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f 여러 가지 [[품사|{{{#fff 품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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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冠詞 / Article'명사의 속성'을 정의하는 낱말로, 수식언에 속한다. 명사에 특정한 관을 씌운다고 보면 된다. 순우리말 용어로는 '얹음씨'라고 한다.
보통 '어떤 특정한 것'을 가리키는 '정관사', '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일반적인 것'을 가리키는 '부정관사'로 나뉘고[1], '특정하지 않은 얼마정도 되는 양의 것'을 가리키는 부분사(partitives), 혹은 정관사와 부정관사를 아예 쓰지 않는 영관사(zero article) 등이 있다. 이러한 관사는 크게 한정사(determiners)에 속한다.
현대 통사론 이전까지의 학교문법에서 관사는 명사에 부속되는 문법단위로 이해되었으나, 1980년대 이후로 명사 통사론의 중심에 있다. 생성 문법의 표준적 이론에서는 명사구를 명사가 아닌 관사를 필두로 하는 한정사의 투사인 DP로 이해한다. Bošković (2005) 이후로 이루어진 일련의 연구[2]에서는 관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관사의 유무에 따라 명사구가 D의 투사인지 N의 투사인지가 결정될 뿐만 아니라 시제사의 존재 등 일련의 통사현상이 결정된다는 것이다.[3]
2. 특징
러시아어와 같은 슬라브어파 언어나 인도유럽어족이 아닌 몇몇 언어를 제외한 대다수의 유럽 언어는 관사를 사용한다. 그러나 산스크리트어나 라틴어처럼 이들의 조상뻘 되는 언어에서는 관사라는 개념이 잘 등장하지 않는다. 대다수 인도유럽어족 언어에서 문법의 단순화와 관사의 도입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데, 명사의 곡용(격 변화)이 단순화되거나 소실되면서 지시사가 문법적 내용을 담은 관사로 전환되는 현상이 통상적으로 목격된다. 실제로 여러 언어들을 분석해 보면 관사의 활용 경향이나[4] 유래가 된 지시사 등은 제각각일지라도 거의 대다수의 관사는 각 언어의 지시사에서 유래한 경우가 절대 다수이다. 민중 라틴어 이래 라틴어의 후손으로 등장한 언어들(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은 곡용이 상당히 단순화 되었으나 대신 관사라는 개념이 등장하였고, 아직도 6격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슬라브어파에는 관사라는 개념이 없으나 유일하게 곡용이 2격 체제로 단순화된 불가리아어에는 관사라는 개념이 등장하였다. 물론 이런 경향이 모든 언어에서 등장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아랍어 등 비인도유럽어족 언어에서는 이와 무관하게 관사라는 개념이 활용되기도 한다.영어의 영향으로 인해 우리는 (문법적 성에 따라 외양이 달라지지 않는) 단어의 앞에 오는 부정관사-정관사 2중 체계에 익숙하지만, 모든 언어가 이런 체계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히브리어, 고전 그리스어, 에스페란토, 아랍어에는 정관사만 있으며, 타마지트어[5]에는 부정관사만 있다. 문법적 성이 있는 대다수의 언어는 수식하는 단어의 성에 따라 외양이 달라지며[6], 독일어처럼 명사 대신 관사를 통해 곡용을 하는 언어도 있다. 또한 스웨덴어와 같은 몇몇 북유럽 언어와 루마니아어, 불가리아어의 경우 관사가 수식하는 말의 뒤에 오기도 한다.
모든 언어에서 그렇지는 않지만, 선조 언어가 후대로 내려올수록 문법이 단순화되는 경우 관사가 생겨나 생략된 문법적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문법이 단순화되면서 곡용(격변화)와 같은 복잡한 형태적 구분이 사라지고, 명사의 의미와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관사가 도입되는 경향이 드물지 않게 등장한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언어 변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6격 체제였던 라틴어는 민중 라틴어 이래로 격이 줄어드는 대신 관사가 추가되었고, 슬라브어파 언어 중 가장 곡용이 단순화된 불가리아어의 경우 슬라브어파 언어 중 유일하게 관사를 사용한다.[7]
- 정관사The computer → (말하는 나도 알고 듣는 너도 아는 바로 그) 컴퓨터
- 부정관사A computer → (어느 특정한 컴퓨터가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하나의) 컴퓨터
- 부분관사
유럽에서 쓰이는 인도유럽어에는 대부분 있지만 보다시피 한국어를 비롯한 동북아의 언어는 관사가 없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어렵다.
