은 검증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본인은 청와대에 자신의 신앙과 과학자로서 소신을 별개라고 해명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종교 교리인 창조론과 유사과학의 일종인 창조과학을 동일하게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며, 이사를 사임했다고 해서 자신의 창조과학에 대한 신념을 완전히 버렸는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그리고 한국창조과학회에서 모든 분야에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된 사람들의 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였다. 장관이 된 후 암암리에 창조과학론자들을 뽑을 수도 있는 경우라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 할 듯 하다.
이러한 논란에 8월 28일, 박성진 후보는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은 창조과학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창조 신앙을 믿는 것이며 창조 과학을 연구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학도로서 당연히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진화론을 존중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창조과학회에서 활동 계기는 신앙인으로서 한미 양국의 창조 과학회를 연결 시켜 주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창조론 재배치 발언에 관련해서는 정확한 발언은 기억 나지 않지만, 종교적 행사에서 한 발언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창조 과학이 아닌 창조 신앙이라고 강조 했다.*
다만 이와 같은 주장이 의심스러운 것이, 일단 창조과학회가 하는 일들을 보면 단순하게 창조 신앙과 동일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창조과학회는 현재 과학계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진화론 및 지질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 종교적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또한 자신들의 주장을 과학적인 것으로 보이게 하려고 교과서에 창조론을 넣으려 한다.
이런 활동을 하는 곳에서 심지어 이사까지 맡은 사람이 단순하게 창조 신앙만을 가진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해명을 그대로 모두 믿는다면, 이 사람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단체에서 이사직까지 맡았다는 소리다. 또한 창조과학회 학회지에 냈던, 모든 분야에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된 사람을 배치해야 한다는 글을 적었다는 것도 해명되지 않는다. 그저 단순히 한국과 미국의 창조과학회를 연결시켜 주는 선이었다면 이런 주장을 해야 했을 리가 없기 때문.
정치권에서는 의사, 벤처기업가 출신으로 4차 산업혁명 전문가로 통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과학도로서 진화론을 부정하는 인물을 임명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임명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2.2. 창조설 믿음 논란
"지구 나이는 신앙적인 나이와 과학적인 나이가 다르다."
"지구 나이 6000년…창조과학 非과학 아냐"박성진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실시한 인사청문회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구의 나이를 몇살이라 보는가"라는 질의에 "지구 나이는 신앙적인 나이와 과학적인 나이가 다르다"며 이같이 답했다.박성진은 "창조과학, 창조신앙을 믿는 입장, 교회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6000년이라고 한다"면서 "과학자들이 탄소동위원소 등 여러가지 방법에 근거해서…말하는 나이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성진은 "창조과학이 지구의 나이를 6000년이라 말하는 것에 동의하는가"라고 재차 묻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지구의 나이를) 신앙적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신앙을 토대로 믿는 지구의 나이는 창조과학이 주장하는 6000년이라고 인정한 셈이다.
박성진은 김병관 의원의 "창조과학이 비과학이다, 반과학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건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일반적으로 과학계에서 창조과학을 반과학, 유사과학이라고 한다"고 재차 질문하자, 박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으로서 창조과학이 아닌 창조론을 믿고 있다. 창조과학은 그분들의 생각이고 그분들의 논의에 대해 국민으로서 존중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박성진은 "창조과학자의 주장에 동의하는가"라는 질의에 "창조과학자들이 과학적 방법론으로 전문가들에게 입증된 부분은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물론 실제로 자칭 창조과학자들이 과학적 방법론으로 뭔가 입증한 적이 없다. 애초에 전공분야가 아닌 경우가 대다수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런 박성진에게 "신앙은 신앙이고 과학은 과학"이라며 "창조론을 믿어도 된다. 창조과학자여도 상관없다. 하지만 신앙을 과학이라고 우기면 안 된다."고 깠다. # 참고로 이정모 관장 역시 개신교 신자다.
2.3. 동성애 반대 교수성명
동성애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유보했지만, 동성애 합법화 반대 교수성명서에 참여했던 전력이 알려졌다.박성진이 모 기독교단체가 주관한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 교수성명서 (성명서 원문)에 서명자로 참가한 전력이 알려졌다. # 과학자 중 특히 저명한 유전학계 인물들도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지만, 여성 간의 성행위도 에이즈 감염이 증가한다고 주장하는 등 과학적으로 증명되지않은 내용을 교수성명으로 발표하는 부분이 논란이 되었다.
