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0:24:20

버번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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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rbon Whiskey

1. 개요2. 역사3. 특징4. 주요 제품 목록5. 기타 및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아메리칸 위스키의 한 종류. 줄여서 '버번' 또는 '버본'이라 부른다. '부르봉'이라고 드물게 불린다.

2. 역사

미국 문헌에 옥수수를 주재료로 증류한 후 숙성시켜 만드는 증류주는 18세기에 등장하며, 이 위스키에 '버번'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820년도의 어느 때로, 아예 '버번 위스키'라는 이름이 켄터키 지방의 위스키로서 완전히 고유명사화한 때는 1870년도로 추정된다. 그 명칭은 프랑스 왕조인 부르봉 왕가에서 유래하는데, 미국 독립 전쟁 당시 프랑스에서 도와줬던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서 켄터키의 한 카운티 이름을 버번 카운티라 지었는데 여기서 따왔다는 설이 유력하다.[1]

이 동네에서 생산된 옥수수를 팔 방법이 마땅치 않아 위스키를 만들어서 팔았던 데서 유래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버번 카운티는 조례로 금주법을 시행하고 있어 술을 제조할 수 없는 동네가 되었고, 같은 주의 넬슨 카운티가 버번 제조의 중심지가 되었다.

3. 특징

일반적으로 위스키는 보리, 호밀 등으로 만들지만, 버번 위스키는 옥수수가 51% 이상 들어간 원액을 사용하고, 안쪽을 불에 태운 새 오크통을 이용해서 숙성한다. 그래서 그레인 위스키로 분류된다.

재료에 따른 구분이기는 하지만,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버번 위스키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버번 위스키 = 아메리칸 위스키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2] 정확히는 아메리칸 위스키 중에서도 원료는 옥수수를 51%이상, 증류기[3]로 알코올 농도 80% 이하로 증류, 내부를 그을린 새 화이트 오크통에 숙성한 제품을 버번 위스키라고 부를 수 있다. 때문에 켄터키 주에서 대부분의 버번 위스키를 생산하긴 하지만 켄터키 주가 아닌 인디애나 주라든지 다른 곳에서 같은 공법으로 만들기만 하면 버번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상관없다.[4] 그렇지만, 잭 다니엘로 유명한 테네시는 2013년 따로 '테네시 위스키'라는 분류로 독립했다. 물론 테네시 역시 미국이기 때문에 테네시 주에서 버번의 공법을 따라 만든 위스키에 버번 위스키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스카치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버번 역시 버번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따라야 한다.[5]
1. A(America): 미국에서 제작되어야 하며 [6]
2. B(Barrel): 반드시 불에 태운 새 오크통만을 이용할 것.[7]
3. C(Corn): 최소 51% 이상의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할 것.[8]
4. D(Distillation Proof): 증류 시 알코올 도수가 160프루프(80%)를 넘지 않을 것.[9]
5. E(Entry Proof): 숙성을 위해 오크통에 최초 봉입 시 알코올 도수는 125프루프 (62.5%)를 넘지 않을 것.[10]
6. F(Fill Proof): 오크통을 개방하고 병에 봉입 시 위스키 도수가 80프루프 (40%)를 넘길 것.[11]
7. G(Genuine): 도수를 조절하기 위한 물 이외의 조미료/색소 등 어떤 첨가물도 일절 넣지 않을 것.

이 조건을 충족해야 버번 위스키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으며, 스카치와 달리 숙성기한에 법적 제한은 없다[12]. 시중에서 풀리는 것 중 가장 숙성기한이 적은 게 3개월짜리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최소 2년 이상 숙성시키고, 첨가물을 아무것도 넣지 않아야 스트레이트 버번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으며, 4년 미만 숙성한 위스키는 법률상 레이블에 반드시 숙성 연수를 월 단위까지 표기해야 한다.

버번과 스카치 위스키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이 부분이다.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는 100% 몰트를 사용하고 연속식 증류기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차이점도 크지만 오크통 사용법이 자유로운 편이라 다양한 오크통을 써서 맛에 큰 변화를 주는데 버번 위스키는 무조건 내부를 불에 태운 아메리칸 버진 오크통으로 못박아놨기 때문에 향미가 고정된다. 그래서 버번 위스키는 매시빌이나 효모의 종류, 오크통의 차링 단계 정도로 풍미를 나눌 수밖에 없고 그 차이가 싱글몰트 위스키만큼 크지않다. 버번 위스키 시장이 포화 상태로 치닫는 현재에는 버번 위스키도 셰리나 와인 오크통 등을 이용해 피니시를 입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나 가볍고 산뜻한 편인 싱글몰트에 비해 향미가 강한 버번에서는 썩 어울리지 않는 문제가 있어 아직까지는 평가가 박하다.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졌듯이 프루프라는 미국의 독자적 주류 도수 단위를 사용한 최초의 양주가 버번 위스키이다. 또한 100프루프(50도)이상의 독한 버번일수록 상급 품질로 인기를 누렸다. 사실 배럴에서 숙성하는 도수가 일반적인 제품의 도수인 40도보다 높은 50도 후반 ~ 70도까지도 되었으므로 독한 버번일수록 희석이 덜 된 것이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버번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켄터키 주가 매우 덥기 때문에, 천사의 몫[13]이 스카치 대비 많아, 숙성년수를 올리기가 매우 어렵다.[14] 그래서 일라이자 크레이그처럼 몇몇 특수한 케이스[15]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고급 버번도 숙성년수가 10년을 넘기기가 힘들다.[16]

버번 위스키는 옥수수를 주 원료로 사용하고 불에 태운 새 오크통[17] 을 이용하기 때문에 때문에 몰트를 주 원료로 하고 중고 오크통을 사용하는[18]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 바닐라향과 단 맛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며, 앞서 설명했다시피 증발량이 많아 원액이 더 농축되기 때문에 맛이 진한 편이다.