영어나 아랍어 등 대부분 관사가 사용되는 언어에서는 명사 앞에 놓이지만 스칸디나비아계 언어들처럼 관사가 뒤에 붙는 경우도 있다.
(스웨덴어)Kungen → (en = 정관사) 왕
반면에 스칸디나비아계 언어들과 루마니아어는 정관사만 뒤에 붙고 부정관사는 앞에 붙는다. 특이하게도 형용사가 붙으면 정관사가 앞과 뒤 둘다 붙는다.
(스웨덴어)det stora huset → (det/et = 정관사) 큰 집
게르만어에서의 관사의 어원은, 부정관사(a/an, ein, en 등)는 하나(one, ein, en), 정관사(the, der, det 등)는 지칭대명사 저것(that, der, det)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에는 관사 개념이 없으므로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배울 때 많이 틀리고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9] 결국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배우는 입장에서는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들도 많기 때문에 상황별로 모두 외워야 하고, 영어를 오래 배워 중상급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조차도 빼먹거나 반대로 쓸 필요가 없는데 과도하게 쓰는 등 틀리기 쉬운 문법 개념이다.
예를 들어, '두통‘이라는 뜻의 ’headache’나 집합명사처럼 보이는 ‘animal’은 셀 수 있는 명사라서 각각 ‘a headache’나 ‘an animal’또는 ‘animals’라고 써야하고, 반대로 '충고'라는 뜻인 ’advice’나 ‘짐’이라는 뜻의 ‘luggage’는 왜 셀 수가 없는지, 관습적으로 항상 복수형으로 사용하는 단어인 ‘가위(scissors)’, ‘눈물(tears)’, ‘바지(pants)’ 등은 왜 복수형으로 써야하는지 원어민이 아닌 입장에서는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전부 외우는 것 외에는 특별한 답이 없다.
뿐만 아니라 바로 앞에서 예로 든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에 적절하게 부정관사 ‘a/an’을 사용하는 것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것은 정관사 ‘the’를 적절하게 쓰는 것이다. ‘강(river)’은 반드시 ‘The Han River’, ‘The River Thames’라고 쓰지만 ‘호수(lake)’는 관사 없이 ‘Lake Michigan’, ‘Lake Baikal’처럼 쓰고, 심지어 영화 제목이나 책 제목 앞에 The가 붙었나 안 붙었나 하는 것까지 파고 들면 비원어민 입장에서는 논리적으로 규칙을 찾기 쉽지 않아 전부 다 무식하게 외우는 것 외에는 마스터 할 방법이 없다.
관사를 잘못 사용할 경우 원어민들에게는 어색하게 들리거나 읽히며, 이는 원어민들은 절대 틀리지 않는 문법요소이기 때문에[10] 영작이나 영어로 말을 할 때 이 부분을 틀리면 원어민이 아니라는 것이 티가 많이 난다. 중학교 시절에 영어권 국가로 이민을 가서 회화능력이나 발음 면에선 거의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는 1.5세들도 종종 틀리는 경우가 있다. 완전히 현지에서 태어나고 자라 모국어가 영어인(한국어가 서툰) 교포 2세, 3세들과 한국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다가 사춘기쯤 이민을 간 1.5세들의 영어구사력 차이가 바로 이 관사를 정확히 사용하느냐 여부에서 판가름난다.
