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14:52:51

배트맨 2

배트맨 리턴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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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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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슈마허 감독: 배트맨 포에버 · 배트맨과 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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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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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슈퍼히어로, 범죄, 액션
감독 팀 버튼
각본 다니엘 월터스
각색
원안 다니엘 월터스
샘 햄
원작 DC 코믹스
밥 케인, 빌 핑거
제작 드니스 디 노비
팀 버튼
래리 프랭코
이언 브라이스
출연 마이클 키튼
대니 드비토
미셸 파이퍼
크리스토퍼 워큰
마이클 고프
팻 힝글
크리스티 코너웨이
앤드류 브리니아르스키
빈센트 스키아벨리
스티브 위팅
잰 훅스
촬영 스테판 크자프스키
편집 크리스 레븐존
밥 바다미
CG 및 모델링 보스 필름 스튜디오
음악 대니 엘프만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폴리그램 필름드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제작기간 1991년 9월 3일 ~ 1992년 2월 20일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2년 6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7월 11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26분
제작비 8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282,800,000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162,833,635 (1992년 10월 22일)
스트리밍 Goog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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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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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특징
5.1. 캐릭터들5.2. 배경5.3. 배트맨
6. 줄거리7. 평가8. 흥행9. 이야깃거리

[clearfix]

1. 개요

The Bat, the Cat, the Penguin.
박쥐, 고양이, 펭귄.

1992년 6월 19일 개봉한 팀 버튼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전작의 성공으로 팀 버튼이 또 메가폰을 잡았다. 출연진도 모두 동일하고 영화의 톤도 비슷하다. 다만 좀 더 팀 버튼스러운 몽환적인 분위기와 광기가 더해졌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흥행은 전작에 약간 못 미치는 편. 그래서 배트맨 포에버에선 조엘 슈마허가 메가폰을 잡는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33년 뒤의 고담시는 부패와 탐욕, 범죄로 썩어가고 있다. 고담시를 썩게하는 것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희대의 펭귄(대니 드비토 분)과 맥스 쉐릭 백화점을 거점으로 하는 부도덕한 백만장자 맥스 쉐릭(크리스토퍼 월켄 분)이다.

특히 펭귄은 그에게 충성을 바치는 펭귄 군단과 붉은 서커스단으로 불리는 악당들을 동원해 고담 시민을 위협하고 배트맨마저 없애려 한다. 배트맨은 검은 쌍날 등이 부착된 배트 모밀과 배트 미사일, 배트 보트로 무장하고 악을 처단하기 위해 고담시로 돌아온다. 그러나 펭귄은 그리 호락호락한 적수가 아닐 뿐더러, 예상치 못한 또 하나의 적수 캣우먼(미쉘 파이퍼 분)을 만난다. 캣우먼인 셀리나는 고담시의 못된 재벌 맥스 쉐릭의 얌전한 여비서였다. 하지만 상관 맥스의 비리를 알게 되자 그에게서 죽음의 위기를 당할 뻔하지만 고양이의 도움으로 살아나 캣우먼으로 변신하여 쉐릭과 사회에 대한 복수를 시도한다.

배트맨처럼 비극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 캣우먼은 채찍으로 무장하고 막강한 파워와 지성, 그리고 비밀에 둘러싸인 채 배트맨에게 위협을 가하나 배트맨과 사랑에 빠지는데...

4. 등장인물

5. 특징

전작과 이어지지만 내용상의 직접적인 연결은 별로 없고 전작의 빌런이었던 조커도, 조커가 웃음가스로 벌인 대학살극도 전혀 언급되지 않지만 전작에서 브루스 웨인의 연인이었던 비키 베일은 몇 번 언급된다. 등장하는 빌런은 캣우먼펭귄. 한국에선 펭귄을 펭귄으로 번역했다.[1]