또한 이 증발량으로 인해 영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와는 다른 특성을 띄기도 하는데,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알콜이 물보다 빨리 증발하기 때문에 숙성년수와 캐스크에 저장된 원액의 알콜 도수(이하 도수) 사이의 그래프를 그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완만한 하강 곡선이 나타난다. 그러나 영국과 달리 미국, 특히 켄터키에서는 기온이 높고 숙성고마저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있는 지리적 특성상 알콜과 물의 증발량이 비슷하거나 심지어는 더욱 빨리 증발하게 되어[19] 숙성이 진행되어도 도수의 저하가 크게 일어나지 않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본토 생산자들 사이에서 경험적으로 획득된, 캐스크를 이루고 있는 목재에서 향미성분(congener)을 추출하기 위한 최적의 수치인 60% 안팎[20]의 통입도수(filling strength 혹은 barrel entry proof)보다 낮은 도수인 50~60도 사이에서 통입이 이루어지고는 한다. 단순 계산상으로는 62.5도라는 제한을 꽉 채워서 통입하는 편이 효율적이며 실제로 50도 부근에서 통입을 시행하던 증류소들 역시 최근 들어 통입 도수를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캐스크 제작에 버진 오크만을 태워서 사용하도록 규정한 데다 캐스크와 원액의 상호작용이 영국보다 훨씬 격하게 일어나 몇몇 예외를 제하면 길게 잡아도 12년 이상 숙성하는 일이 거의 없다. 이런 특성상 통입에 높은 도수의 원액을 사용하면 적절한 숙성 및 퀄리티 컨트롤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현재보다 저도수로 통입 되던 구형 보틀을 선호하면서 최근 생산되는 제품의 맛이 바뀌었다고 성토하는 애주가들은 이 부분을 하나의 근거로 꼽기도 한다. [21]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영국, 특히 스카치 위스키 업계에서는 오랜 저장기간을 거친 원액이 자연적인 숙성을 거치면서 도수의 저하와 함께 '향미성분의 함유량 증가가 이루어지는'[22]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고숙성 저도수 원액을 사용한 제품과 상대적으로 증발이 덜 이루어져 도수가 높은 원액을 희석한 저숙성/nas 제품이 서로 큰 가격차를 보이며 40-46도 사이에서 혼재되어 있으나 버번 위스키 업계에서는 장기간의 숙성을 거쳐도 도수의 저하가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저도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별다른 향미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물을 이용한 희석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는 곧 버번 원액이 가진 강력한 풍미가 희석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23]. 애주가들 사이에서 흔히 회자되는 '버번의 도수는 곧 전투력이다'라는 속설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 이를 방증하듯 포트폴리오에 별 관심이 없는 듯한 잭 다니엘스는 구태여 자사의 싱글배럴 제품을 각각 45-47%, 50%, 60% 이상의 헷갈리는 라인업으로 나누어 발매하고 있으며 메이커스 마크 또한 병입도수를 42%로 내리겠다고 발표했다가 엄청난 반발을 산 바 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버번 위스키의 맛은 옥수수라는 곡물의 단맛과 오크통의 바닐라 맛을 비교적 짧은 기간에 강하게 입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코를 강하게 쏘는 아세톤 향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옥수수의 발효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 문제는 버번은 저도수, 저숙성일수록 이 톡 쏘는 아세톤 향만 그대로 남고 버번의 진미인 카라멜, 바닐라, 오크통만 희석되기 때문에 비교적 저도수임에도 아이러니하게 강하고 거칠다고 느끼게 된다. 도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아세톤 향미의 레벨은 그대로인데, 카라멜, 바닐라, 오크통의 풍미가 업그레이드되어서 맛이 상당히 좋아지며 오히려 저도수의 팍 쏘는 아세톤 향이 묻히면서 50도가 넘어가는 독주임에도 오히려 더 부드럽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다. 이것도 익숙해지기 나름이라 버번을 많이 마시다 보면 저도수, 저숙성의 저가 버번도 니트로 맛있게 마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수도 있다. 아세톤 향이 익숙해져서 오히려 그걸 즐기게 되기 때문.

이렇듯 숙성년수가 낮고 50도 이하의 저도수인 버번은 맛이 굉장히 거칠다. 그래서 콜라 등 다른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경우가 많다.[24] 보통 새 오크통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원료로 쓰는 호밀 때문이라고 알려져있으나 새 오크통이나 호밀이 맛이 거친 이유라고 보기는 어렵다. 새 오크통을 사용하면 진액이 빨리 강하게 배어들지만 그만큼 버번은 숙성년수가 짧은 것들이 보통이라 그 효과가 상쇄된다. 그리고 호밀은 거친 맛이라고 하기보다는 스파이시한 느낌이고, 버번에 얼마 들어가지도 않는 호밀 탓으로 돌린다면, 51% 이상의 호밀로 만드는 라이 위스키, 그 중에서 심지어 95% 이상의 호밀로 만드는 Bulleit 95 같은 호밀 위스키들은 엄청나게 거친 맛을 자랑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 어느 정도 숙성년수가 된 고급 버번들은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이 보통이며, 칵테일용 버번 취급을 받는 짐빔도 사실 블랙 라벨 이상급은[25]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사실 어느 정도의 알코올 향만 감안하면 짐빔 화이트도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 나쁘진 않다.

시가와 함께 대표적인 하드보일드 아이템 중 하나로, 특히 금주령시대에 마피아들이 이걸 엄청 만들어 내서 유명해졌다.

한 번 사용된 버번 위스키 오크통은 버번 위스키를 숙성하기 위한 목적으로는 재활용할 수가 없어서 다른 술의 숙성에 자주 이용된다.[26] 2000년대 이후로 확 뜬 셰리 캐스크에 비해 버번 배럴은 워낙에 엄청난 양으로 대량생산되는 특징 덕분에 셰리 캐스크에 비해 값이 매우 저렴한 편이라 다양한 술의 숙성에 널리 활용된다. 예를 들어 같은 증류주인 스카치 위스키는 물론, 양조주인 맥주(주로 배럴 에이지드 임페리얼 스타우트)역시 버번 오크통에 저장한 제품이 있다. 이들 버번 배럴 숙성 제품은 위스키든 럼이든 데낄라든 꼬냑이든 맥주든간에 가볍고 산뜻한 사과, 서양배의 향과 함께 버번과 흡사한 바닐라 계열의 단맛이 입혀진다. 이 맛이 호불호가 크게 없는 대중적인 맛이기도 하고 웬만한 술에는 대부분 어울리는 맛이라 맛이 확 튀는 셰리 캐스크에 비해 비교적 사용하기도 쉬운 편이다. 또한 특별히 더 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버번 배럴에서 숙성된 제품을 찾아 다니곤 한다. 흔히들 말하는 퍼스트 필 버번 캐스크는 셰리 캐스크와 마찬가지로 바닐라의 단맛이 제법 강하게 입혀지며 2~3회 정도 사용한 오크통은 나무의 힘이 죄다 빠졌기 때문에 본래 목적인 장기숙성 목적의 사용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숙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스카치 위스키에서 대량으로 사용한다.

