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6:13:57

백도어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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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기 운동에서
2.1. 야구에서
3. 게임에서4. 관련 문서

1. 개요

Backdoor play. 뒷문으로 들어가듯, 목표의 정면이 아니라 뒤로 돌아가 공격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2. 구기 운동에서

보통 골대가 있는 종목이면 백도어 플레이도 반드시 팀 전술로 있다고 보는 게 무방하다.

기본적으로 백도어 플레이에 잘하는 선수는 발이 빠르고 오프 더 볼 무브에 능해야 한다. 상대팀 진영에 빈틈을 빠르게 찾고 그걸 직접 돌파해내야 하기 때문.

농구에서는 베이스라인 스윙 플레이나 3:3 컷 인 플레이에서 백도어 공략에 능한 선수가 상대 빅맨이 골대 밖으로 나온 틈을 찔러서 골밑슛을 전담한다. 이를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오펜스가 모션 오펜스.


아이스하키에선 위의 영상처럼 대놓고 골대 뒤쪽에 을 밀어넣는, 덤프 인(Dump in)이 있다. 골키퍼를 앞뒤로 정신 없게 만든 뒤, 골게터들이 골대 뒤를 살짝 돌아나와서 패스를 받아먹는 골이 백도어 플레이의 기본이다. 웨인 그레츠키나 티무 셀라네[1]가 대표적인 백도어 플레이어.

축구는 팔힘이 좋은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다. 축구엔 오프사이드가 있어 공보다 앞선 사람에게 패스가 안 되는데, 골킥, 스로인, 코너킥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즉 그만큼 던질 수만 있다면 받는 선수가 상대 수비보다 한참 앞에서 대기하다 스로인 받고 홀로 돌격하는 것도 된다.

2.1. 야구에서

이쪽은 구종을 의미한다. 뒷문으로 돌아 들어가듯 강하게 휘는 슬라이더를 이르는 말. 해당 항목 참조.

정확히 넣을 수 있다면, 불리한 반대쪽 타자와의 승부[2]도 가능해진다.

사실 슬라이더뿐만 아니라, 반대 손 타자의 바깥쪽으로 들어오다가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꺾이며 바깥쪽 존으로 걸쳐들어오는 모든 변화구를 일컫는 말이다. 커브나 싱커도 위와 같이 던지면 백도어 커브, 백도어 싱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백도어 슬라이더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잘 쓰지 않는다. 싱커는 둘째치고, 현대 야구에서 구속이 떨어지는 커브를 백도어로 던진다면 잘 보이기에 타자는 빠지면 거르고, 걸치면 파울내고, 들어오면 밀어쳐 버리기 때문.

3. 게임에서

상대편의 전력과 직접 맞붙지 않고 적 진영으로 침투시키는 전술. 보통 AOS 장르에서만 쓰인다. FPS는 사실상 기본적인 운용이 적 진영 공격이니 용어 구분이 필요 없고, RTS는 대표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서 빈집털이, 엘리전 등의 말이 주로 쓰였던지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애초에 해당 용어가 대중화된 이유가 AOS 게임의 유행 때문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백도어는 보통 타워 부수기로 통한다. AOS 게임의 최종 목표는 본진을 파괴하는 것이며, 이를 막는 것이 타워이기 때문.

흔히 혼동하는 용어로 스플릿 푸쉬(Split Push)가 있는데, 본대는 대치하고 소수를 빼내 개별 행동을 하는 것까지는 비슷하지만, 스플릿은 그렇게 인원을 분배하는 전술들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지, 백도어처럼 적 진영을 공격하는 전술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경험치를 몰아주기 위해, 적을 유인하기 위해, 조합 역시너지를 막기 위해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즉, 스플릿 푸시는 백도어 플레이를 포괄하는 더 넓은 개념인 것.

테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쪽은 완전 동의어로, 한국에서만 쓰이는 듯. 아무래도 영 좋지 않게 들리는지라…

3.1.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용어 문서 참조.

3.2. 사이퍼즈의 경우

일단 테러(백 도어. 사이퍼즈/용어 참고)를 하려면 양 옆 샛길로 가서 1, 3, 4, 5번 타워를 밀어야 한다. 그리고 수호타워를 밀고 수호자를 죽인다. 테러 끝.