5.1. 캐릭터들

내용 면에서 배트맨보다는 캣우먼과 펭귄이 더욱 부각된다. 여기서 나오는 펭귄과 캣우먼의 배경 이야기 대다수는 팀 버튼의 창작이다. 원작에서는 좀 웃기게 생겼을 뿐 그냥 인간인 펭귄이[2] 팀버튼 버전에선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손가락이 뭉쳐져있고 코가 새의 부리마냥 툭 튀어나온 기형으로 태어나 부모로부터 하수구에 버려져 붉은 서커스단에게 펭귄처럼 키워졌다거나 피가 검은 녹색 빛이라든지, 캣우먼이 도둑보다는 남성에 대한 분노 표출로 남성 범죄자와 약한 여자를 혐오하는 성향을 갖고[3] 폭력과 파괴를 일삼는 설정 등.

사실 배트맨 리턴즈의 진정한 악역은 펭귄보다 흑막이자 고담시의 재벌인 맥스 슈렉인데, 이름부터 고전 흡혈귀 영화 노스페라투의 주연 배우를 오마주한 것이다. 흡혈귀가 노동자들의 피를 빠는 자본가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작중에서 자기 이익을 위해 갖은 악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빌런인 펭귄과 캣우먼은 사회적 약자로 연출되었기에 이 둘이 맥스 슈렉을 쓰러뜨린다는 점에서 일종의 혁명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맥스 슈렉 회사의 마스코트는 펠릭스 더 캣을 닮았다.

5.2. 배경

크리스마스라는 메인 배경,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무섭다기 보다는[4] 측은감을 자아내는 빌런들[5], 전체적으로 풍기는 우울한 정서와 끝없이 어둡고 기괴한 마천루의 이미지 등 전작의 후속작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팀 버튼 감독 본연의 정서와 더 내밀히 연결된다. 정서로만 따지면 가위손이나 크리스마스 악몽에 더 가까울 정도. 원작 코믹스에서 캐릭터들을 가져와서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한 점은 크리스토퍼 놀란다크 나이트와 비슷하다. 전작보다 팀 버튼의 색채가 강해졌는데, 전작에서 조커가 데리고 다니는 부하들은 그냥 옷을 단체로 맞춰입은 마피아들인것[6]과 달리 이 영화에서 펭귄은 팀 버튼 풍의 디자인 색채가 강한 서커스단을 부하로 데리고 다닌다.[7]

5.3. 배트맨

아무래도 빌런들의 정신병 축제가 더 빛나는 영화인 만큼 배트맨은 상대적으로 전작보다 좀 더 안정된 모습이다. 이것은 배트맨의 시작이 복수감에서 비롯된 행동이기 때문인데, 전작에서 부모를 죽인 원수인 조커를 제거했기 때문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전보다 자신의 양면성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후에 셀리나 카일과의 대화에서 셀리나가 가면을 쓰는게 지긋지긋하다고 하자 본인도 그렇다고 밝히는 것으로 드러난다.[8] 후반부에 펭귄과의 최종전에서도 펭귄이 "네놈은 내가 진정한 괴물이라 그냥 부러운거지?! 넌 가면을 써야 하니까!!!"라고 부르짖자 배트맨은 "네 말이 맞는지도 몰라..."라고 나지막하게 말한다.

6.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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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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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3인이 모두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 즉, 브루스 웨인-배트맨, 셀리나 카일-캣우먼, 오스왈드 코블팟-펭귄의 이중성. 이 캐릭터들이 각기 박쥐, 고양이, 펭귄이라는 서로 다른 동물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 또한 재밌는 부분이다. 영화 전체의 분위기가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는 3인방의 가장 무도회를 보는 기분. 펭귄은 정치가라는 신분의 거짓 가면을 썼고, 진정한 빌런인 맥스 슈렉조차도 겉으로는 청렴하게 보이는 행동을 하지만 실제로는 부패한 인물이기에 어떤 의미로는 가면을 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서로를 증오하는 동시에 상부상조를 하는데 맥스는 펭귄을 시장으로 내세우고, 펭귄과 캣우먼은 배트맨을 모함하고, 캣우먼과 배트맨은 맥스에게 총탄을 맞는다. 펭귄이 대중으로부터 칭송을 받는 동안 배트맨은 악당으로 전락하고 캣우먼은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선악구분은 물론이고 권선징악의 결말마저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이다. 슈퍼히어로 영화라기보단 마치 한 편의 비극을 보는 기분.