게임 빅 릭스에서 "YOU'RE WINNER!"라는 문구가 나오자 AVGN을 비롯한 영어 원어민들이 매우 황당하게 여긴 것도 이 때문이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기에는 저 문장이 "당신은 승자입니다."라고 해석되어서 대체 이게 무슨 오류가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겠지만, 원어민에게 있어 관사가 붙지 않은 "YOU'RE WINNER!"라는 문장은 "당신은 (실체가 없는 추상적인) 승리자라는 개념입니다."라는 이상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자연스럽게 고치면 관사를 넣어서 "YOU'RE A WINNER!"라고 하거나, 관사를 쓰지 않겠다고 하면 형용사를 사용해 "YOU'RE VICTORIOUS!"라고 해야한다. 이렇듯 관사는 추상적인 개념을 실체화한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물론 그들도 사람이기에 당연히 눈치와 문맥으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사의 오용으로 아예 의미가 불통이 되는 경우는 의외로 없다. 하지만 의미가 전달되는 것과 '말이 자연스럽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므로 관사의 활용이 중요한 포인트인 것은 변함없다. 엉터리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을 생각하면 편하다. 그들의 말을 한국인들이 못 알아듣지는 않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 외국인들의 문장이 부자연스러움을 누구나 알듯이 말이다.[11]
3. 각 언어의 관사
인도유럽어 중 특히 유럽에서 쓰이는 많은 언어에 관사가 존재하는데, 인도유럽어의 굴절어적 특성과 맞물려서 성 또는 격(혹은 둘 다)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3.1. 영어
영어에서의 관사는 명사 앞에서 명사의 의미나 성격에 대한 정보를 나타내는 품사로 정의되며, 부정관사 a(an)과 정관사 the가 있다.영어에서 관사의 활용에 대해 가장 명심해서 외워야 할 것은, 가산명사(수를 셀 수 있는 명사)는 단수형의 단독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단수형일 경우 한정사(관사 포함)와 함께 써야 한다. 복수형일 경우는 복수형 어미를 붙여주면 된다.
I like dog (X): 이렇게 쓸 수 있긴 한데, 관사 없이 dog를 쓰면 물질명사로 간주되기 때문에 개가 아니라 개고기가 된다.[12]
I like dogs (o) : 보통 '나는 개를 좋아해요'라고 말하려면 이렇게 쓴다.
I like a dog (o) : 나는 모든 개를 좋아해요.
I like the dog (o) : 나는 그 개를 좋아해요.
I like the dogs (o) : 나는 그 개들을 좋아해요.
I like dogs (o) : 보통 '나는 개를 좋아해요'라고 말하려면 이렇게 쓴다.
I like a dog (o) : 나는 모든 개를 좋아해요.
I like the dog (o) : 나는 그 개를 좋아해요.
I like the dogs (o) : 나는 그 개들을 좋아해요.
심지어 관사가 있고 없고로 품사까지 바뀌는 경우가 있다. 위에서 언급된 그 경우.
Be patient: 참을성을 가져라
Be a patient: 환자가 되어라
Be a patient: 환자가 되어라
불가산명사는 관사 없이 나올 수도 있고 관사와 함께 나올 수도 있다.
I like mud (o)
I like the mud (o)
I like the mud (o)
그러나 고유명사의 경우 관사의 활용이 그냥 임의로 관용적으로 정해진 것이 많기 때문에 관사까지 고유명사의 일부로 외워야 한다. 왜 Buckingham Palace는 그냥 Buckingham Palace고, The Empire State Building은 왜 the Empire State Building이며, Korea는 그냥 Korea고 The United States는 왜 The United States이며 공원 이름엔 The가 왜 붙지 않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영국도 The United Kingdom, 필리핀도 섬 7천여 곳이 모인 나라라서인지 The Philippines 라고 표기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 The Netherlands처럼 보통명사를 고유명사화한다고 붙을 때도 있다. 그냥 관사는 닥치고 많은 단어를 접하면서 아는 수밖에 없다.
