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5:20:06

벽혈검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10131><tablebgcolor=#010131><tablecolor=#ffc224> 김용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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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김용(金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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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천룡팔부》와 《사조삼부곡 시리즈》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B] 《설산비호외전 시리즈》와 《서검은구록》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C] 《벽혈검》과 《녹정기》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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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드라마, 영화4. 등장인물5. 신판과 구판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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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碧血劍
Sword Stained with Royal Blood

소설가 김용이 쓴 2번째 소설. 1956년 1월 1일부터 1956년 12월 31일까지 홍콩의 상보(商報)에서 연재되었으며, 이후에 2차례 수정판이 나온다.

대한민국에서는 해적판으로 '열하성', '영웅도 1부', '금사검', '금사벽혈검', '대승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발매됐다.

2.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배경은 명나라 말기부터 멸망 시기로, 명나라를 멸망시켰던 '이자성의 난'을 중심으로 줄거리가 진행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상당수 주변 인물들이 청나라 초기를 배경으로 하는 김용의 최후반작 녹정기에 다시 등장해서 시대가 이어지는 구조다.

김용 월드의 초창기 작품으로, 어떻게 보면 후대 작품들의 프로토타입 전개가 많이 보여진다. 그리고 여타 김용 초기작에서 보여지는 한족제일주의 성격이 의외로 이 작품에선 두드러지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3. 드라마, 영화

김용의 여타 소설과 마찬가지로 여러번 영화 및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영화는 1958년, 1981년(장철 감독), 1993년이 있고

드라마는 1976년, 1985년(TVB), 2000년(TVB), 2007년(CTS)에 나왔다.