배트맨은 1편과 마찬가지로 2편에서도 필요하다면 악당들을 죽인다. 물론 되도록 때려눕히긴 하지만 불을 내뿜던 적에게 역으로 불을 붙여버리거나 거한에게 폭탄을 붙여 떨어뜨리는 등의 잔혹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사실 원작 배트맨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초기 코믹스에선 범인을 밀어죽이며 "너에게 어울리는 최후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 범인이 방에 갇혀 불타죽을 상황에서 언어유희를 하는 등 인정사정 없는 모습이었는데 이 작품의 배트맨은 그런 초기 배트맨 특유의 어두움을 잘 재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애초에 팀버튼 배트맨 시리즈에선 불살에 전혀 비중을 두지 않았다. 대신 격투중에 개그신이 종종 나와 크게 심각해보이지 않을 뿐.[9]

다만 신사적인 면은 아직 남았는지 배트맨이 격투 중 캣우먼을 한 대 때렸다가 캣우먼이 "어쩜 그럴 수 있어?! 난 여자라고!(How could you?! I'm a woman!)"이라고 하자 당황해하면서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손을 뻗는 어설픈 모습도 보여줬다. 물론 손을 뻗다가 캣우먼에게 맞았다. 그러고도 캣우먼이 격투 중에 떨어지려고 하자 다시 손을 뻗어 구해주려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캣우먼이 거부하고 결국 떨어져버리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캣우먼의 본모습인 셀리나 카일에게 사랑을 느낀다. 종반부 가면무도회에서 두사람만이 맨얼굴로 춤을 추다가 가면을 쓴 채로(서로 정체를 모르는 배트맨과 캣우먼으로 전투중) 나눈 대화를 계기로 서로의 정체를 깨닫는 장면도 몹시 인상적이며 마음이 아프기까지 하다. 후반에 그녀의 정체를 알고 나서도 같은 가면을 쓴 입장으로서 "평생을 함께 하자"며 직접 배트맨 가면을 벗기도 한다.[10] 하지만 셀리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거절한다. "브루스, 동화처럼 당신의 성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나에게 그런 해피엔딩은 어울리지 않아!"[11] 이때 맥스 슈렉"브루스 웨인? 왜 배트맨처럼 입고있는 거요?"라고 말한다.[12] 이에 셀리나가 즉각 "멍청아, 그가 바로 진짜 배트맨이니까 그런 거잖아! 그것도 몰랐어?"라고 비웃듯이 말한다.[13][14]

등장인물들의 서로 다른 최후를 비교해보면 셋의 차이는 분명하다. 캣우먼과 펭귄은 모두 스스로의 양면성에서 발생하는 위선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셀리나 카일은 최후에 가서 셀리나의 정체성을 버리고 맥스를 죽여서 완전히 캣우먼으로 남는 걸 선택했다. 펭귄은 맥스 슈렉이 만들어준 정치가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그저 태어난 대로의 모습인 괴물로 남는다. 마지막에서 자신의 가면을 벗고 제 자신으로 남은 사람은 오직 브루스 웨인 뿐이었다.[15] 반면 슈렉은 외관은 변하지 않았으나[16] 결국 자신의 악행에 대한 인과응보로 캣우먼에게 죽는 결말을 맞는다.

