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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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본명은 베르너 헤르초크 스티페티치(Werner Herzog Stipetić).[1]독일의 영화감독, 배우. 1942년 9월 5일 뮌헨에서 출생했다.([age(1942-09-05)]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빔 벤더스과 함께 70년대 신독일영화[2]의 주축인 감독으로 칸 영화제 그랑프리와 감독상에 빛나는 명장 중 한 명이다.
2. 경력
광기에 가까운 작가주의적이며 실존주의적 고집을 보여주는 인물. 그의 영화관은 자연에 맞서는 인간의 광기를 탐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위대한 피츠카랄도>(1982)를 감독할 당시의 에피소드는 그야말로 전설. 남미 정글 한가운데에서 현지 원주민을 동원해 실제 선박을 통째로 옮겨 산을 넘었고,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당시 시대상황을 감안해도 유래가 없었던 밀림 생활에 노출돼 사상자가 속출했다. 영화에 나타난 그대로의 극한 상황에서 영화를 완성한 것이다.
영화의 배경으로 정글 같은 오지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그의 영화들 중 상당수가 밀림을 배경으로 전개되며, 심지어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도 반드시 오지를 탐방한다.
극영화 쪽이 더 접하기 용이해서인지 인지도가 높으나, IMDb 등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필모그래피를 확인해 보면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당히 많이 만들었다. 유명 감독들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 <텐 미니츠 트럼펫(Ten Minutes Older: The Trumpet)>에서 스파이크 리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배우로도 활동한다. 특유의 인상과 발음, 묵직한 분위기 등을 이용해 음침하고 어두운 모습을 주로 보여준다. 2013년에 개봉한 톰 크루즈의 영화 <잭 리처>에서 악당 두목 "제크"를 연기해 무서운 악인 보스로의 포스와 위용을 보여주었고, 2014년에 개봉한 <극장판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2015년 애니메이션 시리즈 <릭 앤 모티> 시즌 2 에피소드 8에서는 은하계의 저명한 인권운동가 "슈림플리 피블스"로 분하였다.[3]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히 활동하는 원로 성우이기도 하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의 영어 더빙판에서 '독일인 카스토프'로 분했다. 등장 시간은 20분 남짓이지만, 본 작품이 가지고 있는 주제의식을 알려주는 중요한 배역이었다.
3. 여담
기묘한 에피소드가 많다. 역사학자인 친구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꽤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의 집에 도보로 찾아가거나[4], 인터뷰 중에 이동중인 차량에서 날아온 고성능 공기총탄을 맞았음에도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가거나#, 사고를 당해 뒤집힌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려 하던 호아킨 피닉스를 구해주거나#, 페르소나인 클라우스 킨스키와의 온갖 기행이 가득한 일화 등이 대표적이다.[5] 미국에서 잠시 체류하던 시기에는 멕시코 국경에서 가전제품과 무기를 밀매해 돈을 벌었다고 한다.또한 그 유명한 9.11 테러 관련 로스트 미디어인 LOL SUPERMAN이 떡밥으로 점화되기 한참도 이전인 2009년에 해당 영상에 대한 존재 여부를 다큐멘터리 영화 인터뷰에서 증언한 적이 있다. 설명 또한 구체적으로 "9.11 테러 당시 초고층에서 추락하는 사람이 촬영자 바로 앞에 떨어지는 영상이 있었다." 라고 증언하여 LOL SUPERMAN의 알려진 내용과 일치하며, 하물며 커뮤니티 글이 아닌 실제 영상물 제작에 대한 담론에서 언급한 것인 만큼 허위로 지어낸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모국어인 독일어 외에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그리스어를 구사한다.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어도 읽을 줄 안다.
<액트 오브 킬링>의 executive producer로 등재되어 있다. 그와 함께 등재된 에롤 모리스도 다큐멘터리계의 거장으로, 헤어조크와는 아끼는 선후배 사이다.