4. 등장인물

  • 원승지 - 주인공. 명 최후의 명장 소리를 듣는 원숭환의 아들이란 설정.
  • 하청청(온청청) - 작품의 히로인으로 성격이 괴팍한 남장여인이다.[1] 머리와 말빨이 좋아 옆에서 깐족거리며 남들 비꼬는 솜씨도 일품이다. 뒤에 나온 사조영웅전 황용의 예고격 인물이라 해도 좋은 매력적인 요녀. 초반에는 츤데레, 후반부에는 메가데레. 원승지보다 2살 어리다. 처음에는 원승지가 그녀를 남자로 오인하여 의형제를 맺었다가 그녀가 그를 사랑하게 되면서 스스로 여자임을 밝혔다. 원래 어머니쪽의 성인 '온'씨를 쓰다가 잔혹하고 비열한 외할아버지들의 진상을 알게 된 이후로 아버지의 성인 '하'씨로 바꾼다. 어릴 적부터 집안 사람들에게 홀대를 받은 데다가, 질투심도 많아서 원승지가 다른 여자를 만날 때마다 심한 투정을 부린다. 목상도인에게 철검문의 경공 신행백변을 배우지만, 녹정기위소보만큼 유용하게 써먹지는 않는다. 상당한 미인으로 그녀의 남장한 모습에 하철수가 반하기도 했다. 그래도 아구에게는 밀리는지 아구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구가 물러서면서 최종 승리자. 1977 배우는 문설아가 2007 버전에서는 쿵푸 허슬의 아방 역으로 유명한 황성의가 맡았다.
  • 아구 - 명나라 숭정제의 딸인 장평공주. 숭정제가 흠천감으로부터 궁에 있으면 단명할 운을 타고났다는 경고를 듣고 어릴 적에 궁밖으로 보냈고, 탁월한 무공 자질 덕분에 무림인들 사이에서 나름 고수로 성장했다. 온청청보다 상당한 무공을 갖췄고 대단한 미인이라 원승지도 이미 온청청과 함께 다니는 와중임에도 그녀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 원승지와 만난 이후 그에게 연정을 품게 되고, 이후 둘 사이에 뭔가 이루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는 하는데... 사실 작품이 명나라의 멸망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고생길이 열렸다. 이후 세대를 다루는 김용의 다른 작품 녹정기에는 위소보의 스승 구난사태로 등장한다. 1977 배우는 이통명. 2007에서는 손비비(쑨페이페이) 배우가 열연을 펼쳤다.
  • 목인청 - 화산파의 장문인. 신검선원으로 불리는 도인으로 작중 최고수다. 성격이 괴팍하다고 묘사되지만 원승지에게는 따뜻한 할아버지. 말년에 은거해 살다가 어린 원승지를 제자로 받아들여 10년 동안 화산파 무공을 알려준다. 황진, 귀신수 등 뛰어난 제자들을 배출했으나 원승지를 제외한 나머지 제자들은 뛰어난 실력에 비해 무공을 가르치는 실력이 뒤떨어지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1977 배우는 양택림. 2007에서는 우승혜 배우가 맡았는데 소오강호 2001 풍청양, 신조협려 2006 황약사, 녹정기 2008에서는 풍석범 역을 맡은 배우이다.
  • 목상도인 - 철검문의 장문인. 목인청의 바둑친구로 목인청 못지 않은 고수다. 장기는 기이한 경공법과 암기술. 목인청에게 놀러왔다가 원승지와도 바둑 친구가 되고 무공도 전수한다. 다만 바둑 실력은 자부하는 것에 비해 시원치 않아, 나중에는 원승지가 봐주면서 둘 정도이다. 원승지에게 무공을 전수하지만 철검문의 제자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사제이자 작품의 최종보스인 옥진자와 비교했을 때 무공의 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번 있었던 결투에서는 간발의 차이로 옥진자를 이겼다고 하지만 옥진자의 무공이 계속 강해지고 있어서 작품 후반부에는 옥진자와 비슷하거나 살짝 떨어지는 듯. 옥진자에게 당할때 자신을 도와준 아구를 마지막에 제자로 받아들여준다.
  • 옥진자 - 본편의 최종보스.
  • 금사랑군 - 하청청의 아버지이자 무림에 이름을 떨친 고수. 작품이 시작하기 전에 이미 죽었지만 주변인들의 회상을 비추어 볼때 잔혹하고 종잡을 수 없고 성격에 지모가 뛰어났다고 한다. 무공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심계가 깊어서 독수와 함정이야말로 그의 진정한 무기이다. 수십 년 전 그의 누이에게 흑심을 품었던 온씨 집안의 인물에게 누이가 겁탈당하고 누이를 포함한 온가족이 몰살당한다. 겨우 살아남은 이후 원한을 가지고 무공을 익혀 강호를 주유하다가 가족의 복수를 위해 돌아온 뒤 온가쪽 사람을 한 명 한 명 사사살하나, 복수를 위해 납치했던 온씨 집안의 딸 온의와 사랑에 빠져 결국 온씨 집안과 화해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가 가진 보물지도에 눈이 먼 온씨 집안 사람들의 모략으로 독약을 먹고 잡혔다가 팔이 잘린 채로 겨우 도망친다. 화산에 무공비급, 보물지도, 금사검을 남겨서 주인공 원승지가 득템한다. 참고로 금사랑군은 그가 상징처럼 쓰는 황금뱀 암기와 검을 딴 별호이다. 무공이 상당히 기괴하여 원승지가 강적을 상대로 많이 쓰는 수법도 금사랑군이 남긴 비급에서 얻은 것이 많다. 이름은 하설의.
  • 온의 - 하청청의 어머니. 온씨 집안에 원한이 있었던 금사랑군에게 납치당하지만 오히려 그와 사랑에 빠진다. 악인 투성인 온씨 집안에 거의 유일한 제대로 된 인물. 금사랑군에게 납치되었을 때도 금사랑군이 준 병아리, 새끼 고양이, 거북이 때문에 차마 이들을 두고 도망가지 못했을 정도. 금사랑군이 돌아오기를 18년동안 기다리면서 하청청을 키운다. 원승지가 금사랑군이 남긴 유언을 알려줄 때 금사랑군이 남긴 보물지도를 빼앗고자 하는 자신의 아버지와 삼촌들의 칼에 목숨을 잃는다. 배우는 호인인.
  • 온가오제 - 온씨 집안의 다섯 할아버지들이자 작품의 히로인인 하청청의 외할아버지들. 원래 형제가 더 많았지만 각종 나쁜 짓을 하다가 그 동안 몇 명 죽어서 다섯 명이 남았다. 이 할아버지들과 그들의 자손들에게는 살인, 강도, 협잡이 생활화되어 있다. 형주 근처 석량읍의 지역 유지로 행세하지만 보시다시피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석량파라고 불리기도 하며 일류 고수들이라서 강호에 상당한 명성이 있다.
  • 황진 - 목인청의 첫째 제자이자 원승지의 사형. 별호는 동필철산반. 동으로된 붓과 철로된 주판을 무기로 사용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무기로 알 수 있듯이 화산파 대제자이지만 상인 코스프레를 한다. 유쾌하고 다정해보이는 캐릭터. 화산파 대제자답게 무공이 매우 뛰어나 온가 5형제의 오행진 포위공격을 받고도 무사히 빠져나올 정도이나 귀신수와 마찬가지로 제자를 기르는 재주는 없는 편이다. 호탕하고 의로운 성격으로 온가의 횡포로 형주 일대 사람들이 고통을 받자, 원승지와 함께 온가를 제압하고 쌀 1600석을 요구하여 모두 빈민구제에 쓰기도 했다.