결말에서 캣우먼의 생사가 불분명하게 표현되는데, 다만 대사를 통해 생사를 유추할 수는 있다. 고양이의 목숨은 9개라는 세간의 속설대로 캣우먼의 목숨도 9개인데, 권총을 쏴대는 맥스 슈렉에 의해 캣우먼의 목숨은 2개밖에 남지 않게 되었고, 캣우먼은 "키스와 함께 주지. (마지막 남은 목숨 2개 중)하나는 내년에 쓰고, 하나는 지금!"이라고 말하며 맥스 슈렉에게 입을 맞추며 전기가 흐르는 굵은 케이블을 쑤셔넣어 동반자살한다. 즉 맥스 슈렉을 살해하는 시점에서 캣우먼의 목숨은 하나가 남게 되는 것. 그리고 배트 시그널을 바라보는 캣우먼의 뒷모습이 보인다. 팀 버튼 감독은 원래는 마지막에 캣우먼을 등장시키지 않으려 했다가 영화사 간부들의 반발로 배트 시그널을 바라보는 캣우먼의 뒷모습을 추가 촬영하였다고 한다.[17]

작중 셀리나와 웨인의 무도회 장면의 배경 음악은 Rick James의 "Super Freak"과 수지 앤 더 밴시즈의 "Face to face"으로 팀 버튼의 센스가 보인다. 셀리나가 캣우먼이 되는 장면에서 네온사인이 "Hello There"에서 "Hell here"로 변하는 장면도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7.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68 / 100 점수 8.2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82% 관객 점수 73%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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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이동진[18]
배트맨 리턴즈는 해피 엔딩이 아닙니다. 편가르기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종결짓는 모든 파국들은 비극적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가장 사악하게 묘사되는 인물인 맥스의 죽음까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 솔직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더 희망적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특히 저희들은 캣우먼이 배트맨 표시를 향해 고개를 쳐드는 마지막 장면을 아주 좋아합니다. 정말로 그녀에게는 이런 결말이 맞습니다. 멜로드라마의 해피 엔딩은 어울리지 않죠.3/4
듀나[19] (95년 8월 5일 리뷰)

전작보다 화려해진 액션과 펭귄과 캣우먼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평론가들에게 전편보다 높게 평가받았다. 다만 팀 버튼 고유의 색깔이 전작보다 강해져서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히어로 영화가 세계 영화 시장 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시대가 된 이래,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몰입과 완성을 저해하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피로가 늘아나자 이 영화에 대한 재평가 여론이 일었다. 이는 캣우먼, 펭귄, 맥스 슈렉 셋의 관계 때문인데 캣우먼은 여성[20]이며 펭귄은 장애인[21]이고 맥스 슈렉은 백인 기득권[22]의 상징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캣우먼의 탄생 과정을 보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과 여성에게 순종을 강요하던 사회, 그것이 뒤집히는 과정까지 소상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관객이 이 부분들어 흔히 말하는 pc 강요라고 느낄 부분이 전혀 없다는 점이 재평가의 이유 중 하나였다. 펭귄은 본래 폭력성을 타고났다는 듯이 묘사되지만 그런 폭력성보다도 문제가 된 것이 그의 외모였기 때문에 애정결핍과 뒤틀린 사상을 가지고 자란 그에게도 일말의 동정이 남게 되는 것이다. [23] 또한 그를 일종의 서커스 동물처럼 여기는 언론의 모습 또한 가십을 광적으로 좇는 언론의 은유라고도 할 수 있다.

배트맨 슈트의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근육의 형태가 아니라 기계적인 선을 띠게 되어서 좀 더 갑옷 같은 느낌이 되었고 부피가 좀 줄어선지 전작보다 날카로운 모습의 배트맨이 등장한다. 전작의 흥행으로 예산이 늘어서 본래 팀 버튼이 구현하려 했던 모습에 좀 더 충실해졌다.

펭귄 역의 연기파 배우 대니 드비토의 신들린 악역 연기와 캣우먼 역의 미셸 파이퍼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대니 드비토가 보여준 펭귄의 명연기는 '슈퍼 히어로 역사상 최고의 빌런' 이라는 평가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8. 흥행

흥행은 전작보다 못했지만 미국에서 1억 6천만 달러, 월드와이드 2억 6천만 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제작비 80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전작보다 흥행 격차가 나기 때문에 워너 브라더스 측은 불만을 표했다. 일부 팬들도 배트맨 설정을 이렇게 비틀어놨냐고 불만이 있었던 모양.[24]