참고로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모 교수의 논문에 의하면 명사구에서 주요어(head)가 태생적으로 하나를 가리킬 때 고유명사(구)가 되고 state 같은 보통명사가 주요어가 될 때는 고유명사가 아닌 정관사 the가 붙은 보통명사(구)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한다. 이 견해를 바탕으로 보면, 나라를 여러 개 묶어놓는다면 어떤 나라들을 묶어놓든지 'united states', 즉 '나라 묶음'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흔히 아는 '미국'은 수없이 존재할 수 있는 '나라 묶음' 중에서도 북아메리카 대륙 중부에 위치한 '특정한 나라 묶음'이기 때문에 정관사 The를 붙이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다.
형용사에 정관사 The를 붙이면 그 형용사와 연관된 추상명사가 되며, 주로 그 형용사가 의미하는 속성을 가진 사람을 나타낸다.
poor: 가난한
The poor: 가난한 자들
The poor: 가난한 자들
보다시피 위의 문장처럼 된다.[13] 그러므로 "Be the reds!"는 단순히 "빨강들이 되어라!"가 아닌 "붉은 자들이 되어라!"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문학에서는 이를 명사 뒤에 '사람들'이라는 뜻의 'people'이 생략된 것으로 본다.
영어의 관사는 총 2개(the, a/an)이다. a와 an은 뒤에 오는 어두의 발음이 자음인지 모음인지에 따라 결정되는데[14] 문법적 역할이 같아 혼동해도 의사소통에 문제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유럽 언어들은 성과 격 등에 따라 복잡하게 변화하며 많으면 관사가 수십개씩 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
3.2. 그리스어
성/수/격에 따라 변한다. 아래 열거된 것은 현대 그리스어의 정관사이다. 고대 그리스어의 정관사에는 여격도 있었다.정관사 | 단수 | 복수 | ||||
중성 | 남성 | 여성 | 중성 | 남성 | 여성 | |
주격 | το | ο | η[15] | τα | οι | |
대격 | τον | τη(ν) | τους | τις | ||
속격 | του | της | των |
부정관사 | 중성 | 남성 | 여성 |
주격 | ένα | ένας | μία/μια |
대격 | έναν | μία(ν)/μια(ν)[16] | |
속격 | ενός | μίας/μιας |
3.3. 네덜란드어
성/수에 따라 변한다.밑의 서술되어있는 독일어와 같은 게르만어군이지만 독일어보다 상당히 단순화되었다. 그래서 독일어와 같이 격에 따른 변화가 없고 3성체계를 가지고 있지 않고 부정관사는 성/수에도 변화하지 않는다.
정관사 | |
통성 | 중성 |
Het | De |
수에따라 변화하므로 Het를 쓰는 명사가 복수형이 되면 De를 쓰기도한다. (Ex : Het Meisje -> De Meisjes)
부정관사 | een |
3.4. 독일어
성/수/격에 따라 변한다.독일어에는 4가지 격이 있는데, 전통적인 독일어학에서는 독일어의 격들을 주격-속격-여격-대격 순으로 배열하였고, 한국에서 실시하는 독일어 교육도 이 순서를 따른다. 과거 독일어를 배우던 어른들은 독일어의 관사들 또한 전통적인 순서에 맞추어 데어데스뎀덴, 디데어데어디, 다스데스뎀다스, 디데어덴디를 반복하며 외웠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독일어 교육에서는 '주격'이나 '대격' 같은 문법용어가 어렵다고 생각해서인지 순서에 맞추어 번호를 매겨서 주격부터 대격까지 1격~4격이라고 표현한다. 외국인들은 주격(nominativ), 대격(Akkusativ) 등 문법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므로, 한국에서처럼 first case, second case 등으로 표현하면 못 알아들을 것이다.
현대에는 독일어의 격을 주격-대격-여격-속격으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서는 이를 따랐다. 또한 문법적 성은 남성-중성-여성 순으로 배열하였는데, 남성과 중성은 형태가 많이 겹치기 때문이다. 독일어/문법 문서 참조.
