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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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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10월
3. 포스트시즌4. 관련 문서

1. 시즌 전

3월 25일 팀 자체 연습경기에서 배정대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3이닝 10실점을 기록한 경기 이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인터뷰에 의하면 칠 테면 쳐보라는 심정으로 던졌는데 다 쳤다고 한다.

연습경기에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다가 5월 1일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되자 5⅓이닝 6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2. 페넌트레이스

2.1. 5월

5월 7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로 나와 6⅓이닝 2자책[1]으로 내려갔지만, 불펜이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잠재우지 못해 결국엔 승리가 날라갔다.

5월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강타선 NC 다이노스상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였다. 리그를 말 그대로 씹어먹고있는 구창모와의 맞대결에서 서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7회말 투구수 100개를 넘기며 힘이 풀린 듯 2사 후에 연속안타를 허용하였으나 김태진의 뇌주루가 나오며 기어이 실점하지 않으며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0:0 상황에서 8회초 이상화로 교체되며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5월 20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어김없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타선도 이번엔 넉넉하게 득점지원을 해 줌과 동시에 불펜도 간만에 터지지 않으면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5월 26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5이닝동안 사사구 4개와 안타 4개를 허용하며 다소 위태로웠으나 1점만 내주고 내려갔다. 타선이 가뇽에게 막히는 바람에 또 득점지원이 되지 않으며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야수들이 4회까지 9득점하며 푸짐한 득점지원을 해주었으나 본인도 3회말 황재균의 실책이 낀 2실점과 4회말 볼질과 연속안타로 5실점하며 부진했다. 일단 꾸역꾸역 5회까지 111개 던지고 내려갔다. 득점지원은 잘 받았으나 수비가 영 좋지 않으며[2] 힘든 하루를 보냈다. 다행히 상대 선발 이승호가 2⅓이닝 만에 8자책으로 더욱 더 부진하면서 그대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2.2. 6월

6월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자이언츠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자들이 단 1점도 뽑아주지 못하고, 이어 9회에 등판한 불펜진이 승리를 날려버리며 노디시전이 되었다. 방어율은 2.11로 낮추어서 루친스키와 함께 리그 공동 3위, 구창모에 이은 토종 2위를 마크하고 있다.

6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DH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받쳐주며 시즌 3승을 챙겼다.

6월 19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킬러라는 수식어가 무색한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슬라이더가 맞아나가 무려 3개의 홈런을 1회부터 맞으며 7점을 내줬고, 3회에도 실책으로 인해 1점을 헌납하는 등 3이닝 동안 안타 9개, 그 중 3개를 홈런으로 허용하고 2개 사사구를 내주며 8실점을 허용한 뒤 이보근과 교체됐다. 그런데 팀이 이 경기를 뒤집어버리면서 귀신같이 ND를 기록했다...

6월 25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강타선을 6이닝 2실점으로 QS 피칭을 하며 그런대로 잘 막아냈지만 팀의 빈약한 득점지원 탓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2.3. 7월

7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위기 때마다 김현수-라모스-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범타로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 다행히 이번에는 타선이 융단폭격을 해 주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당초 이날 경기 이후로 2주 휴식을 준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2일 이강철 감독은 소통이 잘 안 된 것 같다며 다음 등판까지 던지고 휴식한다고 했다. 그러나 팬들은 원래 휴식 주려 했는데 이번 등판에 잘해서 한 번 더 써먹으려는 거 아니냐라는 추측을 하는 중이다.

7월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3연속 QS에 성공했다. 5피안타 4볼넷으로 투구 내용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1회 터커에게 투런포를 맞은 이후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위기 때마다 적절히 이닝을 마무리지으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2주 휴식을 취하고 수원 LG 트윈스전에 맞춰 1군 복귀 예정이다.
7월 21일 LG 트윈스전에 돌아왔으나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투아웃을 잘 잡고 볼넷-안타로 흔들리더니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줬고 오지환의 싹쓸이 2루타로 4실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걸 두고 "정주현 타석에서 선취점을 주지 않으려고 너무 어렵게 승부를 가져가 1점 줄게 4점을 줘버렸다"고 평가했다. 5회에도 돌아온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마치 6월 19일 경기의 데자뷔를 보듯 8:1로 벌어진 7회말에서 타선이 8점을 내고 9회 동점 상황에서 로하스의 끝내기로 팀이 이겼다. 이쯤되면 배제성이 못하길 기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3]

7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김민과 영혼이 뒤바뀐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1회말 시작하자마자 볼넷, 다음타자도 볼넷, 결국 적시타로 1실점 후 2회에 또 적시타를 맞던 도중에 하늘의 도움을 얻어 우천 노게임처리되었다. 21일 LG 트윈스전에서도 그러더니 일주일만에 등판한 경기에서도 볼질과 피안타로 일관하는, 휴식의 의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2.4. 8월

열흘 휴식 이후 8월 7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또 우천 취소되었다. 8일 경기도 취소되면서 대체 편성된 10일 월요일 경기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었다. 11일 경기에는 소형준이 선발로 예고되면서 배제성의 휴식은 점점 길어져만 간다.