무엇보다 문제는 지나치게 어두웠다는 것이다. 특히 맥도날드는 개봉을 앞두고 해피밀 캠페인을 벌였는데, 영화 자체가 아이들이 보기엔 잔혹하고 어두운 내용이라 부모들한테서 항의가 빗발쳤고, 기사화가 됐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한다.[25] 결국 맥도날드는 “해피밀 장난감은 맥도날드를 찾아오도록 하는 의도이지, 영화를 홍보하는 건 아닙니다”라는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팀 버튼배트맨 포에버 감독을 맡지 못했고[26], 후속작을 맡은 조엘 슈마허는 제작진들의 입맛에 걸맞게 더욱 밝고 대중적으로 만들었다. 배트맨 포에버는 팀 버튼이 조언자 같은 직책으로 참가했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고 흥행도 성공했으나 그 다음에 끔찍한 참사가 나버린다. 그 결과 배트맨 시리즈 뿐만 아니라 DC 코믹스의 영화화 작업에 차질이 일어났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헐리웃이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슈퍼히어로물 제작을 꺼리게 만들었다.[27]

6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과 분장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2개 전부 수상하지 못하였다. 시각효과상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죽어야 사는 여자에게 빼았겼고 분장상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1992)에게 빼았겼다.

9. 이야깃거리


  • 전작처럼 SBS와 KBS에서 더빙 방송되었다.[28]
  • 국내 극장개봉 시에는 펭귄이 '펭귄'으로 번역되었다. 캣우먼-펭귄맨으로 동치시키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가능한데, 실제 당시 방송에서 배트맨2를 다루거나 패러디하는 코미디 꽁트 예능 등에서는 모두 펭귄맨으로 부르는 것을 알 수 있다.
  • 영화 내용이 어두워서 그런지 영화 내내 맑은 날에 해가 뜬 날씨가 거의 안 나온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니 엘프만의 OST가 아주 훌륭하다. 특히 이번 영화는 전작과 비교하였을 때 팀 버튼 스타일의 어둡고 기괴한 음악이 많이 활용되었는데, 특히 캣우먼의 테마가 유명하다. 또한 가수 프린스의 음악이 나왔던 전작의 엔딩 크레딧과 달리 배트맨 리턴즈에서는 엔딩 크레딧 내내 우울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한층 무거운 분위기가 강하다.[29]
  • 수많은 기종으로 게임도 나왔는데 SFC판의 경우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지만 영화 원작 게임 치고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이다.
  • 이 영화에서 악역을 맡은 펭귄의 대니 드비토와 맥스 슈렉의 크리스토퍼 워컨은 지금으로서도 악역 이미지와 거리가 상당한 배우들이다. 대니 드비토는 여전히 S급 희극배우로 기억되고 있으며 크리스토퍼 워컨은 4차원적인 오묘한 연기로 기억되는 배우란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이 두 배우는 그 당시에나 지금이나 뛰어난 성격파 배우였고, 이 배트맨 시리즈에서 팀 버튼은 이 배우들의 연기색을 충분히 살려 무섭고도 잔인한, 그리고 기괴하면서도 어두운 악역 연기를 신들린 능력으로 훌륭히 살려냈다.
    무엇보다 팀버튼의 전작 유령수업에서 코믹스의 조커에 가까울만큼 괴기스럽고 유쾌한 비틀쥬스로 분했던 마이클 키튼을 20년 넘게 정통 배트맨으로 인정받게끔 그려낸 것을 보면 팀버튼의 배트맨 시리즈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 수 있다.
  • 이 영화에서 펭귄의 아버지로 잠깐 출연한 폴 루벤스는 배트맨 드라마 고담에서 펭귄의 아버지로 재출연했다.
  • 기괴하면서도 화려한 팀 버튼 특유의 미술이 돋보이며, 여러가지 면에서 팀 버튼의 전성기 시절의 색채가 듬뿍 담긴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속편 제작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버튼에게 1편의 흥행에 고무된 워너브라더스 제작자들이 "이 영화를 팀 버튼의 영화로 만들어도 좋습니다"라는 전폭 지원 약속을 하여 그야말로 자신의 모든 취향을 다 쏟아부어 완성했다고 한다. 작품의 완성도도 훌륭했고 흥행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워너브라더스는 그 때도 변덕스러운 집단이어서 3편의 아이디어가 생각난 버튼은 제작회의를 열었지만 간부들이 모두 시큰둥한 모습을 보고 그냥 나와버렸다.