  • 귀신수 - 목인청의 둘째 제자로 신권무적이라 불린다. 대사형인 황진보다 무공이 높으며 원승지도 작중 이기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 귀이낭 - 귀신수의 부인. 상당한 고수지만 손속이 잔인하고 성격도 오만하다. 이들 부부를 닮았는지 귀신수 부부의 제자들 모두 성격이 개차반이다. 제자들 중 가장 뛰어난 유배생은 그나마 진중하여 괜찮은 편이지만, 매검화와 손중군은 답이 없는 수준이다. 원승지가 초공례가 무림인들로부터 받는 오해를 풀어주려 금룡방에 나타났을 때 유배생은 원승지가 실력을 조금만 보여주자 바로 탄복하여 원승지가 사숙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에게 약간의 가르침을 받은 뒤로는 평생 원승지를 존경했다고 한다. 반면 매검화는 성격이 오만해서 초공례가 보여준 증거 편지를 금룡방 인물들이 보는 앞에서 가짜라고 찢어버려 대살육전이 일어날 뻔하게 만들더니 원승지가 나타난 이후에도 여전히 원승지를 인정하지 않고 대결을 펼쳤다가 십병검이 죄다 부러지는 대굴욕을 당하고 나서야 겨우 인정을 한다. 손중군은 오만한 것도 모자라 악랄하기까지 해서 초공례의 편지를 전하러 온 나입여를 갑자기 공격해서 팔을 잘라버리는가 하면 청청에게도 다짜고짜 살수를 펼치다가 원승지에게 저지당하기도 한다. 매검화가 원승지에게 패한 이후 귀신수 부부가 나타나자 손중군은 귀이랑에게 달려가 자신들의 잘못은 쏙 빼놓고 원승지를 모함하여 원승지와 귀신수가 싸우게 만들어 놓고는 분이 안 풀렸는지 옆에서 구경하던 청청마저 공격해서 죽이려 한다. 짧은 등장에도 신조협려의 곽부나 천룡팔부의 아자 못지 않는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인물. 사조인 목인청이 등장한 뒤에도 자기 잘못을 축소해서 말하다가 옆에 있던 청청이 다 까발리는 바람에 분노한 목인청에게 손가락이 잘리고 검 사용을 금지당하는 등의 정의구현을 당한다. 후반부에 화산에 나타난 옥진자에게 희롱당할 뻔하고, 옥진자와 싸우는 원승지를 사숙이라고 부른다.
  • 하척수 - 운남성 오독교의 교주.
  • 하홍약 - 오독교의 장로 중 한명. 현재는 흉측한 노파의 모습이지만 젊은 시절에는 상당한 미인이었다고 한다. 과거 금사랑군에게 연정을 품었다가 남자 때문에 인생을 망친 케이스[2].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금사랑군에게 증오와 연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금사랑군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는 교주 하철수에게 반기를 들고 그녀를 위협할 정도.
  • 숭정제 -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 능력은 있지만 의심이 많아 원숭환 등 많은 충신을 살해했고, 결국 국가 막장 테크로...능력은 있었지만 이전 황제였던 만력제가 벌여놓은 막장짓이 너무나 커서 결국 나라가 망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주인공 원승지가 억울하게 처형된 원숭환의 아들이므로, 원승지의 원수 1호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원승지는 청의 중원 진입을 막기 위해 그의 목숨을 구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이자성의 반란군이 북경에 진입하게 되자 칼로 딸의 팔을 자르고[3], 자신은 목을 매어 자살한다.
  • 청태종 - 청나라의 황제 황태극. 원숭환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청나라의 황제이므로, 원승지의 원수 2호.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정 / 군사 양면에 모두 유능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정복하고자 하는 명나라의 백성들까지 걱정하고 도와주려는 성군이라는 것이 아이러니. 심지어 자신의 숙적이었던 원숭환을 존경하고 있기까지 한다. 자신을 암살하려 하려다가 잡힌 원승지를 살려주고 부하로 삼으려고 하는 대인배라서는 아니고 당시 청나라는 인재 부족이라 한인 출신의 귀부하는 인재들을 많이 받아들였다. 원승지가 2차로 암살 시도를 하러 가지만 결국 엉뚱한 사람[4]에게 암살을 당하고 만다.
  • 아이신기오로 도르곤 - 황태극의 동생 14황자 다이곤. 형수와 통정하여 형을 죽이고 어린 순치제를 세우고 섭정왕이 된다.
  • 이자성 - '틈왕' 이라고도 불리는 반란군의 두목. 명나라 탐관오리들의 횡포를 보다 못해 반란을 시작하였고, 반란군의 군기를 엄하게 다스리고 빼앗은 지역의 백성들을 잘 위무하여 주인공인 원승지를 비롯한 많은 인물들의 지지를 받는다. 그러나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대순제국을 일으키지만 북경에 진입한 이후로는 초심을 잃고 타락 크리를 맞게 된다. 결국 후술할 이공자의 자결에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하게 된다.
  • 이암(李岩)(이공자) - 실존인물. 이자성의 부하. 도적떼에 불과했던 이자성의 군대를 제대로 된 반란군으로 조직했던 인물이지만 작품 말미에 간신의 말에 귀가 먼 이자성에게 배반당하고 자결한다.
  • 홍낭자 - 이암의 부인. 이암이 자결하자 따라서 자결한다.
  • 장조당 - 발니국 출신의 엑스트라. 프롤로그에 등장해서 명말청초의 꿈도 희망도 없어져 버린 상태의 중국을 보고 실망해서 고향 발니국으로 돌아갔다가, 마지막에 이자성의 반란군에 대한 좋은 소문을 듣고 중국에 다시 와서 원승지와 재회. 역시 현시창이 되어버린 중국에 실망한 원승지가 해외의 섬으로 칩거하는데 힌트를 준다.
  • 진원원(陳圓圓) - 실존 인물. 기생 출신으로 오삼계의 첩이 되지만 이자성이 북경을 점령하면서 이자성의 여자가 된다. 오삼계는 이에 빡쳐서 청나라에 투항하고 이자성과 순나라가 망했으므로 그야말로 경국지색의 리얼 모델. 녹정기에서는 다시 청나라의 친왕이 된 오삼계의 부인이지만 여전히 이자성과 연결되고 이자성과의 사이에서 딸까지 둔 것으로 나온다.
  • 손전정(孫傳庭) - 실존 인물. 명나라 장수.