성공적인 테러를 위해선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1. 적의 전광판(=죽어서 리스폰 대기 중인 적)을 잘 보자.
  2. 미니맵에 뜨는 적들의 위치나 포지션을 잘 보자. 카인이 있다면 센트리 박아달라 하고 마틴이 있다면 스캐닝을 부탁하자.
  3. 적 철거반과 수호자의 위치를 잘 보자. 시야에 들어가지 않게 철거반은 피하거나 멀리서 죽이고, 수호자가 내가 가려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갈 때 가자. 물론 타워가 아니라 수호자를 철거할 생각이라면 한쪽 타워가 깨져있을 경우 그리로 가서 수호자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4. 적팀에 각종 상태이상으로 무장한 캐릭터나 기동력이 좋은 캐릭터가 있으면 테러는 자제하자.
  5. 위 1~4의 조건이 모두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적군의 움직임이 이상하다면 즉시 후퇴하자.
  6. 가장 중요한, 팀원들과의 소통.
이런 조건들과 전황을 살피지 않고 무분별하게 건물만 부수는 트롤링을 닥테라고 한다. 다른 AOS와 마찬가지로 눈치 없이 "나 닥테 가요 ㅎㅎ" 하면 욕 먹는다.

3.2.1. 테러에 능한 사이퍼

  • 캐논 도일: space 스킬인 근육 다지기의 슈퍼아머로 공격을 무시할 수 있고 높은 건물 추가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매우 짧은 쿨타임의 궁극기 초 스트레이트도 한 몫 한다. L+R 후 초 스트레이트면 피가 반이 빠지고 운이 좋아서 둘다 치명타가 터지면 그냥 그걸로 끝. 애초에 초스 한 방만 잘 써도 게임 내에서 유일하게 5자리 데미지를 건물에 때려박을 수 있는 사기 캐릭터다.
  • 불의 마녀 타라: 도일과 마찬가지로 높은 건물 추가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원거리 캐릭터이기에 빠지기도 비교적 용이하고 안개 속에서도 공성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사거리가 매우 긴 궁극기 유성 낙하로 한참 떨어진 곳에서도 건물을 공격할 수 있다.
  • 강각의 레나: 공성 별점이 2개가 되며, 궁을 켰을 때 도일에 미치진 못하지만 샬타에 범접하는 공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맵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질주와 번지기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강쇄로 쉽게 생존할 수 있다.
  • 냉혈의 트릭시: 본래 대인 특화 캐릭터에 속하나 절륜한 깡뎀과 고정 목표에 최고의 효율을 발휘하는 패닝, 그리고 빠르게 현 위치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동성으로 테러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다.
  • 질풍의 카를로스: 일반 스킬의 3개를 번지에 사용할 수 있는 기괴한 스킬 배분으로 가장 안정적으로 적의 신경을 긁으며 타워링을 시도할 수 있다. 공성 별점도 2개나 되어 마냥 무시하다간 건물이 죄다 거덜날 수도 있다. 타워를 긁다가도 윈드러너로 순식간에 한타에 합류하거나, 혹은 타워링을 하러 갔다고 생각한 순간 기습 사이클론으로 원딜을 급습할 수 있기에 평가가 높다.
  • 광대 라이샌더: 공성 별점은 반개로 표시되지만 모든 스킬의 계수가 준수하고 공성추가 데미지가 붙어 있는 덕분에 생각보다 딜이 잘나온다. 트램폴린의 운용에 따라 번지도 가능하며, 그대로 적 기지를 횡단하여 어그로를 끌 수도 있다는 것도 장점. 거기에 방어가 거세다면 강력한 데미지의 퍼니샷을 멀리서 쏴버리고 도망가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적들의 신경을 긁는데 한 어깨 하는 편이다.
  • 시바 포: 위의 캐릭터들보다는 공성 능력이 떨어지지만, 미니맵에 보이지 않는 암살자라는 특성에서 한타 혹은 타워라는 공포의 이지선다를 쉽게 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와 차별화된다. 거기에 다른 근딜보다 탱커 상대가 힘들기 때문에[3], 정 각이 안나오면 그냥 타워를 긁으러 가는 게 나을 때도 있다. 비슷한 스킬셋과 비슷한 공성 능력의 트리비아도 가능한 전략이지만 트리비아는 시바와 달리 탱커 막기도, 원딜 저격도 둘 다 효율이 높아서 혼자 남은 게 아니면 테러를 하는 경우는 많이 없다.
다른 캐릭터들도 테러가 가능하긴 하지만 위의 나열된 캐릭터들보다 효율적이진 않다. 공성 능력이 높은 세 명을 묶어 라고도 하는데, 정확히는 닥테만 일삼는 유저들을 비꼬는 말이며 샬럿은 테러용 캐릭터가 아니다. 격류의 샬럿 문서 '6.6. 기타' 문단 참고.