  • 펭귄에게 영화만의 새로운 스토리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성서의 모세 이야기를 많이 차용하였다. 둘 모두 부모에 의해 바구니 안에 담긴 채 물 위를 떠다니다가(그 이유는 정반대이지만)[30] 자신과 다른 부류에 의해 건져진 뒤 그들과 함께 살아간다(이집트 왕족과 펭귄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펭귄이 고담시의 첫째아이들을 죽이려고 하는 장면은 모세가 신을 통해 이집트에 내린 10개의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인 이집트 출신 장자들의 죽음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비록 펭귄은 모세와 달리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는 못하지만 죽은 뒤에 펭귄들이 직접 장례까지 치러주는 장면을 보았을 때 히브리인들의 모세처럼 펭귄들한테만큼은 그도 꽤나 존경받는 리더였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 이렇게 모세 이야기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캐릭터가 고담시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는 것은 꽤나 아이러니.
  • 역대 배트맨 영화들 중 가장 암울한 엔딩을 가진 영화이기도 하다. 펭귄은 끝내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했고, 맥스 슈렉은 사법정의로 심판받지 못했으며, 캣우먼은 자신의 구원의 여지를 거부하고 내면의 복수심에 굴복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배트맨조차 캣우먼에게 거부당하며 배트맨의 자아에서 벗어날 기회를 잃었다. 다른 배트맨 영화들이 얼마나 어둡든 간에 일말의 희망을 갖고 끝났음에도[31] 리턴즈만큼은 어느 누구도 승리하거나 희망적인 분위기가 없기 때문. 당시에 배트맨 리턴즈는 '역사상 가장 어두운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말도 있었다고 한다.
  • 촬영 당시 몇몇 펭귄(로켓을 메고 있는 펭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왕펭귄과 아프리카 펭귄을 썼는데, 촬영이 없을 때 사용한 개인 숙소와 수영장 환경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대부분의 펭귄 부부가 알을 낳을 정도였다고 한다.
  • 돌비에서 제작한 디지털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인 돌비 디지털(당시 명칭은 돌비 스테레오 디지털)을 최초로 채용한 영화이다.
  • 박찬욱 음성해설 (22분 45초 경부터) #
  • 팀 버튼 영화 자체가 폭력적인 편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스위니 토드, 슬리피 할로우와 함께 팀 버튼 작품 중에서는 비교적 잔혹한 느낌이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빌런인 맥스 슈렉의 불타버린 시체가 나온다거나, 아니면 펭귄이 홧김에 사람의 코를 물어서 피가 솟구치는 등 어린이가 보기에는 기괴하거나 무서운 장면이 나온다.
  • 영화만 보고 발견하기 어려운 디테일이지만, 배트맨이 신고 다니는 장화의 정체는 다름아닌 나이키 운동화다. 정확히는 나이키 제품인 에어 조던 VI로,[32] 운동화를 검게 칠하고, 윗부분에 장화 목을 접착해서 만든 소품이다. 워낙 시커먼 색이라서 잘 안 보일 뿐 소품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제품 디자인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발바닥에 조던 마크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른바 걸을 때마다 땅에 마이클 조던 발자국을 남기는 배트맨....
  • 2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배트맨 '89라는 코믹스가 나왔다. 무산된 팀 버튼의 3편 구성안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에, 여기에서는 배트맨 포에버배트맨과 로빈은 비정사이다. 다만 팀 버튼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속편은 아니기에, 만약에 그의 3편이 만들어졌으면 어땠을까 맛보는 정도로만 받아들이면 될 듯 하다.[33]
  • 더 배트맨과 리들러를 제외한 빌런 구성이 완전히 같다.