2007년부터 버번 업계에서 잭 다니엘스가 배럴 워터 린싱을 이용해서 오크통의 위스키들을 모조리 빨아내는 공법을 쓰자 다른 증류소들도 이를 따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이전에는 그냥 물을 뿌려서 어느 정도 수거한 뒤 오크통을 팔았다면, 이제는 오크통에 스며든 위스키를 극한까지 뽑아내 버리는 바람에 중고 버번 캐스크를 이용하던 다른 나라의 위스키들의 맛이 심각하게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27] 그래서 스카치 업계와 버번 업계의 마찰이 발생하는 중이라고 한다. 특히 라프로익은 메이커스 마크가 아예 뜨거운 물까지 부어서 오크통에 스며든 술을 정말 극한까지 쫙쫙 뽑아낸 다음에 라프로익으로 보내는 바람에 라프로익은 헤븐힐 증류소의 오크통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28][29]#

4. 주요 제품 목록

  • 헤븐힐 계열 - 전통적인 가족 운영 방식으로 운영되는 헤븐힐 증류소를 중심으로 여러 브랜드를 보유한 버번 제조 업체. 헤븐힐 증류소는 최초의 합법적 버번 증류소이기도 하다.
    • 퀄리티 하우스 올드 스타일 버번: 본래 헤븐힐 올드 스타일 버번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나 헤븐힐의 상표 중 하나인 퀄리티 하우스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도수는 40도이며, 저가형인 만큼 기본적이고 옛스러운 버번 맛을 보여 주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노브랜드 매장에 1리터 제품이 들어오고 있으며 2024년 초부터는 일부 이마트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 다니엘 스튜어트: 별개의 브랜드였으나 헤븐힐에 인수된 후 증류원액을 헤븐힐 증류소 제품을 사용하나 제법이 다르기 때문에 맛이 좀더 진하다.
    • 일라이저 크레이그(Elijah Craig): 헤븐힐 증류소에서 나온 증류액을 일라이자 크레이그 증류소에서 숙성시킨 제품. 본래 12년 숙성 제품이 있었으나 NAS로 전환되었다.
      • 스몰배치 92프루프: 가장 기본형으로 유명 엔트리급 위스키 중에는 고소한 견과류 향이 제법 두드러져서 가성비 경쟁력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현지에 비해 다소 값이 나가는 편인듯.
      • 토스티드 배럴: 토스티드 배럴에 피니싱한 제품 92프루프
      • 배럴프루프: 1월에 A배치 5월에 B배치 9월에 C배치 총 일년에 3번 출시된다. 물을 타지 않은 배럴프루프이면서 프라이빗 배럴을 제외한 정규 배치들은 하나같이 10년 이상 고숙성이며 평균 11~12년 숙성이다. 헤븐힐을 대표하는 배럴프루프 버번이며 고숙성 배럴프루프임에도 미국 본토에서는 가격까지 합리적인 것이 장점이나 주세가 높은 한국에서는 2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형성이 되어있다. 도수가 높으면서 숙성년수가 평균 이상인 잘뽑힌 특정 배치들은 뛰어난 맛 때문에 하입이 붙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 18년: 싱글배럴 90프루프
    • 에반 윌리엄스(위스키)
    • 라세니: 메쉬빌에서 호밀 대신 밀을 넣은 밀버번 제품.
      • 스몰배치 92프루프: 가장 기본형 제품으로 흔히 입문 3대장 중 밀버번을 담당하는 메이커스 마크에 비해 버번 특유의 아세톤 향이 잘 가려진 편이다. 버팔로 트레이스, 우드포드 리저브 등과 함께 엔트리급 위스키 중에 버번이 낯선 타 위스키/증류주 애호가들의 입문용으로 괜찮은 라인업.
      • 배럴프루프 ECBP와 동일한 방식으로 일년에 3번 출시된다.
    • 올드 피츠제럴드: 2018년부터 출시된 고숙성 보틀 인 본드 버번 위스키로 봄과 가을 일년에 2번 출시된다.
    • I. W. 하퍼: 독일계 Isaac Wolfe Bernheim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버번. 본인의 이름에서 따온 I.W.에 당대 최고의 경주마 중 하나의 이름인 Harper를 붙였다고 한다. 12년 이상 숙성하며 진하고 강한 맛이 특징이다. 독특한 향수병 같은 병으로도 유명하다.
    • 파커스 헤리티지 컬렉션: 2007년부터 출시된 한정판 시리즈로 헤븐힐 최상위 제품. 매년 출시되는 제품의 컨셉이 다 다르다.
    • 헤븐힐 헤리티지 컬렉션: 2022년부터 출시된 헤븐힐 최상위 제품으로 고숙성 고도수 버번이다. 매년도 릴리즈마다 매시빌까지 다 다르게 해서 출시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 헨리 맥케나: 10년 숙성 바틀 인 본드 제품이다.
  • 브라운포먼 계열 - 루이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버번 외에도 잭 다니엘스, 글렌드로낙, 벤리악 등의 다른 증류소도 소유하고 있으며 와인과 데킬라도 생산한다.
    • 우드포드 리저브(Woodford Reserve): 켄터키 우드포드 카운티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급 위스키. 프리미엄급 위스키 중 대명사격인 제품이다. 매우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맛으로 버번 초심자에게도 스트레이트로 권할 만 하다. 다만 국내에서는 미국 현지 가격 대비 거의 두 배 정도로 비싸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Derby 제품은 미국 현지에서 $50 이내로 1L 병을 구입할 수 있는데 한국에 오면 10만원은 우습게 넘는다. 물론 국내에서는 웬만한 버번 위스키가 전부 현지 가격의 두 배 이상이므로 버번 포함 다른 위스키들도 정도가 덜할 뿐 국내 가격이 현지 가격보다 비싼 것은 대부분 마찬가지이므로 취향저격이라면 아주 큰 문제점까진 아니다.
      • Bourbon: 기본 제품. 호밀이 포함된 매시빌에도 불구하고 흔히 버번의 진입장벽 하면 떠오르는 아세톤 향과 호밀의 스파이시한 느낌이 모두 상당히 가려지거나 절제되어 있기 때문에 버번이 아닌 코냑을 마시는 느낌이 든다는 평도 있다. 자연스레 버번 입문자에게 매우 추천되는 제품이다. 게다가 현지에서는 다른 엔트리급 버번보다 살짝 비싸지만 그 가격 차이 이상 값을 하는 탈 엔트리급 갓성비 위스키로 평가받지만 한국에서는.... 심지어 현지에서 45.2도인 것과 달리 수출용은 도수가 2도 낮다고 한다.
      • Double Oaked: 2012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제품. 두 개의 오크통을 이용해 두 번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 Kentucky Derby: 매년 5월 첫째주 토요일에 미국 켄터키 루이빌의 처칠 다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인 켄터키 더비를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우드포드 리저브는 이 켄터키 더비의 공식 버번으로 1999년부터 한정판을 출시하고 있으며 매년 끝자리 숫자가 바뀐다. 18년이 144, 19년이 145, 20년이 146, 21년이 147이다. 이 한정판에는 2003년부터 경마관련 미술가의 작품을 라벨로 붙이고 있어 매년 이 한정판을 수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 Batch Proof: 우드포드 리저브 라인 중에서 유일하게 물을 타지 않은 고도수 제품. 마스터 디스틸러가 선별한 배럴들에서 나온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들어졌으며 그간 우드포드 리저브 제품들의 아쉬웠던 단점들을 상쇄하고 남을만큼 큰 호평을 받았다. 다만 매년 한정 물량만 공급되는 탓에 가격이 비싼 편.
    • 얼리 타임스
    • 올드 포레스터: 업계 최초로 병입을 시작한 버번 위스키로 제품 라인업으로는 86 프루프인 기본형과 90프루프인 1870, 100프루프인 1897, 93프루프인 1910, 115프루프인 1920과 킹스맨 골든서클에 나온 스테이츠맨, 스토어픽으로만 출시되는 배럴 스트렝스, 신제품인 10년 숙성했고 100프루프인 1924가 있다. 86프루프인 기본형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다.
    • 킹 오브 켄터키( King of Kentucky):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브라운 포먼 최고가 제품으로 고숙성 고도수 제품이다.
  • Luxco 계열
    • 레벨 버번: 1849년 설립된 증류소로서 본래 Rebel Yell에서 상표를 바꾸었다. 4년간 숙성시킨 스트레이트 버번이다. 호밀 대신 밀을 사용하며, 켄터키에서 나오는 석회석 필터를 사용한 물로 깨끗함을 더하고 화이트 오크배럴을 사용해 숙성시킴으로 풍미를 더했으며, 매우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30] 가성비가 좋은 편으로 칵테일 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레벨은 증류소가 없는 독립병입자 브렌드로 주로 헤븐힐 증류소에 필요한 메시빌을 주고 배럴을 받는 형식으로 영업을 해왔으나 현재에는 MGP에서 인수하여 Lux Row Distillers 소속이 되었다. ( https://www.mgpingredients.com/branded-spirits/lux-row-distillers ) MPG는 대형 증류소를 가진 맛좋은 버번으로 유명해서 향후 기대가 되며 밀버번 외에 라이를 첨가한 버번, 라이 51%를 넣은 라이위스키 등으로도 유명한 회사이다.