박성진 교수가 지명되기 전에 한 과학인 단체 회장이 언론과 가진뒤 공교롭게도 박성진 후보자 동성애 반대 전력이 불거진 직후 공개된 인터뷰에도 이 성명서의 문제점이 나오는데, 여성간의 성행위가 에이즈의 감염위험이 있다는 내용과 같은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교수 자격으로 선언한 성명을 보고 교수의 권위를 믿고 그냥 믿어버릴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해명으로 후보자 본인은 성적 지향에 따라 차별 받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으로 현 정부와 다를 게 없고 모든 사람의 인권은 어떤 식으로도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동성혼 제도화는 다른 문제로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성숙한 요건이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유지 했다.*
2.4. 포항시 성시화 논란
박성진 후보 이번엔 “주님이 포항시 주신 것”박성진, 과기계 이어 불교계까지 반발…난감해진 민주당
박성진은 2015년 12월 ‘크리스천과학기술포럼’과의 인터뷰에서 “포항시가 선교사를 파송하는 안디옥교회 같은 도시가 되는 것이 나의 큰 그림이며 꿈”이라고 밝혀 사실상 포항 성시화에 동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뷰에서 박성진은 “하나님이 제게 준 비전은 교회 같은 학교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학생이 저를 신뢰하고 있고 대화가 잘 된다는 생각이 들면 그 학생에게 전도를 한다”고 발언, 교수라는 신분을 선교에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포항 땅을 주님이 우리에게 주셨다”고 주장하며 “미국 콜로라도 주 스프링스에 있는 모든 자원이 선교를 위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던 모임을 보고 더욱 믿음을 갖고 기도한다”고도 말했다.
이 인터뷰 때문에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포항시는 개인 재산도 특정 종교의 재산도 아니다"면서 "박 지명자의 발언과 신념으로 볼 때 국무위원직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명박도 과거 서울시장 재직시절에 서울시 봉헌 발언 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3. 극우 성향 논란
3.1.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이승만 '건국' 찬양, 독재 두둔한 박성진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운동은 “진정한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 평가했다. 건국절과 이승만 독재 등에 대한 뉴라이트 사관과 유사한 시각이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인 박성진은 2015년 2월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학교 연구 및 교육 Model(모델) 창출’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보고서를 낸 시점 2015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용도서 국정화 논란이 한창 커질 때였다.
박성진은 보고서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알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만들기 위해 독재(다른 대안이 있었나?)”라고 이승만 전 대통령을 두둔하며 “조봉암 제거 사건”을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의 정적으로 진보당 당수를 지낸 조봉암은 1959년 7월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해 ‘사법살인’ 논란이 제기됐다. 박성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세계를 “조국 근대화에 대한 열망”으로 평가하면서 “공학적 접근법(선택과 집중), 유신과 중화학공업(5·3선언, 대중경제론과의 대립)”이라고 긍정적으로 기술했다. “일제 장교를 통한 일본과의 비교 : 일본이 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대목은 일본군 장교로 복무한 박 전 대통령의 과거를 미화한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보고서는 “국민의 정신개조 운동: 새마을운동(진정한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이라고도 밝혔다.
또한 박성진은 2016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정기 세미나에 뉴라이트의 거두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연사로 초청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시기는 무려 촛불집회가 한참 열리던 11월 25일이었고, 이영훈 전 교수의 주제는 "대한민국 건국의 문명사적 의의"였다. ‘촛불집회’ 한창 때 건국절 공론화 한 뉴라이트 교수 세미나 초청한 박성진 장관 후보자
포항공대 교수 "박성진 후보, 교내서 뉴라이트 사관 적극 설파" 실명 비판 평소 교내에서 뉴라이트 역사관과 국정교과서, 종북 이슈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상대방을 설득하려했다는 내부 구성원의 주장이 나왔다. 박성진은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에 어떠한 정치적, 이념적인 성향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며 “(뉴라이트 논란은) 역사에 무지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해왔다. 문원규 기계공학과 교수는 포항공대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박 지명자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역사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론은 설득력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교수는 “박 지명자는 건국절 등 뉴라이트 역사관과 국정교과서 문제, 심지어 종북 세력을 논할 때도 확신에 찬 태도로 임했고 상대방을 설득하려 했다”며 “종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듣기로는 학생들에게도 비슷한 태도로 그 관념들을 설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논란으로 인해서 정치권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많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 인사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정의당 조차도 박성진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말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당과 대통령 핵심 지지층들이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는 역사관의 소유자라며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의당이 임명 철회나 반대를 주장한 인물들을 모두 사퇴하거나 낙마 됐다.