[1] 사실 영화 내에서도 "Penguin Man from the sewer"(하수도에 사는 펭귄 인간) 라는 뉴스기사도 등장하기 때문에 아주 말이 안되는 번역은 아닌 듯하다.[2] 원작에서는 그냥 땅딸보에 새를 좋아하는 갱단 두목 정도가 펭귄의 아이덴티티다. 다만 코가 기형적으로 크다는 설정은 원작에도 있다.[3] 극 중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 한 여자를 구해준 후 그 여성에게 너는 왜 당하고 사냐며 화를 냈다. 물론 그 이상으로 여자를 공격하거나 하지는 않았다.[4] 하지만 성인들과는 공감대를 형성할지는 몰라도 펭귄이 시리즈에서 출연한 악당들중 가장 비틀리고 임팩트 넘치는 비주얼을 가진 건 사실이기에 많은 꼬꼬마들이 펭귄을 보고 무서워했으며 우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5] 펭귄은 자신의 기괴한 외모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려졌으며, 캣우먼은 늘 그늘에 가려져서 힘들게 살며 죽을뻔한 위기를 수없이 겪는다. 이를 셀리나가 고양이는 9개의 목숨에 비유해서 죽었다 살아났다고 표현한다.[6] 조커의 부하들이 입은 옷은 경찰복과 유사하다.[7] 반대로 코믹스에선 조커의 부하들이 보스에 맞춰서 삐에로 복장을 입고, 팽귄의 부하들은 마피아인걸 보면 기묘하다.[8] 공교롭게도 이 대화가 진행되는 장소는 가면 무도회장이고, 셀리나와 브루스 웨인만 가면을 쓰지 않은 참가자였다. 이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오마주 된다.[9] 1편에서도 조커의 부하가 배트맨을 덮치려다가 바닥이 부서져 혼자 추락하는 허무개그를 보였고, 상술했듯 2편에서는 거한이 "어디 한번 쳐봐?"하며 배짱을 부리자 쿨하게 다이너마이트를 쥐어주고 하수도 밑으로 떨어뜨려 주는 등.[10] 참고로 1편의 히로인인 비키 베일은 이미 자신의 양면성 때문에 헤어져버렸다고 언급했다.[11] 이와 반대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배트맨에서 벗어난 브루스가 셀리나와 평온한 일상을 누리는 엔딩이었다.[12] 후술하겠지만, 이건 정말로 놀라서 그랬다기보다는 이미 그러거나 말거나 브루스에게 총을 쏠 생각이었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그의 악행은 변하지 않는다. 뒤이어 이 질문에 셀리나가 그가 진짜 배트맨기 때문에 그런 거라 비웃자 바로 배트맨이기 때문에 라고 과거형으로 말함과 동시에 브루스를 향해 총을 쏜다.[13] 국내 VHS판에서는 "그가 배트맨이야"라는 아주 밋밋한 대사가 되어버렸다.[14] 하지만 맥스는 바로 다음 장면에서 배트맨에게 주저없이 총을 쏘면서 "과거에는 그랬겠지" 라고 하는 걸로 보아 처음엔 다소 놀랐을지는 몰라도 배트맨의 정체야 아무래도 상관없다거나, 일종의 조롱이 더 강한 장면임에 분명하다. 셀리나의 원본 대사는 "Because he IS batman, you moron!" 이었는데, 곧바로 과거형인 "WAS" 라고 비웃으면서 총을 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한글 자막 해석에도 "이제는 아니야" 라고 번역되어 있는 것처럼 정체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으며 오히려 셀리나와 브루스를 조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15] 이를 상징하는 것이 최후반부의 3명의 모습이다. 펭귄은 정치가로서 입던 정장 대신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색의 투박한 내복을 입고 다니며, 캣우먼은 가면 한쪽이 망가져 셀리나 카일과 캣우먼의 모습이 공존한다. 배트맨은 자신의 가면을 스스로 완전히 벗어 던졌다.[16] 사실 슈렉도 외관이 변한다. 끔살당한 후의 시체로 팀 버튼은 의도적으로 슈렉의 흉측한 시체를 강조하는 연출을 넣었는데, 아마 슈렉의 흉측한 본질을 묘사하고자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17] 그 당시에는 이미 공식적인 촬영을 마친 상황이었고 배우인 미셸 파이퍼도 타이즈 의상을 힘들어 했기 때문에 이 장면에서의 캣우먼은 대역이라고 한다.