    • 에즈라 브룩스: 본래 잭 다니엘스를 유통하던 업자들이, 잭 다니엘스가 점점 인기를 모으게 되자, 그 대항마로서 켄터키의 유서깊은 증류소명을 붙여 만들어낸 위스키이다.[31] 잭 다니엘스를 타겟으로 해서 그런지 생산되는 위스키들이 상당히 맛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라벨에 "48개월 숙성"이라고 숙성월수를 명시해 놓은 것도 특징. 한국에 수입되었을 때 가성비가 높아 애호가들 사이에 인기가 있었다. 라이 위스키도 생산하고 있으나 버번에 비해서는 인기가 적다. 고급형으로는 올드 에즈라 7년 배럴 스트렝스가 유명하며 보다 보급형으로는 빈자의 올드 에즈라 7년으로 불리는 디스틸러스 에디션 싱글배럴이 최근 가성비가 준수하다.
  • 디아지오 계열
    • 불렛(Bulleit): 디아지오 소속의 버번 제조사로서 다른 업체에 비해 호밀을 많이 사용하며 부드러운 바디감으로 유명하다.
      • 불렛 버번 기본형 제품 버번 칵테일에 자주 사용된다.[32] 도수는 90프루프.
      • 불렛 10년 도수는 91.2프루프.
      • 불렛 배럴 스트렝스 배럴 프루프 제품
  • Sazerac 계열: Albert Blanton이 설립한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Buffalo Trace Distillery)에서 시작되었다. 수입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증류소는 미국 내 버번 증류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며[33], 금주법 시대에도 예외적인 목적(의료용)으로 위스키를 만들어 왔다고 한다. 동명의 칵테일도 있다. 2001년에 이 증류소 부지가 미국 국립 사적지에 등재, 2013년에 미국 국립 역사 기념물에 등재된다.
    •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제품이며 6~8년 숙성된 원액들을 45%의 도수로 출시된다. 증류소의 매시빌1을 사용하여 만든 제품으로 라이의 비율이 적어 부드럽고 달콤한 것이 특징. 특정 수출용 제품은 40% 도수이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에 알콜 도수가 45%인지 40%인지 꼭 확인하고 구매할 것.
    • 블랜튼즈(Blanton's):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느낌이 나는 버번. 속칭 "블랑톤"[34]. 버팔로 트레이스 양조장의 제품으로 프리미엄 위스키로 분류된다. 최초의 싱글 배럴 버번이기도 하다. 미국인 앨버트 블랜튼(Albert Blanton) 대령의 이름을 따온 위스키. 블랜튼 대령은 일생을 바쳐 55년 이상 위스키 전통을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인생을 보낸 인물이다.[35] 버팔로 트레이스 양조장에서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공정을 거쳐서 출하되는 위스키가 블랜튼즈라고 한다. 블랜튼 사장이 지었던 숙성창고 H 에서 오크통을 하나하나 체크한 다음 하나를 골라 물을 타서 도수를 맞춘다음 출하한다. 알콜 도수 46.5도로 병입되며 처음 병을 열고 첫 잔을 마셨을 때 높은 도수에서 느껴지는 맛부터 마지막 1잔의 맛까지 위스키 에어링의 단계에 따라 최대 8가지 맛이 난다고 한다. 존 윅에서 호텔 지배인이 올린 버번이다. 독특한 둥근 병에 말 모양의 피규어가 붙어있는 코르크 마개가 특징으로 제품마다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다 모으면 경주마의 출발부터 피니쉬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코르크 마개 8개를 모아둘 수 있는 받침대를 따로 팔 정도로 인기가 있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매시빌2를 사용해서 다른 제품과 달리 라이비율이 좀 더 높은 것이 특징.
      • 블랜튼즈 스페셜리저브 80프루프
      • 블랜튼즈 싱글배럴 93프루프
      • 블랜튼즈 실버(단종) 98프루프
      • 블랜튼즈 골드 103프루프
      • 블랜튼즈 SFTB 배럴프루프: 유일하게 물을 타지 않은 제품으로 미국 본토에서조차 구하기 힘들다. 오히려 판권을 가진 일본에서 구하는 것이 낫다. 하지만 상당한 고가지만 도수와 맛을 보면 하입이 붙을만한 맛이다.
    • 패피 밴 윙클 (Pappy Van Winkle's Family Reserve): 빼피 반, 빼삐 반 윙클 등 한국어로는 여러가지로 표기되지만, 어찌됐든 이 위스키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숙성 연수(15, 20, 23년)와 정신나간 가격이다. 증류소 출하 가격이 200 - 300달러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는데, 문제는 수요량에 비하여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며[36], 공식 판매처의 수도 매우 적다. 그래서 공식 판매처에서는 추첨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2차 시장에서는 시가 3000 - 6000달러 정도 가격대로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린다. 물론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최고봉 위스키로 그 맛은 보장하지만, 굳이 한국 직장인 초년생의 한 달 월급으로 한병을 마시기에는 정신나간 가격을 자랑하며, 버번 애호가들에게도 거품이라고 비판을 받고 있다. 병과 코르크에 위조방지장치가 전무하기 때문에 가짜가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사실 이 위스키는 사제락 사의 제품이 아니고 올드 립 밴 윙클(Old Rip Van Winkle) 사의 제품이다. 원래는 올드 립 밴 윙클 사 소유의 증류소가 있었지만, 70년대에 버번 위스키가 몰락하면서 올드 립 밴 윙클 사는 증류 설비를 팔아버려야 했고, 그 후 예전에 증류해 뒀던 원액을 모아서 팔기 시작한 것이 이 위스키의 시작. 현재는 원래의 증류소에서 나온 원액들의 재고가 소진되어 사제락 사의 증류 설비로 만든 원액을 사용하며, 엔트리 라인업으로는 올드 립 밴 윙클 10년, 밴 윙클 스페셜 리저브 12년, 밴 윙클 라이 위스키 13년이 있다. 현재는 패피 밴 윙클의 수요가 미친듯이 올라가며 이들 제품들의 가격도 덩달아 올라가는 바람에 가장 저렴한 올드 립 밴 윙클 10년도 2차 시장에서는 1000달러가 훌쩍 넘는 가격에 팔린다.