다만 이 캐릭터들이라고 해서 공성만 해야 하거나 닥테를 가는 건 절대 아니다. 테러는 게임의 전체적인 전략에 굉장히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잘하는 테러 캐릭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적의 소통과 행동에 굉장한 제약을 걸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치밀한 두뇌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어디까지나 테러는 상기한 조건들을 두루 고려해서 필요할 때만 실행해야 하고, 애초에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전략도 아니다. 도일은 탱커, 타라는 딜러, 샬럿은 서포터로 한타에서도 얼마든지 활약할 수 있으니 건물만 보고 달리지 말자.

3.3. 도타 2의 경우

순간이동 주문서와 여행의 장화의 존재 때문에 전체적으로 기동력이 좋은 도타지만, 그렇다고 백도어 플레이가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엄밀히 말해서 도타에서 백도어 플레이의 원래 의미는 아군 크립 없이 영웅 단독으로 적의 건물을 공격하는 행위다. 장거리 이동 수단이 많은 도타 올스타즈에서 이런 행위가 일반 게임이나 대회에서 빈번해지자 얼개는 이른바 백도어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백도어 방지 시스템은 1단계 타워를 제외한 모든 건물에 대해서 주변에 아군 크립이 없을 때 영웅 단독으로 건물을 공격하게 되면 그 건물이 초당 90의 체력을 회복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영웅이 혼자서 건물을 부수는 걸 크게 지연시킨다. 다만 3단계 타워를 포함한 본진 건물의 경우, 본진 안에 크립이 들어온 경우엔 그 크립이 탑, 미드, 바텀 어느 쪽이던 간에 본진 안에 있는 모든 건물들의 백도어 방지 시스템은 해지된다.

한국에서 흔히 일컫는 백도어를 지칭하는 말은 사실 스플릿 푸쉬다. 영웅 홀로 포탑이나 건물을 부수는 게 아니라 크립을 대동하여 아군이 공격하는 곳과 다른 곳을 공격하기 때문. 그래서 빠르게 전선을 밀 수 있는 영웅들이 스플릿 푸쉬에 참가한다.
  • 자연의 예언자의 경우 만인이 인정하는 사기 기술 순간이동이 있고, 자연의 부름으로 나무 정령을 소환하여 라인을 밀거나 몸으로 세울 수 있기에 비교적 쉽게 스플릿 푸쉬를 할 수 있다.
  • 이오는 다른 영웅을 끌고 맵 어디든 갈 수 있어 스플릿 푸쉬에 쓰이기도 한다.
  • 늑대인간은 늑대들을 부릴 수 있으며, 우월한 이동속도를 지녔기 때문에 전선을 빠르게 밀고 포탑을 부순 뒤 적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그래서 스플릿 푸쉬에 자주 쓰인다.
  • 나가 사이렌은 분신을 이용해 동시에 전레인 푸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작정하고 푸쉬에 몰두하는 하드캐리이다.
  • 테러블레이드는 탈바꿈과 분신을 이용한 단일딜링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스플릿 푸쉬를 하기도 한다.
  • 연금술사는 6.84 패치 이후 떠오르는 신광검+만타도끼+팔색구 빌드를 이용해 무지막지한 스플릿 푸쉬를 펴는 영웅이다. 다만 현재는 효율이 감소해 전투를 위한 템을 올리는 게 일반적이다.
  • 번개 감시자는 궁극기의 특성상 아무리 위험한 레인이라도 안전히 푸쉬할 수 있고, 철거력 또한 강력하다. 게다가 궁극기 복제물이 하나의 영웅과 성능이 거의 같기 때문에, 함부로 막으러 왔다간 온갖 딜템과 무력화로 떡칠한 분신에게 따이는 수가 있다. 여기에 만약 본체까지 가세한다면 거의 늑대인간 급의 철거속도를 보여주고, 한두 명만으로는 막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TI3 결승전 나비와 얼라이언스간의 마지막 경기에서 얼라이언스 팀이 자연의 예언자이오, 혼돈 기사를 이용한 글로벌 조합이 여기저기 건물을 철거하고 들쑤시면서 초반에 밀리던 전세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하였는데, 이후 RAT DOTO[4]라고 통용되는 백도어/스플릿 푸쉬 전략이 프로 경기에서 자주 보였다. 이 메타는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 및 영웅 패치 이후 인기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도타의 건물은 재생성 되지 않고 병영이 밀렸을 때 생성되는 크립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공성 전략이 잘 먹히는 편이다.

