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21:40:41

1. 개요

1. 개요

몽골의 남성 샤먼을 칭하는 말.

몽골 사람들은 다르하트 족 버를 최고로 친다. 다르하트 족 버의 고향 홉스굴 지역은 지금도 진정한 버의 고향으로 여겨지며 신성시되는 땅이다. 옛날 허를러깅 처이발상 시절에는 미신이라 하여 샤머니즘을 금지했고, 많은 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 갔던 곳도 홉스굴이다.

버들은 굿을 밤에만 한다. 늑대 이빨 등 여러 장신구를 온몸에 치렁치렁 달고 북(헤츠라고 한다.)을 치면서 굿을 하는데 이 때 버는 신이 내린 상황이란다. 한국에서도 무당들이 신내림 상태에서 굿을 하듯 몽골의 버들도 마찬가지다. 하늘의 옹곤(신)를 만나 고민을 의뢰한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고 답을 얻는다고 한다.

2010년 기준으로 TV에 나오는 버의 굿들은 대부분 다 가짜들이다. 이에 대해서 몽골인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슬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