[18] 이동진이 스파이더맨 2, 엑스맨 2,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조커와 함께 4.5점을 매긴 슈퍼히어로 영화이다.[19] 별점은 4개 만점에 3개지만 다크나이트 리뷰에서 평가와 무관하게 앞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배트맨영화일거라고 했다.[20] 금발과 백치미를 보이는 여성일 뿐더러 산업재해의 피해자이고, 또한 직장 내 성희롱의 피해자이기도 하다.[21]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는 남성으로서의 권력을 얻어 갈 즈음 성범죄를 할 인물이란 암시를 보였다.[22] 그의 행적은 미국의 주류 백인 남성과 거대 기업의 부정적인 면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이중적인 모습을 풍자했다고 볼 수 있다.[23] 하지만 펭귄은 끝까지 악당으로 남은 인물이고 영화가 그를 동정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러한 동정심의 여부도 오로지 관객에게 달려 있다. 이것은 최근의 히어로 영화들이 악역의 행보를 성별과 인종 차별을 이유로 해석하고 일종의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하는 듯한 연출과는 정반대인 것이다. 만약 영화 속에서 대사나 연출을 통해 펭귄을 직접적으로 동정했더라면 영화의 정치적 방향에 대한 불호를 만들어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캣우먼과 펭귄은 지극히 악당이면서도 행적 전체를 악으로만 규단할 수는 없는 복잡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24] 하지만 원작자 밥 케인은 이러한 감독의 재해석을 적극 지지해 줬다.[25] 당시에는 소셜 미디어는 고사하고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기사화가 됐다고 하면 이미 사회 현상이 되었다 볼 수 있는 시대였다.[26] 3편을 위한 제작 회의를 가지긴 했지만, 자신의 아이디어를 듣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 경영진을 보면서 자신이 해고당할 것을 예감했다고 한다.[27] 그 때문에 디씨의 수퍼맨 영화뿐 아니라, 마블측의 스파이더맨 등도 제작과 캐스팅에 난항을 겪으며 수차례 기획하고 엎어지기를 반복하였다. 이러한 수퍼히어로 기피현상은 2000년 엑스맨과 2002년 스파이더맨이 연달아 큰 성공을 거두고 나서야 비로소 해소된다.[28] 양쪽 모두 배트맨이정구가 담당했다. 캣우먼강희선(SBS), 서혜정(KBS)이 맡아 더빙했으며, 펭귄 또한 각기 장광(SBS)과 유해무(KBS)가 열연했다.[29] 다만 이 영화 음악 제작 과정에서 팀 버튼과 대니 엘프만의 갈등이 있었다고 하며 팀 버튼의 다음 작품 에드 우드에서는 하워드 쇼어가 OST를 맡았다. 그 후 화성 침공에서는 대니 엘프만이 다시 음악을 맡게 되었다.[30] 바구니가 물 위를 떠다니는 장면을 초반부 영화 크레딧과 함께 꽤나 오랫동안 보여주는데, 성경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은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모세가 떠오른다.[31] 대표적으로 다크나이트는 배트맨이 하비 덴트를 죽이고 고담시를 상대로 오명을 뒤집어썼지만 진상을 아는 이에게만큼은 옹호받고 결국은 신화적 존재로 거듭났다. 이들보다 더 어둡다는 더 배트맨조차도 배트맨이 마지막엔 시민들의 희망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다.[32] 전작에서는 나이키 에어 트레이너 III 운동화를 신었다.[33] 정확히는 DC 코믹스 측에서 키튼뱃과 리브 슈퍼맨을 같은 세계관이라고 설정한 지구-789라는 멀티버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