3.4. CHAOS

카오스에도 백도어는 존재했다. 이 당시에는 외국 용어가 전파되지 않아 백도어를 보통 테러라고 불렀는데, 카오스의 경우 이 테러가 매우 강력하고 권장되는 편.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타워가 강하지 않고, 배럭에서 나오는 몬스터가 너무 약해 푸쉬의 개념이 중요하지 않았다. 약한 것도 문제이지만, 타워의 공격 방식 상 숫자라도 많으면 커버가 될 텐데, 그 숫자마저 딸린다.[5] 따라서 어지간히 몸 약한 캐릭터라도 스킬과 템이 받쳐주면 라인 상황을 무시하고 몰래 슥 돌아가서 건물을 깨부수고 빠져나올 수 있다.
  2. 상당수의 스킬 대미지가 건물에 들어간다. 정확히는 카오스의 기반이 되는 워크래프트 3에서 건물에 들어갔던 스킬은 카오스에서도 전부 건물에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6] 따라서 스킬 데미지 위주로 싸우는 지능캐는 대개 건물을 기가 막히게 잘 밀었다. 궁극기 한 방에 타워를 없애는 캐릭터가 비일비재할 정도.
  3. 포탈의 존재. 플레이어가 실수하지 않는 한 영웅의 목숨을 보장해주는 무적포탈 덕분에 건물을 깨고 도주하는 플레이가 용이했다.
이 3가지 조건이 합쳐지다 보니 테러(=백도어)가 강력한 전략의 하나로 대접받을 수 있었고, 대개의 조합에는 테러 전문 캐릭터 혹은 테러 방어 캐릭터를 고려해야만 했다. 이하는 테러가 특히 강력한 테러범들.
  • 구르르: 일반적으로 영웅의 공격은 건물이나 용 등에 피해를 덜 입히지만, 구르르의 궁극기는 카오스 데미지에 스플래시까지 있기 때문에 템이 좀 나오면 정말 기가 막힌 속도로 건물을 밀어제낀다.[7] 어느 정도인가 하면, 풀템 구르르는 궁극기 지속시간 내에 상대 본진을 모조리 초토화시킬 수 있을 정도. 건물 미는 데 드는 시간보다 배럭과 배럭 사이를 이동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용의 경우 배럭 위에 오도록 유인한 후 스플래쉬 대미지를 이용해 둘 모두를 동시에 처리한다.
  • 레오닉: 근접 캐릭터인 데다가 매우 미약한 조건부 CC기밖에 없어 영웅킬은 매우 힘들지만, 궁극이 분신 6마리를 만든다. 분신의 공격력에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공격력이 360% 증가한다.[8] 덕분에 궁극기를 사용한 레오닉은 궁극기 지속시간 동안에는 그르르보다도 더 강력한 건물 철거력을 보인다.
  • 켈자드: 궁극기인 화신이 조종이 힘들고 순간 화력이 약해 한타에서 쓰기 힘든 대신, 조건만 맞추면 화신이 직접 때리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클리빙 어택[9]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때릴 수만 있다면 엄청난 지속딜을 보여준다. 이 점을 이용해 도망치지 않는 건물을 상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특정 위치에 정확히 사용하면 아트화신이라고 하여 근처의 모든 건물을 공격할 수 있는데, 제대로 들어간 아트화신은 비성장형 영웅 중 거의 유일하게 궁극기 1방으로 배럭 2개를 날려버릴 수 있다. 단점은 켈자드 본체가 근처에 있어야 화신의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본체는 화신의 지속시간 동안 화신 곁에서 버티면서 화신을 통제하기 위한 방템을 강요받는다는 점과, 도망치는 테러 대상인 중간보스를 상대로는 개인 테러가 상당히 힘들다는 점이 있다. 물론 화신을 제외하면 철저하게 보조형 캐릭터인 켈자드가 딜템을 가 봤자 효율이 떨어지므로 대개는 방템을 갔고, 방템을 가면 중간보스에게 무리 없이 맞아줄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아니었다.