    • 벤치마크 넘버 8 (BENCHMARK NO. 8): 이름 작명 센스부터가 사실상 잭 다니엘스 No.7 저격용으로 나온 위스키. 사실 신제품이 아니라, 1960년대 프리미엄급 위스키로 시작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89년 인수되어 씨그램 주류회사 소속이었지만 씨그램은 00년대에 망했고(...) 이리저리 팔려다니다가 사제락에 인수되어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산하로 들어와 저가 위스키 라인업으로 편입된 기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때 프리미엄급 위스키였다가 현재는 (수입 주류에 각종 세금이 덕지덕지 붙어 미친듯이 비싸지는)한국에서도 병당 2만원 내에도 구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한 위스키가 되었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가격대에 비해서 품질이 훌륭한 편이다. 잭다니엘이 저가 위스키라고 무시받지 않는 이유가 단풍나무 숯 필터링(챠콜 멜로잉) 특유의 원숙한 풍미 덕분이라면, 벤치마크 넘버8 또한 저가 위스키라고 무시 받지 않을만큼 독특한 강한 체리향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 스태그(Stagg): 2013년에 첫 배치가 출시 되었으며 이듬해인 2014년부터 일년에 2번 출시가 되는 배럴프루프 버번이다. 원래 이름은 스태그 주니어였으나 2022년 배치부터 스태그로 이름이 바뀌었다. 스태그는 BTAC인 조지 티 스택의 보급형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나 뛰어난 맛 때문에 이 제품도 인기가 치솟아 가격도 많이 오르고 구하기 많이 어려워졌다. 버팔로 트레이스 제품에 물을 타지 않고 조금 더 숙성한 것이 스태그이며 거기서 더 숙성시키면 조지 티 스택이이다.
    • 조지 티 스택(George T. Stagg):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에서 나오는 위스키 중 최상위 라인업이다. 브랜드를 사온 올드 립 밴 윙클 계열 라인업을 제외한 증류소 자체 라인업 중에서는 최정점 라인업으로 평균 15년 숙성된 버번 위스키에 오크통 하나에서만 나오고 물을 안 타고 나온 싱글배럴 배럴프루프 제품이다. 도수는 55~69%정도로 나오지만 드물게 70% 이상의 해즈멧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나오는 양이 많지 않기에 초고가 라인업으로 약 160~200만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평가가 좋은 릴리즈는 그 이상의 하입가격이 붙어버린다. 도수가 60도 이상인 고도수 버번의 끝판왕이라 불리며 버번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과도 같은 버번위스키. 2002년에 첫 출시되었고 2005년에는 이례적으로 3개나 출시되었다. 반대로 2021년에는 퀄리티 문제로 출시되지 않았다.
    • 이글 레어: 시그램사가 1970년대에 내놓은 브랜드
      • 이글레어 10년 가장 기본형 제품으로 도수는 90프루프이다.
      • 이글레어 17년 BTAC으로 2000년에 첫 출시되었다. 2017년 릴리즈까지는 90프루프였으나 그 이후부터는 101프루프로 나온다.
      • 더블 이글 베리 레어 20년 숙성한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원목패키지에 독수리 모양의 스토퍼까지 있다. 도수는 101프루프
      • 이글레어 25년 2023년 첫 출시된 제품으로 증류소 출시가가 무려 만달러이다. 도수는 101프루프
    • 웰러: 밀이 들어간 밀버번이며 대부분의 웰러 계열 제품이 하입이 붙어서 상당히 비싸다.
      • 웰러 스페셜 리저브 녹색 라벨 가장 기본형 제품 도수는 90프루프
      • 웰러 12년 검은색 라벨 12년 숙성 제품 도수는 90프루프
      • 웰러 앤틱 107 버건디색 라벨. 도수는 107프루프
      • 웰러 싱글배럴 주황색 라벨 하입이 붙어서 구하기 무지 어렵다 도수는 97프루프
      • 웰러 풀프루프 파란색 라벨 통입 도수에 맞춰서 나온 제품 도수는 114프루프
      • 웰러 C.Y.P.B 하얀색 라벨 Create Your Perfect Bourbon 8년 이상 숙성된 배럴 중에 최상품만 블렌딩해서 출시한 제품 도수는 95프루프
      • 다니엘 웰러 2023년 첫 출시된 신제품 94프루프
      • 윌리엄 라루 웰러 BTAC로 첫 출시는 2000년으로 W.L Weller 19년 숙성 90프루프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나 2002년까지 출시되고 단종되었다가 2005년부터 12년 숙성 배럴프루프 제품으로 리뉴얼되었다. 리뉴얼 이후에는 패피 반 윙클과 같은 매시빌을 사용하는 밀버번이자 유일한 배럴프루프 제품이기 때문에 패피 반 윙클보다 높이 평가받는 경우도 있는데 조지 티 스택과 같은 포지션으로 물을 타지 않은 고도수 밀버번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위스키다.
      • 웰러 밀레니엄 2024년 신제품으로 2000년 숙성원액이 3% 2003년 숙성원액이 50% 2005년 숙성원액이 40% 2006년 숙성원액이 7% 비율로 블렌딩되었다. 도수는 99프루프
    • E.H Taylor: 버번위스키 최초의 품질 보증법인 바틀 인 본드법을 만든 테일러 대령을 기념해 만든 제품으로 배럴 프루프 제품을 제외하고 모든 제품을 바틀 인 본드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싱글배럴 버번, 스몰배치 버번, 배럴프루프 버번, 스트레이트 라이가 있다. 전 제품에 이상하리만치 하입이 붙은 제품이며 높은 하입가격에 비해 제 값을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 와일드 터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주정 원재료에 호밀 비율이 높은 브랜드.
    • 와일드 터키 81, 101
    • 러셀스 리저브 (Russell's Reserve): 프리미엄 라인이다. 10년, 싱글 배럴 등의 제품이 있다. 특히 싱글 배럴은 맛도 뛰어나고 한때는 미국 현지가와 국내 가격이 큰 차이가 없어서 최고의 가성비로 꼽혔다. 현재는 더 이상 구하기가 쉽지 않고 구할 수 있더라도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가성비가 크게 떨어진다.
    • 와일드 터키 레어 브리드: 프리미엄 라인으로서 특별히 선택된 배럴의 위스키를 섞어서 최소한의 여과절차만을 거친 채로 그대로 병입한 제품이다. 1리터 제품만이 논 칠 필터링이다. 와일드 터키 특유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위스키이며 배럴 프루프라는 높은 도수에도 상당히 부드러운 바디감을 가진 위스키이다. 제품 표기는 배럴 프루프지만 제품의 도수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물을 전혀 타지 않은 것은 아니다. 버번 매니아 층에서는 최고의 가성비 중 하나로 치는 제품이다.
  • 윌렛(Willett) 계열:
    • 윌렛 패밀리 에스테이트 버번: 윌렛 증류소 최상위 라인으로 출시마다 굉장한 하입이 붙는 버번이다. 매쉬빌은 출시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맛이 일정치 않다는 것도 있지만 구하기 정말 어렵다. 반면에 버번이 아닌 4년 숙성의 라이 위스키는 구하긴 어렵지 않지만 숙성년수가 높으면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 노아스 밀: 샴페인병처럼 길쭉한 병이 특징인 소량생산 버번이다. 유독 한국에서 가격이 욕먹을 정도로 비싸며 미국 현지나 일본에 비해서 2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된다. 위스키 열풍이 불기 전에는 프리미엄급 버번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정보가 풀리고는 평가가 내려가는 중. 더불어 품질마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노아스 밀이 유명해진 것은 15년 숙성의 원액만을 사용한 노아스 밀 구형 때문이며 단종된 이후에 남아있는 물량도 적고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다. 현행은 구형과 달리 숙성년수 미표기인 NAS 제품이라 미국이나 일본 현지 가격이 아니면 한국에서는 맛에 비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사람이 아니면 구매를 안하는 것이 낫다.
    • 로완스 크릭
    • 윌렛 팟스틸 리저브: 병 모양 때문에 끌려서 샀다가 낭패를 보는 버번. 윌렛 패밀리 에스테이트 버번을 상상하고 샀다면 낭패다.
    • 조니 드럼: 4만원대의 스탠다드급 제품. 매우 옛스러운 맛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클래식 칵테일용으로 적합하다는 평.
  • 포 로지스: 미국의 포로지스 디스틸러리에서 제작된 버번 위스키. 원래는 씨그램소속 이었으나 2000년에 씨그램이 주류 사업 해체된 후 디아지오에 소속되어있다가, 현재는 일본의 기린 홀딩스에 인수되어 산하에 있다.
    • 스트레이트 버번: 가장 기본적인 라인업. 옐로우 라벨로도 불리는 편.
    • 블랙 라벨: 현재 일본에서만 유통되어지고 있는 일반 스트레이트 버번의 상위 라인업.
    • 스몰 배치
    • 스몰 배치 셀렉트
    • 싱글 배럴: 호밀 버번의 느낌과 고도수 싱글 배럴의 느낌을 모두 훌륭하게 살린 제품. 폭발적인 단맛과 화사한 꽃향기, 적당한 스파이시함 뒤에 따라오는 깔끔한 피니시를 모두 갖추고 있다.
    • 슈퍼 프리미엄: 마찬가지로 일본 내에서만 유통되어지고있다.
  • 위도우 제인: 도수 대비 출시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본토인 미국에서도 도수 60도 이상의 가성비가 좋은 버번보다 비싸서 맛을 본 사람들만 찾는 버번. 위도우제인 10년이나 그 이상의 제품들은 가격이 비싸긴 해도 맛은 훌륭하기 때문에 믹터스처럼 낮은 도수 대비 맛이 뛰어나지만 한국에서 유독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
  • 바톤1792 계열: 바톤 증류소는 위스키 이외에도 보드카, 럼, 진, 데킬라 등 다양한 주류를 생산하는 종합 주류 회사로서 주로 칵테일용으로 사용되는 중저가형 제품을 내놓고 있는 곳이다.
    • 1792 스몰배치: 고급형 스몰배치 버번으로 부드러운 바디감과 단맛이 특징적이다. 다른 회사의 스몰 배치 버번에 비해 다소 저렴하여 가성비가 좋다. 기본적인 스몰배치 제품 외에도 배럴 프루프 등 라인업의 다양화를 하는 중이다. 한편 코스트코의 커클랜드 스몰배치 버번이 바튼1792 증류소에서 납품하는 사실상의 유사 라인업으로 취급되었는데 코스트코 대용량으로 진화를 이루어 특히 한국에서는 다른 어떤 엔트리급 위스키와 비교해도 또 커클랜드 시그니처 브랜드의 비슷한 가격대 타 주류 라인업과 비교해도 한층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했다. 단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에어링이지만 더 지나면 향미가 급격히 빠져버리는 버번 위스키의 특성상 대용량 제품이라는 특성은 양날의 검이기는 했다.
    • 켄터키 젠틀맨: 버번 위스키 51%에 곡물주정 49%를 섞은 블렌디드 버번. 한국에서 판매되는 미국 위스키 제품 중 가장 싼 축에 속한다.
  • 엔젤스 엔비: 독특하게도 버번 통에 숙성한 원액을 포트와인 캐스크에 피니시한 제품. 바디감이 매우 스무스하고 단맛이 강조되어있다. 기본형 제품은 매쉬빌에 호밀 비율이 낮지 않은데도 스파이시함이 덜하고 오히려 달콤하며, 고도수와 거리가 있지만 향미는 결코 옅지 않다는 점에서 우드포드 리저브 기본형과 공통점이 많으나 현지에서는 좀 더 복잡한 향과 잘 잡힌 알콜의 작열감만큼이나 그 가격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타 위스키/주류에 비해 버번이 낯설면서 한국에서 브라운포먼 계열 특유의 고가 정책이 영 맘에 들지 않는다면 아예 이쪽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 믹터스: 다른 버번 위스키 브랜드와 달리 통입 도수가 103프루프로 상당히 낮은 게 큰 특징으로 저도수임에도 풍미가 약하지 않다.
    • 스트레이트 버번: 가장 기본형 제품 도수는 91.4프루프
    • 언블렌디드 아메리칸 위스키: 일반적인 버번과 다르게 재사용한 오크통을 사용한 위스키 도수는 83.4프루프
    • 사워매시 위스키: 먼저 제조된 발효원액의 일부를 투입해서 만드는 방식의 위스키 도수는 86프루프
    • 토스티드 배럴 피니시 버번: 토스티드 배럴에 피니싱된 버번 위스키 도수는 91.4프루프
    • 토스티드 배럴 피니시 사워매시: 토스티드 배럴에 피니싱된 사워매시 위스키 도수는 86프루프
    • 배럴 스트랭스 버번: 2017년 딱 한 번 출시되었고 그마저도 켄터키 지역 내에서만 팔아 구하기 매우 어렵다. 도수는 110.6프루프
    • 봄버거스 데클라레이션: 창립자 쉥크스에게 증류소를 인수한 봄버거스를 기리는 제품으로 친커핀 오크에 추가 숙성하는 버번이다. 도수는 108프루프
    • 쉥크스 홈스테드: 사워매시 위스키로 창립자 존 쉥크스를 기리는 제품 도수는 91.2프루프
    • 싱글배럴 버번 10년: 2022년에는 출시가 되지 않아 하입이 많이 붙었다. 도수는 94.4프루프
    • 싱글배럴 버번 20년: 높은 숙성 연수로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가격이 매우 비싸다 도수는 114.2프루프
    • 싱글배럴 버번 25년: 높은 숙성 연수로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가격이 매우 비싸다 도수는 116.2프루프
    • 셀레브레이션 사워매시: 2013년에 첫 출시된 제품으로 3년마다 출시된다. 12년에서 최대 30년 숙성한 버번과 라이 위스키를 블렌딩한 제품이다. 믹터스 최고가 제품으로 가격은 대략 3천만원 이상이다.

