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도빈보 ベンザミン·ドビンボー[1]| Albert Harebrayne | |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 미래 과학과 망령의 귀환 |
출생년도 | 1867년 |
나이 | 33세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과학자 |
테마곡 | 대역전재판 테마곡 "도빈보 박사 ~ 과학 소년"[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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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대역전재판 2 3화 <미래 과학과 망령의 귀환>에 등장하는 피고인. 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런던 만국 박람회에서 '초 전기식 순간이동실험'을 기획한 과학자로, 순간이동 실험 자체는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성공이라는게 어떤거냐고 물으면 일단 본인 눈 앞에서 피험자였던 메닝겐 씨가 분해되는 것까지는 목격했다고 주장한다.
2. 인간관계 및 성격
피해자인 엘라이더 메닝겐은 그의 투자자였다.대학 시절 바로크 반직스 검사와 동기였다고 한다. 대학 시절 반직스는 느긋하고 마음씨 좋은 사람이었다고. 다만 졸업하자마자 과학 연구를 위해 독일로 건너가버렸기 때문에 반직스가 갑자기 돌변해버린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
본인의 기계와 이론의 자부심이 나사돌리개에 이름을 붙일 정도로 굉장한 나머지, 나루호도가 지적한 모순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인이 반박하면서 의도치 않게 나루호도를 힘들게 한다.
3. 작중 행적
하트 볼텍스 덕분에 변호사 자격을 되찾은 나루호도 류노스케가 이번 사건의 피고인을 만나러 면회를 갔을 때, 처음으로 등장. 런던 만국 박람회에서 순간이동 장치를 사용해 엘라이더 메닝겐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본인은 메닝겐을 죽게한 것은 사실이나, 결코 의도적으로 저지른 살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3]하며 본인과 본인의 실험장치를 지켜달라고 나루호도에게 부탁한다. 즉 자신의 무죄가 아닌 이론을 지켜줄 것을 의뢰한 것.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그의 이론에는 허점이 있다는 사실과 장치에 수상한 점이 있음이 서서히 밝혀지고, 이대로 가다간 자신의 이론과 장치의 비밀이 파헤쳐질 거라는 두려움에 살인 혐의를 인정하려고 한다.[4] 이에 류노스케는 그의 의뢰대로 장치와 이론을 지킬지, 아니면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그의 이론을 사기라고 주장할지 망설인다.
그러던 중 나타난 미코토바 스사토는 "중요한 것은 무엇을 배신하느냐가 아닌, 무엇을 지키느냐 입니다." 라고 그를 격려했고, 이에 류노스케 역시 "우리는 진실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 역시도 그 장치엔 수상한 점이 있음을 이미 알고 있지 않습니까." 라고 설득하자 결국 마음을 바꾸고 사건 현장에서 이녹 드레버를 봤다고 증언한다.
그렇게 재판이 진행된 결과 무죄 판결을 앞두게 되자, 자신이 얼마나 자기중심이고, 제멋대로이며, 어리석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재능도 없는데 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뒤에선 자신보다 우수한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며 우울해하나,[5] 반직스가 스스로 믿는 것과 목숨을 깎으며 바라보고 있는 사람을 비웃을 자격 따윈 없다고 말해준다.
재판이 끝난 뒤에는 나루호도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만국박람회를 관람하며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보려 하나, 사신의 영향이 도빈보에게 미칠 것을 염려한 반직스가 독일로 돌려보낸다.