결혼을 3번 했다. 자녀가 3명 있는데 첫째 부인 소생인 아들과 두번째 부인 소생인 남매가 있다. 현재 부인은 러시아계 미국인 사진 작가이자 예술가인 레나 헤어조크이다. 참고로 부인 레나는 1970년 생으로 남편과의 나이차가 무려 28년이나 된다.
만달로리안에서 촬영중 그로구를 특수 인형을 사용해 촬영했는데 어색할까봐 CG로 하기 위해 재촬영을 하려고 하자 눈치채고 그냥 이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좋다고 일갈했다고 한다.[6] 이에 제작진들도 그냥 인형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4. 극영화
- 1971년 《난쟁이도 작게 시작했다》
- 1972년 《아귀레, 신의 분노》
- 1974년 《하늘은 스스로 돌보는 자를 돌보지 않는다》
- 1976년 《유리의 심장》
- 1977년 《스트로첵》
- 1979년 《보이체크》
- 1979년 《노스페라투》
- 1982년 《위대한 피츠카랄도》
- 1988년 《코브라 베르데》
- 1991년 《쎄로또레》
- 2007년 《레스큐 돈》
- 2009년 《악질경찰》
5. 다큐멘터리
- 1971년 《파타 모르가나》
- 1971년 《침묵과 어둠의 땅》
- 1973년 《조각가 슈타이너의 황홀경》
- 1977년 《라 수프리에르》
- 1992년 《어둠의 교훈》
- 1997년 《리틀 디에터는 날아야 한다》
- 1999년 《나의 친애하는 적》
- 2000년 《희망의 날개》[7]
- 2002년 《텐 미니츠-트럼펫》 - 일만년 동안
- 2005년 《그리즐리 맨》
- 2007년 《세상 끝과의 조우》
- 2010년 《잊혀진 꿈의 동굴》
- 2012년 《디노타샤: 공룡대탐험》[8]
- 2016년 《사이버 세상에 대한 몽상》
- 2016년 《인투 디 인페르노》
- 2020년 《파이어볼: 어둠의 세계에서 온 방문자》
6. 출연작
- 1980년 《헤어조크, 구두를 먹다》
- 1991년 《쎄로또레》
- 1999년 《줄리언 동키 보이》
- 2008년 《네스호에서 일어난 일》- 본인 역
- 2009년 《비닐봉투》
- 2012년 《잭 리처》
- 2013년 《바람이 분다(애니메이션)》 - 카스토프 역 (영어 더빙)
- 2014년 《마다가스카의 펭귄(영화)》 - 다큐멘터리 감독
- 2015년 《릭 앤 모티》 - 시즌 2 에피소드 8
- 2019년 《만달로리안》 - 의뢰인 역
- 2026년 《심해어》
7. 외부 링크
[1] 크로아티아계 성씨이다. 정확히는 어머니 쪽.[2] 흔히 뉴 저먼 시네마(New German Cinema)라 불린다.[3] 약 30초 동안의 출연이지만, 인류의 문화가 얼마나 음경 중심적인지에 대한 독백이 에피소드의 명장면으로 꼽힌다.[4] 그 정성이 닿았는지 역사학자 친구는 몇 년이나마 더 살았다고 한다.[5] 아귀레, 신의 분노를 촬영할 당시에 촬영 내내 헤어조크와 싸우던 킨스키가 더는 못해먹겠다며 그만두려 하자, 헤어조크는 킨스키에게 총을 겨누며 겁박해 촬영을 속행했다는 소문이 유명하다. 다만 헤어조크는 이를 부정했다. 나중에 본인이 해명하길, 킨스키가 보트를 타고 촬영장을 떠나려 하자 '지금 내 텐트에 권총이 하나 있는데 당신이 여길 떠나면 난 그걸로 당신을 쏠 것이고 남은 한 발로 내 머리를 쏠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6]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면 헤어초크는 신기술이 영상물 제작에 사용되는 것에 굉장히 감격을 받은 듯 보인다.[7] 그는 사고기를 탑승할 뻔 했다. 실제로 예약까지 해 놓았으나 여러가지 일정이 겹쳐 비행기를 놓친 덕에 기적적으로 참사를 피해갔다.[8] 감독이 아닌 해설로만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