정관사 | 단수 | 복수 | ||
남성 | 중성 | 여성 | ||
주격(1격) | der | das | die | |
대격(4격) | den | |||
여격(3격) | dem | der | den | |
속격(2격) | des | der |
부정관사 | 남성 | 중성 | 여성 |
주격(1격) | ein | ein | eine |
대격(4격) | einen | ||
여격(3격) | einem | einer | |
속격(2격) | eines |
3.5. 프랑스어
성/수에 따라 변한다.단수명사는 성에 따라 변화하지만 복수명사는 성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다.
정관사 | 남성 | 여성 | 복수 |
le | la | les |
부정관사 | 남성 | 여성 | 복수 |
un | une | des |
부분관사 | 남성 | 여성 | 복수 |
du | de la | des |
부분관사의 des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활용도는 극히 낮은데 부정관사의 des, de+les의 합쳐진 형태와 모양이 같기에 굳이 부분관사에도 포함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논쟁이 진행 중이다. 최근엔 포함시키지 말자는 추세다.
3.6. 스웨덴어
성/수에 따라 변한다. 특이하게 정관사가 단어의 뒤에 붙는다.정관사 | 통성 | 중성 | 복수 |
-en | -et | -na |
집을 뜻하는 명사인 'Hus'는 복수와 단수가 같아 단수 정관사의 경우 'Huset'으로, 복수 정관사의 경우에는 'Husen'으로 쓰는 등의 예외도 있다.
부정관사 | 통성 | 중성 |
en | ett |
3.7. 스페인어
성/수에 따라 변한다. 정관사에는 중성형 관사가 존재하며, 특이하게 부정관사의 복수형이 있다.정관사 | 단수 | 복수 |
남성 | el | los |
여성 | la | las |
중성 | lo | - |
부정관사 | 단수 | 복수 |
남성 | un | unos |
여성 | una | unas |
3.8. 포르투갈어
성/수에 따라 변한다. 부정관사의 복수형이 있다.정관사 | 단수 | 복수 |
남성 | o | os |
여성 | a | as |
부정관사 | 단수 | 복수 |
남성 | um | uns |
여성 | uma | umas |
이탈리아어와 비슷하게 일부 전치사와 결합한 축약복합형(contração das preposições)이 존재한다. 이탈리아어와 다른 점은 일부 전치사의 경우 부정관사와 복합형태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전치사 | o | os | a | as | um | uns | uma | umas |
de (of/from) | do | dos | da | das | dum | duns | duma | dumas |
em (in) | no | nos | na | nas | num | nuns | numa | numas |
a (to) | ao | aos | à | às | - | - | - | - |
por (by) | pelo | pelos | pela | pelas | - | - | - | - |
3.9. 이탈리아어
이탈리아어의 정관사; 성과 수에 따라 굴절한다. lo, la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서는 축약형 l'로 쓰인다.남성 | 남성 복수 |
il, lo[17] | i, gli |
여성 | 여성 복수 |
la | le |
이탈리아어의 부정관사; 성에 따라 굴절한다. 단, 부정관사의 복수형은 없다.
남성 | un, uno[18] |
여성 | una(un') |
특이하게 부분관사와 전치사관사가 있다. 부분관사는 [부정관사+di+정관사+명사] 형태로 부분이나 일부를 나타낼 때 쓰이고, 전치사관사는 전치사 뒤에 명사가 올때 명사가 가진 관사에 따라 전치사가 관사와 결합하여 굴절하는 형태이다.
이탈리아어의 전치사관사[19]; 성/수에 따른 굴절,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lo, la의 전치사관사 형태는 후행명사가 모음일 경우 축약형으로 쓸 수 있다.