청와대는 이런 논란에 청문회를 통한 소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으나, 후보자 본인의 역사관 부분에 재검증에 들어감에 따라 임명 철회의 여지도 남아있다.
정작 웃긴 점은 창조설 옹호, 동성애 반대,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에 정치적 대칭점에 서있는 보수야당들은 아무런 공식 논평도 내놓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바른정당의 경우 하태경 의원이 개인적으로 반대 의사를 냈으나, 당 차원에서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는 않고 있다. 혁신위원장이 뉴라이트 사관의 소유자고 당 대표가 동성애는 천륜에 어긋났다고 말하는 자유한국당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반대를 안 할 테니 청문회 통과는 쉽겠다는 자조어린 말이 나온다고 한다. 실제로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박성진 후보자가 건전한 역사관을 가졌다고 실드쳐주기도 했다.
한편 창조과학 관련 논란 때만 해도 지지 성향에 따라 찬반이 비교적 명확했다. 非민주당 성향 진보층에서는 창조과학 때부터 말이 많았다. 이번 논란이 터지면서 여론이 본격적으로 피아식별에 혼란을 겪으며 거의 뒤엉켜 있는 상태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끼리도 싸우고, 지지 안 하는 사람들끼리도 싸우고, 지지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도 싸우는 개판오분전 상황.
3.1.1. 박성진의 해명
2017년 8월 31일 박성진 본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뉴라이트 사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그 세 가지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세 가지를 해명함에 앞서서 조금 양해를 드리고 싶은 것은 제 개인적인 어떤 인생사나 종교나 이런 부분들을 고백해야 된다는 부분을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제 내면에 어떤 의심을 만드는 데 가장 크게 작용했던 것은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하나는 포스텍입니다. 저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코스텍 1기로 학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스텍은 저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또 포스텍을 건립한 고 박태준 설립 이사장님은 저를 포함한 많은 포스텍 동문들에게 큰 존경을 받았습니다. 제가 청년 시절에 저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고 박태준 회장님의 영향력은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기독교 신앙입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고 다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평안함을 얻었고요. 또 인생에 새로운 차원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시절을 견딜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수석 졸업을 하고 또 석사, 박사를 밟고 그 이후에 창업을 하고 이런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아마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제 내면에 이념적인 부분을 형성한 것에 대해서 포스텍, 고 박태준 설립 이사장님과 또한 기독교 신앙은 저의 의식을 형성하는 데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실 조금 부끄럽지만 저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에 어떠한 정치적인 이념적인 성향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적이 전혀 없습니다. 저의 에너지의 99% 이상을 교육과 연구와 창업 생태계 만드는 데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포스텍과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보수적인 이념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또한 계속해서 혁신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는지 실질적으로 깊이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그 이후에 이렇게 장관 후보자가 된 다음에 저에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질문들이 쏟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건국 관련 논란인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 지방일보의 칼럼에 건국 70주년이라고 쓴 것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건국과 정부 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헌법 문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역사학자도 있고 저렇게 해석하는 역사학자도 있다는 것을 한번 살펴도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연히 헌법에 기술돼 있는 그 헌법 정신과 가치에 대해서 존중하고 인정하고 수용함을 알려드립니다. 두 번째는 뉴라이트에 대한 얘기도 제가 들었습니다. 