8월 13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 등판하여 5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8실점으로 저번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장렬히 산화했다, 1회 시작하자마자 볼넷-안타-안타를 맞고 한동민을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이어서 안타-폭투-안타로 연거푸 실점하며 4실점을 했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를 삼진 잡아냈지만 세 개의 안타를 맞고 제이미 로맥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을 더하며 2회만에 8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배제성이 초반 대량실점하면 끝끝내 경기를 뒤집어줬던 타선도 3회의 만루 상황에서 2득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결국 패전 투수가 되었다. 문제는 초반 kt의 믿을맨이었던 배제성이 이제 어느 정도 실점을 할 지 계산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소형준은 각각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믿음이 가는 투수들이고, 김민수 또한 5이닝 정도는 막아줄 수 있는 5선발이다. 그러나 배제성의 최근 실점 루트는 너무나도 극단적이다. 이는 이번 시즌 5위권을 노리는 kt에게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하여 5⅔이닝 무피안타 5볼넷 5K를 기록했다. 구속이 여전히 140km/h 초반대에서 머물고 볼넷을 5개나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배제성이 흔들릴 때마다 한화 타자들이 죄다 휘둘러 주면서 피안타는 전혀 맞지 않고 삼진도 이닝당 하나 꼴로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중 6회에 두타자를 연속으로 볼넷출루시킨 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긴 했으나 조현우와 교체되며 내려갔다. 불펜이 무난하게 배제성의 승리를 지켜주며 거의 두 달만의 승리를 챙겼다. 경기 다음날 인터뷰에서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구속이 안 나오고 제구가 흔들리는지 모르겠다며 어제 투구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8월 26일 키움전에 등판하여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4회 이정후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을 제외하고는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5회에 김혜성에게 적시타, 김하성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4실점했다. 박병호 등 주전 선수들이 이탈한 키움 타선을 상대로 아쉬운 투구. 팀은 10회말 허도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였다.

2.5. 9월

9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하여 5이닝 2실점을 기록하였다. 5피안타 5볼넷 투구수 95개로 내용은 그리 좋지 못했으나, 4회 안치홍의 삼중살 등 운도 많이 따라주며 2자책을 기록하였다. 이날 경기 역시 포심패스트볼의 구속이 130중후반에서 140초반까지 밖에 형성되지 않으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다. 여담으로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끝마친 후 글러브로 입을 가리고 크게 괴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았던 듯 하다.

9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하였다. 아직도 올라오지 않은 구속을 이전보다 많이 나아진 제구력으로 커버하며 장타를 많이 얻어맞는 와중에서도 6회까지 꾸역꾸역 던졌다. 수비의 도움으로 몇 차례 위기를 탈출했던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와 달리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4] 타선이 알칸타라와 상대 투수진을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9월 1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용도 별로였지만 그건 둘째치고 심각한 구속 문제와 올라오지 않는 팔꿈치 때문에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패색이 짙은 9회 팀이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9월 19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노히트를 기록했던 지난달 한화전처럼 볼이 많았지만 상대 타자들이 그걸 휘둘러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6회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진 5회까지 노히트 피칭했다. 6회 오태곤의 안타에 이어 최정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로맥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내려갔다. 구원으로 올라온 주권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승리 요건을 채웠다. 이후 불펜이 무실점하는 사이 타선이 점수차를 넉넉히 벌려주며 8승을 기록했다.

9월 26일 수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자책을 기록하다가 책임주자를 1, 2루에 남기고 강판되었다. 하준호가 병살로 불을 끄면서 동점 상황에서 이닝이 종료되어 패전은 면했지만, 이날 역시 포심이 136~9 사이에 형성되는 등 밸런스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창단 첫 가을야구가 눈 앞인 가운데 구속이 회복되지 않으면 선발로 등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2.6. 10월

10월 2일 수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3달만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했다. 볼넷도 3개로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으며 안타도 단 2개 허용하는 동안 상대 타자들의 적극적인 배팅 자세를 공략해 삼진을 5개나 이끌어냈다. 9승 요건을 채웠으나 7회 곧바로 두 점을 따라잡히며 승리가 무산되었다.

10월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롯데 킬러답게 7이닝 2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고, 팀이 6:5로 간신히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유일하게 흔들렸던 2회 2사 만루에서 김준태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김준태가 무리하게 2루로 가려다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주루사하며 이닝을 끝내는 등 운 하나 만큼은 최강이라는 것도 다시 증명했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4차전 선발로 등판하며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1회에는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이후 본인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무사 주자 1,3루 상황이 만들어졌었으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고 김재환을 병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고, 이후에는 폼이 점점 올라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중 3회에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조현우와 교체되며 강판당했다. 오래 쉬었기 때문인지 직구 평균 구속도 140km/h 초반대로 올라왔고, 경기 시작 직후를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중 내려가게 되어 의문을 표하는 의견들이 많다. 경기 성적은 2⅔이닝 1볼넷 2피안타 4삼진 무실점.

이후 팀이 패배하며 배제성의 첫 가을야구는 아쉽게 마무리되었다.

4. 관련 문서



[1] 그 중 1자책은 김민수의 방화[2] 1회말 첫타자부터 박승욱이 송구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살려줬으며 3회말 황재균의 포구실책이 나오며 결국 연속 안타로 2실점하고 말았다. 5회말 2사에 박준태가 뜬금없는 번트를 댔는데 포수 앞의 공을 장성우가 맨손으로 주우려다 공을 놓치는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며 불과 5이닝만에 3에러가 나왔다.[3] 실제로 그가 4실점 이상 한 날은 kt wiz가 전부 승리했으며 오히려 8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 한 날은 패배했다.[4] 1회 로하스가 플라이 타구를 아쉽게 놓치며 그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