5. 기타 및 매체에서의 등장

  • 창작물에서 버번 위스키를 좋아하는 인물들은 존 윅, 마이크 바이슨이 대표적이다.
  • 주락이월드의 진행자인 MBC 기자 조승원이 좋아하는 술이다. 직접 미국의 버번 위스키 증류소들을 탐방하는 것은 물론 버번 위스키에 관한 서적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을 집필할 정도로 버번 위스키를 좋아한다.
  • 최근 한국에도 대형마트부터 편의점까지 버번 위스키 제품이 널리 판매되고 있다. 주로 판매되는 제품에는 짐빔 화이트가 있다.
  • 영화 파묘에서 박지용(김재철)이 버번 위스키 우드포드 리저브 더블 오크드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 영화 졸업에서 벤자민 브래독(더스틴 호프먼)이 버번을 찾는 장면이 두 번이나 나온다.
  •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에서 사미라와 에릭이 버번 위스키 불렛을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울버린이 버번 위스키 짐 빔을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 드라마 몸을 긋는 소녀에서 카밀 프리커(에이미 아담스)가 버번 위스키를 마시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등장하는 버번에는 짐 빔, 메이커스 마크 등이 있다.
  • 게임 호텔 더스크의 비밀에 등장하는 카일 하이드가 바에 가면 가장 처음으로 시키는 술이 버번이다. 헬렌 파커와의 대화로 미루어보면 가장 처음으로 마시는 것이 버번이라고 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면 헬렌이 버번을 한잔 사준다.
  •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 1화에서 솔라리 휘하의 레드 울프 대원들 중 리드 겔피가 "우리가 지구에서 죽어라 싸우는 이유"라며 이 술을 꺼내는 장면이 나온다. 켄터키 산이라는 추가설명은 덤. 설정상 우주에는 없는 맛이라고 한다.