사실 뉴라이트라는 말은 제가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하지만 한 번도 그 운동이 어떤 성격인지를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제가 거기 회원도 아니고 그분들의 옳든지 그르든지에 대한 판단을 하려고 하는 그런 관심도 거의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이제까지 어떠한 정치적인 이념적인 활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교육하고 연구하고 산업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현장에서 어떠한 이념적인 색채나 종교적인 색채를 가지고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저는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최고의 팀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일을 했습니다. 저와 관련된 분들 중에는 불교 신자분들도 있고 종교를 믿지 않는 불신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정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편향된 걸 가지고 세계 최고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저는 편협한 편향된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요. 저는 정말 오픈돼 있는 생각을 가지고 세계 최고를 추구할 수 있는 그런 팀을 늘 생각을 해 왔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시대가 곧 왔습니다, 도래했습니다. 이것은 혁신으로 가능한 거고요. 혁신이라는 것은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활동입니다. 사람 중심의 가치를 창조하는 일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고 제가 활동한 부분들이 이번 정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독재 미화와 뉴라이트 역사관 옹호 논란과 관련해 "역사에 무지해 생긴 일"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박성진은 "국가에 공헌할 일이 있다"면서 자진해서 사퇴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장관 후보자, 사퇴 거부.."역사에 무지해서 생긴 일"
하지만 이에 대해 2017년 9월 8일 포항공대의 동료 교수가 실명으로 반박글을 남기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일고 있다. “하나님이 준 신념…국정교과서·건국절도 확신에 차 설득”
3.2. 극우논객 변희재 초청 논란
박성진, 3년 전 '극우논객 변희재' 학교에 초청3년 전인 2014년 7월31일 극우 논객인 변희재를 포항공대에 초청해 교수 간담회를 연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일부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변 씨를 학교 측에 적극 추천했고, 뒤풀이 자리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얘기들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성진은 국회 질의답변서를 통해 "간담회는 포항공대 산하의 한 기구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변희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날 저녁 자리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며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해당 기사를 단독으로 냈던 노컷뉴스는 바로 다음 날 또 다른 반박기사를 내며 박성진의 입장을 그대로 반박하였다. "박성진 교수가 직접 변희재씨 요청했다" 거짓해명 논란 그리고 JTBC에서도 박성진이 변희재를 적극적으로 초청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박후보는 "동료 교수의 추천 의사를 전달하고, 연락에 도움을 준 것일 뿐 자신이 추천을 주도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4. 자녀 관련 논란
4.1. 장남 위장전입 논란
박성진 장관 후보자 장남 사업관계 얽힌 업체 대표 주소지에 위장전입
박성진의 장남(17)이 2년여 전 박성진과 사업관계로 얽힌 민간기업 대표가 임대 중이던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 위장전입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진이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에 제출한 주민등록 자료에 따르면 박성진의 장남은 2015년 5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전입했다. 그로부터 8일 뒤인 그해 5월14일 박성진의 장남은 다시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포항공대 교수 숙소로 주소를 이전했다. 장남과 달리 박성진의 차남과 장녀는 주민등록상 현재 거주지인 교수 숙소를 벗어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진의 장남이 주소를 옮긴 강남 오피스텔 임차인은 박성진과 사업관계로 얽혀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다. 이 업체 법인등기부등본을 열람한 결과 박성진의 장남이 위장전입한 주소와 업체 대표 조모 씨(47)의 주소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전입 두 달여 전인 2015년 2월27일 박성진은 이 업체에서 수주한 교육 분야 연구용역과 관련해 최종 보고서를 만들어 업체 측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성진 측은 이 의원실에 “장남이 오랜 외국생활(8년간)로 국내 학교 적응이 힘들다고 판단해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 훈련을 병행하기 위해 서울로 전입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중학생으로서 타 지역 이전시 부모와 함께 전입해야 하는 규정을 사전에 알지 못해 이전이 어렵게 돼 포항으로 다시 전입했다”고 덧붙였다.