  • 퓨리온: 소환수인 트렌트가 공성 데미지에 공속도 빨라서 건물을 무지, 무지, 무지하게 잘 민다. 거기다 궁극기로는 트렌트의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고, 점멸도 있어 잡기 힘들다. 도타 2를 해본 사람이라면 자연의 예언자를 떠올리면 된다. 압도적인 백도어 능력을 지닌 셈. 이전 트렌트가 3레벨까지만 있을 때는 트렌트의 체력이 500에 불과해 광역 스킬에 녹아나고 중보를 밀기가 엄청 빡셌지만, 트렌트의 4레벨화 시 소환되는 대장 트렌트의 체력이 800이라 트랜퀄리티를 쓰면서 테러하면 대미지가 부족한 영웅은 이 트렌트 잡아내는 것도 꽤 빡세다.
  • 루시퍼: 카오스에서 거의 유일하게 백도어가 라인 푸쉬 상황에 힘을 받는 영웅. 텔레포트로 밀어둔 라인의 최전방으로 이동한 후 궁극기인 둠가드를 소환하고 각종 버프를 달아주면 철거 머신이 된다. 이 때문에 루시퍼는 올빼미를 달고 용기까지 업그레이드해주는 경우가 많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따지면 순간이동 스펠이 8초마다 돌아오는 셈이라 아차 하는 순간에 크립 타고 들어와서 둠과 함께 건물을 날려버리는 루시퍼의 테러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굳이 둠이 아니더라도 자체로 테러 스킬로 방화를 지니고 있고, 둠을 위해 마련한 버프를 고대 거북 문서를 사서 거북이에 걸어주면 둠이 쿨타임일 때도 폭발적인 테러가 가능하다.
  • 폭탄 센티넬 조합: 센티넬은 퓨리온이나 니피 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배럭 테러에 전문화된 캐릭터가 거의 없다. 대신 배럭 체력을 1/3에서 절반 정도 날려버릴 수 있는 광역기를 가진 영웅은 꽤 많은데, 이 점에 착안해서 스콜지 배럭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낮에 궁극기를 쏟아붓고 도주하는 조합. 주로 사용되는 영웅은 실크, 갈리토스, 이레아, 자이로스, 엘딘, 퓨리온, 적혈귀, 프로드, 로칸, 정도. 다만 이 조합을 제대로 하면 립에 갈 캐릭터가 없다는 점과, 지능캐가 많아 한타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한타를 최대한 피하고 적 건물의 피해를 누적시킨다는 점에서 롤의 1/3/1 스플릿 운영이나 도타의 랫도타와 비슷한 점이 있다.
  • 고대 거북 문서: 흔히 고거북이나 거북이 정도로 불리던 아이템. 방어력 오라가 있고 스탯도 골고루 올려 주지만 그건 사용 효과의 덤 수준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사용 효과인 고대 거북이 소환. 거북이는 공속과 이속이 답답할 정도로 느리고 쿨다운도 3분이나 되지만, 어지간한 궁극 소환물 수준의 몸빵을 자랑한다. 즉 타워나 중간보스의 공격을 꽤나 오래 버틸 수 있다. 이 때문에 테러캐들이 빠르게 구매해서 중보를 미는 데 쓰는 경우가 많다. 중보는 딜링이 강력하고 주변에 때릴 대상이 없으면 도망치기 때문에, 본체나 소환물이나 몸빵이 약한 비성장형 테러캐들[10]이 특히 애용한다. 그리고 공속이 느릴 뿐 평타가 카오스 데미지이기 때문에 부엉이의 용기 같은 공속버프를 발라 주면 딜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다만 잘 큰 성장형 영웅이나 본진 수호신에게는 녹으니 후반까지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3.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아즈모단을 이용한 성공적인 백도어의 예시. 마지막에는 Grubby조차도 핵이 깨지기 전에야 눈치챘다.