il | lo | i | gli | la | le | |
di (of) | del | dello | dei | degli | della | delle |
a (to) | al | allo | ai | agli | alla | alle |
da (from) | dal | dallo | dai | dagli | dalla | dalle |
in | nel | nello | nei | negli | nella | nelle |
su (on) | sul | sullo | sui | sugli | sulla | sulle |
3.10. 루마니아어
루마니아어 정관사; 성과 격 모두에 따라 변한다. 특이하게 어미처럼 행동하며 명사 뒤에 붙는다. 명사의 형태에 따라 굴절하기 때문에 표로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어서 단어의 변화 예로 대체한다.남성(단수) | 여성(단수) | 중성(단수) | 남성(복수) | 여성(복수) | 중성(복수) | |
주격/대격 | băiatul | mama | oul | băieții | mamele | ouăle |
속격/여격 | băiatului | mamei | oului | băieților | mamelor | ouălor |
3.11. 불가리아어
슬라브어파 언어들은 대부분 관사 자체가 없지만 불가리아어는 그리스어나 루마니아어 등 주변 언어의 영향을 받아 관사가 있다. 다만 영어처럼 앞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뒤에 붙인다.남성 명사의 관사 주격 -ът, -ят
여성 명사의 관사 -та
중성 명사의 관사 -то
성별에 관련없이 -и, -е로 끝나는 복수 명사의 관사 -те
성별에 관련없이 -а, -я로 끝나는 복수 명사의 관사 -та
3.12. 헝가리어
대체로 우랄어족 언어들은 관사가 없지만 헝가리어는 주변 언어들에게 영향을 받아서 관사가 존재한다.[20] 정관사는 영어의 부정관사처럼 바로 다음 음소가 자음이냐 모음이냐에 따라서만 변한다. 특이한 점은 목적어에 정관사가 붙으면 뜬금없이 타동사 활용 규칙이 바뀐다.헝가리어 관사
부정관사 | 정관사(자음 앞) | 정관사(모음 앞) |
egy | a | az |
Egy almát akarok. : I want an apple.
Az almát akarom. : I want the apple.
3.13. 아랍어
아랍어에는 정관사 ال(독음은 알)이 있으며 다른 언어들과 달리 뒤에 있는 명사, 형용사와 이어쓴다. 부정관사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비슷한 역할을 하는 탄윈이 존재한다.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에도 붙는다.
정관사가 붙는 단어의 어두가 태양 문자(설정음:혀 끝에서 조음되는 자음)라면 ل는 그 자음으로 동화되고, 월 문자라면 그대로 발음한다.
ال 앞에 있는 단어가 모음으로 끝나면 아 발음을 하지 않고 ل발음만 한다.
[1] 만약 영어의 영향으로 부정관사가 어떤 물건이 하나만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알면 큰 오산이다. 일반적인 것을 나타내는 문법적 표지로 받아들여야 한다. 스페인어에는 부정관사 복수형이 있으므로 부정관사가 곧 단수를 의미하진 않는다.[2] 아래의 연구들을 지칭한다.
Boskovic, Z. 2005. On the locality of left branch extraction and the structure of NP. Studia Linguistica 59(1), 1–45.
Boskovic, Z. 2007. On the clausal and NP structure of Serbo-Croatian. Proceedings of FASL 15, 42–75.