에필로그에서는 반직스에게 초대를 받아서 대영제국에 다시 돌아왔지만, 호텔[6]에서 묵었다 돈이 부족해 순간이동으로 사라지고 싶다며 반직스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4. 평가
독특하게도 자신의 무죄가 아니라 사고사를 주장하고 있다. 이게 꽤 전개가 독특한 게, '엉터리 기술로 일어난 무죄'보다도 '제대로 된 기술로 일어난 사고사'를 원한다는 것. 특히 이전까지는 이런 상황이 생겨도 변호사와 피고인 모두 '치사가 아닌 엄연한 무죄'라고 주장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제대로 된 기술로 이루어진 실험이라면 "과학 기술 특례법"에 의해 보호받지만, 사람이 죽은 이상 무죄는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친구인 바로크 반직스가 검사를 맡아 그를 살인죄로 기소한 것 역시 다른 검사였다면 일단 도빈보의 기술이 엉터리라고 했을 것이기에, 도빈보가 기술로 엘라이더를 죽게 한 것이 맞다고 주장하여 도빈보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때문에 류노스케는 '무죄 vs 의뢰인의 부탁' 중 무엇을 택할지 고민하게 된다.그런데 허황된 행동을 너무 많이 해 진심이 잘 느껴지지 않고, 기술도 처음부터 셜록 홈즈에 의해 "실현 불가능"이라고 못박힌 상태라 속 터지는 인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 인물의 이론이 어느 정도는 사실로 입증되어 저렇게 행동할 만한 당위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바로크 반직스는 친구의 이론을 믿고 "순간이동은 사실이었다고 본다"라고 주장하여 역전재판 시리즈 검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반직스의 과학 상식 수준을 알 수 없으니 도빈보의 이론을 진심으로 믿었는지는 알기 어려우나 검사가 피고인을 믿는 꽤 특이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또한 현실적으로 아무리 공학과 이론 과학의 갭이 크다곤 해도 모든 걸 이녹 드레버에 맡겨놓고 기계 구현이 어떻게 됐는지는 전혀 모른다는 게 너무 어리석다는 인상을 준다. 아예 바보같이 말도 못하면 또 모를까, 검/경찰의 주장에 비교적 논리적으로 받아치면서도 이녹 드레버가 장치에 수작을 부린 것은 몰랐다는 점은 어색하다. 적어도 자기가 관여한 장치로 사람이 죽은 상황이니 장치 제작자를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다만 연구자들이 사회생활 경험이 별로 없어 돈독 오른 투자자들에게 사기를 많이 당한다는 점,[7] 그리고 신흥 과학자들이 연구 초창기에는 자기가 매우 혁신적인 결과를 내놓을 수 있으리라고 믿는 것도 꽤 자주 보이는 현상이다보니 의외로 이런 점은 꽤나 현실적이다.
5. 기타
- 이름의 유래는 몹시 빈곤하다는 뜻의 ド貧乏(도빈보우). 영어판 이름인 앨버트 헤어브레인(Albert Harebrayne)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Harebrained(멍청한).
- 가슴팍의 명찰의 모양은 독일 제국의 국기인 흑백적기 형상이다.
[1] Benjamin Dobinbough[2] 소년이란 제목이 무색하게도 본인은 작중 33세로 30대 중반이 코앞이다. 아무래도 나이에 비해 공상에 빠져있다는 의미로 이렇게 지은듯.[3] 사고인 경우 장치가 보호 처분을 받아 그의 특허와 이론이 보호 받지만, 살인이 되면 어떤 방식으로 살인을 한 것인지 알기 위해 모든 걸 조사당하고, 그것은 특허와 이론을 도둑 맞는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4] 과학 기술 보호 특례로 보호되던 실험장치가 속임수였다는 것이 밝혀지면 과학 기술 보호 특례가 바로 해제되어 조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실험장치가 속임수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즉, 실험장치를 지키지 못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5] 이녹 드레버는 사실 도빈보의 이론이 실현 불가능한 허황된 것이라는 걸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도빈보는 자신의 이론에 지나친 자부심을 가진 나머지 그걸 몰랐고, 도빈보보다 뛰어난 실력의 과학자였던 드레버는 그런 그가 꼴도 보기 싫었지만 자신의 범죄를 위해 그와 그의 이론을 이용한 것이다.[6] 영국에 처음 온 나루호도와 스사토가 하숙집을 찾지 못해 묵었던 호텔. 하루 숙박비가 3파운드나 돼서 10일이면 유학비를 탕진한다고 한다.[7] 특히나 대영제국 측에서 어지간하면 지원금을 주려고 하는 입장이어서 사기꾼들이 유독 들끓게 되었다고 그렉슨이 불만을 토로한다. 세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그렉슨은 과학 혐오에 걸린 것처럼 이야기할 정도이다.[8] 나루호도 류이치 & 호우즈키 토모에 + 아마스기 유사쿠, 오도로키 호스케 & 키타키 타키타, 키즈키 코코네 & 모리즈미 시노부.[9] 유사쿠는 죄를 짓긴 했으나, 해당 에피소드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범죄와는 별개의 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