한국 히오스 프로리그(L5 VS MVP Black)에서 나온 일리단의 백도어.

해머 상사, 아즈모단, 자가라, 아바투르, 가즈로, 실바나스가 대표적인 백 도어 역할이 가능한 영웅들.

해머 상사는 포탑보다 사거리가 길어서 공격을 받지 않고 원거리 포격이 가능하다. 자가라와 아즈모단은 각각 포탑보다 사거리가 긴 스킬이 있으며, 부하들을 불러내 머릿수로 라인을 밀어붙일 수 있다. 가즈로는 포탑, 폭탄, 레이저 등을 활용하거나 특성과 궁극기도 이런 백 도어에 적합한 것들이 여럿 있다. 아바투르는 지속적으로 부하를 소환하며, 아군 돌격병이나 영웅에 공생체를 붙여 라인을 추가적으로 푸쉬할 수 있다. 또한 궁극기로 돌격병 하나를 강력한 소환수로 탈바꿈시켜 포탑을 확실히 밀 수 있다. 실바나스는 아예 고유 스킬로 건물, 돌격병, 용병에 스턴을 걸 수 있어서 혼자서 쭉쭉 라인을 미는 것도 가능하다.[11] 다른 직업군 영웅들도 상황에 따라 백도어가 가능하기는 하다. 위 영웅들보다 효율이 나쁠 뿐이지.

건물을 파괴하면 크게 세 가지 이득이 있는데, 먼저 건물 파괴 시 경험치를 상당히 많이 제공한다. 특히 초반에 포탑 하나를 파괴하면 영웅을 한 번 킬하는 것보다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초반 우위를 가져가기 좋다. 또한 시야가 한정되고 오브젝트 싸움이 위주가 되는 게임에서 건물을 파괴하고 라인을 밀어붙인다는 것은 좀 더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고, 아군 영웅의 활동 반경이 넓어져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적의 본진에서 가까운 성채를 파괴할 경우 주기적으로 공짜 경험치가 들어오며, 돌격병 무리에 투석기가 추가되는데, 이 투석기는 적의 건물 사거리 밖에서 공격이 가능하고 그 화력도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높기 때문에 적의 핵을 계속해서 압박할 수 있다. 그리고 깃발이 추가돼서 자기 활약을 뽐낼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보통은 아바투르를 제외하고 용병 캠프를 돌면서 백도어에 힘을 보태거나 아군이 한타나 용병 캠프 사냥, 오브젝트 확보로 한눈을 팔 때 빈틈을 노리니 동선 경로를 파악하고 대처해야 하며, 백도어를 하는 쪽이라면 동선 파악을 당하지 않으며 눈치 싸움을 잘 하는 것이 필수.

실제 성능에 비해서 인식이 매우 좋지 않은 플레이 중 하나다. 백도어에 휘둘리는 상대편의 짜증은 더 말할 필요도 없고, 백도어를 하는 캐릭터를 다루는 유저들은 대부분 한타에 합류하거나 캠핑을 하는 다른 행동은 전혀 하지 않고 그야말로 주구장창 백도어만 하기 때문. 그래서 백도어 유저들이 아군에 합류하는 꼴을 볼 수 없어 아군들조차도 싫어하는 플레이 중 하나다. 물론 잘만 쓰면 좋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라인을 민다 이상의 플레이 센스가 필요하다.