Boskovic, Z. 2008. What will you have, DP or NP? Proceedings of NELS 37, 101–114.[3] 국내에서는 동국대 박명관 교수 사단이 Bošković의 통사이론을 주창한다. 이에 따르면 관사 없는 한국어는 DP가 아닌 NP언어이고, 시제사의 투사인 TP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무관사언어의 TP 부재에 관한 논문으로는 Kang, J. 2014. On the absence of TP and its consequences: Evidence from Korean (한국어 사례)와 Todorovic, N. 2016. On the presence/absence of TP: Syntactic properties and temporal interpretation를 참고할 것.[4] 문법적 성 및 수에 따라 관사가 제각각 달라지기도 하고, 똑같은 관사라도 단어의 앞에 붙기도 하고 뒤에 붙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5] 북아프리카 베르베르족이 사용하는 아프리카아시아어파 언어.[6] 예: 프랑스어(le, la, un, une) · 이탈리아어(il, la, un, una) · 스페인어(el, la, un, una). 각각 정관사 남성/정관사 여성/부정관사 남성/부정관사 여성 순이다.[7] 과거 불가리아에서 사용하던 고대 교회 슬라브어의 경우 수 3가지(단수·쌍수·복수)에 격 6가지, 추가로 남성 어근 4개/여성 어근 4개/중성 어근 2개에 따라 복잡한 곡용을 보였으나 현대 불가리아어에서는 수 2가지(단수·복수)에 격 2가지(주격·호격) 곡용으로 아주 단순화되었다.[8] '불레부 뒤 꺄풰' 정도로 발음함.[9] 그나마 영어의 정관사 the와 비슷한 건 ‘이, 그, 저’ 등 지시관형사, 부정관사 'a'와 비슷한 건 수관형사 '한'인데, 말 그대로 지시관형사와 수관형사는 관사가 아니고 이는 영어를 포함한 전 세계의 언어에 있는 개념(this/that/it, one/two/three)이기 때문에 전혀 다르다.[10]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은/는/이/가/을/를/에/에서’ 등과 같은 조사의 사용을 틀리지 않듯이, 관사는 원어민들은 틀리지 않는 문법요소이다.[11] 앞서 언급된 한국어의 조사로 예를 들자면 "당신 책상 위 빵 먹었나요?" 라고 말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런 조사 없는 문장은 한국인 입장에서 무슨 뜻인지는 알아들을 수 있지만 자연스럽지는 않다. 관사 오용이 외국인에게 비춰지는 시선은 대강 이렇다고 보면 된다.[12] 심슨 가족 시즌 7 에피소드 5 'Lisa the Vegetarian'에서 리사 심슨이 동물원에서 양을 본 후 양고기를 못 먹겠다고 하자, 호머 심슨이 "This is lamb, not a lamb."이라고 한다. 관사가 안 붙은 lamb은 죽어서 고기가 된 양, 관사가 붙은 a lamb은 살아있는 양이라는 뜻.[13] 영어 외에도 프랑스어도 이렇게 쓸 수 있다. 대표적으로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이 있다. 그래서 옛날에 출판된 책들 중에선 "레 미제라블"식으로 띄어쓰는 경우도 있고 영어식 제목은 "The Miserable"이 된다.[14] the도 뒤에 오는 어두의 발음이 자음이면 더, 모음이면 디로 발음한다.[15] 다이어크리틱을 넣어서 ή라고 쓰면 '또는'(=or)이라는 뜻이 된다.[16] 명사가 무성 파열음 π·τ·κ, 이중 자음 ψ·ξ, 두 글자이지만 1개의 음가를 갖는 μπ·ντ·γκ·τσ·τζ 로 시작할 때에는 ν을 붙인다.[17] 초성이 모음이거나 s+자음, z, ps, pn, gn으로 시작하는 단어의 경우 사용한다.[18] 초성이 s+자음, z, ps, pn, gn으로 시작하는 단어의 경우 사용한다.[19] 고어에는 per(for)나 con(with)의 전치사관사 형태도 있었으나 현대 이탈리아어에서는 쓰이지 않는다.[20] 핀란드어도 'se'라는 관사와 비슷한 것이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관사와는 다르다. 비교하자면 한국어의 '그'와 비슷하다. 1543년에 핀란드어로 처음 신약성경의 번역본이 나왔을 때는 현대 핀란드어로 uusi testamentti인 신약성경을 Se Wsi Testamenti라고 표기한 적도 있다. 타 언어의 관사를 그대로 se로 옮겨 쓰려고 한 것.
Boskovic, Z. 2005. On the locality of left branch extraction and the structure of NP. Studia Linguistica 59(1), 1–45.
Boskovic, Z. 2007. On the clausal and NP structure of Serbo-Croatian. Proceedings of FASL 15, 42–75.