[1] 그래서인지 버번 카운티는 중심지가 되는 소도시도 이름이 파리(Paris)다.[2] 물론 아메리칸 위스키가 버번 위스키의 상위 분류이기 때문에, 모든 버번 위스키는 아메리칸 위스키에 포함되지만, 모든 아메리칸 위스키가 버번 위스키인 것은 아니다. 라이 위스키도 아메리칸 위스키에 포함되긴 하지만 버번은 아니다. 또한 버번이나 라이 같은 하위 분류의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그냥 아메리칸 위스키'도 당연히 존재한다. 예를들어 미국에서 싱글몰트로 위스키를 만들면 그냥 아메리칸 위스키 이다.[3] 대부분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지만 단식 증류기를 사용하는 증류소도 있다.[4] 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알래스카나 하와이 같은 곳에 증류소를 세우고 버번과 같은 공법으로 위스키를 만들면 그것에도 버번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알래스카도 하와이도 모두 미국 영토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제작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다.[5] 단, 스코틀랜드가 해외에서도 스카치 위스키라는 명칭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데 비해, 미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차이점. 미국에 수출하지만 않는다면 버번 위스키를 사칭해서 만들어 팔아도 별다른 일은 없다. 실제로 국내에도 프랑스산 '버번 위스키'가 유통되고 있다.[6] 병입까지 포함한 모든 공정을 미국에서 진행하여야 한다. 오크통을 수출하거나 다른 곳에서 병입했을 경우 버번을 붙일 수가 없다.[7] 다시 말해 한 번 사용한 오크통은 재사용할 수 없다.[8] 상한선은 따로 없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100% 옥수수만 가지고 만든 버번도 존재할 수 있다. 다만 그렇게 하면 풍미와 맛이 단조로워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다른 곡물을 섞어 사용한다.[9] 알코올 도수가 80%를 넘어가면 미국의 규정 상 보드카로 분류된다. 또한 과도한 연속증류와 물타기를 방지하기 위함도 있다.[10] 만약 이보다 높은 도수의 원액이 나왔다면 물을 타서 도수를 62.5% 이하로 맞춘 뒤 오크통에 봉입해야 한다. 만약 높은 도수로 오크통에 봉입한다면 최종 결과물에 물을 많이 타야하므로 그만큼 풍미가 떨어지는데, 오크통 봉입 전에 물을 타면 함께 숙성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버번 위스키의 주 생산지인 켄터키 주의 경우 초기 증발량이 매우 높아서 오히려 도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걸 잘 보여주는 예시가 부커스.[11] 마찬가지로 과도한 물타기 방지 목적의 조항. 앞의 조건들을 만족하기 위해선 최종적으로 물은 증류한 양에서 2배 미만으로 타게 된다.[12] 따라서 이론상으로는 오크통에 통과만 시켜도 버번 위스키로 인정받을 수 있다. 물론 진짜로 이렇게만 해서 팔리는 사례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지만, 일부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회사들에서는 이렇게 새 오크통에 통과만 시킨, 법적으로는 버번이지만 실제로는 아직 무색투명한 증류 원액을 자신들이 원하는 다른 캐스크에서 숙성을 시켜서 독자적인 맛을 가진 '버번'을 만들기도 한다.[13] Angel's share. 오크통에서 숙성 과정을 거치는 술의 일부가 증발하는 현상.[14] 실제로 천사의 몫이 스카치 쪽은 연 평균 2%를 잡지만 켄터키쪽은 천사의 몫이 평균 4%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 에서는 평균 5%정도[15] 와일드 터키 13년 등.[16] 다만 버번위스키는 스카치에서 상당한 고급으로 치는 소규모 증류 (Small Batch)나 싱글 배럴 등이 몇몇 예외 빼고는 사실상 기본 사양이나 다름없어 표기가 의미 없다. 대신 스카치 위스키는 한정판으로나 겨우 나오는 싱글 캐스크 혹은 더블 배럴 고급 버전으로 차별화 해서판다.[17] 불에 태움에 따라 바닐린이라는 물질이 생긴다.[18] 스카치 위스키 중에서도 새 오크통을 사용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19] 조승원,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싱긋, 2020. 이는 미국 밖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으로 해발 850m에 위치하고 있었던 일본의 카루이자와 증류소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1:1에 가까운 비율로 일어났다고 한다.[20] L. Nykanen, 'Aroma Compounds Liberated from Oak Chips and Wooden Casks by Alcohol', 1984. 다만 물보다 알콜이 먼저 증발하는 영국에서는 장기간의 숙성으로 원액의 도수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60% 이상의 도수에서 통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1] 99%의 증류소에서 연속식 증류기로 생산하는 버번 위스키의 특성상 도수를 높여 증류하게 되면 곡물 본연의 맛이 깎여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번 위스키의 규제중 하나가 알콜도수 80% 이하로 이하로 증류해야한다는 것이 있는데 이 이상으로 증류하게 되면 미국법상 보드카로 분류된다. 물론 이정도 까지 고도수로 증류한 원액을 사용된 오크통 또는 내부를 태우지 않은 새 오크통에 숙성시키면 미국 법상 라이트(light) 위스키로 따로 분류 되기는 한다. 그래서 아메리칸 블랜디드 위스키는 사실상 보드카에 버번을 희석한 위스키라는 소리를 듣는다.[22] 이영상 외, '위스키 종류 및 숙성기간에 따른 향미 성분 변화의 비교', 2011[23] 희석되는 정도 및 블렌딩, 피니싱 등의 추가적인 요소를 논외로 한 원론적인 이야기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위스키의 특성상 저숙성 고도수 원액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다. 스카치는 5년 남짓한 숙성을 거쳐 생산되는 브룩라디 옥토모어나 셰리 CS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아벨라워 아부나흐가 그 좋은 예이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버번을 비롯한 저숙성 아메리칸 위스키라고 해서 꼭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24] 버번에 콜라를 섞어 마시는 것을 '버번콕'이라 부르며, 버번 베이스의 칵테일 레시피 중 매우 대중적인 것이다. 참고로 버번콕이라는 이름은 버번+코카콜라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펩시를 섞으면 버번펩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보통은 그냥 버번콕이라고 퉁쳐서 부른다.[25] 블랙 라벨, 더블 오크, 데블스 컷 등의 제품이 해당된다. 버번은 아니지만 짐빔 라이 역시 리뉴얼 이후 블랙 라벨과 동급의 위스키가 됐기에 스트레이트가 기본.[26] 주로 버번 오크통을 사용하는 다른 지역의 위스키 제조를 위해 스코틀랜드나 일본 등지로 오크통을 수출한다. 글렌리벳이나 라프로익, 아드벡이 버번 오크통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위스키이다.[27] 이 공법은 특수 설비가 필요한데 그 설비 비용보다 뽑아내는 이득이 크다고 한다.[28] 헤븐힐은 2023년부터 해당 공법을 안쓴다고 한다.[29] 메이커스 마크와 마찬가지로 산토리 산하의 짐빔 역시 오크통에 스며든 위스키를 극한까지 뽑아낸다고 한다. 참고로 짐빔은 아예 이렇게 뽑아낸 위스키를 이용해서 제품까지 만들었는데, '데블스 컷(Devil's cut)'이 바로 그것. 오크통에 스며든 위스키를 추출한 뒤 6년 숙성된 자사의 위스키와 섞어 만드는데, 진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버번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호평받는 제품이다.[30] 다만 신규 제품인 익스트로드너리 배럴(대충 유사 싱글배럴)은 이게 밀버번이 맞나 싶을 정도로 꽤나 스파이시하고 해당 가격대에서 향미가 복잡한 편이다. 아래의 한 식구인 에즈라 브룩스 싱글배럴과 일부러 대조적인 맛을 내는 것 같기도 하다.[31] 자체 증류소가 없고 켄터키에 위치한 다른 증류소에서 위탁 생산한 원액을 사용한다. 이는 Luxco의 다른 브랜드인 레벨 위스키도 마찬가지다.[32] 불렛 라이도 준수한 가성비로 인해 사제락 라이, 리튼하우스 라이와 함께 칵테일 용으로 자주 쓰인다.[33] 그만큼 이름도 여러 차례 변화했다. O.F.C(Old Fire Copper) -> 조지 티 스택(George T. Stagg) -> 버팔로 트레이스(Buffalo Trace)[34] 프랑스어식 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이도저도 아닌 발음으로, "Jack Daniel's"를 "자끄 다니엘", "Ballantine's"를 "발랑틴", "Glenfiddich"을 "글랑피디끄"로 적는 것과 같은 터무니없는 표기가 통용되고 있다. 일본식 발음이라는 설도 있으나 그 역시 아니다. 프랑스어식으로 표기하면 "블랑통/블렁똥", 일본어식은 "부란톤/부란통"이 된다.[35] 금주법 시대와 대공황을 버틴 업적이 있는 인물[36] 기본적으로 버번 배럴의 사이즈는 200 리터이다. 최상위 라인업인 23년은 병입 되기 전 위스키의 양은 약 11.35리터로 최종 약 94.3%가 증발된다. 최종적으로 릴리즈 량은 750ml 사이즈로 15병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