4.2. 자녀 이중국적 논란
세 자녀 중 차남(15)과 딸(13)은 한국·미국 이중국적 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진은 연구교수 신분으로 미국에서 얻은 차남과 장녀의 이중국적과 관련해선 "현재 당사자들이 미성년자(중학생)인 관계로 향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5. 금전 관련 논란
5.1.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박성진 부인, 아파트 다운계약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성진의 부인이 아파트 분양권 다운계약서 거래를 통해 탈루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 부인은 2015년 8월 경북 포항 양덕동의 85㎡ 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하면서 계약서에 프리미엄을 시세(3000만~4000만 원 수준)보다 낮은 450만 원으로 신고했다”며 “전형적인 다운계약서 거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운계약서 거래를 통해 부동산 취득세를 탈루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박성진은 바쁜 연구활동 등으로 당시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던 사안으로, 세밀히 챙기지 못한 불찰이 있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진 "아파트분양권 다운계약 송구
5.2. 주식 무상 증여 논란
박성진 후보, 주식 수천만원 무상 증여 의혹박성진이 수천만 원가량의 주식을 무상 증여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성진 후보가 2012년부터 포스텍 창업보육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육기업으로 입주한 ㈜펨00으로부터 3년간 2,400주를 증여 및 무상증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진 후보는 2012년 4월 ㈜펨00 회사가 아닌 대표자로부터 1,200주를 증여받은 이후 2014년 7월 다시 1,200주를 100% 무상증자 받아 주식이 2,400주로 늘어났으며, 2015년 4월에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 주당 8,000원씩 5,000주를 4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상증자 받을 때의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1,920만 원 상당(2,400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취득한 것으로 창업보육센터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성진 후보는 산자부 산하 기관인 산기평 R&D 과제에 참여기관 책임자로 참여하면서 ‘연구수당’을 독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대훈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달서갑)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성진 후보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R&D과제에 참여하면서 2년간 연구수당 440만 원을 받은 반면, 함께 참여한 대학원생에게는 고작 연구수당 26만 원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술혁신사업 사업비 산정·관리 및 사용·정산에 관한 요령(산업부 고시)’에 규정상 개인별 연구수당 최고액이 총 연구수당의 50% 이상을 초과할 수 없으나, 참여연구원이 2인 이하일 경우에는 예외로 규정하면서 참여한 연구원들끼리 연구수당을 협의해 분배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박성진은 “포항공대 졸업생이 창업한 기업에 기술자문 등 도움을 주었고 이에 대하여 기여주식 형태로 회사 주식을 증여 받았다”고 밝혔다.
5.3. 소득세 은폐 의혹
박성진 후보, 기업 자문료 3000만 원 뒤늦게 신고박성진이 기업으로부터 받은 자문료를 뒤늦게 신고해 소득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은 "박 후보자는 지난달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당시 종합소득세를 축소 신고했다가 국회가 세부자료를 요청하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지난 9월 5일 사업소득 내역을 뒤늦게 수정신고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에서 2015년 1000만 원, 작년 2000만 원 등 총 300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자료를 제출하면서 관련 내용을 통째로 누락했다. 특히,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포스텍 총동창회장을 지낸 이석우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 대표는 박 후보자와 포스텍 동문이다. 박 후보자와 이 대표이사는 포스텍 학부와 대학원을 각각 1991년과 1993년에 나란히 졸업했다.
최 의원은 "박 후보자가 자문료를 받은 이 기업이 작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에서 4억 원짜리 연구개발 과제를 따낸 점을 감안하면, 정부지원금을 받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자문료를 받은 것인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5.4. 셀프포상 논란
박성진 후보자, 3000만 원 '셀프포상'…"성과보상 차원"이번에는 포스텍기술지주 대표이사 재임 중 받은 성과금이 '셀프 포상'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은 '포스텍기술지주 제6기 정기 주주총회 의사록'을 공개하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주총 의사록에 따르면 박 후보자를 비롯해 이사 3명과 감사 1명 등 4명이 참석한 주주총회에서 박 후보자는 주총 의장 자격으로 임원 포상급 지급 안건을 발의했고, 이 안건은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총 5000만 원의 포상금이 포스텍기술지주 임원들에게 지급됐는데 박 후보자는 3000만 원, 나머지 박모, 홍모 이사에게 각각 1000만 원씩 받았다. 주총 의사록엔 "이번 포상금 지급은 지금까지 당사가 성장, 발전하는 데 있어 기여한 공로가 많았지만 전혀 보상이 없어서 그간의 노력에 대해 1회성으로 보상하는 취지에서 결정됐다"고 적혀 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는 주총에서 3000만 원 상당의 '셀프 포상'을 직접 발의해서 의결했다"며 "한마디로 낯 뜨거운 포상 잔치를 벌인 것으로 장관 후보자로서 충분한 도덕적 자질을 갖췄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보상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중기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박 후보자가 2013년 12월 기술지주 대표에 취임해 보수를 받을 수 있음에도 무보수로 근무했다"며 "2016년도 경영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포상금을 적법하게 수령했다"고 밝혔다.
6. 기타 논란
6.1. 연구실적 논란
이철우 의원 "박성진 후보 연구실적 부풀려…자진 사퇴해야"박사학위 논문 가운데 일부를 발췌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연구실적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 국회의원은 "박 후보자가 1996년 박사학위 논문 중 일부를 발췌한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외국학술지 3곳, 국내 학술지 1곳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1996년 2월 '경계요소법을 이용한 사출 금형 냉각 장치의 최적설계'란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1997년 2월 국내 학술지인 대한기계학회 논문집에 '경계요소법을 이용한 사출성형금형 냉각시스템의 최적설계' 논문을 실었다.