Boskovic, Z. 2008. What will you have, DP or NP? Proceedings of NELS 37, 101–114.[3] 국내에서는 동국대 박명관 교수 사단이 Bošković의 통사이론을 주창한다. 이에 따르면 관사 없는 한국어는 DP가 아닌 NP언어이고, 시제사의 투사인 TP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무관사언어의 TP 부재에 관한 논문으로는 Kang, J. 2014. On the absence of TP and its consequences: Evidence from Korean (한국어 사례)와 Todorovic, N. 2016. On the presence/absence of TP: Syntactic properties and temporal interpretation를 참고할 것.[4] 문법적 성 및 수에 따라 관사가 제각각 달라지기도 하고, 똑같은 관사라도 단어의 앞에 붙기도 하고 뒤에 붙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5] 북아프리카 베르베르족이 사용하는 아프리카아시아어파 언어.[6] 예: 프랑스어(le, la, un, une) · 이탈리아어(il, la, un, una) · 스페인어(el, la, un, una). 각각 정관사 남성/정관사 여성/부정관사 남성/부정관사 여성 순이다.[7] 과거 불가리아에서 사용하던 고대 교회 슬라브어의 경우 수 3가지(단수·쌍수·복수)에 격 6가지, 추가로 남성 어근 4개/여성 어근 4개/중성 어근 2개에 따라 복잡한 곡용을 보였으나 현대 불가리아어에서는 수 2가지(단수·복수)에 격 2가지(주격·호격) 곡용으로 아주 단순화되었다.[8] '불레부 뒤 꺄풰' 정도로 발음함.[9] 그나마 영어의 정관사 the와 비슷한 건 ‘이, 그, 저’ 등 지시관형사, 부정관사 'a'와 비슷한 건 수관형사 '한'인데, 말 그대로 지시관형사와 수관형사는 관사가 아니고 이는 영어를 포함한 전 세계의 언어에 있는 개념(this/that/it, one/two/three)이기 때문에 전혀 다르다.[10]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은/는/이/가/을/를/에/에서’ 등과 같은 조사의 사용을 틀리지 않듯이, 관사는 원어민들은 틀리지 않는 문법요소이다.[11] 앞서 언급된 한국어의 조사로 예를 들자면 "당신 책상 위 빵 먹었나요?" 라고 말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런 조사 없는 문장은 한국인 입장에서 무슨 뜻인지는 알아들을 수 있지만 자연스럽지는 않다. 관사 오용이 외국인에게 비춰지는 시선은 대강 이렇다고 보면 된다.[12] 심슨 가족 시즌 7 에피소드 5 'Lisa the Vegetarian'에서 리사 심슨이 동물원에서 양을 본 후 양고기를 못 먹겠다고 하자, 호머 심슨이 "This is lamb, not a lamb."이라고 한다. 관사가 안 붙은 lamb은 죽어서 고기가 된 양, 관사가 붙은 a lamb은 살아있는 양이라는 뜻.[13] 영어 외에도 프랑스어도 이렇게 쓸 수 있다. 대표적으로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이 있다. 그래서 옛날에 출판된 책들 중에선 "레 미제라블"식으로 띄어쓰는 경우도 있고 영어식 제목은 "The Miserable"이 된다.[14] the도 뒤에 오는 어두의 발음이 자음이면 더, 모음이면 디로 발음한다.[15] 다이어크리틱을 넣어서 ή라고 쓰면 '또는'(=or)이라는 뜻이 된다.[16] 명사가 무성 파열음 π·τ·κ, 이중 자음 ψ·ξ, 두 글자이지만 1개의 음가를 갖는 μπ·ντ·γκ·τσ·τζ 로 시작할 때에는 ν을 붙인다.[17] 초성이 모음이거나 s+자음, z, ps, pn, gn으로 시작하는 단어의 경우 사용한다.[18] 초성이 s+자음, z, ps, pn, gn으로 시작하는 단어의 경우 사용한다.[19] 고어에는 per(for)나 con(with)의 전치사관사 형태도 있었으나 현대 이탈리아어에서는 쓰이지 않는다.[20] 핀란드어도 'se'라는 관사와 비슷한 것이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관사와는 다르다. 비교하자면 한국어의 '그'와 비슷하다. 1543년에 핀란드어로 처음 신약성경의 번역본이 나왔을 때는 현대 핀란드어로 uusi testamentti인 신약성경을 Se Wsi Testamenti라고 표기한 적도 있다. 타 언어의 관사를 그대로 se로 옮겨 쓰려고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