5. 신판과 구판의 차이점

김용은 자신의 작품을 훗날 수정했고, 벽혈검에도 2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수정이 가해져 분량도 이전보다 늘어났다.
  • 구판과 달리 신판에서는 황궁에 숨어든 원승지가 아구의 침실에 잘못 들어가서 둘의 연정이 강화되는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다.
  • 신판에서 목상도인이 아구를 제자로 받을때 아구의 미래를 언급하는데, 청대의 일류 협객이 되었으며 위소보와 옹정제 시대의 무림인인 감봉지, 백태관, 여사랑 등이 그녀의 제자라고 한다.
  • 구판 최후반부에서 이암과 홍낭자를 원승지가 구하러 갔지만 이미 이자성에게 살해당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되는데, 신판은 원승지와 이암, 홍낭자가 모인 자리에서 이자성이 이암을 의심하여 자결하라는 칙서를 보내온다. 이암과 홍낭자는 상심하여 동반 자결하는 것으로 바뀐다.
  • 구판 결말에서 후조종(侯朝宗)을 만나 술을 마시고, 시를 읊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 구판 결말은 원승지 일행이 마지막으로 어디로 떠났는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고, 원승지가 떠난 이유는 해도도(海島圖)를 보고 혈기가 치솟아 즉흥적으로 섬을 찾기 위해 청청, 하척수 이하 자신의 사람들을 모아 떠난 것이었다. 신판 결말은 원승지 일행이 떠난 곳은 브루나이로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원승지가 떠난 이유는 이자성의 변절과 몰락에 명이 청에게 복속되는 현실에 우울해했고, 지켜보던 장조당(張朝唐)이 브루나이로 떠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한다. 이에 원승지는 해도도(海島圖)를 장조당에게 보여주니 장조당은 지도속의 섬이 브루나이 인근 섬이라 알려준다. 지도속의 섬이 현재 서양 해적들에게 점거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원승지가 서양 해적을 쫓아낸 후 그곳을 지배하기 위해 일행들을 끌어모아 떠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1] 그냥 괴팍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손속이 잔인하여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죽이거나 병신으로 만드는 걸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 원승지도 첫 만남 때 잔인한 행동들 때문에 당혹했다.[2] 하홍약의 회상에 따르면 금사랑군은 이런 악당이 따로 없을 지경이다[3] 원래는 죽임당할 뻔 했으나 원승지가 한발 빠르게 구조한다[4] 물론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이다.