3.6. 오버워치

FPS지만 AOS의 형식을 지닌 오버워치에서도 백도어는 존재한다. 보통 거점점령 맵에서 백도어가 행해지며 겐지, 트레이서, 솜브라 등 기동성이 좋은 영웅들이 백도어를 한다. 김재원의 겐지 백도어. 간혹 아이헨발데 A거점에서 파라가 백도어를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화물맵에서도 적팀과 아군이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 화물을 미는 백도어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수비 측 화물 혹은 거점 멸시가 원인이라 이 때 채팅창은 C9 LUL로 도배된다.

프로 경기씬에서 APEX 시즌 3에서도 루나틱 하이 vs 콩두 판테라 결승전에서 마지막 맵 눔바니에서 루나틱이 당하기도 했다. 영어 방송, 한국어 방송

3.7. 월드 오브 탱크

월탱 같은 경우에는 맵이 상당히 넓고 기습 루트가 있는 관계로 백도어가 많이 이루어진다. 보통 진지 근처에 있고 기습에 취약한 자주포나 구축전차를 따는 게 주 목표로, 보통 경전차나 중형전차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클립 주포로 한 번에 엄청난 공격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프랑스 전차나 미국 경전차가 기습을 할 경우 가장 위협적인데, 왜냐하면 한타가 벌어진 후에는 설사 중전차 라인이 한타에서 이긴다 한들 체력은 반 이상 날라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뒤를 허용해줄 경우 그야말로 2~3대가 한꺼번에 박살나 전멸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기동성이 좋은 몇몇 경전차, 중형전차와 느린 중전차만 남았을 경우 중형전차 쪽이 빠르게 적진을 점령해 이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보고 백도어라고 하기도 한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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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eemu Selanne, 핀란드애너하임 덕스의 에이스 골게터.[2] 가령 우투수→ 좌타자 혹은 좌투수→ 우타자.[3] 애초에 시바는 포지션, 스킬셋, 아이템 모두가 대놓고 '원딜 못 자르면 죽으세요'를 지향하고 있다. 그 점에 착안해서 유저들이 다른 전략을 생각해낸 게 바로 이것.[4] 한타를 하지 않고 조금씩 적을 갉아먹는 게 마치 쥐 같다고 조롱적인 의미로 붙여진 이름.[5] 유일하게 푸쉬의 개념이 중요해지는 경우는 순간이동을 통해 테러가 가능한 루시퍼엘딘이 존재할 경우인데, 그나마도 엘딘은 어차피 단독 테러의 위력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2인 테러를 오는 게 일반적이라 라인몹 활용도가 생각보다는 높지 않다. 루시퍼는 라인 푸쉬를 통해 테러 압박을 주는 게 나름의 중요한 요소지만, 그나마도 스컬지의 주요 조합에서 소환물을 운용하지 않는 조합이 거의 없다시피 한 만큼 소환물을 이용한 텔레포트만으로도 충분하다. 애초에 순간이동의 쿨타임이 8초에 불과해 혼자 2라인 푸쉬도 가능하기도 하고(…)[6] 정작 도타 올스타즈에서는 건물에 대미지를 주는 스킬들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기반이 되는 워크래프트 3의 스킬이 건물에 피해를 입히더라도 도타 올스타즈에서는 입히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7] 영웅 공격은 건물에 50%, 디바인 아머(용=수호신)에 65%의 피해를 입히지만, 카오스 공격은 건물에 100%, 디바인 아머에 75% 데미지를 입힌다.[8] 실질적으로는 구르르보다 150% 높은 데미지를 발휘. 분신 자체가 본체의 공격력 모두를 계승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9] 정확히는 클리빙 어택이 방어력에 감소되지 않는 대미지이므로 직접 때리는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10] 퓨리온, 로칸, 켈자드 등. 루시퍼나 에일리언, 탈론 같은 캐릭터들도 테러에 힘을 더 싣기 위해 사는 경우가 있다.[11] 다만 실바나스가 생존력은 영 좋지 못한 영웅이므로, 적의 동선을 잘 파악하고 백도어를 시전해야 한다. 건물 잘 터진다고 꽁냥꽁냥 놀고 있다가는 뒤에서 갑툭튀한 적한테 퇴로를 차단 당하고 경험치가 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