이철우 의원은 "두 논문을 비교한 결과 영어로 된 박사학위 논문을 한국어로 번역해 축약한 비슷한 내용 논문을 국내학회에 게재했다"며 "연구 결과의 수치가 같은 표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박사학위 논문 내용을 축소한 것으로 연구실적만 올렸다"고 강조했다.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 '성형'이란 단어를 추가하고 '장치'를 '시스템'으로 바꾼 것 외에는 두 논문이 제목부터 같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가 박사학위 논문 내용 일부를 발췌해 외국 학술지 3곳에 논문을 게재했음에도 박사학위 논문을 기초로 작성했다는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며 "자기표절과 이중게재에 해당해 연구윤리 강화 추세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박 후보자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에는 3건의 논문을 외국 학술지에 제출해 심사가 진행 중이거나 미출간상태라고 적었다"고 했다.
그러나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하고서 2년이 지나 외국 학술지 3곳에 게재한 논문에는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논문표절(중복게재)은 2007년 과학기술부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만든 이후에는 연구부정행위로 분류한다. 다만 한 공학분야 교수는 "학위논문을 여러 곳에 게재하는 경우 출처를 밝히면 되는데 박 후보자는 그렇게 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면서 "당시엔 관행이었던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국내 학술지의 경우 영문으로 작성된 논문을 국내에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 국내 학술지에 요약본을 게재한 것"이라며 "관련 윤리지침이 제정되기 전으로 당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일이기는 하나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외국 학술지의 경우 박사 논문을 완료(1996년 2월 박사학위 취득)하기 전인 1995년 여름 일부 내용을 발췌한 3건의 논문을 외국 학술지에 게재 요청했다"며 "논문 게재에 통상 2∼3년이 걸리는데 제출 당시에는 논문이 완료되지 않아 논문 인용이 불가했다"고 설명했다.
6.2. 허위 군 복무 의혹
"박성진 병역특례 기간 중 8개월 허위복무" 의혹군 복무를 대신해 지정 연구기관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하는 병역특례를 택했는데 박성진은 1996년 3월 1일부터 2001년 2월 28일까지 총 5년간 연구원으로 복무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연구원으로 재직한 기간은 1996년 10월 30일부터 2001년 2월 28일로 8개월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3. 22차례의 과태료 납부
차량 속도위반 등으로 무려 22차례나 과태료를 납부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성진은 이에 "배우자가 세 자녀를 등하교시키고 직장에 출퇴근할 때 시간이 촉박했던 것이 원인"이라며 박 후보자 명의의 차량을 부인이 몰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6.4. 청문회장 무단 사용
박성진 후보, 허가없이 청문회장 사전 사용 논란박성진이 사전 승인 없이 국회 인사청문회장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회법에 따르면 위원장 허가를 받지 않고 청문회장에 출입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며 "그런데 후보자는 청문회장에 방문해 후보자 자리에 앉아 실제 리허설을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국회법을 어겨가며 청문회를 미리 준비한 행위” 라며 “이해하기 어렵다”고 박 후보자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저는 이와 관련해 보고를 받지 못했고, 행정실에서도 사전 승인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후보자로부터 사과 한마디 듣는 것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경고를 하는 것으로 끝내고 진행하겠다”며 청문회를 진행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전날인 오후 국회 청문회장에서 리허설을 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6.5. 강소기업 선정 논란
최하위 수준 기업을 강소기업 선정..."박성진이 밀어붙였다"㈜펨00으로부터 주식을 무상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갖고 있던 박성진이 이 ㈜펨00라는 회사를 2015년 8월에 포항시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논란에 휩싸였다. YTN 취재 결과, 당시 ㈜펨00은 1차, 2차 심사 과정에서 최하위 수준이었지만, 박성진이 심사위원장 '직권'으로 강소기업으로 선정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단히 말하면, 박성진이 본인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각종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당시 6~7명 정도의 심사위원 대부분이 ㈜펨00가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다고 반대했지만, 박성진이 30분 넘는 실랑이 끝에 선정을 밀어붙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성진 대신 ㈜펨00측이 직접 해명을 했는데 강소기업 선정 당시 박성진이 심사위원인지 몰랐고, 교수들 간 미묘한 관계 때문에 지금 박성진에 대한 악의적인 의혹이 제기된다는 식으로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